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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박해일 '행복의 나라로', 칸 이어 런던한국·홍콩아시아 영화제 초청
영화 '행복의 나라로(임상수 감독)'가 제16회 런던한국영화제와 제18회 홍콩-아시아영화제에 초청됐다. 영화 '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이야기. 지난해 제73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Official Selection)으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올해 10월에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11월 4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하는 제16회 런던한국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영국 한국 문화원에서 개최하여 매년 60여 편의 영화를 소개하는 런던한국영화제는 영국 내 여러 극장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노팅험, 에딘버러 등의 지역에도 한국 영화에 대한 인지도를 꾸준히 높이고 있다. 런던한국영화제 관계자는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이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그리고 국제적인 명성을 쌓은 임상수 감독의 차기작인 '행복의 나라로'를 런던 관객들에게 먼저 선보일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 '행복의 나라로'는 두 주연 배우 최민식과 박해일 그리고 금번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배우’로 선정된 윤여정이 등장한다는 점이 기대를 모은다”는 초청 이유를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제18회 홍콩-아시아영화제에도 초청됐다. 홍콩-아시아영화제는 아시아 각국의 재능 있는 감독들과 그들이 만든 재기 넘치는 영화들을 홍콩 관객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행복의 나라로'는 가장 큰 섹션인 ‘Now!’에 초청되었다. 홍콩-아시아영화제 관계자는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장인 임상수 감독의 매력적이면서도 달콤씁쓸한, 스타 캐스팅 버디 코미디. 이 영화는 홍콩 시네마의 황금기를 연상시키게 한다”는 멘트를 남기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행복의 나라로'는 현재 개봉을 준비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21 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