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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 정도면 괜찮죠?" 축구화 신고 글러브 끼고 손흥민의 첫 시구 연습

축구화를 신은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이 글러브를 끼고 오른손으로 공을 던졌다. 미국프로축구(MLS) LAFC는 22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손흥민의 시구 연습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축구화를 신은 채 미국인 수비수 라이언 홀링스헤드에게 포수를 맡기고 공을 던졌다. 왼손에 글러브를 낀 그는 다리를 들고 중심 이동까지 했다. 시종일관 밝은 표정의 손흥민은 "어제 처음 연습했다"라며 "사실 그렇게 나쁘진 않다"고 웃었다. 이어 "사실 거리가 좀 멀긴 하다"면서도 "부드럽게 던지니까 쉽더라. 이 정도면 괜찮지 않냐"고 말했다.홀링스헤드는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다"라며 "투구 폼이 좋고 허리 회전도 좋다. 자신감이 넘친다"고 칭찬을 건넸다. 손흥민은 앞서 자신의 SNS에 "야구 연습을 해야겠다"라고 밝혔다. 오는 28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날 시구 연습을 팀 훈련을 마친 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다저스 구단은 이달 초 구단 SNS에 "로스앤젤레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손흥민 선수"라는 글과 함께 김혜성과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의 영상 메시지를 소개했다.김혜성은 "안녕하세요. 손흥민 선수. 저는 다저스 김혜성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한 뒤 "LAFC구단에 입단하신 것을 굉장히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손흥민 선수의 굉장한 팬이었는데 같은 지역에서 뛰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축구 인생을 앞으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10년을 활약한 손흥민은 지난 7일 LAFC 입단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계약 기간은 최대 2029년 6월까지다. MLS 사무국은 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합류 소식을 전하며 그의 이적료가 최대 2650만달러(369억원)로 추산된다고 소개했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다.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인 LA에서, 큰 야망을 가진 LAFC에 합류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LA는 수많은 챔피언의 역사를 지닌 도시이고, 저는 그 다음 장을 함께 써 내려가기 위해 왔다"고 인사했다. 이어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 저는 이 구단과 도시, 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LA에 왔다"며 기대감도 나타냈다. 오는 28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과 일본 야구의 최고 스타 오타니의 만남은 벌써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5.08.22 14:13
메이저리그

어서와 쿠어스 필드는 처음이지...오타니, 최하위 콜로라도 상대 9피안타 5실점 '고전'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 무너졌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투수·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마운드에선 4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다저스가 3-8로 패하며 오타니는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3.47에서 4.61으로 치솟았다. 쿠어스 필드는 구장이 위치한 지대가 높아 공기 밀도가 낮고, 이로 인해 타구가 받는 공기 저항이 감소해 타구가 멀리 뻗는다. 콜로라도 소속 간판타자들이 온전히 기록을 인정받지 못할 정도다. 오타니는 이전까지 콜로라도전에 한차례 등판했다.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2021년 7월 27일 홈경기였다. 다저스 이적 뒤 같은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경쟁팀 콜로라도 원정에 이날(21일) 처음 나선 것. 오타니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치며 기세를 올렸다. 1회 말 첫 이닝 투구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하지만 2회부터 고전했다. 선두 타자 조단 벡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1사 1루에서 미키 모니악과 브렌튼 도일에게 2루타까지 맞고 먼저 1점을 내줬다. 오타니는 이어진 2·3루 위기에서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희생플라이까지 허용했다. 삼자범퇴로 3회를 막은 오타니는 4회 다시 흔들렸다. 선두 타자 벡에게 안타, 후속 워밍 베르나벨에게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좌익수 마이클 폰포토의 송구 실책까지 나와 바르나벨의 3루 진루를 허용했고, 이어진 상황에서 2회 고전한 모니악, 도일, 아르시아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다시 1점 내줬다. 오타니는 아르시아의 타구에 오른쪽 허벅지를 맞아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다시 마운드에 섰지만, 2사 뒤 타일러 프리먼에게 이 경기 9번째 안타까지 맞고 5점째를 내줬다. 올 시즌 10번째 등판 중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0-5로 지고 있었던 5회 말 마운드를 넘기고 지명타자로 들어갔다. 이후 돌아온 8회 타석에서 대타 알렉스 콜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는 지난주 주말 지구 2위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에서 전승을 거두며 잠시 내줬던 1위 자리를 되찾았지만,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와 4연전 1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내주며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승리한 샌디에이고에 1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1 16:08
해외축구

"오타니 아닙니다" 손흥민, MLS 이어 MLB에서도 맹활약 위해 땀방울

손흥민이 글러브를 꼈다. 축구장이 아닌 야구 마운드를 향한 준비였다. LA 다저스는 오는 28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 전에서 손흥민이 시구자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올여름 LAFC 입단 이후 불과 몇 주 만에, 손흥민은 LA 전역을 들썩이게 하는 스포츠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의 ‘야구 도전’은 다저스의 환영 속에 성사됐다. 구단은 김혜성과 토미 현수 에드먼이 등장하는 특별 영상까지 제작해 그의 LA 생활을 응원했다. 김혜성은 “같은 도시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 했고, 에드먼은 “곧 다저스타디움에서 만나자”라고 전했다. 마침내 시구가 결정됐다. 다저스는 오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손흥민이 시구자로 나선다고 알렸다. 손흥민은 이에 화답하듯 개인 SNS에 “연습을 해야겠네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축구장을 넘어 이제는 LA 스포츠 전체를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 잡은 셈이다. 실제로 글러브를 낀 채 와인드업 자세를 따라 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축구화와 유니폼 차림은 그대로지만, 손에 쥔 글러브 하나로 풍경은 달라졌다. 물론 본업인 축구에서도 영향력은 선명하다. 시카고전 교체 투입으로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뉴잉글랜드전 선발 데뷔에선 공격포인트 두 개를 기록했다. MLS 사무국이 발표한 ‘이주의 팀’에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손흥민의 이름이 올랐다. 축구장과 야구장, 두 무대가 교차한다.손흥민은 이제 다저스타디움의 마운드 위에서 또 다른 ‘첫걸음’을 준비하고 있다. 김도정 기자 2025.08.21 15:27
메이저리그

슈와버, 오타니 제치고 다시 NL 홈런 단독 1위...롤리 앞에서 5타점 맹타

메이저리그(MLB) 대표 거포 카일 슈와버(32)가 홈런 1위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앞에서 구력을 증명했다. 슈와버는 21일(한국시간)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 시티즌즈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시애틀과의 홈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홈런 1개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소속팀 필라델피아의 11-2 완승을 이끌었다. 슈와버는 전날까지 MLB 전체 홈런 1위(47개)를 지키고 있는 롤리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앞섰다.슈와버는 필라델피아가 0-1로 지고 있었던 1회 말 선두 타자 트레이 터너가 3루타를 치고 출루해 만든 기회에서 시애틀 선발 투수 루이스 카스티요를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치며 타점을 올렸다. 시애틀이 3-1로 앞선 4회 말에도 카스티요의 높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우전 2루타를 쳤다. 슈와버는 필라델피아가 5-2로 앞선 7회 말 공격에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쳤고, 8회 말 타석에선 주자 터너를 두고 투수 사우린 라오와 승부, 3구째 낮은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45호 홈런을 때려냈다. 전날(20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시즌 44호 홈런을 치며 슈와버와 함께 내셔널리그(NL)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섰는데, 슈와버가 하루 만에 다시 '단독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날 롤리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필라델피아는 5타점을 기록한 슈와버 활약에 힘입어 11-2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74승(53패)째를 거둔 필라델피아는 NL 동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21일 기준으로 2위 뉴욕 메츠에 6경기 차 앞서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1 07:34
메이저리그

홈런보다 더 놀라운 오타니의 120득점, "그가 얼마나 가치 있는 선수인지..."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오타니 쇼헤이의 득점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5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팀이 3-0으로 앞선 2회 말 2사 후 시즌 44호 홈런으로 득점을 올렸고, 7회에는 윌 스미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오타니는 이날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내준 지 2시간 만에 공동 1위를 다시 만들었다. 이날 두 차례 홈을 밟은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124경기에 출전해 120득점을 기록, MLB 득점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오타니를 제외하면 MLB 전체에 100득점 이상을 기록 중인 선수는 없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오타니의 120득점은 정말 대단하다. 득점은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결국 실점을 억제하고, 득점을 올리는 것이다. 오타니가 자주 출루해 득점을 기록하는 것은 그가 얼마나 가치 있는 선수인지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오타니가 이런 페이스를 이어 나간다면 산술적으로 154득점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현재 타격 컨디션이 좋고 높은 출루율(0.392·MLB 6위)을 자랑한다. 볼넷(84개·4위)도 많고, 오늘 홈런의 타구 속도(186.5㎞/h)도 인상적이었다"라고 칭찬했다.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124경기에서 타율 0.284 44홈런 8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5를 기록 중이다. 재활 등판을 겸해 투수로는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47을 올렸다. 한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이날 장단 18안타를 때려내며 콜로라도에 11-4로 승리했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경기 차다. 이형석 기자 2025.08.20 19:11
메이저리그

오타니, 시즌 44호 터졌다...2시간 만에 다시 NL 홈런 공동 선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내준 내셔널리그(NL) 홈런 선두 자리를 금세 되찾았다.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2회 초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오타니는 팀이 3-0으로 앞선 2회 말 2사 후 오스틴 곰버의 시속 145.8㎞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발사각 19도, 타구 속도 186.5㎞/h였다. 비거리는 125.8m. 오타니의 시즌 44호 홈런으로, 지난 13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엿새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오타니는 이 홈런으로 슈와버와 함께 NL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같은 날 슈와버는 오전 7시 45분 시작된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 1회 말 첫 타석에서 시즌 44호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오타니는 두 시간 뒤 홈런을 때려내며 슈와버의 홈런 단독 1위를 허용하지 않았다. 현재 MLB 홈런 전체 1위는 시애틀 매리노스 포수 칼 롤리(47개)가 차지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8.20 10:24
메이저리그

'이렇게 싱겁게 끝난다고?' 다저스, 운명의 SD 3연전 싹쓸이…8회 베츠 포함 홈런 3방 '쾅'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2위 맞대결에서 시리즈를 스윕하는 저력을 보여줬다.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를 5-4로 승리, 3연전을 싹쓸이했다. 샌디에이고에 1경기 차 뒤진 NL 2위로 3연전을 시작했는데 일정을 모두 마친 뒤에는 2경기 차 1위로 올라섰다.다저스는 1회 말부터 승기를 잡았다. 1번 오타니 쇼헤이, 2번 무키 베츠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은 뒤 4번 프레디 프리먼이 중월 스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볼카운트가 노볼-2스트라이크로 불리했지만,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의 3구째 95.5마일(153.7㎞/h)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승리 확률을 80.2%까지 끌어올렸다. 다저스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앤디 파헤스의 솔로 홈런까지 터졌다. 샌디에이고의 추격도 매서웠다. 3회, 5회, 6회, 8회 각각 1점씩 추가하며 4-4 동점을 만든 것. 다저스는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온 무키 베츠가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수아레스의 3구째 96.8마일(155.8㎞/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8회 초 동점을 내주며 48.5%까지 떨어졌던 승리 확률을 다시 87.1%까지 끌어올렸고, 다저스는 9회 초 샌디에이고의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내 1점 차 승리를 거뒀다.이날 두 팀의 선발 투수였던 타일러 글래스노우(5이닝 6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와 다르빗슈(4이닝 3피안타 2피홈런 4실점)는 모두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다저스는 프리먼(4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 파헤스(3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의 5타수 무안타 부진이 뼈아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8 09:20
메이저리그

공 4개, ⅓ 이닝 던지고 MLB 통산 첫 승리라니…'MLB 홈런 3위' 슬러거 잡고 웃었다

일본인 투수 오가사와라 신노스케(28)가 '행운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첫 승리를 따냈다.오가사와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 1-2로 뒤진 7회 초 2사 1루에서 등판, 왼손 슬러거 카일 슈와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슈와버는 시즌 홈런이 42개로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45홈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43홈런)에 이어 MLB 전체 3위(42홈런)에 이름을 올린 강타자. 오가사와라는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슬라이더로 배트를 유인했다.분위기를 탄 워싱턴은 7회 말 1사 만루에서 터진 호세 테나의 2타점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 오가사와라의 승리 투수 요건이 만들어졌다. 오가사와라는 8회 초 시작과 동시에 호세 페레와 교체됐는데 경기가 3-2로 끝나 MLB 통산 첫 승리를 거뒀다. 공식 기록은 3분의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는 4개였다. 일본 프로야구(NPB) 통산 46승을 기록한 오가사와라는 지난 1월 워싱턴과 2년, 총액 350만 달러(48억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 성적은 7경기(선발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28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5 14:03
메이저리그

'4⅓이닝 4실점' 오타니, 승리 투수 요건 앞두고 강판...다저스는 샌디에 추월 허용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투수로 등판한 뒤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4와 3분의 1이닝 동안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팔꿈치 부상을 다스리고 지난 6월 중순 투수로 복귀한 오타니는 이날 9번째 등판에 나섰고 처음으로 5회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시즌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 초 타석에서 3루타를 치며 좋은 기운을 뿜어냈다. 다저스는 후속 타자 무키 베츠가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올렸고, 윌 스미스가 투런홈런을 치며 3-0으로 앞서갔다.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1회 말 에일절스 1~3번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특히 친정팀 전 동료이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 9회 2사 뒤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마이크 트라웃과의 대결이 재성사됐다. 오타니는 풀카운트에서 몸쪽 스위퍼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며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2회 고전했다. 선두 타자 타일러 워드에게 솔로홈런을 맞았고, 후속 요안 몬카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루이스 렌히포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다저스는 4회 초 1사 만루에서 베츠가 적시타를 치며 1점 더 달아났고, 스미스가 희생플라이까지 치며 5-2로 앞서갔다. 하지만 그사이 실점 없이 4회까지 막았던 오타니는 5회 말 1사 뒤 오건 오하피, 브라이스 테도시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에 몰린 뒤 잭 네토에게 2타점 2루타까지 맞고 추가 2실점 했다. 결국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투수를 앤서니 반다로 교체했다. 오타니는 승리 투수 요건 충족을 목전에 앞두고 강판. 하지만 반다가 그의 책임 주자 득점을 막으며 다저스는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1회 이후 침묵했다. 다저스는 8회 말 불펜진이 2점을 더 내주며 5-6으로 역전을 허용했고 베츠부터 시작한 9회 초 공격에서도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패했다. 이날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1위를 두고 경쟁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11-1로 승리하며 다저스는 1위를 내줬다. 오타니도 웃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4 14: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드디어 다저스 따라잡았다...한 달 사이 5.5G 추격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순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7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6-6 동점이었던 연장 10회 말 크리스티안 무어가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든 뒤 후속 타자 조 아델이 좌전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시즌 52패(68패)째를 당했다. 최근 3연패. 8월 들어 치른 11경기에서 6패(5패)를 당하며 주춤하다. 반면 다저스를 추격하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같은 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1로 승리했다. 타선이 4회까지 4점을 지원했고, 선발 투수 네스토 코르테스 등 투수진은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득점을 1점으로 봉쇄했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68승(52패)째를 거두며 다저스와의 동률을 이뤘다. 올스타 브레이크(7월 15~18이) 전까지 두 팀 사이 승차는 5.5경기였지만, 이후 치른 24경기에서 16승 8패를 기록하며 다저스를 따라잡았다.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 마감일에 맞춰 MLB 대표 파이어볼러로 성장한 마무리 투수 메이슨 밀러를 영입했다. 팀 내 대표 유망주 내야수 레오 드 브리스를 내주는 출혈을 감수했지만 뒷문을 강화하며 대권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호화 군단 다저스는 그동안 주축 선발 투수가 차례로 이탈했지만 팀 뎁스를 활용해 잘 버텨냈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힘이 떨어진 것 같다. 김혜성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간판타자 무키 베츠가 부진하는 등 여러 포지션에서 구멍이 생기고 있다. 팀 기둥 오타니 쇼헤이가 분전하고 있지만 다저스의 고전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샌디에이고가 치고 올라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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