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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광주 홈런이 더 적네...김도영, 국내 선수 최초 40홈런-40도루 가능할까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KBO리그 국내 선수 최초 40홈런-40도루를 노리는 김도영(21·KIA 타이거즈)에게도 시선이 모인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경기 전까지 48홈런-49도루를 기록했는데, 1·2회 도루 2개를 추가하며 첫 번째 조건을 채웠고, 6·7회 연타석 홈런을 치며 결국 대기록을 달성했다. 9회 홈런 1개를 더 추가한 오타니는 역대 최초로 한 경기에 3홈런·2도루를 기록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KBO리그에서는 김도영이 40-40클럽 가입을 노리고 있다. 20일 기준으로 37홈런-39도루를 기록했다. 9월 첫 경기(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8경기 연속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16일 KT 위즈전에서 2개를 추가하며 가시권에 다가섰다. 도루는 충분히 40개를 채울 전망이다. KIA는 17일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이범호 감독은 "안 되면 어쩔 수 없지만, (40홈런-40도루에) 도전할 기회를 줘야 한다"라며 김도영을 1번 타자로 배치할 계획을 전했고, 실제로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이를 실현했다. 김도영은 이날 1회 초 첫 타석부터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쳤다. 잠실구장이 아닌 다른 구장이었으면 담장을 넘겼을 타구를 2개나 생산했다. KIA는 6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21일 NC 다이노스전, 23·24일 삼성 라이온즈전, 25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홈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치르고, 27일과 28일은 각각 대전과 부산에서 한화 이글스와 롯데를 상대로 원정을 치른다. 오타니도 한 경기에 홈런 2개, 도루 2개를 채우며 50-50클럽에 가입했다. '몰아치기'가 나오면, 김도영도 2015년 에릭 테임즈 이후 두 번째이자, 국내 선수 최초 40홈런-40도루가 가능하다. 올 시즌 김도영은 두 경기에서 2홈런을 쳤다. 4할 대 상대 타율을 기록 중인 한화·NC를 만나는 것도 호재다. 하지만 상대 타율이 가장 낮았던 삼성(0.250)전이 연속으로 잡혀 있는 점, 의외로 원정(22개)보다 홈(15개)에서 홈런이 적었던 점은 '숫자적' 의미로 악재가 될 수 있다. 전진 배치된 게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장담할 순 없다. 1번 타자로 나섰을 때는 한 타석이라도 더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3번 타자로 나서면, 후속 타자 최형우의 우산 효과(후속 강타자로 인해 앞 타자가 반사이익을 얻는 현상)로 더 유리한 상황에서 상대 투수를 공략할 수도 있다. MLB에선 대기록이 나왔다. 열도도 들끓었다. 올 시즌 KBO리그 최고의 스타, 이미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에 이름 두 글자를 쓴 김도영이 40홈런-40도루를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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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직행 분수령...'잠실 라이벌' 피날레 3연전→원투펀치 출격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반전 레이스' 두산 베어스, 잠실 라이벌 두 팀이 2024시즌 가장 중요한 시점에 3연전을 치른다. 총력전이 예고된다. LG와 두산은 20일부터 잠실구장에서 3연전을 치른다. LG는 71승 2무 64패로 3위, 두산은 69승 2무 66패로 2경기 차 4위다. 두 팀 모두 137경기씩 치른 상황에서 3연전을 치른다. 시리즈 결과에 따라 3위가 바뀔 수 있다. 19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만난 이승엽 감독은 "20일은 곽빈, 21일은 김민규, 23일은 조던 발라조빅이 차례로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라고 밝혔다. 곽빈과 발라조빅, 현재 두산 원투 펀치가 나서는 것. 한 경기 결과로 3위 탈환, 5위 추락이 모두 영향을 받는 상황. 이승엽 감독은 "아무래도 매 경기 승리에 대한 집념이나 중요성이 그 전 정규시즌과 다를 것이다. 우리가 지난해보다는 LG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라며 선수들이 이전과 다른 집중력을 갖고 LG 3연전을 치를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은 2023시즌 5승 11패로 크게 열세였지만, 올 시즌은 13경기에서 6승 7패로 대등한 전적을 남겼다. 20일 1차전은 전국에 가을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기 개최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때아닌 가을 폭염으로 경기력 저하가 우려되는 선수들에겐 반가운 상황이다. 이승엽 감독도 "내일 비가 오고, 기온이 조금 낮아진다고 하더라. 그렇게 되면 경기력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LG는 20일 선발 투수로 엘레이저 에르난데스를 예고했다. 등판 순번을 고려하면 2차전은 손수영, 3차전은 디트릭 엔스가 나설 전망이다. 시즌 내내 2위를 지키다가 3위로 밀리고, 4위로 떨어질 상황까지 놓인 LG도 사활을 걸어야 할 3연전이다. 4위와 3위는 차이가 매우 크다. 4위는 5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러야한다. 두산은 19일 1위 KIA를 9-4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LG도 1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4로 승리하며 3연전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홈에 복귀했다. 올 시즌 곽빈은 LG전 2경기에 나섰다. 초반이었던 4월 12일 첫 등판에선 6과 3분의 2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8월 6일 두 번째 등판에선 4와 3분의 1이닝 4피안타 6사사구 4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고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8일, KBO리그 데뷔전에서 두산 타선을 상대했다. 5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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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영철, 정규시즌 두 차례 등판 예정...네일은 연습경기로 KS 준비

후반기 개막과 동시에 이탈했던 2023시즌 '슈퍼루키' 윤영철(20)이 1군에 복귀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현재 재활 치료를 마치고 실전에 복귀한 윤영철의 1군 합류 계획을 전했다. 이 감독은 "광주로 돌아가 치르는 첫 경기, 2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던지게 할 예정이다. 그리고 정규시즌 마지막 원정 2연전 중 한 경기도 선발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했다.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2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이다. 윤영철은 7월 13일 광주 SSG 랜더스전 등판 이후 1군 마운드에 오를지 못했다. 척추 피로 골절 탓이었다. 그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던 윤영철은 지난 17일 롯데 퓨처스팀과의 경기에서 3이닝을 소화하며 실전 복귀전을 치렀다. 윤영철은 지난 시즌 신인으로 개막 로테이션부터 선발 투수 임무를 수행, 8승 7패·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년 차 문동주가 신드롬을 일으키며 신인상 경쟁에선 밀렸지만, 정교한 제구력과 영민한 완급 조절 능력을 앞세워 프로 무대에 연착륙했다. 윤영철은 올 시즌 전반기에만 7승(4패)을 거뒀다. 타고투저 시즌을 고려하면 평균자책점(4.30)도 지난 시즌과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데뷔 시즌부터 122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는 등 누적 피로 앞에 휴식을 가져야 했다. KIA는 이미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남은 경기에서 부상 선수, 컨디션이 떨어졌던 선수를 두루 확인해 한국시리즈(KS) 엔트리를 결정할 전망이다. 윤영철에게 두 차례 선발 기회를 부여한 것도 그 연장선이다. 한편 지난달 24일 창원 NC전에서 타자가 친 타구에 턱을 맞고 골절상을 당해 수술대까지 올랐던 1선발 제임스 네일은 남은 정규시즌엔 등판하지 않는다. 정규시즌 종료 뒤 KS까지 휴식기가 긴 KIA는 그사이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할 계획인데, 네일은 그때 등판할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은 "단계별 투구프로그램(ITP)를 통해 투구 수를 70~80개까지 끌어올렸다. 물론 연습경기에서 활용도를 확인하겠지만, 문제 없이 선발 투수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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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볼 히터' 레이예스, 꿈의 200안타 보인다···서건창도 넘을까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30)가 KBO리그 데뷔 시즌에 역사적인 도전을 한다. 레이예스는 지난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레이예스의 올 시즌 안타는 191개까지 늘어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이예스는 95만 달러(12억7000만원)에 롯데와 계약했다. 당시 그를 영입했던 롯데 관계자는 "레이예스는 배드볼히터(Bad-ball hitter, 나쁜 공에도 적극적으로 스윙하는 스타일)"라고 평가했다. 레이예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총 3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 16홈런 107타점을 올린 스위치히터다. MLB 시절 볼넷-삼진 비율이 49개-287개로 좋지 않았다. 마이너리그에서도 221볼넷-538삼진으로 비슷했다. 다만 롯데 관계자는 "간결한 스윙을 바탕으로 한 콘택트 능력은 나쁘지 않다. KBO리그에서 3할 타율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레이예스의 성적은 기대 이상으로 좋다.레이예스는 롯데의 복덩이다. 19일 기준으로 리그 최다 안타 1위, 타율 2위(0.354)에 올라 있다. 최다 안타 부문에서 2위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185개)에 6개 차 앞서 있다. 타율은 기예르모 에레디아(0.362)에 이은 2위다. 남은 경기 레이예스의 200안타 도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레이예스는 외국인 타자 최초로 시즌 200안타를 노린다. 두산 베어스 출신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2019년 197안타, 2020년 199안타를 때려낸 게 종전 최다 기록이다.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서건창(현 KIA 타이거즈)이 때린 201안타(팀당 128경기 체제)가 리그 최다 기록이다. 현재 레이예스는 산술적으로 202안타(144경기 체제)까지 가능한 페이스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볼넷(43개)-삼진(77개) 비율도 개선했다.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장할 만큼 꾸준하다는 점도 대기록 도전이 가능한 배경이다. 그의 월간 최저 타율은 0.300(8월)이었다. 하지만 이달 타율 0.390(59타수 23안타)로 반등하고 있다. 최근 5경기 중 세 번이나 3안타 경기를 했다. 이런 페이스를 이어나간다면 202안타까지 가능하다. 서건창이 갖고 있는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 그는 "오프시즌 준비를 잘했다. 그러나 풀타임을 뛰는 건 체력적으로 쉽지 않다. 남은 경기에서도 매 경기 100%로 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9.2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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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용 QS+양의지 쐐기포' 두산, 1위 KIA 9-4 제압...LG 3연전 앞두고 4연승 [IS 잠실]

두산 베어스가 3위 탈환을 향한 필수 조건을 갖췄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9-4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로 나선 최승용이 올 시즌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고, 타선은 장단 10안타로 9득점하며 상대 마운드를 폭격했다. 4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69승 2무 66패를 기록했다. 3위 LG 트윈스는 19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4로 승리한 상황. 두산은 20일부터 시작되는 3위 LG와의 3연전을 앞두고 종전 승차(2경기)를 유지했다. 상승세는 이어간 점은 고무적이다. 두산은 1회 초 최승용이 김도영에게 3루타, 박찬호에게 볼넷 뒤 도루를 허용한 뒤 김선빈에게 땅볼 타점을 내주며 선취점을 내줬다. 후속 타자 최형우에게도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2회 KIA 선발 투수 에릭 스타우드를 상대로 역전을 만들었다. 김재환과 제러드 영이 2루타를 치며 추격 득점을 올렸고, 2사 뒤 나선 김재호도 중전 안타를 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유찬까지 좌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치며 3-2로 역전했다. 스타우드는 이어진 정수빈과의 승부 중 균형을 잃고 넘어진 뒤 그대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산은 일찍 가동된 KIA 불펜을 흔들었다. 3회 1사 뒤 김재환이 2루타, 양석환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득점했고, 2사 1·2루에서 김재호가 다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안타를 치며 5-2로 앞섰다. 이유찬의 내야 뜬공은 3루수 김도영이 머뭇거리다 놓쳤고, 그사이 주가 한 명이 더 홈을 밟았다. 두산은 6-2로 앞선 4회 초, 양의지가 바뀐 투수 최지민을 상대로 7년 연속 200루타 기록을 솔로포로 장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6회는 선두 타자 정수빈이 우전 2루타, 허경민이 3루수 김도영의 포구 실책을 만드는 강습 타구를 생산해 추가 득점했다. 양의지는 주자를 2루에 두고 기술적인 타격으로 우익 선상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까지 이끌었다. 최승용은 4회 초 소크라테스 브리코에게 솔로 홈런으 맞았지만, 이후 6회까지는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를 해냈다. 두산은 '불펜 1주자' 홍건희가 7회 초 이우성과 변우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지만, 한준수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을 최소화했다. 두산은 이후 KIA에 추가 실점을 막아냈고, 7회 스코어로 경기를 끝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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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도 원태인도 아니다, 후반기 토종 ERA 1위는 LG 임찬규···에이스와 연속성

임찬규(32)가 LG 트윈스의 '국내 에이스' 자리를 되찾았다. 임찬규는 지난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2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6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의 투구를 이어갔다. 임찬규는 올 시즌 9승 6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 중이다. LG 국내 투수 중 다승 1위. 올 시즌 100이닝 이상 던진 팀 내 5명의 선발 투수(디트릭 엔스·손주영·최원태·케이시 켈리) 중 임찬규의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지난 한 달 동안 임찬규의 평균자책점은 0.85로 KBO리그 전체 1위였다. 그다음이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1.93)다. 후반기 국내 투수 중 임찬규의 평균자책점(3.39)이 가장 좋다. 리그 다승 단독 선두 원태인(14승)도, 토종 투수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3.71)도 임찬규보다 낮다. 2와 3분의 2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8월 9일 NC 다이노스전을 제외하면 임찬규의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2.43으로 떨어진다. 외국인 선수를 통틀어도 후반기 임찬규의 평균자책점은 5번째로 좋다. 임찬규 직구의 최고 스피드는 140㎞/h 초중반에 머무른다. 그러나 다양한 변화구를 통해 강약을 조절할 줄 안다. 18일 롯데전에서는 최저 시속 92㎞/h부터 최고 114㎞/h의 커브를 섞어 던졌다. 같은 커브도 20㎞/h 이상 구속 차를 만들어 내니 타자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덕분에 그의 직구도 빠르게 느껴진다. 프로 14년 차 임찬규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 오히려 변화구가 좋더라. 내 장단점을 이용해 던지는 법을 파악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찬규가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연속성'이다. 데뷔 첫 2년 연속 10승까지 1승만 남겨두고 있다. 2018년 11승을 거둔 그는 이듬해 3승에 머물렀다. 2020년 다시 10승 고지를 밟았으나, 2021년에는 1승에 그쳤다. 지난해 14승 3패(평균자책점 3.42)로 국내 투수 최다승을 차지했다. 덕분에 지난겨울 원소속구단 LG와 4년 총 50억원(인센티브 24억원 포함)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임찬규는 3~4월에 평균자책점 6.39로 부진했다. 그러나 여름을 지나자 어느새 토종 에이스로 다시 올라섰다. 시즌 초 염경엽 감독이 꼽은 국내 1선발 최원태는 부상으로 이탈한 뒤 기복을 보였다. 5선발 손주영은 최근 주춤하다. 임찬규가 국내 선발진의 중심을 잡고 있다. 그는 "감독님도 연속성을 강조하셨다. 올 시즌 초반에 부진해서 '또 안 되는구나' 싶었다"라며 "그런데 (2년 연속 호투로) 연속성이 생긴 듯하다. 꾸준하게 던지는 게 정말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9.19 15:46
사회

추석 전날 정체 누그러져…서울→부산 4시간 30분

추석을 하루 앞둔 16일 오후 도로 정체가 누그러진 모습이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지역별 예상 이동 시간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4시간 30분이다. 오전보다 2시간가량 단축됐다.서울에서 대전은 1시간 30분, 반대로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시간은 2시간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 강릉, 강릉에서 서울은 각각 2시간 50분, 3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서울과 광주는 귀성, 귀경 모두 3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서서울에서 목포는 3시간 40분, 목포에서 서서울은 4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서울에서 울산은 4시간 10분으로, 3시간 30분인 대구보다 약 40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603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이 5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이 47만대로 예상됐다. 귀성 방향은 오후 6시, 귀경 방향은 저녁 10시부터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6 17:00
사회

추석 앞두고 최고 기온 35도…전국 곳곳 소나기

추석 연휴 사흘째인 16일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고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기온은 26~35도로 어제(21.8~35.7도)와 비슷하겠다.수도권과 충청권, 남부 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 온도는 33~35도로 올라 매우 덥겠다.경상권 해안과 제주도에는 비가, 남부 지방과 일부 중부 지방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서해 남부 해상과 제주도 해상, 남해상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동풍의 영향으로 밤까지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과 경북 남부 동해안,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까지 강원 영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전라권과 경남 내륙은 시간당 20~30㎜, 그 밖의 지역은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야영은 자제하고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6 10:43
사회

추석 전날 서울→부산 6시간 40분…귀성 정체 시작

추석 전날인 16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귀성 차량으로 점점 막히는 모습이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40분, 울산 6시간 10분, 목포 5시간 10분, 대구 5시간 40분, 광주 4시간 50분, 강릉 3시간 40분, 대전 3시간이다.각 도시에서 서울까지 가는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30분, 울산 5시간, 목포 4시간 50분, 대구 4시간 30분, 광주 3시간 3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2시간이다.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남사 부근 9㎞, 천안 부근~옥산 부근 31㎞, 남이분기점 부근~청주분기점 5㎞에서 서행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팔탄분기점 부근~화성휴게소 부근 2㎞, 서평택 분기점~서해대교 13㎞에서 차량이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1㎞, 호법분기점~모가 부근 2㎞, 대소분기점 부근~진천 부근 4㎞, 진천터널 부근 3㎞에서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용인~강지터널 부근 6㎞,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강일~서종 20㎞,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여주분기점~감곡 부근 11㎞ 등 구간에서 차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귀성 방향은 오전 6~7시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12시 정점을 찍고 오후 6∼7시께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귀경 방향은 오전 9~10시 막히기 시작해 정오~오후 1시 최대에 달한 뒤 오후 10∼11시 풀릴 것으로 보인다.이날 전국 교통량은 603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관측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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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한가위] 이브 “추석 소원이요? 팬들이 평생 저와 함께 하길”

“추석 소원이요? ‘제 팬들이 평생 저와 함께 하기’요. 어디 도망 못 가게, 제가 비밀스럽게 보름달에 빌 거예요. 그러면 팬들은 영원히 저를 사랑해주는, 그런 해피엔딩을 꿈꾸고 있답니다.”(웃음)커다랗고 반짝이는 이브의 두 눈을 본다면, 아무리 바쁜 추석 보름달이라도 그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을 수 없을 듯하다. ‘이달의 소녀’의 시간을 지나 ‘솔로 아티스트’로 홀로 선 이브를 만났다. 추석을 앞두고 분홍색 한복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그는 “오랜만에 한복을 입어서 그런지 더 특별하고,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도 든다”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2017년 10월 데뷔 후 어느덧 일곱 번째 맞이하는 한가위다. “스케줄이 아무리 바빠도 명절은 꼭 챙기는 편이었다”고 추석을 맞는 소회를 밝힌 이브는 “스무살 때 서울에 왔는데, 명절 연휴가 되면 본가(부산)에 가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더 기운이 난다”며 반색했다. 연년생 자매인 이브네 집 추석 풍경도 궁금해 묻자 “엄마와 같이 차례 음식 만들고, 명절 때 연례 행사처럼 대청소를 한다. 언니랑 같이 눈치껏 꼼꼼히 잘 치운다”며 싱긋 웃었다. 언니와의 우애에 대해선 “어렸을 땐 유리가 깨질 정도로 많이 싸웠는데, 한 살 차이다 보니 클수록 더 돈독해지고, 서로 챙겨주려 한다”면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브가 가수로 데뷔하기 전과 후, 그의 집안 풍경은 사뭇 달라졌단다. “우리 집은 되게 조용한 편이었는데, 제가 데뷔하고 나서 더 활발해지고 능글맞아진 면이 있어 명절 때 모이면 게임을 주선하거나 MC 역할도 했거든요. 집안 분위기도 더 좋아지고 재미있어진 것 같아요.” 추석 계획은 ‘평범한 일상 보내기’다. 이브는 “어떻게 보면 사소하고 아무것도 아닌 일상 같아도, 가족과 붙어 있는 일이 흔치 않다 보니 내게는 굉장히 값진 시간”이라며 미소를 지었다.이브에게 2024년은 특별히 기억될 해다. 지난해 초, 긴 우여곡절 끝에 이달의 소녀 활동이 사실상 막을 내린 뒤 열두 명의 소녀들은 저마다의 비전과 포부를 안고 따로 또 같이 활동에 돌입했다. 솔로 데뷔를 준비해 온 이브는 지난 5월 자신의 이름을 건 첫 EP ‘루프’로 제2의 출발을 알렸다.자신에게나 팬들에게나 오랜 기다림 끝의 결실이었다. “솔로 데뷔 전까진 정말 하루하루가 피 말리는 시간이었어요. 대중과 팬들의 반응은 어떨까,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오히려 데뷔 이후엔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팬들은 나의 어떤 모습이든 사랑해주시는구나’ 하는 감사함을 느끼며 더 자신감 있게 무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승부욕과 열정이라면 둘째 가라면 서러운 성격의 이브. 데뷔 초엔 타인과의 비교 속 스스로를 갉아먹은 시간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다른 사람이 갖지 못한, 나만이 가진 장점이 분명 있는데 그걸 못 보고 단점만 봤던 때도 있었다. 연습은 열심히 하고 스스로 채찍질도 하는데 마음이 힘들었던 시간도 있었다”면서도 “지금은 나를 보다 발전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임하고 있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멤버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두고 “각자의 자리에서 팀을 좀 더 빛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고, 나도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이브. 지금 그의 목표는 “나만의 감성이 담긴 포트폴리오를 에쁘게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 포트폴리오를 넘겨 봤을 때 ‘정말 예쁘다, 다시 넘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후회 없는 기록을 남기고 싶어요. 여러 감정을 다 경험해봐야 비로소 행복의 진짜 의미를 알 수 있듯이, 그런 걸 앨범에 녹여내고 싶습니다.” 인터뷰 말미, 이브는 추석 보름달을 향해 빌어볼 그만의 특별한 소원을 소개하면서 원대한 꿈을 덧붙였다. “팬들과 우스갯소리로 ‘나이가 들어 100살이 되어도 디너쇼 하자’고 얘기하곤 했는데, 정말 실제로 그런 일이 이뤄지면 좋겠어요. 저는 그 때까지 노래하고 춤 추고 싶습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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