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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1위·시청률↑…'싱어게인', 헤어나올 수 없는 '진국 예능'

희로애락을 진하게 녹인 무명가수들의 각본 없는 드라마에 시청자들이 빠져들었다. 1회 3.2%로 출발한 JTBC '싱어게인'(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이 지난 1일 방송된 11회에서 10.1%를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11.8%를 기록했다. 전 주 대비 2.4%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1위이자,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5.7%로 프라임타임 전 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싱어게인' 가수들의 레전드 무대를 담아낸 음원과 영상 역시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유튜브에선 '30호 가수' 이승윤 부른 '소우주' 직캠 영상이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다. 네이버 TV캐스트에선 시원한 록 보컬이 매력적인 정홍일의 '마리아'가 인기몰이 중이다. TV 화제성 조사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조사에 따르면 '싱어게인'은 이 같은 온·오프라인 화제성에 힘입어, 1월 2~4주차 검색반응 비드라마 1위에 등극했다. 무명가수들의 도전기 놀라운 상승세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싱어게인'의 비결은 진정성이다. 이름이 아닌 번호를 통해 참가자를 내세워 대중들에 호기심을 끌었고 그 호기심은 이들의 가진 사연에 더욱 집중하게 했다. 무대를 꿈꿨던 무명가수들의 진짜 이야기에 집중하고 싶은 제작진의 의도였다. 최종 톱 10에 올라 번호를 떼고 이름을 찾는 출연진의 모습은 감동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1일 방송에서는 톱 6가 가려졌다. 요아리, 정홍일, 이소정, 이승윤, 이무진, 이정권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자신의 개성을 담은 노래로 공감을 샀다. 주어진 틀에 맞춘 오디션이 아닌 자신들의 꿈을 펼치는 무대였던 것. 2007년 록밴드 스프링쿨러로 가요계에 입문한 요아리는 "지난 슬픈 기억과 안녕하고 싶다"라며 이소라의 '안녕'을 선곡해 송민호의 러브콜을 받았다. 1998년부터 헤비메탈을 해온 정홍일은 자신만의 '마리아'로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레이디스 코드 출신 이소정은 '이제는 웃고 싶은 가수'에서 당당히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이정권은 KBS1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연어장인'으로 온라인에서 유명한 인물. '싱어게인'을 통해 여전한 가창력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방송 초반 '여보세요'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무진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파이널에 합류했다. 이선희 "나도 배운다" 이들의 진심을 담은 노래는 심사위원들도 울렸다. 유희열을 심사위원장으로 이선희·김종진·김이나·규현·이해리·선미·송민호가 함께하는데, 현장감을 시청자들에 전하는 유일한 관객이자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단순한 심사평을 내놓는다기보다 "관객으로 함께 해 영광이었다" "정말 멋진 무대라서 다음에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 등 보고 느낀 감정들을 공유하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설득력을 준다. 유희열이 세미 파이널에서 탈락한 참가자들에 "이제 여러분을 음악 하는 동료, 선후배로 무대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던 응원도 화제가 됐다. 특히 다양한 연령대를 통해 시청자와 눈높이를 맞춰 세대 장벽을 무너뜨린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웹예능 '톡이나 배울까'에 출연한 이선희는 "사실 매번 새롭게 느끼고 배운다"며 '싱어게인' 녹화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녹화 중간에도 마이크를 내려놓고 김이나에 "어떤 것을 배웠다. 생각이 바뀌었다" 등의 이야기도 한다고. 이에 대해 이선희는 "내 길만 걸어왔는데 길은 정말 많고, 세상이 다 길이다 싶다. (방송이) 좀 더 편안해지고 있다. 방송을 많이 했지만 편해진다는 것을 느낀다. 최근엔 인생 관점을 바꾸게 됐다. 교류, 소통을 더 하자는 마음이다. 믿고 의지하고 옳다 생각했던 신념들에 균열이 생기면서 '흐트러짐 좀 어때? 내가 옆으로 간다고 내가 아닌가?' 뭐 그런 생각이 든다. 난 그렇게 바뀌고 날 흔들고 있는데 웃기게도 주변이 따라오질 않는다. 다들 내 모습에 놀란다"고 밝혔다. 김이나 또한 "노래를 잘한다는 거랑 무대를 잘 한다가 완전 다르다는 걸 처음 느꼈다. '좋은 소리를 낸다' '가창력이 좋다'라는 것만으로 사람들 마음을 사는 게 아니라 위, 아래로 여러 가지가 합쳐서 그리 된다는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윤현준 CP(책임프로듀서)는 "참가자들이 온전히 자기 무대를 구성하고 시청자들과 심사위원에게 보여주길 바랐다. 장치를 두고 어떠한 쇼를 만들겠다는 것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라고 연출 포인트를 짚었다. 다가오는 파이널 무대에 대해선 "코로나 19 시국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해 생방에 준하는 사전녹화를 준비하고 있다. '싱어게인'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들이 준비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싱어게인'은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파이널 진출자 톱6를 대상으로 7일까지 온라인 사전 투표를 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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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봄영화제, 12일 오프라인 시상식…홍보대사 김동욱 참석

가치봄영화제가 오프라인 시상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다. 가치봄영화제는 지난해 20회를 맞이해 한글자막 화면해설 버전의 새로운 명칭인 ‘가치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영화제 명칭을 장애인영화제에서 가치봄영화제로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1회 가치봄영화제는 영화제 홈페이지 내에 마련된 온라인 상영관에서 11월 5일부터 13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시상식은 12일 소수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종로 CGV 피카디리 1958점에서 오프라인 사전녹화로 진행된다. 시상식에서는 영예의 대상, 우수상, LG헬로비전 인권상, 신인감독상 등 4개 부문 외에, 온라인 상영관에서 관객의 손으로 직접 뽑은 관객상 2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홍보대사인 김동욱 배우가 직접 참석해 위촉패를 수여받을 예정이다. 김동욱은 드라마 ‘커피프린스(2007)’를 시작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고 이후 영화 ‘국가대표’ , ‘신과함께’ , ‘어쩌다, 결혼’ 등에 출연하며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신과함께’ 시리즈로 연기력뿐만 아니라 흥행력 또한 입증 받아 ‘쌍1000만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한편, 가치봄영화제는 국내외 다양한 영화들에 한글자막, 화면해설을 삽입해 상영해 왔으며, 올해는 전 작품에 수어통역영상 또한 제공한다. 그간 배우 최수영, 천우희, 이연희, 구혜선, 고경표, 라미란, 한지민, 진세연, 온주완 등 수많은 스타들이 홍보대사로 활약하며 장애인의 문화향유권에 대한 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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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첫삽 뜬 '프로듀스48', 화제성 잡고 우려도 잠재울까

Mnet '프로듀스48'이 뜨거운 화제 속에 베일을 벗었다. 96명의 연습생이 부른 대표곡 '내꺼야'를 공개하고 첫 방송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프로듀스48' 참가자들은 10일 오후 CJ E&M 사옥 앞에서 국민프로듀서와 첫 만남을 가졌다. 96명의 한일 양국 연습생들은 현장에 마련된 3단 단상에 올라 단체 인사를 건넸다.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스케줄 문제로 이번 시즌에선 오프라인 미팅을 하지 않기로 했다가 팬들의 성원에 이날 새벽부터 스케줄을 조정해 극적 성사된 만남이다. 이 자리에는 100여 명 국민프로듀서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방송이 한 달도 넘게 남았음에도 플랜카드를 만들어오거나 선물을 준비한 팬들도 있었다.같은 날 오후에는 '엠카운트다운'에서 단체곡 '내꺼야' 무대가 펼쳐졌다.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승기와 함께 등장해 96명의 연습생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지난 달 22일 사전녹화를 통해 진행된 무대로 센터를 비롯한 등급 평가 결과를 미리 볼 수 있었다. 앞선 시즌1의 '픽미', 시즌2의 '나야나'를 이을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가사로 또 한 번 국민프로듀서 히트송을 예감하게 했다.반면 뜨거운 화제성만큼이나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과거 AKB48 무대에 전범기 등 우익 소품들이 사용했다는 사실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논란 등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멤버들에게는 확인되지 않은 혐한 혹은 인성 논란이 일고 있고 SNS상에서는 '프로듀스48' 시청 금지를 촉구하기도 했다. 일본 팬들의 불만도 당연하다. 한국 예능에 출연하기 위해 AKB48 인기 멤버들이 현지 스케줄에 불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의사소통은 꾸준한 우려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연습생들 대부분은 일본어가 가능하고, 오디션 당시에도 일본과 관련이 깊은 연습생 위주로 선발했다. 다만 일본 연습생들의 한국어 실력은 물음표다. 양국의 문제들을 방송을 통해 봉합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현장 사고도 일어났다. 지난 달 녹화에 드론이 추락하는 사고로 두 명의 연습생이 파편에 맞았다. 다행히 큰 부상없이 찰과상에 그쳤다. Mnet 측은 "즉각 조취를 취했고, 그 이후로는 드론 촬영을 전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더욱 안전을 기하면서 촬영하겠다"고 사과했다.기대와 우려 속에 한 방송 관계자는 "시즌3까지 이어온 '프로듀스'라는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우려요소가 있지만 Mnet 입장에서 이만한 화제성에 수익까지 창출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다"고 분석하며 "무엇보다 안준영PD의 자신감이 대단하다. 시즌2를 크게 성공시킨 스타PD로 '프로듀스48'에 대한 성공도 확신하고 있다"고 귀띔했다.'프로듀스48'은 AKB48를 키운 야키모토 야스시와 합작 프로젝트다. 한일 양국 연습생 96명이 참여한다. 데뷔하는 걸그룹은 한국과 일본을 주무대로 활동을 펼치며, 2년 6개월간 매니지먼트 지원을 받는다. '프로듀스' 시즌 최초의 글로벌 확장판으로 8개월 여 활동한 아이오아이, 1년 6개월 계약한 워너원보다 기간을 더욱 늘렸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국민 프로듀서 대표로 나섰다. 6월 15일 오후 11시 첫 방송.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박찬우기자 2018.05.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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