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937건
배구

낭만을 기록하세요...볼거리 가득한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한국배구연맹이 오는13일부터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개최하는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는 변경된 규칙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 등 볼거리들이 배구팬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남자부는 초청팀 나콘랏차시마(태국)를 포함한 8개 팀이 13일부터 20일, 여자부는 초청팀 득지앙(베트남)을 포함한 8개 팀이 21일부터 28일까지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자웅을 겨룬다. 그린카드&미드랠리 삭제 등 규정 변경지난시즌 도입되었던 그린카드와 미드랠리는 국제배구연맹(FIVB)의 바뀐 규정에 따라 이번시즌부터 사라진다. 또한 서브 팀의 자유 위치 규칙이 적용되는데, 서빙 팀 선수들은 서버가 토스하기 전에 어느 위치든 자유롭게 있을 수 있으며 리시빙 팀은 서버가 볼을 토스하는 순간 위치를 바꿀 수 있다.스크린 반칙도 적용된다. 서빙 팀의 어떤 선수도 볼이 네트 수직면을 넘어갈 때까지 머리 위로 손을 올리는 것이 금지된다. 또 주심의 시각에서 선수들은 전후좌우 모든 방향에서 서로간 1미터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추억 기록할 수 있는 KOVO 캐릭터 에어벌룬& 포토부스 마련‘낭만의 여수 밤바다’에서 비롯해 ‘로맨스 온 더 코트’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컵대회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체육관 내외부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KOVO 캐릭터를 활용한 에어벌룬이 설치돼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길 수 있으며, 흑백 폴라로이드와 브랜딩 된 엽서에 나만의 낭만과 추억을 기록하는 특별한 포토 부스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컵대회 직관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컵대회 기간 중 직관 인증 횟수별로 경품을 제공하는데, 온라인 혹은 현장 예매 후 KOVO 통합 홈페이지 모바일웹과 앱에서 직관을 인증하면 컵대회 기념 티켓 홀더(직관 인증 3회), 쉐이커키링(5회), 비치타월(7회) 등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컵대회 기념 상품을 비롯해 KOVO와 LAP이 콜라보한 상품, 지난시즌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KOVO 마켓도 운영한다.이번 컵대회에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는 NH농협에서는 컵대회 기간 체육관 앞에 설치된 부스에서 농협 특산물 판매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지역 특색 메뉴가 포함된 낭만 푸드 트럭에서 여수시만의 먹거리도 접할 수 있다. 안전 위한 보안 검색대 설치마지막으로 이번 컵대회에서는 최근 꾸준히 발생되고 있는 각종 밀집 지역 내 테러 위협 등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입장 관객들을 대상으로 보안 검색을 실시해 대회가 보다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5.09.10 10:13
스타

이수혁 소속사, 中팬미팅 ‘혹사’ 논란 2차 해명…“6시간 45분 진행, 배우 의사”

배우 이수혁이 최근 중국 팬미팅에서 과로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가 재차 입장을 내고 사실관계를 바로 잡았다.사람엔터테인먼트는 5일 “최근 온라인상에 이수혁 배우의 중국 팬미팅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오가고 있어 정확한 답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15분 간 진행된 리허설 참관을 포함해 팬미팅 본 공연과 베네핏 이벤트(사진 촬영, 하이터치)까지 총 6시간 45분 정도 진행됐다. 본 공연은 오후 2시부터 6시 30분까지 4시간 30분, 이후 진행된 베네핏 프로그램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는 설명이다.소속사 측은 “이번 팬미팅은 이수혁이 약 10년 만에 현지 팬들을 직접 만나는 소중한 자리로 그는 포스터와 타이틀, 무대 영상, 사진 촬영 등 준비 과정 전반에 직접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장의 뜨거운 열기와 진행 지연으로 인해 공연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배우의 컨디션을 지속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또한 이수혁이 ‘오랜만에 팬들을 만난 자리인 만큼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뜻을 수차례 밝혔다면서 소속사 측은 “이러한 의지가 반영돼 예정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또 논란이 된 이수혁의 퇴장 지연 논란과 관련해서는 “행사 종료 후 주최 측 요청으로 안전 문제 때문에 팬들의 퇴장이 완료될 때까지 대기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공연장 내부가 다소 더웠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냉방 시설이 충분하지 못했던 것을 원인으로 밝히며 “배우는 끝까지 팬들과 함께 자리를 지켰다”고 했다.아울러 소속사는 “앞으로 소속 아티스트와 팬들의 상황을 더욱 세심하게 고려해 국내외 모든 공식 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논란은 지난달 30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이수혁의 단독 팬미팅 ‘이터널 매직 아워: 허란신동’에서 시작됐다. 대만 EBC 방송은 팬미팅이 끝난 1일 ‘이수혁이 중국 팬미팅에서 착취를 당했다. 12시간 동안 사인을 강요당하고, 탈수 증세를 보이며 협박까지 당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해당 매체는 팬미팅 주최 측이 티켓을 과도하게 판매해 이수혁이 수천명의 팬에게 사인을 해줘야 했다고 꼬집었다. 이런 악조건 속에도 주최 측이 이수혁에게 추가 사인을 요구했으며, 이 과정에서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며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5 14:53
프로야구

KBO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관중' 경신 임박...대박 흥행 7가지 원동력

KBO리그가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 수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O리그는 4일까지 632경기만에 1084만 9054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 기존 단일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이었던 2024시즌의 1088만 7705명에 3만 8651명을 남겨 뒀다. 출범 첫 시즌이었던 1982년 총 143만 8768명의 관중으로 시작했던 KBO리그는 마흔 네번째 시즌 만에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넘어서는 프로스포츠 리그로 성장했다.4일까지 평균 관중은 1만 7166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16% 증가했다. 전체 좌석 점유율은 83.2%를 기록 중이다. 또한 전체 632경기의 46.5%에 해당하는 294경기가 매진됐다. KBO는 최다 관중 신기록 달성의 원동력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자체적으로 분석했다. 공정성 제고를 위한 ABS, 비디오 판독 대상 확대, 피치클락 적용으로 경기시간 단축 KBO리그는 2024시즌 프로 리그 중 처음으로 ABS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해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88.7%가 ABS의 도입이 리그 운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해 팬들이 공정성에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올해 조사에서 새로운 경기 제도로 인해 관람 빈도가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경기 집중력과 몰입도 향상(32.9%)과 ‘공정성 향상’(28.9%)을 이유로 꼽은 비율이 합계 60%를 넘어섰다. KBO는 ABS도입에서 더 나아가 이번 시즌 후반기에는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도입해 공정성 제고에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빨라진 경기 시간도 팬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2025 KBO리그는 4일 현재 정규이닝 기준 3시간 2분의 평균 경기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2024시즌 3시간 10분에 비해 8분이 단축된 수치다. 팬 조사에서 새로운 경기 제도로 인해 관람 빈도가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경기 시간 단축이 야구 관람 빈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팬이 지난해 피치클락 시범 도입 시12.2%였던 것에 비해, 정식 도입한 올해는 이 수치가 21.1%로 상승했다. 활발한 응원·식음 문화 콘텐츠로 인한 관람 빈도 증가신축구장 증가 조사 응답자 중 기존 관람자(코로나 이전부터 관람)의 32.9%가 지난해보다 야구 관람 빈도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관람을 보다 더 자주 하는 이유는 ‘응원 문화가 재미있어서(47.7%)가 1위를 차지해 ‘응원 팀 성적’(38.3%)’보다 높은 응답률이 기록됐다.신규 관람자(코로나 이후 관람 시작)의 67.7%는 야구 경기와 무관하게 야구장을 최초로 찾게 됐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야구장을 찾게 된 이유로는 ‘응원 문화가 재미 있을 것 같아서(33.8%)’, ‘치맥 등 식음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어서(19.9%)’ 등 활발한 응원/식음 문화 콘텐츠로 인해 관람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KBO리그 팬들은 야구장 방문을 여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응답이었다.또한 개선된 관람 환경도 KBO리그 관중 증가에 기여했다. 2025시즌 개장한 대전 구장을 비롯해 대부분의 구장이 2014년 이후 개장했으며, 잠실, 사직, 청라에도 신구장 건축이 예정되어 있어, 팬들의 관람 환경은 더욱 편리하고 팬 친화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야구 팬들의 관람 만족도와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기존 관람자의 90%, 신규 관람자의 82%가 향후 재관람 희망 의사를 밝혔다. 지난 해에 이어 신규 관람자 및 추가 유입층의 관람 의향이 증가하는 추세로 이는 KBO리그의 흥행에 긍정적 신호로 읽혀진다.이와 더불어 유의미한 응답으로는 야구장 최초 방문 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응원 문화(35.8%)’에 이어 ‘경기 자체(24.9%)’로 파악되어, 신규 관람자들이 야구 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야구 경기에 흥미를 갖고 야구장을 방문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가성비 문화활동 9월 4일(목)까지 KBO 리그 객단가(1인당 평균 지출 입장권 금액)는 1만 6,715원이다(입장수입/전체 관중). 7월 한국소비자원의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삼계탕 한 그릇과 삼겹살 200g 평균 가격이 각각 1만 7,923원과 2만 639원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여가 활동 비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평균 3시간 동안 야구 관람과 다양한 음식 그리고 응원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구장은 새로운 가성비 소비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KBO 리그 관람 빈도가 늘었다는 응답자 중 20.5%는 ‘다른 놀거리 대비 야구 관람 비용이 합리적이다’라는 답변을 했다. 다앙한 협업 상품 출시 KBO와 10개 구단은 야구와 관련된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와 협업해 상품과 프로그램을 출시하면서 팬들의 일상 속으로 다가가고 있다.KBO는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무신사’와 협업해 구단 별 유니폼뿐만 아니라 모자, 일반 의류, 악세서리 등의 콜라보 제품을 출시했다. 기존의 상품 협업이 대부분 야구와 직접 관련 있는 상품에 한정 됐었다면 CGV, 케이스티파이, 오덴세 등 전 연령대가 일상 속에서 이용하는 라이프 스타일 및 문화 콘텐츠와 협업해 팬들이 일상 속 언제 어디서 다양한 방식으로 야구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10개 구단 또한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놀이공원, 식음료 업체 등과 협업해 전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경기 영상 활용, 자체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한 ‘놀이문화’ 로서의 정착 KBO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며 KBO리그의 이모저모를 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KBO 공식 유튜브는 2025년 8월까지 37.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 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1.7% 증가한 수치다. ‘크보모먼트’ 등 실시간 주요 장면 콘텐츠와 퓨처스 리그 중계, 자체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루 평균 약 6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첫 선을 보인 ‘크보 라이브’는 매주 팬들과 라이브 방송으로 만나 KBO 리그의 다양한 이슈와 정책을 함께 토의하고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KBO 공식 유튜브의 시청 연령층은 25-34세가 23.8%로 가장 높았으며, 지난해 대비 시청 증가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55세 이상으로, 지난해 대비 3.3% 증가해 중장년층의 유입 역시 확대되고 있다.KBO 공식 인스타그램은 59.1만 명(전년 대비 +12.5%)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숏폼 콘텐츠와 순위표, 경기 결과 등 직관적인 콘텐츠를 통해 하루 평균 약 6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주 이용자의 연령대는 18세부터 34세이며, 그 외 10대부터 40대 이상까지 전 연령에서도 고르게 소비되고 있다. 성별 비율은 남성 54%, 여성 46%로 비교적 균형 있게 나타났다. KBO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라 틱톡 등 신규 플랫폼 확장을 통해 디지털 접점을 넓히고 세대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KBO는 지난해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팬들이 경기 장면 등을 활용한 온라인상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를 통해 많은 팬들이 온라인상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며 야구 영상을 즐기는 것이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았으며, 이의 선순환은 KBO 리그 팬, 특히 20~30대 팬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KBO 리그 최초 관람자의 과반 이상이 유튜브를 통해 야구 관련 콘텐츠를 접했다고 응답했으며, 20대 이하는 SNS, 30대는 유튜브를 통한 접촉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TV, 유무선 플랫폼 시청자 수 증가 KBO리그 팬 확장은 TV시청률과 유무선 플랫폼 이용자 증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8월까지 2025 KBO리그 TV 평균 합산 시청률은 1.17%로 지난해 동기간 1.07% 대비 약9% 상승했다. 또한 경기당 평균 합산 시청자수는 27만 6,019명으로 지난해 동일기간 대비 약 22% 증가했다. 누적 시청자는 1억7,030만 3,524명으로 전년 대비 무려 약 23% 상승했다.유무선(TVING) 시청 지표도 큰 폭으로 올랐다. 2025시즌 KBO리그 UV(중복 접속을 제외한 1회 이상 경기를 재생한 뷰어) 수는 8월 31일까지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45% 증가했다. 여성, 10대 팬 예매 비율 증가 티켓 예매 사이트 티켓링크의 통계에 따르면 8월까지 2025 KBO 리그 온라인 예매자의 남녀 비율은 남성이 42.5%, 여성이 57.5%였다. 2년전인 2023시즌 여성 예매자의 비율이 51.4% 였던 것에 비해 약 6% 상승한 수치로, 경기장을 찾아오는 여성 팬 비율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전체 예매자의 약 60%를 차지하는 20~30대 예매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3시즌 20대 60.2%, 30대 54.1%에서 2025시즌 20대 63.6%, 30대 56.9%로 증가하며 20~30대 여성 층에서 야구 관람 비율이 상승한 점을 파악했다. 또한 10대 팬 예매 비율 증가도 눈 여겨 볼 부분이었다. 2023시즌 3% 이하였던 10대 예매자의 비율은 2024시즌 4.4%. 2025시즌 4.5%로 증가했다. SNS, 쇼츠 등 온라인 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10대 팬들이 온라인 상의 다양한 야구 콘텐츠를 접한 후 야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어린 팬들의 KBO 리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지속적인 KBO 리그 팬 유입에 대한 긍정적인 지표를 확인했다.안희수 기자 2025.09.05 10:45
스타

[단독] 조용필, 28년 만 KBS 단독 콘서트 게스트 없이 홀로 꽉 채운다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 공연이 게스트 없이 진행된다.4일 방송가에 따르면 오는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오롯이 조용필의 무대로 채워진다.국민 가수 조용필의 무대인 만큼, 해당 공연의 게스트에도 관심이 쏠렸다. 지난달 공연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BTS(방탄소년단), 아이유, 소녀시대 태연이 헌정 무대에 오른다는 내용이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긋는 해프닝이 일기도 했다.실제 해당 공연에 유명 가수들이 게스트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으나, 조용필과 제작진은 논의 끝에 게스트 없이 공연을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은 조용필이 28년 만에 KBS와 함께 하는 단독 콘서트다.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은 KBS와 조용필이 오랜 논의 끝에 성사시킨 프로젝트로 무료로 진행된다. 조용필의 명곡들과 광복 80주년의 상징성이 어우러져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은 오는 10월 6일 KBS2를 통해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4 06:00
해외축구

‘프라임 시절 몸값 총합 1조4000억원’…로망 실현하는 2025 아이콘매치

호나우지뉴와 베일이 협공을 펼치고 퍼디난드·비디치·푸욜·네스타·캠벨 등 세계 최고의 수비수들이 이중 철벽을 세우는 등, 팬들의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축구가 현실이 될 시간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넥슨은 3일 "자사의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FC™ Online(이하 'FC 온라인')'과 'EA SPORTS FC™ Mobile(이하 'FC 모바일')' 속 ‘아이콘 클래스’ 선수들을 그라운드로 불러내는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이하 ‘2025 아이콘매치’)'을 오는 13일과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다"라고 알렸다.‘2025 아이콘매치’는 축구 역사를 호령한 레전드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감동을 준다. 넥슨은 지난주 양팀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벵거 감독이 지휘하는 ‘FC 스피어(공격수 팀)’는 앙리·드로그바·아자르 등 주축 선수들을 유지하며 호나우지뉴·베일·제라드 등을 새롭게 영입했다.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 팀)’는 베니테스 감독이 이끌고, 2년 연속 출전하는 푸욜·퍼디난드·비디치에 더해 마켈렐레·네스타·마이콘 등 수비의 아이콘들이 대거 합류했다.‘2025 아이콘매치’ 선수 명단의 위상은 숫자로도 입증된다. 올해 ‘2025 아이콘매치’를 위해 내한하는 해외 레전드 25명의 전성기 시절 ‘몸값’을 모두 더하면 1조 4,000억원이 넘는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 이적 당시 베일이 기록한 최고 이적료(8,600만 파운드·약 1,477억원)를 포함, 선수들의 실제 이적료와 추산된 시장 가치(이적 경험이 없는 경우)를 합산한 숫자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최고 명문 클럽의 연간 매출 규모와 맞먹는다. 현역 시절에는 이들을 두 팀으로 불러 모은 맞대결이 사실상 불가능했기에, 팬들은 ‘아이콘매치’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조합을 기대하며 즐거운 상상을 이어가고 있다.또한, 양팀 선수들이 보유한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은 총 33개, FIFA 월드컵 우승컵은 9개다.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린 선수들이 ‘2025 아이콘매치’ 승리를 위해 전력으로 임하는 모습은 축구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네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고 지난해 ‘실드 유나이티드’에서 ‘아이콘매치’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세이도르프가 올해 ‘FC 스피어’로 이적함에 따라, 그의 ‘유관 DNA’가 팀의 반격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이처럼 ‘아이콘매치’는 팬들의 기억과 게임 속 플레이로만 재현되던 선수들의 전성기를 다시 한번 그라운드에 펼친다는 의미에서 전세계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22(금) 시작된 일반 예매에서, 메인 매치 티켓은 오픈 20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2025 아이콘매치’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경기는 지난해에 이어 MBC에서 생중계되며, 'FC 온라인', ‘FC 모바일’ 인게임 중계, 치지직·SOOP 등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2025 아이콘매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FC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브랜드 페이지, 'FC 모바일' 공식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9.03 09:52
경제일반

홍보전략실 박우영 실장·이수정 부실장 “청년, 정해진 틀 없이 내 색으로!”

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홍보전략실 실장 박우영과 부실장 이수정은 홍보전략실 내 디자인, 영상, 웹 콘텐츠, 바이럴 마케팅, 홍보 기획 등 다섯 영역을 아우르며, 내부 팀원들과 자율적으로 기획·운영하고 있다. 현장 이벤트와 SNS 마케팅은 디자인팀과 협업해 진행하며, 특히 올해는 포스터 외주 없이 자체 제작으로 청년의 날 정체성을 직접 담아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올해 홍보전략실은 ‘성장’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종로구와의 MOU 체결을 기반으로 마로니에공원 중심 지역성과 상징성을 살리는 전략을 펼쳤다. ‘다양한 색으로 물들이다’ 슬로건과 연계해 신규 프로그램 ‘컬러밤’을 기획했으며, 포스터 디자인에는 물감 튀김 효과를 반영해 시각적 메시지를 강화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카드뉴스에는 ‘정해진 틀도 형식도 없이, 내 방식대로 내 색으로’라는 슬로건이 담길 예정이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벤트 중심의 바이럴 마케팅을 지속하며, SNS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반지대학 이용권, 대학로 연극 티켓, LG생활건강 여행용 세트 등 다양한 후원 상품을 활용한다. 인스타그램 태그, n행시 챌린지 등 참여형 콘텐츠와 인플루언서 협업, 팝업스토어 홍보, 그리고 연예인·홍보대사 영상 콘텐츠도 제작 중이다. 특히 운동선수 연습, 배우 대본 리딩 등 일상적 모습으로 청년들이 진정성 있게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박우영 실장은 “온라인에서는 친구 태그, 계정 언급, n행시 챌린지 같은 확산형 콘텐츠를 통해 최대한 많은 도달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으며,이수정 부실장은 “현장에서는 몰입과 집중에 중점을 두어, 축제 당일 리플렛을 활용한 빙고 이벤트 형식의 체험형 콘텐츠로 직접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온라인은 관심의 진입점, 현장은 깊은 경험과 기억을 남기는 장으로 각각의 특성에 맞게 전략을 달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우영 실장은 “청년들이 관심을 갖게 되는 첫 계기는 결국 ‘눈에 띄는 콘텐츠’”라고 말했다.이수정 부실장은 “강렬한 비주얼과 반복 노출이 중요하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엑스(X), 공식 홈페이지, 대외활동 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연스러운 노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연예인과 이벤트 역시 첫 시선을 사로잡는 중요한 장치이며, 이는 축제 전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박우영 실장은 “지금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과 ‘노력한 만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이라고 말했다.이수정 부실장은 “SNS 속 완벽한 이미지에 좌절하지 않고, 자기 속도대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용기가 청년다움의 핵심이며, 오늘이 힘들어도 내일은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이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제9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기자단 소현호 2025.09.02 16:28
스포츠일반

PBA-LPBA 국내파 우승 나올까…31일 4차투어 ‘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개막

프로당구 국내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선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까.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오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9일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025~26시즌 4번째 투어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을 개막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투어는 시즌 3차전인 ‘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종료 후 20일 만에 진행되는 대회다. 지난 11일 마무리된 NH농협카드 채리티 챔피언십에서는 모리 유스케(에스와이)가 일본인 선수로는 최초로 PBA 첫 우승에 성공했고, LPBA에서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시즌 2승 및 통산 9회 우승을 달성했다.이번 대회는 31일 오전 11시 LPBA PPQ(1차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9월 1일 오전 11시부터 LPBA PQ(2차예선)라운드가, 같은 날 오후 4시 25분부터는 LPBA 64강전이 이어진다. 2일 오후 12시 30분에는 대회 개막식에 이어 오후 1시 PBA 128강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대회는 9월 7일 밤 10시 LPBA 결승전에 이어 8일 밤 9시 우승 상금 1억원이 달린 PBA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이번 대회에선 토종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번 시즌 PBA에서는 아직 국내 선수의 우승이 없다.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의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모리가 차례로 정상에 섰다. LPBA는 개막전에서 김가영(하나카드)이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두 대회 연속 스롱이 우승컵을 거머쥔 바 있다. 국내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선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다.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된다. 9월 6일 오후 2시 30분에 진행되는 LPBA 준결승전이 끝난 이후에는 PBA 스타디움 앞에서 LPBA 준결승전 진출자 4인의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이어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오후 7시30분부터 8시까지 스타디움 내 테이블을 무료로 개방하며, 같은날 오후 8시부터 20분간 에스와이 소속 한지은의 원포인트 레슨이 진행된다. 8일 이벤트는 현장에서 접수 가능하다.한편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 현장 관람 티켓은 온라인(인터파크) 예매 및 현장 구매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PB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30 22:54
문화

제13회 ‘부코페’ 개막공연 성료… 박명수→랄랄, 2700명 관객 열광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국제 코미디 축제인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개막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지난 29일 오후 7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 개막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2700여 명의 관객과 함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국내외 정상급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올해는 처음으로 뜨거운 여름 날씨로 인해 실내에서 개최됐다.이에 앞서, 스페셜 온라인 공연으로 ‘부코페’에 공식 초청된 ‘썰피소드’팀은 오늘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산 벡스코 광장에서 SOOP 특별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였다. 개그맨 이원구, 이광섭, 조현민과 스트리머 김순지가 참여한 이번 라이브 공연은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 실시간 시청자 수가 1000명을 넘으며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개막에 앞서 개그맨 김동하의 사회로 ‘부코페’의 상징인 블루카펫 행사가 열렸다. 박형준 조직위원장(부산시장), 김준호 집행위원장, 김대희 이사 등 주요 관계자뿐 아니라, 국내 공연팀 ‘개그콘서트 with 부코페’, ‘만담어셈블@부코페’, ‘서울코미디올스타스’, ‘안영미쇼:전체관람가(슴)쇼’, ‘변기수의 해수욕쇼’, ‘소통왕 말자할매 show’, 그리고 해외 공연팀 ‘벙크토피아(Bunktopia)’, ‘웍앤올(Wok ‘n’ Woll)’, ‘최강 일본 개그쇼(The Ultimate Japanese Comedy Show)’ 등 다채로운 출연진들이 블루카펫에 올라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본격 개막공연 시작에 레전드 개그맨 박명수가 등장하자 현장의 열기는 순식간에 최고조에 달했다. 이어 개그우먼이자 인기 크리에이터 랄랄의 부캐릭터 ‘58년생 건물주 이명화’가 흥겨운 트로트 ‘진짜배기’를 열창, 폭발적인 에너지로 관객과의 소통을 이끌며 무대를 장악했다. 신명나는 무대 뒤 랄랄은 MC 박명수와 부산 이행시 등 완벽한 티키타카로 폭소를 유발했다. 더불어 해외 공연팀 ‘벙크토피아’는 인형극과 그림자 마술을 접목시킨 환상적인 무대로 국제 페스티벌다운 묘미를 더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미디 유튜브 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 상은 한 해 동안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코미디 콘텐츠 채널에 수여되는 상으로 박형준 조직위원장(부산시장)이 직접 시상자로 나섰다. ‘랄랄’, ‘쉬케치’, ‘스낵타운’의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랄랄’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이명화 캐릭터의 톤으로 무대에 올라 “별안간에 건강하시고, 요즘 웃을 일이 없고 세상이 각박한데 세상이 그저 거지 같지는 않다”며 “인생은 별것 없고 크게 의미 부여하지 말았으면 한다. 하루하루 즐기고 살아가면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박형준 조직위원장(부산시장)과 김준호 집행위원장의 개회선언 뒤 이어진 2부 갈라쇼에서는 대한민국 코미디의 상징적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팀의 특별 공연이 펼쳐졌다. ‘황해’, ‘심곡파출소’, ‘데프콘 어때요’, ‘말자 할매’ 등이 릴레이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이어 가수 윤수일이 축하 무대로 히트곡 ‘아름다워’, ‘아파트’를 열창했고, 전 출연자들이 즉석 댄스파티를 벌이며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특히 박명수는 특유의 유쾌한 진행으로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마지막으로 모든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부코페’의 캐치프레이즈인 “부산바다! 웃음바다!”를 외치며, 행사의 성공적인 개막식을 마무리했다.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응답하며, 열세 번째 부코페의 개막공연을 유쾌함으로 가득 채웠다.한편, 제13회 ‘부코페’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늘(30일)부터 본격적인 극장 공연에 돌입한다. ‘개그콘서트 with 부코페’, ‘사랑하기 위해 전학 왔습니다만?’, ‘만담어셈블@부코페’, ‘서울코미디올스타스’, ‘안영미쇼:전체관람가(슴)쇼’, ‘희극상회’, ‘변기수의 해수욕쇼’, ‘소통왕 말자할매 show’ 등 장르를 넘나드는 코미디 공연들이 부산 전역을 유쾌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개그콘서트’ 공연은 개막공연에 이어 또 한 번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부코페’의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또한 BICF 김준호 집행위원장과 팬스타 라인닷컴 김종태 대표이사는 29일 오후 4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부코페’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문화관광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K-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일 제13회 ‘부코페’는 오는 9월 7일까지 펼쳐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30 14:00
산업

무신사 뷰티 페스타 가보니 "성수동이 Z세대 감다살 뷰티 놀이터"

“하나, 둘, 셋! 판을 돌리세요.”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무신사 뷰티 페스타 인(IN) 성수’의 메인 팝업스토어 곳곳에서 환호 소리가 터졌다. ‘힙’한 감성을 강조한 K뷰티 브랜드들이 세운 부스를 찾은 인플루언서들이 상품 증정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탄성의 데시벨이 상승했다. 화려한 차림새로 뷰티 제품을 하나하나 만지고, 바르고, 느껴보던 인플루언서들은 퍽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팝업스토어 곳곳을 돌았다. 성수 삼킨 무신사 뷰티 축제무신사가 지난 25일부터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뷰티 페스타를 진행 중이다. 29일부터 성수동 일대를 무대로 40여 개 화장품 브랜드와 본격적인 오프라인 축제를 시작한다. 하루 먼저 경험한 팝업스토어는 무신사만의 느낌이 반영된 브랜드들을 체험해 보려는 인플루언서로 북새통을 이뤘다. 무신사 관계자는 “2만8000원대 일반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면서 “29일부터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페스타를 찾으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인 공간 외에도 성수동 일대에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브랜드까지 참여해 성수동 전체가 축제장으로 분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번 뷰티 페스타의 콘셉트는 ‘발견하는 즐거움’이다.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징’하는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아 체험하고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건물을 통째로 빌린 팝업스토어는 마치 Z세대의 놀이터 같았다. 부스 곳곳에 요일과 시간대별로 뷰티 클래스가 열리고, 다양한 게임 이벤트가 진행된다. 퍼스널 컬러 진단과 맞춤 제품 추천, 괄사 마사지 클래스, 피부 고민 상담 등 Z세대의 대표적인 니즈가 반영된 체험형 클래스의 특히 북적였다. 나만의 파우치를 공개하는 ‘왓츠 인 마이 파우치 이벤트’, 나만의 특별한 카드를 만들 수 있는 ‘마이 뷰티 아이디 카드 존’은 저마다 멋진 포즈로 인증샷을 남겼다.무신사는 참여 브랜드의 86%를 중소 규모의 인디 브랜드로 구성해 차별화를 꿰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참여 브랜드의 81%가 자체 매장이 없고, 성수동 주요 채널에도 입점하지 않은 브랜드는 31%에 달한다”며 “접점이 부족한 K뷰티 브랜드가 고객을 직접 만나고 제품력을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이날 페스타 현장을 찾은 인플루언서 김찬주(31)씨는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개성 있는 K뷰티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인 것 같다”며 “향수부터 색조, 기초까지 숨겨진 진주를 발견한 기분으로 즐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뷰티 장착한 무신사, 실적 고공행진3회째 뷰티 페스타의 포문을 연 무신사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당당하게 공개했다. 매출 3777억원, 영업이익 413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7%, 22.6%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도 4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462.8%) 상승했다. 무신사 측은 “올 상반기에는 매출 6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며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월 400억원 규모의 이자 비용을 제외할 경우 8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업계는 무신사의 호실적 배경으로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에 이르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뽑는다. 초기 신발과 패션에 방점을 찍었던 무신사는 취급 카테고리를 공격적으로 넓혀왔다.이제 무신사의 시선은 기업공개(IPO)로 향해 있다. 무신사는 최근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IPO 하우스를 비롯해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모건스탠리, UBS 등 외국계 투자은행(IB)도 여럿 포함됐다. 무신사의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하는 곳만이 ‘선택’ 받는 분위기다. 무신사는 자체 기업가치를 10조원 수준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2023년 시리즈 C 투자 당시 인정받은 3조5000억원 보다 3배 이상 높다.국내 IB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인 무신사가 원하는 기업가치가 너무 높고 조건도 까다롭다”면서도 “상당수의 증권사들이 참여를 위해 특별팀을 꾸리고 있다”고 전했다.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지난 4월 비상경영 돌입 후 조직 전반의 비효율을 제거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발 빠르게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데 주력한 결과가 2분기에 고른 성장세로 입증됐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뷰티, 라이프스타일, 리커머스 등 성장 사업 부문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08.29 07:57
프로축구

‘홈 최다 관중 앞 승리 기억 되살린다’ 울산, 신태용 체제서 전북과 첫 현대가 더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호랑이굴에서 전북 현대와 118번째 현대가 더비를 앞두고 있다.울산은 오는 30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현재 27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9승 7무 11패 승점 34점으로 8위다.울산은 신태용 감독 부임 후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 최근 2연패에 빠져 있다. 상위권과 격차를 좁히기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때마침 전북과 맞닥뜨린다. 선두인 전북은 지난 24일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1-3으로 패하며 리그 무패 행진이 22경기에서 멈췄다. 울산은 이번 경기를 잡고 기분 좋게 9월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하고자 한다.울산은 지난 24일 FC서울 원정에서 고승범(21경기 2골 3도움)과 에릭(22경기 10골)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풀백인 조현택(5경기 1골 1도움)과 강상우(24경기 1골 2도움)가 1도움씩 기록했지만, 아쉽게 2-3으로 졌다.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다양한 선수 기용과 전략을 통해 조금씩 색을 입혀가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은 3경기(제주 SK 1-0 승, 수원FC 2-4 패, 서울 2-3 패) 동안 총 5골로 매 경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7실점인 수비는 집중력 개선과 조직적으로 다듬을 필요성이 있다.신태용 감독 부임 후 첫 현대가 더비에서 주목할 선수는 에릭이다. 에릭은 서울전에서 10호골을 터트리며 득점왕 레이스 경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서울전을 앞두고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했던 말컹(6경기 3골)이 훈련에 합류, 이번 전북전에서 에릭과 ‘빅 앤 스몰’ 조합으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릴 계획이다.울산은 5개월 전인 3월 1일 전북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시즌 홈 최다인 ‘2만6317명’이 운집했던 K리그1 3라운드에서 루빅손의 패스를 보야니치가 결승골로 연결해 1-0 승리를 거뒀다. 5월 31일 원정에서는 엄원상이 건넨 볼을 이청용이 마무리하며 앞서 갔지만, 연거푸 실점해 1-3으로 졌다. 이번 시즌 1승 1패, 지난 시즌에도 1승 1무 1패로 팽팽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 전적에서 6승 1무 3패, 통산 전적에서 44승 30무 4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구단에 따르면 지난 27일 정오 해당 경기의 온라인 예매가 진행됐다. 더비 경기에 대한 양 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대변하듯 예매 시작 두 시간도 안 돼 2만 장 이상의 티켓이 판매됐다.김우중 기자 2025.08.28 18: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