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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테니스 여왕의 귀환'…아만다 아니시모바, 기록+비주얼 모두 잡았다 [AI 스포츠]

미국 여자 테니스의 새로운 상징, 아만다 아니시모바가 지난 한 달간 전 세계 테니스 팬과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화려한 경기력은 물론 장신의 건강미, 매거진 커버를 연상케 하는 비주얼까지 겸비한 그녀는 2025 US 오픈에서 또 한 번 역사를 썼다.아니시모바는 이번 대회 8강에서 세계 2위 이가 시비옹테크를 격파하며 인생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후 준결승에서는 메이저 4관왕 오사카 나오미를 만나 접전 끝에 6-7(4), 7-6(3), 6-3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두 명의 스타 플레이어를 연달아 꺾으며 테니스계에 새로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경기 후 아니시모바는 “꿈이 이루어진 것 같다. 오랫동안 US 오픈 결승 진출은 내 꿈이었다”고 밝히며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결승전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와 격돌, 비록 6-3, 7-6으로 석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현지 여론은 “US 오픈 스타 중 최고의 스토리”라 칭했다. 이로써 아니시모바는 2025년 윔블던에 이어 두 번째 시즌 그랜드슬램 준우승을 거두었고, 단숨에 세계랭킹 4위까지 오르며 ‘포스트 윌리엄스’ 시대 미국 테니스를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매김했다.특히 그녀가 경기에 등장할 때마다 세련된 포니테일과 늘씬한 팔, 끝없이 뻗은 다리는 관중과 미디어의 시선을 압도한다. 뉴욕의 한 스포츠 칼럼은 “모델과 운동선수 경계를 허무는 시대의 아이콘”이라 평했다. 실제 아니시모바는 경기 외적인 분야에서도 화제가 많다. US 오픈 직후 글로벌 스포츠&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촬영이 잇따랐으며, 화보 역시 SNS에 공개되자마자 댓글이 폭주했다. 테니스 유니폼은 물론, 코트 밖 일상복과 화려한 패션 룩에서도 타고난 기럭지가 큰 존재감을 발산한다. 올해 들어 아니시모바는 강한 복귀와 스트롱 우먼 이미지를 앞세워, 단순한 스타를 넘어 새로운 워너비 롤모델로 부상했다. 여성 팬들도 “운동으로 다져진 실루엣과 솔직 당당한 표정, 테니스에 올인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열광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그녀의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여자 테니스 황금기 주역’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9.23 14:00
스포츠일반

사발렌카,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 선착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9000만달러·약 1247억원) 여자 단식 2연패에 1승만을 남겼다.사발렌카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에게 2-1(4-6 6-3 6-4)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사발렌카는 이어 열리는 어맨다 아니시모바(9위·미국)와 오사카 나오미(24위·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맞대결한다.지난해 US오픈 챔피언 사발렌카는 올해도 우승하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 이후 11년 만에 이 대회 여자 단식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사발렌카는 올해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준우승, 윔블던에서는 4강에 진출했다.사발렌카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만난 페굴라를 올해는 준결승에서 제압했다. 이날 실책 수에서 27-15로 페굴라에 비해 많았던 사발렌카는 서브 에이스 8-3, 공격 성공 횟수 43-21 등 특유의 공격적인 테니스를 구사하며 페굴라를 또 물리쳤다.사발렌카는 페굴라와 상대 전적 최근 4연승을 포함해 8승 2패로 우위를 이어갔다.한국계 선수인 페굴라는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세계 1위 사발렌카의 벽을 넘지 못했다.페굴라의 어머니 킴은 1970년대 초반 서울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계 미국인이다.안희수 기자 2025.09.05 10:49
스포츠일반

우울증 딛고 돌아온 오사카, 3위 고프 꺾고 US오픈 8강행

오사카 나오미(28·일본)가 US오픈(총상금 9000만달러·약 1250억원)에서 세계랭킹 3위 코코 고프(미국)를 꺾고 4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 올랐다.오사카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끝난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1시간 4분 만에 고프를 2-0(6-3 6-2)으로 제압했다.세계랭킹 24위 오사카가 메이저 대회 8강 고지에 오른 건 지난 2021년 호주오픈 이후 처음이다.오사카는 통산 4차례 메이저 정상에 올랐고, 2019년에는 세계 1위를 차지한 실력자. 하지만 지난 2021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울증 증세를 호소하는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으며 하락세를 겪었다. 이후 2022년 9월 도쿄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이후 아예 코트를 떠났다가, 지난 1월에야 복귀해 대회를 소화 중이다.이날 오사카가 마주한 상대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 고프. 고프는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이다.하지만 오사카는 고프를 상대로 대부분의 수치를 압도하며 건재함을 뽐냈다. 오사카는 “딸을 낳고 두 달 뒤 한 대회 관중석에서 고프가 경기하는 장면을 지켜봤다. US오픈에 나와 경기할 기회를 정말 갖고 싶었다. 이곳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경기장”이라고 소감을 전했다.8강에 오른 오사카는 카롤리나 무호바(13위·체코)와 격돌한다. 만약 무호바를 꺾는다면, 세계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5.09.02 09:00
스포츠일반

“모든 분이 피해 없길” LA 산불 피해에 응원 보낸 호주오픈 테니스 스타들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 나선 선수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지역 산불 피해에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제시카 페굴라(6위·미국)와 도나 베키치(19위·크로아티아)는 지난 12일 대회 1회전 통과 후 카메라에 ‘LA’와 하트 그림을 새겨넣으며 산불 진화를 기원했다.최근 LA 지역 산불로 24명이 사망, 16명이 실종됐다. 재산 피해는 200조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선수들은 저마다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코코 고프(3위·미국)는 13일 단식 1회전 경기를 끝낸 뒤 TV 중계 카메라에 “힘을 내길 바란다, LA. 소방관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적었다.고프는 남자 단식에 출전한 테일러 프리츠(미국)와 일정 금액을 산불 피해 돕기 기금으로 내겠다고 밝혔다.오사카 나오미(51위·일본)도 같은 날 1회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화재가 LA에 있는 집과 세 블록 근처까지 번졌다. 지인에게 부탁해 집에 있는 딸의 출생증명서를 챙겨달라고 했다”며 “근처에 있는 모든 분이 피해 없이 지내길 바란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1.14 14:02
스포츠일반

2024년 여자 선수 수입 TOP15…테니스 고프가 1위

미국의 한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가 2024년 여자 선수 수입 톱15을 공개했다. 상위 15명 중 9명이 테니스 선수인 것이 눈에 띄었다. 한국계 선수 제시카 페굴라와 리디아 고도 이름을 올렸다.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는 지난 5일(한국시간) 2024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여자 운동선수를 집계했다. 매체는 “올해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여성 운동 선수 상위 15명의 총수입은 2억 2100만 달러(약 3150억원)로,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며 “여성 스포츠는 최근 몇 년간 TV 시청률·관중·수익·스폰서십·프랜차이즈 평가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내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라고 조명했다.이 부문 1위를 차지한 게 코코 고프(20)다. 고프는 매체 집계 기준 수입 3040만 달러(약 430억원)를 기록,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과거 나오미 오사카, 세레나 윌리엄스에 이어 세 번째로 단일 연도 기준 수입 3000만 달러(약 427억원)를 돌파한 선수가 됐다.골프 종목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26)는 1040만 달러(약 148억원)로 총수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올해 16개 대회 중 7승을 거뒀다. 고프는 올해 상금으로만 940만 달러(약 133억원)를 벌었다. 코트 밖 스폰서십을 통해서는 그보다 2배 넘는 2100만 달러(약 300억원)다. 고프는 올해 프랑스 오픈 복식 우승과 WTA 파이널스 단식 우승 등 3개 타이틀을 획득했다.중국 여자 테니스의 떠오르는 별 정친원(22)이 이 부문 4위에 올랐다. 매체에 따르면 정친원은 총수입 2060만 달러(약 293억원)를 기록했는데, 이 중 1500만 달러(약 213억원)가 스폰서십에서 나왔다. 정친원은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테니스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친원은 12개의 주요 스폰서와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돌풍을 일으킨 케이틀린 클락(22), 미국 체조 국가대표 시몬 바일스(27)가 총수입 1100만 달러(약 156억원)로 9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 수익 계산에는 현역 선수들의 상금, 연봉, 보너스, 메달 포상금 등이 포함됐다. 스폰서십 수익 추정치는 소식통의 보도를 통해 집계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한국계 선수 제시카 페굴라와 리디아 고는 각각 13위와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시카 페굴라는 2024년 US 오픈에서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리디아 고는 올해 우승 4회를 기록했고,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LPGA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했다.김우중 기자 2024.12.07 16:00
스포츠일반

알카라스, 세계 74위에 0-3 완패 US오픈 2회전 탈락···메이저 15연승 중단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500만 달러)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알카라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보틱 판더잔출프(74위·네덜란드)에게 0-3(1-6, 5-7, 4-6)으로 졌다.알카라스가 메이저 대회 2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2021년 윔블던 이후 처음이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휩쓸며 메이저 대회 3개 대회 우승을 노렸던 알카라스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는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프랑스오픈부터 이어온 메이저 대회 최근 15연승 행진도 멈췄다. 알카라스는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에게 0-2로 졌다. 최근 출전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오픈에선 2회전에서 탈락했다. 2021년 US오픈 8강이 최고 성적인 판더잔출프는 1995년생으로 3회전에서 잭 드레이퍼(25위·영국)를 상대하게 됐다.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는 앨릭스 미컬슨(49위·미국)을 3-0으로 완파하고 3회전에 올랐다. 3회전 상대는 크리스토퍼 오코넬(87위·호주)이다.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에나 시바하라(217위·일본)를 2-0으로 손쉽게 물리쳤다. 최근 메이저 대회 19회 연속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시비옹테크의 3회전 상대는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27위·러시아)다.오사카 나오미(88위·일본)는 카롤리나 무호바(52위·체코)에게 0-2(3-6, 6-7<5-7>)로 져 탈락했다.이형석 기자 2024.08.30 14:54
스포츠일반

출산 후 복귀한 오사카, 두 차례 우승한 호주오픈 1회전 탈락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전 세계 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2년 만에 치른 메이저 대회 복귀전에서 1회전 탈락했다. 오사카는 1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4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1회전에서 프랑스의 카롤린 가르시아(세계랭킹 20위)에게 0-2(4-6, 6-7<2-7>)로 졌다. 오사카는 2019년과 2021년 호주오픈 단식 챔피언 출신이다. 2018년과 2020년 US오픈까지 4대 메이저 대회에서만 총 4차례나 우승했다. 흑인 혼혈선수 출신으로 일본 국적의 오사카는 남녀부를 통틀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 2021년 도중 우울증을 앓아 인터뷰 거부 논란을 일으켰고, 최근에는 출산으로 코트를 잠시 떠나 있었다. 2022년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WTA 투어 대회 이후 한동안 휴식한 그는 지난해 7월 딸을 출산했다. 이달 초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코트에 복귀해 1회전을 통과했으나, 2회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9위·체코)에게 1-2(6-3 6-7<4-7> 4-6)로 역전패했다. 최근 공백기로 세계랭킹이 833위로 떨어져 있지만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두 차례나 우승 경험이 있어 기대를 모았다. 메이저 대회 출전은 2022년 US 오픈 1년 3개월 만이다. 그러나 세계랭킹 최고 4위였던 16번 시드의 가르시아를 맞아 1세트를 내준 오사카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무릎을 꿇었다.이형석 기자 2024.01.15 21:51
스포츠일반

고진영, 세계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18위...1위는 오사카 나오미

여자 프로골프 선수 고진영(27)이 2022년 세계 여자 스포츠 선수 연간 수입 순위에서 18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3일(한국시간) 이 내용을 발표하며 고진영의 추정 수입이 580만 달러(74억 4000만원)라고 소개했다. 이는 한국 여자 스포츠 선수 중 1위, 세계 전 종목 선수로 범위를 넓히면 18위에 해당한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 중인 고진영은 지난해 이 순위에서도 750만 달러로 6위에 올랐다. 1위는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일본)이다. 추정 수입은 5110만 달러(655억 6000만원)이다. 4년 연속 이 부분 1위다. 2위는 올해 9월 은퇴한 세리나 윌리엄스가 4310만 달러로 이름을 올렸다. 에마 라두카누, 이가 시비옹테그, 비너스 윌리엄스, 코고 고프, 제시카 페굴라 등 10위 안에 테니스 선수 7명이 이름을 올렸다. 3위는 지난 2월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주가를 높인 스키 선수 구아리링(2010만 달러)이다.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는 1000만 달러를 벌었다. 호주 국적 교포 골프선수 이민지는 73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한국 선수 중에는 프로골프 선수 전인지가 570만 달러로 국내 선수 2위, 전체 19위에 올랐다. 안희수 기자 2022.12.23 12:55
스포츠일반

상금 퀸+후원사만 10개... '여자 골퍼 수입 1위' 고진영

여자 골프 세계 2위 고진영(27)이 전 세계 여자 스포츠 스타 중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돈을 번 순위 6위에 올랐다. 상금 이상으로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후원을 받은 게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14일 2021년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를 발표했다. 이 순위에서 고진영은 총 750만 달러(약 89억1000만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자 골퍼 중에선 가장 높은 순위였고, 전 종목을 통틀어선 6위였다. 총 5730만 달러(681억원)를 번 여자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2019년부터 3년 연속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고진영이 여자 스포츠 선수 수입 톱10에 든 건 처음이다. 한국 선수 중에선 ‘피겨 퀸’ 김연아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연속 톱10에 들었고, 2014년엔 당시 1630만 달러(167억원)를 벌어 4위까지 오른 적이 있었다. 고진영은 지난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는 등 좋은 성적을 내 총 상금 350만2161 달러(41억5000만원)를 벌었다. 한국 선수론 처음 LPGA 투어 3년 연속 상금왕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400만 달러 수입을 더 챙긴 것으로 포브스는 추정했다. 포브스는 “골프 인기가 많은 한국 기업들로부터 다양한 후원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의 후원사인 LG전자, 대한항공, 제주 삼다수 등을 함께 언급했다. 골프 선수들은 후원 규모에 따라 모자 전면과 옆면, 골프웨어 상의, 골프백 등에 후원사 로고를 붙인다. 고진영은 여자 골퍼 중에서 단연 상위 클래스에 속한다. 지난해에만 후원사가 10개나 됐다. 필리핀 레저 기업 솔레어가 지난 2020년부터 메인 후원을 하고 있다. 여기에다 포브스가 언급한 기업들과 함께 니콘, 리쥬란 등과도 서브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또 브리지스톤골프(클럽), 아디다스골프(신발), 타이틀리스트(공), LPGA골프웨어(의류) 등 용품 후원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엔 KTB금융그룹과 추가로 서브 후원 계약을 했다. 고진영의 라이벌로 꼽히는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지난해 590만 달러(70억원)를 번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선수 중에선 9위였다. 한국 기업 한화를 메인 후원사로 둔 코다는 UKG, 타이틀리스트 등 후원사만 10여개로 알려져 있다. 다만 고진영과 코다는 테니스 특급 선수들의 수입엔 미치지 못했다. 오사카 나오미 다음으로 세리나-비너스 윌리엄스(미국) 자매가 각각 4590만 달러(546억원), 1130만 달러(134억원)로 2·3위, 가르비네 무구루사(스페인)가 880만 달러(105억원)로 5위에 올랐다. 톱5에 테니스 선수만 4명이 들었다. ‘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미국)가 1010만 달러(120억원)로 4위에 올랐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1.16 12:32
야구

오타니, 아시아인 최초로 AP 선정 '올해의 남자선수' 수상

메이저리그(MLB)에서 투타 겸업 신화를 쓴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AP 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혔다. AP 통신은 29일(한국시간) "오타니를 올해의 남자선수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이도류' 활약으로 현대 야구를 재정의하면서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AP통신은 1931년부터 매년 미국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남녀 스포츠스타를 한 명씩 선정해 시상해왔다. 역대 수상자 중 미국 국적이 아닌 선수는 오타니가 7번째. 아시아 출신 선수가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힌 것은 사상 처음이다. 여자 선수까지 포함하면 1970년 치정(대만·육상), 1998년 박세리(골프), 2020년 오사카 나오미(일본·테니스)에 이어 네 번째다. 오타니는 올 시즌 지명타자로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홈런 46개, 100타점, 103득점, 도루 25개를 기록했다. 또 투수로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의 기록을 남겼다. MLB 역사상 최초로 100이닝 투구-100탈삼진-100안타-100타점-100득점을 동시 달성한 선수다. 그는 예상대로 시즌이 끝난 뒤 주요 상을 휩쓸었고, 특히 지난달 19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위 표 30장을 싹쓸이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AL)에 올랐다. AP 통신은 "베이브 루스 이후 최고의 강타자인 동시에 최고의 선발투수가 된 선수는 없었다"며 "오타니는 야구가 열리는 어느 곳에서든 아이콘이 됐다. 또 야구라는 게임의 전통적인 경계를 넘어선 인물이 됐다"고 극찬했다. 배영은 기자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12.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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