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7건
예능

[왓IS] 나영석PD 첫 팬미팅 1분만 매진…”성원 힘입어 1회 추가”

나영석 PD 팬미팅이 예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된 가운데 추가 회차를 오픈한다. 4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 제작진은 “’에그고등학교 4학년 9반 - 나영석 첫 번째 팬미팅’에 보내주신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독이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추가 회차를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나영석 PD의 첫 번째 팬미팅은 오는 10월 5일, 6일 양일간 오후 6시 2000석 규모의 서울 영등포구 명화 라이브홀에서 개최된다. 앞서 채널 십오야의 공식 SNS에는 나영석 PD의 첫 번째 팬미팅 티켓팅 후기가 공개됐는데 티켓은 1분 만에 빠르게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티켓팅에 실패한 팬들은 아쉬움을 토로하는 반응을 쏟아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1분 만에 전석 매진 실화? 고척돔 가셨어야죠”, “나영석 PD님 주제 파약 하셔야죠? 고척 빌렸어야 했음” 등의 글을 남겼다. 앞서 나영석 PD는 연출자임에도 지난 5월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예능상을 수상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팬미팅 개최 여부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나영석 PD는 시상식 개최 한 달 전 “만약 (상을) 탄다면 구독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릴 거다. 고척돔 빌리는데 얼마니?”라며 팬미팅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나영석 PD는 구독자들을 향해 “농담처럼 ‘제가 상을 타면 고척돔에서 팬미팅을 합니다’라고 했는데 만약 한다면 오실 생각이 있냐”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4 18:34
연예일반

넷플릭스 “예능PD 드림팀과 함께 축제를”…‘빠니보틀·조정석→기안84’ 하반기 라인업 예고 [종합]

대세 인플루언서나 정체를 숨긴 요리사들이 서바이벌 대결을 펼치는가 하면, 배우 조정석의 가수 도전기를 보여준다. 비일상적 세계관에서 두뇌 풀가동 해 탈출하는 모험도 펼쳐진다. 올 하반기부터 풍성하게 공개될 넷플릭스 예능의 이야기다.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 미디어 행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넷플릭스 유기환 디렉터를 비롯해 이재석, 양정우, 김학민, 권해봄, 박진경, 김재원, 정효민, 정종연 PD가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유기환 넷플릭스 디렉터는 콘셉트와 예능 라인업에 대해 “축제에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듯 시청자들도 원하는 재미, 포맷, 소재 따라 골라볼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행사에서는 넷플릭스의 하반기 및 2025년 예능 주요 라인업이 공개됐다. 해당 라인업에는 ‘더 인플루언서’, ‘대환장 기안장’을 비롯한 신선한 프로그램부터 ‘좀비버스’, ‘솔로지옥’ 등 인기작의 속편이 포함돼 기대를 모았다. 오는 8월 6일 공개되는 ‘더 인플루언서’가 하반기 예능 포문을 연다. 유명 인플루언서 77인이 영향력을 걸고 경쟁하는 서바이벌 예능으로, 장근석, 이사배, 빠니보틀, 진용진, 심으뜸, 대도서관 등 내로라하는 라인업을 꾸렸다. 출연자 중 유튜버 오킹이 스캠 코인 의혹에 연루되며 물의를 빚기도 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중 공개를 확정지었다. 이재석 PD는 차별점에 대해 “기존 서바이벌은 경쟁해 이기고 밟고 올라가는 치열한 방식이다. 저희는 경쟁보다는 경연에 가깝다”며 “나를 뽐내서 관심과 시선을 끌어내 올라가는 형식이다. 여러 전략으로 매력이 드러날지 주목하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짚었다. 스포일러 논란에도 불구, “상관 없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자신을 드러났다.기세를 모아 내달 30일 공개를 이어받는 것은 배우 조정석이다. ‘신인가수 조정석’을 연출한 양정원 PD는 “제목처럼 20년 동안 연기자로 살던 조정석 배우가 사실 어릴 적 꿈인 음악가를 떠올려, 직접 곡을 써보고 자신의 노래를 부르겠다는 목표로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라 소개했다. 양 PD는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촬영 중 바쁜 이동 중에도 조정석이 기타 한 대로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언젠가 이런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이어 백종원이 넷플릭스표 첫 요리 서바이벌을 심사한다. 9월 중 공개 예정인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100명의 유·무명 요리사들이 최고가 되기 위해 대결을 펼친다. 김학민 PD는 “프로그램의 출발점은 우리집 앞 김치찌개 맛집과 파인다이닝이 대결하면 누가 더 맛있을까, 이런 고민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다”며 “실력은 있지만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무명 흑수저와 잘 알려진 스타 백수저, 두 계급 중 살아남는 계급은 무엇인지 가리는 프로그램이”이라고 설명했다. 심사위원에는 백종원 뿐아니라, 미슐랭 쓰리 스타 안성재 셰프가 최초 방송 출연 예정이다. 코미디 예능 ‘코미디 리벤지’도 10월 공개된다. 지난해 선보인 ‘코미디 로얄’의 우승팀을 지휘한 이경규의 진두지휘 아래 22인의 코미디언들이 배틀을 펼칠 예정이다. 권해봄 PD는 “작년 ‘코미디 로얄’의 우승팀인 이경규 팀의 특전에서 출발했다. 자신들이 호스트가 되어 다시 한번 코미디 경연을 여는 아이디어를 제안 주셔서 출발하게 됐다”며 “이경규가 직접 참여하고 평가하기에 조금 더 정제되면서 빵터질 코미디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박진경 PD는 ‘좀비버스: 뉴 블러드’로 시즌2를 11월 공개 예정이다. 앞선 시즌에서 활약한 이시영, 덱스, 딘딘, 츠키 등을 비롯해 태연, 육성재, 코드 쿤스트, 권은비 등 뉴페이스가 합류해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한다. 박 PD는 “저희 출연진들은 누구보다 치사하고, 배려하지 않는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정도로 개의치 않고 임한다. 좀비물이 ‘리얼’하기는 힘들다. 어차피 물려 죽는 것도 아닌데 왜 호들갑이냐는 반응도 있는데, 물리는 순간 출연료가 끝나기에 다들 열심히 했다”고 했다.이날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최강야구’의 장시원 PD의 두 번째 최강 시리즈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도 12월 중 공개 예정이다. 2025년 공개될 세 편도 발표됐다. 먼저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이 시즌4로 돌아온다. 넷플릭스 한국 예능 시리즈 중 최초로 시즌 4를 맞이한다. 김재원 PD는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매력적인 출연자 뽑으려 노력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프리지아나 덱스 같은 한명의 출연자가 아닌 커플의 서사가 화제가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SNS에서 더 이상 마땅한 인물이 없어 길거리 캐스팅을 진행했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이어 정효민 PD는 내년 공개되는 ‘대환장 기안장’을 선보인다. 기안84가 울릉도에서 청춘을 위한 민박 ‘기안장’을 오픈해 투숙객을 맞이하는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왜 기안84인지 묻는 질문에 “처음부터 민박 버라이어티를 하려고 섭외한 것이 아닌, 그와 함께 하고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기안84 맞춤형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미스터리 수사단’을 선보였던 정종연 PD가 ‘데플스 플랜2’ 공개를 발표해 기대를 한껏 높였다. ‘데블스 플랜’은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으로, 속편 제작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았다.정 PD는 “시즌1은 12명이었으나 시즌2를 기획하다보니 플레이어가 더 필요하겠다 싶어 14명으로 꾸렸다”며 “곧 녹화 예정이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대박이라 말씀드리고 싶지만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후배 PD가 점을 봤는데 재밌게 나올 것 같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기환 디렉터는 “넷플릭스가 2년 전에는 예능 4편을 소개했으나 이제 1년에 10개 작품 제작할 수 있게 됐다”며 “잘되는 특정 장르만이 아니라, 개인화된 시대에 맞춰 최대한 많은 시청층, 구독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 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국 시청자들이 늘 새로운 걸 찾고, PD분들도 새로움을 추구하기에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의 IP를 선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6 16:08
영화

[28th BIFF] 캐릭터 깊이감, 철학적 질문 더한 ‘독전2’가 온다[종합]

영화 ‘독전2’가 한층 깊어진 캐릭터와 철학적 질문을 더해 초겨울 넷플릭스 구독자들 곁을 찾는다.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는 영화 ‘독전2’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독전2’를 연출한 백종열 감독을 비롯해 조진웅, 차승원, 한효주, 오승훈 등 출연 배우들이 자리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독전2’는 2018년 개봉했던 영화 ‘독전’을 잇는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다.2편에서도 이야기를 이끌어갈 원호 역을 맡은 조진웅은 “원호가 갖고 있는 고민의 깊이 같은 것들이 상당히 깊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원호가 느낀 감정이 굉장히 슬프고 아련하게 다가왔다”고 이야기했다.원호는 이선생을 쫓는 캐릭터. 자신에게 부여된 일을 해나가면서 마주하게 되는 질문들이 꽤나 철학적으로 2편에선 그려진다. 차승원은 “내가 맡은 브라이언 등이 사건사고를 일으키는 캐릭터라면 원호는 계속해서 그런 사건사고를 마주치는 인물이다.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모르고 가는 사람이고 그 부분이 ‘독전2’에서 철학적으로 그려진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브라이언 역시 1편에선 다소 기능적이었다면 2편에서는 살이 많이 붙은 캐릭터로 나온다. 조금 더 복합적인 캐릭터가 된 브라이언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 한층 깊어진 캐릭터의 매력을 기대하게 했다.큰칼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로 합류한 한효주는 내적인 부분뿐 아니라 외적으로도 큰칼을 잘 표표현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거의 하루종일 운동을 하면서 말랐는데도 잔근육이 붙은 큰칼의 몸을 만들었다는 그는 “생전 처음으로 수분조절이라는 것도 해봤다. 몸을 한 번 보여드려야 되니까 그에 앞서 3일 정도 물을 한 모금도 마시지 않고 준비했다”고 귀띔해 현장에 모인 이들을 놀라게 했다.백종열 감독은 “강렬한 속도감 등 1편에서 가져올 건 가져오고 거기에 살을 더해 내가 목적한 느낌을 냈다. 특히 쓸쓸함을 표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아련함과 쓸쓸함이 느껴진다고 입을 모았다.배우들의 열연과 깊어진 스토리로 돌아온 ‘독전2’는 다음 달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05 16:53
드라마

[IS시선] ‘무빙’ 넷플릭스에서였다면 더 큰 성공 했을 것

‘무빙’이 넷플릭스 작품이었다면 더 큰 세계적 성공을 거뒀을 거라는 말이 나온다. ‘무빙’으로 간신히 국내 시장에서 체면을 세운 디즈니+가 심기일전 해야하는 이유다.지난 22일 김소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서울 강남구 디즈니코리아 오피스에서 오픈하우스 행사를 열고 몇몇 기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무빙’은 디즈니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슈퍼 히어로와 액션이 중심이면서 곳곳에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공감 포인트가 있다. 디즈니가 꽤 많은 작품에서 보여준 특성”이라며 ‘무빙’의 성공을 자축했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무빙’은 지난달 9일 첫 공개된 이후 국내 OTT 통합검색 앱 키노라이츠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OTT 훌루에선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공개 첫 주 가장 높은 시청 시간을 기록한 작품으로 등극했다. 한국은 물론 디즈니+ 아태지역 전역에서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리즈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무빙’이 공개 직후부터 좋은 성과를 보여줘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김소연 대표의 말이 충분히 이해되는 성적이다. 다만 지난 20일 ‘무빙’의 마지막 회가 공개될 때까지 디즈니+가 보여준 행보를 생각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무빙’에 대해 ‘‘오징어 게임’에 이어 아시아에서 탄생한 히트작’이라 평했다. 그렇다면 한국 최초로 배우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황동혁 감독이 아시아계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하며 ‘에미상’을 휩쓸었던 때처럼 ‘무빙’도 미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을까. 아쉽게도 세계 콘텐츠의 중심인 미국에서 ‘무빙’의 존재감은 ‘오징어 게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해 보인다.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그야말로 전 세계를 뒤흔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곳곳 국경의 장벽이 막혔던 상황. 이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넷플릭스는 다각도로 ‘오징어 게임’을 홍보했다. ‘오징어 게임’ 특유의 잔혹한 설정과 키치한 색감을 대비시킨 2분여의 예고 영상은 웰메이드로 손꼽히며 SNS 공간에서 빠르게 퍼져나갔고, 당시 유망한 플랫폼으로 떠올랐던 메타버스에서도 ‘오징어 게임’을 만날 수 있었다. 각 캐릭터의 성격을 잘 드러낸 ‘밈’은 자막에 의존해야 하는 외국 시청자들도 빠르게 등장인물에 이입할 수 있게 했다.‘무빙’은 어떨까. X(구 트위터)에 ‘오징어 게임’의 영어 제목인 ‘Squid game’을 검색하면 넷플릭스가 제작한 실사판 ‘오징어 게임’인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예고편과 관련 밈들이 쏟아지는데, ‘무빙’은 배우나 시리즈의 팬들이 올리는 ‘움짤’뿐이다. ‘무빙’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기간 동안 디즈니+ 코리아가 아닌 디즈니+의 공식 X 및 인스타그램 계정은 ‘무빙’에 대한 포스팅을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 한국을 중요한 콘텐츠 파트너로 생각한다는 넷플릭스와 전혀 다른 행보다. 이는 왜 그나마 자존심을 세운 ‘카지노’를 제외하고 ‘커넥트’, ‘그리드’ 최근 공개된 ‘한강’까지 기대됐던 K콘텐츠들이 디즈니+에서 줄줄이 죽을 쒔는지를 이해하게 한다. ‘무빙’, 나아가 K콘텐츠에 대한 무관심만이 문제는 아니다. 디즈니와 픽사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마블의 방대한 세계관 등을 보유한 디즈니로선 한국 콘텐츠가 중심축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기왕 자사의 플랫폼을 통해 작품을 송출하기로 했다면, 구독자들이 재생 오류 같은 문제로는 불편을 느끼지 않게 해야 한다.새로운 에피소드가 나왔는데 ‘이어보기’를 누르면 이미 봤던 에피소드가 재생되고, 무료 번역기를 돌린 것처럼 묘하게 맞지 않는 한국어 자막들과 예정된 시간에 에피소드가 업로드 되지 않아 출연 배우가 SNS를 통해 새 에피소드 보는 법을 공유해야 하는 촌극. 모바일 마켓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무빙’ 공개 일주일 후 디즈니+의 신규 가입자 수는 하루 14만 명 이상이었다. 디즈니+는 ‘무빙’의 성공을 자축하기 전에 ‘무빙’을 보기 위해 새롭게 가입한 구독자들에게 고개부터 숙였어야 하는 것 아닐까.이쯤되면 ‘무빙’의 성공은 기적이다. 누적 억대 뷰를 기록한 좋은 원작을 빠르게 선점한 것이 ‘무빙’과 관련해 디즈니+ 잘한 유일한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소연 대표는 앞선 행사에서 ‘무빙’ 시즌2 제작을 논의할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무빙’ 시즌1에 삽입된 여러 떡밥들 덕에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크다.다만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이번과 같은 문제가 반복돼선 안 된다. 좋은 콘텐츠와 배우들에 기대는 건 한 번으로 족하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도 포장이 성의 없고 파는 곳이 별로면 가고 싶지 않은 법이다. 디즈니+의 자아성찰이 필요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25 05:00
연예일반

모델 김성희 “패션으로 소통하는 콘텐츠 만들 것”

톱모델 김성희가 개인 유튜브 채널 ‘김성희의 썽희안차’(‘썽희안차’)를 오픈했다. 9일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성희가 지난 8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으며 첫 콘텐츠로 ‘김성희? 그게? 누군데? 모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썽희안차’는 경력 15년 차 모델 김성희의 개인 유튜브 채널로, 김성희는 이를 통해 모델로서 본업을 하는 모습은 물론 일상, 패션과 관련된 콘텐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성희 또한 첫 콘텐츠를 통해 “주변에서 유튜브 하라는 얘기는 정말 많이 들었다”며 “모델은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에서 완벽한 모습만 보여주는데 그 뒤에 있는 나도 매력적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 시작을 하게 됐다”고 채널 개설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 패션 이야기와 구독자들의 고민도 들어보는 등 패션으로 소통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포부도 드러냈다. 첫 콘텐츠를 통해 자기소개 및 옷장 공개까지 진행한 김성희는 ‘썽희안차’ 개설을 축하하는 지인들을 차례로 만났다. 첫 주자는 톱모델이자 방송인으로 활약하는 이현이었다. 이현이에 이어 다음 콘텐츠를 통해서도 여러 패션 업계 지인들의 축하 인터뷰 릴레이가 담길 예정이다. ‘김성희의 썽희안차’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공개될 계획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09 16:52
연예

'초고속 성장' 티빙, 2022년 선보일 킬러 콘텐츠

국내 대표 OTT 티빙(TVING)이 2021년 K-콘텐츠가 주도한 가시적 성과와 2022년 독보적이고 막강한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21일 공개했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주축으로 파라마운트 콘텐츠 독점 공개와 글로벌 진출까지 K콘텐츠 강자로 고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포석이다. 티빙은 독립 출범 이후 총 60편의 오리지널-독점 콘텐츠를 선보이며 12월 18일 기준 유료가입자가 256%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유료가입자중 오리지널 콘텐츠를 1번 이상이라도 본 이용자가 무려 80%에 달하고, 11월 기준 오리지널 콘텐츠로 유료 가입한 비중은 전체의 50%에 육박해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힘이 견인한 티빙의 고성장을 입증했다. 티빙 오리지널의 흥행과 더불어 K-콘텐츠의 새로운 문화적 트렌드를 만들며 새로운 문화를 선도했다. 흥행에 성공한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은 ‘과몰입 신드롬’을 일으켰고,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스핀오프 예능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부터 세계관을 확장으로 기존 팬덤을 이식해온 '여고추리반' 역시 OTT예능 콘텐츠의 다양한 신세계를 열었다. 신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티빙의 새로운 시도 역시 대중들의 높은 호응으로 빛난 한 해였다. '서복', '미드나이트', '유미의 세포들', '해피니스'는 극장 또는 채널과 동시 공개하는 전략적 유통방식으로 다양한 시청방식이 대중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고, 에니메이션과 실사 드라마의 최초 결합을 시도한 '유미의 세포들'도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흥행을 이어갔다. 또한 화제의 엠넷(Mnet)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비하인드 무대, 콘서트 독점 중계, '2021 MAMA'까지 최상의 서비스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22년 티빙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오리지널 라인업과 더불어 파라마운트 해외시리즈 독점 서비스를 통해 고속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먼저 티빙의 본격적인 오리지널 시리즈가 대거 공개된다.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일으킨 코미디 시트콤의 진수 이서진, 라미란 출연 '내과 박원장', 연상호 작가의 초자연 스릴러 구교환, 신현빈 출연 '괴이', 동명 애니메이션 원작으로 탄탄한 스릴러의 완성체를 보여줄 김동욱, 김성규, 채정안 출연 '돼지의 왕', 일본 만화 원작으로 대한민국 중년층의 성장과 방황을 그리며 힐링과 공감을 담은 박해준, 김갑수, 박지영 출연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영화 크리에이터가 총집합한 감각적 미스터리 스릴러 임지연, 윤균상 출연 '장미맨션', 하일권 작가 메가 히트 동명 웹툰이 화면에 펼쳐질 '방과 후 전쟁활동', 이준익 감독의 첫 OTT 드라마로 K-SF 장르를 선보일 신하균, 한지민, 이정은, 정진영 출연 '욘더' 등이다. 여기에 흥행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유미의 세포들'이 시즌2로 돌아온다. 4분기 최고 화제작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도 2022년 티빙 단독 공개된다. K오리지널 시리즈와 더불어 2022년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반기 미국 메이저 미디어 그룹 바이아컴CBS와 협력해 티빙에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관'을 론칭한다. 명작 ‘옐로스톤’, ‘탑건’, ‘미션 임파서블’부터 게임 원작 최신 기대작인 ‘Halo(헤일로)’ 등 인기 영화-TV시리즈 IP를 보유한 바이아컴CBS 산하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유명 영화, CBS Showtime의 인기 드라마, 파라마운트 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 등 수천 시간의 인기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바이아컴CBS는 티빙에 소수 지분을 투자하고, 7편의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에도 공동 투자하여, 한국 및 티빙 진출이 가시화된 일본, 대만을 제외한 전세계에 해당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2022년에는 예능 강자의 위엄을 이어갈 역대급 예능 오리지널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2021년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티빙 공식 1호 오리지널 '여고추리반'이 새로운 추리의 세계를 열며 시즌 2를 선보인다. 2021년 메가 히트작 '환승연애' 두 번째 이야기 역시 많은 구독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명의 레전드 가수의 숨막히는 무대와 추억 속 이야기를 담아낼 새로운 티빙 오리지널 'ALIVE'는 AI기술로 고인이 된 레전드 가수의 목소리를 복원하여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음악 오리지널로 공개된다. 여기에 차원이 다른 역대급 오리지널 예능 라인업이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장르로 티빙의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여자 AFC 아시안컵, 테니스 호주오픈, 분데스리가, U-23 아시안컵, 프랑스 오픈(롤랑가르스) 등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스포츠 팬덤 유입을 확장하고, 푸드 다큐의 대가로 평가 받는 이욱정 PD의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푸드 크로니클'를 필두로 다양한 소재의 고품격 다큐멘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를 시작으로 드라마 '구미호뎐'이 성인향 티빙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K애니의 새로운 지평을 마련할 예정이다. 티빙 관계자는 “2022년에도 다양한 팬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독보적인 오리지널과 장르 확대를 통해 ‘ALL THINGS FOR EVERY FANDOM’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라며, “내실 있는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을 다져가고, 고속 성장 목표를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21 08:12
연예

중앙UCN ‘신비의 사우나’ ‘스치면 잡쇼’ ‘엄지의 선택’ “힐링 콘텐트 기대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힐링 콘텐트 되겠다!” 재야의 입담꾼들이 미디어 스타트업 중앙UCN에 모였다. 권민혁-서우진 콤비가 만드는 ‘스치면 잡쇼’, 인맥왕 가수 신비가 본인의 이름을 단 ‘신비의 사우나’, 개그우먼 겸 트로트 가수정들레의 ‘엄지의 선택’이 유튜브 채널에서 싹을 틔운다. 중앙UCN은 지난 7월 7일 개국한 유튜브 기반의 다중채널 네트워크(MCN) 서비스다. 이들이 꾸미는 유튜브 콘텐트는 토크와 음악이 조화를 이룬 소중한 무대다. 코로나19 발생 전 국민에게 소소한 재미를 선사했던 이벤트들이 온라인 세상에 새 둥지를 튼 것이다. TV 채널에서 토크쇼를 거의 볼 수 없는 요즘, 유튜브 채널에서 막말이 일상처럼 스트리밍 되는 지금, 알고 보면 쓸모 있는 재미로 구독자들을 맞을 예정이다. 콘텐트 오픈에 앞서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은 프로그램의 개성을 보여주듯 유쾌한 대화를 이어가며 ‘파이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신비의 사우나’ 타이틀이 독특하다. “타이틀 사우나는 사랑, 우정, 나눔의 줄임말이다. 타이틀은 이미 예전에 지었다. 가수 김혜연과 자선바자 공연을 해보자 해서 정했던 것인데 문득 어떤 타이틀이 좋을까 고민하다 차용했다. 이 시국에 사우나를 못 가니 그럼 유튜브 사우나에 우리 콘텐트에 오시라고 정했다.” -어떤 콘텐트로 진행이 되나. “콘셉트가 이렇다고 정하기 어렵다. 다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토크와 노래를 곁들인 시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그래서 아는 가수들을 섭외 리스트에 적었다.” -어떤 게스트들을 섭외하나. “1회에는 가수 조항조, 유튜브 구독자 50만의 이동환 의사가 출연했다. 두 사람 모두 친분이 두터워 섭외했다. 조항조 삼촌은 함께 ‘도전천곡’에 나갔던 추억을 되살려 모셨다. 이동환 의사는 사실 구독자들을 노렸다(웃음). 코로나 시대에 스트레스가 많은데 어떻게 하면 건강을 잘 관리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초대했다.” -어떤 콘텐트를 만들지 각오는.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신나는 콘텐트를 만들고 싶다. 그리고 돈도 벌자! -‘스치면 잡쇼’에 대해 소개하자면. 권민혁 “살면서 스친 인연 중에서 다양한 직업군의, 사연이 있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가진 인물을 초대해 타이틀 그대로 잡스럽고 잡다한 얘기를 나눈다.” 서우진 “사실 타이틀 명명에 대한 압박감이 있었다. 둘이서 통화하다 잡스러운 소재를 해볼까라고 시작해 그럼 잡쇼 어때? 귀에 박히게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패러디한 타이틀을 만들게 됐다.”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났나. 서우진 “2009년 서울로 와서 밴드를 했는데 당시 단장이 권민혁 형이었다. 그 인연으로 함께 일도 하지만 내 유튜브 서우진TV의 프로듀서로 프로필도 찍고, 영상작업도 한다.” 권민혁 “(서)우진이가 작업하라고 200만원 짜리 노트북을 사줬다.” -어떤 콘텐트를 만들지 각오는. 권민혁 “독창적인 것도 좋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는 트렌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서우진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재미에 재미를 더한 영상을 많이 보여주겠다.” -‘엄지의 선택’에 대해 소개하자면. “이해하기 쉽고 다가가기 편하게 지어봤다. 엄지는 MZ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엄지손가락을 뜻한다. 스마트폰에서 스와이핑을 할 때 주로 엄지를 사용하지 않나. 타이틀을 줄이면 엄선인데 MC 정들레가 엄선하는 오늘의 재미있는 내용을 담아 보여줄 예정이다.” -본명 민들레에서 정들레로 개명했다. “포털사이트 검색에서 식물 민들레를 못이겨서 4월에 개명해 활동 중이다. 이름을 따라 간다고 민들레가 씨를 뿌리듯 너무 퍼주는 것 같아 바꾼 이유도 있다.” -1회 게스트는 누구를 섭외했나. “누가 나오든 상관없다. 다만 내가 여자라서 다른 생각을 들어보기 위해 남성 위주로 섭외할 계획이다. 첫 회는 스프링스의 보컬 홍동현이 나온다. 가족처럼 편한 사이인데 수다 떨 듯 얘기를 해볼까 해서 초대했다.” -어떤 콘텐트를 만들지 각오는. “시대는 계속 변화하고 새로운 유행이 생긴다. 공부하지 않으면 새로움에서 멀어지게 된다. 요즘 세대들과 소통하며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8.26 10:00
연예

한샘, 유튜브 콘텐트 시리즈 ‘회사생활견적서’ 오픈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직무와 기업문화 등 회사 생활 전반을 소재로 하는 신규 콘텐트 시리즈 '회사생활견적서'를 지난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오픈했다. 공개된 두 개의 영상은 소비자나 취업준비생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하나는 신입사원 세 명이 한샘의 기업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에 대해 솔직하게 답변하는 콘텐트이며, 다른 하나는 한샘 리하우스디자이너(RD)의 하루 일과를 보여주는 브이로그 형식의 콘텐트다. ‘회사생활견적서’라는 이름은 인테리어라는 업의 특성상 자주 쓰이는 단어인 ‘견적서’를 활용, 시리즈 시청 시 직장생활의 ‘견적’을 알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붙여졌다. 기존에는 채널 내 차분하고 정제된 톤의 브랜드 홍보영상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 영상들은 유튜브 트렌드에 맞는 예능적 요소들을 반영하고 자막에서도 거침없는 표현을 사용했다. 한편, 시리즈 오픈 기념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달 11일까지 영상 관련 퀴즈에 대한 정답 또는 향후 다뤘으면 하는 내용을 영상 하단 댓글로 남긴 시청자 중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한샘은 2019년 유튜브 채널을 리뉴얼하며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이후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구독자 수가 올해 5월엔 10만 명을 달성한 것에 이어, 현재는 13.4만 명까지 증가한 상태다. (2021.08.06 기준) 한샘의 새로운 콘텐트 시리즈 기획은 경쟁이 심화되는 업계 상황 속에서, 상품/서비스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브랜드 이미지 관리도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한샘은 이번 시리즈를 시작으로, 내용과 포맷 모두 유튜브 생태계에 맞는 영상들을 통해 구독자들에게 더욱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갈 계획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한샘 제공 2021.08.10 09:16
연예

'운동♥' 김종국, 오늘(17일) 유튜브 채널 'GYM종국' 오픈

적성에 꼭 맞는 콘텐트다. 17일 소속사 터보제이케이컴퍼니는 “김종국이 오늘 오후 6시 개인 유튜브 채널 'GYM종국'(GYM JONG KOOK)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평소 운동 마니아로 잘 알려진 김종국인 만큼 드디어 운동을 주 소재로 한 유튜브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예비 구독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김종국은 ‘GYM종국’으로 채널명을 정한 이유에 대해 “체육관의 영문 표기인 GYM을 사용해 운동의 친근함을 전할 계획이다"며 "전문 운동선수가 아닌 운동을 너무나 사랑하는 운동 마니아들은 물론, 운동에 관심은 많지 않지만 독특한 체육인들의 삶에 나름의 호기심과 즐거움을 느끼는 분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로 재미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채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채널에서 저는 가수 혹은 예능인 김종국이 아닌 오랜 시간 꾸준히 운동을 사랑해온 그저 비전문 생활 체육인을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서 운동을 누군가에게 가르친다는 방향이 아닌 그간에 스스로가 겪은 다양한 경험을 많은 구독자분들에게 나누고 싶은 마음이다"며 "운동에 관한 다양한 시각과 시도로 더 많은 분이 조금이나마 운동을 더 사랑하게 되는 그날까지 나눔과 소통의 채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국은 SBS ‘런닝맨’, ‘미운우리새끼’에 이어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세리머니 클럽’ 첫 방송을 앞두는 등 예능인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지속할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 터보제이케이컴퍼니 제공 2021.06.17 16:14
경제

[멋스토리] 소비에 신념을 담는 '코즈 마케팅' 붐

국내 패션·뷰티 업계를 비롯한 유통가에서 '코즈 마케팅(Cause Marketing, 대의 마케팅)' 열기가 뜨겁다. 코즈 마케팅이란 기업이 사회적 대의에 뜻을 같이하고 동참하면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기업이 환경오염이나 빈곤·기아,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의 이슈에 공감하고 이를 마케팅으로 연결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주요 소비 세대로 떠오른 'MZ세대(1985~2000년대 생)'가 착한 기업과 윤리적 소비에 관심을 갖고 지갑을 열자 기업들도 이에 발맞춰 움직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가 곧 기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다음 달 6일까지 이마트 월계점에서 착한 소비 프로젝트 '노스페이스 에디션'을 진행한다. 2015년부터 이어진 노스페이스 에디션은 대표적인 코즈 마케팅으로 꼽힌다. 노스페이스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한 뒤, 수익금의 일부를 월드비전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우간다·탄자니아 및 방글라데시 등 제3국 식수개선사업에 집중적으로 쓰인다. 영원아웃도어에 따르면 노스페이스 에디션을 통해 약 4만8000명에 달하는 이 지역 주민이 15개의 대형식수시설로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고 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노스페이스 에디션은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장기적인 기부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며 "현재는 노스페이스는 물론 국내 패션업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자 모범적인 코즈 마케팅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유명 유튜버와의 협업으로 코즈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유튜버가 자신이 가진 팬덤과 콘텐트를 제공하면, 이랜드는 그룹에서 운영 중인 산업군을 통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구독자 83만명을 거느린 유튜브 채널 '미션파서블'의 운영자 에이전트 H와 함께한 국가 유공자 기부 콘텐트가 대표적이다. 에이전트 H가 국가 유공자를 돕기 위해서 모자를 제작해 이를 판매했는데, 이 과정에 이랜드의 힘이 보태졌다. 이랜드 측에 따르면 약 3500명이 넘는 구독자들이 국가유공자 처우에 대한 문제에 공감하고 기부에 동참했다. 이랜드는 또 이랜드 재단이 관리 및 지원하고 있던 국가 유공자 7000명 중 도움이 절실한 100명의 명단을 에이전트 H 측에 전달해 총 1억8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이 투명하게 쓰이는 데 도움을 줬다. 지난해 9월 시작한 이랜드X유튜버 기부 프로젝트는 누적 조회 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 이랜드 측은 "유튜버와 만든 기부 콘텐트는 단순히 사회 문제를 소개하고 기부를 독려하는 기존의 캠페인들과는 다르다"며 " MZ세대와 빠르게 소통할 수 있으면서도 기부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윈윈 구조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4월 LG전자와 손잡고 '희망으로 이어지는 소비 캠페인'을 진행했다. 고객이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1%를 적립해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한다. 적립한 기부금은 전국 10여 개 가정위탁지원센터 및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달된다. 롯데하이마트 측은 "기부금은 학대 피해 아동 40여 명을 위한 치료비, 학습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과 소비자,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약자 위한 직접 지원도 '활발' 아모레퍼시픽은 2004년부터 아름다운재단과 한부모 여성 창업대출 지원사업 '희망가게'를 후원하고 있다. 25세이하 자녀 부양을 책임지고 있고, 창업계획을 가진 중위소득 70% 이하 한부모 여성이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 이 요건만 갖추면 별도 담보나 보증이 없어도 된다. 신용등급 역시 고려하지 않고 창업을 지원한다. 아모레퍼시픽은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창업자금을 최대 4000만원까지 제공한다. 업종별 전문가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 개인기술교육비는 물론 심리·정서·법률지원과 긴급의료비도 지원한다. 창업자금 상환금리는 연 1%로 저렴하다. 반면 상환 기간은 8년으로 넉넉하다. 상환금은 또 다른 한부모 여성 창업 지원금으로 쓰인다. 희망가게는 여성과 아동 복지 증진에 힘쓴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 뜻을 기리기 위해 시작했다. 2004년 1호점을 시작으로 총 438개 희망가게가 문을 열었다. 한부모 가족 구성원 1200여 명의 자립을 도왔다. 국내 신진 작가의 작품을 매장에 전시하는 곳도 있다. 국내 1위 패션 플랫폼 무신사다. 무신사는 지난 28일 홍대입구에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는데 매장 입구와 지하 1층에 신진 아티스트의 작품을 전시했다. 무신사가 전개 중인 '비사이클 프로젝트(Be:cycle project)' 일환으로, 사용 후 버려지는 매장 인테리어 설치물 대신 아티스트와의 기획 작품을 일정 기간 고객들에게 소개한다. 고객은 비사이클 프로젝트로 문화적 즐길 거리와 다양한 영감을 얻어갈 수 있고, 작가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에 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 동시에 환경 보호도 돼 일석삼조다. 아티스트의 작품은 전시 기간 종료 뒤 다시 작가에게 반환돼 선순환할 수 있다. 무신사가 선택한 첫 전시 작품은 이질적인 두 재료를 혼합해 인간관계와 소통에 관해 얘기하는 손상우 작가의 작품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작품은 3개월가량 전시된 뒤 버려지지 않고 반환돼 다시 작품으로서 생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에 방점 찍은 기업 BYN블랙야크는 '페트 줄게, 새옷 다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사전에 캠페인 참여를 신청한 소비자가 페트병 15개를 갖고 오면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나우의 페트병 재활용 티셔츠로 바꿔주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페트병 재활용 중 가장 중요한 분리 배출 과정에 소비자들이 자발적인 참여를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반응이 뜨거웠다. BYN블랙야크에 따르면 '페트 줄게, 새옷 다오' 사전 신청은 하루 만에 마감됐다. 소비자 1000여 명이 모아준 페트병은 최대 2500여 벌의 친환경 티셔츠로 거듭난다. BYN블랙야크는 앞으로 계속 국내에서 버려진 폐트병을 재활용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용기가 초래하는 환경문제에 공감하고, 불필요한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매년 200t가량의 빈 화장품 용기를 수거해 이 중 절반을 재활용에 쓴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아모레스토어 광교점에 '리필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샴푸와 바디워시 제품 내용물을 원하는 만큼 소분 판매하고 있다. 리필스테이션은 지난해 10월 말 오픈했는데, 이후 1000명 넘는 소비자가 리필제품을 구매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 리필제품 가짓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엠브레인 트렌드 모니터의 '2019 착한 소비 활동 및 SNS 기부 캠페인 관련 조사'에 따르면 '나의 소비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70.5%였다. 또 10명 중 9명꼴로 '착한 소비'에 대한 가치를 공감한다고 답했고, 약 70%는 '윤리적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이 조금 비싸더라고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즈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로 접어들었다. MZ세대는 물건을 살 때 가치 있는 소비인지 신경 쓴다"며 "기업들의 코즈 마케팅이 앞으로 더 활발하고 다양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5.31 0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