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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7년 만의 귀환’ 지드래곤, 2차 티저 공개… 컴백일은?

가수 지드래곤이 두 번째 티저 이미지를 게재했다.지드래곤은 25일 공식 팬 SNS를 통해 두 번째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는 블랙아웃된 모니터 화면 속에 오류가 난 듯 ‘Error’라는 글자만이 선명하게 띄워져 있어 궁금증을 모은다.앞서 블랙 티저 이미지가 공개된 이후 지드래곤의 컴백 시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블랙 이미지의 노출과 대비를 조절하자 업로드 로딩 10%인 진행 상황이 드러나며 그의 7년 4개월 만의 컴백을 암시하는 것은 아닌지, 다양한 추측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그런 가운데 당초 지드래곤의 컴백 시점으로 대두되어 온 일자가 가까워오자, 에러가 난 이미지가 공개돼 팬들의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이번 티저에는 앞서 공개된 아무런 정보없이 오직 블랙화면만 노출됐던 것과는 달리, 선명하게 티저에서 글자가 보이지만 팬들은 그 이면에 숨겨진 의미를 또 한 번 찾아내고 있다.여기에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예고편을 통해 지드래곤의 신곡이 최초 공개될 예정임이 드러나며 그 기대감이 더욱 치솟고 있는 바. 컴백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올타임 레전드 아티스트 지드래곤의 행보에 관심이 고조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5 13:54
예능

이수혁→라이언 전, ‘프로젝트 7’ MC·디렉터 라인업 공개

JTBC ‘프로젝트 7’이 라이언전-하성운-이해인-류디-바다 그리고 이수혁까지 신선함을 담은 ‘디렉터 & MC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오는 10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되는 JTBC ‘프로젝트 7’은 시청자가 투표로만 참여하는 관찰자 시점에서 벗어나 첫 투표부터 라운드별로 참가자를 직접 선택,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최애 참가자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조립, 강화’의 개념을 도입한 차별화된 신개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이와 관련 ‘프로젝트 7’이 대한민국 최초 ‘아이돌 조립 강화 오디션’답게 나이와 경력, 장르를 불문하고, 오직 실력과 능력을 기준으로 라이언전-하성운-이해인-류디-바다 등 ‘초강력 디렉터 라인업’을 확정해 기대감을 수직상승 시키고 있다. ‘프로젝트 7’의 디렉터 라인업은 공정하고 세심한 촌철살인 평가와 트렌드에 맞춘 전문성으로 참가자들의 발탁은 물론, 공감 어린 맞춤 멘토링까지 전방위로 활약할 전망이다.먼저 ‘영웅’, ‘나야나’, ‘일레븐’, ‘애프터 라이크’, ‘루시퍼’, ‘뷰’ 등 올타임 K-P0P 레전드 곡을 다수 제작한 라이언 전은 때로는 팩트 폭격을 날리는 무서운 호랑이로, 때로는 연습생들의 마음을 다독이며 따뜻한 멘토링을 건네는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라이언 전은 노래 프로듀싱은 물론 연습생들의 음악적 능력까지 최대치로 끌어올려 키워주는 ‘프로젝트 7’의 뮤직 디렉터로 나선다.하성운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안정적인 보컬 실력을 인정받아 그룹 ‘워너원’ 메인보컬로 데뷔한 후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현실 아이돌 선배의 가치를 증명한다. 수많은 연습생들의 롤모델이자, 실제 경험을 토대로 연습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심 어린 멘토링을 해주는 맞춤형 ‘프로젝트 7’의 보컬 디렉터로서 업그레이드된 활약을 펼친다.현재 가장 핫한 아이돌인 ‘키스 오브 라이프’를 성공적으로 제작 및 디렉팅한 이해인은 ‘프로젝트 7’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한다. 두 번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바이벌 계의 대선배로서 연습생들을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꿰뚫어 보며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피와 살이 되는 현실 멘토링을 대방출한다.류디는 대형 안무팀 ‘오스피셔스’의 리더이자 글로벌 아이돌을 제작하는 ‘하이햇 주식회사’의 대표로 국내 최초 아이돌 오디션 팝업, 댄스송 캠프를 만들어내며 댄스씬의 세대교체를 이뤄낸 케이팝 씬의 영보스다. 류디는 대한민국 TOP 댄서로서 여러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며 ‘프로젝트 7’ 참가자들의 섬세한 춤선 스킬을 책임지는 댄스 디렉터의 역할을 담당한다.‘스트릿 우먼 파이터2’ 최종 우승 크루 ‘베베(BEBE)’의 리더 바다는 NCT, 카이, 라이즈, 에스파, 세븐틴의 킬링 안무를 제작하며 국내 댄스 계를 휩쓰는 것은 물론 해외 스테이지까지 장악한 상황. 바다는 수많은 K-POP 아티스트들의 트렌디한 안무를 작업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대체 불가한 에너지로 연습생들의 댄스 실력 향상을 책임지는 ‘프로젝트 7’의 댄스 디렉터로 빛을 발산한다.그런가 하면 이수혁은 파격적인 신선함을 담은 디렉터 라인업과 함께 ‘프로젝트 7’의 항해를 앞장서서 이끌어가는 MC로 이름을 올렸다. 이수혁은 ‘프로젝트 7’을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MC에 도전, 각별한 행보를 이어간다.제작진은 “오디션계를 뒤흔들 만한 가장 핫하고 트렌디한 인물들이 총집결했다”며 “각 분야 디렉터들의 폭발적인 열정이 완벽한 글로벌 아이돌을 배출해낼 것이라고 자신한다”라고 밝혔다.‘프로젝트 7’은 JTBC 홈페이지를 통해 첫 번째 경연 현장에서 직접 연습생들의 무대를 관람하고 내 손으로 투표하는 ‘프로젝트 7 월드 어셈블러’를 본격 모집한다.‘프로젝트 7’은 오는 10월 18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6 13:20
영화

“10년간 한국 인구 절반 방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개관 10주년 이벤트 진행

복합문화공간 ‘컬처스퀘어’를 지향하는 롯데시네마가 월드타워 개관 10주년을 맞아 ‘원더풀 원더랜드(WONDERFUL WONDERLAND)’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2014년 개관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는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수퍼플렉스, 수퍼MX4D, 샤롯데, 수퍼LED 등 다양한 특수관을 기반으로 최상의 영화 관람을 제공할 뿐 아니라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써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는 10년 동안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인 약 2,500만명이 방문하였고 영화 상영 시간만 무려 106년인 927,484 시간에 달하며 명실공히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로서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이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관객들께 보답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먼저 오는 26일부터 10월 22일까지 롯데시네마 회원 대상으로 랜덤 쿠폰을 즉시 제공한다. ▲영화 2천원 할인권, ▲영화 3천원 할인권, ▲탄산 교환권, ▲스위트콤보 교환권, ▲뿌링진미채튀김 교환권, ▲영화 관람권, ▲수퍼 3종 관람권 등 다양한 선물이 마련되어있다. 또한 기간 내 이벤트 응모 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관람을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샤롯데 프라이빗 2시간 대관권(1인), ▲수퍼플렉스 스튜디오 부스(10인), ▲월드타워 유리컵 세트(5인)를 증정하여 실용성과 트렌드를 겸비한 선물로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롯데시네마 월드타워 10주년을 맞이하여 ‘월타콤보’도 선보인다. ‘반반콤보(반반팝콘+탄산음료 M 2)’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스페셜 기프트’를 증정하여 즐거움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또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7층 씨네파크에 영국 출신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의 작품으로 구성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작가의 상상력 넘치는 작품에서 인증샷을 찍은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전용 관람권을 증정하며 많은 고객들이 포토존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마지막으로, 오는 10월 9일부터 10월 22일까지 월드타워를 빛나게 해준 작품들을 선보이는 ‘마스터피스 인 월드타워(Masterpiece in World Tower)’ 기획전을 진행한다. 롯데시네마가 선정한 명작 5편은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은 올타임 레전드 ▲<더 퍼스트 슬램덩크>, 눈과 귀가 즐거운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 가장 아름다운 판타지 로맨스 ▲<미녀와 야수>,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탑건: 매버릭>, 천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이며 이 중 일부 영화는 스페셜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오직 ‘마스터피스 인 월드타워’ 기획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시그니처 무비티켓 스페셜(티켓 굿즈)’을 선착순으로 증정하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와의 추억을 굿즈에 담아 간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롯데컬처웍스 김병문 시네마사업본부장은 “지난 10년 동안 롯데시네마 월드타워를 찾아주신 고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준비한 이벤트이다”라며 “10주년을 맞이한 월드타워에 방문하여 포토존, 기획전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개관 10주년 기념 이벤트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5 17:03
연예일반

박진영, 나훈아‧임영웅 잇는 추석 KBS 대기획 주인공 [공식]

KBS 대국민 초대형 공연 프로젝트가 2024년 추석, 가요계의 ‘살아있는 레전드’ 박진영과 함께 돌아온다. KBS는 26일 “박진영과 함께 ‘KBS 레전드 - 데뷔 30주년 특집 딴따라 JYP’라는 타이틀로 추석 안방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대형 공연 프로젝트로 추석에 시청자들을 찾아가고 있는 KBS 대기획은 앞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We’re HERO(위 아 히어로) 임영웅', 'ㅇㅁㄷ god' 등을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박진영의 30년 음악 인생을 총망라한, 생애 다시없을 역대급 스케일로 펼쳐진다. 세대불문 모두가 사랑하는 박진영의 메가 히트곡 무대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박진영과 특급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인다. 1994년 데뷔한 박진영은 '날 떠나지마', 'Honey(허니)', '엘리베이터', '청혼가', '너의 뒤에서', '난 여자가 있는데', '그녀는 예뻤다', '니가 사는 그집', '피버(‘FEVER'),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대한민국 가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또 프로듀서로 최정상의 K팝 그룹들을 탄생시키며 대중가요에 기념비적인 역사를 썼다. 수많은 명곡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비주얼과 퍼포먼스로 대한민국 가요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본투비 딴따라' 박진영은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현재까지도 활발한 음악 활동을 통해 '올타임 레전드 아티스트'로 존재감을 떨치고 있는 박진영이 KBS와 손잡고 선보일 공연에 기대감을 자아낸다. 한편 'KBS 레전드 - 데뷔 30주년 특집 딴따라 JYP'는 내달 30일 오후 7시 KBS홀에서 녹화가 진행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6 07:55
연예일반

“올타임 레전드” 김희애, 열연 빛난 ‘돌풍’ 비하인드 컷 공개

배우 김희애가 출연한 넷플릭스 ‘돌풍’ 비하인드 현장을 8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공개했다. 김희애는 지난달 28일 공개된 ‘돌풍’에서 3선 국회의원을 거쳐 경제부총리까지 오른 정치인 정수진 역을 맡아 압도적 존재감과 몰입감 넘치는 완벽 열연을 펼쳐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 박동호(설경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정수진 사이의 대결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전개와 충격 반전으로 공개 이후 줄곧 한국 톱10 시리즈 부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극중 정수진은 한때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정의감에 불타 정치권으로 뛰어들었지만, 권력의 유혹 앞에 무너지고, 뒤틀린 신념으로 정경유착, 부정부패의 늪에 빠져버린 인물이다. 이런 드라마틱한 서사를 지닌 정수진의 입체적인 면모를 김희애는 급이 다른 디테일로 기가 막히게 살려냈다. 특유의 이지적이고 우아한 카리스마로 외면은 물론, 다층적인 내면까지 밀도 있게 그려내며 김희애가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정수진을 탄생시켰다.‘돌풍’의 긴박감 넘치는 전개 속 적재적소에서 쏟아지는 ‘박경수 작가표’ 명대사들도 김희애를 만나 극강의 시너지를 발휘했다.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기죠. 정치가 그래요”, “정치는 산수가 아니야. 수학이지. 변수도 있고 상대가 모르는 미지수도 있어”, “용기는 두려움에서 나오죠. 저 자가 힘을 가지면 나는 끝이라는 두려움” 등 정수진이 말 한마디로 각계각층의 거물급 인사를 움직이고 지지자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카리스마 있게 내뱉는 대사들은 김희애로 인해 생동감을 더했다. 오랜 세월 다져진 연기 내공에서 우러나오는 김희애의 능수능란한 대사 소화력은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극 중 실제를 방불케하는 정치 토론과 연설 장면 또한 화제를 모았다. 김희애는 ‘딕션 장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어려운 정치 용어들을 시청자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하는 탁월한 발성과 발음으로 전달력을 높였고, 부드러우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실감 나는 명연기를 펼쳐 몰입도를 배가시켰다.김희애는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감정선을 때로는 과감하게 때로는 섬세하게 변주, 노련미가 뿜어져 나오는 유려한 완급 조절과 빈틈없는 디테일로 탄탄하게 쌓아 올리며 정수진이라는 인물의 서사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이날 공개된 비하인드 사진 속 김희애는 극 중 카리스마 넘치는 정수진과는 사뭇 다른 온화한 미소로 눈길을 끈다. 편안한 운동화 차림에 귀여운 표정으로 대기 중이던 김희애가 촬영이 시작되자 눈빛부터 표정까지 정수진으로 돌변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영화, 드라마, OTT까지 매체와 장르를 넘나들며 대체불가한 존재감과 연기력으로 ‘올타임 레전드’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김희애는 올해 하반기 영화 ‘보통의 가족’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8 10:30
연예일반

[IS인터뷰]페퍼톤스 “데뷔 20주년, 우주정복 꿈은 못 이뤘지만…”

“10주년에 비해 20주년은 두 배 이상으로 몇 배는 자랑스러운 것 같아요. 10주년 때 기념 공연은 했지만 그 외에 뭘 하기엔 좀 민망하더라고요. ‘그러기엔 우린 너무 젋고 뜨겁고, 현재 진행형 밴드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20주년은 무게감이 많이 다르네요.”(이장원)“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아요. 열심히 하다 보니 눈 깜짝할 새에 여기까지 왔네요. 2004년부터 시작했는데, 한번도 솥이 꺼지지 않은 설렁탕 같은 느낌이랄까요. 지금은 국물 맛이 좀 깊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여전히 겸연쩍은 마음이 있지만, 우리 안에선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요.”(신재평)남성 2인조 프로듀싱 유닛 밴드 페퍼톤스가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페퍼톤스는 카이스트 출신 ‘엄친아’ 신재평, 이장원이 2004년 ‘후추처럼 기분 좋은 자극을 주겠다’며 의기투합해 결성한 밴드다. 일본 시부야케이 계열 음악을 기반으로 전자음이나 다양한 사운드 소스를 활용, 재기발랄하고 개성 강한 음악으로 여타 밴드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강렬하고 상쾌한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데뷔 초부터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 밴드’라는 타이틀을 얻은 페퍼톤스는 이후에도 변함 없이 청량하게 빛나는 음악으로 정체성을 완성해갔고 어느덧 스무 살 ‘청년 밴드’가 됐다.대학 친구 두 사람이 그저 음악이 좋아서 호기롭게 팀을 결성하고, 뚝딱뚝딱 음악을 만들어온 세월이 어느덧 20년이다. 하지만 ‘페퍼톤스 20주년’이라는 타이틀은 전혀 생각해본 적 없는 일이었다. “환갑 때 ‘뉴 히피 제너레이션’을 부르는 게 꿈이라고 얘기하긴 했지만 ‘20주년’은 뜬구름 같은 이야기였어요. 40대 중반에 지금 이 자리에서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 사실 믿어지지 않기도 해요.”(신재평)“페퍼톤스는 세계정복을 넘어 우주정복이라는 대단한 포부, 허황된 꿈을 갖고 시작한 밴드예요. 지금은 이게 생계가 됐지만 시작했을 당시엔 그만큼 우리에겐 재미있는 일이었죠. 즐거움으로 시작한 일이기 때문에 밴드 운영에 있어서의 현실적 문제나 견해 차이가 있어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서로 노력을 많이 했다고 생각해요.”(이장원)스스로에게도 의미 있는 시점인 만큼, 이들은 17일 20주년 기념 앨범 ‘트웬티 플렌티’를 따끈하게 선보인다. 2CD로 구성되는 이번 앨범에는 신곡 10곡 외에도 잔나비, 루시, 나상현씨밴드, 유다빈밴드, 스텔라장, 권순관 등이 참여한 리메이크 곡들도 수록된다. “리메이크 10곡은 소속사(안테나)에서 준비해준다 하셔서, 반신반의했죠. 사실 우린 엄청 대단한 레전드 팀도 아니고, 전국민이 알만한 히트곡이 있는 팀도 아니죠. 그저 우리 나름의 고유한 정서와, 우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지속한 팀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리메이크 제안이 사실 놀랐고, 고마웠어요.”(신재평)10곡의 리메이크곡 중 ‘최애’ 곡을 뽑을 순 없지만 ‘행운을 빌어요’만큼은 공연 세트리스트에서 절대 빼놓지 않는다고 언급한 신재평은 “이 노래를 만들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노래들이 그 때 반짝 하고 잊혀진 게 아니라, 낙관적이고 희망에 대한 이야기라 오랫동안 들어주시는 게 고맙다”고 전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페퍼톤스의 음악이 다수 삽입된 덕분에 음악적으론 대중 친화도가 상당히 높아 일각에선 ‘BGM 아티스트’ 이미지로도 통한다. 이에 대해 신재평은 “스스로 우리만의 독특한 맛을 갖고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그걸 좋아해주는 분들이 있는 만큼 그 색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정서적인 측면에선 신나는 음악을 통해 희망차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했는데, 그런 음악이 축적되다 보니 낙관적인 세계관을 갖는 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잘 모르지만 페퍼톤스 음악은 들어본 적 있다고 말씀해주시기도 한다”며 “BGM으로 많이 써주셔서 대단히 감사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20년 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올타임 청춘밴드’로 통하는 데 대한 생각도 전했다. “좋은 작품은, 본인들이 어떤 시기를 살아가고 있든지 그때마다 새로운 울림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라 생각해요. 억지로 청춘 얘기를 하자거나, 젊었으면 좋겠다는 게 아니라 그냥 지금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하자는 마음으로 꾸준히 해나가고 있는데, 동년배들이 공감해주시고 그 이야기들도 청춘의 이야기로 받아들여주신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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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가 들썩...여자 대학농구에서 연일 새 역사 쓰는 '케이틀린 현상'

미국 스포츠가 아마추어 여자 선수의 이름 하나에 들썩이고 있다. 아이오와대학 여자농구팀 가드 케이틀린 클라크(22)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클라크는 현역 선수로서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농구 디비전1의 올타임 득점 1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3월의 광란’ NCAA 농구 64강 토너먼트에서 올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클라크는 그동안 대중적인 인기에서는 한발짝 뒤에 있었던 여자 대학농구를 화제의 중심으로 옮겨놓았다. 아이코닉한 장면과 기록도 여럿 만들어냈다. 그는 지난 2일(한국시간) 열린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 8강전(지구 결승전)에서 루이지애나주립대를 94-87로 꺾는데 앞장섰다. 클라크는 이 경기에서 41득점(3점 슛 9개) 7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SPN은 이 경기의 TV중계 시청자 수가 1230만 명(닐슨 집계)이었다면서 미국 여자 대학농구 사상 최다 시청인원 기록이 나왔다고 3일 보도했다. 클라크의 폭발적인 인기에는 라이벌 선수와 팀에 엮인 스토리도 한몫 했다. 2일 경기의 상대가 바로 라이벌팀 루이지애나주립대였고, 여기엔 클라크의 라이벌 선수인 에인절 리스가 있다. 아이오와대학과 루이지애나주립대는 지난해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 결승에서 만났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아이오와대학은 루이지애나주립대에 져서 준우승했다. 당시 결승전 도중 리스는 클라크의 플레이를 조롱하면서 ‘눈이 안 보인다’는 제스처를 하는가 하면 자신의 손가락을 가리키며 ‘챔피언 반지는 내꺼’라는 동작을 취해 라이벌리에 불을 지폈다. 결승 후에도 에피소드는 또 나왔다. 미국의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결승전 후 클라크와 아이오와대학 선수들도 우승팀 선수들과 함께 백악관에 초청하고 싶다고 밝힌 것이다. 클라크는 ‘준우승팀이 가는 건 우승팀에게 결례’라고 거절 의사를 전했다. 준우승팀 클라크가 스타성에서 한수 위임을 증명하는 듯한 이 해프닝에 리스는 발끈한 듯했다. 자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을 받고 싶지,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은 원하지 않는다고 한마디 했다. 이런 라이벌 스토리가 배경으로 깔려있기에 올해 8강전에서 미리 만난 두 팀의 경기는 전미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1230만 명의 역대 최다 시청자수 기록이 나온 배경이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지난해 NBA 챔피언결정전 한 경기 평균 시청자 수 1164만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한 경기 평균 시청자 수 910만명을 모두 넘어선 수치"라며 여자대학농구에 쏠린 이례적인 관심도에 주목했다. 클라크는 지난해 역사적인 장면의 일원이 된 경험도 있다. 2023년 10월 아이오와대학은 드폴대학과의 여자농구 경기를 학교의 미식축구장인 키닉스타디움에서 열었다. 야외 경기장인 미식축구장 그라운드에 특설 농구코트를 설치했고, 이 경기에 5만5646명의 관중이 들어차 NCAA 농구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을 썼다. 이전 기록은 2002년 NCAA 챔피언십 코네티컷-오클라호마의 경기에서 나온 2만9619명이었는데,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신기록이 탄생했다. 유료 관중 5만5000명을 넘긴 역사적인 이 경기의 수익금은 학교 인근의 스테드패밀리 아동병원에 기부됐다. 여자 대학농구에 5만5000명이 넘는 유료관중이 들어찬 건 클라크의 스타 파워가 한몫 했기에 가능했다. 클라크는 NCAA 디비전1에서 남녀 통틀어 역대 최다 득점 기록(3900점)을 세웠다. 올해 2월 15일 경기에서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드디어 넘어서는 순간은 미국 대학농구의 역사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클라크는 올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예약했다. 그의 시그니처는 먼 거리에서 던지는 정확한 3점 슛이다. NCAA 통산 3점 슛 성공률이 37.7%에 이른다. 루키 시즌인 2020~21시즌에는 40.6%에 달했다. 상황에 따라 달려가다가 먼 거리에서 던지는데 이 같은 러닝 딥스리가 그대로 림에 꽂히는 통쾌한 장면도 자주 보여준다. 클라크는 NBA 스타 스테판 커리에 빗대 ‘여자 커리’로도 불리지만, 또다른 NBA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는 인터뷰에서 “커리 이상인 것 같다. 확실한 건 클라크가 나보다 슛이 훨씬 더 좋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키 183㎝의 클라크는 여자농구의 포인트가드로서 상대적으로 키가 크다. 여기에 득점력과 슛 능력이 압도적으로 뛰어나며, 훌륭한 포인트가드이기도 하다. 아이오와 출신인 클라크가 다른 명문대의 영입 제안을 뿌리치고 고향 학교에 다니는 것도 아이오와의 팬을 열광시키는 요인이다. 수수한 외모로 꾸밈 없이 운동에 집중하는 게 매력인 클라크는 이미 나이키, 게토레이, 스테이트팜 등과 후원 계약을 했다. 클라크는 아마추어인 대학 운동선수들이 후원을 받을 수 있는 NIL(name, image and likeness) 계약으로 310만 달러(41억8000만원)를 벌어 현재 미국 대학 운동선수 수입 4위에 올랐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36만 명이다. 현지에서는 클라크가 미국 여자 스포츠 스타로서 업계의 지형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먼저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WNBA는 여전히 NBA의 보조금을 받아서 리그를 운영하고 있고, 마케팅이나 리그 규모가 다른 경쟁 종목들에 비해 작다. 대학농구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고 해서 클라크의 인기가 WNBA 전체 인기를 견인하기는 역부족이라는 견해가 있다. 반면 여성 스포츠 스타와 팬덤의 지형도가 격변하고 있으며, 여기에 클라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낼 가능성에 주목하는 시선도 있다. 미국 매체 패스트컴퍼니는 지난달 31일 기사에서 “비즈니스 리더들이 ‘케이틀린 현상’에 주목해야 할 이유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 매체는 여성 스포츠팬은 남자 팬덤에 비해 훨씬 더 적극적이기 때문에 선수에 대한 관심, 해당 선수를 후원하는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와 지지가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또 레거시 매체들은 여자 선수의 기사를 다루는 분량이 남자 선수에 비해 매우 적었기 때문에 여자 선수들이 홍보와 마케팅에서 불리했지만, 여자 선수들은 오히려 소셜 미디어 활용과 팬과의 소통에 더 능수능란하기 때문에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오와대학은 6일 유콘대학과 4강전을 치른다. 또다른 4강전에선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과 NC주립대학이 결승행을 다툰다. 올해 NCAA 여자농구 토너먼트 결승전은 7일 열린다. 클라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프로 무대에 진출한 후 또다른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NBA 레전드 매직 존슨은 자신의 SNS에 "팝콘을 준비하고 NCAA 여자농구 4강전을 볼 준비를 해야 겠다"며 클라크의 활약에 잔뜩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은경 기자 2024.04.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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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드림 컴백] 2분기 SM 톱 전선 달린다②

그룹 NCT 드림이 25일 새 앨범 ‘드림 이스케이프’(DREAM( )SCAPE)로 돌아온다. 정규 3집 ‘아이에스티제이’(ISTJ) 이후 8개월 만의 컴백으로, 이들은 이번 앨범 발매를 기점으로 2024년 2분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톱 전선에 선 활약을 예고했다. NCT 드림은 현재 SM 내 효자 중의 효자다. 올해 초 공시에 따르면 SM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9600억 원, 영업이익 1154억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 여기에 NCT 드림이 상당한 지분을 차지했다.특히 지난해 ‘ISTJ’로 써낸 커리어 하이의 성적은 상징적이었다. ‘ISTJ’는 쿼드러플 밀리언셀러(400만 장 이상)를 달성했고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26개 지역에서 41회에 달하는 월드투어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해 초 내부의 경영권 다툼에 종지부를 찍고 멀티 프로덕션 체제를 내걸며 ‘SM 3.0’ 시대를 연 SM 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였다. 내홍을 딛고 두 번의 컴백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에스파와, 지난해 가을 화려하게 데뷔한 라이즈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음원차트에서 선방해준 바통을 이어받아 NCT 드림도 다시 달린다. 새 앨범 컴백과 더불어 이들은 오는 5월에는 서울을 시작으로 세 번째 월드투어 ‘더 드림 쇼 3’에 돌입, 북남미, 유럽, 아시아 등을 순회할 예정이다. 이 중 일본에서는 돔 투어로 전개할 예정이라 양적 성장도 기대된다.◇ 눈물겨운 성장 서사…드림즈 컴 트루 2016년 8월 25일 데뷔한 NCT 드림은 현재 SM엔터테인먼트의 ‘허리’다. 2000년 데뷔한 보아를 필두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등 2000년대 데뷔해 어느덧 20년차 안팎인 ‘올타임 레전드’ 팀들이 지금도 건재하지만 NCT 드림은 2010년대 데뷔 그룹 중 여전히 맹렬한 기세로 소속사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초반 여정은 녹록지 않았다. 데뷔 초 이들의 네오시티(NCT) 세계관이 대중과 접점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소속사 내 직속 선배로 시대를 호령했던 엑소의 인기와 명성을 곧바로 이어가지 못했다. 흔히 ‘한창 때’로 여겨지는 데뷔 2~3년차 즈음엔 방탄소년단(BTS)이 글로벌 음악시장을 사로잡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독식해 상대적으로 당대 신인 그룹들은 주목을 덜 받았고, 이는 NCT 드림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NCT 드림은 태생 자체가 ‘NCT 청소년 연합팀’이었던 만큼, 가요계의 짧은 수명을 초월해 길게 보고 멀리 날아오르는 전략을 택했다. 멤버 전원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데뷔한 만큼 NCT의 또 다른 유닛인 NCT 127을 비롯한 여타 보이그룹들과 달리 청량한 이미지로 승부수를 띄운 이들은 우직한 성장 곡선을 그려가며 팀명 그대로 ‘꿈(DREAM)’을 이뤄가는 여정을 보여줬다. ◇ 데뷔 8년, 군백기도 한참 남았다 데뷔 초 규칙으로 내세웠던 일명 ‘졸업 체제’를 과감하게 탈피해 2020년부터 현재의 마크, 런줜,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 7인조로 팀을 개편한 이들은 데뷔 5년차인 2021년 내놓은 ‘맛(Hot Sauce)’으로 음원차트 맛을 제대로 보며 본격 성장세를 이어갔다.이후 NCT 드림은 2022년 ‘버퍼링(Glitch Mode)’과 ‘비트박스’, H.O.T. ‘캔디’ 리메이크까지 세 곡을 모두 성공시키며 안정적 팬덤이 확보됐음을 입증했다. 여기에 지난해 7월 발표한 ‘ISTJ’로는 초동 트리플 밀리언셀러라는 커리어 하이 기록을 써내며 ‘마의 7년’을 긍정의 변곡점으로 삼아 성장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NCT 드림은 소위 ‘군백기’까지 아직 한참 남아 있어 향후에도 SM엔터테인먼트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팀 내 맏형인 마크는 1999년생이지만 캐나다 국적이라 군 복무 의무가 없다. 2000년생 제노, 해찬, 재민이 만 28세가 되어 입대할 시점이 될 때가 NCT 드림 완전체 활동에 처음으로 제동이 걸릴 시점인데, 아직 완전체로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마련된 만큼 ‘세대’를 초월한 NCT 드림의 장수 활약을 기대해 볼 만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2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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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눌렀다…‘차붐+SON’ 아시아 역대 베스트11 ‘5명 포함’

아시아 올타임 베스트11에 한국 선수 5명이 포함됐다. 최다 배출국이다.축구 매체 스코어 90은 21일(한국시간) 아시아 올타임 베스트11을 선정해 공개했다.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뽑은 최전방에는 손흥민(토트넘) 차범근(은퇴) 파울리노 알칸타라(필리핀·은퇴)가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가가와 신지(세레소 오사카·일본) 혼다 게이스케(FK 수두바 마리얌폴레·일본) 나카타 히데토시(일본·은퇴) 박지성(은퇴)이 자리했다.수비 세 자리는 나가토모 유토(FC도쿄·일본) 홍명보(은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 할애했다. 골키퍼는 모하메드 알 다에야(사우디아라비아)다.이번 베스트11에는 한국이 5명, 일본 선수가 4명 포함됐다. 사우디와 필리핀이 각각 1명씩 배출했다.필리핀 출신의 알칸타라는 1896년생이다. 1900년대 초반 필리핀과 스페인을 오가며 선수 생활을 했다. FC바르셀로나 레전드로 꼽힌다. 바르셀로나에서 골잡이로 13년 넘게 뛰며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안긴 인물이다.1972년생인 사우디 골키퍼 알 다에야는 A매치 178경기를 소화한 전설이다. 1993년 A매치에 데뷔전을 치른 후 2006년까지 사우디 대표 골키퍼로 활약했다.김희웅 기자 2024.01.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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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요대상’, K팝 레전드 한자리에…이승기‧다듀→티파니영‧산다라박‧선미 출격

제33회 ‘서가대’ 시상식이 ‘올타임 레전드’ 스타들을 한자리에 소환한다.26일 ‘서울가요대상’(이하 ‘서가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가수 겸 연기자 이승기, 갓세븐 뱀뱀, 영재, 소녀시대 티파니가 MC를 맡고 배우 이준기, 박신혜가 시상자로 함께 한다.MC를 맡은 이승기는 2004년 1집 앨범 ‘나방의 꿈’으로 데뷔한 후 그 해 ‘서가대’에서 처음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내년은 데뷔 20주년이 되는 해이자 부인인 배우 이다인과 가정을 꾸린 뒤 첫 아이가 태어나는 해다. 20주년의 새 출발을 ‘서가대’와 함께 한다는 점에서 뜻깊다.지난 2004년 정규 1집 ‘택시 드라이버’로 데뷔한 다이나믹 듀오도 ‘서가대’ 출격을 예고했다. K힙합신의 레전드 스타인 이들은 지난 2014년 발표한 ‘에아오’의 글로벌 역주행에 이어 얼마 전 종영한 엠넷 프로그램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2’ 미션 곡 ‘스모크’의 인기로 MZ세대까지 폭넓은 인기를 과시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K팝 2세대 라이벌인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 영, 투애니원 출신 산다라 박, 원더걸스 출신 선미도 제 33회 ‘서가대’ 무대에 선다.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 소녀시대와 태티서로 활동하는 것은 물론 솔로 가수, 뮤지컬, 연기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뽐낸 티파니 영은 ‘서가대’ MC로 현지팬들을 만난다.역시 같은해 원더걸스로 데뷔, 솔로 여가수로 독보적인 활동을 이어 나가는 선미와 2009년 투애니원으로 데뷔하며 전세계에 K팝 열풍을 일으킨 산다라박도 무대에 선다. 매번 독창적인 콘셉트로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이들이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현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3세대 K팝 대표주자인 갓세븐의 뱀뱀, 영재, 마크도 서울가요대상에서 오랜만에 함께 한다. 이들은 K팝 그룹 최초로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공연하는 등 BTS, 블랙핑크와 함께 K팝 3세대 대표주자로 맹활약했다. 특히 태국 출신인 뱀뱀은 현지에서 MC를 맡아 고국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며 영재도 특별MC로 무대를 빛낼 계획이다.‘서가대’는 1990년 태동해 33년간 K팝 문화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한 국내 가요축제다. 최고 영예인 대상을 비롯해 본상, 신인상 및 장르별 특별상 등 부문별 수상을 놓고 한국을 대표하는 K팝 뮤지션들이 열띤 경합을 펼친다.제 33회 ‘서가대’는 내년 1월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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