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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룸' 레인보우, 끈끈 팀워크로 빛낸 10주년 기념 완전체 예능 [종합]
'아이돌룸' 레인보우가 절친X가족 케미로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서는 그룹 레인보우(김재경·고우리·김지숙·노을·오승아·정윤혜·조현영)가 완전체로 출연했다. 이날 레인보우는 '마하', 'To Me', 'Tell me Tell me', 'A' 등 그룹 대표곡 퍼레이드 무대로 상큼하게 등장했다. 레인보우 멤버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 돈희콘희는 "'아이돌룸' 섭외를 받고 어땠냐"고 물었다. 리더 재경은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공간이라 설렜다"며 "컴백 때마다 왔었기 때문에 정말 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데프콘은 "진짜 반갑다. 사실 다신 못 볼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프로그래머 이두희와 공개 연애 중인 지숙. '해커와의 사랑은 뭐가 다르냐'는 돈희콘희의 물음에 "제가 해킹당했다"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6개월 정도 만났다. (결혼) 날을 잡은 건 아니지만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레인보우는 "멤버 중 결혼 1번 주자에게 천만 원 상당의 냉장고를 선물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조현영은 "굉장히 먼 미래일 줄 알고 했던 약속"이라며 씁쓸해했다. 멤버 중 유일하게 공개 연애 중인 지숙은 "진짜 냉장고 사줄 거냐"며 관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돈희콘희는 각자 개인 활동 중 다시 완전체로 모인 레인보우의 결속력을 치켜세웠다. 리더이자 이번 앨범 전액 투자자인 재경은 "완전체 앨범은 우리끼리 늘 해왔던 얘기였다"라며 "이왕이면 좋은 일을 하고 싶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앨범 준비를 위해 셀프로 할 수 있는 걸 분담했다는 레인보우는 이날 녹화를 위한 의상도 각자 셀프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재경은 "일주일에도 몇 번씩 자주 본다. 1년에 하루 풀메이크업으로 만날뿐"이라며 "옛날에 다 같이 드라마 보면서 수다 떨던 숙소 생활 역시 그립다"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김재경은 "DSP(레인보우 기획사)에 감사해야 한다. 투자자의 마인드로 앨범을 만들다 보니 힘든 점이 많았다"라며 "퀄리티 있는 곡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지 알게 됐고, 기획사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빡빡했던 스케줄도 다 이유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각자의 장점과 자랑을 늘어놓는 15초 PR 시간에 이어 멤버들의 방구석 댄스 실력을 확인하기 위한 아이돌 커버댄스 코너가 열렸다. 블랙핑크, 트와이스, 청하, 선미 등의 익숙한 노래가 나오자 멤버들은 안무의 정확도와는 상관 없이 넘치는 흥과 끼를 발산했다. 특히 '아이돌룸' 대표 댄스코너 '하바나 퀸 선발대회'에서는 회갑 잔치로 변질한 타령 댄스부터 허리를 부여잡게 만든 무리한 섹시 댄스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든 무대가 연이어 펼쳐져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코너에서는 인간 컬링 게임이 진행됐다. 회식비를 사수하는 데 실패한 레인보우 멤버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 지숙의 활약으로 한우 획득에 성공했다. 폭탄 풍선과 함께 재현한 'A' 무대 후 아이돌 999의 28호 멤버로 윤혜가 선발됐다. 3년 만에 완전체로 함께했던 예능. 김재경은 "저희 멀리 있지 않다. 모든 음악 사이트에 저희 노래가 있다"며 신곡 'Aurora(오로라)' 및 개인 SNS 홍보로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그룹 레인보우는 지난 11월 14일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Over the Rainbow'를 발매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nik@joongang.co.kr
2019.12.17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