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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얼굴만 예쁘다? 레베카의 새해 인사 "우승하고 6월에 결혼할게요" [IS 인터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국계 3세 레베카 라셈(29·미국)이 배구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우리말을 또박또박 적어 내려간 레베카는 마지막에 '김백화♥'라고 썼다. 김백화는 할머니의 성(김)을 따라 팬들이 추천해 준 한글 이름이다. 그의 새해 소망도 크고, 간절하다. 흥국생명을 우승으로 이끈 뒤 멋진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다. 레베카는 2025~26 V리그 여자부 득점 5위(658점) 공격종합 4위(41.84%)에 올라 있다. 4년 전(199점·34.82%)보다 성적이 월등히 좋아졌다. 4라운드에는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했다. 최하위 후보로 꼽혔던 흥국생명은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의 지도 아래서 2위 싸움 중이다. 여기에 레베카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경기 용인시 흥국생명 연수원에서 만난 그는 "4년 전에는 예쁜 선수로 주목받았다면, 이제는 팀에 도움을 주는, 경쟁력 있는 선수로 인정받아 뿌듯하다"고 말했다.2021~22시즌 IBK기업은행 소속으로 한국 땅을 처음 밟은 레베카는 14경기 만에 방출됐다. 지난해 푸에르토리코 여자배구 MVP를 수상할 만큼 성장한 레베카는 V리그에 재도전장을 던졌다. 7순위 지명권을 얻은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김연경 어드바이저의 추천을 받아 레베카를 지명했다. 마지막 순위에 호명된 그는 눈물을 흘렸다. 레베카는 "한국을 떠날 때 한국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한국이 그리워서 너무 힘들었다"며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내 마음속 스위치가 눌러진 느낌이었다. 다른 리그에서 뛸 때도 한국 팬들의 응원이 계속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내 배구 인생에서 그런 관심을 받는 건 처음이었다. 마음이 따뜻해졌다. 할머니와 연결고리 때문에 (한국과) 확실히 유대감이 있다"며 웃었다. 레베카의 할머니는 주한미군과 결혼해 미국으로 이주했다. 레베카는 "아버지(제프 레이섬)가 의정부에서 8살 때까지 살았다"고 말했다. 그의 가족은 3월 초 한국을 방문할 예정. 레베카는 "한국에서 뛰는 날 아빠가 곁에서 응원하는 모습이 상상되지 않는다"며 벌써 감격하고 있다. 이어 "아빠가 어릴 때 한국을 떠난 뒤 처음 오는 거라고 한다. 벌써 경복궁 한복 체험 등 관광 일정을 다 짜놨더라"며 "아빠 키가 2m가 넘는데, 맞는 한복이 있을지 걱정이다. 난 경기에 집중해야 하기에 함께 놀러 다니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레베카의 목표는 흥국생명의 우승이다. 그는 그리스 리그에서 활약했을 때 만난 남자 친구와 지난해 혼인 신고를 마쳤다. 결혼식은 아직 올리지 않았다. 레베카는 "지난해 5월 초 드래프트에서 흥국생명 입단이 확정됐다. (6월 말 프러포즈를 받고) 이후 시즌 준비에 집중하느라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며 "결혼식을 준비하는 데 신경 쓸 일이 많지 않은가. 올해 우승하고 결혼식(6월 예정)을 올리면 가장 좋겠다"며 웃었다. 레베카는 귀화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로 뛰는 목표도 갖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다. 그는 "아버지가 직장 생활을 하고 있어서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 언젠가 아버지가 '시민권을 포기할 테니, 귀화해'라고 하셨지만, 복잡한 사항이 많다"면서 "마음속에 늘 귀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면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생활하면 내 몸에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게 잘 느껴지는 것 같다"며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것이 내 배구 인생에서 가장 큰 목표다. 그러려면 더 성장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용인=이형석 기자 2026.02.18 10:02
뮤직

[단독] ‘61세 회춘가수’ 김광진 “사이클 안 좋고 하강할 때도 꿋꿋이 버티는 게 가장 중요..포기하지 마라” [한복인터뷰]

“아궁빵(아기 궁뎅이 빵 포즈) 한 번 해볼까요?” 나이를 잊은 채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김광진(61)이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진행한 일간스포츠와의 한복인터뷰 사진 촬영 도중 직접 건넨 포즈 제안이다. ‘계란 두 판’ 연배의 그에게서 나온 아궁빵이라니. 올해 마주한 최고의 문화충격이다. 멋스러운 한복을 입고 진지하게 촬영에 임하던 김광진은 아궁빵을 접한 계기에 대해 “NCT 도영과 콘텐츠 촬영하며 만났다가 배웠다”며 싱글싱글 웃더니 한 발 더 나아가 요즘 아이돌들 사이에 핫하다는 볼찌빵(볼찌부빵) 포즈까지 거침없이 소화하며 역대급 사진을 남겼다. 과연 요즘 ‘MZ 픽 대세’다운 자신감인데, “한복은 1992년 결혼식 때 입고 34년 만에 처음 입어본 것 같다”는 말을 들으니 어쩌면 데뷔 30여년 만에 찾아온 즐거운 기운이 그를 더 춤추게 하는 듯도 했다. 김광진은 7남매 대가족의 막내다. 설 연휴 계획을 묻자 “형제자매가 많으니 찾아 뵙고 식사를 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연휴 직후인 21, 22일 진행되는 앙코르 콘서트 연습에 몰두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형님, 누나들도 공연장에 오시는데, 옛날부터 공연이 점점 더 퀄리티가 좋아지고 운 좋게 목소리도 좋아지는 걸 보며 응원도 해주신다”고 덧붙였다. ‘마법의 성’, ‘동경소녀’, ‘편지’ 등 주옥 같은 명곡을 빚어낸 김광진은 ‘증권맨 투잡 가수’로 주목받던 데뷔 초창기를 거쳐 10여년간 금융권에 종사했다. 2011년 펀드매니저 일을 접고 다시 음악 ‘원잡러’가 된 뒤 꽤 긴 시간 뮤지션으로서 고군분투 해온 그는 근 15년 만에 유튜브 알고리즘의 특급 수혜자가 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에 대해 김광진은 “2030이 내 음악을 좋아해주는 것은 물론, 직접 티켓을 사서 공연장에 오는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믿어지지 않는다”면서도 “지나온 시간을 뒤돌아볼 때 힘들었던 건, 자기 음악에 대한 자부심을 유지하는 일이었다. (후배들이) 반응이 없고 오랫동안 소외되면 위축되는데 그럼에도 위축되지 말고 꿋꿋하게, 자기 자리에서 공연을 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팬들에게 ‘대세’의 기운을 전할 새해 덕담을 부탁하자 김광진은 동년배 팬들을 향해 먼저 운을 뗐다. “인생을 살다 보니 저는 주식시장과 연예계 두 방면에서 시간을 보냈는데요, 둘 다 변동성이 컸던 삶이었던 것 같습니다. 좋을 때도 있었고, 안 좋을 땐 한없이 안 좋아지는 사이클을 만나기도 했는데 사이클이 안 좋고 하강할 때도 꿋꿋이 버티는 게 가장 중요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준비하면,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또 그는 새로 ‘입덕’한 젊은 세대들에게 인생선배로서의 조언을 부탁하자 “세상이 예측하기 참 어려운 것 같다. 새로운 AI 환경이 도래하고 산업 변화도 예측하기 어렵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가늠하기 어려워 불확실한 시대에 살아가려면 너무 크게 환호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담담하게 자기 할 일들을 해나가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면서도 “사실 젊은 분들에게 조언은 잘 안 하려고 한다. 너무 예측하기 어렵고, 섣부른 조언이 방해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는 “예전과 달리 지금은 음악하는 분들이 너무 많고, (음악을)쉽게 만드는 대신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게 어려운 환경”이라면서도 “대신 SNS나 유튜브를 통해 생각지도 못한 성과가 오는 일도 있으니 너무 실망하지 않았으면 한다. 본인이 전략을 잘 세워 하면 기회가 오는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그 자신의 새해 소망도 덧붙였다. “해외 공연을 하고 싶어요. 아직은 인지도가 부족해 한국에서 페스티벌도 열심히 나가고 단독 공연도 열심히 하면서 지명도나 능력치를 높여서 내년 정도엔 해외에서 공연하는 게 꿈입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17 06:00
예능

[TVis] 넉살 “육아인의 삶…둘째 심장수술 잘 마쳤다” (‘라디오스타’)

래퍼 넉살이 음악 아닌 육아에 열중하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1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투머치 TALK GPT’ 특집으로 꾸며져 이동진, 안현모, 궤도, 넉살이 출연했다. 이날 넉살은 “제가 아이도 있고, 결혼했다는 사실에 인지부조화가 온다”면서 “첫째는 3살이고 둘째는 94일 됐다. 올해는 열심히 활동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저는 할 얘기가 많이 없고, 육아인으로 살고 있다”면서 “첫째 육아를 해봤는데 밥을 주면 자더라. 이 정도면 아이 키울만하다고 생각해서 둘째를 가졌다”고 말을 이어갔다. 이어 “둘째가 심장에 문제가 있어서 수술받고 건강하게 돌아왔다. 근데 첫째와는 정반대로 너무 예민하더라”며 “둘째가 잠을 못 자서 아내와 제가 좀비 상태다. 육아를 교대로 하는데도 따로 자다가도 아이가 울면 깬다”고 수면부족 근황을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넉살은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도전과 경험을 이어가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그는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 중인 서커스단 오디션 소식을 전하며 “올해 공연을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11 23:34
스포츠일반

대한탁구협회 어워즈 2026 MVP 영예는 임종훈...신설 모범상은 이상수

대한탁구협회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KTTA AWARDS 2026’을 개최했다. ‘Wave the Next’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시상식에는 시즌 성과를 결산하고 한국 탁구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를 담았다. 시상식에는 선수, 지도자, 협회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태성 대한탁구협회장은 “탁구는 흐름이 있다. 서사가 있고 승과 패라는 결말 속에서 하나의 멋지고 치열한 스토리가 완성된다. 그리고 하나의 스토리는 선수들, 지도자와 심판들, 임원진, 뜨거운 응원으로 경기장을 달궈주는 관중들, 가족들의 함성까지 모두가 함께할 때 만들어진다. 모두의 노력은 존중받아야 하고, 만들어낸 성과는 반드시 축하받아야 마땅하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 모두는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라는 개회사로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날 최고 영예인 최우수선수상(MVP)은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수상했다. 임종훈은 지난해 국제무대에서 꾸준한 성과로 활약했다. 특히 파트너 신유빈(대한항공)과 WTT 파이널스 혼합복식을 제패했으며, 안재현과 함께 비(非)중국인 최초 그랜드 스매시(7월 US) 남자복식도 제패했다. 임종훈의 MVP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2021년과 2023년, 2024년 우수선수상을 3회 수상한 바 있었다. 다만 임종훈은 인도에서 10일 개막하는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출전차 이번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했고, 아내 홍예림 씨가 대리 수상했다.임종훈은 지난해 가을 결혼한 새신랑이다. 임종훈은 아내 홍예림 씨가 대신 전한 인사를 통해 “이렇게 크고 영광스러운 상을 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한국탁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수선수상은 국제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신유빈(대한항공), 지난 종합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챔피언 오준성(한국거래소)에게 돌아갔다.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던 신유빈은 역시 국제무대에서 한국탁구를 대표하는 꾸준한 활약으로 큰 존재감을 보였다. 시상식 말미 신유빈은 후원사 yohemite 이재선 대표이사와 함께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5000만 원의 유소년탁구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오준성(19)은 아직 주니어 연령임에도 이미 두 번의 종합선수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역사를 쓰고 있는 선수다.이날 시상식에서는 30년간 탁구 전문지 '월간 탁구'의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한국 탁구의 주요 순간을 기록해 온 고(故) 안성호 기자를 기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오랜 기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한국 탁구의 국제 경쟁력을 지탱해 온 이상수(현 삼성생명 여자팀 코치)와 서효원(현 여자대표팀 코치)이 은퇴식을 가졌다. 올해 신설된 모범상은 은퇴식을 한 이상수에게 돌아갔다. 대한탁구협회는 모든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주인공을 특별 시상하기 위해 협회에 등록된 선수, 지도자, 심판들 중에서 200명의 선거인단를 선정해 투표를 실시했으며, 최우수선수상보다도 많은 1000만 원의 상금을 준비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선정된 첫 번째 주인공은 이날 은퇴식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이상수였다. 첫 번째 모범상의 주인공이 된 이상수는 “정말 받을 줄 몰랐다. 그래서 더 영광스럽다. 상의 이름만큼이나 후배들에게 더 모범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KTTA AWARDS 2026■ 경기부문(27)▶최우수선수상=임종훈(한국거래소) ▶우수선수상(2)=신유빈(대한항공), 오준성(한국거래소) ▶최우수단체상=대전동산중학교(남) ▶우수단체상(11)=대전동문초등학교(남), 송정초등학교(남), 세아탁구아카데미U12(여), 청양군탁구협회U15(여), 대전동산고등학교(남), 화성도시공사U18(여), 상서고등학교(여), 경기대학교(남), 인천대학교(여), 삼성생명(여), 한국거래소(남) ▶최우수지도자상=차종윤(대전동산중) ▶우수지도자상(11)=김용수(동문초 코치), 이동현(송정초 코치), 최정민(세아탁구아카데미 코치), 이수빈(청양군탁구협회 코치), 최주성(대전동산고 감독), 김정철(화성도시공사U18 코치), 김경민(상서고 감독), 이재욱(경기대 감독), 고관희(인천대 감독), 채윤석(삼성생명 감독), 윤상준(한국거래소 코치) ▶심판상(2)=이정금, 김영주 ■ 공로‧특별부문(21)▶공로상(15)=강성준(서울시탁구협회 수석부회장), 이정희(부산시탁구협회 전무이사), 진미덕(광주시탁구협회 부회장), 권오신(대전시탁구협회 부회장), 최상민(울산시탁구협회 전무이사), 유혜정(세종시탁구협회 부회장), 김홍구(경기도탁구협회 부회장), 장종호(충청북도탁구협회 부회장), 신동섭(청청남도탁구협회 이사), 김혜숙(전라남도탁구협회 부회장), 김호영(경상북도탁구협회 이사), 김성미(제주도탁구협회 부회장), 신순범(한국중고탁구연맹 부회장), 박준홍(한국대학탁구연맹 부회장), 최상호(한국실업탁구연맹 부회장) ▶특별상=故안성호(전 월간탁구 사진기자) ▶인기상(2)=장우진(전문체육), 이재철(생활체육) ▶신인상(2)=최지욱(대광고), 허예림(화성도시공사) ▶모범상=이상수(삼성생명, 은퇴)■ 기타 부문(6)▶감사패=신창재(교보생명 대표이사), 손영화(학교법인 행촌학원 이사장), 한병홍(화성도시공사 사장), 박란주(타그로 대표), 이상수(은퇴), 서효원(은퇴). 이은경 기자 2026.02.10 11:52
연예일반

[TVis] 배기성, ♥12살 연하 쇼호스트 아내 공개... “진짜 미인” (조선의 사랑꾼)

가수 배기성이 12살 연하 아내를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배기성이 아내 이은비와 함께 등장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올해로 결혼 9년 차라고 소개했다.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은 “진짜 예쁘다”, “미인의 정석”이라며 이은비의 외모에 특히 감탄했다.이날 공개된 배기성의 아내 이은비는 단정한 비주얼과 세련된 분위기로 단번에 눈길을 끌었다. 특히 또렷한 이목구비와 밝은 미소로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은비는 베테랑 쇼호스트로 활약해온 인물로, 안정적인 진행력과 친근한 화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제작진이 근황을 묻자 이은비는 “요즘도 행사나 진행 일을 조금씩 하고 있다”며 “집에 가만히 누워 있는 성격이 아니다”라고 말해 부지런한 성향을 드러냈다. 꾸준히 현장을 찾으며 일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에 배기성도 고개를 끄덕였다.이에 배기성은 “진짜 부지런하다”며 아내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고, 아내의 자기관리와 일에 대한 열정을 아낌없이 칭찬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09 22:23
스포츠일반

시애틀 11년 만에 슈퍼볼 설욕전...MVP는 워커 3세

미국프로풋볼(NFL) 시애틀 시호크스가 11년 전의 설욕에 성공하며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애틀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0회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29-13으로 제압했다. 시애틀의 슈퍼볼 우승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다. 지난 2014년 제48회 슈퍼볼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듬해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에 당했던 통한의 역전패를 시애틀은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복수에 성공했다. 나선 시애틀은 1쿼터 11분 58초를 남기고 키커 제이슨 마이어스의 33야드 필드골로 3-0 앞서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쿼터에서도 마이어스가 2쿼터 11분 16초를 남기고 39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전반 종료 11초 전 41야드 필드골을 침착하게 넣어 9-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시애틀은 후반에도 강공을 멈추지 않았다. 3쿼터 9분 12초를 남기고 마이어스가 다시 한번 41야드 필드골을 꽂아 넣으며 12-0까지 달아났다.양 팀 통틀어 첫 번째 터치다운은 4쿼터 초반에야 나왔다. 시애틀은 4쿼터 13분 24초를 남기고 쿼터백 샘 다널드가 타이트엔드 AJ 바너에게 16야드짜리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해 19-0을 만들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뉴잉글랜드도 쉽게 꺾이지 않았다. 4쿼터 12분 27초 뉴잉글랜드 쿼터백 드레이크 메이가 맥 홀린스에게 3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뿌려 19-7로 추격을 시작했다.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시애틀의 수비를 뚫고자 했던 뉴잉글랜드가 연달아 실점했다. 시애틀은 마이어스의 필드골로 3점을 보탠 뒤 경기 종료 4분 27초를 남기고는 코너백 데번 위더스푼이 뉴잉글랜드 쿼터백 메이를 덮쳐 색을 기록한 것과 동시에 공을 떨어뜨리게 했다. 흘러나온 공을 라인배커 우체나 은워수가 낚아챈 뒤 그대로 44야드를 질주해 경기에 쐐기를 박는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이 장면으로 점수는 29-7까지 벌어졌고, 이후 뉴잉글랜드가 한 차례 터치다운에 성공했으나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은 시애틀 러닝백 케네스 워커 3세에게 돌아갔다. 워커는 이날 27번의 러싱 시도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35야드를 질주, 시애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러닝백이 슈퍼볼 MVP를 차지한 건 1998년 터렐 데이비스(덴버 브롱코스) 이후 무려 28년 만이다.쿼터백 MVP는 쿼터백이 34회로 가장 많고, 최근 3년도 쿼터백이 독식했다. 러닝백은 이번이 8번째 MVP 배출이다.올해 슈퍼볼 하프타임 쇼의 주인공은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세계적인 팝스타 배드 버니였다. 최근 열린 2026 그래미 어워즈에서 스페인어 앨범 사상 최초로 '올해의 앨범상'을 받은 배드 버니는 리바이스 스타디움을 거대한 푸에르토리코 축제 현장으로 탈바꿈시켰다.그는 무대 위에 사탕수수밭과 푸에르토리코 전통 가옥, 시골 농부들의 모습을 재현하며 고향의 역사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렸다. 공연 중반에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결혼식 장면을 연출하며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배드 버니와 함께 무대를 꾸몄고, 푸에르토리코 출신 원조 라틴 스타 리키 마틴도 무대에 올랐다. 김식 기자 2026.02.09 15:26
스타

“성지순례” 하정우, ♥차정원과 ‘장기 연애’ 중 결혼 스포…과거 열애설까지 파묘 [왓IS]

배우 하정우가 열애를 인정하면서 과거 그의 연애·결혼 관련 발언들이 재조명받고 있다.지난 4일 하정우는 결혼설을 부인하며 “현재 여자친구와 교제 중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후 상대가 차정원임이 드러났고, 양측 모두 교제 자체는 인정했지만 7월 결혼설은 일축했다. 다만 열애 인정과 동시에 하정우의 과거 언급들이 주목받고 있다.지난해 유튜브 채널 ‘용타로’에서 하정우는 MC 이용진에게 “올해 불같은 연애가 가능한지 궁금하다. 다른 건 다 필요 없고 연애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정우는 “여리여리한 스타일 안 좋아한다. 비욘세 스타일 좋아한다”며 “사람을 바라보는 기준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비슷하고 어른들을 공경해야 한다. 그리고 지식과 지혜가 있는 사람”이라고 배우자 조건을 꼽았다.이에 이용진은 “2025년엔 진짜 좋은 사람을 만난다. 혹시라도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인스타에 올려달라. 용타로를 언급해달라. 정말 그렇게 되면 형님 결혼에 있어서 제가 큰 역할을 한 것이다”고 점치기도 했다.그러자 하정우는 “그렇게 하겠다. 양복 한 벌 해주겠다”고 약속했고 이용진은 “양복 받고 축의금 안 내고 식사도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 하정우의 열애 인정과 결혼설이 불거지며 누리꾼은 “성지순례 왔다”며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 유튜브 채널 ‘짠한형’ 출연 당시 하정우는 “내년엔 반드시 장가를 갈 것”이라고 결혼 의사를 밝혔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귀엽고 섹시한 스타일이다. 이국적인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고 푸에르토리코 스타일”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정우와 차정원의 정확한 교제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은 2020년 연예계 동료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 오랜 기간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2018년 제기된 ‘럽스타그램’ 의혹도 다시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차정원의 SNS에 게시된 비숑 프리제 사진이 하정우의 반려견이며 바닥재도 하정우의 집과 동일하다고 추측글을 게시했다.또 차정원과 하정우의 전 연인 구재이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점도 이목이 쏠렸다. 차정원과 구재이는 지난 2017년 FashionN 뷰티 예능 ‘팔로우 미 시즌8’에서 함께 MC 호흡을 맞췄다. 구재이는 지난 2012년 하정우과 공개 연애 후 3년 뒤 결별을 알렸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하정우와 차정원은 실제로 7월 결혼을 염두하고 신라호텔에 결혼식을 예약했다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의 상반기 바쁜 스케줄로 인해 결혼 시기를 하반기로 미뤘는데, 이 과정에서 결혼 관련 소식이 외부로 알려졌다는 후문이다. 하정우는 오는 3월 14일 tvN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차정원은 2012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로 데뷔해, 현재는 패션·뷰티계에서 활동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05 13:23
예능

윤유선 “♥법조인 남편, 결혼 7년차에 별거 통보”…火이동 ‘동상이몽2’ 시청률 견인

SBS 예능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화요일 편성 이동 후 첫 방송부터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했다. 편성 이동 후 첫 방송에서 배우 윤유선, 이성호 부부가 첫 동반 예능 출연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편성 이동 후 전국 시청률 3.7%로 출발했다. 2049 시청률은 1.3%로 동시간대 압도적 1위에 올랐다. 또한 화요 예능 전체에서는 ‘틈만 나면,’에 이어 2위에 오르며 화요일 밤 SBS 예능 라인업의 존재감을 굳건히 했다. 이날 방송에선 아역 시절부터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며 올해 데뷔 52년 차를 맞은 배우 윤유선과 ‘어금니 아빠 사건’, ‘전 경찰청장 실형 선고’ 등 굵직한 사건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전 판사이자 현 법조인 이성호가 결혼 25년 만에 함께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두 사람은 법조계 지인들의 소개로 처음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처음엔 두 사람 모두 거절했지만, 주선자의 끈질긴 설득 끝에 어렵게 첫 만남이 성사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윤유선은 이성호가 만난지 일주일 만에 결혼 얘기를 꺼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게다가 이성호는 “심지어 하루도 안 빠지고 98일 동안 만나고 결혼식을 했다”며 속전속결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부부는 평소에도 티격태격하느냐는 질문에 “저희 진짜 엄청 많이 싸웠다”라며 서로 간의 ‘동상이몽’에 대해 늘어놨다. 윤유선은 입장이 다를 때마다 남편이 판결하듯 잘잘못을 따진다고 폭로했고, 이성호는 “잘못한 사람이 잘못 안 한 척 연기하는 줄 알았다”고 받아치며 현실 부부의 갈등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결국 결혼 7년 차에 남편 이성호는 계속되는 갈등에 별거를 제안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러자고 할 줄 알았다”는 이성호의 예상과 달리 당시 윤유선은 “못 나가. 그냥 살아”라고 단호하게 말했다고. 윤유선은 당시 남편의 당황한 표정을 아직도 기억한다며 “(결혼은) 자기가 선택한 거 아니냐. 저도 그렇고 자기 선택에 책임을 지고 살아야 한다”라면서 “욱하는 마음에 나가면 다시 어떻게 들어오냐. 내가 잘 잡았지”라며 그동안 작품 속에서 보여온 차분하고 단아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04 09:03
프로야구

“또 그 얘기냐?” 아니다, 허경민과 김상수의 우승 경력은 KT의 경쟁력이다 [IS 질롱]

KT 위즈가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호주 질롱 베이스볼 파크. 내야 포지션마다 2~3명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지만, 등 번호가 보이지 않으면 선수들을 구별하기 어렵다. 다들 목이 터져라 “파이팅” “나이스 캐치”를 외친다. 유니폼은 흙으로 범벅이 돼 있다. 2루수 위치에 있는 김상수(36), 3루에 있는 허경민(36)의 플레이는 여전히 간결하고, 민첩하다. KT 관계자는 “두 선수의 BQ(Baseball Quotient, 야구 센스)가 워낙 뛰어나다. 성실한 데다, 후배들을 잘 챙기기까지 하니 30대 중반 나이에도 자리를 잘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두 선수는 18년째 ‘절친’이다. 2008년 7월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 우승을 함께 맛봤다. 오지환(LG 트윈스) 안치홍(키움 히어로즈) 박건우(NC 다이노스) 정수빈(두산 베어스) 김재윤(삼성 라이온즈) 등 동기들이 여전히 KBO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두 선수가 인터뷰하는 장소를 지나가던 이강철 KT 감독은 “또 그 얘기냐? 쟤들은 만나면 그때 우승한 얘기만 한다”며 웃었다.18세에 맛본 ‘우승 경험’은 선수 생활의 큰 자산이 됐다. 김상수는 삼성이 2011~2014년 연속으로 한국시리즈(KS)에서 우승할 때 주전 유격수였다. 2023년 KT로 이적해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있다.대표팀 유격수였던 허경민은 두산에서 3루수를 맡았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두산이 7년 연속 KS에 진출하는 동안 ‘왕조의 막내’로 활약했다.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이 미국을 꺾고 우승했을 때도 김상수와 허경민이 있었다.1년 전 허경민이 KT 유니폼을 입으면서 김상수와 처음으로 소속팀 동료가 됐다. KT가 김현수·최원준·한승택·한승혁을 영입한 올 시즌은 이들이 다시 우승에 도전할 적기다. 이강철 감독도 둘의 ‘우승 경력’을 들고는 고개를 끄덕였다.허경민은 “KT 훈련량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다들 파이팅을 크게 외치느라 캠프가 시끄럽다.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져서 다들 (경쟁에서 이기고 싶은) 욕심이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크다. 올해 멤버가 강해졌으니 다치지 않고 각자의 역할을 하다 보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수는 “선배라고 해서 조용히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선배가 앞장서면 후배들이 따른다. 솔선수범하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외국인 선수도 다 바뀌었고, 팀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 가을 야구(5위 이내)를 목표로 하면서 분위기를 타면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다”고 확신했다. 조심스럽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어려서부터 우승을 여러 번 경험한 선수들답게 ‘묵직한 자신감’이 엿보였다. ‘1990년생 황금세대’들은 프로 입단 후에도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김상수는 “소속팀이 달라도 매년 몇 번씩 동기 모임을 했다. 이제 30대가 되고 아이가 생겨서 잘 모이지는 못한다. 결혼식 등 행사장에서 보게 되는데 참 반갑다”며 웃었다.허경민은 “상수가 잘하면 내가 잘한 것처럼 기쁘다. 우리 동기들이 프로에 10명도 남지 않았다. 친구들이 이 인터뷰를 보고 힘내서 더 오래 야구했으면 좋겠다”며 “(2008년 이후 청소년 대회 우승이 한 번도 없었는데) 후배들이 다시 한번 우승하길 바란다. 그러면 우리 90년생 선수들이 팬들 사이에서 회자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질롱(호주)=김식 기자 2026.02.04 03:05
프로야구

KT→LG 천성호 "본혁이 형 덕분에 적응, 마지막 기회로 여겨"

"어디서든 잘할 것 같다는 기대감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지난해 6월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에 합류한 천성호(29)가 짧은 시간 새로운 팀 적응을 마쳤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천성호는 지난 시즌을 떠올리며 "운이 많이 따랐다. 이적 후 팀에 적응할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고, 못했던 부분도 덮어준 시즌"이라며 "선배들 덕분에 부담도 덜고, 나 자신도 생각할 시간을 많이 가질수 있었다"고 말했다.천성호는 지난해 6월 LG 합류 후 정규시즌 종료까지 1군에서 활약했고, 한국시리즈(KS) 무대까지 밟았다. 주전 선수의 부상과 휴식 공백을 메웠고, 내·외야를 넘나들며 알토란 활약을 선보였다. 천성호는 내성적인 편이다. 자신의 성격에 대해 "워낙 내성적이라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편"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를 돌아보며 아쉬운 점도 심리적인 부분이다. 그는 "미리 걱정하는 스타일이다. 지난해 기회가 부담으로 작용해 결과가 잘 나오지 않은 적도 있다"면서 "이런 마인드를 조금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도중 갑자기 팀이 바뀌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구본혁(29) 덕에 적응이 수월했다. 천성호는 "상무 시절 알게 된 구본혁 형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라며 "LG로 처음 왔을 때도 본혁이 형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고, 형들과 함께 밥도 먹으며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이번 캠프에 외야, 내야, 1루까지 글러브만 3종류를 챙겨간 천성호는 새 시즌 수비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해서 수비를 많이 보완하고 싶다. 수비가 좋아야 경기에 더 많이 나갈 수 있으니, 틈나는 시간마다 집중해서 연습하고 있다"며 "더 좋은 수비를 더 많이 보여줘야 인정받을 수 있다. 앞으로도 수비를 강화하려 한다"고 다짐했다.김현수(KT 위즈)의 이적으로 염경엽 LG 감독은 이재원과 천성호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천성호는 "타격 코치님이 올해는 작년보다 많이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외야 수비와 송구 능력을 강화하면 대수비로도 나갈 수 있다고 조언을 받아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성호는 2026년 가장의 책임감과 함께 한 단계 도약을 꿈꾼다. 2024년 12월 결혼한 그는 지난해 12월 말 첫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는 "솔직히 운동 중에 힘들거나 하기 싫을 때도 있지 않나. 아들이 태어나니 확실히 달라졌다. 지금은 힘들 때 아내와 아들 생각에 '더 힘내야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전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갈 때 아내가 처음으로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 아내가 '다른 돈은 아끼더라도 앞으로 장거리 스프링캠프를 떠날 때 비즈니스석 비용만큼은 절대 아끼지 마라'고 당부했다"고 귀띔했다. 대졸 출신 입단 7년 차인 그는 "KT에서는 어린 시절 이미지가 남아 있었는데, LG에서는 나이를 고려한 역할과 책임감을 인정받으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LG에서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루틴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캠프에서도 본 운동 전 나의 루틴은 하루도 빠짐없이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 번도 달성한 적 없는 1군 풀 타임이 목표"라면서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휴식이 필요할 때, 상황에 따라 여러 포지션에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항상 기대감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6.02.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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