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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당신의 플레이리스트는 당신의 기분을 잘 살피고 있습니까

두 선수가 웨이트 트레이닝장에서 포스를 품어냅니다. 일찌감치 출근해 운동 기구를 들고 뛰면서 몸을 만드는 데 열심입니다. 한 명은 평소 까불기를 좋아하고, 다른 한 명은 묵직한 돌멩이 같습니다. 평소 친한 둘이 웨이트 장에서 가끔 티격태격하곤 합니다. 음악 때문입니다. 바람처럼 가볍게 움직이던 A가 발라드를 틀어 놓습니다. B가 “이거 힘 빠진다고!”라며 소리칩니다. B가 원하는 건 찢어지는 메탈 음악입니다. 그것도 볼륨을 최대치로 올려 달라고 주문합니다. ‘흥부자’인 B가 경기 전부터 에너지를 끌어 올리는 비결입니다. 스포츠 경기장 안팎에는 많은 음악이 나옵니다. 선수들은 저마다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선택하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의 곡이 넘칩니다. 프로야구의 경우 시즌에 맞춰 선수당 등장곡을 하나씩 정하고 구단은 선수단 플레이리스트를 모아 발표도 합니다. 선수별 취향이 드러나곤 합니다. 그런데 어떤 선수는 패턴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자신의 개인 기록이나 컨디션에 따라 자주 바꿔 달라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감명 깊게 본 영화의 배경 음악을 틀어달라는 요구도 나옵니다. 메이저리그의 유명 선수가 롤 모델인 어느 선수는 그의 음악에 따라 자신의 선곡이 따라갑니다. 구단이 최대한 선수의 요구를 반영하지만 내부 정책상 저작권 이슈 등으로 모두 맞춰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포츠 마케팅 기업, 스튜디오 팡파레의 권요진 대표는 “관중석 팬이나 그라운드의 선수가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음악의 선택은 야구장 경험에서 중요한 요소”라며 “음악을 통해 감정이나 자기표현을 대신하기에 세심한 선곡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음악은 스포츠의 단순 장식품이 아닙니다. 현대 스포츠는 운동선수의 심리 요소까지 철저히 분석합니다. 분위기를 맞추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선수 경기력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올해 프랑스 오픈 테니스의 여자 단식 챔피언인 코코 고프(미국)가 바로 그런 예입니다. 고프는 랩과 찬송가 등으로 구성한 플레이리스트를 경기 상황에 따라 골라 듣는다고 합니다. 4강전에서는 빠르고 경쾌한 랩을 들었지만 결승 직전에는 찬송가를 경기하기 전에 반복해 들었습니다. 상대는 랭킹 1위의 강력한 우승 후보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고프는 “너무나 긴장돼 더 높은 차원의 힘이 필요했다”고 설명합니다. 기세를 올리려는 목적으로 듣던 랩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던 겁니다. 단순한 기분 전환을 넘어 최적의 심리적 환경을 만들기 위한 조건을 스스로 선택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음악이 스포츠 선수에게 주는 멘털 효과는 과학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미 스포츠 저널,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앨라배마대 심리학 교수인 크리스토퍼 볼만(Ballmann) 교수는 “경기 전에 음악을 듣는 건 단순한 습관, 개인 취향, 또는 미신의 차원이 아니다. 음악은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를 조절해 집중력을 높이고 수행력을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한다”고 말합니다. 볼만 교수의 논문 중에는 벤치 프레스를 하는 사람들 대상으로 한 실험이 있습니다. 선호하는 음악을 들려준 뒤 결과를 측정하고, 다른 날에는 좋아하는 부분을 빼고 편집한 음악을 듣게 한 뒤 결과를 비교한 겁니다. 선호하는 음악을 들을 때 반복 횟수, 바벨 속도 등이 유의미하게 증가했습니다. 단거리 달리기 선수가 로키 주제곡을 들은 경우 아무런 음악도 듣지 않았을 때보다 더 빠르게 달렸다는 다른 학자의 연구도 있습니다.과학자들은 스포츠 선수에게 잘 선택된 음악은 심리적, 생리적으로 동시에 작용하는 일종의 합법적인 ‘기량 향상 약물(performance enhancing drug)’이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성취감을 유발하는 도파민과 각성을 일으키는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교감신경계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이자 호르몬)을 분비해 흥분과 집중력을 키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반응 속도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자신에게 맞는 음악을 취사선택하고 설계하라는 것이 볼만 교수의 조언입니다. 볼만 교수는 메탈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음악인이기도 합니다.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는 어떻습니까.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지메일닷컴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5.09.02 09:00
산업

[AI 나우] LG 구광모, '엑사원 생태계'로 AI 리더십 확보 총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룹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 중심의 투자와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다. 일찌감치 AI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LG는 AI 기술로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새로운 가치를 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체 AI 개발 모델인 ‘엑사원’(EXAONE)을 활용한 AI 리더십 확보에 나서고 있다. AI 모델부터 서비스까지 ‘엑사원 생태계’LG AI연구원은 독자적인 AI 모델과 서비스를 만들며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7월 ‘AI 토크 콘서트 2025’에서는 5년간 쌓아온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진화하고 있는 ‘엑사원 생태계’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엑사원 4.0’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의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이다. 글로벌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한국 모델 기준 1위,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 글로벌 4위, 종합 글로벌 11위를 기록(2025년 7월 30일 기준)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함께 선보인 ‘엑사원 패스 2.0’은 질병 진단 시간을 2주에서 1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정밀 의료 AI 모델이다. LG AI연구원은 복잡한 전문 문서부터 이미지와 분자 구조식까지 완벽하게 이해하는 멀티모달 AI 모델인 ‘엑사원4.0 VL’도 공개했다. ‘엑사원 4.0 VL’은 메타의 라마4 스카우트 모델과의 성능 비교에서 앞섰다는 평가다. LG AI연구원은 전문 분야 특화 AI 모델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엑사원 데이터 파운드리는 고품질 데이터를 생산하는 AI 공장 역할을 하는 플랫폼 기술로 전문가 60명이 3개월 동안 작업해야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한 명이 하루 안에 끝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LG AI연구원은 “LG 계열사와 국책 기관 등과 실증 사업을 진행한 결과 기존 대비 데이터 생산성은 최소 1000배, 데이터 품질은 평균 20% 이상 향상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엑사원 생태계’의 마지막 순서로 AI 반도체부터 모델까지 순수 국산 기술로 완성한 ‘엑사원 온프레미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엑사원 온프레미스는 기업들이 보안 걱정 없이 엑사원 모델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로부터 독립된 환경에서 기업용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풀스택(통합형) 솔루션이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하고, AI 모델 개발을 넘어 다양한 산업 현장 적용을 통해 범용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춰 나가며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AI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AI 국가대표’ 도전하는 LG 컨소시엄‘LG 컨소시엄’은 국가대표 AI를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정부는 프로젝트 지원 대상으로 최종 5개 컨소시엄을 선정한 상황이다. LG 컨소시엄은 LG AI연구원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최신 프런티어 AI 모델 대비 95%가 아닌 100% 이상의 성능인 ‘K엑사원’을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과 함께 K엑사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출시하고, 이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하는 AI 전환을 가속화해 국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LG 컨소시엄에는 주관사인 LG AI연구원을 비롯해 LG유플러, LG CNS, 슈퍼브AI ,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참여한다. LG AI연구원은 전문성과 범용성을 모두 갖춘 고성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풀스택 AI 산업 생태계 조성, B2C·B2B·B2G 등 각 분야별 서비스 선도 사례 창출을 위해 각 분야에서 최고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은 K엑사원을 기반으로 각 산업 영역에서 실질적인 활용 성과와 차별화된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토대로 더 많은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가며 K엑사원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임우형 연구원장은 “LG 컨소시엄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AI 모델 개발부터 이를 활용한 생태계 구축까지 AI 전주기 관점에서 대한민국의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자립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두용 기자 2025.08.21 07:10
산업

LG,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 공개

LG AI연구원이 15일 국내 첫 하이브리드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을 공개했다. 엑사원 4.0은 지식 기반의 빠른 답변에 강점이 있는 대형언어모델(LLM)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 AI 모델을 하나로 결합한 모델이다. AI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비교에서 미국과 중국, 프랑스의 대표 오픈 웨이트 모델을 제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전문가 모델인 32B(매개변수 320억개) 모델은 의사, 치과의사, 한약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사 등 6가지 국가 공인 전문 자격증 필기시험을 통과하며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증명했다.온디바이스 모델인 1.2B(매개변수 12억개) 모델은 '엑사원 3.5' 2.4B 모델 대비 크기는 절반으로 줄어 경제적이면서도 수학, 코딩, 과학 분야 등 전문 분야 평가 지표에서 미국 오픈AI의 'GPT-4o 미니'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LG AI연구원은 지난 3월 국내 첫 추론 AI 모델인 '엑사원 딥'에 이어 4개월여 만에 국내 첫 하이브리드 AI 모델인 엑사원 4.0까지 공개하며 글로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현재 하이브리드 AI를 공개한 곳은 미국 클로드 개발사인 앤스로픽, 중국 큐원 개발사인 알리바바 정도다. 오픈AI도 GPT-5를 하이브리드 AI로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LG AI연구원은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다. 오픈 웨이트 모델은 AI 모델의 설계도나 학습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지만, AI가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을 알 수 있는 가중치를 공개해 수정이나 재배포가 가능하다.아울러 허깅 페이스의 공식 AI 모델 배포 파트너사인 프렌들리AI와 엑사원 4.0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를 시작하고 누구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 엑사원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LG AI연구원은 이날 '엑사원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국내 22곳의 파트너사들과 엑사원 생태계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는 22일에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AI 토크 콘서트 2025'를 열고 엑사원 4.0을 비롯한 AI 기술 연구 개발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이진식 LG AI연구원 엑사원랩장은 "엑사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프론티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7.15 14:42
스포츠일반

[창간47주년 골프특집] 존슨·박인비 클럽으로 나도 최고의 샷 날려 볼까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다. 골퍼에게도 가을은 한 해 '골프 농사'를 마무리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이때를 놓치면 내년 봄 푸른 잔디가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올 시즌 최고의 마지막 샷을 꿈꾸고 있다면 '새 클럽의 새 비밀병기'에도 관심을 가질 볼 필요가 있다. 테일러메이드는 요즘 후원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드라이버 클럽의 반응이 뜨겁다. 박인비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들어 올린 던롭코리아서에는 '뉴 스릭슨 Z 시리즈' 드라이버가 인기몰이 중이고, 캘러웨이골프에서는 스틸헤드(Steelhead) XR 아이언과 하이브리드를 내놓았다. ◇ 프로들의 마음을 사로잡다…2016년 전 세계 투어 제패리우 올림픽과 함께 뜨거워진 세계 골프 무대에서 테일러메이드는 M1 스페셜 에디션 드라이버와 M1 페어웨이 우드 등으로 상종가를 치고 있다.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 제품들의 가치를 높였다. 존슨은 오리지널 버전인 M1 드라이버를 사용해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M1 스페셜 에디션 드라이버는 한정판 제품으로 종전 M1과 동일하게 7겹의 카본 컴포지트 설계로 크라운의 중량을 감소시키고 무게중심을 극한적으로 더욱 낮춰 최대 비거리를 실현시켰다. 또한 솔 부분에 삽입한 T 자 모양의 슬라이딩 트랙인 T-트랙 튜닝 시스템이 더해져 25g의 무게추를 손쉽게 조종해 볼의 구질과 탄도를 조정하여 자신의 스윙 스타일에 맞게 셀프 튜닝이 가능하다. 이뿐 아니라 '로프트 각 조정 기술'을 접목시켜 +/- 4° 범위에서 총 12가지의 로프트 각으로 조정할 수 있다.이와 함께 사용한 M1 페어웨이 우드는 드라이버에 T-트랙 튜닝시스템이 있다면 우드에는 전방 트랙시스템이 있다. 드라이버에 삽입된 전방과 후방 트랙시스템 중 전방 트랙만 삽입된 형태로, 무게추(15g)를 1개 더 달아 총 2개의 무게추가 채용됐다. 좌우로 무게추를 이동할 수 있는 이 기술은 드로 구질과 페이드 구질을 보다 쉽게 구사 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이들 클럽은 국내 남자 골프 무대에서도 큰 인기다. 공식 골프 용품 조사기관 CNPS에 따르면 총 150명의 선수가 출전한 KPGA선수권과 한국오픈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메탈우드(드라이버·우드)로 조사됐다. 드라이버는 출전 선수의 44%가, 우드는 46%가 사용했다. ◇ 던롭, 스릭슨 2016시즌 '뉴 스릭슨 Z 시리즈' 드라이버던롭스포츠코리아가 전개하는 글로벌 골프 토털 브랜드 스릭슨은 신개념 '리플 이펙트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스릭슨 사상 최고의 비거리 성능과 방향성을 실현한 '뉴 스릭슨 Z 시리즈(New SRIXON Z Series)' 드라이버를 이달부터 판매하고 있다.이 제품은 이수민과 김보경·김해림·마쓰야마 히데키·그래엄 맥도웰·키건 브래들리 등 전 세계 투어 프로 및 상급자 골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스릭슨 Z 시리즈'보다 한층 더 진화한 비거리 성능과 방향성을 제공한다. 특히 드라이버는 독특한 멀티 스텝(Multi-step) 디자인의 '파워 웨이브 솔(Power Wave Sole)'을 적용했다. 3단 구조의 유연한 솔이 임팩트 순간 스프링처럼 압축되었다가 복원되며 볼에 강력한 반발력을 전달한다.여기에 페이스가 크라운과 솔 쪽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접합부를 확장한 '스트레치 플렉스 컵 페이스(Stretch Flex Cup Face)' 구조가 더해져 미스샷에서도 안정적인 비거리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또한 기존 제품보다 약 4g 가벼운 '뉴 라이트웨이트 크라운(New Lightweight Crown)'을 채용하고, 여유 무게를 전략적으로 재배치해 무게중심을 낮췄다. 이를 통해 헤드의 관성 모멘트가 향상돼 방향성이 개선됐다.이 드라이버는 골퍼의 스윙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헤드 디자인과 샤프트 라인업을 제공한다. 헤드는 관용성을 극대화한 460cc의 Z565, 파워풀하고 정확한 샷 구현에 초점을 둔 445cc의 Z765, 딥페이스 형태의 컴팩트한 헤드로 강한 탄도를 실현하는 440cc의 Z765 리미티드 모델까지 총 3종류가 준비돼 있다. 소비자가격은 75만원.  ◇ 캘러웨이 빅 히트 예감 '스틸헤드 XR 아이언 & 하이브리드'캘러웨이골프는 전통적인 디자인에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결합한 스틸헤드(Steelhead) XR 아이언과 하이브리드를 선보이고 있다.스틸헤드 XR 아이언은 캘러웨이골프 최고의 성공작 X-14 아이언 디자인에 최신 기술을 접목해 관용성을 극대화하고 비거리를 최대화한 클럽이다. 주조 아이언임에도 타구감이 부드럽다. 페이스의 뒷부분 아래쪽에 위치한 폴리우레탄 레이어가 임팩트 때 진동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무게중심은 낮고 깊게 위치시켜 스위트 스팟을 극대화하고 이상적인 탄도를 실현한다.페이스는 최신 360 페이스 컵 기술을 적용해 반발계수(COR)를 공인 한계치까지 끌어올렸으며, 페이스 주변부를 더 얇게 설계함으로써 페이스 어디에 볼이 맞더라도 빠른 볼 스피드와 극대화된 비거리를 만들어 낸다. 또한 클럽 헤드에 샤프트를 관통시켜 여유 무게를 만들고, 이를 재배치해 관성 모멘트를 증대시키는 캘러웨이의 전통적인 기술 S2H2(Short, Straight, Hollow, Hosel)이 적용됐다.스틸헤드 XR 하이브리드는 한층 진화한 기술과 멋진 디자인으로 높은 관용성과 탄도, 쉬운 스윙, 그리고 어디서든 편안한 샷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보잉과 함께 개발한 스피드 스텝(Speed Step) 테크놀로지가 공기의 저항을 줄여 주어 더 빠른 스윙 스피드와 최대 비거리를 실현한다.최창호 기자 2016.09.26 06:00
스포츠일반

[19홀&] 미즈노 MP 아이언 시리즈 출시

미즈노가 MP 시리즈 중 가장 넓은 스위트 에어리어를 가진 MP-53 아이언(사진)을 내놓았다.완벽한 타구감으로 보다 쉽게 공을 칠 수 있도록 설계된 이번 제품은 클럽별로 무게 중심을 달리한 것이 특징이다. 4~7번 아이언은 저중심 캐비티 설계로 볼 컨트롤을 쉽게 할 수 있게 했다. 8번~PW는 언더컷 캐비티의 깊이를 얇게 만들고 그 중량을 캐비티에 이동시켜 관성 모멘트를 크게 하고 유효 타구면을 넓혔다. 가격은 140만~145만원. (02-3143-1288) ○…J골프 해설위원인 송경서가 용인 동백지구에 골프아카데미를 오픈했다. 또한 겨울에 일본 미야자키에서 동계 훈련을 실시한다. 퍼팅과 쇼트게임 레슨으로 유명한 송경서는 태국 동계훈련에서 올 시즌 JLPGA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안선주를 지도하기도 했다. 이번 일본 전지훈련에는 일본에서 활동중인 허석호와 전미정도 참가한다. (031-715-1000)○…캘러웨이 골프가 여성 골퍼를 위한 오디세이 디바인 핑크 퍼터를 선보인다. 핫 핑크 색상의 이 퍼터는 최적화된 헤드 무게와 새로운 인서트 기술을 적용했다. 투볼형 모델은 헤드의 중량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3가지 종류의 웨이트 칩이 장착됐다. 가격은 22만~27만원. (02-3218-1980) ○…아디다스골프가 11월부터 두 달간 전국 아디다스골프 직영점 및 백화점, 대리점에서 'JLE 구스다운 재킷' 출시 기념행사를 연다. JLE 구스다운 재킷 구매 고객에게 보온 조끼를 함께 주는 '1+1 행사'다. 이번 제품은 초경량 소재로 만들어져 착용감이 가볍고 보온성도 뛰어나다. (02-3415-7300) 문승진 기자 2010.11.01 11:37
스포츠일반

'신세대 얼짱' 홍순상 11언더파 단독선두 질주

&#39신세대 얼짱 홍순상이 누구야?&#39&#39루키&#39 홍순상(25·타이틀리스트)이 한국프로골프(KPGA) 제22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6억원) 이틀째 경기에서 단독선두로 뛰어오르며 &#391000만 달러의 사나이&#39 최경주(36·나이키골프)를 능가하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여성 골프팬들의 사인과 사진공세가 줄을 잇고 있다. 182cm의 훤칠한 키에 근육질로 다듬어진 몸매(체중75kg)는 물론 모델같은 외모를 갖춘데다 실력도 &#39짱&#39이기 때문.전날 공동 4위였던 홍순상은 1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7490야드)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내는 퍼팩트 샷으로 6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 최경주와 최호성(33·삼화저축은행), 강지만(30·동아회원권·이상 10언더파)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쳤다.이날 인코스 10번홀에서 출발한 홍순상은 18번홀부터 3번홀까지 4개홀 연속 줄버디를 낚는 정교한 샷을 구사, 단독선두를 꿰찼다. 무엇보다 홍순상은 파5의 1번홀(559야드)에서 3번 우드 티 샷을 한 뒤 240야드 거리에서 2번 아이언으로 2온에 성공, 10m 이글 퍼팅을 기회를 맞았으나 아쉽게 버디에 그쳤다. 비록 1번홀이 내리막 홀이긴 하지만 3번 우드 티 샷으로 무려 319야드를 날려보낸 셈이다.그만큼 홍순상은 장타자다. 현재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화려한 주니어시절을 보냈다. 1999년, 2002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2000~2002년까지 3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전국대회에서 3승을 했다. 이후 2003년 프로에 입문한 뒤 곧바로 입대(해병대)했고, 올해 3월 제대에 앞서 말년 병장 휴가를 받아 치른 2006년 KPGA 시드선발전에서 공동 18위를 기록해 투어시드권을 획득했다.올 시즌 상금랭킹 15위를 기록인 중인 홍순상의 장기 샷은 단연 평균 285야드의 드라이브 샷(타이틀리스트 905R 8.5도·스윙웨이트 D3). 이날 파5의 15번홀에서는 295야드의 빨래줄 같은 드라이브 샷을 선보였다. 7번 아이언 샷은 평균 180야드.홍순상은 "보기가 없는 플레이에 만족한다. 평소에는 잘 안 들어가는 애매한 거리(약 7m 안팎)의 버디퍼팅이 많이 떨어졌다"고 라운드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에서 2차례나 준우승에 그친 최경주는 전날 스킵 샷에 이어 이날도 환상적인 드롭 샷을 선보이며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로 공동 2위로 순항했다.초청선수인 마이클 캠벨(37·뉴질랜드)은 8언더파로 단독5위였고, 예스퍼 파네빅(스웨덴)은 4언더파로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한편 지난해 챔피언 김종덕과 상금랭킹 1위 신용진, 김대섭 등은 1언더파인 컷 통과에 실패했다. 최창호 기자 2006.09.0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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