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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냉정한 자평 “환경 이슈로 과감한 플레이 못 해…LAFC서 우승 욕심 크다” [IS 상암]

‘주장’ 손흥민(LAFC)이 11월 2연전을 냉정히 돌아봤다. 그의 목소리에는 다소 아쉬움이 묻어났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신승했다. 지난 14일 볼리비아를 2-0으로 이긴 한국은 11월 2연전을 전승으로 마쳤다.가나전을 마친 손흥민은 “두 경기 승리로 한 해를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대표팀 팀원으로서 기쁘다”면서도 “사실 여러 가지 분명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 환경적인 부분도 제발 좋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두 경기 모두 승전고를 울렸지만, 경기력은 기대에 못 미쳤다. 특히 중원에서 전방으로 이어지는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았다. 손흥민을 비롯해 전방에 있는 공격수들이 고립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손흥민은 “공격수들은 항상 움직임을 가져갈 때 볼이 들어오길 바라는 입장인데, 전반에는 그런 부분이 조금 부족했다”며 “환경 이슈로 조금 더 과감한 플레이를 못 한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분명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흥민은 그동안 그라운드 상태에 관해 아쉽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잔디 상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소속팀으로 돌아가는 손흥민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BC플레이스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8강을 치른다.손흥민은 “축구를 당연히 우승 욕심이 크다. 내가 여기서 우승 욕심이 없다고 하면 분명 축구를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목에 담이 왔다는 손흥민은 “주말에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올해 마지막 A매치였던 가나전에 관중 3만 3256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손흥민은 “너무 추운 날씨에도 경기장에 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선수들도 많이 추웠는데, 밖에서 보시면서 많이 추웠을 것으로 생각한다. 항상 좋은 에너지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상암=김희웅 기자 2025.11.1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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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실축’ ‘골대 강타’…대표팀, 우여곡절 끝에 가나에 1-0 신승 [IS 상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5년 마지막 A매치에서 우여곡절 끝에 가나를 제압했다. 미드필더 이강인(PSG)이 환상적인 크로스에 이은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헤더가 선제 결승 득점이 됐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11월 A매치 평가전서 1-0으로 이겼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가나는 73위다. 한 수 아래 전력인 가나와 만난 대표팀은 직전 볼리비아전 대비 8자리를 교체하는 대규모 로테이션을 택했다. 하지만 첫 45분 동안 슈팅 1개에 그치며 부진했다.반격이 시작된 건 후반전이었다. 이강인의 절묘한 크로스를, 수비수 이태석이 절묘한 헤더로 이어가 가나의 골문을 열었다. 이태석의 A매치 데뷔 골. 수비수 이태석은 한국 대표팀 역사상 4번째 부자 국가대표이기도 하다. 이날 득점으로 차범근-차두리, 이기형-이호재에 이어 3호 'A매치 부자 득점'에 성공했다.대표팀은 이태석의 득점을 마지막까지 지키며 2025년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만 가나가 부상으로 인해 완전한 전력이 아니었다는 점,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대표팀에 행운이 따른 경기였다. 황희찬은 페널티킥(PK)을 얻고도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대표팀은 경기 초반 공격과 수비 상황에서 변칙적인 전형을 택했다. 공격 상황에선 김민재, 권혁규, 박진섭, 조유민이 백4를 형성했다. 오른쪽 풀백 설영우가 오른쪽 깊이 올라갔고, 이강인은 더 중앙으로 자리를 옮겼다. 반대 측면의 이태석도 더 높게 포진해 손흥민의 공격을 지원했다.포문을 연 건 가나였다. 전반 7분 미드필더 크리스토퍼 본수 바가 기습적인 돌파로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직접 슈팅을 노렸으나, 이태석이 도움 수비로 저지했다.파격 로테이션을 단행한 대표팀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적인 움직임이 더뎠고, 수비와의 1대1 찬스에서도 이기지 못했다. 이강인이 경기장 전역을 누비며 분투했는데, 그의 패스도 다소 무뎠다. 손흥민의 드리블도 마찬가지였다.가나는 프리킥 공격을 통해 대표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34분에는 간접 프리킥 후속 상황서 김민재가 공을 걷어내려다 조나스 아제테이에게 탈취당하는 아찔한 상황도 나왔다. 직후 김민재의 클리어링도 상대 선수에게 향하는 등 경기가 어수선했다. 36분에는 이태석이 본수 바와의 경합에서 패배하며 크로스를 내줬으나, 카스트로프가 간신히 걷어냈다.대표팀은 전반 41분 코너킥 공격에서 권혁규의 헤더로 마침내 이날 경기 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공에 힘이 실리지 않아 가볍게 잡혔다.가나는 직후 카말딘 술레마나의 직접 슈팅으로 대표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권혁규가 공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박진섭의 등을 맞고 굴절돼 벗어났다. 코너킥 수비에 성공한 대표팀은 역습을 노렸으나, 패스가 부정확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카스트로프, 권혁규를 모두 교체했다. 대신 서민우, 김진규가 잔디를 밟았다. 전반 45분 패스가 원활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보였다.후반 9분 아찔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공격수 프린스 아두가 절묘한 침투로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다. 송범근과 마주한 그는 침착하게 드리블 뒤 빈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대표팀은 후반 13분 전방 압박에 성공하며 반격했다. 박스 앞에서 오현규-손흥민이 공을 주고받았고, 이강인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수비를 맞고 굴절됐다. 코너킥 후속 상황에서 조유민의 헤더도 선방에 막혔다.홍명보 감독은 이후 조규성과 황희찬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손흥민, 오현규는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답답한 흐름은 직후 깨졌다. 후반 18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올린 공을, 이태석이 머리로 연결해 가나 골망을 흔들었다. 이태석의 A매치 데뷔 골.일격을 맞은 가나는 후반 20분 브랜던 토마스 아산테의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을 노렸는데,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상승세를 이어받은 건 황희찬이었다. 후반 27분 이태석의 크로스가 그의 등을 맞고 굴절됐는데, 다시 공을 몰고 간 뒤 박스 안까지 돌입했다. 절묘한 드리블을 선보인 그는 칼레브 이렌키의 파울을 유도해 PK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그는 왼쪽으로 깔아 찼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위기를 넘긴 가나는 술레마나, 토마스 아산테, 아제테이의 슈팅으로 대표팀을 위협했다. 하지만 공은 미세한 차이로 골대를 외면했다. 오프사이드로 인해 득점이 취소되기도 했다. 대표팀은 남은 시간 집중력을 유지해 간신히 승전고를 울렸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1.1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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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자리 교체’ 가나전 선발 명단 공개→카스트로프·권혁규 선발 출격 [IS 상암]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올 시즌 마지막 A매치인 가나전에서 파격 로테이션 기용을 선보인다. 직전 볼리비아전과 비교해 9자리나 바뀌었다. 주장 손흥민(LAFC)은 선발 출격하고, ‘카타르 스타’ 조규성(미트윌란)은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친선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가나는 73위로 격차가 크다. 킥오프를 1시간여 앞두고 이날 경기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홍명보 감독은 오현규·손흥민·이강인·옌스 카스트로프·권혁규·박진섭·이태석·김민재·조유민·설영우·송범근(GK)을 선발로 내세웠다. 조규성·배준호·양민혁·엄지성·황희찬·원두재·조현우 등은 벤치를 지킨다.대표팀은 가나와 역대 전적에서 3승 4패로 밀린다. 마지막 맞대결은 3년 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인데, 당시 대표팀은 가나에 2-3으로 졌다. 조규성이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1경기 멀티 골 위업을 쓴 경기이기도 하다.눈길을 끄는 부분은 전형의 변화다. 대표팀은 지난 14일 볼리비아(FIFA 랭킹 76위)와 경기서 최근 실험 중인 백3 대신 백4로 돌아왔다. 플랜 A인 백4를 택해 2-0 승리를 거뒀으나, 손흥민의 직접 프리킥 득점이 나오기 전까지 다소 경기력이 불안했다는 평이 많다. 가나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백3든 백4든 선수 역할 차이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는데, 이날은 다소 파격적인 기용을 선보였다. 직전 볼리비아전과 비교하면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제외한 8자리가 바뀌었다.중원에는 카스트로프와 권혁규, 그리고 박진섭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박진섭이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간 만큼, 상황에 따른 포지션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미드필더 권혁규는 생애 처음으로 A매치 데뷔전에 나선다. 카스트로프 역시 9월 멕시코전 이후 2달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한편 상대인 가나는 주축 선수들의 무더기 부상으로 전력이 크게 약화했다. 이미 소집 전부터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토마스 파티(비야레알)가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 14일 일본과의 경기서 0-2로 졌다. 이때 주장 완장을 찬 앙투안 세메뇨(본머스)도 부상으로 인해 조기에 대표팀 일정을 마쳤다. 가나의 이날 경기 출전 선수는 단 19명에 불과하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1.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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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홍명보호, 팬심 더 차갑게 얼어붙었다…또또 2만명대 관중→씁쓸한 현주소 [IS 상암]

태극전사들이 또 한 번 2만명대 관중을 마주할 전망이다. 가나전 티켓이 킥오프 3시간 전인 18일 오후 5시 기준, 3만 8000장이나 남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격돌한다.이번 가나전은 지난달 14일 파라과이전(관중 2만 2206명)에 이어 또 한 번 2만명대 관중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수용 인원은 6만 6000명인데, 티켓 3만 8000장이 남은 것을 고려하면 2만 8000명 정도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홍명보호를 향한 민심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가까워질수록 더 차갑게 얼어붙는 형세다. 지난달 10일 브라질전에는 6만 3237명의 관중이 현장을 찾았지만, 파라과이전에서 흥행 참패를 겪었다.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됐던 볼리비아전에는 3만 3852명의 팬이 경기장에 방문했다. 4만석 규모의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듬성듬성 빈 좌석이 보였다. 적잖은 관중이 모였지만, 2년 5개월 만에 대전에서 열린 A매치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기 어려웠다.저조한 관심은 가나전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어느 때보다 한산하다.지난해 7월 홍명보 감독이 논란 속 대표팀 지휘봉을 쥔 뒤에도 이 정도로 태극전사를 향한 관심은 저조하지 않았다. 오히려 A매치 때마다 만원 관중에 가까운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지만, 월드컵 본선이 가까워질수록 관심이 떨어지는 형국이다. 여러 이유가 겹쳤지만, 홍명보호가 거듭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는 것에 팬들의 불만을 넘어 무관심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1.18 17:55
스포츠일반

장우진·이은혜 남녀 단식 초대 챔피언, 최종전 우승 상금 2천만 원...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즌 대단원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가 지난 주말 파이널스 결승을 끝으로 시즌 모든 일정을 마쳤다. 여자단식 이은혜(대한항공), 남자단식 장우진(세아)이 ‘마지막 승부’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한국프로탁구연맹(KTTP)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일평균 700여 명의 팬들이 3일간 광명시민체육관 특설경기장에서 최고 선수들의 최강 플레이를 함께 했다.한국프로탁구연맹(KTTP·이하 프로연맹)은 6월 말 시리즈1, 8월 말 시리즈2를 개최하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파격적인 상금 규모를 바탕으로 트렌디한 시설의 경기장에서 선수들 묘기를 유도했으며, 이는 온·오프라인 흥행으로 이어졌다. 프로리그 단체전 우선 고정관념을 넘어 개인전 시리즈로 출발을 단행한 실험도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리즈1과 2를 합산한 성적을 기본으로 초청된 16강이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단판 토너먼트로 경합한 ‘파이널스’는 이름 그대로 시즌 통합 챔피언을 가린 무대였다. 시즌 최종전이 된 파이널스는 우승 2천만 원, 준우승 5백만 원, 4강 각 2백만 원, 8강 각 1백만 원, 16강 각 5십만 원 등 총상금 7천4백만 원이 내걸렸다. 타이틀 스폰서로 함께한 두나무와 개최지 광명시, 스폰서 인바디, 국수본가면심, 교촌에프앤비 그리고 엑시옴, 에코앤드, 티주, 그리다팩토리, KTGRZ SPORTS(케이티지알지 스포츠), 워터파랑, 넥시, 오리지널비어컴퍼니, 링티, 늘찬병원, 넵스랩 등등 파트너로 참여한 다양한 기업들이 마지막 무대까지 함께하면서 성공적인 마무리를 도왔다. 광명시민체육관을 찾아 3일간 선수들과 울고 웃은 약 2,100명의 팬들은 누구보다 든든한 후원자였다. 세 시리즈 내내 뜨거웠던 열기와 관심은 한국탁구의 새로운 마케팅 모델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특기해둘 만하다. 프로연맹은 시리즈 내내 실내 스튜디오 특설 경기장에서 SPP(스포츠프리젠테이션)를 활용한 무대 연출로 관중의 몰입도를 높였다. 선수들의 생동감 있는 플레이가 더해지면서 현장에서 관전한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스카이스포츠와 네이버 치지직, 유튜브 등을 활용한 중계방송 또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프로스포츠로서의 탁구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시리즈1에서는 입단 1, 2년 차에 가까운 신예 선수들이 두드러지는 활약으로 상위권을 점령했다. 박규현(20·미래에셋증권)과 이다은(20·한국마사회)이 남녀단식을 우승했다. 시리즈2에서는 첫 시리즈 때 부진했던 노장들이 분발하면서 판도를 뒤집었다. 장우진(30·세아)과 양하은(31·화성도시공사)이 우승했다. 마지막 무대였던 파이널스는 남자 장우진(30·세아), 박강현(29), 우형규(23), 박규현(20, 이상 미래에셋증권), 여자 양하은(31·화성도시공사), 이승미(20·미래에셋증권), 이은혜(30), 박가현(18·이상 대한항공) 등 노장과 신진 선수들이 남녀부 모두 4강을 정확히 반분하면서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한국탁구의 현재와 미래를 구현해내면서 프로탁구라는 업그레이드 된 무대의 효과를 제대로 확인시켰다. 결국은 고참급 장우진과 이은혜가 우승하면서 첫 시즌 통합 챔피언이 됐지만, 수많은 도전자들은 벌써부터 내년 시즌을 그리고 있다. 지난 2월 말 법인 설립 절차를 밟고 공식 출범한 프로연맹은 1, 2차 시리즈와 파이널스로 구성한 첫 시즌을 무난히 치러내면서 출범 첫 해 성공적인 발걸음을 옮겼다. 첫 시즌 두나무 프로탁구리그에는 남자 6개 팀 36명, 여자 4개 팀 26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기업부 분류 팀들 중 몇 팀이 내부사정으로 라인업에서 빠진 채 시작하는 등 우려도 없지 않았지만, 팬들과 선수들이 함께 연출해낸 ‘축제’는 걱정을 덜어내고도 남았다. 자신감을 축적한 프로연맹은 내년 새 시즌 전 원하는 팀은 언제라도 합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연맹 현정화 총괄위원장은 “부족한 점도 없지 않았지만 훌륭한 출발을 했다고 믿는다. 첫 시즌 성공을 위해 노력한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 정도면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면서 “프로연맹은 우리 선수들이 훌륭한 기량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파티같은 자리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지난 시리즈들은 모두 파티 같았고, 그것만으로도 의미 있다”고 첫 시즌을 마친 의미심장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프로무대에서 펼쳐질 선수들의 열정적인 도전에 많은 응원과 격려”를 당부했다.이은경 기자 2025.11.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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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日 치바 아레나서 첫 팬 콘서트 포문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더욱 다채로운 세트리스트와 함께 치바에서 일본 첫 팬 콘서트의 포문을 강렬하게 열었다.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5~16일 일본 치바 라라 아레나 도쿄 베이에서 개최한 ‘베이비몬스터 일본 팬 콘서트 2025’에서 양일간 총 2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이번 팬 콘서트는 첫 일본 투어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인 단독 공연으로, 이전 투어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던 열기가 그대로 이어졌다. 그 출발점인 치바는 팬들의 높은 기대감 속에 공연장 밖까지 함성이 울릴 정도의 뜨거운 분위기를 자아냈다.오프닝 무대는 오리콘 첫 1위에 빛나는 ‘위 고 업’으로 펼쳐졌다. 베이비몬스터는 압도적인 라이브 보컬과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현장을 순식간에 달궜다. 또한 관객들은 ‘쉬시’, ‘드립’ 등 히트곡 무대에 모두 기립해 떼창으로 화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베이비몬스터는 미니 2집 ‘위 고 업’ 발표 후 첫 단독 공연인 만큼 ‘사이코’, ‘수파 두바 러브’, ‘와일드’ 등 이번 공연에서 최초로 공개된 무대를 통해 한층 짙어진 음악적 색깔과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열기를 이어갔다.또한 조명, 레이저, 불꽃, 불기둥 등 디테일한 무대 연출과 전담 밴드의 생동감 있는 연주가 맞물리며 베이비몬스터 특유의 강렬한 무대 에너지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공식 응원봉 페어링, 댄스 챌린지, Q&A, 무빙카, 사인볼 등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다양한 구성으로 팬 콘서트의 즐거움을 더했다.베이비몬스터는 “치바 첫 방문이었는데 뜨거운 환호를 직접 마주해 큰 감동을 받았다. 한 분 한 분의 밝은 얼굴을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어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고, 몬스티즈의 뜨거운 성원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되었다. 오늘의 감정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소감을 전했다.베이비몬스터는 이번 치바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2·23일 아이치 나고야 IG 아레나, 12월 2일·3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 12월 6일·7일 효고 지라이온 아레나 고베 등 일본 내 4개 도시 8회차 공연을 펼친다. 더불어 12월 27·28일 방콕 임팩트 아레나, 2026년 1월 2·3일 타이베이 아레나까지 아시아로 무대를 확장하며 총 6개 도시 12회 공연 규모의 팬 콘서트를 이어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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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첫 컴필레이션 앨범 스케줄 필름 공개

소녀시대 태연이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첫 컴필레이션 앨범 스케줄 필름을 공개했다. 18일 0시 태연 공식 SNS 채널에 컴필레이션 앨범 ‘파노라마 : 더 베스트 오브 태연’의 스케줄 필름이 공개됐다. 솔로 데뷔곡 ‘I’(아이)부터 가장 최근에 발매된 미니 6집 ‘레터 투 마이셀프’까지 태연의 지난 10년 활동을 아우르는 이미지가 슬라이드쇼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태연은 19일부터 필름 영상 콘텐츠, 콘셉트 포토, 뮤직비디오 티저, 뮤직비디오 등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릴리즈, 신보를 본격 스포일러해 기대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태연 첫 컴필레이션 앨범 ‘파노라마 : 더 베스트 오브 태연’은 독보적인 음색과 섬세한 감성으로 ‘믿고 듣는’ 보컬리스트로 사랑받아 온 태연의 수많은 곡 가운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독보적인 정체성, 한계 없이 확장되어 온 보컬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곡들로 선별한 24개의 트랙으로 구성돼있다. 신곡이자 타이틀곡인 ‘인사 (Panorama)’부터 기존 곡을 새롭게 구성한 2025년 믹스 버전, 오직 CD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라이브 버전 등이 추가되어, 단순한 베스트가 아닌 아티스트의 음악 세계를 재정의하는 스페셜 패키지로 완성도를 높였다. 앨범은 12월 1일 온, 오프라인으로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8 15:53
산업

한샘, 전략적 B2C 투자로 불황 돌파

건설 경기의 장기 침체로 인테리어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샘이 B2C 투자 전략의 효과를 거두며 업황 부진을 타개하고 있다. 한샘은 2023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흑자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 4414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프리미엄과 중·고가 시장을 아우르는 제품 경쟁력 강화, 고객 경험 중심의 유통 채널 개편, 마케팅 고도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본원적 경쟁력을 높였다. 한샘은 실적 방어를 넘어 구조적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한샘은 몇 년간 B2C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유통·마케팅 전반에서 구조 개편에 나섰다. 핵심 제품군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오프라인 플래그십 구축, 마케팅 활동 고도화가 그 중심축이다.특히 부엌 부문이 대표적인 변화의 사례다. 한샘의 주력 라인업인 ‘유로키친’은 디자인과 수납 효율을 개선한 신제품 출시 이후 중·고가 시장에서 점유율이 상승했다. 유로키친은 전년 대비 13%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한 프리미엄 라인 ‘키친바흐’ 역시 전년 대비 44% 성장했다. 감도 높은 디자인과 고급 소재, 시공 신뢰성을 강조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프리미엄 소비자층의 수요 회복으로 이어졌다. 유통 채널의 개편도 주효했다. 지난 6월 서울 강남의 논현동 가구거리에 ‘플래그십 논현’을 리뉴얼 오픈하며 오프라인 유통의 방향성을 재정의했다. 단순 전시가 아닌 체험·상담·설계가 결합된 프리미엄 매장으로 재편했다. 플래그십 논현 매출은 전년 대비 77%, 상담 건수는 50% 증가했다. 수입가구 유통 브랜드 ‘도무스’의 매출도 같은 기간 80% 이상 늘며 고급 리빙 시장 내 존재감을 높였다.최근에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영남권으로 확장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리뉴얼 오픈한 플래그십 부산센텀은 개장 직후 매출과 방문객 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지역 프리미엄 시장의 대표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의 동시 달성에는 고도화된 마케팅 활동을 주효했다. 지난 9월 진행된 쌤페스타는 고객의 구매 성향과 관심사, 시즌 특성을 분석해 세분화된 타깃에게 인테리어·홈퍼니싱·리빙 분야의 핵심 상품을 전략적으로 노출했다. 이를 통해 일평균 주문액과 계약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온라인 홈퍼니싱(가구) 매출은 상반기 대비 27% 늘었다. 특히 ‘샘키즈 수납장’은 가족 단위 소비자층의 폭발적 반응을 얻으며 직전 행사 대비 97%나 판매가 증가했다. 가격 프로모션 중심의 이벤트에서 벗어나,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진화한 결과다.업계는 한샘의 3분기 실적을 단순한 흑자 유지가 아닌 사업 구조 전환의 증거로 해석하고 있다. 불황기에도 제품 경쟁력·유통 효율성·브랜드 인식이 동반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샘은 향후 ▲학생방·바스·키즈 등 핵심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 ▲온·오프라인을 잇는 유통 경쟁력 확장 ▲B2B 구조 재편을 통한 중장기 수익 기반 확대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샘 관계자는 “B2C 강화는 단기 실적보다 브랜드의 장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며 “앞으로도 제품, 매장, 서비스 전반에서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18 15:46
NBA

“내 폐는 신생아 수준” 르브론 복귀 임박…NBA 23번째 시즌 정조준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41)가 부상을 털고 복귀 시동을 걸었다. 미국 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제임스가 팀 훈련에 복귀했다. 유타 재즈전 출전 여부는 불확실 상태가 됐다”고 조명했다.제임스는 지난 2024~25시즌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이후 좌골신경통 때문에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했다.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으로, 프리시즌과 2025~26시즌 정규리그 14경기에서도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랬던 제임스가 최근에야 1군 팀 훈련에 합류한 거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제임스는 구단을 통해 “우리는 모든 과정을 한 걸음씩 진행해 왔다”며 “오늘 후 내 컨디션이 어떤지 봐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슈팅 훈련이 있을 것이다. 이후 내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봐야 한다”고 전했다.LA는 오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유타와의 정규리그 홈경기를 벌인다. J.J. 레딕 감독은 제임스의 유타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미정”이라고 했는데, 공식적으로는 ‘출전 불확실’ 상태가 됐다. 몸 상태에 따라 출전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제임스는 부상 기간을 돌아보며 “정말 형편없었다”면서 “농구를 시작한 이후, 내 인생에서 시즌을 시작하지 못한 건 처음이었다. 정신적인 시험이었다. 하지만 팀에 복귀하기 위해 정신적, 육체적 노력을 쏟아왔다”라고 전했다.제임스는 자신이 좌골신경통을 겪은 것이 지난 2023년 여름 이후 두 번째라고도 밝혔다. “이건 재미있는 게 아니”라며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침대에서 발을 내디딜 때 그 통증을 느끼지 않길 바란다. 최근에는 꽤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한편 제임스는 ‘진정한 회복’을 느끼기 위한 마지막 단계로 숨을 되찾는 것이라고도 했다. “내 폐는 신생아처럼 느껴진다”는 그는 “내 폐를 다시 성인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했다.레딕 감독은 “우리는 영상 미팅 중 ‘새로운 선수(제임스)’를 얻었다고 말했다”며 제임스의 복귀 소식을 반기기도 했다.지난 2003년 NBA 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돼 프로 데뷔한 제임스는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코트를 누비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전까지 NBA 정규리그 1562경기 4만2184점 1만1731리바운드 1만1584어시스트를 올렸다. NBA 통산 득점 부문 단독 1위이자, 그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4만점-1만리바운드-1만어시스트 가입자다.만약 올 시즌 코트를 밟는다면, NBA 역사상 처음으로 23시즌 동안 활약한 선수가 될 수 있다.LA는 제임스가 이탈한 기간 오스틴 리브스, 루카 돈치치의 활약을 앞세워 첫 14경기서 10승(4패)이라는 호성적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5.11.18 15:05
예능

‘복면가왕’‘서프라이즈’ 이어 ‘푹다행’도 휴식기…“따스한 봄에 돌아올 예정” [공식]

‘푹 쉬면 다행이야’가 휴식기를 갖는다.18일 MBC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 측은 “그간 시청자들의 월요일 밤을 책임져온 ‘푹다행’은 잠시 휴식 후 따스한 봄에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해 4월 첫 방송한 ‘푹다행’은 무인도 폐가를 고쳐 시청자를 초대해 대접하는 0.5성급 무인도 체크인 리얼리티 예능이다. 2020년 10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방영한 ‘안싸우면 다행이야’의 스핀오프로 안정환, 붐, 김대호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가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푹다행’은 재정비 후 2026년 돌아올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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