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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징악' 왔다! 장보리, 해피엔딩으로 마무리…시청률 35%
'권선징악' 왔다! 장보리, 해피엔딩으로 마무리…시청률 35%MBC 인기 주말극 '왔다! 장보리'가 권선징악에 이은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극본 김순옥·연출 백호민) 마지막회(52회)에서는 김지훈의 아이를 가지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결말을 맞이하는 장보리(오연서)와 출소한 이후로 엄마 곁을 지키며 그동안의 죗값을 치르는 연민정(이유리)의 모습이 방송되었다.권선징악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왔다! 장보리'는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그동안 온갖 악행을 저질러온 희대의 악녀 연민정은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자신의 죄가 어느 정도인지 깨닫는 듯 했고 자신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재희(오창석)에 대한 사랑과 자신을 개만도 못하게 보는 친엄마 도혜옥(황영희) 이였다.이날 방송에서 연민정은 엄마 도혜옥(황영희)이 운영하는 국밥집으로 돌아왔다. 사고 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혜옥을 위해 장보리처럼 파마를 하고 시장 바닥을 누비며 열심히 국밥을 배달했다. 이어 자신을 찾아온 전 남편 이재희(오창석)는 연민정에게 돈을 건네며 수술하라고 했다. 하지만 연민정은 "수술비로 쓰지 않겠다"고 했고 "새로운 여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라"고 진심어린 눈물을 보였고, 여전히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도혜옥을 돌보며 지난날의 잘못을 사죄했다. 장보리는 남편 이재화(김지훈)을 따라 중국 식당에 방문했다. 재화는 "이제서야 네게 자장면을 사주기로 한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기뻐했다. 하지만 보리는 자장면 냄새를 맡자마자 입덧을 했고 재화는 임신임을 알렸다.연민정의 친딸 장비단(김지영) 역시 행복한 삶을 되찾았다. 비단은 친아빠인 문지상(성혁)을 향해 '제가 20살 되면 아빠라고 불러도 되죠? 한 번도 아빠라고 못 불러줘서 미안해요.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죠?'라고 마음속으로 말하며 보는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왔다 장보리'는 종영을 앞두고 출생의 비밀과 얽히고 설킨 인간관계, 패륜적인 행동 등 막장 논란을 숱하게 불러 일으켰다. 그럼에도 '국민 드라마'라고 할 만큼 시청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마지막 방송분은 3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한편 '왔다 장보리' 후속으로는 이장우, 한선화, 김민서, 한지상, 윤아정이 출연하는 '장미빛 연인들'이 방송될 예정. '장미빛 연인들'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인생에 대한 해답과 행복을 찾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벌써부터 화제다.'왔다 장보리' 마지막회를 시청한 시청자들은 "왔다 장보리 마지막회, 아쉽다 끝이라니","연민정 뉘우쳐 다행이다","왔다 장보리,역시 권선징악!", "연민정 연기한 이유리, 연말 연기대상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 MBC '왔다!장보리' 방송 화면 캡처
2014.10.13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