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4건
일본야구

182억원 거절하고 라이벌 이적일까, 구단 행사 불참한 FA…초비상 걸린 NPB 한신

이적의 신호일까.일본 데일리스포츠는 '한신 타이거스 구단 송년회(납회식)가 오사카 시내 호텔에서 열렸는데 국내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한 내야수 오야마 유스케(30)가 불참했다'고 25일 전했다. 오야마는 지난 13일 FA를 선언한 상황.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기본 5년에 1년 연장 옵션을 더해 최장 6년 장기 계약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서 화제였다. 한신도 이에 뒤질세라 최장 5년, 총 20억엔(182억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제시하며 잔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야마의 올해 연봉은 2억8000만엔(26억원)이다.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오야마는 지난 23일 팬 감사 데이에는 참석, 잔류를 바라는 팬들로부터 '오야마 콜'이 터지자 "그건 물론"이라고 화답했다. 애초 구단 송년회에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졌는데 불참하면서 그 의미에 관심이 쏠린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요미우리가 오야마에게 6년, 총 24억엔(218억원)이 넘는 대형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요미우리는 한신의 라이벌. 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은 "본인이 가장 우려하는 게 한신에서 거인(요미우리)으로 가는 것 같다"며 "지금은 시대가 바뀌고 있고 난 괜찮다고 생각한다. 세기의 대형 FA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적이 활발해지면 야구계가 더 재밌어지지 않을까 한다"며 오야마의 파격 이적을 독려하기도 했다. 2017년 일본 프로야구(NPB)에 데뷔한 오야마의 8년 통산 성적은 977경기 타율 0.268(3407타수 914안타) 137홈런 551타점이다. 올 시즌에는 130경기에 출전, 타율 0.259 14홈런 68타점을 기록했다. 모리시타 쇼타, 사토 데루아키(이상 16홈런)에 이은 팀 내 홈런 3위. 지난 시즌엔 NPB 센트럴리그 출루왕(0.403)에 오르기도 했다. 2022년부터 2년 연속 올스타 선정. 국가대표 이력은 거의 없는데 한신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요미우리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잔류와 요미우리 이적을 두고 고민 중'이라고 촌평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6 00:02
연예일반

잔나비, 3년만 단독 콘서트 개최 오늘(4일) 1차 티켓 오픈

그룹 잔나비의 전국투어 콘서트 티켓 예매가 4일 오픈된다. 잔나비는 지난 3일 오후 공식 SNS와 예매처 티켓링크를 통해 전국투어 콘서트 ‘판타스틱 올드 패션드 송년회’(FANTASTIC OLD-FASHIONED END OF THE YEAR PARTY!) 1차 티켓 오픈 공지를 게재했다. 1차 티켓 예매는 오는 11월 5일, 6일 개최되는 부산 공연과 11월 26일, 27일 진행되는 서울 공연, 12월 31일과 다음 해 1월 1일 열리는 서울 앙코르 공연을 대상으로 예매처 티켓링크를 통해 단독으로 오픈된다. 부산 공연은 4일 오후 7시, 서울과 서울 앙코르 공연은 같은 날 오후 8시부터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 그 외의 남은 투어 일정과 다음 회차 티켓 오픈 및 예매 일정은 공식 SNS와 티켓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잔나비는 오는 11월 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전국투어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리며 다음 해 1월 말까지 광주, 서울, 인천, 대구, 춘천, 천안, 제주 등 여덟 개 도시로 이어지는 전국투어로 전국의 팬들을 만난다. 티켓 오픈 공지와 함께 두 번째로 공개된 공연 포스터 또한 잔나비만의 유니크한 매력을 오롯이 담아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남은 에너지를 불태운 듯 한껏 상기된 표정의 두 멤버의 눈빛이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며 전국투어의 열기를 한껏 달궜다. 지난 2019년 발매된 정규앨범 수록곡 ‘전설’의 노랫말 일부와 “우리는 늘 남다른 공연을 만듭니다”란 보컬 최정훈의 패기 넘치는 멘트 또한 포스터와 함께 게재되어 이번 전국투어를 향한 잔나비의 남다른 열정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다. 약 3년 만에 잔나비의 이름을 걸고 단독으로 개최하는 콘서트인 만큼 잔나비는 팬들을 위해 어느 해 보다 뜨거웠던 올해의 마지막 에너지를 아낌없이 쏟아붓고 모든 음악 팬들을 하나로 이끌 계획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04 09:34
연예

영빈-재윤-도운, '아돌라스쿨' 연말 결산 특집 출격...송년 파티 벌인다!

SF9 영빈과 재윤, Day6 도운이 ‘2021 아돌라스쿨 연말 결산 특집’을 빛낸다. 세 사람은 8일(수) 오후 6시 생방송하는 U+아이돌라이브에서 아돌라스쿨-홈커밍데이'에서 고정 멤버인 준케이, 이기광의 기숙사를 방문한다. 이날 ‘아돌라스쿨 연말 홈커밍파티’에 특별 초대된 세 사람은 올 한해 각별했던 ‘아돌라스쿨’과의 인연을 뒤돌아보며 추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올해 1월 론칭한 ‘아돌라스쿨’의 첫 회와 지난 여름 개편한 ‘아돌라스쿨-홈커밍데이’의 처음을 멋지게 장식해주고, 출연 때마다 큰 재미를 선사했던 SF9 영빈과 DA6 도운을 송년 특집에 초대했다. 또한 ‘아돌라스쿨’ 최고의 화제성을 불러일으킨 ‘패트와 매트’ 특집 촬영 당시, 재윤이 ‘학기별 출연권’을 선물받았는데 이 약속을 지키고자 송년 특집에 함께 하게 됐다. 세 사람의 꿀조합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생방송에서 세 사람은 ‘다시 보는 2021 아돌라스쿨’을 마련해 ‘최고의 순간 확인하기’ 코너로 그간 활약했던,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선정해 후일담을 공개한다. 또한 ‘최고의 순간 따라하기’에서는 영빈이 매번 해왔던 ‘잰말놀이’, ‘패트와 매트’ 특집에서 재윤이 남기고간 역대급 작품인 ‘붕어빵’ 만들기 등을 도운의 도움 하에 다시 만들어볼 계획이다. 이외에도 무작위 댄스 실력을 볼 수 있는 ‘랜덤 무도회’, 송년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연말 노래방, ‘케이터링 & 토크’ 등을 통해 다양한 매력과 TMI를 방출한다. 세 사람의 방송이 끝난 뒤, 이날 밤 9시부터는 절친 AB6IX 김동현과 정세운이 생방송에 나선다. 한편 U+아이돌Live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아돌라스쿨-홈커밍데이’는 격주에 한 번씩 아이돌 스타가 ‘아돌라스쿨 기숙사’에 출연해 먹방, 토크, 개인기 등을 선보이는 라이브 웹예능이다. 라이브 방송 후에는 이를 재편집한 영상들이 일주일 뒤에 업로드 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U+아이돌Live 2021.12.07 08:33
경제

카카오뱅크, 온라인 생중계로 비대면 송년회

카카오뱅크는 올해 송년 행사를 디지털 콘택트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2020년 같지만 다른 송년회’로 지어진 올해 행사는 온라인 라이브 진행과 채팅 등을 활용해 오프라인 행사 못지않은 즐거움을 만들어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송년 행사에 앞서 ‘2020 송년회 굿즈’를 전 직원에게 전달했다. 이는 음식배달쿠폰, 다기류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 23일 열린 송년회는 2020년 카카오뱅크의 성장과 성과에 대한 공유를 시작으로 ‘팀별 미션 수행 시상식’, ‘라이브 퀴즈쇼’, ‘경품 추첨’ 등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순서인 윤호영 대표이사와 대화 시간 ‘대니얼토크’로 막을 내렸다. 대니얼 토크에서는 윤 대표의 개인적인 관심사부터 내년 카카오뱅크의 계획과 예상 등 질문이 온라인 채팅창을 통해 쏟아졌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부터 매년 회사의 주요 행사로 송년회를 개최하고 있다. 매년 새로운 기획과 구성으로 카카오뱅크 임직원을 묶어주는 기업문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2.24 09:29
연예

할인에 신제품 출시까지…유통가, 와인 '대전'

유통 업계가 '와인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할인 행사는 물론 신제품 출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홈파티족'이 증가하자 와인으로 연말 특수를 붙잡으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이날 중저가 아르헨티나 와인 '트리벤토 리저브 리미티드에디션 말벡'과 '까베네말벡' 2종을 처음 선보였다. 두 와인은 아르헨티나 멘도자에서 생산한다. 이곳은 와인 생산량 세계 5위 지역으로 사계절이 뚜렷한 대륙성 기후와 높은 고도로 최적 장소로 꼽힌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와인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한 트리벤토 와인이 첫 번째 결과물이다. 롯데 유통계열사 와인 담당자들은 대표 와인을 만들기 위해 품질과 맛에 집중했다. 대량 매입으로 가격도 낮췄다. 제품 가격은 1만900원이다. 저가 와인을 경험한 소비자에게 중저가 제품을 제안한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계열사를 총동원해 와인 라인업을 강화하는 것은 최근 홈술족들이 와인을 찾기 시작하면서 와인 카테고리의 매출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마트의 올해(1~11월) 와인 카테고리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50% 이상 성장했다. 편의점도 와인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100만원이 훌쩍 넘는 초고가에도 와인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서다. 특히 CU는 지난 8월 CU 와인샵을 통해 프랑스 보르도 지방에서 생산된 그랑크뤼 특1급 와인 '5대 샤또 와인'을 출시했는데, 지난달 샤또 라뚜르(150만원)의 준비 물량 20병이 모두 팔린 바 있다. 이에 이달와인 숍의 상품을 기존의 2배 수준인 120여 개로 늘렸고, 5대 샤또 와인도 재입고했다. GS25 역시 지난달 27일 선보였던 '캄파리홈텐딩키트(14만원)' 500세트가 출시 첫날 완판되자, 최근 200세트 물량을 추가로 확보해 재판매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되면서 연말 송년회 대신 가족이나 연인끼리 홈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이에 홈파티에 제격인 와인의 인기가 고공행진하자 연말 와인족을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와인 대전’에도 불이 붙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2.10 07:00
경제

다시 강화된 거리두기…빕스·애슐리 연말 장사도 망칠 위기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외식 업계가 또다시 깊은 시름에 빠졌다. 거리두기 강화로 당장 영업시간과 매장 운영 방식에 제한이 생기며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벌써 연말 대목을 날렸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거리두기 2단계 격상…소비 심리 악화 우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점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뷔페를 포함한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부터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또 1.5단계 때와 마찬가지로 50㎡(15.125평) 이상 테이블 간 1m 거리 두기, 좌석·테이블 한 칸 띄우기, 테이블 간 칸막이·가림막 설치 중 한 가지를 준수해야 한다. 이에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과 더불어 뷔페 전문점을 운영하는 외식기업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연말 특수를 기대했지만 당장 영업시간과 매장 운영 방식에 제한이 생기며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한 뷔페식당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이 가장 활발한 시기를 한 달 앞둔 상황이라 불안감이 크다"며 "당장 영업중지는 아니지만, 저녁 장사에 차질이 생긴 만큼, 매출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코로나19 2차 대유행 이후 시행된 거리두기 2.5단계로 뷔페식당은 두 달여간 영업을 중단하는 등 타격을 입은 바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계절밥상은 지난 8월부터 10월 중순까지 서울·경기·인천 매장 수도권 약 40개 매장의 문을 닫았다. 신세계푸드 역시 같은 기간 뷔페 업종에 속하는 보노보노와 올반 5곳의 영업을 중단했다. 이랜드이츠의 자연별곡·애슐리·수사·피자몰·로운 수도권 매장도 영업을 멈췄다. 이후 지난 10월 중순 가까스로 영업을 재개했지만 불과 한 달 만에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다시금 오후 9시 이후에 영업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영업 중단 기간 리모델링 등으로 연말 장사를 준비했지만, 힘이 빠지게 된 셈이다. 마땅한 대책 없어…배달에 의존해야 문제는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매출 타격을 만회할 뾰족한 묘수가 없다는 데 있다. CJ푸드빌 등 외식 기업들은 이미 거리두기 1단계부터 테이블 간격 띄우기, 공용 집게·접시·수저 사용 전후로 손 소독제 또는 비닐장갑 사용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들 업체가 특히 우려하는 부분은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다. 또 다른 뷔페식당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격상하면 행정적인 제한에 따른 타격도 있지만, 소비자들의 심리적 위축으로 받는 영향이 더 큰 것 같다"며 "자칫 거리두기가 더욱 강화돼 영업 중지라도 되는 날에는 회사 존폐마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CJ푸드빌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 여파로 매출(2915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32.7%나 감소했다. 여기에 8월, 9월 영업정지로 하반기 실적 전망도 어두운 상황이다. 이에 CJ푸드빌은 지난달 본사 5년 차 이상 임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시행한 바 있다. 이랜드이츠 역시 지난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줄었으며, 적자 규모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른 비상경영으로 고강도 구조조정 및 전 직원 대상 주 1회 이상 자율적 무급휴가 등을 진행 중이다. 이들 기업은 생존을 위해 부랴부랴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최근 빕스의 배달 전용 브랜드 '빕스 얌 딜리버리' 서비스 지역을 기존 서울 서초와 강남 일부 지역에서 강남·강동·강서·동작·마포·서대문·서초·성북·송파 등 서울 9개 구와 인천 계양과 일산동구 등 수도권 일부로 확장했다. 이랜드이츠 역시 지난 9월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애슐리에 이어 자연별곡도 배달 서비스 테스트에 나섰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25 07:00
연예

와인에 취한 대형마트

대형마트가 앞다퉈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늘면서 와인 인기가 크게 오르고 있어서다. 홈플러스는 가정 내 송년회를 준비하는 ‘홈파티족’을 겨냥해 칠레 '비냐 루이스 펠리페 에드워드' 와인 10종을 새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비냐 루이스 펠리페 에드워드 와인은 해당 와이너리 창시자 루이스 펠리페 에드워드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와인으로 유명하다. 특히 2000년대 해당 와인의 수출이 성공을 거두며 루이스 펠리페 에드워드를 칠레 내 최대 와이너리 중 하나로 만들어준 효자 상품이다. 또 이 와인을 통해 신식 병입 시설과 와인 셀러를 도입해 현대적 와인 생산 기업으로 한층 성장하게 됐다. 홈플러스는 연말 홈파티 준비를 위해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신제품 와인 10종 모두 한 병당 1만2900원에 판매한다. 또 홈플러스의 베스트 셀링 와인 250여 종을 한데 모아 와인 장터도 연다. 5000원 미만의 가성비 와인부터 100만원대의 프리미엄 와인까지 다양한 와인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마트도 와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전 세계 1등 와인 앱인 '비비노'와 브랜드 사용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비비노는 전 세계 4200만 명이 사용 중인 와인 앱으로, 소비자가 직접 평가한 1억5000만개 리뷰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도 4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이용하는 1등 와인 앱이다. 롯데마트는 전단을 포함한 와인 매장에서 비비노의 다양한 콘텐트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롯데마트는 비비노 부스를 별도 마련해 소비자가 직접 고른 와인을 비비노 앱과 연결해 와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대형마트가 이처럼 와인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주류 소비 문화가 저도주와 혼술로 변화하면서 와인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와인 수입량은 지난해 전체 수입량의 53% 수준인 2만3062톤으로 집계됐다. 수입량이 늘어난 만큼 국내 대형마트의 와인 매출도 크게 늘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각 대형마트의 상반기 와인 매출 신장률은 이마트28.1%, 롯데마트는 71.4%를 각각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12월이면 대형마트에서는 와인 판매량이 소주를 앞설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홈파티족이 늘면서 관련 매출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13 07:00
경제

[제약 CEO] 최태원의 '뚝심 리더십' 백신 개발 결실 볼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에서 전 세계가 백신 개발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바이오 계열사의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과 관련해 전폭적인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중 백신 전문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거는 기대가 크다. 빌 게이츠 지원 업고 코로나19 백신 개발 지난 26일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1상 시험 돌입했다는 소식에 세계의 시선이 쏠렸다. 노바백스는 임상1상의 결과가 7월쯤 나온다고 발표한 데다 “보건당국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는 게 목표다. 긴급 사용승인을 받으면 올해 말까지 1억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시선을 끌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전 세계적인 이목을 끈 한국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다. 지난 18일 빌&멜린다 게이츠재단으로부터 360만 달러(약 4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개발 행보를 주시하고 있는 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의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과 지원금 활용에 대한 논의를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의 세계적 항원 디자인 연구소와 협력해 코로나19 백신 공정개발 및 비임상 시험 수행에 나서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소아장염백신과 장티푸스백신에 이어 또 한 번 게이츠재단과 손잡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인류에 공헌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역량을 집중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보유 중인 3개의 백신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다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최적의 항원을 찾아 임상 후보로 도출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의 후보물질 발현에 성공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진행 중인 비임상 시험 완료 후 이르면 9월에는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전자 재조합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항원을 여러 형태의 단백질 배양과 정제 플랫폼을 거쳐 백신 후보물질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 질병관리본부가 공고한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 사업에서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래 먹거리 향한 ‘최태원 뚝심’ 가시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화상회의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개발담당들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가 확산될수록 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 기대는 커질 수밖에 없다”며 “개발에 대한 관심이 압박감으로 다가와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K그룹은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SK의 신약 개발은 1993년 고 최종현 회장이 대덕연구원에 관련 팀을 꾸리면서 시작됐다. 1998년 최 회장이 이어받았고, 바이오·제약 사업을 2030년까지 ‘차세대 먹거리’로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최태원의 뚝심’을 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한 뒤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10대 대기업 중 백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건 SK그룹이 유일하다. 현재 SK그룹의 바이오 기업은 크게 5개로 나뉜다.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SK팜테코, SK바이오팜, SK바이오랜드, SK플라즈마가 있다. 최창원 부회장이 이끄는 SK디스커버리의 손자회사인 SK케미칼의 자회사가 SK바이오사이언스다. 하지만 SK그룹 내에서 바이오 사업에 대한 경계는 없이 계열사 간 서로 협력하는 구조가 형성됐다. SK그룹은 올해 바이오 계열사의 전체 매출이 1조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 회장은 깜짝 방문으로 바이오 기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SK바이오팜의 송년회에 예고 없이 방문한 그는 “이 세상에 꾸준히 하는 것보다 더 믿을 것은 없다”며 “신약개발의 여정을 같이 걸어온 여러분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의 지원 덕분에 SK바이오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2개 신약을 국내 최초로 보유하는 등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세포배양독감, 대상포진, 수두 백신 등 ‘백신 명가’ 발판 2018년 7월 SK케미칼의 백신 사업부문의 분할로 탄생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분야에서 ‘세계 최초‘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 생산 기술을 활용해 2015년 국내 최초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출시했다. 이듬해에는 세계에서 최초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 상용화에 성공했다.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 생산 기술’은 글로벌 백신 리더인 사노피 파스퇴르에 기술 수출했다. 2017년 12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출시된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도 국내외 시장 공략이 진행되고 있다. 스카이조스터는 출시 후 접종 안전성이나 유효성이 검증되면서 국내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2018년 출시한 국내 두 번째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는 다국가 임상3상을 진행해 그 유효성을 확인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 PQ(WHO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받은 외국계 수두백신을 임상 대조군으로 활용해 접종 후 약 2배 높은 항체가를 확인하기도 했다. 또 사노피 파스퇴르와 함께 2014년부터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임상1상을 마무리하고 2상에 돌입하기 위한 IND(임상시험계획)를 FDA에 신청한 상황이다. 임상1상 완료로 133억원의 기술료(마일스톤)를 이미 받았다. 시장조사기관 앨리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렴구균 백신 시장은 2025년까지 약 11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여기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메르스, 사스 등 새롭게 유행하는 변종 바이러스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백신 개발 플랫폼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2012년 준공된 백신공장인 안동 L하우스는 신규 백신이 개발되면 대량 생산이 가능한 체제를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그룹은 바이오 분야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해 성과를 내는 등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5.29 07:00
연예

'신서유기7' 송스패로우→올라표→조커…영화 속 캐릭터로 엔딩

'신서유기7'이 영화 속 캐릭터로 엔딩을 맞는다. 풍성한 웃음을 선사하며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로 선정된 tvN '신서유기7' 10회가 오늘(27일) 방송된다. 멤버들이 예상을 초월하는 변신으로 분장계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모습이 그려진다. 먼저 '캐리비안의 해적'의 전설적인 해적 캡틴 잭 스패로우를 연상시키는 송민호의 '송 스패로우'는 걸음걸이 마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다. 은지원은 영화 E.T.(이티)의 '은티'로, 피오는 '겨울왕국' 올라프의 모습을 한 '올라표'로 변한다. 이수근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아바타 '수바타'로, 강호동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민식이 열연한 최익현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강익현'으로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이번 '신서유기'에서 지니, 자유의 여신상 등 다양한 변신으로 큰 웃음을 선사한 규현은 '조커'로 분장, 비주얼 끝판왕 면모를 뿜어낸다. 영화 속 음식을 걸고 다양한 영화 퀴즈가 펼쳐진다. '올드보이' 속 군만두부터 '기생충' 짜파구리까지 다양한 음식들이 공개되는 것. 멤버들의 명대사 퀴즈 열전과 명연기 재연이 펼쳐진다. 연말 송년회 시즌을 맞아 '신서유기' 멤버들이 함께하는 '2019 듀엣 가요제' 등 풍성한 재미로 올해 마지막 금요일 밤을 가득 채운다. 이 밖에도 이번 시즌 마지막이 될 용볼대방출 미션의 결과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신서유기7'은 1월 3일 감독판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친다. 이어 각기 다른 소재의 6개 숏폼 코너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는 '금요일 금요일 밤에'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7 11:48
경제

G마켓 고객설문, 송년회 계획 ‘음주 대신 맛있는 식사’

올해 연말에는 술값 대신 식비 지출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1등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최근 2주(12/6-12/19) 동안 총 111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올해 송년회 계획’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맛있는 식사’가 1위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음주’로 송년회를 보냈다는 응답이 2명 중 1명꼴로 가장 많은 등 확연히 비교되는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계획된 송년회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 ‘맛있는 식사’라는 응답이 3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음주(22%)’가 2위를 차지했으나, 3위인 홈파티(18%) 및 문화생활(16%)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반면 ‘작년 송년회 스타일’은 ‘음주(49%)’가 1위를, 그 뒤로 ‘맛있는 식사’(20%), ‘문화생활’(11%), ‘홈파티’(9%) 순으로 이어졌다. ‘송년회 횟수’를 묻는 질문 역시 작년과 ‘비슷’(57%) 하거나 오히려 ‘줄었다’(40%)는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올해는 다소 차분한 분위기의 연말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송년회 계획에 남녀 간 차이를 보였다. 여성의 경우 ‘홈파티(29%)’와 ‘맛있는 식사(24%)’, ‘문화생활(21%)’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고, ‘음주’를 택한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반면, 남성은 ‘음주(34%)’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맛있는 식사(31%)’, ‘문화생활(13%)’ 순으로 이어졌다. ‘송년회를 준비하기 위한 지출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선물(25%)’과 ‘식재료 및 식품(24%)’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송년회 모임을 위한 ‘의류 및 패션잡화(17%)’와 ‘건강기능식품(12%)’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방한용품(7%)’, ‘여행 상품(6%)’, ‘화장품(5%)’ 등의 응답이 있었다.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올 12월 들어(12/1-12/22), 작년 동기 대비 관련 상품군의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우선, ‘맛있는 식사’를 위한 외식용 ‘뷔페/레스토랑/외식 e 쿠폰’ 판매량은 5배가량(397%) 신장했다. 홈파티용 ‘돼지갈비’는 360%, ‘스테이크용 육류’는 163%, ‘참치’는 22%, 그리고 와인 안주로 좋은 ‘크림치즈’도 48% 증가세를 보였다. 연말 인기 선물인 명품 여성 지갑(79%)과 남성 지갑(42%), 벨트(78%), 향수 세트(94%), 식사 자리 참석을 위한 여성 코트(35%), 남성 드레스 셔츠(50%) 등의 인기도 높았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2.26 09:5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