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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人] ‘무인도’ 차학연 보고 ‘강남순’ 옹성우 보자! 주말 장악한 남자들

다른 매력의 두 남자가 주말 안방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그룹 빅스 멤버 차학연(엔), 워너원 멤버 옹성우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 둘은 화려한 무대 위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이돌 그룹의 멤버다. 과거와 달리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수식어는 더 이상 꼬리표가 아닌 자랑이 됐다.차학연 주연의 tvN ‘무인도의 디바’, 옹성우 주연의 JTBC ‘힘쎈여자 강남순’이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무인도의 디바’는 시청률 3.2%로 출발해 2회 5.2%, 3회 5.6%를 기록했다. 1회 4.3%로 시작한 ‘힘쎈여자 강남순’은 2회에서 6.1%, 3회 8.0%, 4회 9.8%, 최근 방송된 9회에서는 7.1%를 기록하며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두 작품의 공통점은 무해한 매력이 있다는 점이다. 자극적인 작품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전작과는 정반대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인도의 디바’는 오후 9시 20분, ‘힘쎈여자 강남순’은 오후 10시 30분 편성됐다. 비록 다른 채널이지만, 차학연과 옹성우를 연달아 볼 수 있다는 소식에 팬들은 반가움을 내비치고 있다. ◇ 냉철함 벗은 차학연, 물 만났다차학연은 ‘무인도의 디바’를 통해 신흥 설렘 유발자로 떠올랐다. 2012년 빅스로 데뷔한 그는 2014년 MBC 드라마 ‘호텔킹’으로 연기를 시작,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다. 순수한 외모와 달리 냉철하고 미스터리한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방송국 기자 강우학을 연기했다. 다정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안방에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차학연이 연기한 강우학은 무인도에 갇혀있던 서목하(박은빈)를 처음 발견한 인물이다. 갈 곳 없는 서목하를 집으로 데려오고, 먹을 것을 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차학연은 “강우학은 매사에 적극적이고 열정만큼이나 인정도 넘치는 인물이다. 과거의 기억이 없는 우학과 목하의 관계가 앞으로 더욱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라며 “각각의 캐릭터들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함께 위로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옹성우, 설렘에 코믹 연기까지워너원 옹성우는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활약 중이다.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으로 연기 데뷔한 그는 ‘경우의 수’, ‘커피 한잔 할까요?’에서 부드러운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맡아 호평을 얻었다. 영화 ‘서울대작전’을 통해서는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발랄함을 드러내며 주목받았다.‘힘쎈여자 강남순’에서는 처음으로 형사 역할에 도전했다. 옹성우가 연기한 강희식은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형사. 그는 경찰대를 졸업하고 지덕체를 겸비한 캐릭터로 마약 사건을 쫓기 위해 비밀 마약 수사팀에 투입된다. 특히 상대 배우인 이유미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천진난만한 강남순(이유미)을 챙겨주는 다정함을 보이면서도 힘으로 밀리는 코믹한 면모도 놓치지 않았다. 동시에 형사로서의 카리스마를 드러내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 스타작가와 만남…얼마나 성장할까‘무인도의 디바’는 박혜련 작가가, ‘힘쎈여자 강남순’은 백미경 작가가 집필했다. 이들은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어 낸 스타 작가다. 많은 스타들이 두 작가의 작품을 거쳐 성공을 거뒀다. 이들을 만나 연기자로 입지를 굳건히 다신 아이돌 가수도 적지 않다. 박혜련 작가가 쓴 ‘드림하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김수현, 수지, 아이유, 옥택연, 이종석 등이 스타덤에 올랐고, 백미경 작가는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마인’ 등을 통해 배우들의 새 얼굴을 발견했다는 평을 받았다.이 같은 이유로 차학연과 옹성우도 두 스타 작가를 만나 어떤 성장을 이뤄낼지 궁금해진다. 현재 두 작품 모두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무인도의 디바’와 반환점을 돈 ‘힘쎈여자 강남순’을 통해 차학연과 옹성우가 얼마나 스펙트럼을 넓히며 배우로서 입지를 얼마나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6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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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살인사건 용의자 된 옥택연, 악몽 속 ‘미친개’와 살벌한 재회

‘블라인드’에서 열혈 형사 옥택연이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 드라마 ‘블라인드’ 4회에서 열혈 형사 류성준(옥택연 분)이정만춘(전진우 분)을 죽인 범인으로 지목되며 경찰의 수배 대상이 됐다. 뿐만 아니라 딸을 잃은 ‘미친개’ 백문강(김법래 분)까지 그를 쫓으면서 류성준이 진퇴양난의 위기에 처했다. 조커 살인사건의 배심원이자 현 경찰서장의 딸이 살해됐다는 소식은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다. 형 류성훈(하석진 분)의 도움에 힘입어 류성준은 피해자와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던 배심원들의 인적사항을 분석하다 유가족인 백문강과 최순길(최재섭 분)이 과거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백문강을 만난 류성준은 그의 팔목에도 최순길의 것과 똑같은 문신이 있다는 것, 그리고 최순길이 술만 마시면 난폭해진다는 것을 듣고 의심을 키웠다. 특히 백문강의 기억을 통해 최순길이 아이들이 모여있던 복지원의 일원이었음이 밝혀져 이들의 관계에 대한 무한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딸을 잃은 슬픔에 빠진 염기남(정인기 분)은 앞서 범인으로 추정되는 정윤재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던 중 그의 목걸이가 류성준의 것과 동일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이 찾고 있는 정윤재가 류성준임을 확신한 염기남은 곧바로 백문강에게 이를 제보했다. 같은 시각 백문강 역시 정만춘으로부터 정윤재에 대해 들은 후 그의 행방을 백방으로 수소문하던 터. 심지어 그가 찾아간 인물이 조은기(정은지 분)의 엄마 조인숙(조연희 분)이며 그도 과거 복지원에서 일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따라 과거 소년들이 갇혀 있던 복지원과 조커 살인사건이 깊게 연관되어 있음은 자명한 상황. 이런 가운데 류성준은 용의자 정만춘(전진우 분)으로부터 조커 살인사건을 사주한 용의자 정윤재와 통화 녹음 파일 원본이 있는 위치를 접하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게 거기 있었느냐”며 눈을 번뜩이는 그는 의구심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증거가 숨겨진 위치를 밝힌 정만춘이 갑작스레 추락사하면서 류성준을 향한 불신에 불을 지폈다. 여기에 류성준이 피투성이가 된 정만춘의 부인과 함께 발견돼 형사의 신분에서 용의자의 신분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과거의 동료였던 경찰들이 총구를 겨누고 있는 일촉즉발의 순간 류성준을 정윤재로 알고 그를 노리던 백문강이 류성준을 납치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격한 저항 끝에 백문강에게서 벗어난 류성준은 턱 끝까지 쫓아온 추격대를 향해 “이번에도 쉽진 않을 걸. 내가 좀 질겨”라며 순식간에 절벽에서 몸을 던졌다.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류성준이 과연 백문강의 추적을 피해 혐의를 씻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범인을 쫓는 형사에서 졸지에 살인범이 된 옥택연의 필사적인 도피는 오는 30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블라인드’ 5회에서 이어진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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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섭, '구경이↔어사와 조이' 오가는 연기 변신

배우 박강섭의 한계 없는 연기 변신으로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JTBC 주말극 '구경이'와 tvN 월화극 '어사와 조이'을 오가며 활약했다. 먼저 지난 12일 종영된 '구경이'에서 박강섭은 극 중 김혜준(케이)의 조력자 이홍내(건욱)가 일하는 CCTV 보안 업체의 동료 직원 대호 역을 맡았다. 이홍내와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뽐내는 인물이었다. 박강섭은 강한 인상을 가지고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이홍내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고 관계를 서서히 발전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이홍내의 비밀을 알게 된 박강섭은 "얼마가 됐건 기다려 줄 테니까. 같이 바다 꼭 가자"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이홍내의 행복을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홍내를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으로 선택한 일이지만 박강섭은 눈물을 참지 못했고 끝까지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이홍내의 옆을 묵묵히 지키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어사와 조이'에서는 어사 옥택연(라이언)의 종복인 구팔 역으로 옥택연, 민진웅(육칠)과 함께 '라육구' 트리오를 결성, 전국을 돌아다니는 암행 수사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옥택연이 필요할 때 여장까지 불사하며 도움을 주고 잘못된 일에는 사이다 발언도 아끼지 않는 분위기 메이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박강섭은 지난 방송에서 김혜윤(조이)을 구하기 위해 광산에 깔려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던 옥택연이 살아 돌아오자 누구보다 기뻐했다. 이내 여인을 안고 있는 옥택연을 보고 배심감에 부들부들 떨었지만 돌아온 모습을 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는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매번 다른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하며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펼치고 있다. 어떤 캐릭터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박강섭이 보여줄 또 다른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어사와 조이'는 오늘(1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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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빈센조', 어머니를 죽인 옥택연에게 펼치는 송중기의 '피의 복수극'

송중기가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한 옥택연에게 피도 눈물도 없는 복수를 시작했다. 11일 방송된 tvN 드라마 '빈센조' 16회에서는 대창일보 사장을 죽인 진범이 밝혀지면서 송중기(빈센조)가 누명에서 벗어났다. 대창일보 사장이 송중기 앞에서 죽은 것으로 위장해 송중기를 살인범으로 보이게 한 옥택연(장준우). 그러나 송중기의 전 원수 김영웅(박석도)의 예기치 못한 도움으로 얼떨결에 대창일보 사장을 죽인 진범을 잡았다. 송중기는 경찰에게 진범을 인도, 옥택연의 자문 변호사를 구속시키는 데 성공했다. 옥택연은 또 한번 대노하고 송중기에 대한 복수를 다졌다. 송중기는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린 어머니와 시간을 보냈다. 시한부 판정을 받고 얼마 남지 않은 생을 살고 있는 어머니 윤복인(오경자)은 송중기가 자신의 아들임을 모른 척 했다. 윤복인은 "아들을 다시 만날 면목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송중기는 "아들은 그 누구보다 강하게 자랐을 거다"라며 어머니를 위로했다. 윤복인은 "엄마를 살게 하는 건 어린 시절 자식의 해맑은 얼굴 뿐"이라며 "다시 만나면 '금방 데려간다고 약속 했는데, 못 그래서 미안해. 근데 엄마는 단 하루도 널 잊은 적 없어'라고 말하고 싶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그 말을 뒤에서 아무 말 없이 듣던 송중기가 소리 없이 흐느꼈다. 금괴의 비밀을 알게 된 옥택연은 본격적으로 금괴가 있는 금가프라자를 폭파할 계획을 세웠다. 이복 동생 곽동연(장한서)을 시켜 폭탄이 장착된 시계를 건물에 집어 넣은 것. 프라자 사람들이 술자리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와중에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크게 울리며 소방차들이 출동했다.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송중기는 수상한 시계를 발견하고는 창밖으로 던졌다. 5초를 남겨두고 시계는 폭발했고 그렇게 옥택연의 계획은 또 한번 무산됐다. 옥택연은 지치지 않고 바로 다른 계획을 실행했다. 송중기의 어머니를 찾아간 것이다. 옥택연은 외로운 송중기 어머니의 말동무를 해주며 마음을 샀다. 그리고는 자신의 심복 김여진(최명희)을 시켜 송중기의 어머니를 죽이라고 지시. 그날 밤 살인청부업자가 송중기의 어머니를 살해했다. 때마침 붕어빵을 사들고 병문안을 왔던 송중기가 숨진 어머니를 발견했다. 병원 CCTV를 통해 어머니가 살인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송중기는 그 어느 때보다 무서운 표정으로 청부 살인업자의 집에 찾아갔다. 빠르고 거친 액션으로 살인범을 단숨에 제압, "누가 시킨 짓이냐"고 잔인한 방법으로 그를 고문했다. 피로 얼룩진 살인범이 옥탠연의 저택에 "살려주세요"라고 소리 지르며 등장했다. 깜짝 놀란 바벨 그룹과 우상 법무법인 식구들. 그 뒤에서 살인범을 총으로 쏴 죽이고 그 어느 때보다 싸늘한 얼굴의 송중기가 모습을 드러내며 향후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졌다. 매주 토, 일 오후 9시 방송. 2021.04.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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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곽동연의 재발견

배우 곽동연이 ‘빈센조’에서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시청자의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토일극 ‘빈센조’ 13회에서 곽동연이 등장하는 장면마다 장한서 캐릭터의 감정을 오롯이 전하는 섬세한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 중 곽동연은 형 옥택연(장준우)을 제치고 바벨 그룹의 진짜 회장이 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며 야망을 키워왔다. 이미 한차례 사냥터에서 오발로 위장해 옥택연을 해치려 했지만, 실패로 끝났고, 이 일로 곽동연의 목숨 줄까지 형 옥택연의 것이 되었다. 또한 그동안 곽동연의 이름 뒤에 숨겨온 바벨 그룹의 장남이자 진짜 회장 옥택연의 정체를 밝히는 계기를 만들어준 셈. 이에 곽동연은 정식으로 사람들 앞에 나선 옥택연 때문에 유령 같은 존재가 되었고, 다음 반격을 위해 망나니 행세를 하며 경찰서를 뒤집어 놓기도 했다. 곽동연의 벼랑 끝 상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허수아비 회장에서 옥살이 대타로 전락한 것. 사냥터 반란을 빌미로 과거부터 현재, 앞으로도 계속될 옥택연의 모든 악행을 뒤집어쓰고 옥택연의 예비 옥살이 대타라 곽동연을 살려준 것이라는 선전포고를 듣게 됐다. 곽동연은 반격에 실패한 후 두려움에 떨며 장한석의 동태를 살피고, 애써 형의 비위를 맞추려 전전긍긍하는 태도와 상상 이상으로 자신의 존재를 하찮게 여기는 형에게 상처받은 마음까지 다각적인 장한서의 감정을 표정 연기로 그려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곽동연은 13회 후반부 송중기(빈센조)와 전여빈(홍차영)이 옥택연의 강연장에서 돼지 피로 60년대 마피아 방식으로 응징하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장한서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표정으로 담아낸 것이 압권이었다. 망신당하는 옥택연의 모습에 히죽거리면서도 티 내지 않으려 참는 표정이 대사 없이도 캐릭터의 감정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며 깊고 단단한 연기력을 증명했다. 한편, ‘빈센조’는 오늘 오후 9시, 14회가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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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더게임' 이승우 "자상한 옥택연·이연희 선배 덕에 편하게 촬영"

배우 이승우(25)가 MBC 수목극 '더 게임:0시를 향하여'(이하 '더 게임')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다. '내 뒤에 테리우스' 김지훈 역할로 데뷔, 두 번째 작품과 만난 것. 극 중 중앙서 강력 1팀의 막내 형사 고봉수를 연기했다. 겁먹기 일쑤고 일하는 데 있어 허당스러운 매력이 물씬 풍겼지만 이연희(준영)의 든든한 조력자로 마지막까지 활약했다. 이 작품을 위해 이승우는 상대 역할의 대사까지 달달 외울 정도로 열정을 다했다. 전북 익산과 서울을 오가며 배우에 대한 꿈을 키운 10대 소년은 브라운관에서 활약하는 20대 배우로 성장했고 더 큰 꿈을 향해 달려가는 30대를 꿈꾸고 있었다. -'더 게임' 종영 소감은. "시원섭섭하다. 마지막 촬영하는 날도 그렇게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마지막 방송을 보니 끝난 게 실감이 나더라. 오디션 준비 과정까지 하면 7~8개월이라는 시간을 함께했다. 그래서 더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종영한 후 어떻게 시간을 보냈나. "코로나19 때문에 어딜 가지 못해서 집에서 운동하고 그간 촬영하느라 못 만났던 친구들과 동네 카페에서 수다하거나 집에서 만나곤 했다." -자취를 하고 있나. "군생활했던 것을 빼면 자취 5년 차다. 자취 노하우도 있고 그렇다.(웃음) 고향은 익산이다. 드라마 끝나고 아직 가진 못했다." -어떤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나. "일단 배우 이승우한테는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 같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사람 이승우한테는 소중한 인연을 맺은 고마운 작품이다.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현장 가는 것 자체가 즐겁고 재밌었다." -전작보다 역할이 커져 부담됐겠다. "'더 게임' 오디션 볼 때부터 봉수 캐릭터를 두고 봤다. 하고 싶었던 역할이라 부담감도 컸지만 설렘이 컸다." -어떻게 준비했나. "평소 연습 일지를 쓴다. 인물의 세계관이나 습관 등 어떨까 생각하고 그걸 연습실에서 카메라 두고 찍으면서 오디션을 준비했다. 연기할 때도 마찬가지다. 봉수에 대해 분석하면서 준비했다." -옥택연, 이연희와의 호흡은.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낯설고 어색하다 보니 동선을 잘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었다. 그때마다 택연이 형이 동선과 연기에 대해 조언을 해줬다. 밥 먹고 차 마실 때도 힘든 게 뭐냐고 물어봐준 자상한 선배다. 현장 분위기가 처음엔 낯설지 않나. 연희 누나는 그럴 때 먼저 다가와 편안하게 대해주고 연기적인 조언도 많이 해줬다. 큰누나처럼 잘 챙겨줬다." -중앙서 강력 1팀 분위기는 어땠나. "되게 화기애애하고 즐겁게 촬영했다. '더 게임' 시작하기 전에 강력팀 전체가 경찰서 견학을 갔다. 사격 자세나 대처하는 법 등에 대해 배우고 촬영에 들어갔다. 전부터 같이 모여서 공부하다 보니 더 친해졌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51K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더게임' 이승우 "자상한 옥택연·이연희 선배 덕에 편하게 촬영"[인터뷰②]'더게임' 이승우 "소지섭 선배, 이번에도 연기조언…정말 감사"[인터뷰③]이승우 "롤모델 조승우 선배처럼 연기하고 싶다" 2020.03.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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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임' 오늘(12일) 종영…옥택연, 이연희 구하고 해피엔딩 맞을까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가 짜릿한 반전 전개로 최종회의 문을 연다. 11일 방송된 MBC 수목극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에는 옥택연(태평)과 이연희(준영)를 압박했던 임주환(조현우)의 모든 계획이 드러났다. 그 계획을 처절하게 깨부순 옥택연의 한 수 앞선 작전이 먹히면서 60분을 '순삭'했다. 계획대로 이연희를 유인하는데 성공한 임주환. 하지만 이연희 역시 만만치 않았다. 재빠르게 몸을 움직여 임주환에게 총을 겨눴고, 그 사이 옥택연과 강력1팀은 이연희의 목걸이에 장착된 GPS로 그녀의 위치를 찾아 나섰다. 이연희는 임주환을 향해 총을 겨눈 채로 "네 계획대로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자살하면 사람들은 널 억울한 피해자의 아들이 아니라 미치광이 살인자로 기억할 거야. 정말 그렇게 죽고 싶어?"라며 그를 설득하려고 애썼다. 어릴 적 희망 보육원에서 만났던 임주환에 대한 따뜻한 기억으로 끝까지 그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는 이연희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이연희의 뜻을 받아들이기엔 임주환이 이미 너무 멀리 와있었다. 이연희에게 마취 주사를 놓는데 성공한 임주환은 "계획을 바꿨어. 내가 아니라 김태평이 죽이는 거야. 네가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김태평이 죽이는 거지"라며 자신의 진짜 계획이 무엇인지 밝혔다. 이어 "그런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너희들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두고 볼게. 김태평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네. 사람들을 죽일지, 널 죽일지"라고 말했고, 이연희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그 시각, 폭탄 조끼를 입은 박원상(이준희)과 윤지원(오예지)은 각각 하나일보와 구치소로 향했다. 임주환의 계획이 본격적으로 실행되기 시작한 것. 태블릿을 통해 그들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지켜보고 있던 임주환 역시 하나일보 건물로 향했고, 옥택연은 그의 뒤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자신의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 생각한 임주환은 하나일보의 옥상으로 향했다. 그러나 그 곳엔 이미 경찰들이 대기 중이었고, 임주환은 그들에게 둘러 쌓인 채 포위됐다. 옥택연이 본 임주환의 죽음 예언 속과 똑 같은 전개를 이어가는 듯 보여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긴장감은 높아질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옥상에서 다시 마주하게 된 두 남자. 서로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눈빛만으로도 살얼음판 분위기를 자아냈고, 이연희가 어디에 있는 것인지를 묻는 옥택연에게 휴대전화를 건네며 "사람들을 죽일지, 서준영을 죽일지 선택해. 둘 중 하나는 살게 해줄게"라며 자신의 계획을 드러냈다. 이에 옥택연은 이연희와 통화를 했고, 그녀가 관 안에 갇혀있다는 것을 직감하면서 그의 분노는 더욱 짙어졌다. 그 와중에도 이연희는 사람들을 먼저 구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때부터 이어진 옥택연의 반격은 안방극장에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옥택연이 계속해서 이연희의 위치를 추궁하는 사이, 구치소로 향했던 윤지원은 폭탄 제거반의 도움으로 현장을 빠져나왔다. 폭탄 역시 해체했다. 박원상에게 설치되어 있었던 폭탄 역시 마찬가지로 해체했다. 임주환이 그린 계획을 미리 예측했던 옥택연의 한 수 앞선 작전이 통한 것. 이연희를 비롯해 강력팀 형사들의 죽음이 보이지 않게 된 옥택연은 이를 역 이용해 다른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서 폭탄 테러와 관련된 사람들을 유추했고, 이를 통해 또 다른 피해자가 장소연(지원)이라는 것을 예측했다. 그리고 이전에 그가 예견했던 박원상의 죽음에서 폭탄 조끼 사이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 그 테러가 벌어지는 장소가 하나일보 건물이라는 것까지 알아내면서 테러를 막을 수 있었다. 결국 자신의 모든 계획이 실행되지 못하자 임주환은 좌절했다. 이에 옥택연은 "네 죽음은 네 선택에 달렸어. 자살하지 않아도 돼. 지금이라도 말해줘"라며 이연희의 위치를 다시 물었고, 임주환은 그제서야 "너도 힘들었겠다. 몰랐어. 내 죽음을 보고 네가 왜 힘들다고 하는지. 근데 이제야 이해가 되네"라며 그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이 말했다. 하지만 이어 "넌 절대 못 찾아, 서준영"이라는 말을 남긴 뒤 총을 꺼내 자신의 머리를 향해 겨누며 뛰어 내렸고, 그 순간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옥택연은 임주환을 막기 위해 같이 뛰어내렸다. 그러나 이 또한 죽음을 미리 예언했던 옥택연의 계획이 있었다. 옥상에서 두 남자가 뛰어 내리게 된 곳에는 이미 에어매트가 설치되어 있었고, 그렇게 대립은 계속 이어졌다. 마지막까지 이연희의 위치를 밝히지 않는 임주환의 멱살을 잡고 "서준영 어디있어!"라며 절규하듯 외치는 옥택연의 모습은 이를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더 게임' 최종회에서 세 남녀의 운명이 어떤 전개로 이어지게 될지 궁금해진다. 오늘(12일) 오후 8시 55분에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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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 옥택연, 경찰 체포 유치장行 …임주환과 재회 관심↑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가 또 다른 위기의 순간을 맞닥뜨리게 된 옥택연의 스틸컷을 공개, 긴장장을 높이고 있다. MBC 수목극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가 종영까지 단 2주를 남겨둔 가운데, 4일 방송에 앞서 옥택연이 경찰에 체포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방송에서 이연희(준영)의 죽음을 바꾸기 위해 자동차에 스스로 폭탄을 설치, 임주환(조현우)과 동반 죽음을 선택했던 옥택연(김태평)이 생과 사의 경계를 오갔다. 그 사이 화상을 입은 채 살아남은 임주환의 악행은 이어졌다. 의도한 살인은 아니었지만 인질로 삼았던 청소부가 죽었다. 자신을 검거하기 위해 조필두의 장례식과 엄마를 이용한 작전을 세운 이연희를 보란 듯이 농락하고 의료기기에 의존한 채 생명을 연장하고 있던 옥택연의 병실에도 나타나 섬뜩함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적처럼 목숨을 구한 옥택연은 이연희와 뜨거운 포옹으로 재회했지만, 그에게 닥친 시련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니었다. 강력 1팀원들의 죽음이 보이지 않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병실로 경찰이 찾아오면서 또 다른 위기가 예고됐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또 다른 시련을 마주한 옥택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경찰에 체포되어 수갑을 찬 채 경찰서로 들어오고 있는 그는 이미 이러한 상황을 예측했던 듯 의외로 덤덤한 반응이다. 이어 또 다른 스틸에는 유치장 안에 갇혀 벽에 기댄 채 무언가 생각에 잠겨 있는 옥택연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에게 닥친 연이은 위기 상황으로 인해 지친 기색이 역력하지만, 눈빛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기필코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내겠다는 굳은 의지가 돋보인다. 하지만 그의 표정에서는 어딘지 모르게 쓸쓸함과 서글픔도 함께 느껴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만든다. 때문에 아직 결말을 맺지 못한 옥택연과 임주환의 대결이 어떻게 다시 이어지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더 게임' 제작진은 "임주환의 폭주를 막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겠다는 옥택연의 집념이 또 다른 반전 전개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이제 종영까지 단 2주만을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 1초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숨막히는 전개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4일) 오후 8시 55분에 25, 26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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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더게임' 옥택연X이연희X임주환, 20년전 연결고리(feat. 김강훈)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을 둘러싼 20년 전 연결고리가 풀렸다. 김강훈의 열연과 함께 임주환의 어린 시절이 공개되며 그가 살인마가 된 이유가 공개됐다. 5일 방송된 MBC 수목극 '더 게임:0시를 향하여'에는 옥택연(김태평), 이연희(서준영), 임주환(구도경)이 최다인(이미진)이 희생당한 병원에서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죽음을 보는 자' 옥택연은 임주환이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연희는 옥택연을 향한 믿음을 보이며 임주환의 DNA를 채취해 검사했다. 옥택연이 임주환의 눈을 본 후 그의 죽음을 내다봤다. 자신을 인질로 삼은 채 임주환은 "너도 소중한 사람을 잃어봐. 넌 절대 못 찾아"라고 말한 뒤 투신하는 모습이었던 것. 이것은 20년 전 자신이 죽음을 폭로했던 사람의 죽음이었다. 이를 통해 김용준(조필두)의 아들이라는 걸 알았다. 20년 전 과거가 풀렸다. 김강훈(임주환 아역, 어린 시절 구도경)의 아버지 김용준은 박원상(이준희)에 의해 '0시의 살인마' 누명을 쓰고 희대의 살인마가 됐다. 아버지가 하루아침에 살인자가 되자 집안은 풍비박산이 났고 결국 어머니는 김강훈을 버렸다. 김강훈은 보육원에서 자랐다. 김강훈의 아버지는 경찰의 쫓김에 도망치던 중 경찰관을 계단에서 밀쳤는데 그 경찰이 이연희의 아버지였다. 이 사고로 이연희의 아버지는 사망했다. 이연희는 임시로 보육원에 맡겨진 상태. 이곳에서 김강훈과 처음 만난 것. 그런 가운데 박원상은 아이들을 상대로 과잉 취재에 나섰다. 김강훈이 이연희를 지켜주기 위해 말렸지만 "넌 다리 뻗고 편하게 살고 싶냐. 네 아빠가 쟤 아버지도 죽이고 여자 7명이나 죽였다"면서 폭언을 날렸다. 우연한 기회로 옥택연도 해당 보육원에 정동환(백선생)과 함께 방문했던 터. 이때 아이들이 "너 죽음을 본다며? 얘는 어떻게 죽냐?"고 짓궂게 물었고 아이들의 압박에 못 이겨 옥택연이 김강훈의 죽음을 예언했다. "역시 살인자 아들"이란 놀림 속 김강훈의 상처는 더욱 짙어져 갔다. 그렇게 20년 후 재회하게 된 세 사람. 앞서 정동환은 죽음을 보는 자였다. 그런데 유일하게 죽음을 보지 못했던 사람이 자신의 아내였다. 자기 때문에 죽을 것이기에 죽음을 보지 못했다는 것. 죽음을 봤으면 막았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옥택연이 유일하게 죽음을 보지 못했던 이연희와 관련, "너 때문에 죽을 거다. 그러기 때문에 죽음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멀어져라. 그러면 너 때문에 죽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2.0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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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대박원해" '더게임' 옥택연X이연희, 6년만 재회 힘 보여줄까(종합)

옥택연, 이연희가 '더 게임:0시를 향하여'로 뭉쳤다. 옥택연에겐 전역 후 복귀작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연희와는 영화 '결혼전야' 이후 6년만 재회했다. 하지만 주인공들의 연기력에 있어서 우려가 되고 있는 상황. 작품이 다소 어렵게 다가오고 있어 접근성 자체도 쉽지는 않다. 우려를 딛고 작품을 성공으로 견인할 수 있을까.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수목극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장준호 감독, 배우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이 참석했다. '더 게임:0시를 향하여'는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옥택연(태평)과 죽음을 막는 강력반 형사 이연희(준영), 죽음이 일상인 남자 임주환(도경)과의 관계를 통해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옥택연은 전역 후 '더 게임:0시를 향하여'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군대 복귀작이기도 해서 큰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열심히 찍고 있다. 전작 시청률을 떠나서 그냥 부담이 된다. 잘 됐으면 좋겠다. 전역 후 첫 복귀작인데 잘 되고 싶다. 도와 달라"고 청했다. 전작과 현재 작품의 차이점에 대해 "tvN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귀신을 봤고 이번엔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본다. 보는 것에 대한 무게를 다르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이라는 소재 자체를 가볍게 풀어냈다. 찍을 때도 좀 더 밝은 느낌을 가져가려고 했다. '더 게임'에서는 죽음 자체란 것의 무게가 있기에 표현하려는 것 자체도 남은 사람에게도 죽음의 의미가 크고 죽음을 접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헤아리려는 캐릭터라 그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소속사를 옮겼다.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후 배우 회사인 피프티원케이로 이동했다. 옥택연은 "군대를 다녀와서 고정관념, 강박관념을 좀 내려놨다. 연기를 하면서 그간 놓쳤던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 깨달았다. (배우 소속사로) 회사를 옮긴 후 연기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누고,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같은 소속사인) 소지섭 형님이 '첫 방송 보고 세게 피드백을 해줄까, 약하게 해줄까?'라고 묻더라. 지금 10부 정도 찍고 있다고 하니 좀 살살해줄 것 같다. 피드백을 주면 잘 답변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연희는 "형사 역할에 재도전한다. 그때('유령')는 사이버 수사대고 이번엔 강력계 형사다. 좀 더 강인하고 냉철하다. 사건보다 범죄자의 심리, 범행 동기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춰 사건을 파고드는 경찰 역이다. 피해자 가족들을 좀 더 헤아리려는 형사이기도 하다. 김태평을 만나게 됨으로서 수사에 도움을 받게 된다"면서 "MBC 드라마는 '화정' 이후로 오랜만에 하게 됐다.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기대된다"고 했다. 욕심도 내비쳤다. "지금까지 항상 의지할 수 있는 상대 배우들의 느낌이 있었는데 이젠 점점 내가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작품은 정말 책임감 있게 잘 됐으면 좋겠다. 대박이 났으면 좋겠다. 더 욕심이 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영화 '결혼전야' 이후 6년 만에 재회한 옥택연과 이연희. 이연희는 "드라마의 긴 호흡을 함께하게 됐다. '결혼전야'에선 짧은 만남이었다. 몇 회차 되지 않았던 촬영장이었지만 동갑내기라 편하게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 같이 하게 되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옥택연은 "영화에선 이연희가 날 버리고 간다. 이번 작품에서 맺어지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서로 호흡을 맞춰봤기에 의견을 수렴하고 내는 것 자체가 좀 더 유연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옥텩앤은 "이 작품의 시놉시스를 읽고 스토리의 끝맺음이 너무 좋아 끌렸다. 매회 엔딩이 인상적이었다"고 꼽았다. 장준호 감독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장르물에 국한되지 않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죽음을 다루는 이유도 소재보다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에 대한 질문을 하기 위해 죽음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가해자가 꼭 가해자인가, 피해자는 영원히 피해자인가. 끝없는 관계의 변화가 일어난다. 인물들의 심리 변화가 어떻게 펼쳐지는지를 중점적으로 봐 달라. 게임은 끝까지 봐야 그 결과를 알 수 있지 않나. 끝까지 봐 달라"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연기에 만족감을 표했다. 장준호 감독은 "옥택연의 캐릭터는 눈이 중요하다. 눈빛으로 그 사람이 어떠한 감정이 있는지 드러나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진심으로 상대방을 바라봐주고 잘 표현해주고 있다. 이연희는 작가님이 사건을 다루는 심리적인 접근을 우선시했다. 피해자 시선에서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능력, 그 부분을 함께 갈 수 있는 요구를 했다. 임주환은 양파 껍질이 까지듯 많은 비밀이 있는 인물이다. 표현하기 쉽지 않은 역할인데 깊은 우물 같은 배우라 잘 소화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더게임:0시를 향하여'는 오늘(22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김진경 기자 2020.01.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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