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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산다라박 “2NE1 콘서트, 오프닝부터 모두 오열” (‘유퀴즈’)

그룹 2NE1이 최근 개최한 재결합 콘서트 비하인드를 전했다. 멤버 민지는 23일 방영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게스트로 출연해 최근 콘서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를 보고 눈물을 흘리셨던 분들이었다. 저 또한 눈시울이 붉어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멤버 산다라박은 “사실 데뷔 때부터 응원해준 분들이 오셨다. 오프닝 때부터 오열이었다”며 “저희들끼리는 4천석의 클럽이었다. 저 또한 미쳐서 더 뛰어다녔다. 무대에 서는 순간 이게 꿈인가 싶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3 22:39
스포츠일반

오열하며 끝나버린 파리 올림픽…세계 1위 꺾고도 고개 숙인 김지수 [2024 파리]

재일교포 3세 유도 국가대표 김지수(23·경북체육회)의 2024 파리 올림픽이 눈물과 함께 막을 내렸다.김지수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63㎏급 패자부활전에서 세계 10위 루비애나 피오베사나(오스트리아)에게 한판패를 당하며 메달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다.동메달 결정전 진출 좌절과 함께 파리 올림픽 일정이 모두 끝나버린 김지수는 결국 펑펑 눈물을 쏟았다. 경기를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드존)을 지나가는 김지수에게 국내 취재진이 인터뷰를 요청하지 못할 정도의 오열이었다.16강에서 세계랭킹 1위를 꺾는 등 무서운 기세를 보였기에 8강과 패자부활전에서 잇따라 패배하고 탈락한 건 아쉬움이 더욱 컸다. 김지수의 세계랭킹은 16위다.32강전에서 세계 15위 바르바라 티모(포르투갈)에 어깨누르기 한판승을 거둔 김지수는 16강에서 세계 1위 요아너 판 리샤우트(네덜란드)마저 빗당겨치기 절반승으로 잡아내며 8강에 올랐다. 특히 세계 1위 판 리샤우트를 상대로는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상대의 오른발을 걸고 앞으로 돌진하는 저돌적인 공격으로 상대의 허를 찔렀다. 판 리샤우트는 중심이 무너진 뒤 어깨가 바닥에 닿았고, 경기는 그대로 김지수의 절반승으로 끝났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57㎏급에서 16강에서 탈락했던 아쉬움을 세계 1위를 꺾고 털어내면서 자연스레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그러나 김지수는 세계 12위 카타리나 크리스토(크로아티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안오금띄기 한판패를 당해 결승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다. 그나마 패자부활전을 통한 동메달 결정전 진출 가능성에 기대를 걸었지만, 패자부활전에서마저 피오베사나에게 무릎을 꿇었다. 세계 1위를 잡아내며 무섭게 끌어올리던 기세가 2경기 연속 한판패와 함께 사라지는 순간이었다.결국 김지수는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오열하며 공동취재구역을 지나가는 것으로 파리 올림픽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가장 안타까운 퇴장이었다.파리(프랑스)=김명석 기자 2024.07.31 07:10
연예일반

‘모범형사2’ 손현주, 폭풍 오열 포착…“진짜 형사의 울분 지켜봐 달라”

‘모범형사2’ 손현주의 폭풍 오열이 포착됐다. JTBC ‘모범형사2’ 제작진은 11일 손현주의 눈물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하며 “진짜 형사의 울분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손현주의 명연기를 볼 수 있다”고 예고했다. 지난 방송에서 손녀 정희주(하영 분)를 죽인 진짜 범인을 찾으러 나선 정인범(박근형 분)은 극한의 위기를 맞았다. 기동재(이석 분)가 숨겨놓았던 정희주 사건의 새로운 증거를 손에 넣었기 때문. 강남 동파 조폭들은 천나나(김효진 분)의 지시로 80세 노인을 야산으로 끌고 가 강제로 술을 먹이고, 이은혜(이하은 분)에겐 문자로 가짜 유서를 남겨 자살 위장을 암시했다. 손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고 싶었던 정인범이 무사하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바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스틸컷에는 오열하고 있는 강도창(손현주 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강도창이 이렇게까지 슬픔을 터뜨리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모범형사2’ 제작진은 “강도창이 쏟아낸 눈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손녀 사건의 진짜 범인을 알고 싶었던 정인범이 진실에 맞닿을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모범형사2’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11 14:54
연예일반

[차트IS] tvN ‘환혼’ 파트1 9.2% 시청률로 대단원 마무리

‘환혼’ 파트 1이 대단원을 마무리했다. 29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환혼’ 파트1 마지막 회는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9.2%, 수도권 기준 9.9%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전국 기준 5.0%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는 첫 회 5.2%로 시작해 시청자의 입소문을 타고 점차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난 21일에 방영된 18회는 9.3%까지 증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는 장욱(이재욱 분)을 찌른 뒤 무너진 무덕이(정소민 분)의 오열이 가슴 저릿한 슬픔을 자아내는 한편 이재욱의 부활 엔딩이 안방극장에 전율을 일으켰다.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 ‘환혼’ 파트 1이 마무리된 가운데 파트 2인 ‘환혼: 빛과 그림자’는 오는 12월 방송 예정이다. 같은 날 방송된 KBS2 ‘현재는 아름다워’는 전국 가구 기준 28.2%, JTBC ‘모범형사2’는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5.7%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9 09:32
연예

'현재는 아름다워' 긍정 아이콘 배다빈, 폭풍오열 왜?

배다빈의 오열이 포착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미래(배다빈)는 사기 결혼을 당했다. VIP 고객의 소개로 아들 박준형(이현진)을 만나 결혼을 결심했고, 아파트 공동 명의 때문에 혼인 신고만 먼저 했는데, 그 사이 그의 거짓 학력과 여자 문제 등이 불거진 것. 이혼 전문 변호사 현재(윤시윤) 눈에 미래는 남을 화나게 하는 걸 불편해 하는, 그래서 상대의 약점을 파고 들고 막말도 오갈 수 있는 소송을 견디기 어려울 것 같은 의뢰인이었다. 그런 그녀를 일으켜 세운 건 “소송에서 이기려면 의뢰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현재의 조언과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요소를 보려는 힘이었다. “할머니 말대로 소송은 정말 엿 같은 거야!”라고 시원하게 한번 내지른 뒤, 본격적으로 혼인취소소송을 위해 열심히 증거를 수집했다. 그 과정에서도 부모님 걱정시킬까, 미소를 잃지 않고 ‘파이팅’했다. 하지만 9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 미래가 엄마 수정(박지영), 아빠 진헌(변우민) 앞에서 폭풍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 오열 속에 숨겨진 사연은 지난 방송 이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살짝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선 넘는 준형의 태도가 미래의 분노를 폭발시킨 것. 준형은 소송을 하겠다는 미래에게 되레 자신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엄마의 재산을 보고 혼인을 결정했냐고 소리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 거짓말을 좀 했다는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제작진은 “항상 긍정 에너지를 뿜어냈던 미래가 소송을 준비하면서 위기에 맞닥뜨린다. 위 영상에서도 살짝 드러났듯이, 그 과정에서 변호사 현재가 힘이 될 전망이다. 미래가 오늘 보자고 했던 특별한 이유가 무엇일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9 16:07
연예

"월드컵 여신 짤 때문 퇴사" '라스' 장예원, 저세상 해맑음 통했다

프리 선언 후 처음으로 '라디오스타'를 방문한 장예원이 저세상 해맑음 바이러스로 매력을 터뜨렸다. 가수 윤민수는 빵빵 터지는 예능감을 뽐내며 신스틸러 면모를 발휘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안지환, 정선희, 윤민수, 장예원이 출연한 '들리는 TV! 오디오 스타' 특집으로 꾸며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윤민수가 SG워너비의 히트곡 '살다가'에 숨은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6.4%(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국민 성우 안지환은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일밤-러브하우스', 'TV 동물농장' 등 2만 편 넘는 출연작에서 선보인 유행어 퍼레이드를 자랑했다. 안지환은 "일부러 애드리브를 하려고 했던 게 아니었다"라며 의도치 않게 드러낸 마음의 소리가 '무릎팍도사' 더빙 비밀이었다고 공개했다. 그러면서 당시 애드리브의 희생양이었던 김구라에게 급사과를 청해 웃음을 안겼다. 안지환은 21년째 맡고 있는 'TV 동물농장'의 드라마틱한 애드리브 탄생기를 들려주면서 "대본에 점점 많아지더라. 어느 날은 동물 말끼리 주고받는 걸로 하더라"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또 안지환은 최근 더빙 레슨을 했던 BTS의 월드 클래스급 저작권 프리패스에 뿌듯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BTS 진을 두고 성우의 재능이 보인다고 꼽으며 소식 없는 BTS와의 기념사진을 언급, 영상편지를 보내 배꼽을 잡았다. 정선희는 베테랑 예능인답게 화수분 같은 에피소드와 성대모사를 쏟아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절친 이경실의 용광로 마음씨 때문에 '세바퀴'에서 통편집 된 비화, 전설의 라디오 게스트 유재석, 강호동이 출연을 위해 양평으로 떠난 스토리 등을 싱크로율 100% 행동 모사로 재현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SBS 공채 개그맨 후배인 MC 김구라를 쥐락펴락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정선희는 "돈독이 언제 사라질까 했는데 너무 순해졌다"라며 순한 맛이 된 김구라를 칭찬했다. 그러다가 때아닌 기수 배틀에서 "나는 1기"라고 거듭 강조, 김구라를 움찔하게 만드는 선배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박진영의 히트곡 'Honey' 인트로에 참여한 정선희는 "고소영과의 투샷이 부담스러웠다"라며 MV 출연을 고사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오열이 형' 윤민수는 'MBC 연예대상' 2관왕 다운 예능 치트키급 입담을 뽐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나도 고음을 내기 힘들다. 그래서 편안하게 부르면 사람들이 안 좋아한다"라며 오열 창법의 부작용을 털어놨다. 이어 반려견 순수의 고음 하울링 개인기를 공개하면서 남다른 오열 DNA를 자랑해 웃음을 선사했다. 녹음까지 마쳤던 '살다가'가 SG 워너비의 대표곡으로 가게 된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윤민수는 '일밤-아빠? 어디가!' 종영 후에도 아들 윤후의 식지 않는 높은 인기를 전했다. 특히 그는 "윤후가 예전에는 방송 출연을 부담스러워하더니 요즘엔 '어떤 건데'라고 한다"라며 달라진 윤후의 태도를 폭로했다. 또 아들 윤후와 '일밤-아빠? 어디가!'에 함께 출연했던 이종혁 아들 이준수 간 조회수 라이벌 대결을 전했다. 장예원은 저세상 해맑음과 솔직한 입담으로 무장, 매력을 뽐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때 화제 됐던 여신 짤에 대해 "인생의 3초다. 이 짤 때문에 퇴사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눈물이 울컥한 방송사고에 해명해 이목을 끌고, 신입 아나운서 시절 생성한 흑역사 소환에도 해맑게 반응했다. 특히 장예원은 "신동엽이 고생한다는 눈빛으로 봐서 춤추다가 급 현타가 왔다"라며 '2019 SBS 연예대상 때문에 퇴사했다'는 루머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이어 퇴사 후 받은 퇴직금으로 투자한 주식이 파란불 임에도 초긍정 개미 모드를 보여 MC들을 당황케 했다. 이상화, 강남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불거진 결혼설에 "받으면 빨리 결혼해야 하는 줄 몰랐다. 6개월마다 또 받으면 되지 않냐"라고 쿨하게 반응했다. 끝으로 장예원과 정선희는 'Honey' 스페셜 듀엣 무대를 꾸몄다. 장예원의 해맑은 음치와 직선 웨이브, 단 한 번도 일치하지 않는 정선희의 박치가 더해져 개미지옥급 불협화음 하모니를 탄생시켰다. MC 김구라는 "연예인 둘이 이렇게 못하기 쉽지 않다"라는 평을 남겨 웃음을 더했다. 김하균, 황제성, 강형욱, 이은샘이 출동하는 '짤 있는 녀석들' 특집이 예고됐다. 23일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7 08:34
연예

‘라스’ 윤민수, ‘오열이 형’ 탄생 후유증 고백…“‘나라 잃은 창법’ 생겨”

가수 윤민수가 ‘라디오스타’에서 얻은 별명 ‘오열이 형’ 탄생 후유증을 고백한다. 내일(1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안지환, 정선희, 윤민수, 장예원과 함께하는 ‘들리는 TV! 오디오 스타’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 윤민수는 3년 전 ‘라디오스타’ 출연 후 수식어의 변화에 대해 설명한다. 그는 “‘나라 잃은 창법’, ‘을사조약 창법’ 등 새 별명이 생겼다”며 후폭풍을 털어놓는다고. 이어 ‘오열 창법’으로 노래를 하다가 필름이 끊겼던 ‘이승 하직 창법’이 탄생하게 된 사연도 소개한다고 해 호기심이 커진다. 그런가 하면 윤민수는 클라이맥스에서 기교를 한껏 섞어 선보이는 애드리브 제작기도 공개한다. 4MC는 예상보다 허점 가득한 제작 과정에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어 윤민수는 30초 즉석 애드리브를 선보여 폭소를 안긴다고 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윤민수가 들려주는 별명 탄생기는 내일(1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15 13:37
무비위크

[인터뷰②] "눈물 14번·엄니 30번" 이희준 첫 주연 책임감

코로나19를 뚫고 만났다. 어려운 시기,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조심스럽지만 그럼에도 관객들에게 작게나마 웃음과 감동, 위로를 선사하고 있는 영화 '오! 문희' 그리고 이희준이다. '오! 문희'를 통해 스크린 첫 주연 신고식을 치른 이희준은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았던 현장을 회상하며 "끌고 버텼다"는 솔직한 속내를 토로했다. 날 밤이 새도록 눈물을 흘리고, 같은 대사를 30번 넘게 반복한 과정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배우 이희준의 애정이자 책임감이었다. 코로나19 여파는 이희준 개인에게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는 후문. 상반기 '보고타' 해외촬영이 잠정 중단되면서 반 강제로 입국해야 했던 이희준은 "사실 그 때 이후로 수입이 없다. 대신 육아 휴직을 선물받은 것 같다. 힘들고 여럽지만 바빴다면 볼 수 없었을 아이의 성장을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이 세상 모든 부모님들을 존경한다"며 8개월 차 초보 아빠로서 남다른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매일 아침 108배를 통해 스스로를 다스린다는 이희준. 오랜시간 믿고보는 배우로 존재감을 떨치고 있는 이희준 에너지의 원동력이자 저력이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남산의 부장들'과 전혀 다른 이미지의 캐릭터라 스트레스가 덜 했을 것 같기도 한데. "근데 '남산의 부장들'이 오히려 전혀 스트레스가 없었다. 연기하는 순간 순간들이 신났다. 이병헌·곽도원·이성민 선배들 모두 내가 어떻게 하든 받아줄 수 있는 사람들이라 믿고 존경하고 있었던 터라 현장은 긴장된 놀이터 같았다." -악역과 선한역을 모두 소화하는 배우다. "둘 다 재미있는데, 악역을 연기할 때 쾌감은 조금 더 있다. 평소에는 욕하고 싶어도 참는 경우가 많지 않나. 연기로나마 시원하게 욕할 수 있어 좋다.(웃음)" -영화에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 "진짜 많이 울었다. 계속 눈에 눈물이 고여있는 느낌이었다.(웃음) 이동하는 차 안에서 판타지처럼 딸 봄이랑 강아지 앵두랑 아내까지 다 함께 보이는 장면이 있는데 그 신이 즐거우면서도 굉장히 슬펐다. 그리고 가장 어려웠던 눈물신은 뺑소니범을 찾았다며 그 집 앞에서 벨을 누르려다 주저앉아 우는 장면이었다. 대본에는 '오열'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오열이 안되더라. 한 14번쯤 연기하고도 눈물이 안나서 그날 촬영은 결국 접었다. 근데 도저히 그냥은 잘 수 없겠더라. 결국 편집기사님 방으로 찾아가 '14 테이크를 다시 보고 싶다'고 요청했고 다 확인하고 겨우 잠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논두렁 액션도 고생했을 것 같다. "맞다. 한 겨울이었다. 논두렁 바닥을 구르는데 정말 차가웠고 추웠다. 진흙 촬영에 피부염도 생기고 후폭풍이 좀 있었다." -최면술 장면은 관객들을 빵 터지게 했다. 또 하나의 명장면으로 남을 것 같은데. "많이들 아시겠지만 선생님이 되게 소녀소녀하시지 않나. 방귀를 퐁 뀌어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선생님이 그걸 굉장히 어렵고 민망해 하시더라. 옆에서 따로 소리만 냈는데도 막 부끄럽고 못견뎌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소녀시구나' 싶었다" -나문희와 호흡은 어땠나. 서로 의지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을 것 같다. "선생님께는 감사한 점이 많다. 선생님은 같이 연습하거나 리허설 할 때 느끼신 부분을 '이러면 좋을 것 같은데'라고 바로 말씀 하시는 편이다. 난 평소에도 그런 선배님이 고맙고 편하다. 한번은 '희준 씨, 요거보다 맛있게 해봐요!'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맛있게요?'라고 답하면서도 '저게 무슨 뜻이지?' 싶었다. '엄니!'라고 했는데 '아니, 그게 아니라 엄니~'라면서 수정을 해주시더라. 그게 잘 안돼 '엄니' 대사만 30번을 했다. 그게 불편하다기 보단 고마웠다. '선생님 눈에는 보이는 것이고, 그걸 어떻게든 알려주고 싶어서 말씀 하시는 거구나' 생각했다." -스스로에게 답답함을 느끼진 않았나. "선생님이 하는 말씀을 잘 들으며 응용해 보려고 애썼다. 선생님이 딱 요구하실 때 한번에 되면 좋겠는데 그게 잘 안되니까 아쉽기도 했다. 속상할 때도 있었지만 점점 마음이 편해졌고, 사이좋게 잘 끝마칠 수 있었다. " -강아지 앵자도 영화의 주역이다. "촬영을 할 땐 다시는 동물과 연기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는데(웃음) 또 강아지와 연기하게 될 것 같다. 곧 촬영 시작하는 영화가 동물과 계속 함께 하는 역할이다. 강아지를 안고 있어야 한다. 평소에 강아지 고양이를 너무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촬영은 확실히 다르더라. 아마 동물들에게도 힘든 작업이 아닐까 싶다." -가벼운 질문으로 극중 상황처럼 최측근에게 뒤통수 맞은 경험이 있나. "있다. 물론 있다. 생각해보니까 있다. 다들 있지 않나? 하하하. 그 사연을 말씀 드리긴 좀 그렇지만 확실히 있다.(웃음) 현장에서 여러가지로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았는데 (최)원영이 형이 오는 날은 늘 신났다. 진짜 좋은 사람이다. 형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을 다잡기도 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CGV아트하우스 2020.09.10 15:30
연예

'만찢남녀' 김도연, 오열 포착…♥김민규와 이대로 헤어지나

'만찢남녀' 김도연의 오열이 포착됐다. 오늘(23일) 오후 7시에 공개될 플레이리스트 최초 웹툰 원작 드라마 '만찢남녀' 9회에는 만화책 속으로 돌아갈 날이 정해진 김민규(천남욱)와 김도연(한선녀)이 마지막 버킷리스트를 실행해나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김민규가 돌아가지 않으면 생명력을 잃게 돼 결국 죽게 되는 만큼 두 사람의 시한부적인 알콩달콩한 데이트는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짠하게 만든다. 그런 가운데 김도연이 김민규의 재킷을 품에 쥐고 오열을 하는 장면은 두 사람이 새드 엔딩을 맞게 되는 것인지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김도연을 안고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김민규 역시 심상찮은 분위기가 풍기고 있다. 때문에 이들이 현실과 만화라는 시공간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번의 특별 출연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던 '문명특급' 재재와 야니가 다시 한 번 든든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재재와 야니는 사진사와 조수로 변신, 막판 스퍼트에 제대로 힘을 실어준다. 김도연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깨알 재미를 선사했던 윤이나 역의 임보라는 후반부 관전 키워드를 '#추억회상'으로 꼽았다. 이 힌트가 엔딩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같은 날 네이버 시리즈온에서는 '만찢남녀' 마지막화 선공개 감상이 가능하다. MBC드라마넷에서는 금요일 오후 5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23 14:55
연예

'아이콘택트' 함소원-백지영 시 낭송에 오열

함소원의 애잔한 눈물과 백지영의 폭풍 오열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22일 채널A ‘아이콘택트’ 제작진은 눈맞춤방에 앉아 있는 함소원과 스페셜 MC로 이날의 눈맞춤을 지켜본 백지영의 모습을 선공개했다. 영상 속 옅은 미소를 띠고 눈맞춤방에 앉은 함소원은 애잔하기 그지없는 눈빛으로 앞에 앉은 누군가를 지그시 바라보고, 애정과 미안함이 교차하는 표정을 짓는다. 처음에는 평온해 보이던 함소원은 생각이 많아진 듯 흔들리는 눈빛을 보이다가 마침내 눈물을 떨궜다. 함소원의 눈맞춤을 지켜보던 백지영은 울컥한 나머지 흐느끼기 시작하고, 옆에 앉아 있던 MC 하하가 백지영의 어깨를 두드려 줘 더욱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스페셜 MC 백지영이 심순덕 시인의 시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를 낭송했다. 이 시 낭송을 배경으로 눈맞춤방의 함소원은 상대방에게 “다음 생에는 꼭 내 딸로 태어나. 내가 정말 잘 해 줄게”라고 말해, 이날의 의미심장한 눈맞춤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2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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