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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카니발로우2' 프라하 촬영중단, 올랜도 블룸 "격리 전 미국行"
코로나19로 유럽 전역이 사실상 봉쇄된 가운데 모든 촬영 현장이 난항을 겪고 있다. 배우 올랜도 블룸은 13일 자신의 SNS에 체코 프라하에서 진행 중이었던 미드 '카니발 로우' 시즌2 촬영 중단 소식을 알리며 "집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알렸다. 앞서 미국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발 미국행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할 것이라 언급했다. 이에 '카니발 로우2' 팀은 촬영을 일시 중단,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기 전 귀국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올랜도 블룸은 "우린 미국으로 간다. 격리되기 전 (미국으로) 돌아가기를 원하고 있다"며 "지금의 난 안전하게 잘 있다. 모두 본인과 가족을 위해 안전에 힘써 달라. 코로나19를 꼭 이겨낼 것이다" 덧붙였다. 올랜도 블룸은 코로나19 안전 예방을 위해 최근 케이티 페리와 일본 결혼식도 미룬 바 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가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되면서 '007 노 타임 투 다이' '분노의 질주9' '뮬란' 등 3월~5월 개봉을 앞두고 있었던 할리우드 대형 영화들은 줄줄이 개봉을 연기, '미션 임파서블8' 이탈리아 베니스, '팔콘&윈터솔저' 체코 프라하 등 유럽 촬영도 중단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13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