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는 8일~9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7, 8회에서 램브러리(김민규)와 김달(고보결)을 위험에 빠뜨리는 등 잔인한 마왕 캐릭터를 200% 구현해냈다.
7회 방송에서 오정신(오진석)과 대화를 마치고 나온 신조운(이장우)은 빛을 뿜으며 등장한 의문의 여성을 보고 다가갔다. 하지만 이내 마왕의 검을 꺼내 그를 찔러 극한의 공포로 몰아가며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환영(幻影)이 사라지고 홍우대대의 신도가 나타나자 분노에 극에 달한 신조운은 그를 향해 매서운 경고를 날렸다.
이장우는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표정과 눈빛으로 섬세하게 그려내는 등 유려한 완급 조절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이어 램브러리를 위협하기 위해 김달(고보결)과 만난 신조윤은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김달에게 다가가 흑마법을 주입,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신조운은 남들과 다르게 자기 자신을 혐오하는 김달을 흥미롭게 여겼고, 흑마법으로 뒤덮인 김달 또한 자신의 손아귀에 넣었다는 듯 섬뜩한 마왕 포스로 극을 절정으로 이끌었다.
흑마법으로 김달의 기억을 읽은 신조운은 8회 방송에서 램브러리를 위험에 빠트리고자 김달을 꾀어내다 그를 구하러 온 램브러리와 사감재(박상남)를 본 뒤 공격하려는 자세를 취했다. 곧바로 신조운은 김달에게 검을 겨눴지만 램브러리가 막아섰고, 두 사람은 격한 사투를 벌였다. 신조운은 끝내 램브러리의 신성력에 밀려나 세 사람을 놓치는가 하면 램브러리가 김달을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된 뒤에는 의미심장한 미소로 오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램브러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신조운은 김달의 약점인 리즐(소희)을 찾아가 흑마법을 사용, “알고 있지? 다들 여전히 널 욕하고, 여전히 네가 처참하게 망가지길 바란다는 거”라며 잔인하게 세뇌시켰다.
이장우는 이렇듯 쉴 틈 없이 극의 분위기를 압도했고,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마왕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