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에서 1880억원 규모의 직원 횡령 사건이 터짐에 따라, 하나은행은 관련 펀드의 판매를 즉각 중단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5일 '삼성코스닥1501.5배레버리지증권(주식-파생형)CE펀드'를 비롯해 투자 자산에 오스템임플란트가 단 1주라도 담긴 77개 펀드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하나은행은 안내문을 통해 “대규모 횡령 사건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가 중지된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종목을 1% 미만으로 편입하고 있다”면서 “현재 해당 펀드는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를 작년 말 종가로 기준 가격에 반영하고 있어, 향후 거래재개 시 기준가격 하락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후관리 차원에서 해당 펀드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며 “다만 추가납입 및 자동이체는 가능하니 향후 투자 결정 시 참고하길 바란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