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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6개 부문 선두' 오타니, 57년 만에 '타격 7관왕'까지 이뤄낼까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시간이 왔다. 오타니가 연일 안타와 홈런을 몰아치며 각종 타격 타이틀 정상에 이름을 새기기 시작했다.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0-2로 뒤진 1회 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마이애미 선발 로데리 무뇨스의 155㎞/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34m의 동점 2점 홈런을 날렸다. 타구 속도 173㎞/h, 발사각 27도로 이상적인 타구였다. 2회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5-3으로 앞선 3회 말 세 번째 타석 때 우전 안타를 추가, 올 시즌 16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오타니는 6회 말에도 볼넷으로 출루를 추가했다. 이날 홈런은 올 시즌 오타니의 11번째 홈런포였다. 최근 몰아치는 기세가 심상치 않다. 전날(6일) 경기에서 이적 후 처음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최근 3경기에서 홈런포 4개를 쳐냈다. 시즌 개막 후 첫 홈런도 늦었고,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홈런 페이스가 늦었던 그였으나 이날로 단독 선두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타격 페이스가 말 그대로 전례 없는 수준이다. 이날 활약으로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70 54안타11홈런 27타점 31득점 2루타 14개 도루 9개, 출루율 0.434 장타율 0.705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1.139가 됐다. 타율·장타율·안타·홈런·2루타·OPS 6개 부문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다른 부문도 선두권이다. 타점이 6점 차로 공동 6위, 득점이 한 점 차로 공동 2위, 출루율이 0.029 차이로 2위를 달린다. 심지어 도루마저 많다. 9개로 공동 9위인데, 실패가 단 한 개도 없다.세이버 메트릭스로 본 종합 성적 역시 빼어나다. 이날 활약으로 오타니의 시즌 wRC+(조정 득점 생산력)과 219가 됐다. 그의 라이벌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2022년 62홈런 아메리칸리그 신기록을 쓰고 기록한 209와 비교해도 한참 높은 수치다. 즉 저지보다 리그 평균 대비 10% 이상 더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뜻이다.오히려 현재 오타니의 성적은 불운한 것에 가깝다. 타구 질을 바탕으로 계산한 기대 장타율에서 오타니는 현재 0.738을 남기고 있다. 오타니의 실제 장타율보다 3푼 이상 높은 수치다.화제를 모은 득점권 부진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 오타니는 득점권 타율 0.225 장타율 0.275로 부진하다. 반면 기대 성적에서는 기대 타율 0.334, 기대 장타율 0.566으로 빼어났다. 즉 잘 치고도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가 지난해까지 득점권에서 활약이 뛰어났던 걸 떠올리면 향후 성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불운이 씻겨 타점마저 늘어나면 타격 다관왕 가능성도 커진다. '신들의 리그'인 MLB에서 타자 다관왕을 차지하는 일은 쉽지 않다.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최근 트리플 크라운(타율·홈런·타점 1위)이 나온 건 1937년 조 매드윅이 마지막이다. 아메리칸리그로 넓혀도 2012년 미겔 카브레라 이후 나오지 않았다.그런 가운데 오타니가 트리플 크라운 그 이상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현재 페이스라면 타율과 홈런은 물론 안타와 장타율도 1위가 가능하다. 타점과 득점은 1위가 아니나 최근 상승세를 고려하면 역시 가능성이 충분하다. 지난 2010년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해냈던 7관왕까지도 꿈꿔볼 수 있는 페이스다. 40개 안팎이 가능한 도루는 덤이다.만에 하나 7관왕을 이룰 경우 말 그대로 역사를 소환할 수 있다. 베이브 루스의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을 자주 불러냈던 오타니가 타자로 7관왕을 이룬다면 또 다른 보스턴 레전드 칼 야스트렘스키가 1967년 이룬 마지막 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당시 야스트렘스키는 도루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아메리칸리그 MVP에 오른 바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7 14:29
영화

깜짝 수상 있었으나 이변은 없었다… ‘오펜하이머’·‘가여운 것들’ 96회 오스카 양분[종합]

예상을 뒤엎는 깜짝 수상은 있었으나 큰 줄기는 예상대로 흘러갔다. 영화 ‘오펜하이머’와 ‘가여운 것들’이 오스카를 양분했다.11일 오전(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는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일찌감치 올해 아카데미에서 최다 수상을 할 것으로 예상됐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에서 연이어 호명되며 7관왕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세운 것과 같은 기록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감독상 수상에서 영화의 제작자이자 아내인 엠마 토마스를 언급하며 “함께 영화를 제작하고 아이도 만들어준 엠마에게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에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지도 모를 선택을 해야 하는 과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를 연기한 킬리언 머피는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우리가 원자폭탄을 만든 사람에 대한 영화를 만들었고 우리는 그 사람이 만든 세계에 살고 있지만, 오늘밤 우리 모두가 평화를 이 방에 가져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장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마리우폴에서의 20일’의 엠스티슬라브 체르노프 감독이 했던 “나는 역사를, 과거를 바꿀 수 없다. 우리가 하는 일은 역사를 바르게 기록하는 일이다. 마리우폴의 시민들, 목숨을 잃은 사람들이 잊히지 않게 해 달라. 영화는 기억을 만들고 기억은 역사를 형성한다”는 말과 겹쳐져 듣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엠마 스톤은 제작에 참여한 영화 ‘가여운 것들’로 ‘라라랜드’에 이어 또 한 번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울먹이는 표정으로 수상대에 오른 엠마 스톤은 축하공연을 보다 드레스가 뜯어진 일부터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톤은 “영화는 모두와 함께하는 작업이다. 나는 오직 이 영화의 일부일 뿐이다. 재능과 노력을 아끼지 않아준 모든 스태프들과 출연진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가여운 것들’은 여우주연상을 포함해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 등 미술 관련 상까지 휩쓸며 4관왕에 올랐다. 작품상, 각본상 부문에 후보로 올랐던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에 그쳤다. 다만 작품상에 오른 영화가 소개될 때 객석에서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셀린 송 감독의 표정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데뷔작으로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오른다는 것만으로 최고의 순간을 보내는 듯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깜짝 수상의 주인공도 나왔다. 장편 애니메이션상은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가 가져갈 것으로 예측됐으나 이를 뒤엎고 지브리 스튜디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영광을 안았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이어 두 번째 아카데미 트로피를 얻게 됐다. 미국 작품이 아닌 애니메이션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사례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단 두 작품 뿐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않았다. 음향상 역시 유력한 후보였던 ‘오펜하이머’를 제치고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가져갔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유대인이 살해당하는 것은 나오지 않지만 멀리서 들려오는 총격 소리 등으로 이를 표현해 수준급 연출이란 평가를 받았다. 영화는 불의를 알면서도 침묵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를 신랄하게 포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부문에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다. 역시 ‘오펜하이머’ 수상이 점쳐졌던 각색상 부문에서는 ‘아메리칸 픽션’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데뷔작으로 오스카 수상을 이뤄낸 코드 제퍼슨 감독은 수상대에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 시각효과상은 ‘고질라 마이너스 원’이 차지했다. 올해는 고질라 탄생 70주년이 되는 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야마자키 다카시 감독은 스태프들과 고질라 피규어를 들고 수상대에 올라 “할리우드 멀리서부터 일을 하다가 드디어 오스카 무대에 섰다. 할리우드 밖에서도 일하는 아티스트 분들이 계실 텐데 우리가 상을 탄 것은 바로 모두에게 기회가 있다는 증거”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1 11:58
연예일반

한국의 ‘인연’을 세계로… 셀린 송, 데뷔작으로 오스카 지명 받은 괴물 감독[종합]

“첫 영화로 아카데미라니… 정말 미쳤네요(crazy)!”셀린 송 감독이 자신의 첫 연출작인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등 두 개의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가 되자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관계자에게 보였다는 반응이다. 그리고 송 감독의 이런 반응처럼 정말 ‘패스트 라이브즈’의 질주는 크레이지하다.셀린 송 감독은 6일 오전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기쁨을 한국 취재진과 나눴다. 그는 “‘패스트 라이브즈’는 인디 영화고 이런 영화는 기자분들의 서포트가 없이는 잘될 수가 없다. 이렇게 큰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배급 파트너인 CJ ENM이 글로벌적으로 힘을 많이 써주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패스트 라이브즈’는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했다. CJ ENM으로서도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 영화는 지난해 6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제한 개봉한 이후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시카고 등 북미 25개 지역을 포함한 미 전역에서 확대 개봉했다. 처음 ‘패스트 라이브즈’가 공개된 게 지난해 1월 ‘제3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였으니 1년 넘게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1일까지 ‘패스트 라이브즈’는 전 세계 유수의 시상식에서 67관왕에 올랐고 19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대기록을 세웠다. 이런 식지 않는 관심에 셀린 송 감독은 거듭해서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정말 영광이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영화에 있는 콘셉트인 ‘인연’은 한국에선 누구나 아는 말이지만 세계의 상당수 사람들은 모르는 말이다. 이 영화가 아카데미에 가고 그러면서 많은 관객들이 인연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느끼는 걸 봤다.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셀린 송 감독의 아버지는 영화 ‘넘버3’으로 한국 관객에게 친숙한 송능한 감독이다. 셀린 송 감독은 한국에서 태어나 12살까지 살다 캐나다로 이민을 간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송 감독은 부친의 반응에 대해 “자랑스러워했다. 가족들 모두 신나고 행복해했다”고 짧게 밝혔다. 이런 걸 보면 재능도 유전인 듯 하다.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주로 활동하던 연극 극작가가 첫 장편 연출작으로 단번에 오스카의 선택을 받는 것은 그야말로 기적과 같은 일이다. 송 감독의 말마따나 “미쳤다”고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심지어 송 감독은 대학 시절 심리학자의 꿈을 꾸며 그쪽을 전공했다. 연극쪽으로 길을 튼 건 대학원 때부터다.그렇다면 ‘패스트 라이브즈’가 연극이 될 가능성은 없었을까. 송 감독은 “시각적으로 보여줘야 할 부분이 많은 작품이었기 때문에 영화의 형태가 적합하리라 봤다”고 답했다. 영화가 아주 뉴욕스러워야 하는 부분도 있고, 아주 한국스러워야 하는 부분도 있었고 시간의 흐름도 잘 표현해야 했기에 영화를 선택했다. 그 선택은 적중했다.‘패스트 라이브즈’는 다음 달 한국 개봉을 앞뒀다. 그는 “무엇보다 한국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여드린다는 게 긴장이 많이 된다”면서 “아무쪼록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빨리 한국에 가서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다. 신나는 긴장감”이라고 말했다.‘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4년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국내에선 다음 달 6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6 11:08
자동차

현대차 아이오닉6, 미국 워즈오토 '최고 10대 엔진'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에 탑재된 동력시스템이 미국 저명 자동차 매체에서 2년 연속 최고 10대 엔진에 선정됐다.현대차는 아이오닉6의 동력시스템이 미국 '워즈오토'(WardsAuto)에서 '2023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 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현대차는 지난해 아이오닉5가 선정된 데 이어 이 분야에서 2년 연속 선정됐다. 워즈오토가 1995년부터 매년 선정해 온 '10대 엔진'은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자동차 파워트레인(동력계) 기술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파워트레인 분야에서 전동화 추세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워즈오토는 지난 2019년부터 수상 명칭을 '최고 10대 엔진'에서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으로 변경했다.29회째를 맞는 올해 수상 결과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에 탑재된 32개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워즈오토 심사위원단이 성능과 효율, 기술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0개의 파워트레인을 선정했다.아이오닉6의 동력시스템은 우수한 주행 성능과 초고속 충전 기술,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아이오닉6는 사륜구동 기준 최고 출력 239㎾, 최대토크 605Nm의 성능을 갖췄다. 77.4㎾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524㎞(2WD, 18인치 휠 복합 국내 기준)에 달한다.워즈오토 편집장 밥 그릿징어는 "아이오닉6는 뛰어난 효율과 함께 어떤 속도로도 극한의 가속이 가능하다"며 "배터리-전기 파워트레인에서 명백한 최고 수준이며 2년 연속으로 선정될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6는 E-GMP 플랫폼을 통해 달성한 탁월한 충전 속도, 주행 거리, 우수한 주행 성능을 통해 고객에게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전기차(EV)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9.15 09:18
연예일반

박찬욱 감독, 또 오스카 징크스..韓 벽을 넘으니 美 벽에 막혔다 [종합]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에서 외면받았다. 박찬욱 감독의 오스카 징크스가 이번에는 미국에서 재현된 모양새다.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4일(현지시간)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후보로 ‘서부 전선 이상 없다’(독일) ‘아르헨티나, 1985’(아르헨티나) ‘클로즈’(벨기에) ‘EO’(폴란드) ‘더 콰이어트 걸’(아일랜드) 5편을 발표했다.국제장편영화 부문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헤어질 결심'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헤어질 결심'은 지난해 12월 21일 발표된 예비 후보 15편 명단에는 꼽혔지만 최종 후보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3년만에 오스카 수상을 꿈꿨던 한국영화계로선 아쉬울 수 밖에 없다.박찬욱 감독의 오스카 징크스는 오래 됐다. 박찬욱 감독은 '깐느박'이라 불릴 정도로 칸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유독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과는 인연이 없었다.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로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으며, '아가씨'는 경쟁 부문 상은 받지 못했으나 류성희 미술감독이 벌칸상을 받았다. 그랬던 박찬욱 감독이지만 지금까지 연출작이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한국영화 대표로 선정된 적은 '헤어질 결심'이 처음이었다. 그간 박찬욱 감독의 작품들은 영진위에서 한국영화 대표를 선정하는 심사위원들의 벽을 '헤어질 결심' 전까지는 한 번도 넘지 못했다. '올드보이'는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에 밀려, '박쥐'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에 밀려, '아가씨'는 김지운 감독의 '밀정'에 밀려 한국 대표로 선정되지 못했다. 물론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과 '마더', 밀정' 등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본선 후보에 꼽히지는 못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들이 그간 아카데미 한국영화 후보작으로 선정되지 못했던 것을 두고 여러 소문과 음모론이 횡횡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이 박찬욱 감독을 질투한다는 소문부터 박찬욱 감독이 블랙리스트에 올라서 그의 작품들이 외면받는다는 말들도 떠돌았다.'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그런 숱한 논란들을 뒤로 하고, 처음으로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한국대표로 선정됐던 터라 수상에 대한 기대도 컸다.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라 국제적인 인지도도 컸던 데다 투자배급사인 CJ ENM의 오스카 캠페인도 물밑에서 열심히 진행됐던 터였기 때문이다. 박찬욱 감독과 주연배우 박해일은 지난해 10월14일 '헤어질 결심' 북미 개봉에 맞춰 뉴욕영화제에 참석하는 등 오스카 캠페인을 시작했다. 버라이어티를 비롯한 미국 매체들도 '헤어질 결심'을 이번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유력한 후보로 일찌감치 꼽기도 했다.그런 까닭인지 '헤어질 결심'이 오스카 후보에 불발되자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의문을 표시했다. AP 통신은 “올해 가장 큰 놀라움 중의 하나는 호평을 받은 박 감독의 로맨틱 누아르 ‘헤어질 결심’이 배제된 것”이라고 꼽았다. 버라이어티는 “적어도 ‘헤어질 결심’은 국제영화상 후보로 확실해 보였고 박 감독도 감독상 깜짝 후보로 거론됐다”며 “하지만 아카데미는 박 감독을 무시했다. 글로벌 영화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고 두드러진 영화감독 중 한 명에게 때늦은 오스카의 순간을 줘야 할 기회마저 놓쳤다”고 전했다.인사이더는 “‘헤어질 결심’의 후보 탈락은 올해 가장 큰 퇴짜 중 하나다. 일부 사람은 ‘아카데미의 억지’라고 했다”며 화가 난 영화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IT·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매셔블은 “칸영화제 선두주자였던 ‘헤어질 결심’을 무시하기로 한 아카데미의 결심은 절대적인 범죄”라고 비판했다.아카데미의 '헤어질 결심' 후보 배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됐던 미국 영화계가 화제의 중심을 자국 영화로 돌리기 위해서란 추측도 제기된다. 앞서 골든글로브는 '아바타:물의 길'이 개봉하기도 전에 작품상과 감독상에 노미네이트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아바타:물의 길'은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정작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감독상 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안젤라 바셋이 '블랙팬서:와칸다 포에버'로 마블영화 사상 처음으로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것도 같은 이유로 보인다. 이번 오스카 시상식에선 양자경 주연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여우조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의상상, 음악상, 주제가상 등 11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돼 수상 행진이 예상된다. 이렇듯 아시아계에 문호를 넓히고 다양성을 지향하는 한편 화제몰이까지 염두에 둔 아카데미 시상식의 방향성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속에서 '기생충' '미나리'로 이어진 K-무비 바람은 사라져 아쉬움을 자아낸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1.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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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양] 손흥민 프리킥 골… ‘수비 불안’ 한국, ‘34위’ 코스타리카와 2-2 무

한국이 손흥민(토트넘)의 프리킥 골에 힘입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4위 코스타리카와 가까스로 비겼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벤투호는 황희찬, 손흥민이 득점했고, 코스타리카는 헤위손 베네테가 멀티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이 선봉에 섰다. 중원은 권창훈, 정우영, 황인범이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 윤종규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코스타리카는 4-4-2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안토니 콘트레라스, 호엘 캠벨이 섰다. 미드필더진은 헤위손 베네테, 다니엘 차콘, 셀소 보르헤스, 헤르손 토레스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브리안 오비에도, 프란시스코 칼보, 오스카 두아르테,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구축했고, 골문은 에스테반 알바라도가 지켰다. 벤투호는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코스타리카를 옥죄었다. 또한 볼을 소유하며 차근차근 공격을 전개했다. 한국은 전반 4분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를 황의조가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뒤로 흘렀고, 권창훈이 발을 갖다 댔으나 수비수가 걷어냈다. 거듭 몰아쳤다. 한국은 전반 12분 손흥민이 박스 바깥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위로 살짝 떴다. 전반 17분에는 황의조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혔고, 이어진 손흥민의 슈팅도 걸렸다. 전반 28분 결실을 봤다. 윤종규가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내준 패스를 아크 부근에 있던 황희찬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코스타리카는 전반 34분 토레스가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 기세를 올린 한국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37분 순간적으로 상대 골문이 비었고, 손흥민이 재빠르게 때린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혔다. 이어진 권창훈 슈팅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다. 일격을 맞았다. 코스타리카는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베네테가 헤더로 연결해 골네트를 출렁였다. 한국은 전반 43분 황의조가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 다리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은 1-1로 막을 내렸다. 후반 2분 코스타리카가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뛰는 베네테에게 볼이 연결됐고, 왼발 슈팅까지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마지막 패스가 한 끗 차이로 벗어나며 좀체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13분 권창훈이 박스 왼쪽 부근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 반대편으로 흘렀다. 1분 뒤 손흥민이 때린 슈팅은 수비수에게 막혔다. 한국은 상대 역습에 또 당했다. 후반 19분 베넷에게 추가 실점하며 끌려갔다. 실점 직후 교체 카드를 꺼냈다. 한국은 김진수, 정우영을 빼고 홍철, 손준호가 투입됐다. 한국은 후반 23분 황의조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나온 손흥민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35분 코스타리카 수문장 알바라도가 박스 바깥에서 손으로 공을 잡았고, 심판은 레드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이 박스 바로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을 처리했고, 공은 골망 구석을 갈랐다.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 45분 손준호가 박스 바깥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비껴갔다. 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졌으나 벤투호는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두 팀 모두 웃지 못했다. 고양=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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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양] ‘황희찬 골’ 한국, 코스타리카에 실점… 1-1로 전반 종료

황희찬의 선제골로 앞선 한국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1-1로 전반을 마쳤다. 벤투호는 전반 28분 황희찬의 골로 ‘0’의 균형을 깼으나 전반 40분 실점했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이 선봉에 섰다. 중원은 권창훈, 정우영, 황인범이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 윤종규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코스타리카는 4-4-2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안토니 콘트레라스, 호엘 캠벨이 섰다. 미드필더진은 헤위손 베네테, 다니엘 차콘, 셀소 보르헤스, 헤르손 토레스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브리안 오비에도, 프란시스코 칼보, 오스카 두아르테,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구축했고, 골문은 에스테반 알바라도가 지켰다. 벤투호는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코스타리카를 옥죄었다. 또한 볼을 소유하며 차근차근 공격을 전개했다. 한국은 전반 4분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를 황의조가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뒤로 흘렀고, 권창훈이 발을 갖다 댔으나 수비수가 걷어냈다. 거듭 몰아쳤다. 한국은 전반 12분 손흥민이 박스 바깥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위로 살짝 떴다. 전반 17분에는 황의조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혔고, 이어진 손흥민의 슈팅도 걸렸다. 전반 28분 결실을 봤다. 윤종규가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내준 패스를 아크 부근에 있던 황희찬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 오른쪽 구석을 갈랐다. 코스타리카는 전반 34분 토레스가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 기세를 올린 한국이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37분 순간적으로 상대 골문이 비었고, 손흥민이 재빠르게 때린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혔다. 이어진 권창훈 슈팅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다. 일격을 맞았다. 코스타리카는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베네테가 헤더로 연결해 골네트를 출렁였다. 한국은 전반 43분 황의조가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수 다리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은 1-1로 막을 내렸다. 고양=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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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HBO맥스 등 OTT영화 5편 오스카 작품상 후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영화들이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다수 올랐다. 9일(한국시간) AP통신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 외신에 따르면 OTT로 서비스된 영화 5편이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넷플릭스의 ‘파워 오브 도그’(The Power of the Dog)’와 ‘돈 룩 업’(Don’t Look Up) 2편, HBO맥스의 ‘듄’(Dune)과 ‘킹 리차드’(King Richard) 2편, 애플TV+의 ‘코다’(CODA)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는 넷플릭스뿐 아니라 HBO맥스, 애플TV+ 등 OTT 플랫폼의 작품이 점차 영화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영향력이 막강해짐을 증명한다. 이들 영화는 지난해 OTT를 통해 먼저 공개되거나 온·오프라인 동시 개봉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이전보다 스트리밍 콘텐트가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의 영화는 2020년부터 오스카 레이스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시상식을 주최하는 영화예술 아카데미 협회가 작품상의 관문을 OTT 영화들에 허용하지 않고 있다. AP통신은 “어떤 스트리밍 업체도 오스카 작품상을 받은 적이 없다. 올해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할리우드의 마지막 장벽 중 하나를 통과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전망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12개 부문 최다 후보에 오른 제인 캠피온 감독의 ‘파워 오브 도그’를 앞세워 첫 작품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영화는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에 이어 올해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 등 3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차지했다. 할리우드 시상식 결과 예측 사이트 골드 더비에서 ‘파워 오브 도그’는 작품상 부문 종합 평점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넷플릭스는 할리우드의 메이저 영화사들을 제치고 3년 연속 아카데미상 최다 후보에 거명됐다. 앞서 2020년에는 24차례, 지난해는 35차례였다. LAT는 “넷플릭스가 가입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영화 산업에 지속해서 돈을 쏟아부으면서 3년 연속 최다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애플TV+는 ‘코다’로 작품상 후보 명단에 처음으로 랭크되며 6차례 후보에 거명됐다. HBO맥스는 ‘듄’과 ‘킹 리처드’ 등으로 16차례 후보에 호명됐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2.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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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낸 '오스카' 윤여정…대중문화 역사상 '최초의 상' 받는다

대한민국 최초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대중문화 분야에서는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28일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배우 윤여정(74)이 금관문화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대한민국 최초 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공로가 인정됐다. '은관'까지만 있던 대중문화상… 윤여정 위해 '금관' 배정 대중문화예술상은 한 해 동안 대중문화 분야에서 국내외 활동과 사회 공헌도, 인지도 등을 종합해 뛰어난 공적을 보인 예술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대중문화 분야 최고 권위 정부포상이다. 대중문화 분야에서는 지금까지 ‘은관문화훈장’이 가장 높은 단계의 수훈이었는데, 올해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이 수여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원래 대중문화예술분야에는 '금관' 훈장이 배정되어있지 않은데, 윤 배우의 올해 해외 수상 등은 특별히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금관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문체부 관계자는 “배우 개인의 영광을 넘어, 한류 콘텐츠의 주목도를 높이고 해외에서 재조명받을 계기를 만들어 국내 대중문화 산업계 전반에 혜택이 돌아갔다”며 “앞으로 후배 연기자들의 해외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건 물론이고,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도 매우 올라갔다”고 윤여정의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태호PD, '빈센조' 박재범 작가… 대중문화 총망라 시상식 올해 대중문화예술상은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방송작가, 연주자 등을 통틀어 문화훈장 6명,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7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9명 총 29명에게 수여된다.은관문화훈장은 1970년대 포크 붐을 일으킨 1세대 싱어송라이터 이장희(74)와 한국 영화계의 부흥기를 이끈 영화제작자 고 이춘연 씨네2000 대표가 받는다. 연기자 박인환, 연기자 고 송재호, 드라마작가 노희경은 보관문화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은 연기자 김영철, 배우 정우성, 가수 김연자, 가수 이적, 김태호 PD, 박재범 작가(‘빈센조’), 최수민 성우(‘달려라 하니’) 등 7명에게 돌아간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이정은·한예리, 가수 웅산, 베이시스트 정원영, 김문정 음악감독, 안경진 성우, 김설진 예술감독이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NCT DREAM, 오마이걸, 배우 이제훈·오정세, 희극인 안영미, 최덕희 성우, 베이시스트 서영도,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모델 최소라에게 주어진다. 시상식은 28일 오후 6시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 유튜브 및 ‘더케이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2021.10.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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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백상] '여자 예능상' 장도연, "운 좋았다"···절친 박나래 '눈물'

개그우먼 장도연이 TV 부문 여자 예능상을 받았다.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 with 틱톡'에서는 장도연이 TV 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장도연은 "5~6년 전부터 '백상'에 초대를 받았다. 솔직히 그때마다 수상 소감을 준비하지 않은 적이 없다. 적은 확률이라도 귀한 시간에 허튼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는데, (상을) 한 번도 받지 못했다. '자중하자'는 마음으로 오늘은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있었다. 감사하다"며 감격했다. 전년도 수상자이자 이번 시상을 맡은 절친 박나래를 향한 특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아무것도 없던 시절 아이디어 회의할 때가 떠오른다"며 이날 함께 무대에 오른 것에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어 "후보에 오른 송은이, 김숙, 홍현희, 재재 모두 존경하고 본받고 싶은 분들이다. 죄송스럽기도 하고 기분이 묘하다. 윤여정 선생님의 오스카 수상 소감을 빌려 말하겠다. 다른 후보분들보다 조금 더 운이 있었던 것 같다. 고맙습니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예술시상식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은 JTBC·JTBC2·JTBC4와 틱톡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올해도 무관중으로 치러지며 신동엽, 배수지가 MC를 맡았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5.1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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