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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1000만 관중 잡아라! 프로야구 흥행 올라탄 유통가

2025년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야구팬을 잡기 위한 유통가의 마케팅 전쟁도 불이 붙었다. 지난해 프로야구 관중이 사상 처음 10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올해도 폭발적인 관중 동원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개막 ‘홈런’에 들뜬 유통가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개막전 입장권은 전국 5개 구장에서 모두 매진됐다. 특히 올해 개막 2연전은 역대 최초로 전 경기 매진이라는 신기원을 달성했다.이틀간 10경기에 입장한 총관중은 무려 21만9900명으로, 지난 2019년 개막 2연전에서 기록한 21만4324명을 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이처럼 프로야구 열기가 뜨겁자 유통 업계도 분주한 모습이다. SSG 랜더스 구단을 운영하는 신세계그룹은 다음 달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G마켓, SSG닷컴 등 온·오프라인 계열사가 총출동해 대규모 할인과 이벤트를 진행한다.롯데 자이언츠를 보유한 롯데그룹도 야구팬 잡기에 나섰다. 롯데쇼핑의 전자상거래(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이달 초 롯데 자이언츠 공식 브랜드관을 개설하고 응원 도구 및 구단 굿즈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오는 27일 ‘팝콘치킨’을 새롭게 선보인다. 핍콘치킨은 일명 ‘콜팝’(콜라+팝콘치킨) 형태로, 닭가슴살을 활용한 원형 사이즈의 치킨을 캔 음료를 결합할 수 있는 별도 트레이와 함께 제공한다. 또한 지난해 인기를 끈 ‘프로야구 콜렉션 카드’를 올해도 출시할 방침이다.식음료업계도 가세했다. 하이트진로는 CGV와 연계해 전국 CGV 주요 60여 개 극장 내 켈리 세트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극장을 찾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극장 야구 중계만의 생생한 현장감을 극대화하고 켈리를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세트 메뉴는 야구장 콘셉트의 패키지가 적용된 1인 메뉴, 2인 메뉴로 구성되며 취식 편리성과 재미 요소를 모두 고려했다. 웅진식품은 각 구단의 로고와 마스코트가 담긴 ‘하늘보리 KBO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에디션은 KBO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에 의해 제작 및 판매되는 제품으로 9개 구단에 한해 제작됐다.해태아이스는 KBO리그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하고 탱크보이를 앞세워 정규 시즌 및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등 KBO가 주최하는 모든 대회에서 국내 프로야구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뜨거운 야구 팬덤 소비유통 업계가 프로야구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선 데는 흥행과 함께 팬들의 지출도 많기 때문이다. 프로야구는 가성비 좋은 야외 취미활동으로 주목받으며 가족 단위 관중과 2030 젊은 여성 팬의 유입이 늘었고,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인기 속에 올드팬들의 회귀까지 맞물리며 흥행에 불을 지폈다. 지난해 KBO리그 총 관중은 1088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30대 여성 팬들의 평균 응원용품 지출액은 27만3000원으로 전체 평균(23만5000원)보다 높았다. 올해도 야구 마케팅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SPC삼립이 선보인 ‘크보빵’(KBO빵)은 출시 사흘 만에 100만 봉지가 판매됐다. 이는 삼립이 출시한 신제품 중 역대 최단기간 기록이다.크보빵은 KBO리그 개막을 맞아 한국야구위원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업해 선보인 제품이다.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별로 하나씩 만들어졌다. 제품 속에는 구단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 및 국가대표 라인업이 포함된 띠부씰(뗐다 붙일 수 있는 스티커) 215종이 들어 있다.야구팬들은 응원하는 구단과 선수의 띠부씰을 모으기 위해 빵을 사들이고 있다. SNS에는 구매 후기가 넘쳐나고 있고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는 띠부실 판매·교환 글도 잇따르고 있다. 앞서 편의점 CU가 지난 18일 출시한 두산베어스X연세우유 협업 상품인 ‘연세우유 먹산 생크림빵’은 디저트 매출 1위에 올랐다. 먹산 생크림빵은 야구팬들 사이에서 먹는 것에 진심이라고 알려진 두산 베어스 팬들의 별칭에서 따왔다. 제품은 출시 첫날부터 CU 커머스 앱 포켓CU의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 특히 단 6일 만에 12만 개 이상 팔려 나가며 CU의 디저트 매출 1위 상품에 등극했다. 지역별 판매 동향을 보면 두산 베어스가 서울을 연고지로 둔 팀인 만큼 전국 매출에서 서울 지역의 비중이 약 54% 수준으로 나타났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야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어 팬들의 소속감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전개한다면 최소한의 수익은 담보할 수 있어 놓칠 수 없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3.26 07:00
생활문화

누구나홀딱반한닭, 한화이글스와 2025 스폰서십 체결...

캐주얼치킨펍 컨셉의 외식 프랜차이즈 ‘누구나홀딱반한닭’이 2025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한화이글스와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전시 중구에 신규 개장한 한화생명볼파크 내 외야 펜스 하단 좌측에 브랜드 광고가 설치되어 경기 중계와 현장 관람 시 지속적인 노출 효과를 얻게 된다.이번 스폰서십의 가치는 한화생명볼파크의 개장과 맞물려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5일 개장한 한화생명볼파크는 2022년 3월 착공 후 총사업비 2074억원을 투입해 3년 만에 완공됐으며, 기존 한화생명 이글스파크(1만2천석)에 비해 크게 확장된 2만7천석 규모로 조성되었다. 한화이글스는 지난해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47회)을 세웠음에도 구장 규모 제한으로 80만4204명의 관중에 그쳤으나, 신규 구장 개장으로 총 관중 10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 특히 3월 17일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는 외야만 개방된 상황(1만1천석)에서도 전석 매진을 기록해 팬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누구나홀딱반한닭의 브랜드 광고는 국내 최초 좌우 비대칭 그라운드(우측 95m, 좌측 99m), 높이 8m의 몬스터월, 세계 최초의 야구장 인피니티풀과 같은 한화생명볼파크의 독특한 시설에 시선이 모인 야구팬들에게 지속적으로 노출, 인지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특히 오는 7월 12일 한화생명볼파크에서 개최되는 KBO 올스타전은 이번 스폰서십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전국의 야구팬들이 주목하는 올스타전을 통해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전국적인 브랜드 노출 효과를 얻게 된다.누구나홀딱반한닭 관계자는 "한화이글스와의 스폰서십은 야구장은 물론 동네 치킨집이나 술집에서 치킨과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며 경기를 관람하는 문화가 자리 잡은 KBO 리그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라며, “야구팬들이 넓고 쾌적한 누구나홀딱반한닭의 매장에서 건강하고 맛있는 오븐치킨과 신선한 생맥주의 조화가 주는 만족감과 함께 야구 생중계를 시청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전했다.누구나홀딱반한닭은 치킨과 생맥주를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넓고 쾌적한 홀을 갖춘 매장을 보유한 외식 창업 브랜드다. 전국 약 260여개의 매장을 보유했으며, 쌈닭 등 차별화된 치킨 메뉴를 통해 매출을 확보하고, 주류 메뉴로 수익성을 확보하는 ‘치킨창업’과 ‘술집창업’이 결합된 창업 아이템으로 외식창업시장 내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브랜드다. 특히 대전 충청 지역에서는 최근 '누구나홀딱반한닭' 가맹 문의가 증가와 다수의 신규 매장 오픈도 예정되어 있어 지역 내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할 기회로 삼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누구나홀딱반한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3.21 14:30
프로야구

미떼 소년, 김성근과 이호준...스토리의 힘 [IS 시선]

2011년 광고 CF 속 한 장면. 관중석에 앉아 있던 일곱 살 소년은 곁에 앉아 핫초코잔을 들고 있던 김성근 감독에게 "할아버지 야구 잘해요?"라고 물었다. 소년의 순박한 표정과 말투, 김성근 감독의 이미지가 아직도 많은 이들의 머릿속에 남아 있다.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의 꼬마는 훌쩍 성장해 지금 KBO리그에서 뛰고 있다. '미떼 소년'으로 불리는 NC 다이노스 목지훈(21)이 그 주인공이다. 목지훈이 누군지는 몰라도 14년 전 광고 속 어린 꼬마를 기억하는 이들은 많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목)지훈이가 가장 좋던데요"라고 말했다. 베테랑 선발 투수 이용찬이 왼 햄스트링 통증으로 개막 로테이션 합류가 여의치 않자, 목지훈의 대체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14년 전 김성근 감독은 목지훈의 부모에게 "뛰는 폼이 좋다. 선수 시키면 어떻겠나"라고 말했다. 이후 목지훈은 본격적으로 야구에 입문했고 2023년 NC 4라운드 34순위로 입단했다. 목지훈은 지난해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또한 동료 6명과 함께 일일 카페를 개최, 수익금(913만원)을 사회 공헌을 난치 근육병을 앓는 어린이와 항공기 사고 관련 기부처에 전달하기도 했다.'미떼 소년'에서 '바른 청년'으로 훌쩍 자란 목지훈은 1군 주축 선수로 성장하는 꿈을 갖고 있다. 그는 "핫초코 소년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김성근 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이제는 조금 더 NC 목지훈으로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목지훈은 입단 2년 차이던 지난해 1군에 데뷔했다. 총 세 차례 선발 등판해 4이닝을 넘긴 적이 없다.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2.00에 머물렀다. 그러나 목지훈은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해 최고 시속 150㎞의 포심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선보였던 그는 이번겨울 스플리터를 장착했다. 올해 시범경기에는 두 번 나와 평균자책점 2.25(8이닝 4피안타 2실점)로 한층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도망 다니지 않는 대담함과 경기 운영은 그대로였다. 이런 점이 이호준 신임 감독의 마음을 훔쳤다. 목지훈이 KBO리그에서 성공하면 누군가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다. 리틀 야구를 하던 어린 소년이 일흔을 훌쩍 넘긴 '명장'의 칭찬 한마디에 본격적으로 야구를 시작, 프로에서 자리 잡는다면 KBO리그에 또 하나의 감동 스토리를 낳게 된다. KBO리그는 지난해 역대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지난 18일 끝난 올해 시범경기 평균 관중은 7661명으로, 종전 최다관중(2012년 7470명)을 넘어 신기록을 썼다. 지난 9일에는 역대 시범경기 일일 최다 관중(7만1288명)을 기록했다. 목지훈과 같은 스토리의 힘이 더해지면 KBO리그의 이야깃거리는 보다 풍성해진다. 목지훈은 "별명을 뛰어넘을 만큼의 실력을 더 키워오겠다. (미떼 소년보다) 야구선수 목지훈이 먼저 생각나게 만드는 게 제 목표"라고 말했다. 목지훈의 힘찬 출발을 응원한다.이형석 기자 2025.03.19 20:56
해외축구

[IS 시선] “야말? 옵니다” 바르셀로나 韓 방문, 2년 전처럼 ‘파국’은 없다

FC바르셀로나가 오는 8월 방한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유럽 팀들의 한국 방문이 파국을 맞은 바 있어 우려가 잇따르지만, 이번 방한은 이미 확정적인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한국에서는 202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방한 이후 해외 유명 팀들의 친선전을 유치하려는 움직임을 자주 보였다. 탈 없이 빅클럽을 초청해 흥행까지 잡은 경우도 많지만, 협상 과정에서 파국을 맞은 적도 있었다.2년 전 ‘코리아 투어 2023’이란 이름으로 울버햄프턴(잉글랜드), 셀틱(스코틀랜드), AS로마(이탈리아)의 방한을 추진하다 엎어진 사례가 대표적이다. 당시 세세한 경기 일정까지 먼저 나왔지만, 주최사가 계약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행사가 빠그라졌다.바르셀로나도 지난해 5월 한국 방문을 추진했는데,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당시 바르셀로나는 2023~24 스페인 라리가 최종전 경기 일정 등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방한을 취소했다. K리그 일정과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 등 문제도 지적됐다. 주최사가 해외 팀의 방한을 성황리에 끝낸 경험이 없으면 세간의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지난 17일 프로모터사 디드라이브 측은 바르셀로나와 지난해 11월 본계약 체결 이후 절차를 밟는 단계라고 밝혔다. 투자사와 티켓 판매 대행사 등 친선전 개최에 필요한 계약을 어느 정도 마친 상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대전료까지 바르셀로나 구단에 지급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함슬 디드라이브 대표는 본지를 통해 “해외 프로모터가 한국에 대한 이해 없이 (바르셀로나의 한국 방문을) 진행해 실패한 적이 있다. 지난해에는 일본 모 업체가 진행하다 엎어진 사례였다”며 “이런 부분의 염려를 바로잡고자 이번 유치는 국내 축구전문가들과 처음부터 함께했다. 바르셀로나는 한국 축구계의 프로토콜을 존중하며 한국 축구전문가와 운영 및 모든 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함슬 대표는 바르셀로나 구단으로부터 아시아 지역 에이전트로 임명된 인물이며 2023년 스페인축구협회장의 서울시 방문을 이끌기도 했다. 물론 바르셀로나가 프리시즌에 한국을 찾는 터라 주축 선수들이 빠지는 등 ‘싱거운 매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올 수 있다. 하지만 함슬 대표는 라민 야말, 하피냐 등 세계적인 스타가 오냐는 물음에 “그렇다. 온다”고 단언했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도 최초로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 현지에서도 바르셀로나의 방한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같은 날 “오는 여름 바르셀로나의 두 차례 한국 친선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FC서울과 첫 경기를 치르고, 전북 현대 혹은 수원 삼성과 두 번째 친선전을 가지는 것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디드라이브 측에 따르면, 이번 2경기는 8월 1~6일 사이에 열릴 예정이며 K리그 팀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세계적인 명문 팀인 바르셀로나가 8월에 한국 땅을 밟는다면, 통산 세 번째 방한이다. 바르셀로나는 2004년 수원 삼성과 친선전에서 0-1로 졌고, 2010년에는 K리그 올스타와 맞붙어 5-2로 이겼다. 두 번째 방문 당시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두 골을 터뜨리며 국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번에도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축구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스포츠2팀 기자 2025.02.19 05:43
해외축구

‘대박’ 바르셀로나, 15년 만에 韓 뜬다…“8월 K리그 2개 팀과 경기 예정”

스페인 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가 방한을 추진한다.프로모터사 디드라이브는 17일 바르셀로나가 8월 초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에 방문해 K리그 팀과 두 차례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함슬 디드라이브 대표는 본지를 통해 “8월 1~6일 사이에 2경기를 진행해야 한다”며 “(K리그 팀들과) 협상 단계에 있다. 한국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클럽과 (평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디드라이브 측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본계약 체결 이후 절차를 밟는 단계이며 투자사와 티켓 판매대행사 등과 모두 계약을 마친 상태다. 바르셀로나 구단에 대전료도 이미 지급된 상태라고 전했다.함슬 대표는 “바르셀로나의 아시아 투어 매치의 프로모터가 한국 기업이 된 점이 중요하다”면서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도 최초로 한국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가 한국 땅을 밟는 것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다.앞서 두 차례 방한한 바르셀로나는 2004년 수원 삼성과 친선 경기에서 0-1로 졌고, 2010년에는 K리그 올스타와 붙어 5-2로 이겼다. 두 번째 방문 당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두 골을 터뜨리며 국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바 있다.현재 바르셀로나에는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활약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2.17 16:46
경제일반

해태아이스, ‘2025 KBO 리그’ 공식 스폰서십 체결

해태아이스가 한국야구위원회(KBO) ‘2025 KBO 리그’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했다고 14dlf 밝혔다.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열린 스폰서십 체결식에는 김정태 해태아이스 대표이사, 허구연 KBO 총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해태아이스는 ‘탱크보이’의 가운데 글자 ‘크보’가 야구 팬들이 KBO를 그대로 발음하는 ‘크보’와 동음인 점에서 착안해 국내 최대 프로스포츠인 KBO 리그와의 스포츠 마케팅을 기획했다.이번 스폰서십 체결을 통해 해태아이스는 탱크보이를 앞세워 2025 시즌 KBO 리그의 정규 시즌 및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등 KBO가 주최하는 모든 대회에서 국내 프로야구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향후 해태아이스는 KBO와 연계한 탱크보이의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티켓 구매 인증 이벤트, 팬들이 함께 참여하는 스폰서 데이 프로모션 등을 기획해 야구 팬들을 찾아간다.해태아이스 관계자는 “지난해 프로스포츠 최초로 1천만 관중을 돌파한 KBO와 공식 스폰서십을 체결해 기쁘다”며 “꾸준히 사랑받는 탱크보이와 KBO 리그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2025.02.14 16:43
예능

“유재석VS전현무”… ‘2024 SBS 연예대상’ 오늘(29일) 개최, 대상 주인공은?

‘2024 SBS 연예대상’이 29일 오후 8시 20분에 생방송으로 개최되는 가운데, 누가 대상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2024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로는 유재석, 전현무, 신동엽, 이상민, 서장훈, 이현이, 김종국이 올랐다. ‘2024 SBS 연예대상’의 유력 대상 후보로는 유재석과 전현무가 꼽힌다. 지난 28일 개최된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전현무가 대상을 수상했다. 또 사상 최초 민족대명절 설 당일에 열리는 ‘연예대상’인 만큼 SBS 예능인들이 총출동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SBS 예능을 빛낸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연예대상’의 개최를 기념해 2024년 SBS 예능을 키워드로 정리했다. ◇ 예능계 새 지평, ‘틈만 나면,’, ‘정글밥’, ‘더 매직스타’SBS는 작년 한해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안겼다. 유재석과 유연석의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틈만 나면,’은 이광수, 조정석, 이서진,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다비치 등 대세 스타들이 시민들의 ‘틈’을 찾아가 예측 불가 미션을 수행하는 유쾌한 모습들로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매주 다양한 현지 정글 식재료를 활용, 유용한 ‘K-집밥’ 레시피로 안방극장의 침샘을 자극한 ‘정글밥’은 올 상반기 시즌2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했다. 국내 최초 글로벌 마술사 오디션 ‘더 매직스타’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되는 마술이라는 소재를 다루며 마술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참가자 한 명의 디지털 숏폼 조회수로만 5000만 회를 돌파하는 등의 기염을 토하며 역대급 화제성으로 오디션의 새 역사를 썼다. ◇ 국민 예능의 무한 질주,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런닝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적수 없는 예능 최강자 ‘미우새‘는 8주년을 맞이한 2024년에도 분당 최고 시청률 19.1%까지 돌파하며 굳건한 ‘국민 예능’의 자리를 지켰다. 특히, 김준호♥김지민의 프러포즈 현장 공개와 안문숙♥임원희, 김승수♥양정아 등 설레는 중년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제대로 자극했다. 국내 버라이어티 예능 최초 700회를 달성한 ‘런닝맨’은 황희찬, 변우석, 아이브 등 ‘MZ 워너비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다. 또한 예능 최초로 도입한 임대 멤버 제도를 통해 강훈, 지예은이 신선한 예능감을 발산하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달 22일 방송부터 정식 멤버로 합류를 알린 지예은은 앞으로도 멤버들과 유쾌한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안방극장의 월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부부들의 생활상을 조명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백성현♥조다봄, 김윤아♥김형규, 장수원♥지상은, 김민재♥최유라 등 새 부부들의 다채로운 일상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국내 포털 누적 클립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다. ‘돌싱포맨’ 또한 행복에 목마른 돌싱들의 거침없는 토크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 2024년에도 다양한 장르와 연령대의 게스트 조합으로 호평받으며 시청자들의 취향을 완벽히 저격하는 데 성공했다. ◇ 예능의 한계를 넘어선 도전,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골때녀’는 세계관의 무한 확장으로 시청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수요 예능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사상 첫 국가대항전 한일전을 개최해 전세계 축구 팬을 하나로 만들었고, 최초로 K리그의 아마추어 고수들과 올스타전을 개최해 짜릿한 스포츠의 즐거움을 전했다. 지역의 대표 장소를 ‘핫플’로 재탄생시킨 ‘동네멋집’은 지역 상권까지 살리는 솔루션 프로그램으로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공간 장인' 유정수, 멋벤져스가 지역 상권 부흥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은 시청자에게는 감동과 재미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용기를 전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9 12:05
뮤직

소향, KQ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에이티즈 한솥밥

보컬리스트 소향이 KQ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20일 KQ엔터테인먼트는 “소향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KQ엔터테인먼트는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인 소향이 가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며 빛나는 활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1996년 가요계에 데뷔한 소향은 본인의 앨범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 예능과 수많은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탄탄한 음악 역량을 인정받았다. 2012년 MBC ‘나는 가수다’를 비롯 KBS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등의 무대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곡들을 통해 대중으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특히 소향은 2012년 ‘2012 팔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고음 애국가’를 제창, 화제의 중심에 서며 현재까지도 야구계에서 전설로 회자되는 무대를 남겼다.2014년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NBA ‘LA 클리퍼스’의 초청을 받아 NBA 개막 경기에서 미국 국가를 열창했고, ‘제12회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식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피날레를 장식하는 등 국제적 자리에서 환상적 무대를 펼치며 국내외에서 쏟아지는 찬사를 받았다.이 외에도 다수의 드라마 OST 가창, 음악 경연 프로그램 심사위원 참여, 판타지 소설과 에세이 등을 집필한 작가로서 다채로운 행보를 보였으며 지난 7일 첫 방송한 KBS2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인 독일’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안방을 장악했다. 한편 소향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KQ엔터테인먼트는 이든, 에이티즈, 마독스, 싸이커스가 소속되어 있는 글로벌 음악 콘텐츠 기업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0 12:12
메이저리그

"오타니 왜 트레이드 안 했어?" LAA의 가장 큰 오판, MLB 최악의 결정 1위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는 왜 오타니 쇼헤이를 트레이드 하지 않았을까. 에인절스의 결정이 MLB 최악의 행보 1위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2020년 이후 30개 구단 최악의 행보'를 선정했다. 오타니를 향한 에인절스의 결정이 최악의 행보 1위를 기록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는 오타니를 트레이드한 구단주로 알려지길 원하지 않았을 것. 하지만 오타니(그리고 마이크 트라웃)와 함께 우승하지 못한 구단주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전했따. 에인절스는 2018년 오타니를 영입한 뒤 2023년까지 6년을 함께 했으나 우승은 물론, 포스트시즌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해 7월 26일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트레이드 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팀은 1위와 7경기 차로 뒤처져 있었다.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에인절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16.7%로 극히 낮았던 상황. 게다가 오타니가 팔꿈치를 아직 다치지 않은 시점이라 트레이드 카드로서의 가치가 높았지만 에인절스는 그를 붙잡았다. 매체는 "오타니를 트레이드 했다면 2015년 이후 우승이 없던 팀을 반전시킬 수 있는 엄청난 유망주를 영입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매체는 "에인절스는 시즌 후 오타니와 FA 재계약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였다"라며 에인절스가 그를 트레이드 하지 않은 결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결국 오타니는 FA 자격을 얻어 팀을 떠났다. 오타니는 지난겨울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100억원)의 FA 계약을 맺은 뒤, MLB 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달성했다. 한편, 202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우승에 관심 없는 팀의 선수 파격 세일'과 2019년 12월 워싱턴 내셔널스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7년 2억 4500만 달러' 계약이 최악의 결정 2, 3위로 뒤를 이었다. 2020년 2월 무키 베츠를 다저스로 트레이드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결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5.01.10 10:06
일본야구

일본으로 귀화한 장훈 "대단한 오타니, 배리 본즈 73홈런 뛰어넘었으면"

재일교포 2세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이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게 배리 본즈의 개인 한 시즌 최다 73홈런 기록 경신을 기대했다.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장훈은 5일 TBS '선데이 모닝'에 소프트뱅크 오 사다하루 회장과 함께 특별 출연했다.장훈은 지난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에 대해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독설가'로 유명한 그는 최근까지 오타니의 투타 겸업을 반대하는 등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장훈은 "올해는 일본 프로야구 개인 한 시즌 최다 60홈런(2013년 블라디미르 발렌틴)을 넘어서고, 또한 MLB 73홈런(2021년 배리본즈)도 뛰어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오타니의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은 지난해 54개였다. 장훈은 "오타니의 기록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루는 체력 소모가 커 너무 많이 할 필요가 없다"라며 "오타니 외에도 팀 내 도루를 할 선수가 많으니까 타격에 좀 더 전념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훈은 최근 보수 성향의 일본 산케이신문과 인터뷰에서 "한때 어느 (한국) 정권이 재일교포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 적이 있다. 처음 말하지만, 수년 전 국적을 바꿔 지금은 일본 국적이 됐다"라며 귀화 사실을 털어놓았다.1940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2세 장훈은 1959년부터 198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며 최다 안타 기록(3085개)을 세운 전설적인 선수다. KBO 총재 특보를 맡고 타격 인스트럭터로 활동한 그는 "당연히 부모 핏줄을 이어받아 재일교포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라면서도 "20년 이상 보좌역을 맡고 프로야구 조직을 만들었는데 한국시리즈나 올스타전에 초대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게 그 나라의 나쁜 점이다. 은혜도 의리도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형석 기자 2025.01.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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