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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번복+세금 체납’ 박유천, 논란 속 46만 원 日 팬 미팅 개최 [왓IS]

그룹 동방신기 출신 박유천이 일본에서 팬 미팅을 개최했다가 뭇매를 맞았다.박유천은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20주년 기념 팬미팅 및 디너쇼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해당 디너쇼를 방문한 팬들의 인증 사진과 영상 등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됐다.영상 속 박유천은 다소 살이 오른 듯한 모습이다. 팬들에게 작은 손하트를 하는 등 디너쇼에 진심이다. 또 현장에는 팬들이 준비한 풍성한 꽃들이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었으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논란을 빚은 건 팬 미팅 가격이다. 팬 미팅 가격은 약 2만3000엔(환화 약 21만 원), 디너쇼 가격은 5만엔(한화 약46만 원)으로 알려졌다. 최근 수억대 세금 체납 사실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고가의 팬 미팅을 진행하고 있어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할 뿐이다.박유천의 팬 미팅은 10일에도 진행 예정이며 11일에는 디너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루에 두 차례, 총 4회차로 열린다.한편 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고 사실상 국내 활동 길이 막힌 그는 최근 수억대 세금 체납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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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7년만 완전체 콘서트 성료 “최고의 하루...디너쇼까지 함께해”

그룹 인피니트가 7년 만의 완전체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인피니트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 ‘컴백 어게인’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컴백 어게인’은 솔로 아티스트로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여섯 멤버가 지난 2016년 개최한 ‘그 해 여름 3’ 이후 무려 7년 만에 인피니트 완전체로 함께하는 단독 콘서트다.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예매 오픈과 동시에 초고속 전석 매진을 기록, 판매가 보류된 일부 좌석을 추가로 오픈하며 여전히 굳건한 인기를 증명했다.특히 이번 콘서트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공연장을 찾지 못한 전 세계 팬들까지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라이브 플랫폼 헬로라이브(hellolive)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인피니트는 지난 2010년 발매한 첫 번째 미니 앨범 ‘퍼스트 인베이전(First Invasion)’의 타이틀곡이자 ‘레전드’ 아이돌의 탄생을 알린 데뷔곡 ‘다시 돌아와’부터 ‘BTD(Before The Dawn)’, ‘추격자’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컴백 어게인’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오프닝 무대 후 완전체의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선 인피니트는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 인스피릿(인피니트 공식 팬클럽)이 없었다면 저희가 뭉치기 어려웠을 거다.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공연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을 향해 첫 인사를 건넸다.팬들은 다시 돌아온 인피니트를 위한 슬로건 이벤트와 함께 폭발적인 환호를 쏟아냈고, 이에 울컥한 듯 눈시울을 붉히는 멤버들 사이에서 장동우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오열해 시작부터 현장을 감동의 눈물바다로 만들었다.인피니트는 이어 ‘백(Back)’, ‘파라다이스(Paradise)’, ‘다이아몬드(Diamond)’, ‘태풍(The Eye)’, ‘텔미(Tell Me)’, ‘러브레터’, ‘그리움이 닿는 곳에’, ‘마주보며 서 있어’, ‘싱크로나이즈(Synchronise)’ 등 가요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수많은 명곡들을 선보이며 공연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또한 지난달 31일 발매한 일곱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뉴 이모션스(New Emotions)’를 비롯해 수록곡 ‘시차’의 첫 무대를 ‘배드(Bad)’, ‘라스트 로미오(Last Romeo)’를 록 버전으로 편곡한 무대까지 다채롭게 선보이며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 냈다.팬들은 인피니트를 향한 각종 주접 문구로 가득찬 일명 ‘주접 슬로건’ 이벤트를 통해 멤버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공연 중간 VCR에서는 멤버들의 치명적인 비주얼을 클로즈업한 영상, ‘콘서트 앙코르 무대가 꼭 필요한가’를 주제로 펼쳐진 찬반 토론,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인스피릿을 향한 인피니트의 진심을 담은 인터뷰 등 다채로운 영상들이 재생돼 공연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영상 속 멤버들은 “저희는 항상 열심히 매 무대에 최선을 다하고, 팬분들도 항상 무한한 애정을 쏟아 주시고 응원해 주신다. 인피니트와 인스피릿이 함께라면 뭐든지 해나갈 수 있는 것 같다. 다시 태어나도 인피니트 하고 싶다”라고 뭉클한 진심을 전했다. 끝으로 팬들의 열렬한 앙코르 요청에 객석에서 깜짝 등장한 인피니트는 ‘분다’, ‘이보다 좋을 순 없다’,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을 추가로 열창하며 마지막까지 열정을 불태웠다. 약 3시간 50분 동안 이어진 콘서트를 통해 인피니트는 한 마음 한 뜻으로 팬들과 눈을 맞추고 함께 호흡했다. 13년의 역사를 함께한 수많은 히트곡을 담은 풍성한 세트 리스트는 물론, 격렬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완벽한 라이브와 원조 ‘칼군무돌’다운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무한 에너지를 보여주며 명실상부 'K팝 레전드'의 위엄을 재차 입증했다.글로벌 팬들의 열띤 호응 속에 '컴백 어게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인피니트는 “최고의 하루를 만들어 주신 인스피릿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래 기다려주고 이 자리를 지켜줘서, 여름이라 덥고 힘들텐데 응원봉을 흔들어 주시고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 무대를 했는데 조금 부족했더라도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더욱 열심히 해서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릴테니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달라”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이 시간들이 여러분께도 좋은 선물이 되었기를 바란다. 인피니트가 디너쇼를 할 때까지, ‘내꺼하자’가 트로트로 발매되는 그날까지 함께하자”라는 유쾌한 멘트로 공연을 마무리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까지 더했다.‘컴백 어게인’ 서울 공연을 성료한 인피니트는 오는 27일 요코하마, 9월 2일과 3일 타이베이, 9월 9일과 10일 마카오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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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2', 박서진의 저주? 시청률 추락+편애 논란 가중

'미스터트롯2'가 처음으로 시청률이 10%대로 추락, '박서진 탈락' 후폭풍을 실감케 했다.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 8회는 전국 시청률 18.8%(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1부 기준)를 기록해 방송 후 처음으로 시청률이 하락했다. 지난 2일 박서진이 데스매치에서 탈락한 7회 방송의 시청률인 21.8%에 비하면 무려 3% 포인트나 하락한 의미심장한 수치다. 정점을 향해 라운드가 올라갈수록 시청률이 상승해야 하는 것인데, 중요한 지점에서 하락세를 찍은 것이다. 특히 '미스터트롯2'는 첫 방송에서 20.2%라는 놀라운 수치로 야심차게 출발한 뒤,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려왔던 터라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진 수치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MBN '불타는 트롯맨'과도 시청률 격차를 5% 정도로 좁혀서 '원조의 힘'을 무색케 했다. 시청률 하락 이유에 대해서는 '박서진의 탈락 여파'라는 분석이 가장 크게 대두되고 있다. 또한 이로 인한 공정성 논란, 특정 가수를 향한 편애 편집 논란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박서진이 '데스매치'에서 안성훈에게 패배해 탈락한 지난 2일 방송분은 최고 시청률로 정점을 찍었으며, 줄곧 온라인 대국민 응원투표에서 1~3위를 유지했던 박서진의 탈락 소식에 시청자들은 분노했다.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항의성 글들이 대거 올라왔으며, "시청 거부 운동"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시청자들은 "박서진을 견제하기 위해 떨어뜨린 것 같다", "추가합격 기준이 도대체 뭐냐?", "이미 톱7 정해놓고 밀어주기 위해 편집하는 것이 뻔히 보인다" 등 날카로운 반응이 많았다.박서진이 빠진 후 국민투표 1위는 안성훈이 차지했다. 박서진을 누르고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안성훈이 처음으로 8회 방송에서 1위에 등극했으며 그 뒤를 이어 박지현이 2위, 김용필이 3위, 최수호가 4위에 올랐다. 본선 3차 '메들리 팀미션'에서 제작진은 '데스매치 톱5' 멤버들의 '서사'에 집중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오히려 떨어뜨렸다는 반응이 컸다. '불타는 트롯맨'이 화려한 디너쇼로 역동적인 무대와 관객들과의 호흡에 중점을 둔 데 반해, '미스터트롯2'는 톱5(김용필-박지현-송민준-안성훈-최수호)들의 인간적인 모습과 매력, 스토리텔링에 집중하는 듯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미스터 뽕샤인'의 경우 대장인 김용필의 '퇴사 스토리'를 10분 가까이 보여줬다. 49세의 가장이지만 꿈을 위해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진행을 맡았던 방송 프로그램을 그만두는 모습을 보여주며 '퇴사 초강수'로 김용필의 의지를 집중 부각시킨 것. 다음 주자인 '꿀벌즈'에서는 박지현의 스토리텔링은 '수산업자 스토리'에 맞췄다. '가짜 수산업자', '장윤정 제자'라는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실제로 수산시장에 가서 횟감을 구입해 직접 회를 뜨는 모습을 강조했다. 세번째 팀으로는 '뽕플릭스'가 등장했는데 역시 대장인 송민준의 장기인 요리와 캠핑에 집중해 오히려 "지루하다", "노래 경연 모습을 더 보여주지..."라는 반응이 컸다. 자연스럽게 대장들의 인생 스토리 분량이 커지다 보니 다른 톱25 멤버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병풍, 들러리 같은 인상을 줬다. 경연도 각 무대가 무려 15분 안팍이라서 전 시즌보다 길었다. 이전 시즌은 4~5곡을 메들리로 선보였으나 이번 시즌은 무려 7곡 안팍을 메들리로 짜서 자칫 지루하게 느껴졌고 무대 구성도 '불타는 트롯맨'의 화려한 구성과 달리 안정적이고 평범한 개인들의 릴레이 무대에 그치는 느낌이었다. '미스터뽕샤인'에서는 특히 미성년자인 황민호의 존재감이 없어서, 아이를 배려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컸다. '꿀벌즈'에서는 거의 모든 핵심 안무를 소화하고 완벽한 고음을 선보인 성리를 제대로 잡아주지 않아서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외에도 '꿀벌즈'의 강재수, '뽕플릭스'의 오찬성은 거의 카메라에서 볼 수 없어서 팬들의 아쉬움을 키웠다.마스터들 역시 김용필, 박지현, 송민준, 안성훈 등 '대장들'을 칭찬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같은 밀어주기성 편애 논란에도 시청자들의 거부감은 커지고 있는 추세다. 다음 주는 마지막 메들리 팀미션 주자인 최수호 팀이 등장하며, '데스매치 톱5'의 대장전이 펼쳐진다. 앞서 시즌에서는 각 팀에서 자발적으로 '에이스'를 결정해 나선 데 반해 이번 시즌은 무조건 '데스매치 톱5' 멤버들이 단독 무대를 꾸미는 것이라 자연히 이들에게 관심이 쏠리겠지만 그것이 오히려 흥미를 반감시키는 이유가 되고 있다. 이들이 결승전 톱7에 포함되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 너무 뻔한 전개로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이다.과연 '미스터트롯2'가 다음주 방송에서 시청률을 다시 20%대로 반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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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임영웅 고척돔 진출→김호중 단독쇼 개최…트로트의 시대는 계속된다

트로트 전성시대다. 일순간의 돌풍에 그칠 줄 알았던 트로트가 남녀노소, 세대를 가리지 않고 국민가요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다. 트로트는 TV조선 예능 ‘미스트롯’으로 시작된 인기를 타고 말 그대로 ‘트’며들었다. 트로트 장르는 이곳저곳을 잠식했고,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의 시청률과 유튜브 조회 수가 여전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과거 어버이날 디너쇼, ‘OO 축제’ 등으로 소구되던 트로트 콘서트가 K팝 공연 못잖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트로트 공연의 레전드 나훈아를 비롯해 송가인, 임영웅 등의 무대를 보려는 사람이 이전보다 훨씬 늘었다.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까지 트로트의 매력에 빠져 연일 환호를 보내고 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의 일등공신 임영웅은 무려 101일에 걸쳐 데뷔 후 첫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공연이 열린 7개 지역, 21회차 전석 매진으로 명불허전 티켓 파워를 입증한 임영웅은 지난 14일 서울 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OTT 티빙에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과 생중계로 함께 진행했다. 임영웅 콘서트는 역대 티빙 실시간 시청 점유율이 96%(분단위 시점의 UV 기준)까지 치솟았다. 또한 임영웅의 서울 콘서트 실황은 VOD로 제작돼 티빙이 독점 공개한다. 이는 콘서트의 감동을 다시 한번 생생하게 느끼고 싶은 팬들의 요청 쇄도에 따른 것. 콘서트 실황 VOD는 아직 가시지 않은 안방 VVIP석의 열기를 이어간다. 임영웅은 17만명을 동원한 단독 공연의 성공을 바탕으로 연말 트로트 가수로는 최초로 돔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12월 콘서트가 개최되는 고척스카이돔은 2만 명 규모로 관객 동원력이 큰 K팝 아이돌 그룹, 해외 유명 가수의 내한 공연 외 일반 가수 혼자 노크하기에는 어려움이 큰 장소다. 그러나 아이돌 그룹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음악 방송 1위, 솔로 가수 최초 초동 음반 판매량 100만 장 돌파 등 신기록을 세워온 임영웅인 만큼 돔 공연으로 또 한 번 가요계에 새 역사를 쓸 전망이다. TV조선 ‘미스트롯’ 시즌1 우승과 함께 차세대 트로트 여왕으로 군림한 송가인은 다양한 공연을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단독 콘서트는 물론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총집합하는 ‘뉴페스타 2022’에 유일한 트로트 가수로 함께하며 눈부신 활약을 이어간다. 특히 송가인은 정통 트로트의 명맥을 이으며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2022 전국투어 연가(戀歌)’가 바로 그것이다. 매 공연마다 빠르게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암표도 나오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굳건한 인기를 보여줬다. 정통 트로트는 이어가되, 이를 기반으로 폭넓은 장르에 도전 중인 송가인은 한계 없는 성장으로 가수로서 역량을 입증하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트로트계 전설’ 설운도는 데뷔 40주년을 맞아 9년 9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 ‘보라빛 엽서’를 개최한다. 콘서트가 열리는 세종문화회관은 대중음악 가수들에게 문호가 넓지 않다는 점에서 설운도의 콘서트가 가지는 의미가 더욱 크다. 국민가수로 불리는 이미자, 이선희, 신승훈, 김종서 외에 아이돌은 ‘H.O.T’, ‘젝스키스’, 보아가 유일하게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펼쳤다. 지난 2013년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후 약 10년이라는 세월을 훌쩍 뛴 이번 콘서트에서는 ‘누이’, ‘사랑의 트위스트’, ‘여자 여자 여자’ 등 히트곡을 망라한 설운도의 트로트 인생 40년이 담긴다. 또한 기존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설운도의 진면목은 물론 깜짝 게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한층 더 풍성한 콘서트를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김호중은 나훈아, 송가인, 임영웅에 이어 안방극장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김호중은 첫 단독쇼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를 SBS에서 선보인다. 클래식,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이색 협업 무대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세대통합 쇼를 보여준다. 전례 없는 ‘보는 트로트’의 등장은 대중성, 팬덤이 가진 강력한 힘은 트로트를 부흥시키며 트로트 콘서트의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콘서트를 열고 이름을 건 단독쇼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는 아티스트가 적다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1090 전 세대를 아우르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나오려면 입지를 굳힌 트로트 스타 외에도 재능있고 매력 있는 보석과 같은 이들의 탄생이 필요해 보인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8.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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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팬과 함께한 어버이날 무료 공연

송가인이 온라인 콘서트로 어버이날을 뜻깊게 완성했다. 송가인은 8일 오후 9시 네이버 나우(NOW.)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송가인과 함께 하는 어버이날 특집-5월의 연가’(이하 5월의 연가)에서 멋진 라이브 공연을 선사했다. 디너쇼와 각종 행사 등의 제안을 뒤로 하고, 온라인 무료 공연을 택했다. 공연은 네이버 나우의 특화된 이머시브 사운드까지 적용, 팬들은 실제 콘서트장처럼 생생한 송가인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송가인은 ‘5월의 연가’에서 타이틀곡 ‘비 내리는 금강산’을 비롯한 정규 3집 ‘연가(戀歌)’의 수록곡, ‘엄마 아리랑’ 등의 히트곡과 팬들의 신청곡 등을 불렀다. 팬서비스도 일품이었다. 송가인은 ‘사랑의 꽃배달 퀵 왔어요’, ‘사랑의 꽃배달 택배 왔어요’ 코너를 통해 팬들의 사연을 직접 읽고, 팬들의 부모님에게 실시간으로 카네이션 꽃바구니와 폴라로이드 싸인 사진을 보내주는 팬서비스를 펼쳤다. 송가인은 팬들에게 “저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정말 좋은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겠다. 항상 행복하시고, 사랑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가인은 28일, 29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에 돌입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0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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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 NO" 이승철-김성주-안정환, 골프♥ 담은 '내 이름은 캐디' [종합]

골프에 진심인 이승철, 골프로 유일무이하게 안정환을 이길 수 있어 하대 중이라는 김성주, 골린이계 용기의 아이콘인 안정환의 티키타카가 폭발한다. 10일 오후 IHQ 새 예능 프로그램 '내 이름은 캐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가수 이승철, 방송인 김성주, 안정환이 참석했다. '내 이름은 캐디'는 프로 골프선수 및 연예인, 직장인, 학생, 주부 등 다양한 계층의 게스트들이 골프 선수가 되어 MC 캐디와 한 팀으로 경기에 참가한다는 색다른 룰과 흥미진진한 포맷으로 그동안의 골프 예능과는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성주는 프로그램 탄생 비화에 대해 "이 프로그램의 모티브는 담당 PD에게 들으니 배상문 프로의 캐디를 해주는 배용준의 모습을 보며 '이걸 해야 하지 않나' 싶었다고 하더라. 또 다른 사진엔 이승철 씨가 있었다. 두 사람 중 하나는 있어야 하지 않나. 그래서 이승철 씨가 한다고 하면 안정환 씨를 데려오겠다고 했다. 이 프로그램을 론칭하게 된 이유는 이승철 씨 때문이다. '골생골사'다"라고 강조했고, 안정환도 공감을 표했다. 이승철은 "골프를 33년 쳤다. 굉장히 골프에 진지한 사람이다. 타 골프 예능을 보면서 너무 희화화시킨다, 너무 가볍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프로그램 섭외를 받았을 때 '캐디'라는 역할이 재밌게, 진지하게 다가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제일 앞장서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답하며 "마음에 드는 골프공을 만들기 위해 골프 회사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만큼 골프에 진심이다. 독설은 없다. Mnet '슈퍼스타K'의 모습은 잊어달라"라고 언급했다. 김성주는 "안정환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종목이 골프다. 하대하고 있다. 여기선 이승철 씨를 모시고 있고 안정환 씨를 머슴처럼 다루고 있다. 또 다른 케미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안정환 씨는 만신창이가 된다"라고 귀띔해 두 사람의 티키타카를 기대하게 했다.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한 '골린이' 안정환은 "골프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다. 굴욕적인 실력인데 저 같은 사람이 필요하지 않나. 내가 없었다면 재미가 없었을 것이다. 많은 분들께 용기를 드리겠다. 용기의 아이콘이다. 저처럼만 안 치면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성주는 "같이 라운딩을 하면 내 티샷이 저기까지 어림이 없다고 하면 산으로 친다. 해저드 행으로 친다"라고 증언했다. 이승철은 "주목할 만한 '골린이'다. 커팅은 셋 중 가장 뛰어나다"라고 용기를 북돋았다. 캐디라는 역할 자체가 골프 실력과는 상관이 없는 것 같다고 밝힌 이승철은 "캐디와 선수 역할을 오가다 보니 셋 중 제일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 같다. 오히려 승률이 떨어진다. 신경 쓰는 부분이 많다 보니 쉽지 않다"라고 겸손함을 표했다. "훗날 시니어투어가 꿈"이라고 고백한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골프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 사람은 목표 시청률 1% 발언에 발끈했지만 같은 방송사에서 방영 중인 대표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이 1%대라고 하자 현실에 순응했다. "봄에 추첨을 통해 세 사람을 꼽아 캐디로 함께 라운딩을 하고, 100분은 디너쇼와 이승철 콘서트에 초대하겠다"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내 이름은 캐디'는 오늘(10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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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위로곡 '괜찮다' 발표→3월 온라인 디너쇼

‘행복한 디바’ 혜은이가 아주 특별한 의미가 담긴 신곡을 발표한다. 8일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해 4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개인사를 공개하며 대중에게 큰 응원과 사랑을 받은 혜은이가 자신의 삶이 오롯이 담긴 노래 ‘괜찮다’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 위로에 나선다. '괜찮다'는 남진에게 ‘오빠 아직 살아있다’를 헌정한 작곡가 어쿠맨의 노래다. 많은 시련을 겪은 혜은이의 삶을 돌이켜봤을 때 결코 나쁘지만 않은, 괜찮은 삶이었음을 이야기 하는 노래. 밝고 활기찬 포크록 장르의 노래로 지나온 시절을 담담히 되돌아보는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소속사는 "데뷔 이후 끊임없이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겼다. 혜은이의 팬들은 어려울 때마다 응원을 해주고 적극적인 힘이 돼줬다. 지난해에는 팬들이 힘을 모아 리미티드 스페셜 에디션 앨범 ‘le cadeau pour toi (그대를 위한 선물)’을 발표하는 등 혜은이에게 가족 같은 존재다"라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이 신곡 ‘괜찮다’에 녹아 있다고 덧붙였다. ‘괜찮다’는 지난 5일 방송된 ‘아침마당’에서 처음으로 들려주며 다양한 연령층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8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다. 혜은이는 1년 만에 신곡 발표하고 오는 3월 온라인 디너쇼를 펼치는 등 활발한 소통을 펼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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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남진vs나훈아

반세기를 걸친 원조 오빠들의 대결이다. '트롯 황금기'에 남진과 나훈아가 나란히 복귀했다. 수많은 방송에서 남진과 나훈아의 히트곡이 울려 퍼지고 숨은 명곡들이 재조명받는 가운데, 진짜 본인들이 등판했다. 1960~70년대 주름잡은 두 스타는 최근 신곡을 내고 공연을 펼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대한민국 가요계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 구도인 남진-나훈아 양강체제가 부활한 셈이다. 나훈아는 15년 만에 안방극장에 귀환한다. KBS와 손잡고 언택트 공연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를 선보이는 것. 2017년 11년만의 신곡 '남자의 인생'으로 화려하게 복귀해 매년 공연을 약속했던 나훈아는 올해도 전국투어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코로나 19 사태 속에 공연 시기를 확정할 수 없게 됐고, 오프라인 공연이 불가능하다는 판단하에 미디어와 손을 잡았다. 나훈아의 방송 출연은 2005년 9월 MBC 광복 60주년 기념 특별기획 '나훈아의 아리수'가 마지막이다. 그의 노래는 '가요무대' 단골손님이지만 KBS에는 무려 30년 만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은다. 지난 1일부터 KBS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온라인 방청 신청에는 한국은 물론 미국 로스앤젤레스, 호주, 프랑스 파리, 인도네시아 등 각국에서 방청 신청이 쇄도했다. 선착순 신청이 아님에도 실시간 현황 확인이 어려울 정도로 신청이 폭주하면서 서버가 일시적으로 다운되기도 했다. KBS는 "나훈아가코로나 19와의 사투에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넬 예정"이라면서 "1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방청 신청을 완료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연에 따라 1천명을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언택트 공연에선 나훈아가 엄선한 28곡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달 20일 발매한 신보 '나훈아 아홉이야기' 수록곡도 최초 공개될 전망이다. 앨범에 수록된 '테스형'은 젊은 세대에서도 화제가 됐다. '소크라테스형 사랑은 또 왜 이래/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테스형"이라며 소크라테스를 '테스형'이라 부르며 자탄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또 다른 노래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는 결혼식 축가로도 쓰일 만큼 직설적 사랑 고백을 담고 있다.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 너무 좋아 죽습니다/ 내가 사랑에 빠졌어요 자랑하고 싶다구요...결혼까지하려구요/ 올 가을에하려구요 결혼식에 꼭 오세요"라며 청접장을 보내는 듯한 노랫말이 담겼다. 남진은 9월 중순 신곡 '오빠가 살아있다'를 발매한다. 지난 6월 '순천으로 가자' 이후 3개월여만의 신곡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오빠가 살아있다'는 흥겨운 삼바 리듬이 인상적인 곡으로 중장년층이 공감할만한 가사로 구성됐다. 56년차 '젊은 오빠' 남진의 수식어와도 맞닿은 제목이다. 특히 TV조선 '미스터트롯', 'SBS '트롯신이 떴다', MBN '보이스트롯' 등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건재함을 보여온 그이기에 노래에 기대가 쏠린다. 오는 11월 방송되는 KBS2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전라도 지역 단장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최근 무명가수 오디션으로 포맷을 바꾼 '트롯신이 떴다' 온라인 간담회에서 남진은 "나는 운이 좋아 무명 시절이 짧은 편이었다"면서 " 심사위원이 아니라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줘서 하루빨리 무명에서 벗어나 주게 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 요새 트로트 붐으로 신동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도 좋은 후배를 찾아보자는 생각이다. 어떤 가수라도 무명과 신인 시절을 거치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그간 최정상에서도 멈추지 않고 다양한 변화와 도전을 해온 남진에 후배들도 뜻을 모았다. 지난 6월 코로나 19 확산이 주춤했을 시기 방역 수칙을 지켜 헌정식 겸 헌정 디너쇼를 개최한 것. '님과 함께', '그대여 변치 마오', '마음이 고와야지', '미워도 다시 한번', '빈잔', '둥지' 등의 히트곡을 후배들이 재해석한 헌정앨범도 제작했다. 관계자는 "남진의 데뷔 55주년을 기념하고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통하는 남진의 음악인생을 돌아보는 의미"라고 전했다. 황지영기자hwang.jeeyoung@jtbc.co.kr 2020.09.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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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대작’ 법정공방 조영남, 4년 만에 다시 무대로

‘그림 대작(代作) 사건’으로 법정 공방 중인 가수 조영남(74)이 4년 만에 디너쇼를 열고 활동 재개에 나선다. 공연기획사 블루몽뜨는 19일 조영남이 다음 달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조영남 콘서트 & 디너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영남의 디너쇼는 2015년 연말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단독 쇼는 1부는 콘서트로 2부는 디너쇼로 진행한다. 가수 윤형주와 홍서범, 테너 임철호, 피아니스트 제임스 리 등이 특별출연한다. 조영남은 지난 9월 '2019 달성 100대 피아노 페스티벌'에 '쎄시봉'으로 출연해 무대를 꾸몄고 지난달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다시 가수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앞서 조영남은 '호밀밭의 파수꾼'이란 제목의 화투장 소재 그림을 자신이 직접 그린 그림인 것처럼 속여 판 혐의로 2016년 기소됐다. 검찰은 조영남이 2011년 9월부터 2015년 1월 중순까지 대작 화가들에게 그림을 그리게 한 뒤 가벼운 덧칠 작업만 거쳐 17명에게 총 21점을 팔아 1억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봤다. 1심은 조영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나 2심 재판부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하는 참고인 진술은 주관적 견해에 불과해 그것만으로 단정하기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상고했고 조영남은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조영남은 1969년 ‘딜라일라’로 데뷔했다. 서울 중구 무교동에 있던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윤형주, 이장희, 송창식 등과 함께 활동하며 1970년대 한국 포크 음악을 이끌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11.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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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김연자, 대학축제부터 디너쇼까지 '아모르파티'

가수 김연자(60)가 쏟아지는 러브콜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아모르 파티' 대박으로 남녀노소를 휘어잡으며 행사장에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김연자는 지난 7일 tvN 새 예능 프로그램 '300'에 출연해 278명의 팬들과 '떼창' 파티를 벌였다. 황금 망토를 입은 팬들은 일명 '아모르 전사'가 돼 노래를 따라 하고 화려한 카드섹션 군무로 김연자에게 감동을 안겼다. 그는 "정말 감사하다. 행복하다"면서 "여러분들이 열심히 해 준 덕분이다. 김연자는 오늘 행복했다"며 눈물을 쏟고 큰절까지 올렸다.앞선 부산대학교 축제를 함께한 대학생들도 녹화 현장에 자리했다. '아모르 파티' 떼창 직캠이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화제가 되면서 예능 프로그램까지 함께하게 된 것. 영상에는 김연자의 트레이드마크인 코트 자락을 휘날리며 뱅뱅 도는 퍼포먼스와 마이크를 배까지 내렸음에도 폭풍 성량을 자랑하는 김연자의 파워풀한 목소리가 담겼다. 김연자는 일간스포츠에 "의도한 건 아닌데 '아모르 파티' 노래가 너무 신나서 돌다 보니까 고정 퍼포먼스가 됐다. 일부러 의상을 길게 빼서 시각적 효과를 준다. 혼자 무대에 오르니까 화려해 보여야 한다"면서 "20대 젊은 친구들이 정말 좋아한다. 요즘 아이돌 그룹과 함께 행사를 다니는 날이 많다"며 웃었다.예순 살의 나이에도 20대를 사로잡는 매력을 보여 준 김연자에게 행사 섭외가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 연말까지 스케줄이 잡혀 있고 10월까지는 단 하루도 뺄 날짜가 없을 정도로 꽉 들어찼다는 전언이다. 지방자치단체 이벤트는 물론이고 대학 축제·효 잔치 등 행사 성격을 가리지 않고 김연자를 찾는다. 어르신들에겐 '엔카의 여왕'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오는 12월엔 63빌딩에서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디너쇼까지 계획 중이다.한 섭외 담당자는 "행사마다 기본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김연자는 인기 래퍼와 맞먹는 행사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누구나 아는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고 세대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곡이기 때문에 웬만한 행사에선 2000만원 정도 받을 것"이라고 귀띔했다.김연자는 "'아모르 파티'는 2013년에 나와서 역주행 인기를 모은 지 2년 정도 됐다. 급하게 신곡을 준비해 내는 것보다 좋은 노래를 천천히 찾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큰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좋은 모습으로 계속 보답하겠다"고 밝혔다.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9.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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