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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실무프로젝트] 우리는 어떤 축구에 열광하는가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한 콘텐츠·엔터 기업 기획자&마케터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스포츠 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칼럼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축구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는데 국내 프로축구인 K리그와 평가를 거쳐 선출된 선수들로 꾸려진 국가대표 경기가 있다. 축구에 대한 관심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가대표 경기가 약 39%, 해외리그 경기가 28%, 국내리그 경기는 21%를 차지하여 국가대표경기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국가대표 경기는 2018년 월드컵에는 독일과의 조별 예선 3차전에서 극적인 2대0 승리, 2022년에는 12년만의 월드컵 16강 진출뿐만 아니라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선수의 활약으로 관심도가 점점 올라가 현재 정점을 찍고있다. 대표팀 경기력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 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열풍 속에서 위르겜 클린스만 감독이 아시안컵 이후 경질되면서 ‘황금세대’를 이끌 감독에 대한 기대와 우려 속에 축구협회는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대중들이 원하는 축구투표 결과 ‘축구를 보는 관점’ 부분에서 승패 여부는 51%, 팀 전체 전략은 25%, 기타가 24%를 차지했다.축구팬은 최고의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 많은 경기를 보며 열광한다.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뿐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팀이 마침내 좋은 결과로 승리를 거머쥐면 마치 자신이 승리한 것처럼 큰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결과론이 결코 사회에서 좋은 현상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축구라는 스포츠의 결과가 대중들의 휴식처가 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축구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 국가대표팀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를 통해서 드러났듯이 축구팬 시선이 이제는 단순히 승리 향해 있는 게 아니다. 그들의 전략까지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있다.선수들은 생각보다 수동적이다. 알아서 영리하게 움직이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지시와 약속대로 움직인다. 그렇기에 감독에 의한 체계적 전술 구현은 필수다. 현대 축구는 점점 더 세밀해지고 있다. 디테일한 전략 실현은 세계 무대에서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최근의 한국 국가대표팀의 문제점이라고 지적 받았던 두 가지는 특정 선수에 의존하는 전술, 그리고 팀 전체 리더십 저하다. 전술적 안목뿐만 아니라 때로는 포용하고, 때로는 강경하게 선수단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 역시 전략의 일부로서 현재 국가대표팀 의 감독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부분이다.이러한 측면들을 고려했을 때, 팀의 성과와 발전을 위해 상황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전략적 능력을 갖췄고, 선수단에 긍정적 영향력과 통제력을 발휘하는 능력이 더 해진 인물이 필요하다. 대중들이 원하는 감독앞서 말했듯이 축구에 있어 감독은 매우 중요한 존재이며 팀의 성적과 분위기를 좌지우지한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항상 큰 무게감을 지녀야하는 감독에게 바라는 인재상이 늘 뒤따를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선수가 기량을 온전히 발휘하고 보여줄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감독의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여러 인재상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기 전술 능력이고 8위는 한국 문화 적합성이 채택되었다. 경기 전술 능력은 감독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전술이 성공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도 할 수 있다. 선수들의 경기력을 100%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경기 전술 능력이 어느정도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한국 문화 정체성은 중요도 순위에서 하위권이다. 과연 감독의 한국 문화 정체성이 경기에 영향력을 주는 비중이 얼마나 될 수 있을까. 관련해 김환 해설위원은 "감독의 역할은 문화 자체를 알기보다 선수들끼리의 관계성에 대해 이해하는 부분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다양한 국가의 문화가 모인 조직 안에서 감독은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에 얽매이지 않고 조직을 이끌어갈 문화와 규범을 감독 스스로 재 정립하는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실무프로젝트 축구대표팀리더십 조정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3 20:16
스포츠일반

[실무프로젝트] 고등학생이지만, 은퇴했습니다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한 콘텐츠·엔터 기업 기획자&마케터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스포츠 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칼럼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한국 체육인들은 대부분 엘리트 체육의 제도 아래 양성된다. 엘리트 체육이란 재능 있는 선수를 전문적인 체육 지도자 아래서 집중적인 교육을 받도록 하는 정책으로, 대부분의 일과를 훈련에 쏟다 보니 상대적으로 정규과정의 학습에 전념할 시간이 부족하다.유도의 경우, 입시 지원 자격에서부터 큰 대회에서의 입상을 전제로 한다. 대다수 대학의 규정상 학생부의 성적 반영 비율은 30% 이하이며, 모두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도 않는다. 상당수 고등학교에서는 기량이 뛰어난 저학년 선수가 있음에도 입시를 앞둔 3학년 선수를 무조건 경기에 참여시켜야 하는 기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입상 실적이야말로 필수 지원 자격이며 동시에 가장 큰 비중을 가진 입시의 알파이자 오메가라는 것이다.대표적인 팀 스포츠 종목인 야구·축구·농구 입시 첫 관문도 어김없이 경기 실적이다. 전국대회 성적과 출전 시간은 기본, 한 연도의 경기 실적으로 한정해 평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팀 스포츠 특성상 대학에서 필요로 하는 포지션별 인원이 매년 달라지므로 선수 실적이 제시된 기준에 부합하더라도 학교가 해당 포지션을 선발하지 않는다면 지원조차 어렵다. 이처럼 입상 실적을 최우선으로 하는 입시제도는 예전과 그대로인 셈이다. 그렇다면 학생 선수 당사자들의 상황은 어떠할까.고등학교 3학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던 기승범 씨를 만나,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기 씨는 “학생들은 대부분 학습권보다 운동을 중요시하는 분위기로, 고등학교의 경우 훈련이나 경기를 위해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대체했다”며 “그러다 보니 운동을 그만두자 마땅히 할 일을 찾기 어려워 막막했다”라는 고민을 털어놓았다.과거에 비해 현 입시제도는 학기 중 주중 대회 참가와 개최 전면 금지, 상시 합숙 금지, 전국 단위 규모 대회 출전을 3회로 제한하는 방안, 주요 과목의 기말고사 성적이 평균 대비 일정 기준에 미달하면 시도 및 전국 단위 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최저학력제, 전학 시 전국대회 출전 제한 제도 도입 등 상당 부분 변경되었다. 또한 현재 교육부는 학생 선수를 대상으로 온라인 학습 플랫폼 e-스쿨을 실시 중이다.또한 경기 실적으로만 대입 당락이 결정되지 않도록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을 결정하는 지침을 반영하도록 했으며 대회와 훈련 참가로 인한 결석일 수를 평균 10일씩, 총경기 중 주중 대회 비율은 51%에서 43%로 축소했다. 전국 종합 체육대회는 지방 체육의 균형발전과 지역 간 무분별한 스카우트 방지 목적으로 별도 예외 사유를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인권위원회 조사 결과 성별을 고려한 전문 운동부로의 전학, 거주지 이전, 지도자와의 갈등으로 이적 동의를 받는 등의 사례가 예외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고려한 예외 사유 정비 및 구제 절차 마련을 촉구하는 상황이다. e-스쿨의도 자체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82.1%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기 씨는 이에 대해 “강의를 틀어놓기만 하고 보지 않는 학생이 많아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기승범씨는 “많은 엘리트 체육인이 운동을 그만두고서도 비슷한 분야를 지망한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는 학생 선수가 은퇴를 하더라도 정규과정의 교육과정이 일종의 구제책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혹자는 노력을 통해 운동과 학습 모두를 통달할 수 있을 것이라 할 것이다.원론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지만, 현실의 벽 앞에선 이는 그리 쉬운 말이 아니다. 결국 학생 선수가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현 상황의 타파를 위해선 기존 제도의 구조적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실무프로젝트 엘리트체육 조정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2 11:53
IT

인스펙팅룸 "호텔 접고 뛰어든 테크 유튜브, 고급 정보가 성공 비결" [2024 K포럼]

물과 기름처럼 성격은 정반대이지만 피 하나로 똘똘 뭉쳐 국내 대표 테크 유튜브 채널을 키운 콤비가 있다. 미국 유학 중 일찌감치 1인 미디어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본 동갑내기 사촌의 제안에 잘나가던 호텔 사업도 과감히 접었다. 테크 채널 '인스펙팅룸'을 운영하는 별남(본명 안상호)과 엄준(엄종수) 얘기다. 별남·엄준은 오는 17일 'K메이커스: K를 만드는 사람들'을 주제로 열리는 제2회 K포럼에서 특별한 언박싱을 준비하고 있다. 별남·엄준은 국내외 기업들의 다양한 제품을 리뷰하면서 K(한류) 브랜드의 위력을 실감한다. 이들은 “애플이라는 전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높은 벽과 같은 기업에 삼성이 라이벌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별남·엄준을 직접 만났다. 조회수보다 구독자 니즈부터인스펙팅룸은 어찌 보면 무모한 듯 당차게 유튜브에 데뷔했다.미국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한 별남은 유튜브가 막 활성화하기 시작한 2015년부터 인플루언서의 꿈을 키웠다. 특히 어릴 때부터 직접 컴퓨터를 조립할 정도로 관심이 많았던 테크 영상을 빠짐없이 시청했다.그러다 해외에서는 고품질의 리뷰 영상이 쏟아지는 데 반해 국내에는 테크 카테고리가 확산하지 않은 것을 보고 직접 뛰어들기로 마음 먹었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엄준은 별남으로부터 유튜브 동업 제안을 받은 2019년 당시 국내에서 호텔 사업을 하고 있었다. 이미 펼친 일들의 포기가 쉽지 않았지만 흔쾌히 수락했다.돌이켜보면 코로나19가 여행·레저 업계를 할퀴기 전 별남이 절호의 타이밍에 손을 내민 것이다.엄준은 "온라인에서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일을 마침 찾고 있었다"며 "리스크가 적고 카메라와 마이크 한 대만 있으면 되는 유튜브가 제격이었다"고 회상했다.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일주일 동안 야심차게 준비한 무선 이어폰 리뷰 영상의 조회 수가 200회에 그친 것. 하지만 채널 개설 약 두 달 만에 시장에 나오지도 않은 롤러블 스마트폰 관련 영상이 말 그대로 대박이 터졌다.제품을 구매하는 비용도 들이지 않고 채널에 날개를 단 것이다. 이때 별남과 엄준은 구독자들이 빠르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갈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별남은 "영상을 만들 기 전 비슷한 콘셉트를 가진 유튜버들의 영상을 다 확인한다"며 "그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해외 전문 매체와 팁스터(정보유출자), 주식사이트 등 구독자들은 쉽게 접할 수 없거나 생소한 곳에서 믿음이 가는 정보를 취합하는 데 공을 들이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고 말했다.자극적인 섬네일(미리보기)을 덕지덕지 바른 곳과 달리 노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순간이 있어도 영상의 내용에 집중한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직설적인 성격의 별남은 쏘아대는, 친근한 느낌의 엄준은 부드러운 스타일의 영상으로 각자의 개성을 표현한다.엄준은 "비슷한 채널들이 우후죽순 생겨났지만 세세한 부분에 신경 쓰고 작업하다 보면 결국 구독자들은 돌아오게 돼있다"며 "스크립트 역시 복잡하고 어려운 제품 사양 정보 등을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작성에 공을 들인다"고 했다.영상은 화려한 자막 대신 직관적인 정보 전달이 가능하도록 군더더기 없이 최대한 깔끔하게 구성했다. 광고 제품도 거짓말은 'NO'지금이야 이름만 대면 아는 기업들과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었지만, 채널 초기에는 리뷰 제품을 구할 돈도 모자라 부모님 스마트폰을 바꿔드리거나 지인들에게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소리를 들으며 대여를 부탁했다.삼성의 첫 폴더블폰은 출고가보다 비싼 300만원에 어렵게 구해 리뷰한 뒤 곧바로 팔았고, 2021년 '아이폰13' 시리즈가 출시됐을 때는 1000만원 가까이 쏟아 4개 모델을 전부 사들이기도 했다.별남은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 스마트폰을 구하러 갔다가 실패해 도움을 요청하자 현지 구독자가 당일 반차를 쓰고 제품을 빌려줬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며 "낚시성 채널에 매번 실망하다 우리 채널을 선택한 구독자였다. 섭섭지 않은 식사를 대접했다"고 회상했다.이제는 유튜버와 광고주의 입장으로 제품을 리뷰할 때도 많아졌지만 절대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엄준은 "광고주들의 성향이 개방적으로 바뀌었다. 오히려 문제점을 말하지 않으면 지적을 받을 수 있다"며 "단점이 있으면 개선 가능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어서 설명한다"고 했다.별남·엄준은 인플루언서 꿈나무들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별남은 "대형 스튜디오와 연예인들이 침범하고 있지만 유튜브는 아직 레드오션이 아니다"며 "B급 감성이라도 확고한 의지만 있다면 자신의 재능을 살릴 수 있으니 두려워 말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엄준 역시 "유튜브에서는 끈기 있는 사람이 승리한다"며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게 중요한 만큼 트렌드를 빠르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2 07:00
프로야구

[실무프로젝트] '스포츠 중계' 경쟁 열풍, 나에게 맞는 플랫폼을 찾아라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한 콘텐츠·엔터 기업 기획자&마케터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스포츠 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칼럼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돈을 내고 스포츠 중계를 봐야 하는 시대다. 프로야구마저 티빙이 독점 중계권을 가져가면서 지난 4월 무료 중계가 끝났다. 쉽게 말해 한국의 대표 인기 스포츠 축구와 야구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비용을 지불하고 봐야 한다는 얘기다. OTT 업계가 스포츠 중계권을 두고 새로운 경쟁시장을 만든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떠한 서비스 형태의 플랫폼을 선호하며 나에게 맞는 플랫폼은 무엇일까.CJ E&M의 자회사 티빙(Tving)은 한국 프로야구(KBO리그) 이외에도 독일 분데스리가·UFC등 다양한 스포츠를 중계하고 있다. 이외에도 예능, 드라마, 영화 등 16만개 이상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가장 저렴한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월 5500원으로 이용 가능하고, 또한 타 OTT와 동일하게 경기 하이라이트가 제공되며, 40초 미만 쇼츠 활용에 대한 2차 콘텐츠 가공 역시 허용된다.쿠팡플레이도 스포츠 중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K리그·프랑스 리그앙·스페인 라리가·F1·NFL 등 다양한 종목의 중계와 함께 2022년 토트넘 홋스퍼, 2023년 맨체스터 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24년 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등 오프라인 스포츠 이벤트를 주관했다. 쿠팡 와우 멤버십은 7890원으로 최근 가격 인상됐다. 하지만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어 하나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두 가지의 부가서비스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형태다. 스포티비(SPOTV)는 2017년부터 일찍이 스포츠 중계를 시작했는데, 국내 팬들을 위해 EPL, NBA, MLB 등 해외 리그를 중계하고 있다. 9900원의 ‘베이직 이용권’과 1만9900원의 고품질 ‘프리미엄 이용권’을 제공한다. 스포츠 전문 채널인만큼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리그의 중계권을 많이 가지고 있는 OTT이기도 하다. 가장 낮은 요금제 기준, 각각의 요금제는 만 원 이하로 형성되어 있어 사용자들에게 그리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다. 그러나 3개의 플랫폼을 모두 이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각각의 플랫폼은 서로 다른 리그들을 독점 중계하고 있기 때문에 티빙, 쿠팡플레이, 스포티비를 모두 시청하고 싶다면 한 달에 최소 2만3290원을 오로지 스포츠 시청을 위해 지불해야 한다. 다음은 티빙 관계자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 프로야구 중계권을 가져오면서, OTT 업계 1위를 다시 가져오게 되었는데 이를 유지하기 위한 계획이나 추가 행보가 있는지.A : 콘텐츠 적으로도 1분기에 이재, 곧 죽습니다·피라미드게임·크라임씬 리턴즈·환승연애3가 모두 흥행을 했기 때문에 2·3·4분기에도 티빙만의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티빙은 CJ ENM의 든든한 지원 아래 내 남편과 결혼해줘·눈물의 여왕 등 수급 콘텐츠가 뒷받침을 이루고 있어 볼 게 많은 OTT라는 인식을 지속적으로 각인할 예정입니다.Q : 스포츠 중계를 시작했는데, 타 플랫폼처럼 이벤트 경기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아이디어나 계획이 있는지.A : 현재도 KBO리그 개막 주부터 매주 1경기씩 인터뷰, 앵글 등 새로운 시도를 하는 '티빙슈퍼매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프로야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기획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각 OTT 사용자에게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물어보았다. 쿠팡 플레이를 이용하는 박영재씨는 “쿠팡 로켓와우를 평소 이용하는데 OTT 영상 시청까지 같이할 수 있어서 안 쓸 이유가 없다”고 답변했다. 쿠팡은 로켓와우 회원으로 가입하면 쿠팡 플레이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서다.2023년부터 스포티비를 이용하던 김도현씨는 “스포티비가 해외축구를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축구팬 입장에서 선택지가 없다. 빅매치의 경우 접속자의 수가 많아서 자주 중계가 멈추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스포티비가 경기 전에 진행하는 컨텐츠의 경우도 타 OTT에 비해 아쉽다”고 답변했다. OTT는 영화, TV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언제, 어디서든지 내가 시청하길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어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OTT 업계들도 이를 알고 이용자 수를 늘리기 위해 스포츠 중계권을 따내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한다. 그러나 경쟁력을 확보하기 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2024년부터 갑작스럽게 KBO리그 중계가 유료화되면서 사람들의 반발이 커졌다. 지난해까지는 네이버를 통해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었기에 KBO 팬들은 돈을 내고 보기 아깝다는 의견이다. 이 때문에 일부 스포츠 팬들은 결국 불법 중계로 눈을 돌렸다. 불법 중계의 진입 장벽은 매우 낮다. 포털사이트에 원하는 경기를 검색하면 실시간 불법 중계 사이트가 나온다. 경기 시청 외에 OTT를 이용할 일이 없는 사람들은 굳이 돈을 내고 멤버십을 결제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바로 이 문제가 OTT 업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경쟁력 확보, 이용자 수 유지 및 증가를 위해서 OTT 업계는 불법 중계에 대한 현실을 인지하고 대처 방안을 세워야 한다. 티빙 관계자는 "현재 정부는 물론 경찰, 법률계와 함께 누누티비 등과 같은 불법사이트 차단을 위한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고, 신속하고 빠르게 차단할 수 있는 방안들은 검토하고 있습니다. 과거 웹툰 산업이 불법 사이트 '밤토끼' 운영자 검거 후 인식개선을 통해 저작권 캠페인을 펼쳤듯이, 새로운 국가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는 K콘텐츠(스포츠 포함)도 대국민 인식 변화를 위한 대대적인 저작권 캠페인이 필요한 시점입니다"라고 전했다.실무프로젝트 중계권 2조정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1 11:40
프로야구

[실무프로젝트] 덮밥이 사라진 포수, 국밥을 찾아라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한 콘텐츠·엔터 기업 기획자&마케터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스포츠 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칼럼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덮밥 하는 포수는 포수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 10, 20년 된 이야기가 아니다. 불과 3년 전까지 이 말은 야구 팬들 사이에서 정설에 가까웠다.프레이밍을 하지 못하는 포수는 스트라이크를 생산하는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정설은 ABS의 등장과 함께 휴지통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ABS, 정확한 스트라이크와 볼의 구분과 함께 늘어지는 경기 시간을 붙잡기 위해 도입된 이 시스템은, 단순히 편의에 그치지 않고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과 성장 방향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중에서도 포수는 당장 직면한 급작스러운 변화에 가장 먼저 내몰린 포지션이다. 이들은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 주요 데이터들을 스탯티즈로 비교했다. 포수로서의 가장 중요한 수비 덕목 중 하나는 바로 도루 저지다. 그러나 2024시즌(5월 9일 기준) 도루 허용 톱10 선수 (KT 위즈 강백호 제외) 전부 전년도 대비 도루 허용 개수가 증가하였고, 그 수치는 무려 평균 0.22개에 이르고 있다. 동시에 선수들의 도루 허용 수 편차는 줄어들고 있어 포수의 도루 허용 또한 비슷한 수치로 귀결되고 있다. 이와 연결되는 수치로 공을 잘 잡는 능력에 반하는 패스트볼 수가 늘어난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2023년 포수들의 패스트볼은 720경기에서 93개에 그쳤지만, 2024년 포수들의 포일 수는 720경기로 환산 시 106개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반면 블로킹 관련 득점 기여도의 경우 패스트볼이 늘어났음에도 2024년 최고 수치 2.53으로 2023년 최고 수치 2.62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블로킹이 여전히 중요한 지표라는 의미다. 또한 블로킹 관련 득점 기여도의 최저 수치는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되며 선수 간 큰 차이점 없이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이런 수치들로 미루어 보았을 때 ABS 도입 전후 포수 대부분의 수비 지표가 특출 난 선수 없이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뚜렷한 변별력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반해 포수들의 공격 관련 지표는 상대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 포수의 평가 기준이 공격 관련 지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포수의 타율 측면에서 데이터를 보면 2023시즌 4~5월과 24시즌 3~5월초 포수의 타율을 비교했을 때 2023시즌은 0.190, 24시즌은 0.219를 기록했다. LG 박동원은 이전 시즌 0.249에서 0.250으로 한화 최재훈은 0.248에서 0.259로 오른 모습을 보면 포수들이 타격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각 팀에서 주전으로 기용하는 선수 또한 공격 지표가 우수한 선수들 위주다. 다음은 포수의 OPS(출루율 + 장타율) 변화다. 출장 경기 차이로 인해서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대부분의 포수가 23시즌보다 24시즌에 높은 OPS를 보여준다. 24년 SSG로 이적한 이지영은 23시즌 OPS 0.586을 기록했지만 2024시즌에는 21경기 출장해 OPS 0.641을 기록하며 24시즌 좋은 타격감과 출루율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로 봤을 때 ABS 도입 이후 수비 중 프레이밍 부담이 줄어들면서 공격적 측면에 포수들이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강민호, 양의지 등 공격력을 갖춘 포수들은 현대 야구에서 매우 귀하며 실제로 FA시장에서 엄청난 대우를 받았다. 그동안은 포수의 수비가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이 매우 컸기에, 수비가 먼저 갖춰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타격이 좋더라도 주전 포수가 되기 힘들었고 공격까지 잘하는 포수의 가치는 고공 행진을 거듭했다. 그러나 ABS 도입 이후, 포수의 수비 지표가 평준화 되고 있는 추세에서 모든 구단은 공격형 포수를 욕심 낼 것이다. 데뷔 7년 차에 정식 포수가 된 강백호가 그 신호탄이다. 최근 몇 년 간 부상과 잦은 포지션 변경 속에서 찾은 포수는 강백호의 집이 되어줄 수 있을지, 이번 시즌을 보는 프로야구 팬들의 재밌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다.실무프로제트 ABS 3조정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8 11:53
메이저리그

[실무프로젝트] 월드컵은 세계인의 축제, WBC는 그들만의 대회?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한 콘텐츠·엔터 기업 기획자&마케터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스포츠 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칼럼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WBC(World Baseball Classic)를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WBC는 '야구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국제 대회다. 축구를 대표하는 대회인 FIFA 월드컵을 아는 사람은 많아도 WBC를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축구와 야구가 세계화 측면에서 격차를 보이는 이유가 무엇일까.1863년 영국에서 시작된 축구는 대영제국의 번창과 관련이 있다. 축구는 영국의 국제적 영향력과 함께 해외로 전파됐고, 간단한 규칙과 장비, 쉬운 접근성으로 인해 빠르게 세계화가 실현되었다. 반면 야구는 1903년 미국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지만, 리그 확장에 대한 반대와 폐쇄적인 운영으로 인해 세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야구의 복잡한 규칙과 경기장 및 장비 요구 등 까다로운 경기 조건도 세계화를 늦춘 요소 중 하나다.결국 식어가는 야구의 인기에 위기의식을 느낀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세계화를 향해 많은 시도들을 하고 있다.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MLB 경기를 개최하는 MLB 월드투어가 대표적인 사례다.미국 야구 인기의 부흥을 위해 사무국은 지난 3월, 9번째 국외 개막전으로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시리즈를 개최해 한국에서 MLB 개막식을 치르는 이벤트를 열었EK. 이벤트 4경기, 정규 시즌 2경기 포함 6경기 전 좌석(1만 6700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MLB 서울시리즈는 쿠팡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티켓을 판매했음에도 불구하고 1차전 티켓은 8분만에 매진됐다. 두 경기 모두 매진되는데 1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유명 연예인들의 방문도 화제를 모았다. 국내 유명 가수들을 초청해 공연 하는 등 이벤트도 많이 있어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 서울 시리즈를 통한 경제 효과는 티켓 판매, 숙박, 외식, 관광, 브랜드 노출 효과, 광고 등을 포함해 약 2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리즈가 단순한 야구 경기에 그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스타플레이어들의 내한 효과는 국내 야구팬들을 넘어서 국내외 야구를 보지 않았던 사람들의 시선까지 끌어당겼음을 알 수 있다.서울시리즈의 영향으로 2024년 3월 4주 방한객은 약 33 만명을 기록하며, 2019년 코로나19 이전의 규모를 처음으로 회복헀다. MLB 월드투어의 전 세계인의 관심도 또한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성공적으로 서울시리즈를 마친 MLB 사무국은 앞으로도 계속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며,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앞장설 것이다. 한국은 야구가 이미 '국민 스포츠' 반열에 올라 있기에 성공한 것이 아니겠냐 할 수 있겠지만, 야구의 불모지로 불리는 영국에서도 축구장을 개조해 MLB 경기가 열리는 등 야구의 세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2023년 6월 24·25일 개최된 영국 런던시리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시카고 컵스의 두 겨기는 무려 11만 227명의 관중이 몰려 축구 종가 영국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사례를 긍정적 예시로 삼아 야구의 국제화와 전세계적 흥행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WBC라는 대회에 대한 인지도가 여전히 낮긴 하지만, 대회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2006년 첫 시작을 알린 WBC는 그 회를 거듭할수록 대회 규모와 참가국의 수를 늘리며, 야구의 불모지로 알려져 있는 나라들의 대회 참가를 유도하고 있다.WBC에서 약소국으로 알려져 있는 콜롬비아, 스페인, 브라질, 남아공이 대회 참가이력이 있으며, 2023년에는 영국, 체코, 니카과라가 첫 참가를 헀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마이너리그 소속 혹은 메이저리그가 아닌 다른 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그 중 영국과 체코는 각각 콜롬비아와 중국을 꺾고 역사적인 첫 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MLB 스타들이 대거 출전하기 시작한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국적에 큰 제한을 두지 않는 WBC의 특성상 다양한 국가를 대표하여 선수들이 출전했다. 캐나다 대표팀으로 꾸준히 참가하는 프레디 프리먼, 이스라엘 대표팀으로 참가한 작 피더슨이 대표적이다. 관중과 수익에 있어서도 큰 발전을 이뤄오고 있다. 시청자 수는 2023년 5회 대회 기준 전 대회보다 멕시코 103%, 캐나다에서 44%가 증가했다. 온라인을 통한 굿즈 매출액이 149% 증가하였고 구장별 매출은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총 관중은 130만명을 돌파하며 전 대회보다 20% 이상 증가를 달성하였다. 다음 대회인 2026년 대회도 참가국과 그 규모를 확대시킬 전망인 만큼 야구의 세계화도 가속화 중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야구가 전세계인들이 사랑하는 스포츠로 발전해 나가기에는 풀어야 할 숙제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 베이스씩 차근차근 진루 하듯, 야구의 세계화도 방향성을 잘 잡고 준비한다면 그리 먼 일이 아닐 것이다. 언젠가 광화문 광장에서 WBC 대표팀을 응원하는 날이 오길 한 야구팬으로서 바라본다.야구 국제화 1조정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6 11:40
연예일반

[왓IS] 뉴진스 측, 칼부림 예고글에 “경찰 수사 중…안전대책 강화” [공식]

그룹 뉴진스를 향한 칼부림 예고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측은 25일 일간스포츠에 “일본 공연기획사와 강화된 안전대비대책을 준비 중”이라며 “동시에 한국에서는 경찰에서 수사 중이고 당사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가 안전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뉴진스는 24일 한 네티즌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았다. 해당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뉴진스 콘서트 열면 쓰려고 샀다’는 제목으로 일식도 사진을 게재하며 “밴에서 내리면 한 대씩 놔주려고”라고 적었다. 해당 일식도 사진은 이커머스에서 판매 중인 제품 사진을 복사해 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 범행을 계획 중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협박 내용이 담긴 최초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한편 뉴진스는 지난 21일 일본에서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을 발매했으며 오는 26~27일 도쿄돔에서 팬미팅을 갖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5 14:02
프로야구

[실무프로젝트] ‘걸쳐도 스트라이크’ ABS 시대, 더 진화하는 네일표 스위퍼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한 콘텐츠·엔터 기업 기획자&마케터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스포츠 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칼럼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구사율 33.2%·피안타율 0.129.’ 많이 던지고, 최상급의 억제 능력을 자랑한다. 지난달 11일 기준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의 스위퍼(슬라이더) 구사율은 33.2%로 리그 5위, 피안타율은 0.129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그것(구사율 19.2%·피안타율 0.184)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투심패스트볼로 카운트를 잡고 스위퍼를 결정구로 사용하는 네일만의 승리공식이다.네일은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 7승 2패 평균자책점 2.26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10번. 등판마다 긴 이닝을 소화해주며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 KIA 주전 포수 김태군은 "(공의) 회전이 너무 좋다. 투심의 무브먼트가 좋으니까, 스위퍼가 더 부각되는 거 같다. (두 구종의 피치 터널도) 거의 비슷하다"고 이야기했고, 적장으로 만났던 감독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네일의 스위퍼는 아트다’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극찬했다. 지난해 스트라이크존은 타원형·올해는 사각형 규정된 스트라이크존(S존)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이 도입되기 전에도 사각형이었다. 다만, 심판의 S존은 규정과는 다르게 모서리 부분을 잡아주지 않은 타원형 모양이었다. 타자 입장에서 흔히 얘기하는 ‘이걸 어떻게 쳐’라고 할 수 있는 상하좌우 모서리는 규정상은 S존지만, 작년까지 투수가 던졌을 때 대부분의 심판의 손이 올라가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어찌 보면 투수 입장에서는 피해를 본 것이나 다름없다.위 사진을 보면 ABS가 도입된 올해에는 규정대로 잡아주고 있는 모습이다. 각이 크고 많이 휘는 스위퍼의 특성상, 모서리를 잡아주기 시작한 올해에는 더욱 더 위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 네일은 스위퍼를 활용하여 스트라이크와 볼을 자유자재로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때로는 카운트를 잡기 위한 공으로, 헛스윙을 유도할 때는 살짝 빠진 코스로 던지며 타자를 혼란스럽게 한다. 타자의 입장에서 볼 때, 모서리쪽으로 공이 잘 들어갈 경우, 스트라이크와 볼을 구분하기가 힘들어진다. 올해 특히나 ABS로 인해 많은 타자들이 S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 모서리를 잘 활용할 경우, 네일의 스위퍼는 타자들에게 마구처럼 보일 것이다. ABS 시대, 답은 백도어 스트라이크에 있다팬그래프닷컴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메이저리그(MLB)에서 존 뒤쪽에서 S존을 통과하는 '백도어 스트라이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을 확률은 31.8%로 현저히 낮았다. 11년 전 자료이기에 이 자료만으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이 그동안 크게 변하지 않고 유지가 된 점, 사람이 보는 것이기에 주관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작년에도 확률적으로 큰 폭의 변화는 없었을 것이다.반면, ABS는 사람이 볼 수 없는 백도어 스트라이크까지도 계산대로 정확히 잡아낼 수가 있다. 투구가 홈플레이트를 통과하는 동안 2인치(약 5cm) 정도 떨어지는데, ABS는 이러한 중력에 의한 움직임까지 계산에 넣고 타자의 S존을 형성한다.일반적으로 백도어 스트라이크는 반대 유형의 타자(좌투수라면 우타자)들을 상대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작년까지는 이 코스를 던져도 심판이 잡아주지를 않았기에 백도어성의 공이 타자를 상대하는데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ABS가 도입된 올해에는, 이 코스를 통해 타자를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다.오른손투수의 스위퍼는 보통 왼손타자에게 약점을 갖기 마련이다. 하지만, 시계를 지난 4월 9일로 돌려보자.당시 네일은 좌타자가 많은 LG 트윈스를 상대로 백도어 스위퍼를 효과적으로 활용해서 7이닝 완벽투를 펼친 바 있다. 네일은 인터뷰를 통해 "몇 개는 의도한 공이었고 사실 몇 개는 잘못 던졌는데 잘 들어갔다"며 웃었다. 또 "스위퍼를 던질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수평적인 움직임을 살리는 것이다. 왼손타자 상대할 때는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어서 세로로 떨어지게 던지는 것을 우선 생각한다"고 밝혔었다.ABS가 잡아주는 이 백도어 스트라이크가 스위퍼의 약점까지도 보완할 수 있는 것이다. 네일이 시즌 초반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데, 스위퍼의 역할이 매우 크다. 구사율도 30%가 넘게 던지고 있고, 놀라운 피안타율을 보여주면서 승승장구를 달리고 있다.과연 작년 페디의 사례처럼, 이 스위퍼를 활용해서 끝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실무프로젝트 ABS 2조정리=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5 11:40
연예일반

[인터뷰①] 츄 “일상 속 텐션 그대로 앨범에 담았죠”

가수 츄가 두 번째 미니앨범을 통해 비타민 같은 에너지를 주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츄는 25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스트로베리 러시’를 발매한다. 앨범 발매에 앞서 서울 합정동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츄는 “일상에서 나의 텐션이나 에너지가 그대로 자연스럽게 묻어 나와서, 내가 의도한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겠단 생각에 기대가 되고 설레는 앨범”이라고 말했다.이번 앨범은 전작 ‘하울’에 비해 츄가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에 가까운 앨범이다. 츄는 “나를 알아주시기로는 밝은 이미지, 예능에서의 모습을 떠올리셔서 첫 앨범을 밝은 이미지를 기대하셨다더라. 그런데 내가 노래 부르는 걸 워낙 좋아해서 보컬적인 욕심을 내서 만들었었다. 팬들도 생소한 톤이나 보컬 스타일을 들려드렸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늘 즐겨 부르던 밝고 통통 튀는 에너지를 담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스트로베리 러시’는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엉뚱 발랄한 히어로 소녀로 변신한 츄의 하루를 레일을 질주하는 듯한 사운드로 표현한 곡이다.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유니크한 베이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일렉트로 팝 곡으로, 리드미컬한 멜로디에 통통 튀는 재미있는 가사가 츄만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더해졌다. 츄는 “나에게 ‘스트로베리 러시’의 첫인상은, 제가 주고 싶은 에너지에 100%가 있다면 100%를 다 채워줄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들으면서 활력을 받았고, 위로를 받고 고마운 사람이 많은데 그분들에게 해드릴 수 있는 언어가 부족하다고 늘 생각했었다. 노래로 나의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스트로베리 러시가 운명의 곡이라고 생각했다. 내 에너지를 담기도 했고 독특한 가사가 상상력을 발휘하게 한다. 들으시는 분들게 조그마한 선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본인의 컬러에 대해서는 “개나리색, 노란색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어려서 물감 갖고 노는 걸 좋아했는데, 노란색은 어느 색과 섞어도 쉽게 다크해지지 않는 색이라 생각했다. 노란색의 에너지는 비타민을 멋었을 때처럼 특별하다 생각이 든다. 노란색, 비타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말했다.앨범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허니비’, ‘초콜릿’, ‘데이드리머’, ‘루시드 드림’, ‘초콜릿’ 영어 버전까지 총 6개 트랙이 담겼다. 츄의 두 번째 미니앨범 '스트로베리 러시'는 25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5 08:00
연예일반

[인터뷰②] 츄 “밝은 성격, 방송용 아냐…나쁜 일 빨리 잊는 편”

가수 츄가 실제 밝은 성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츄는 25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스트로베리 러시’를 발매한다. 앨범 발매에 앞서 서울 합정동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츄는 자신의 실제 밝은 성격에 대해 언급했다 츄는 “아무도 없을 때 말이 많진 않지만 텐션은 늘 비슷한 것 같다. 단순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큰 일이 있거나 심각해질 때도 다른 것을 얻고, 지구가 자생하듯이 치유하는 것 같다. 빨리 치우고 비워버리는 성격이라서, 보시는 것과 다를 바가 크게 없는 성격이다”라고 말했다. 평소 기분 나쁜 일이 많지 않다는 츄는 “무대를 못 하게 되면 슬픈데, 뭔가 내가 보여드리고 싶은 것에 비해 부족하게 나오거나 나의 실력이 조금 아쉽게 무대에서 보여지면 그 때 속상한 것 같다. 그러나 사실 그렇게 기분 나쁜 일이 많진 않다”고 말했다. 츄는 그러면서 “그런 일들(오해 받는 일)은, 사실 많기는 했는데 사실 크게 타격은 없었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도 계시지만 좋게 봐주시는 분들 덕분에 더 기분이 훨씬 좋아지고, 상냥하게 대해주시더라. 좋은 분들이 많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다. 크게 오해 산다거나, 집에 가면 안 저럴거야 라는 오해가 더 속상하긴 하다. 기분 나쁘거나 한 건 사실 별로 없다”고 말했다. ‘스트로베리 러시’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허니비’, ‘초콜릿’, ‘데이드리머’, ‘루시드 드림’, ‘초콜릿’ 영어 버전까지 총 6개 트랙이 담겼다. 타이틀곡 ‘스트로베리 러시’는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엉뚱 발랄한 히어로 소녀로 변신한 츄의 하루를 레일을 질주하는 듯한 사운드로 표현한 곡이다.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유니크한 베이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일렉트로 팝 곡으로, 리드미컬한 멜로디에 통통 튀는 재미있는 가사가 츄만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더해졌다. 츄의 두 번째 미니앨범 '스트로베리 러시'는 25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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