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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설운도 총출동…’가요무대’ 40주년 특집, 올해 자체최고+동시간대 1위

‘가요무대’가 ‘40주년 특집-여러분 감사합니다’를 통해 40년을 이은 추억여행이 120분간 이어지며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했다.지난 3일 방송된 ‘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은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120분 특별 편성의 대형 기념 무대를 선보였다. 가요계의 전설 이미자부터 윤항기, 서유석, 김국환, 오승근, 김수희, 노사연, 최진희, 설운도, 김연자, 조항조, 진성, 주현미, 정재은, 주병선, 박혜신, 박구윤, 강문경, 안성훈, 양지은, 김용빈, 류원정, 배아현, 정서주까지 총 24명의 대한민국 대표 가수들이 총출동해 세대를 잇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의 시청률은 전국 7.0%, 수도권 6.2%를 기록하며 올해 중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동시간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하며 고전의 강력한 위엄을 뽐냈다. (닐슨코리아 기준)무대의 문을 연 건 언제나 그렇듯 국민 MC 김동건 아나운서였다. 김동건은 “감사하다는 말부터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가요무대가 40년 동안 노래할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의 사랑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의 따뜻한 한마디에 관객석 곳곳에서 박수가 터졌고,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1985년부터 40년간 가요무대를 지켜 온 그의 인사는 단순한 진행 멘트가 아닌, 한 세대가 함께 쌓아온 시간에 대한 헌사였다.첫 번째 무대는 라디오가 전성기였던 시대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불멸의 애창곡들로 꾸며졌다. ‘봄날은 간다’부터 ‘찔레꽃’까지 가요계 백년사의 시작을 여는 명곡들이 주현미, 설운도, 김국환, 김연자, 최진희를 통해 전해지자 객석은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그 목소리 하나하나가 지금의 ‘가요무대’를 만들어 냈기 때문에 세월의 흐름을 담은 중견 가수들의 무대는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두 번째 무대는 1960~1980년대를 대표하는 TV 음악의 황금기를 재현했다. 주병선, 류원정, 서유석, 정재은이 부르는 ‘돌아와요 부산항에’부터 이미자의 명곡 ‘삼백 리 한려수도’까지 추억의 명곡들로 꾸며졌다. 이번 무대에는 특히 ‘가요무대’와 함께 한 감동적인 가족의 이야기가 더해졌다. 40년 전, 리비아로 파견 근로를 떠난 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냈던 초등학생이, 이제는 중년이 되어 어머니와 함께 방청석을 찾았다. 그의 신청곡은 아버지의 애창곡 윤항기의 ‘아빠의 청춘’. 노래가 시작되자 어머니의 눈시울이 붉어졌고, 객석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아빠의 청춘’은 한 사람의 청춘이자, 한 시대의 초상화였다.세 번째 무대는 80년대부터 2000년대를 아우르는 국민 애창곡들로 채웠다. 김수희, 박혜신, 노사연, 최진희, 정재은, 주현미가 전하는 ‘남행열차’, ‘그 겨울의 찻집’부터 ‘비 내리는 영동교’까지 국민들의 사랑을 널리 받았던 애창곡들은 객석을 그 시대의 시간 속으로 이끌었다.이어서 또 하나의 특별한 재회를 알렸다. 40년 전 리비아 대수로 현장에서 진행된 ‘가요무대’에 함께 했던 파견 근로자들을 초대해, 당시의 추억을 되새겼다. 당시 현장에서 과거 故현철이 불렀던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박구윤이 객석에서 열창하며 객석에 자리한 지난 40년 전의 주인공들과 함께 열창해 1980년대 해외 근로자들의 땀과 청춘을 되살렸다.네 번째 무대는 ‘가요무대’의 역사를 이어갈 젊은 트로트 가수들의 무대로 꾸몄다. 젊은 감성과 전통의 조화를 이룬 무대는 관객들에게 가요계의 새로운 희망을 전했다. 젊은 트로트 세대를 대표하는 가수 양지은, 정서주, 배아현, 김용빈, 안성훈, 그리고 강문경은 ‘무정 블루스’부터 ‘모정의 세월’까지 선배 가수들의 곡을 자기만의 감성으로 다시 불러 세대를 잇는 트로트의 진가를 증명했다.한편, MC 김동건은 무대 사이사이 “그저 여러분이 너무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 그 목소리에는 단순한 감사 이상으로, 40년의 세월을 함께한 동행자들에 대한 존경이 담겨 있었다.이어서 시청자와 국민 패널이 직접 뽑은 2000년대 이후의 히트곡들의 무대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국민 가수 진성, 조항조, 오승근, 설운도, 김연자가 노래하는 ‘안동역에서’부터 ‘아모르 파티’는 객석을 들썩이게 만들며 축제 분위기에 절정을 선사했다.‘가요무대’ 40주년 마지막 무대는 전설의 가수 이미자가 장식했다. 이미자는 “40년 전의 나는 ‘가요무대’에서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라며 40년 전에 나왔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가요무대는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후배들이 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줬다. 너무 감사하다. 후배들이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쭉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에 김동건 아나운서는 “40주년을 맞이한 노래하는 프로그램은 없었다. ‘가요무대’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이미자는 자신의 대표곡인 ‘동백아가씨’에 이어 앵콜곡으로 ‘내 삶의 이유 있음은’까지 열창하며 ‘가요무대’ 40주년을 축하했다.그가 무대에 선 순간, 시간이 멈춘 듯했고 관객들은 숨죽여 전설의 무대를 지켜봤다. 여든을 넘긴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또렷하고, 단단했으며 그야말로 관록이 흐르는 감동의 무대였다. 피날레로 모든 출연자들과 방청객이 함께 1927년 발표된 최초의 창작가요인 ‘강남달’을 부르며 깊은 감동 속에 막을 내렸다.이번에 방송된 ‘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은 단순한 기념 무대가 아닌 세대를 이은 추억과 역사의 여행이었다. 한 세대의 기억, 한 가족의 역사 속에 자리 잡은 ‘가요무대’는 40년을 넘어 이어질 국민의 무대라는 존재감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1985년부터 변함없이 ‘가요무대’를 지켜온 김동건 아나운서가 전한 “가요무대가 노래할 수 있었던 건 여러분의 사랑 덕분입니다”라는 한마디가 40년의 역사를 가장 아름답게 요약했다.대한민국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 ‘가요무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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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세 이미자, ‘가요무대’ 40주년 특집 출격…딸도 12년 만 KBS 첫 출연

KBS1 ‘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을 맞아 만 84세의 이미자가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3일 방송되는 ‘가요무대 40주년 특집’은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그동안 ‘가요무대’를 지켜온 가수들과 ‘가요무대’를 변함없이 사랑해 준 시청자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특집으로 꾸며진다. 특히, 40년 전 리비아로 파견 근로를 떠난 아버지에게 편지를 보냈던 초등학생이, 중년이 되어 어머니와 함께 방청석을 찾으며, 40년 전 리비아 대수로 현장에서 진행된 ‘가요무대’에 함께 했던 파견 근로자들이 초대돼 그 의미를 더한다.이 가운데 가요계의 거장 이미자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라 기대를 자아낸다. ‘가요무대’ 첫 방송을 회상한 이미자는 “40년 전의 나는 (젊어서) 펄펄 날 때였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가요무대는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후배들이 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줬다. 너무 감사하다. 후배들이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100년까지 쭉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전해 박수갈채를 받는다.특히 이미자는 무대에 앞서 “제가 이제는 노래가 잘 안된다. 이해해서 들어주시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양해를 구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김동건 아나운서가 손사래를 치며 “이미자 씨는 늘 무대 앞에 노래 못 부른다고 했지만 한 번도 못 부른 적이 없다. 오늘 여러분은 최고의 무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받아 치는 등 두 거장의 시간을 거스른 티키타카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화답하듯 만 84세의 살아있는 전설 이미자는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흔들림 없는 음정으로 무려 두 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객석을 들썩이게 했다는 후문이다.특히, 이날 ‘가요무대’에는 엔딩 무대를 장식한 이미자 외에 딸 정재은의 무대도 펼쳐져 모녀의 무대를 모두 감상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 정재은은 모친인 이미자의 ‘삼백 리 한려수도’에 이어 자신의 곡인 ‘항구’의 무대를 꾸며 감동을 선사한다.‘가요무대’의 40주년 특집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120분간 펼쳐지는 가운데 이미자를 비롯해 윤항기, 서유석, 김국환, 오승근, 김수희, 노사연, 최진희, 설운도, 김연자, 조항조, 진성, 주현미, 정재은, 주병선, 박혜신, 박구윤, 강문경, 안성훈, 양지은, 김용빈, 류원정, 배아현, 정서주까지 총 24명의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민다.‘가요무대’는 1985년부터 이어오는 잔잔한 향수와 추억이 담긴 전통 가요의 명가. 매주 월요일 김동건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최정상의 예능프로그램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3 15:37
예능

‘미스터트롯3’ 레이스 끝낸 임찬, 강자와 맞대결로 또 성장했다

트롯 가수 임찬이 ‘미스터트롯3’에서 값진 도전을 마무리했다.27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트롯3’에서는 최정예 트롯맨 14인의 준결승전이 펼쳐지며 한층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레전드 한 곡 대결’로 진행된 대망의 준결승전 1라운드에서 참가자들은 한 곡을 나눠 부르며 실력을 겨뤘다.임찬은 강자들과의 대결을 거듭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준결승 1차전에서 춘길을 직접 지목하며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이에 대해 영탁은 “임찬 상남자네!”라며 그의 도전 정신을 칭찬했고, 마스터들도 “왜 이렇게 힘든 길을 선택하는지…”라며 안타까워하면서도 그의 용기와 실력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임찬과 춘길은 故 현철의 ‘사랑은 나비인가봐’를 선곡, 마치 쌍둥이처럼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관객과 마스터들의 극찬을 받았다. 임찬은 안정적인 가창력과 맛깔난 꺾기를 선보이며 자신의 색깔을 확실히 드러냈다.이 무대는 역대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 가운데 가장 심사하기 어려운 무대로 평가되며, 마스터들은 “와, 나 진짜 모르겠어!”, “이렇게 숨 막히는 심사는 처음”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붐은 “이건 안 된다. 더블링 한 것 같았다”라고 평했고, 장민호는 “이렇게 똑같을 거면 한 명이 부르지 그랬나”라며 장난스러운 농담을 던졌다. 또한 이경규는 “춘길 씨가 한 골을 넣으면 임찬 씨가 한 골을 넣었다. 계속 하다가 승부차기까지 갔다”라고 비유하는가 하면 고 현철의 절친이자 레전드 작곡가인 박현진은 “임찬은 담백한 백김치 트롯, 춘길은 맛깔난 묵은지 트롯이었다. 둘 다 백점 만점의 무대였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레전드 한 곡 대결에 이어진 준결승 개인전에서 임찬은 오승근의 ‘인생이란 꿈이라오’를 선곡하며 감성 짙은 무대를 선보였다. 원곡과는 또 다른 해석으로 야심차게 경연에 나섰지만, 경연이후 원곡자인 오승근에게 아쉬운 평가를 받기도 했다. 임찬은 ‘미스터트롯3’에서 강자들에게 도전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1대1 데스매치에서는 천록담(이정), 준결승 한 곡 대결에서는 춘길(모세)을 직접 지목하며 도합 43년차 노래경력의 강자들과 당당히 맞서며 진정한 도전자의 모습을 뽐냈다.임찬은 자신의 SNS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보고 자란 선배님들과 한 무대를 준비하면서 가장 가까이에서 배우고 깨닫는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승패가 중요한 서바이벌에서 에이스 강자들만 지목하며 마스터님들께 혼나기도 했지만, 그 누구도 얻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두 번씩이나 했습니다”라고 지난 여정을 돌아보며 소회를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8 09:36
연예일반

[TVis] 손빈아→천록담, 최종 톱10 등극 (미스터트롯3)

‘미스터트롯3’ 손빈아가 준결승 1차전 중간 순위에 이어 최종 순위까지 1위를 독식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에서는 준결승 1차전 2라운드 개인전이 펼쳐졌다.이날 1라운드 중간 순위 1위 손빈아는 현철의 ‘수선화’를 선곡, 전매특허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였다. 장윤정은 “흠잡을 구석이 전혀 없다. 한계가 없는 무서운 참가자”라고 감탄했다. 그 결과 마스터 13인 중 무려 9인이 100점을 선사했다. 손빈아의 2라운드 마스터 점수는 1286점을 기록했다.1라운드에서 온라인 응원투표 점수로 대반전을 보여준 김용빈은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특유의 애절한 음색으로 소화해 박수받았다. 마스터들이 입을 모아 김용빈 특유의 리듬감을 칭찬한 가운데, 박현진 작곡가는 “최고의 가수가 될 것”이라고 감탄했다. 김용빈의 2라운드 마스터 점수는 1278점. 1위 손빈아와 단 8점 차이였다.춘길은 절절한 감성의 정통 트롯인 진성의 ‘님 찾아가는 길’로 무대를 꾸몄다. 춘길은 탄탄한 가창력을 기반으로 곡의 기승전결을 완벽하게 그려내 감탄을 유발했다. 이에 영탁은 “노래를 들을 때마다 완벽한 보컬이라 생각한다. 후배로서 존경하고 감사하다”며 90도로 인사했다. 춘길은 마스터 13인 중 5명에게 100점을 받아 2라운드 마스터 점수 1260점을 획득했다.탈락의 문턱에서 기사회생한 박지후는 오승근 레전드의 ‘사랑은 다시 않으리’를 선곡했다. 이 노래는 원곡자 오승근조차 “나도 이 노래를 모른다”고 말했을 정도로 숨은 명곡. 박지후는 특유의 야생화 같은 보컬로 먹먹한 멜로디와 내레이션을 완벽하게 표현해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마스터들의 극찬에 박지후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박지후의 2라운드 마스터 점수는 1262점이었다. 막내 유지우는 순수한 감성으로 어른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수가 조항조라는 유지우는 이날 조항조의 ‘돌릴 수 없는 세월’을 선곡했다. 엄마를 생각하며 담담하게 노래 불렀고, 조항조는 “다른 어떤 가수보다, 원곡자보다 더 잘 불렀다. 유지우를 보면서 다시 노래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잘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유지우는 2라운드 마스터 점수 1221점을 받았다. 반면 예상 밖 아쉬운 평가를 받은 도전자도 있었다. 2연속 眞을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천록담은 현철의 ‘보고 싶은 여인’을 선곡했다. 구슬픈 멜로디가 특징인 고난도 정통 트롯 곡. 하지만 천록담은 “노래한테 졌다”,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이 있다” 등의 심사평을 들었다. R&B 가수에서 트롯 가수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겪은 성장통이 마스터들 눈에 띈 것. 천록담의 2라운드 마스터 점수는 1217점이었다.여기에 국민 투표단 점수까지 더해지자 순위는 한없이 요동쳤다. 그중에서도 손빈아는 중간 순위에 이어 최종 순위에서도 1위를 독식하며 압도적 실력을 입증했다. 대국민 응원 투표 7주 연속 1위 김용빈은 마스터 점수 2위에 이어 현장 국민 투표단 점수 1위를 차지하며 춘길과 함께 최종 순위 2위에 올랐다. 반면 천록담은 중간 순위 8위에서 최종 순위 10위로 떨어지며 턱걸이로 합격해 충격을 안겼다.톱10으로는 손빈아(1위), 김용빈(2위)-춘길(2위), 최재명(4위), 추혁진(5위), 박지후(6위), 남승민(7위), 유지우(8위), 남궁진(9위), 천록담(10위)이 확정됐다. 강훈(11위), 홍성호(12위), 이지훈(13위), 임찬(14위)은 탈락했다. 한편 ‘미스터트롯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8 08:34
국가대표

“오래 버텨 보겠다”…‘늦게 핀 꽃’ 주민규, 36살 월드컵 출전 드라마 도전

“더 오래 버틸 생각입니다.”역대 A매치 최고령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주민규(34·울산 HD)가 치열한 경쟁과 도전을 다짐했다. 뒤늦게 태극마크의 한을 푼 것에만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늦게 핀 꽃도 아름다울 수 있음을 직접 증명해 보이겠다는 의지인데, 2년 뒤 36살의 나이로 월드컵 무대까지 도전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주민규는 지난 2021시즌과 2023시즌 득점왕 등 K리그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활약하고도 유독 대표팀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3월 황선홍 임시 감독의 부름을 받고 마침내 국가대표의 꿈을 이뤘다. 33세 333일, 한국축구 역사상 A매치 최고령 첫 발탁 기록에 열흘 뒤엔 태국전 선발 출전으로 A매치 최고령 데뷔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국가대표 발탁 직후 울산 팬들이 걸었던 축하 걸개 ‘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답다’는 이제 주민규를 상징하는 문구가 됐다.뿐만 아니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의 부름까지 받아 6월에도 태극마크를 단 주민규는 지난 6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전 득점으로 A매치 최고령 데뷔골 2위 기록(34세 54일)까지 세웠다. 데뷔골뿐만 아니라 무려 3개의 어시스트도 더했다. 직접 해결하는 능력은 물론 대표팀의 화려한 2선 공격진들의 역량까지 극대화할 수 있는 원톱 공격수의 등장에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다.다만 역대 최고령 기록을 거듭 경신하듯, 적지 않은 나이가 늘 고민일 수밖에 없다. 이번 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 중이라는 팀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2년 뒤 주민규의 나이는 국가대표는 물론 선수 생활도 기로에 서는 36세가 되기 때문이다. 스스로도 “더 일찍 폈으면 좋았겠다”며 아쉬워하는 이유다. 그렇다고 포기는 없다. 당장 2년 뒤 월드컵의 꿈을 외치기엔 이르지만, 앞으로 다가온 경기들부터 차근차근 잘 치르며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는 게 주민규의 각오다. 월드컵 출전에 대한 욕심보다는 꾸준하게 활약만 보여준다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라는 믿음이기도 하다.주민규는 지난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2년 뒤 월드컵에 대한) 꿈은 아직 꾸지 않고 있다. 당장 앞에 있는 경기부터 해결해야 다음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음 A매치, 다음 경기 등 하나하나씩 풀어나갈 생각”이라면서도 “팬분들이 늦게 핀 꽃도 굉장히 아름답다고 이야기들을 해주신다. 덕분에 (대표팀에서) 더 오래 버텨볼 생각”이라고 했다.주민규가 태극마크의 자격을 꾸준하게 증명한다는 전제 하에 2년 뒤 북중미 월드컵까지 향할 수 있다면, 36세의 나이에 월드컵 무대를 밟는 또 다른 드라마를 쓰게 된다. 싱가포르전 등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본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도전일 수 있다. 앞서 싱가포르전 7-0 대승 직후 온라인 중계를 맡았던 쿠팡플레이는 경기를 마무리하는 배경음악으로 가수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를 트는 선곡 센스로 축구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주민규의 마음가짐도, 그를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도 다르지 않다.고양=김명석 기자 2024.06.09 15:03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매년 정월대보름이면 ‘닐리리 맘보’가 생각난다

오는 토요일은 정월대보름이다. 어렵게 살던 시절이지만 1960년대 시골 마을들은 설날부터 정월대보름까지 축제 분위기로 들썩이곤 했다. 낮에는 농악놀이와 윷놀이 구경에, 밤이면 쥐불놀이로 어른들이나 아이들이나 마냥 신바람을 내곤 했다.이 무렵 가장 큰 구경거리는 이웃마을에서 열리는 콩쿠르 대회였다. 매년 한 마을에서 열리기보단 서너 마을의 청년들이 마을마다 돌아가며 주최하는 노래자랑이었다. 1960년쯤이었다. 그 해에는 노래자랑이 옆 마을에서 열려 사촌형들을 따라 구경을 갔다.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TV와 라디오도 없었던 그 시절, 그 노래자랑에서 어떤 노래들이 불렸는지 전혀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러나 지금도 잊지 못하는 노래 한 곡을 처음으로 들었다.두 처녀가 그 추운 겨울밤 브래지어만 찬 반라의 차림으로 무대에 오르자 마을사람들이 웃음보를 터뜨렸다. 사람들이 왜 웃는지 영문을 알 수 없었다. 기타를 잘 치는 동네 형의 기타 반주와 함께 두 처녀의 노래가 시작됐다.“닐리리야 닐리리 닐리리 맘보/닐리리야 닐리리 닐리리 맘보/정다운 우리 님 닐리리 오시는 날에/원수의 비바람 닐리리 비바람 불어온다네~”두 처녀가 엉덩이를 좌우로 비비 꼬며 흔드는 기묘한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관객들은 시종일관 박수를 치며 계속 웃음을 터뜨렸다. 두 처녀는 개의치 않고 계속 노래를 불렀다.“님 가신 곳을 알아야 알아야지/나막신 우산 보내지 보내드리지/닐리리야 닐리리 닐리리 맘보~”1절이 끝날 무렵에야 사람들이 웃음보를 터뜨린 이유를 겨우 알아차렸다. 그 처녀들은 바로 여장을 한 청년들이었다. 그 어두컴컴한 밤에도 입술에 칠한 새빨간 립스틱이 보였는데 남자였다니 믿어지질 않았다.긴 가발을 쓰고 과장되게 몸을 흔들며 춤을 추던 청년들이 부른 노래의 정확한 제목이 ‘닐리리 맘보’(나화랑 작사·곡)라는 사실을 어른이 되고 나서야 알게 됐다. 그 시절 동네 아이들이 즐겨 부르던 ‘앵두나무 처녀’를 부른 가수 김정애가 1957년 발표한 두 번째 히트곡이었다.난데없이 ‘닐리리 맘보’ 얘기를 하는 것은 해마다 정월대보름이 가까워지면 철부지 코흘리개 시절 문화적인 충격에 가까울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노래로 생각나곤 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이 곡의 제목으로 사용된 ‘맘보’라는 음악이 쿠바에서 시작된 재즈음악이라는데 엊그제 우리나라와 쿠바가 정식으로 수교를 맺었다기에 어릴 적 경험담까지 털어놓고 말았다.‘닐리리 맘보’가 제목에 ‘맘보’라는 단어가 들어간 최초의 가요는 아니다. 심연옥의 ‘도라지 맘보’, 전영주의 ‘아리랑 맘보’라는 노래가 먼저 등장했지만 ‘닐리리 맘보’처럼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진 못했다.룸바에서 시작돼 재즈와 결합한 음악이 맘보였는데 이 맘보 음악의 유행은 나중에 차차차의 유행으로 발전한다. ‘빈대떡 신사’로 유명한 한복남은 나중에 “맘보가 차차차냐 차차차가 맘보냐/덮어놓고 흥겨워서 막 돌아간다”라는 가사의 곡 ‘맘보 차차차’를 만들어 부르기도 했다.대한민국과 공산주의 국가 쿠바의 수교가 성사된 데에는 쿠바에서 유행하는 K팝의 폭발적인 인기도 한몫을 했다고 한다. 60년 전에는 맘보 등 쿠바의 음악이 우리나라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는데 최근에는 반대로 쿠바에서 K팝이 인기를 누린다니 상전벽해라 할 수 있다.66년 전에 만들어진 ‘닐리리 맘보’가 21세기에 들어서도 인기 오디션 프로의 단골 레퍼토리로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는 것은 이 노래가 우리 민요의 가락에 쿠바의 맘보 리듬을 접목해 절묘하게 편곡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닐리리 맘보’의 작곡가 나화랑은 KBS 경음악단의 지휘자였던 조광환 선생의 필명이었다. 도미의 ‘청포도 사랑’, 이미자의 ‘열아홉 순정’, 김상희의 ‘울산 큰 애기’ 등의 명곡들을 작곡한 분으로 조트리오 3형제 조규천 조규만 조규찬의 부친이다.요즘 가수들 중에는 주현미 금잔디 신미래 양지은 등이 불러 인기를 끌었다. 주현미는 통기타와 아코디언의 반주에 노래를 했고 금잔디와 양지은은 오케스트라 반주에 불렀다. ‘인간 축음기’로 불리는 신미래는 1950년대 스타일로 노래했다. 콩쿠르 대회의 영향 때문인지 필자는 남성듀오 금과 은(오승근 임용재)의 ‘닐리리 맘보’를 제일 좋아한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2.21 05:40
연예일반

‘영원한 공주님’ 故 김자옥, 오늘(16일) 9주기

배우 고(故) 김자옥이 세상을 떠난지 9년이 흘렀다.김자옥은 지난 2014년 11월 16일 63세의 일기로 별세했다.고인은 지난 2008년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3년 후인 2012년 암세포가 임파선과 폐로 전이돼 추가 항암치료를 받았다. 이후 2014년 암이 재발,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합병증으로 눈을 감았다.고인은 지난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수선화’, ‘욕망의 바다’, ‘내 이름은 김삼순’, ‘커피프린스 1호점’, ‘지붕 뚫고 하이킥’, ‘오작교 형제들’ 등에 출연했다.지난 1996년에는 가수 태진아의 권유로 ‘공주는 외로워’를 발매했다. ‘공주는 외로워’는 약 60만 장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고 이후 공주 신드롬을 일으켰다.고인은 지난 1980년 가수 최백호와 결혼했으나 1983년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이듬해인 1984년 그룹 금과 은 출신 오승근과 재혼해 슬하에 1남을 뒀다.고인은 사후 KBS, MBC, SBS 연기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고인의 아들 오영환 씨는 대리 수상하며 “어머니를 기억해주는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16 09:12
스타

임영웅-이찬원, 트롯 가수 브랜드평판 장기집권…장윤정 3위 도약

임영웅과 이찬원이 트롯 가수 브랜드평판 부동의 1, 2위를 확인시켰다.임영웅과 이찬원은 26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트롯 가수 브랜드평판에서 최정상 두 자리를 나눠가졌다. 임영웅 1위, 이찬원 2위다. 장윤정이 3위로 순위가 상승했다.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 착안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지표다. 트롯 가수 브랜드평판 분석을 통해 트롯 가수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할 수 있다. 브랜드평판 랭킹 추천지수가 브랜드평판 알고리즘에 가중치로 포함됐다.2023년 2월 트롯 가수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임영웅, 이찬원, 장윤정, 김호중, 박서진, 정동원, 영탁, 정미애, 송가인, 남진, 진해성, 박군, 안성훈, 태진아, 진성, 나훈아, 장민호, 홍진영, 설운도, 김희재, 나태주, 양지은, 홍자, 김연자, 홍지윤, 신유, 주현미, 김소연, 김다현, 은가은 순으로 분석됐다. 이번 트롯 가수 브랜드평판은 1월26일부터 1개월간 브랜드 빅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했다. 임영웅은 벌써 26개월째 1위를 유지 중이다. 이찬원도 2위를 장기집권하고 있다. 두 사람은 활동여부와 관계 없이 꾸준히 최정상급 인지도를 유지하며 팬들의 호감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입증하고 있다.장윤정은 지난해 12월25일 4위, 지난달 22일 5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2023년 2월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분석은 임영웅, 이찬원, 장윤정, 김호중, 박서진, 정동원, 영탁, 정미애, 송가인, 남진, 진해성, 박군, 안성훈, 태진아, 진성, 나훈아, 장민호, 홍진영, 설운도, 김희재, 나태주, 양지은, 홍자, 김연자, 홍지윤, 신유, 주현미, 김소연, 김다현, 은가은, 조정민, 김나희, 강진, 박현빈, 김용임, 김중연, 김태연, 금잔디, 재하, 전유진, 요요미, 이승연, 조항조, 나상도, 강혜연, 최백호, 남승민, 정다경, 김수찬, 오유진, 김연지, 양지원, 김수희, 진미령, 신승태, 하동근, 강예슬, 오승근, 안성준, 김용빈을 분석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2.26 17:02
뮤직

[석광인 대기자의 성인가요 이야기]최유나는 왜 10년 전 노래를 불렀을까?

음반매장에 가면 ‘성인가요’라는 분류가 있습니다. 흔히 ‘트롯’이라고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계신데 개념이 다릅니다. 트롯을 포함해 성인들이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음악 스타일로 ‘어덜트 컨템포러리’(adult contemporary)라고 합니다. 이 장르의 음악도 시장이 존재합니다. 다양한 세대가 서로 이해하는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성인가요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마치 마법사의 주문처럼 들린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 슬프다. 영원히 남이 되었다. 그래서 슬픈 목소리로 주문처럼 읊조린다. “남이다 남이다 남이다 남이다 남이다…”‘명품 보이스를 지닌 여가수’로 불리는 최유나가 최근 발표한 신곡 ‘남이다’(박웅 작사·정원수 작곡) 이야기다. 10년 전 처음 등장해 오승근과 조항조 등 선배 가수들이 부른 이 노래를 최유나는 왜 신곡으로 발표했을까.슬픔은 슬픈 노래로 극복할 수 있는 법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슬프고 외롭지만 극복해야 한다. 그래서 주문이 필요하고, 그 마법의 주문 덕택에 최유나마저 도전한 것인지도 모른다.“슬픈 노래보다는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밝고 명랑한 곡을 부를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박웅 선생님이 제게 맞는 곡이라면서 자꾸 전화를 거시는데 느낌이 좋은 거예요.”다행히 쉬운 멜로디의 곡이었다. 최유나의 노래는 따라 부르기 어려운 곡들이 대부분이었다.“방송에서 몇 번 불러봤는데 반응이 뜨거웠어요. ‘흔적’처럼 히트하겠다는 분도 많았어요.”맞는 말이다. 최유나가 부르면서 ‘남이다’는 이미 히트한 노래가 되었다.‘남이다’는 작곡가인 정원수와 강철이 지난 2011년 ‘나미다’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곡이었다. 당시 마법의 주문은 “나미다 나미다 나미다 나미다 남이다”였다. 노래도 진화를 한다. 2015년 초 오승근이 이 노래를 부르면서 제목이 ‘나미다’에서 ‘남이다’로 바뀐다. 당연히 문제의 주문에서도 “나미다 나미다”가 빠지고 “남이다 남이다”로 바뀐다.편곡자가 박용진에서 왕준기로 바뀌고, 웬일인지 작사가도 정원수에서 박웅으로 바뀐다. 그러나 ‘내 나이가 어때서’가 절정의 인기를 누렸기 때문에 오승근은 ‘남이다’를 부를 겨를이 없었다.2016년에는 ‘겨울 나그네’와 ‘바람 불어도’로 유명한 김지웅이 오승근 버전의 ‘남이다’를 불렀다. 그러나 김지웅 역시 ‘우리 미쓰리’라는 곡으로 한창 활동을 하던 터라 ‘남이다’는 곧 잊혀졌다.2018년이 되면서 ‘남이다’는 다시 한 번 진화를 한다. 이번에는 조항조가 ‘남이다’를 송태호 편곡으로 불렀다. 오승근 버전에서는 인트로를 통기타 중심으로 연주한 반면에 조항조 버전에서는 피아노 연주 중심으로 인트로를 장식했다. 피날레의 가사도 “우리도 언젠간 스치듯 만날 남이다”로 바꿨다.오승근과 김지웅 버전의 피날레는 “머물지 않고 떠나는 저 바람처럼/우리는 다시 만날 수 없는 남이다”였다. 다시 만나도 어차피 ‘남은 남이다’라고 강조한 셈이다.2021년에는 장민호가 TV조선의 가요 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타’에서 ‘남이다’를 불렀다. 장민호의 곡은 ‘사랑의 콜센타 Part45’라는 제목의 디지털 음원으로 발매됐다.2022년 여름 여가수로는 유일하게 ‘남이다’에 도전한 최유나 버전은 신강우 편곡에 블루스 분위기를 풍긴다. 인트로와 간주도 색소폰을 강조하는 연주로 바뀌었다. 가사도 “냇물은 흐르다 강으로”에서 냇물을 빗물로 바꿨다.오승근과 조항조의 ‘남이다’보다 최유나의 ‘남이다’가 더 슬프고 애잔하게 들린다. 최유나가 여성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최유나의 부드러우면서도 은은한 명품 보이스도 ‘남이다’를 더 슬프면서도 매혹적인 노래로 탈바꿈시켰다.무엇보다 팬들 입장에서는 묵직한 남성 스타들이 부른 노래를 미리 들어봤기 때문에 최유나의 노래가 더욱 친근하게 들리는 역할을 한다. 선배 남자 가수들이 미리 홍보해준 격이 되었으니 최유나의 ‘남이다’는 히트의 기반이 이미 마련된 셈이다.훌라후프와 꾸준한 걷기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해 건강 미인으로 불리는 최유나는 지난 1992년 발표한 ‘흔적’(김순곤 작사·방기남 작곡)을 히트시키며 스타덤에 올랐다. 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2.15 08:26
연예일반

대한가수협회, K가요 프로젝트 ‘라이브온’ 8월 하반기 라인업 공개

대한가수협회가 K가요 숨은 보석 찾기를 지속해나간다. 대한가수협회 주관 대중가수 지원 프로젝트 ‘라이브온’(LIVE ON)이 18일 8월 하반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도 신인부터, 재야의 고수, 인기가수, 원로가수까지 세대를 초월한 역대급 온라인 콘서트가 될 전망이다. 대한가수협회 관계자는 “지난 16일 MC 손헌수의 진행으로 남산, 현자, 이태호, 임현정, 송대관, 17일 MC 양지원, 제이엘, 허완, 신나, 백미현, 여행스케치가 출연 했으며, 18일 MC 나건필, 마음과마음, 엄지애, 이승훈, 윤태규, 양하영밴드 19일 MC 혜진이, 손현숙, 미기, 강은철, 우순실, 김도향, 22일 MC 강혜연, 조환, 성정희, 이상번, 홍실, 성진우, 23일 MC 혜진이, 허윤아, 나건필, 여정인, 이진관, 민해경, 24일 MC 강혜연, 고영준, 정하영, 성민호, 김수련, 윤항기, 25일 MC 양지원, 임희종, 이세원, 김장수, 김선미, 쟈니리, 26일 MC 손헌수, 유진표, 허영미, 황기동. 이효정, 오승근 등 라인업을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라이브 온’은 올 11월까지 대장정을 이어간다.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은 “K팝이 성공적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했지만, 더 지속해서 성장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케이팝의 기반인 K가요 저변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라이브온’은 실력은 있으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숨은 보석 찾기’ 작업”이라면서 “공연을 접하는 중장년층 팬들은 향수를 되새기는 즐거움이 있고 청년층들에게는 전혀 새로운 음악을 만나는 신선한 충격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아리랑국제방송, 대한가수협회가 기성 가요부문(트로트, 7080가요)을 맡아, 제작하는 이 콘서트는 아리랑 TV 유튜브 채널 라이브온(LIVE ON)을 통해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후 4시부터 생중계된다. 일부 공연은 아리랑TV 프로그램으로 별도 제작 및 편성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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