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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다음주 현대차 등 586개사 주총 개최…24일에만 276개사

상장사들의 정기주주총회 개최가 다음주에만 500곳 이상에서 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상장사 주총은 이달 마지막 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예탁결제원은 다음 주(20∼24일) 12월 결산 상장법인 2509개사 중 586개사가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자동차 등 299개사, 코스닥시장에서 한탑 등 278개사, 코넥스 시장에서 럭스피아 등 9개사가 주총을 연다.가장 주총이 많이 열리는 날은 24일 금요일이다. BYC, KB금융지주, KISCO홀딩스, 하나금융지주, 오스템임플란트 등을 포함해 276개사가 주총을 연다.앞서 지난 6∼10일에는 4개사가, 13∼17일에는 76개사가 주총을 개최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17 09:55
연예일반

하이브 SM 공개매수, 24일까지 매수한 투자자만..28일 종료

SM엔터테인먼트(SM) 공개매수에 참여할 수 있는 주주의 면면이 확정됐다. 공개매수 종료일은 3월 1일이지만, 이달 24일까지 SM 주식을 매수한 주주들만 공개매수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브가 이달 10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 20일간 진행하는 SM 공개매수는 실질적으로 2월 28일 종료된다. 삼일절 휴무가 반영돼서다.공개매수 종료일인 28일과 하루 전인 27일에 SM 주식을 매수한 주주는 공개매수에 청약할 수 없다. 매수 2영업일 뒤에 공개매수에 참여 권리가 발생하는 까닭이다. 결론적으로 지난 24일에 SM 주식을 매수한 주주가 ‘막차’를 탄 셈이다.이같은 상황은 주식 매수일과 입고일 사이에 2영업일의 시차가 존재해서다. 예컨대 27일에 SM 주식을 매수한 주주는 2영업일 뒤인 3월 2일에 매수 대금이 결제되고, 한국예탁결제원에 주식 입고가 이뤄진다. 공개매수 청약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27일과 28일에 SM 주식을 매도한 주주 또한 청약이 불가능하다. 실제 주식 출고는 2영업일 뒤에 이뤄지지만, 매도 주문이 체결되는 순간 해당 주식에 대한 처분 제한 조치가 내려진다.결국 공개매수 종료를 앞둔 2영업일 간 SM 주식은 매도세와 매수세 모두 잦아들 가능성이 높다. 공개매수 참여 목적으로 새롭게 주식을 매수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물론, 이 기간에 굳이 주식을 매도해 공개매수 청약이라는 선택지를 스스로 날려버릴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1월 25일부터 2월 24일까지 진행한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에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났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공개매수 기간동안 많게는 하루 140만 주가, 비교적 거래량이 적은 날에도 20만~30만 주가 거래됐지만 공개매수 종료 전일에는 17만 주가, 종료일에는 9만5000주가 거래되는 데 그쳤다. 2거래일 간 주가 또한 18만8700원에서 17만6300원까지 6.6%가 하락했다. 공개매수가인 19만원보다 낮은 수치다.공개매수 참여를 결정한 주주는 27일 또는 28일 양일간 삼성증권 본점 또는 지점을 방문해 공개매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삼성증권이 아닌 다른 증권사 계좌에 SM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는 삼성증권 계좌를 개설한 뒤 해당 계좌에 주식을 입고시키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공개매수에 참여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매수 대금은 3월 6일에 지급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27 09:31
금융·보험·재테크

[권지예의 금융읽기] 은행 직원이 600억 횡령? "돈 맡겨도 괜찮나요"

우리은행 직원이 6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2012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일어났고, 우리은행은 10년 동안 이 사실을 잡아내지 못했다. 과거를 돌아보니 지난해에도 우리은행에서는 2차례 횡령이 발생했다. 2016년부터 보면 15건이다. 은행 내부 통제에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금융감독원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금융 소비자는 1금융권마저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례 없는 600억 원대 횡령 '충격' 2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은행의 금전 사고 중 횡령 유용은 2건으로 액수는 총 4억 원이었다. 우리은행의 횡령 유용 사고액은 2016년 13억1000만 원(6건), 2017년 2000만 원(2건), 2019년 5억8000만 원(2건), 2020년 4억2000만 원(3건)이었다. 금액의 대소를 막론하고, 꾸준히 횡령 사고가 일어나고 있었다는 얘기다. 특히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횡령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은행 내부 통제에 지속해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가장 최근 발생한 600억 원대 횡령 사건은 우리은행이 지난달 27일 내부 감사를 통해 직원의 거액 횡령 사실을 확인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일 오후 1시 50분께부터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기도 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10년 넘게 우리은행에서 재직한 해당 횡령 사건의 중심에는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소속 차장급 직원 A씨가 있었다.기업개선부는 구조 개선이 필요한 기업을 관리하는 부서로, 빼돌린 자금은 업무 중 생긴 계약금이었다. 계약금의 출처는 이란의 가전업체인 '엔텍합'이라는 곳이었다. 이 회사가 한국의 '대우 일렉트로닉스'라는 기업을 인수하기로 했는데, 이 과정에서 계약금을 관리하던 곳이 우리은행이었다. 하지만 기업인수에 문제가 생기면서 계약이 해지됐고 엔텍합의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게 되면서, 이를 별도 계좌에 관리해 오던 우리은행 A 씨가 서류 조작 등의 수법으로 돈을 빼돌린 것이다. 10년에 달하는 시간 동안 묻혀있던 이 사실은 엔텍합의 대주주가 2015년 한국 정부를 상대로 계약금과 이자를 돌려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하면서 드러났다. 이 소송은 2019년 한국 정부가 최종 패소하면서 돈을 돌려줘야 하게 됐는데, 올해 초 이를 확인하기 위해 움직이던 우리은행이 횡령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금융당국도 사태 파악 중이다.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의 내부통제에 허점이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우리은행 회계 감사를 담당한 법인에 대해서도 감리에 착수하기로 했다. 금융권은 이번 사건에 대해 충격이라는 반응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600억 원이라는 금액이 금융 사고 전례에 없을 정도로 큰 액수"라면서 "고객 자산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는 점에서 보면 더없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이렇게 큰 금액을 빼돌리는데, 왜 외부 실사에서까지 걸러지지 않았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내 돈 괜찮나요?" 불안해진 고객들 모두가 믿고 이용하는 은행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데에서 더욱 내 일처럼 와 닿는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시중은행 지점에서 은행원으로 있는 B 씨는 "여기는 괜찮은지 물어보는 고객부터 이번 횡령사건에 관해 묻고 어떻게 모를 수가 있냐고 얘기하는 고객도 있었다"고 말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번 사건이 이슈화되며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이번 횡령 사고로 우리은행이 그 돈을 갚아야 한다는데, 우리은행 예금을 빼야 하나" "차장급 직원이 혼자 했을 리 없다" "10년 동안 몰랐던 우리은행도 대단하다" 등의 글이 공유됐다. 올해 초 오스템임플란트 등 기업에서 수천억 원대 횡령사건이 터졌던 사례도 있었지만, 은행에서 매년 이런 횡령 사고가 터진다는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금융 소비자들은 불안함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우리은행의 횡령 유용 사고만큼은 아니지만, 시중은행에서 이런 사건은 계속됐다. 지난해 은행권의 횡령 유용 사고는 16건으로 금액만 67억6000만 원에 달했다. 은행 중에는 하나은행이 35억9000만 원(3건)으로 규모가 가장 컸고 농협은행(25억7000만 원, 2건), 우리은행 순이었다. 신한은행은 1건에 8000만 원, KB국민은행은 3건에 2000만 원 등이었다. 금감원이 이번 횡령 사고를 우리은행을 총 11차례 검사하는 동안 알아내지 못했다는 점 역시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우리은행 직원의 거액 횡령 건을 적발하지 못한 금감원을 놓고 금융권 일부에서 ‘금감원 책임론’, ‘검사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은 우리은행 종합검사부터 경영실태 평가는 물론,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진행한 우리은행 현장 종합감사에서도 이번 사안을 사전에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정은보 금감원장은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달 29일 "금감원이 왜 횡령을 밝혀내지 못했는지도 함께 조사하겠다"고 했다. 그 후 2일 이런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모든 은행에 내부 통제 시스템을 긴급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미 시중은행들은 자체 내부통제 점검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전체 영업점 및 본부부서를 대상으로 보관 중인 통장의 보관관리 및 업무처리 적정성을 점검했다. 신한은행도 은행 및 타사 보유자산 등 모든 자산에 관련한 계좌 보유 적정성, 지급처리 적정성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 가장 불 끄기에 시급한 건 우리은행이다. 무너진 고객 신뢰를 다시 쌓아야 하는 막중한 과제를 떠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나섰다. 이 행장은 지난달 29일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공적자금의 멍에를 벗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 참으로 있어서는 안 될 횡령 사고가 발견됐다"며 "현재 관련 직원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 조사 결과에 따라 당사자는 물론 추가 연관자들이 있다면 그들에 대해서도 엄중한 책임이 지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3일 이 행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원장과 17개 국내 은행장 간 간담회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5.04 07:00
경제

하나은행, '직원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편입 펀드 77개 판매 중단

오스템임플란트에서 1880억원 규모의 직원 횡령 사건이 터짐에 따라, 하나은행은 관련 펀드의 판매를 즉각 중단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5일 '삼성코스닥1501.5배레버리지증권(주식-파생형)CE펀드'를 비롯해 투자 자산에 오스템임플란트가 단 1주라도 담긴 77개 펀드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하나은행은 안내문을 통해 “대규모 횡령 사건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가 중지된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종목을 1% 미만으로 편입하고 있다”면서 “현재 해당 펀드는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를 작년 말 종가로 기준 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향후 거래재개 시 기준가격 하락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후관리 차원에서 해당 펀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며 “다만 추가납입 및 자동이체는 가능하니 향후 투자 결정 시 참고하길 바란다”고 썼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1.06 10:25
연예

아이디치과, 임플란트 전문센터 정식 오픈

아이디치과는 임플란트 전문센터를 정식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디 임플란트 전문센터는 치주과, 구강악안면외과, 보철과, 교정과 등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학술적 지식과 다수의 임상 경험을 보유한 의료 인력을 배치했다. 또 최첨단 장비 사용과 개인 맞춤형 진료를 진행한다. 오스템임플란트의 BA등급(최고수준등급)만 사용하고, 크라운도 신소재 지르코니아 정품만 이용한다. 개인 맞춤형 임플란트 수술을 위해 자체 기공소를 통한 1대 1 맞춤 지지대 제공 등 최적화 프로세스도 메뉴얼화했다. 커스텀(맞춤형) 임플란트는 개개의 잇몸, 잇몸뼈, 치아 상태 확인 및 저작습관을 고려한 지주대다. 아이디치과는 디지털 모의 수술 시스템도 적용했다. CT 3차원 진단과 디지털 수술계획 수립으로 오차 없이 작은 구멍만 내어 수술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고 아이디치과는 설명했다. 아이디치과 남지연 원장(보철과 전문의)은 "임플란트 첫 수술이나 재수술, 다수의 임플란트 식립 등 아이디치과는 맞춤형 운영 시스템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8.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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