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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장성규·로운·설인아 2023 KBS 연기대상 MC 낙점 [공식]

방송인 장성규와 배우 로운, 설인아가 ‘2023 KBS 연기대상’ MC를 맡는다.5일 KBS에 따르면 장성규, 로운, 설인아는 오는 31일 KBS2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23 KBS 연기대상’ 진행을 맡는다.‘2023 KBS 연기대상’은 대하드라마, 미니시리즈, 주말드라마, 일일드라마, 단막극(드라마 스페셜과 TV시네마) 등 가장 다채로운 드라마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 KBS가 한 해 동안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물했던 작품과 배우들을 돌아보는 자리다.장성규는 올해 처음으로 ‘KBS 연기대상’ MC를 맡았다. 깔끔한 생방송 진행 실력과 유쾌한 입담까지 갖춘 그는 명품 진행 실력으로 연기대상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로운은 현재 방송 중인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에서 한양 최고의 울분남 심정우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웃음과 설렘을 전하고 있다. 설인아는 지난봄 방송된 미니시리즈 ‘오아시스’에서 솔직하고 당당한 성격을 가진 오정신 역을 맡아 매력을 발산했다.‘2023 KBS 연기대상’은 31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05 14:06
연예일반

오마이걸 승희 ‘오아시스’ 종영 소감..“첫 정극 도전, 절대 잊지 못할 시간”

그룹 오마이걸의 승희가 첫 정극 도전을 선보였던 ‘오아시스’의 뜻깊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승희는 지난 25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에서 솔직하고 유쾌한 것은 물론 마음을 사로잡는 노래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함양자’ 역으로 활약을 펼쳤다.승희는 “벌써 ‘오아시스’가 마지막을 맞이했는데, ‘양자’로서 여러분을 조금이나마 즐겁게 해드릴 수 있어 행복했다. 처음 정극에 도전하게 된 작품이라 더욱 뜻깊었는데, 정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 제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저희 ‘오아시스’를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의 삶에도 맑은 오아시스가 항상 함께하길 바란다”며 애정어린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승희는 성공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가출해, 서울에서 여고 절친 오정신(설인아)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음악의 꿈을 키워 나가는 함양자로 변신해 작품 속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시원한 돌직구와 거침없는 팩트 폭격으로 솔직하고 발랄한 매력부터 친구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세심한 감정연기까지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탁월하게 표현해내며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특히 절친인 정신과의 남다른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찰떡같은 케미를 뽐내는 것은 물론, 극 사이 사이에 등장하는 감미로운 기타 연주와 노래 실력으로 작품의 분위기와 몰입도를 책임졌다. 팔방미인다운 다채로운 활약으로 월화 밤의 진정한 ‘오아시스’로 등극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6 13:30
연예일반

‘오아시스’ 설인아, 종영 소감 “청춘·사랑 지키는 법 알게 돼”

배우 설인아가 ‘오아시스’ 종영 소감을 남겼다.KBS2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에서 삼각관계의 중심에 서 있는 오정신 역을 맡은 설인아는 이두학(장동윤), 최철웅(추영우)과 얽힌 관계들로 인한 청춘들의 에피소드부터 사업가로서의 당찬 모습까지 매회 다채로운 모습을 소화하며 극의 흐름을 이끌었다. 그리고 지난 25일 마지막 회에서 치열하게 지켜온 첫사랑의 해피 엔딩을 그리며 자체 최고 시청률인 9.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설인아는 “작품과 오정신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그 당시의 방식대로 청춘과 사랑을 지키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돼 흥미로웠다”며 “이 작품이 시청자들 가슴 속에 잔잔히 고여있는 오아시스처럼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라고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오아시스’에서 설인아는 사랑에 진취적인 오정신의 매력을 사랑스럽게 표현했을 뿐 아니라 청년시대 영화사 대표로 성장해가는 당당한 신여성의 모습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특히 설인아는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오정신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서사에 개연성을 부여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냈으며, 오정신의 매력을 십분 살리는 독보적인 연기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지난 2015년 드라마 ‘프로듀사’로 데뷔한 설인아는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철인왕후’, ‘사내맞선’ 등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왔다. 또한 지난해 영화 ‘비상선언’에서 첫 스크린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설인아는 올해 영화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로 스크린 주연 데뷔 소식까지 전하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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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추영우를 보고 서브병에 걸렸다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이제 나 좀 봐주면 안 될까. 도대체 어떻게 하면 나 봐줄래. 나 널 위해서면 뭐든 할 수 있어.” 이뤄질 수 없는 사랑에 매달리는 남자들이 있다. 여주인공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곁을 지키지만, 결국 한 발짝 물러나는 남자들. 하지만 KBS2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의 최철웅(추영우)은 그간의 서브 남주들과는 결이 다르다. 많은 드라마나 영화 속 서브 남주들이 여주인공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줬다면, 최철웅은 여주인공 오정신(설인아)의 마음을 뺏어간 남주인공 이두학(장동윤)을 시샘해 질투의 화신으로 분한다.최철웅의 행보를 보면 시청자들에게 미움받아 마땅하다. 자신의 죄를 이두학에게 뒤집어씌우고 거짓말을 서슴지 않는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최철웅을 미워하기보단 배우 추영우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고 평가한다. 장동윤을 보려고 ‘오아시스’를 틀었다가 추영우에게 빠지게 된 셈이다. 추영우가 한 번 빠지면 약도 없다는 ‘서브병’ 유발자로 떠오르고 있다. ‘서브병’이란 주연 배우보다 서브에게 끌리는 현상을 말한다. 2021년 BL 웹드라마 ‘유 메이크 미 댄스’(You Make Me Dance)로 데뷔한 추영우는 같은 해 KBS2 ‘경찰수업’을 통해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췄다. 추영우는 극 중 오강희(정수정)을 짝사랑하는 경찰대학 1학년 신입생 박민규로 분해 대학 신입생의 풋풋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KBS2 ‘학교 2021’을 통해 차기작 활동에 나선 추영우는 속 깊은 매력을 가진 고등학생 정영주 역을 맡아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학교 2021’은 추영우가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게 된 작품이다. 남주인공 김요한만큼 눈에 띄는 존재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주인공 조이현을 짝사랑하다 황보름별과의 러브라인을 이어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2022년에는 tvN ‘오프닝’(O’PENing)과 카카오TV ‘어쩌다 전원일기’로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박수영)와 호흡을 맞춘 ‘어쩌다 전원일기’에서는 스윗한 매력으로 여심을 저격, 많은 여성들의 이상형으로 자리 잡았다.추영우는 KBS와 유독 인연이 깊다. 그는 ‘오아시스’ 제작발표회에서 “‘경찰수업’은 제 첫 미니시리즈였고 ‘학교 2021’은 제 첫 주연작이었다. 첫 시대극도 KBS라서 저에게는 영광이고 뜻깊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한희 PD는 “추영우에 대해서 잘 몰랐다. 많은 KBS 관계자들이 추영우를 추천해서 만났는데 왜 권유했는지 알게 됐다”며 “바로 같이하자고 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추영우는 데뷔 2년 만에 자신의 매력을 대중 앞에 드러내는 데 성공했다. 2019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당시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던 추영우는 데뷔 전임에도 훈훈한 외모와 진중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서 본인과 관련된 연관 검색어로 ‘배우 추영우’, ‘추영우 연기’, ‘추영우 작품’이 떴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던 그는 이젠 관계자들이 먼저 찾는 배우가 됐다.지난 18일 방송된 ‘오아시스’ 14회는 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무서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데뷔 2년 만에 ‘서브병’ 유발자 타이틀을 거머쥔 추영우의 앞날이 기대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20 06:00
연예일반

윤태인 ‘오아시스’ 합류… 설인아와 호흡

배우 윤태인이 ‘오아시스’에 합류한다.KBS2 월화드라마 ‘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극 중 윤태인은 신식 역으로 분한다. 신식은 언론통폐합으로 인해 해직된 기자로, 국민을 위해 헝그리정신도 마다하지 않는 시사잡지 기자다. 신식은 차금옥(강지은)의 소개로 만나게 된 오정신(설인아)과 특별한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윤태인은 연극 ‘아일랜드’, ‘중독’, 드라마 ‘금혼령’, ‘비밀의 숲’, 영화 ‘스텔라’, ‘두번할까요’, ‘독전’ 등 다양한 작품활동에서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tvN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1과 2에서 용산서 강력3팀 경사 서상원 역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한편 윤태인이 출연하는 KBS2 ‘오아시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18 08:24
연예일반

강경헌, 정재계 사로잡은 여사님으로 변신 ‘시선 강탈’

배우 강경헌이 정재계를 사로잡은 여사님이 됐다.강경헌은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오아시스’ 11회에서 사모님 스타일로 등장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이날 방송에 강경헌은 최고 사교클럽 파리살롱의 사장이자 정보부 핵심인 남편 황충성(전노민)과 검사 아들 최철웅(추영우)을 등에 업고 정재계를 뒤에서 주무르는 사교계의 여사님으로 활약했다. 남편의 사망이후 가문과 아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과거의 강경헌과 180도 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이날 시청자를 사로잡은 건 강경헌의 스타일이었다. 꾸민듯 안꾸민듯한 차분하면서도 기품 있는 스타일을 비롯해 아들 철웅의 생일 파티에서는 커다란 진주 목걸이와 귀걸이에 화려한 트위드재킷으로 세련된 귀부인의 분위기까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방송에서 강경헌은 아름다움 외모 속에 숨겨진 정치능력을 발휘하며 재벌가에서 청탁은 물론 아들 혼사 얘기까지 들어올 정도로 성장했다. 그동안 아들을 지킨다는 명분 아래 철웅의 인생은 물론 두학(장동윤)과 정신(설인아)의 인생을 뒤에서 흔들던 강경헌이 돈과 권력까지 갖춘 채 앞으로 또 세 사람의 관계를 어떻게 만들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오아시스’는 1980년대 고도성장기의 대한민국에서 이두학, 오정신, 최철웅 세 청춘의 얽힌 사랑과 우정, 인생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1 19:08
드라마

[정덕현의 요즘 뭐 봐?]‘오아시스’, 시대극인데 회귀물 같은 느낌이 드는 이유

최근 젊은 세대가 가장 즐기는 장르 중 하나는 ‘회귀물’이다. 드라마 애시청자들이라면 ‘어게인 마이 라이프’나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익숙해진 장르다. 주인공이 어느 위기의 순간에 과거로 회귀해 다시 삶을 살게 되면서 이미 한 번 겪었던 과정들을 기회의 요소로 바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 회귀물의 구조화된 서사다. 타임 리프 같은 판타지 설정의 이야기들은 이미 많이 나왔지만, 회귀물이 이것과 다른 점은 시간을 기회의 요소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강남의 부동산 개발을 미리 알고 있는 주인공이 그 지역에 땅을 사두는 것으로 큰 부를 축적하는 식이다. 회귀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과거로 회귀한다는 점에서 이 장르는 시대극의 성격을 띠기도 한다. 그 시대에 벌어졌던 어떤 역사적 사건들이나 당대의 일상, 문화 같은 것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당대를 회고하고 추억하게 되는 복고적인 묘미도 더해지는데, 최근 대중문화 전반에 불고 있는 뉴트로(New+Retro) 열풍은 시대극에 대한 인상도 바꿔놓았다. 한 때 시대극이라고 하면 다소 올드한 장르처럼 치부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뉴트로를 통해 오래된 것들을 그저 낡은 것이 아니라 시간의 가치가 더해진 것으로 보는 ‘빈티지’ 개념을 갖게 되면서 시대극의 느낌도 달라졌다. 예를 들어 ‘파친코’ 같은 대작이 그리고 있는 구한말 분위기나, ‘카지노’에서 차무식(최민식)의 과거사가 그려지는 대목 같은 것들은 낡았다기보다는 어딘가 고풍스런 분위기를 낸다. 그래서일까. KBS가 오랜만에 내놓은 시대극 ‘오아시스’는 이러한 빈티지 개념으로 달라진 관점이 투영돼 옛 풍경도 구닥다리가 아닌 정겨운 느낌을 준다. 70년대 후반부터 90년대에 이르는 격동기를 다루는 이 시대극은 소작농의 자식으로 태어난 두학(장동윤)과 지주의 아들로 태어난 철웅(추영우) 그리고 그들이 동시에 사랑하게 된 오정신(설인아)이 격동의 시대에서 벌이는 엇갈린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학은 머슴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주인집 아들인 철웅에게 많은 것을 희생하며 살게 되고 결국은 우발적인 살인을 저지른 철웅 대신 감옥까지 가게 된다. 70년대 후반에 여전히 지주와 소작농 같은 주인과 머슴 같은 관계가 있었을까 싶지만 굳이 이런 설정을 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현재의 청년세대들이 마주하고 있는 이른바 ‘수저계급’을 70~80년대 시대극 서사 속에 끌어들이기 위함이다.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일어난 민주화 과정을 통해 신분 계급 사회는 사라졌지만, 고도화된 자본화는 태생에 따라 미래가 결정되는 새로운 계급이 만들어진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머슴의 삶을 강요받는 두학은 마치 현재의 청년이 과거로 회귀해 같은 환경의 조건 하에서 다른 선택을 해나가는 것처럼 보인다.이것이 가능한 것은 그나마 80년대가 지금보다 스스로의 노력에 따라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두학은 감옥까지 가게 되고 그래서 건달의 삶을 살아가게 되지만, 그 비극적인 삶 속에서도 생존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 빚만 가득한 영화관을 물려받았지만 극장 사업에 뛰어들어 입지전적인 성공을 보여주는 정신의 이야기도 지금의 청년들에게는 그 자체로 하나의 판타지가 된다. 노력으로 미래를 바꿔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아시스’는 80~90년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기 때문에 이미 시청자들은 그 시대에 벌어질 역사적 사건들이나 일상의 변화들을 알고 있다. 작가 역시 미리 알고 있는 이러한 시대의 분위기와 사건들을 염두에 두고 주인공들의 성장 서사를 그려나간다. 일어날 일을 미리 알고 있어 그것을 하나의 기회로 삼는 서사를 그린다는 것. 이것은 다름 아닌 회귀물이 갖는 특징 그대로다.물론 시대극 자체가 회귀물의 판타지를 어느 정도는 갖고 있는 장르다. 하지만 ‘오아시스’는 여기에 수저계급으로 나뉘는 현 청년들의 정서를 그대로 가져온 인물들을 배치함으로써 마치 시간을 되돌려 태생의 한계와 대결해 나가는 이야기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 회귀물 같은 판타지가 더 강렬해진 이유다. 2023.03.27 05:22
연예일반

이장우 ‘성스러운 아이돌’에서 잔인한 마왕 캐릭터 200% 구현

배우 이장우가 ‘성스러운 아이돌’에서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이장우는 8일~9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7, 8회에서 램브러리(김민규)와 김달(고보결)을 위험에 빠뜨리는 등 잔인한 마왕 캐릭터를 200% 구현해냈다.7회 방송에서 오정신(오진석)과 대화를 마치고 나온 신조운(이장우)은 빛을 뿜으며 등장한 의문의 여성을 보고 다가갔다. 하지만 이내 마왕의 검을 꺼내 그를 찔러 극한의 공포로 몰아가며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환영(幻影)이 사라지고 홍우대대의 신도가 나타나자 분노에 극에 달한 신조운은 그를 향해 매서운 경고를 날렸다.이장우는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표정과 눈빛으로 섬세하게 그려내는 등 유려한 완급 조절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이어 램브러리를 위협하기 위해 김달(고보결)과 만난 신조윤은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김달에게 다가가 흑마법을 주입,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신조운은 남들과 다르게 자기 자신을 혐오하는 김달을 흥미롭게 여겼고, 흑마법으로 뒤덮인 김달 또한 자신의 손아귀에 넣었다는 듯 섬뜩한 마왕 포스로 극을 절정으로 이끌었다.흑마법으로 김달의 기억을 읽은 신조운은 8회 방송에서 램브러리를 위험에 빠트리고자 김달을 꾀어내다 그를 구하러 온 램브러리와 사감재(박상남)를 본 뒤 공격하려는 자세를 취했다. 곧바로 신조운은 김달에게 검을 겨눴지만 램브러리가 막아섰고, 두 사람은 격한 사투를 벌였다. 신조운은 끝내 램브러리의 신성력에 밀려나 세 사람을 놓치는가 하면 램브러리가 김달을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된 뒤에는 의미심장한 미소로 오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램브러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신조운은 김달의 약점인 리즐(소희)을 찾아가 흑마법을 사용, “알고 있지? 다들 여전히 널 욕하고, 여전히 네가 처참하게 망가지길 바란다는 거”라며 잔인하게 세뇌시켰다.이장우는 이렇듯 쉴 틈 없이 극의 분위기를 압도했고,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마왕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다.이장우가 출연하는 ‘성스러운 아이돌’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0 15:45
연예일반

'오아시스' 장동윤 VS 추영우, 살인사건 앞 거칠고 강렬한 대치 '일촉즉발'

‘오아시스’ 장동윤과 추영우의 강렬한 대치 현장이 포착됐다.오늘(7일)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오아시스’ 측은 이날 이두학(장동윤 분)과 최철웅(추영우 분)의 대치가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오아시스’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자신만의 꿈과 우정 그리고 인생의 단 한 번뿐인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몸을 내던진 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지난 6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형제처럼 성장한 두학과 철웅 앞에 서울에서 전학 온 여고생 오정신(설인아 분)이 등장해 첫사랑의 설렘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두학과 철웅의 넘을 수 없는 신분의 벽, 그로 인한 두학의 번민, 두학에게 마음이 기운 정신의 고백까지 빠른 전개로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더했다.바른 청년 두학이 살인범이 되어 교도소에 복역 중인 장면은 그야말로 충격을 자아냈다. 철웅이 기영탁(조한준 분)의 머리를 돌로 내리쳐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교도소 안에서 울려 퍼지는 두학의 처절한 절규가 시선을 붙들었다. 철웅이 아닌 두학이 어쩌다 살인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것인지가 궁금증을 자극했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살인 사건이 벌어진 항구에서 대치 중인 두학과 철웅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반창고와 상처투성이로 처참한 몰골을 한 철웅이 누군가를 향해 분노의 눈빛으로 쏘아보면, 일촉즉발 싸움을 말리듯 양팔을 뻗어 둘 사이를 떨어뜨리는 두학.또 다른 사진에는 두학에게 뭔가를 따지는 듯 노려보는 철웅과 묵묵히 선 두학의 모습이 담겼다. 친형제처럼 끈끈했던 두학과 철웅 사이 돌이킬 수 없는 균열이 느껴져 긴장감을 자아낸다.‘오아시스’ 측은 “오늘 방송되는 2회에서는 두학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은 사건에 엮인 인물들의 이야기가 드러난다. 두학의 기구한 사연을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한편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오아시스’ 2회는 오늘(7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사진제공=세이온미디어㈜, ㈜래몽래인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7 21:53
드라마

강경헌, ‘오아시스’에서 아들 위한 깊은 모성애 연기

배우 강경헌이 KBS2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에서 애절한 모성 연기를 선보인다.강경헌은 ‘오아시스’에서 전형적인 모성애에서 벗어난 남다른 아들 사랑의 어머니로 변신한다. 강경헌은 ‘오아시스’에서 국회의원의 딸 강여진 역을 맡는다. 극중 당차고 똑똑하면서도 곱게 성장한 부잣집 사모님으로 등장한다.‘오아시스’는 1980년대의 신군부부터 1990년대 IMF까지 격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이두학(장동윤), 오정신(설인아), 최철웅(추영우) 세 청춘이 사랑과 우정,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시대극이다. 강여진은 최철웅의 어머니로 남부러울 것 없이 부유하고 행복했던 일상이 시대에 따라 점점 큰 파도를 겪게 되는 인물이다. 특히 세 주인공 두학, 철웅, 정신의 얽히고설키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들을 지키기 위한 지극한 모성애를 선보인다.강여진은 최근 진행된 ‘오아시스’ 내부 시사 진행 후 탄탄한 연기력으로 제작진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전노민, 진이한, 김명수 등과 탄탄한 호흡으로 드라마의 중심을 잡아주는 기둥 역할을 제대로 소화했다는 평가다.강경헌 지난해 MBC 드라마 ‘닥터 로이어’, tvN 드라마 ‘환혼’에 이어 영화 ‘헌트’까지 이어지는 성공에 이번 ‘오아시스’로 연속 흥행 홈런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강경헌은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역할로 사랑을 많이 받아 정말 감사하다. 이번에는 여성스러운 어머니에서 시대와 운명에 맞서 아들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지극한 모성애로 똘똘 뭉쳐지는 역할에 푹 빠져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한편, ‘오아시스’는 ‘주몽’, ‘다모’ 등을 집필한 ‘사극의 달인’ 정형수 작가와 ‘기황후’, ‘굿바이 미스터 블랙’ 등 웰메이드 드라마 연출가 한희가 손을 잡은 작품이다. 6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됐다. 강경헌은 1996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 포토제닉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불굴의 며느리’ ‘대풍수’ ‘닥터 로이어’ ‘환혼’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3.0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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