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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극단선택 이르기까지…” 故이선균 명예 위해 나선 봉준호, 눈시울 붉혔다 [IS현장]

“고인이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까지….”봉준호 감독은 고(故) 이선균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멈칫했다. 당초 성명문은 “고인이 사망에 이르끼까지”라고 적혀 있었으나, 봉준호 감독은 현장에서 이 단어를 “극단적 선택”으로 바꿨다. 봉준호 감독은 이 단어로 고인의 죽음을 명명하면서,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탄식했다. A4 용지 두 장 남짓의 ‘문화예술인들,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에 대한 성명서’가 낭독되고 30여 분간 진행된 기자회견 내내 봉준호 감독은 눈시울을 붉히거나, 감정이 복받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문화예술인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고인의 사건과 관련해 수사 당국과 언론, 정부·국회를 향해 각각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데 특히 봉준호 감독은 수사당국을 향해 “‘적법절차에 따라 수사했다’는 한 문장으로 이 모든 책임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다”며 “경찰의 수사보안에 한치의 문제도 없었는지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고 수사과정 조사 및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연대회의의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을 포함해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 ‘서울의 봄’ 등에 출연한 김의성, 가수 윤종신 , ‘악인전’ 등을 연출한 이원태 감독, 이선균과 ‘킬링 로맨스’ ‘화차’에 함께 출연한 배우 최덕문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의성, 봉준호 감독, 윤종신 순으로 성명서가 낭독됐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10월 고 이선균 사건과 관련한 최초 보도 시점부터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까지 수사당국의 수사 과정과 행태를 지적했다.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보책임자의 부적법한 언론 대응은 없었는지” “공보책임자가 아닌 수사업무 종사자가 개별적으로 언론과 접촉하거나 기자 등으로부터 수사사건 등의 내용에 관한 질문을 받은 경우 부적법한 답변을 한 사실은 없는지” 등을 물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 결과 마약 혐의와 관련해 음성판정을 받은 후, 사생활 내용 등이 포함된 포함된 KBS 보도를 꼬집었다. 고인이 3차례 경찰 출석 시 공개 출석을 한 것에 대해 짚었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고 이선균의 사건을 단순히 ‘사망’이 아닌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까지 느꼈을 심리적 압박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경찰은 이선균을 상대로 1차 소환 조사에서 소변, 간이시약검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3차 소환조사 당시 19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선균 측이 비공개 출석을 요청했음에도 공개 출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진적 수사 관행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수사가 잘못돼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지적엔 동의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은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그는 영화 ‘기생충’으로 칸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차지했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역사상 92년 만에 작품상을 수상한 비영어권 영화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국영화 역사에 기념비적 발자취를 남기는 매 순간, 고인은 봉준호 감독과 함께 했다. 봉준호 감독은 고인이 연기 인생에서 가장 빛난 시간들을 옆에서 직접 지켜본 것이다. 이선균 또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자신의 인생 영화로 꼽으며 봉준호 감독에 대한 동경과 존경을 내비쳐왔다. 봉준호 감독은 고인의 마지막 명예를 위한 것은 물론, ‘제2의 이선균 사태’를 막기 위해 나섰다. 연대회의는 성명문을 통해 “2개월여 동안 그에게 가해진 가혹한 인격살인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유명을 달리한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한다”며 “우리는 위 요구와 질문에 대하여 납득할만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만이 잘못된 수사관행을 바로잡고 제2, 제3의 희생자를 만들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대회의는 고인의 사건의 실체 파악을 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영화·문화계 종사자 단체 29곳이 참여했다. 배우 송강호,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등 영화계 종사자 2000여 명이 연서명에 동참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5 05:55
연예

(여자)아이들 민니, 코로나 19 음성 판정 '태국서 자가격리' [전문]

(여자)아이들 민니가 음성 판정을 받고 태국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3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민니가 22일 오전 병원을 찾아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검사를 진행해 이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민니는 함께 촬영했던 태국 현지 스태프가 20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민니는 음성이지만 현지 방역지침에 따라 당분간 자택에 머물며 자가격리를 한다. 소속사는 "태국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큐브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민니의 태국 현지 스태프 중 한 분이 지난 20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민니는 22일 오전 병원을 찾아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검사를 진행하였고 금일(23일) 음성판정을 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검사 결과는 '음성'이나 태국 현지의 방역지침에 따라 민니는 당분간 자택에 머물며 자가격리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태국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6.23 16:13
무비위크

'보이스킹' 류필립, 코로나19 음성 판정 "안전 위해 최선 다할 것"[공식]

배우 류필립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류필립의 소속사 피에이엔터는 "5월 1일 '보이스킹' 확진자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걱정 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류필립은 제작진의 연락을 받고 당일 바로 인근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고 5월 3일 오전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3일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보건 당국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류필립은 소속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신 덕분에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촬영한 출연진 선후배 분들 제작진과 스태프 모든 분들이 아무 일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필립은 앞서 MBN '보이스킹'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다른 출연진 및 스태프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03 17:43
연예

몬스타엑스 셔누, 코로나 19 음성 판정…스케줄 소화 [전문]

몬스타엑스 셔누가 코로나 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오전 공식 팬카페에 “지난 8일 셔누는 예정된 스케줄 관련 팀의 요청으로 개인 스케줄 진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라며 “9일 ‘미결정’ 판정을 받아 재검사 후 금일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셔누는 스케줄을 다시 진행한다. 소속사는 "앞으로도 보건 당국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입니다. 몬스타엑스 셔누의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지난 8일 셔누는 예정된 스케줄 관련 팀의 요청으로 개인 스케줄 진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9일 ‘미결정’ 판정을 받아 재검사 후 금일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금일(3월 10일)부터 모든 활동이 정상적으로 가능하다는 확인을 받아 향후 예정된 스케줄을 진행 예정입니다. 당사는 앞으로도 보건 당국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양해 부탁드리며, 항상 몬스타엑스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전합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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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측 "멤버 여원 확진자와 동선 겹쳐…멤버들 자가격리" [전문]

펜타곤이 자가격리로 활동이 어렵게 됐다. 1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펜타곤 멤버 여원이 코로나 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선제적으로 검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면서도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멤버들도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모두 코로나 19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으나, 만약을 대비하기로 했다. 소속사는 "긴급 연기된 2020 PENTAGON ONLINE CONCERT 의 일정 및 변동 사항은 빠른 시일 내에 추가 공지하겠다"면서 스케줄 변동을 알렸다. 다음은 큐브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큐브 엔터테인먼트입니다. 펜타곤은 멤버 여원이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였고 11월 28일(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현재 자가 격리 중입니다. 또 혹시 모를 경우에 대비하여 나머지 멤버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였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당분간 자가격리할 예정입니다. 긴급 연기된 2020 PENTAGON ONLINE CONCERT 의 일정 및 변동 사항은 빠른 시일 내에 추가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앞으로도 보건당국의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2.01 15:59
연예

JTBC 직원 코로나 양성→음성 해프닝…"병원 실수로 잘못 통보"

17일 오전 JTBC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병원 측의 실수로 발생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JTBC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JTBC 스튜디오 소속 확진자’로 알려진 A차장에 대한 검사결과 통보 과정에 병원 측의 실수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JTBC에 따르면 A차장은 이날 오전 “게실염으로 인한 통증과 발열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회사에 보고했다.이에 JTBC는 건물 방역작업을 마쳤으며, 접촉자와 검사 및 격리 대상자를 분류하고 확진자 동선 확인 작업 등을 진행했다. 그 외 비상 운영 체계를 가동해 정상방송에 문제가 없도록 긴급히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A차장이 입원했던 병원 측은 애초 A차장에 대한 코로나 검사 자체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다른 환자의 검사결과를 A차장에게 잘못 통보했다. JTBC는 “A차장은 입원 당시 여러 증상 등으로 정신이 혼미해 코로나 검사 실시 여부를 인지하지 못했고 병원 측의 통보를 그대로 믿을 수 밖에 없었다”며 “A차장은 병원 측의 과실 확인 이후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며 최종적으로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JTBC는 “업무 정상화 시점과 방식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2020.09.17 17:46
연예

허동원, 코로나19 확진 판정…서성종에 2차 감염[전문]

허동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배우 허동원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20일 "허동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받았다. 연극 '짬뽕'의 출연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허동원은 감염 접촉자로서 19일 질병관리본부의 연락을 받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배우 서성종이 지난 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서성종과 허동원은 연극 '짬뽕'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상황. 서성종에 의해 2차 감염이 된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 허동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이송해 추가적인 재검사를 진행 중이다. 소속사 측은 "허동원은 KBS 2TV 새 수목극 '도도솔솔라라솔'에 출연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연락을 받은 직후 드라마 측에도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검사 진행 상황을 알렸다"면서 "스케줄을 진행한 허동원의 매니저 또한 19일에 검사를 진행했으며 금일 음성판정을 안내받았다"고 밝혔다. '도도솔솔라라솔'은 19일 예정되어 있던 촬영을 취소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성종과 KBS 2TV 월화극 '그놈이 그놈이다' 촬영장에서 접촉한 일부 스태프가 있기 때문.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와중 허동원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촬영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허동원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 입장 전문. 배우 허동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결과를 받았습니다. 허동원이 출연하는 연극 '짬뽕'의 출연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허동원은 감염 접촉자로서 19일 질병관리본부의 연락을 받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19일 오전 허동원의 검사 결과 연극 출연진에게 감염됨 2차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허동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이송해 추가적인 재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허동원은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에 출연 중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연락을 받은 직후 드라마 측에도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검사 진행 상황을 알렸으며, 금일 양성판정 결과 또한 즉시 공유했습니다. 함께 스케줄을 진행한 허동원의 매니저 또한 19일에 검사를 진행했으며 금일 음성판정을 안내받았습니다. 위와 같은 사실을 안내 드리며, 허동원은 계속해서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를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에이스팩토리 드림 2020.08.20 12:34
경제

"이태원 갔다" 횡설수설男 확진···인천 정신병원 237명도 위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인천시의 한 병원에 입원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원은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을 예방하기 위해 외부인의 접촉을 차단하는 등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수준의 관리에 돌입했다. 9일 인천시와 서구에 따르면 이날 인천시 서구 당하동의 한 정신요양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A씨(21·서울 구로구 거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5일 이 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병원 입원 전인 이달 초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이태원의 한 주점에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용인시 66번 확진자와 관련된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자 A씨의 어머니가 "아들이 이태원을 다녀왔으니 코로나19 검사를 해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한다.A씨는 8일 인천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았는데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4일에 이태원의 한 주점을 방문했다"고 하면서도 횡설수설했다고 한다. 그는 인천의료원으로 옮겨져 입원·치료받고 있다.A씨의 어머니도 현재 집 근처에 있는 서울 구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됐다. 인천시와 서구는 A씨가 입원해 있던 병원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코호트 격리 수준의 엄격한 조치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이날부터 이 병원의 외래진료를 전면중단했다. 병원과 주변 지역에 대한 방역 조치도 완료하고 외부인 접촉차단과 출입통제도 진행하고 있다. 병원 교대근무 시간에도 병원 안에 있는 종사자의 외부 출입이 금지된 상태다.인천시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병원은 이 병원이 처음이다. 병원 내 입원환자와 종사자 전원에 대한 검체 채취 검사도 진행 중이다. 이 병원에는 현재 179명이 입원해 있고 의료진만 58명에 이르는 등 총 237명이 검사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인천시 등은 A씨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알기 위한 심층 역학조사에도 돌입했다. 앞서 경기도 군포시 효사랑요양원, 대구시 제이미주병원. 한사랑요양병원,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 정신병동 등에서 대규모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와 시설 전체가 코호트 격리된 바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최초 감염자로 알려진 용인시 66번 확진자가 바이러스가 왕성한 상태였다는 의료진 소견 있었던 만큼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도 철저한 자가격리를 이행해야 한다"며 "최근 이태원을 방문한 시민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2020.05.09 15:41
스포츠일반

'첫 공식대회 도핑 테스트' 음성판정 박태환…'7월18일' 리우 막차 탈까

박태환(27)이 금지약물 복용 징계가 풀린 뒤 실시한 첫 공식대회 도핑 테스트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약물과 무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자신감을 되찾은 박태환이 올림픽 출전 선수 등록 마감일인 오는 7월 18일 안에 '리우행' 티켓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태환은 지난달 25~29일까지 광주 남부대 국제 수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선발전 겸 동아수영대회기간 중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로부터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 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통상 3~4주 내에 결과가 나온다. 양성자 없이 전원 음성으로 확인되면 KADA에서 별도 연락이 없다"고 30일 밝혔다. ◇첫 공식대회 도핑 음성판정박태환은 동아수영대회에서 출전한 1500m·200m·400m·100m 자유형 전종목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대회 내내 그와 견줄만한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했다. 주종목인 자유형 400m 기록(3분44초26)은 올 시즌 세계 4위에 해당한다.도핑 검사에서도 금지 약물 성분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KADA측 관계자는 "빼어난 기록을 내거나 메달을 딴 선수, 과거 도핑 전력이 있는 선수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한다. 도핑 검사에서 양성 판정자가 나올 경우 해당 종목을 관할하는 연맹과 선수에게 3~4주 이내에 통보한다. (박태환 역시) 별도로 연락을 받지 않았다면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올림픽이나 국제대회에서는 도핑 검사를 받는 선수가 타인의 소변으로 바꿔치기를 하거나 응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례가 이따금 보고된다. 박태환은 과거 불법 약물이 검출된 경험이 있었지만, 별다른 문제 없이 도핑 테스트를 마쳤다. 동아수영대회에 파견돼 박태환의 시료 채취 과정을 지켜 본 장선웅 KADA 검사관은 "도핑 검사는 시점이나 날짜, 대상 모두 비밀에 부친 채 불시에 실시한다"며 "박태환은 차분하고 편안하게 도핑 검사를 받았다. (테스트 중) 돌발 징후나 이상한 점 역시 발견되거나 보고되지 않았고 매끄럽게 진행됐다"고 전했다.박태환의 친 누나인 박인미 팀 GMP 팀장은 "징계가 끝난 뒤 공식 경기에서 받은 첫 도핑 테스트는 동아수영대회가 맞다. 그러나 18개월간의 징계 기간 동안에도 KADA에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나와 소변 및 혈액 검사를 했다. 지난달 21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인 훈련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공항에서도 도핑 테스트를 했다"고 말했다. 장선웅 검사관은 "KADA는 검사 대상자등록명부(RTP·Registered Testing Pool)에 등록된 선수의 위치와 장소 등에 대해 관리하고 있다. 주로 우수하거나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가 많다. 경기가 없더라도 불시에 찾아가 도핑 테스트를 한다"고 설명했다. ◇리우 올림픽 '막차' 시간은 7월18일박태환과 대한체육회는 리우 올림픽 출전 여부를 두고 지난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박태환은 이미 지난 5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 문제를 놓고 중재를 요청한 상태다. 박태환 측은 "'금지약물을 복용 또는 사용하는 행위로 징계 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 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 는 대한체육회의 규정이 '이중징계'에 해당한다"며 CAS에 제소했다.그러나 대한체육회는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 여부가 다음달 16일 이사회에서 결정되는 만큼 현 시점에선 중재 대상이 아니다"라고 CAS에 의견을 보냈다. CAS는 이사회의 결정이 이뤄지는 16일께 박태환의 의견을 받아들여 심리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박태환의 법률대리인 측은 CAS가 박태환에 대해 판결을 내릴 수 있는 가장 이른 시점을 오는 7월 8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올림픽 최종 엔트리 등록 마감시한인 오는 7월 18일까지만 출전이 확정된다면 리우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대한수영연맹 관계자는 "(우선) 박태환의 리우 올림픽 출전은 대한체육회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며 "(만약 출전 결정이 데드 라인에 임박해서 확정되더라도) 박태환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다음달 18일에 리우행이 결정돼 대표팀에 합류해도 기량을 발휘하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먼저 꾸려진 수영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합숙 훈련을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인천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수영을 한 뒤 웨이트 트레이닝에 매진한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오후 4시30분부터 또 한번 물살을 가르고 있다.박인미 팀장은 "현재 오는 16일 이사회의 결정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아직 대한체육회 측에서 '만나자'는 등의 별도 연락이 없었다"며 "박태환은 아직도 CAS의 중재 없이 리우 올림픽에 가길 원한다. 대한체육회가 한국 수영의 미래를 생각해 부디 먼저 좋은 방향으로 결정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2016.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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