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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18년 이어 7년 만에 '올스타 돌풍'...'김서현 최다 득표' 한화, 팬심이 뜨겁게 응답했다

한화 이글스가 '안방'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첫 올스타전에 베스트12로 4명의 선수를 내보낸다.한화는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5 KBO 나눔 올스타 베스트12에서 총 4명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다. 김서현은 역대 팬 투 표 최다 득표인 178만 6837표를 얻으며 이번 팬 투표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2위 윤동희(171만 7766표)를 6만 9000여 표 차이로 제쳤다. 지난해 정해영에 이어 2년 연속 마무리 투수가 올스타전 최다 득표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 역사에서도 팬 최다 득표는 2016년 이용규에 이어 9년 만에 나온 두 번째 기록이다. 김서현은 선수단 투표에서도 220표를 얻어 총점 역시 54.19점으로 1위에 올랐다. 에이스인 폰세 역시 압도적 득표를 얻었다. 폰세는 팬 투표에서 162만 5259표를 획득, 윤동희에 이어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나눔 선발 투수들은 물론 드림 선발 투수들을 포함해서도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선수단 투표에서 그가 얻은 234표는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241표)에 이은 전체 2위. 총점 52.18점은 김서현에 이은 전체 2위다.올 시즌 마운드의 힘으로 23일 기준 전체 1위를 유지하는 팀 답게 중간 투수 부문에서도 필승조 박상원이 올스타에 선정됐다. 박상원은 134만 968표를 획득, 선수단 투표(74표)와 함께 총 32.90점을 얻어 나눔 올스타 중간 투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재활 명단에 등록돼 출전이 어렵지만, 에스테반 플로리얼 역시 팬 투표로 이름을 올렸다. 플로리얼은 외야수 부문에서 156만 1003표, 선수단 투표 113표를 더해 외야수 부문 1위에 올랐다. 다만 플로리얼은 지난 8일 사구를 맞아 우측 새끼손가락 견열골절(뼛조각 생성)을 당한 상황. 한화는 플로리얼을 외국인 재활 선수로 등록했고, 6주 동안 플로리얼이 재활하는 동안 루이스 리베라토가 대체 선수로 한화를 찾았다. 출산 휴가 차원에서 미국으로 떠난 플로리얼은 내달 8일 복귀하지만, 리베라토와 계약 때문에 올스타전에는 나설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한화가 올스타전 베스트12에 4명을 배출한 건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팬덤의 크기에 따라 투표 수도 바뀌기 마련이지만, 팬들의 '흥'이 나야 투표자도 많아지는 법이다. 자연히 성적이 따라야 하는데, 한화는 가을야구에 오른 2018년과 하위권에 그친 이후 시즌 때 베스트12 배출에서 차이가 컸다. 2018년 당시 한화는 2007년 이후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올랐다. 그리고 시즌 중 그 기세를 모아 팬 투표에서 10명을 1위에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선수단 투표로 최종 베스트12 숫자가 4명으로 줄긴 했으나 그해 한화의 기세를 알 수 있게 했다.당시 가을의 기적은 잠깐에 불과했다. 한화는 2019년부터 하위권으로 돌아왔고, 올스타 숫자도 자연히 줄었다. 2019년 베스트 12는 3명으로 줄었고, 코로나19로 취소된 2020년(0명) 2021년(2명)에도 '축제'와는 거리가 멀었다. 핵심 유망주가 모두 부진해 독보적 최하위에 빠진 2022년엔 다시 베스트 12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감독 추천으로 출전, 최우수선수(MVP)를 정은원이 차지하면서 팬들에게 위안이 된 정도였다. 2023년 그해 홈런왕이 된 노시환, 이적생 채은성이 베스트12에 들었고 채은성이 2년 연속 한화에 MVP를 안긴 바 있다. 지난해는 류현진과 요나단 페라자가 베스트12에 든 바 있다. 올해 한화의 '흥'은 2018년 이상이다. 전체 1위, 3위에 오른 김서현과 폰세의 득표 수가 이를 증명한다. 비록 선수단 투표에서 밀렸으나 지명타자 후보였던 문현빈 역시 126만 2466표로 압도적인 득표를 기록했다. 한화 선수들은 외야수 부문 팬 투표 4위를 기록한 이진영, 포수 최재훈을 비롯해 총 10개 부문에서 100만 표 이상을 득표했다올스타전은 그 자체로 축제지만, 온도는 때마다 다를 수 있다. 성적도 나고, 응원도 받아야 신도 나는 법이다. 한화는 73경기 시점에서 1992년 이후 첫 정규시즌 1위를 유지 중이다. 팬들은 1000만 표 이상을 한화 선수들에게 던졌고, 서른 세 차례 홈구장 매진을 구단에 안겼다. 한화 팬, 선수단 모두 2025년 올스타전을 축제로 즐길 수 있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3 17:07
프로야구

"전반기는 이 전력으로" 5연승 KIA, 부상 복귀 포커스는 '후반기'…"도영이는 조금 늦을 거 같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KIA 타이거즈의 잔여 전반기 일정 키워드는 '버티기'가 될 전망이다. 부상자가 복귀해 완전체 전력을 꾸리기까진 아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이범호 KIA 감독은 20일 인천 SSG 랜더스전이 우천으로 순연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부상자 중 가장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부상 선수들의 복귀 시점은) 올스타전 이후로 다 맞춰놨다"며 "전반기는 이 전력으로 해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KBO리그 전반기 일정은 다음 달 10일 마무리된다. 엿새 동안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을 가진 뒤 17일 KIA는 NC 다이노스와의 홈 4연전으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KIA는 현재 김도영(햄스트링) 김선빈·나성범(이상 종아리) 이의리(팔꿈치) 황동하(허리) 등 주요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이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 여부에 따라 순위 경쟁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 하지만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게 이범호 감독의 판단이다. 이 감독은 "7월 초쯤 (부상 선수들의 각자) 스케줄대로 움직일 건데 확실하게 누가 먼저 돌아온다고 하는 건 힘들지 않을까 한다"며 "올스타 브레이크가 지나면 한 명씩 돌아오지 않을까. 아무래도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다친 도영이가 조금 늦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인 김도영은 지난달 27일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다.다만 선발 자원인 이의리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건 희소식이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내측측부인대 재건술 및 뼛조각 제거)을 받은 이의리는 지난 15일 2군 구장인 함평 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라이브 피칭(45구)을 소화했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던질 수 있는 구종을 모두 테스트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구단 관계자는 "특이 사항은 없었다. 구속은 따로 체크하지 않았다"며 "향후 스케줄은 코칭스태프 미팅을 통해 결정될 거 같다"라고 밝혔다.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는 이제 던지는 걸 들어갔으니까 (투구 수를 늘리는 목적으로) 퓨처스(2군)리그를 소화하면 (엔트리에) 들어올 수 있으니까 올스타 브레이크 언저리에 돌아오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시즌 초반 부상 악재가 연이어 터졌다. 투타 핵심 전력이 반복 이탈하면서 진땀 뺐다. 하지만 최근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맞물리면서 분위기를 전환했다. 9위까지 처졌던 팀 순위를 4위(37승 1무 33패, 승률 0.529)까지 끌어올린 상황. 21일 SSG전에선 시즌 6연승에 도전한다.시즌 일정의 절반가량을 소화한 이범호 감독은 "작년에는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지, 반이나 남았네? 이랬는데 지금은 (선두 그룹을) 따라가는 입장이니까 73경기를 하면 시즌이 끝나네, 그러면 몇 승을 어떻게 해야지, 이런 생각이 든다. 한 경기씩 줄어가니까 이게 부담"이라며 "작년보다 올해 시간이 훨씬 빨리 가는 거 같다. 잘 버티고 있으면 7~8월에 어떻게 가야 할지 고민하기도 하는데 하루가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하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1 09:29
메이저리그

'신인왕 모의투표 2위' 김혜성 입지 여전히 플래툰...2루타 1득점→좌완에 '칼 교체'

김혜성(26)이 장타로 LA 다저스의 5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에도 왼손 투수 상대 기회는 얻지 못했다.김혜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 활약했다. 올 시즌 네 번째 2루타를 때려내면서 시즌 타율을 0.382에서 0.386으로 끌어올렸다.최근 벤치에서만 머물렀던 김혜성은 '친구' 이정후와 만났던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에도 이정후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으나 이후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나흘 만에 기회를 받았고, 김혜성은 또 이를 살려냈다. 3회 말 첫 타석 때는 7구 접전 끝에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팀의 승부처인 두 번째 타석 때 예리한 타격으로 장타를 생산했다. 선취점을 내주고 0-1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5회 말 당시 선두 타자 맥스 먼시의 3루타, 앤디 파헤스의 중전 적시타로 빠르게 동점을 되찾았다. 이어 김혜성에 앞서 토미 에드먼이 안타로 밥상을 차린 상황.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스티븐 콜렉과 두 번째로 만난 김혜성은 3구째 몸쪽 148.4㎞/h 직구를 기술적으로 당겼다. 총알같은 타구가 선상 안쪽에서 날아가 장타로 이어졌다.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대처가 조금 늦었고, 김혜성의 발까지 빨라 1타점 3루타를 기대할 수 있던 상황. 다만 여기에서 운이 따르질 않았다. 공이 바운드한 뒤 관중석에 들어가면서 타구는 인정 2루타로 변했다. 김혜성과 에드먼도 각각 2, 3루에 머물렀다.역전 타점은 만들지 못했지만 결국 김혜성의 장타가 역전으로 이어졌다. 다저스는 후속 타자 달튼 러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고, 에드먼과 함께 빠른 발의 김혜성도 여유롭게 홈을 밟아 3-1을 만들었다. 김혜성의 활약에도 다저스는 이날 역시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했다.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하던 7회 말, 샌디에이고가 1사 1·2루 상황에서 김혜성이 타석에 들어서자 왼손 투수 완디 페랄타를 올렸다. 그러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 대신 우타자인 키케 에르난데스로 타자를 교체했다. 올해 김혜성의 좌투수 상대 타석은 단 4타석(3안타)에 불과하다. 다만 키케 에르난데스가 우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다저스의 대타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김혜성의 달라지는 입지를 고려하면 변함없는 구단의 방침이 아쉬울 법 하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 14일 김혜성을 올스타전에서 보고 싶은 후보 중 1명으로 꼽았다. 또 19일 발표한 신인왕 후보 설문에서는 김혜성이 1위 표 3장을 얻어 내셔널리그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충분히 주전급 기회를 부여받아야 할 활약이지만, 구단은 뚝심있게 기조를 지키는 중이다.김혜성이 교체된 후 경기는 어렵게 흘러갔다. 8회까지 리드를 지키던 다저스는 9회 초 롱릴리프로 4이닝을 소화하고도 마운드에 다시 오른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9회 초 3루수 맥스 먼시의 실책에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다저스는 9회 끝까지 로블레스키를 믿었지만, 샌디에이고는 2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결과까지 바꾸진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역전에 실패한 채 9회 말을 맞았고, 다저스는 1사에서 대타로 윌 스미스를 올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이날 경기를 4-3으로 승리했다. 최종 승리한 다저스는 5연승을 질주하면서 시즌 46승 29패(승률 0.613)를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2위 샌프란시스코와 승차는 4.5경기, 3위 샌디에이고와 승차는 6경기까지 벌어졌다.타선이 활약한 가운데 마운드는 영건 투수 두 명이 9이닝을 모두 책임졌다. 2023년 데뷔했던 유망주 투수 에밋 쉬핸은 토미존 서저리 재활에서 1년 9개월 만에 MLB로 돌아와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쉬핸이 내려간 후에는 로블레스키가 5이닝을 2실점(1자책)으로 막으며 이날의 승리 투수가 됐다. 팀 대표 스타 오타니는 이틀 연속 4타수 무안타로 침묵, 시즌 타율이 0.292로 떨어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9 15:23
프로야구

'기록은 앞선다' 최형우, 문현빈 넘고 올스타 베스트12 최고령 타자 역사 쓸까

'기록의 사나이' 최형우(41·KIA 타이거즈)가 올스타전 베스트12 역대 최고령 타자에 도전한다. 최형우는 지난 16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 나눔 올스타(KIA·LG 트윈스·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 지명타자 부문에서 총 71만 9563표를 얻어, 한화 문현빈(89만 9852표)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1차 중간집계 2만 7374표 차에서 18만 여표 차로 벌어졌지만 역대 사례를 볼 때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최형우는 불혹을 넘긴 선수라고 믿기지 않을 성적을 내고 있다. 올 시즌 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 11홈런 40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율 4위 출루율 2위, 장타율 3위.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984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추신수와 김강민의 은퇴로 올 시즌 '현역 최고령 타자'가 된 그는 여전히 팀의 4번 타자를 맡아, 외국인 선수까지 따돌리며 국내 선수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최형우는 입단 3년 차 문현빈(타율 0.322 8홈런 37타점 OPS 0.869)과 비교해 공격 주요 지표에서 앞선다. 지명타자 부문이어서 '수비력'이 반영될 여지도 없다. 다만 한화가 16일 기준 1위를 달릴 만큼 팀 성적이 좋아, 문현빈이 팬 투표에서 보다 뜨거운 지지를 얻는 것으로 보인다. 올스타 베스트12는 팬 투표(70%) 뿐만 아니라 선수단 투표(30%)도 반영한다. 최형우가 뒤집기에 성공하면 KBO리그 올스타 베스트12 역대 최고령 타자 새 역사를 쓰게 된다. 현재 이 부문 최고 기록은 이승엽의 40세 7개월 10일(올스타전 출전 기준)이다. 이승엽은 은퇴 시즌인 2017년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베스트12에 뽑힌 바 있다. 1983년 12월 16일생 최형우가 올해 베스트12에 뽑힐 경우 이승엽의 기록을 훌쩍 넘어서게 된다. 투수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1세 11개월 21일)이 최고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형우는 최근 몇 년간 KBO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최형우는 개인 역대 통산 최다 타점(1691개), 최다 루타(4306개), 최다 2루타(533개) 기록을 매 경기 새로 쓰고 있다. 지난해 올스타전에서 역대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40세 7개월 4일·종전 2011년 이병규 36세 9개월 11일)에도 뽑혔다. 지난 9일에는 KBO리그 역대 월간 최우수선수(MVP) 최다 수상, 최고령 기록을 동시에 바꿔놨다. 최형우는 2017년 5월 이후 8년 만에 월간 MVP에 뽑혔는데 통산 6번째 수상이었다. 이로써 양현종(KIA) 박병호(삼성·이상 5회 수상)를 제치고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또한 40세 이상 선수로는 최초로 월간 MVP를 수상, 최고령 기록(종전 2015년 이호준 39세 3개월 26일)을 새로 썼다. 이형석 기자 2025.06.17 08:42
프로야구

폐출혈 안고 2루 내달린 롯데 '근성캐'...2주 연속 29만 표 받았다 [IS 피플]

피가 섞인 구토가 나올 만큼 큰 통증을 안고 2루로 진루한 투혼의 남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장두성(26)이 올스타 팬 투표 2차 집계에서도 선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내달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 결과를 전했다. 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후보에 올라 있는 김서현이 총 130만 4258표를 받아 2주 연속 전체 선수 1위를 지켰다.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 1차 결과 4위였던 빅터 레이예스(롯데)가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을 제치고 3위에 진입하는 변화가 있었지만, 다른 포지션은 지난주 1위가 모두 수성을 해냈다. 드림 올스타는 삼성과 롯데, 나눔 올스타는 한화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포지션별 1위에 오르지 못한 선수도 대체로 2위나 3위를 지키고 있다. 롯데는 중간 투수 부문 정철원, 마무리 투수 김원중, 유격수 전민재, 외야수 윤동희와 빅터 레이예스 그리고 지명타자 전준우가 1위를 지키고 있다. 박세웅은 선발 투수, 유강남은 포수, 나승엽은 1루수 부문 2위다. 손호영은 1위 최정, 2위 김영웅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장두성이다. 그는 2차 집계 결과 총 59만 2682표를 얻어, 윤동희·구자욱·레이예스·김지찬에 이어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4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외야수 최지훈(SSG·56만 9570표)를 근소하게 제쳤다. 장두성은 1차 집계에서는 29만 8578표를 얻어 최지훈에 이어 5위였지만, 지난 한 주 동안 29만 4104표를 얻어 한 단계 높이 올라섰다. 지난 시즌까지 주로 대주자로 나섰던 장두성 지난달 초, 기존 주전 중견수 황성빈이 주루 중 왼손 약지 골절상으로 이탈한 뒤 선발 출전 기회가 늘어났다. 출전한 61경기에서 타율 0.303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2021 퓨처스 남부리그 도루왕 출신인 그는 도루 9개를 해내며 빠른 발을 증명하기도 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야수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겨우내 흘린 땀을 인정받았고, 기회가 오자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산했다. 장두성은 최근 근성 있는 플레이로 야구팬 시선을 끌었다. 지난 12일 수원 케이티위즈전 10회 초 롯데 공격에서 1루 주자로 나서, 상대 투수 박영현의 견제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강타당했지만, 공이 흐른 틈에 그대로 2루로 뛰어가는 투혼으로 보여줬다. 이후 장두성은 피가 섞인 구토를 했다. 그대로 구급차로 병원을 향해 이동했다. 검진 결과 폐 타박에 의한 출혈이 발생한 것이었고, 하루 동안 입원했다. 16일 재검진 결과 출혈은 멈췄다는 진단을 받았다. 장두성이 2주 연속 29만 표 이상 얻은 건 소속팀 후광 효과로 깎아내릴 수 없다. 이미 그는 야구팬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근성맨'으로 인정받고 있다. 홈런을 많이 치고 강속구를 쉽게 뿌리는 힘캐(강한 힘을 가진 캐릭터)가 매력적인 게 사실이지만, 장두성 같은 유형도 큰 지지를 받는다. 현실적으로 외야 톱3 안에 이름을 올리긴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올스타 팬 투표를 통해 장두성이 현재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이라는 게 증명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6 17:39
프로야구

'고작 4067표 차이' 타격 6위 박민우냐, 팀 1위 황영묵이냐…최대 격전지 나눔 올스타 2루 [IS 포커스]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나눔 올스타 2루수 부문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16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5년 올스타 팬 투표 2차 중간 집계에 따르면 나눔 올스타 2루수 부문 1위 박민우(NC 다이노스·85만1551표)와 2위 황영묵(한화 이글스·84만7484표)의 격차는 4067표. 지난 9일 1차 중간 집계에 이어 박민우가 포지션 1위 자리를 지켰는데 1만8220표였던 차이가 크게 좁혀지면서 어느 선수가 최종 1위를 차지할지 관심이 커졌다.개인 성적은 박민우의 우위다. 박민우는 올 시즌 61경기에 출전, 타율 0.306(216타수 66안타)를 기록 중이다. 리그 타격 6위. 출루율(0.384)과 장타율(0.440)을 합한 OPS가 0.824. 득점권 타율은 무려 0.426에 이른다. 반면 황영묵의 올 시즌 타율은 63경기 0.241(174타수 42안타)이다. OPS가 0.634, 득점권 타율은 0.146에 머문다. 아직 규정타석에 진입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팀 성적(16일 기준 1위)이 표심을 자극하면서 박민우와 대등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는 중간 집계 전체 1위인 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비롯해 선발 폰세, 중간 투수 박상원, 외야수 플로리얼, 지명타자 문현빈이 각 포지션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한편 KBO는 드림 올스타의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1차 집계에 이어 2차 집계에서도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롯데는 중간 투수 부문 정철원, 마무리 투수 부문 김원중, 유격수 부문 전민재, 외야수 부문 윤동희(외야수 1위), 레이예스(외야수 3위), 지명타자 부문 전준우 등 6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부문별 1위에 올려놓았다. 레이예스는 1차 집계 당시 3만여표 차이로 앞서 있던 삼성 김지찬을 제치고 외야수 부문 3위에 올라섰다. 삼성은 선발 투수 부문 원태인, 포수 부문 강민호, 1루수 부문 디아즈, 2루수 부문 류지혁, 외야수 부문 구자욱(외야수 2위) 등 5명이 선두를 유지하며 롯데의 뒤를 잇고 있다.2024시즌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전반기 600만 관중 돌파를 앞둔 KBO리그의 열기는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증명됐다. 2차 중간 집계 결과 총 투표수 257만 7376표로, 2024 올스타전 2차 중간 집계 때의 234만 1719표보다 약 10% 증가한 것.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를 뽑는 팬 투표는 오는 22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올스타전은 한화의 홈구장이자 신축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다음 달 12일 열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6 15:59
프로야구

'41홈런 페이스' LG 복덩이 외인, 라모스 넘고 구단 홈런 역사 새로 쓸까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2)의 홈런포가 KBO리그 3년 차 들어 폭발하고 있다. 오스틴은 지난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 4-3으로 역전한 7회 말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이로운의 시속 149㎞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오스틴은 시즌 19호 홈런(2위)으로 부문 선두 삼성 르윈 디아즈(24개)를 5개 차로 추격했다. 오스틴은 LG 구단 역사상 최고 외국인 타자로 꼽힌다. 2023년 LG 1루수로는 1994년 서용빈 이후 29년 만에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에는 140경기에서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을 기록,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타점왕에 올랐다. 타율 3할-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것도 LG 선수로는 최초였다. 오스틴은 2년 연속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엔 홈런포가 시원하게 터진다. 산술적으로 지난해 33홈런을 경신해 41홈런까지 가능한 페이스다. LG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은 2020년 로베르토 라모스가 기록한 38개다.오스틴은 2023년 0.517, 지난해 0.573이었던 장타율이 올해 12일 기준으로 0.601(2위, 선두 디아즈 0.628)으로 높다. 타수당 홈런 역시 2023년 0.04개, 2024년 0.06개에 이어 올 시즌 0.09개로 올랐다. 최근 2년 연속 홈런 공동 3위, 공동 6위였는데 홈런왕과 꽤 격차가 있었다. 올 시즌엔 디아즈를 바짝 추격하며 호시탐탐 추월을 넘보고 있다. 다만 디아즈는 타자 친화적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24홈런 중 18개)를, 오스틴은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한다. 올 시즌 타율 0.300 19홈런 52타점을 기록 중인 오스틴은 올 시즌에도 변함없이 리그 최고 1루수로 평가받고 있다. '올스타전 베스트12'에 삼세번 도전한다. 앞선 두 차례는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지만, 팬 투표에서 밀려 결국 고배를 마셨다. 오스틴은 지난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올스타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 나눔 올스타(KIA 타이거즈·LG·한화 이글스·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 1루수 부문에서 총 유효표 137만 2012표 중 47만 2955표를 얻어 한화 채은성(43만 919표)을 따돌렸다. 결국 베스트12의 관건은 팬 투표에 달려있다. 이번에는 1차 중간 집계에서 근소한 우위지만 1위에 올라, 3년 만에 처음으로 베스트12 뽑힐 가능성이 커졌다.이형석 기자 2025.06.13 13:22
프로축구

프로축구 역사를 소장하고 사회공헌까지...'K리그 One of One' 1차 기부 경매 캠페인 성황리 종료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주식회사 브레이크앤컴퍼니가 함께한 ‘K리그 One of One’ 1차 기부 경매 캠페인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K리그 One of One’은 희소가치를 지닌 K리그 수집품을 대상으로 경매를 진행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연말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번에 진행된 1차 ‘K리그 One of One’의 주요 낙찰 품목은 서울 정승원의 K리그 2~3월 이달의 골 트로피와 대전 주민규의 2~3월 이달의 선수 트로피였으며, 각 72만원과 50만원에 거래됐다. 이밖에도 K리그 주요 경기의 공식 기록지, 과거 올스타전 유니폼, 공인구 등 희소성과 역사적 의미를 지닌 수집품들이 경매에 나와 팬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1차 ‘K리그 One of One’ 경매 수익금은 약 464만원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일부 금액은 기부금으로 조성됐다. 따라서 이번 경매에 참여한 팬들은 K리그의 역사를 소장하는 동시에 사회 공헌을 실천하며 의미를 더했다.‘K리그 One of One’은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2차 기부 경매는 12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2차에는 서울 몰리나의 60-60클럽 가입 경기 기록지, 수원 산토스가 해트트릭, 염기훈이 3도움을 기록한 경기 기록지 등 다양한 품목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후에도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 팀 유니폼, K리그 선수 애장품 등 다양한 품목이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K리그 One of One’의 새로운 경매 물품 공개는 카드 거래 플랫폼 ‘브레이크(BREAK)’ 어플리케이션 및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 K리그 공식 SNS를 통해 안내된다. 또한, 모든 기부 경매는 ‘브레이크(BREAK)’ 어플리케이션에서 진행된다.프로축구연맹은 "향후 ‘K리그 One of One’을 통해 K리그에 수집 문화를 전파하고, 팬들과 함께 사회 공헌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6.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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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자존심' 송성문, 올스타 팬 투표 2위...김도영 넘고 베스트12 오를까

'캡틴' 송성문(29)이 키움 히어로즈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9일 2025 KBO 올스타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차 중간 집계 총 투표 수보다 7% 증가한 137만 2012표 팬심(心)이 모였다. 1위는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69만 4511표), 2위는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65만 8984표)였다. 올 시즌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가 나눔 올스타 총 5개 포지션(선발 투수·중간 투수·마무리 투수·외야수·지명타자)에서 1위에 올랐다. LG 트윈스가 포수(박동원) 1루수(오스틴 딘) 외야수(박해민), KIA 타이거즈가 3루수(김도영)과 유격수(박찬호), NC 다이노스가 2루수(박민우)와 외야수 한자리(박건우)에 1위를 뒀다. 드림 올스타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총 6개 포지션, 롯데가 5개 포지션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도 올스타 팬 투표는 '빈익빈부익부' 현상이다. 전국구 인기 팀이 성적까지 좋으면 소위 '줄 세우기' 현상이 나타난다. 물론 문제로 보긴 어렵다. KBO는 올스타 선정 공정성을 두기 위해 현장 야구인 투표도 최종 점수에 산정한다. 현재 리그 최하위(10위) 키움은 중간 순위 1위를 배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주전 3루수 송성문이 베스트12로 선정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나움 올스타 소속인 그는 1차 집계에서 1위 김도영(48만 2172표)에 이어 2위(31만 5614표)에 올라 있다. 3위는 한화 이글스 간판 노시환(29만 6546표)이다. 노시환은 올 시즌 출전한 64경기에서 타율 0.223·11홈런·41타점을 기록했다. 초반 좋았던 타격 페이스가 꺾여 5월 내내 부진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8일 광주 KIA전에서는 연장전 끝내기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한화 선수들이 올스타 투표에서 전반적으로 많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노시환은 이름값에 비해 저조한 결과를 받았다. 어떤 면에선 올스타 투표 팬심은 정확하다. 김도영은 리그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다. 하지만 그도 올 시즌 개막전(3월 22일 NC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지난달 27일 키움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까지 당하며 현재 이탈한 상태다. 전반기 내 복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의 출전 경기 수는 27경기에 불과하다. 반면 송성문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타율을 0.282까지 끌어올렸다. 홈런은 10개, 타점은 38개다. 누적 기록으로는 전반기 종료 전까지 노시환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그는 소속팀 키움을 10연패 수렁에서 구해내고, 지난주 2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을 이끌기도 했다. 송성문이 팬 투표 결과로 김도영을 앞서긴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팬 투표에서 최대한 많은 표를 얻고, 선수단 투표에서 몰표를 받으면 역전도 가능하다. 베스트12 선정은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를 반영한다. 송성문은 지난 시즌 10년 만에 기량이 만개했다. 타율과 안타 부문 리그 5위에 올랐다. 하지만 김도영이 MVP에 오를 만큼 활약하며 골든글러브(3루수 부문) 수상도 불발됐다.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3루가 아닌 2루를 지켰다. 올스타전도 하필 같은 팀(나눔) 소속이다. 송성문이 이번엔 리그 대표 3루수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0 09:01
프로야구

'지금은 서현 시대' 김서현, 69만 4511표로 올스타 중간 집계 1위...한화 5개 부문서 선두

김서현(21)이 뜨거운 팬들의 성원으로 현재 한화 이글스의 간판 스타임을 증명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8일 17시 기준 2025 KBO리그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전 부문을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건 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후보인 김서현이다. 김서현은 투표가 진행된 3개 채널(KBO 홈페이지, KBO 앱, 신한 SOL뱅크 앱)을 합산해 총 69만 4511표를 쓸어 담았다. 이는 1차 중간 집계에서 전체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다. 득표율로 따져도 전체 137만 2012표 중 절반을 넘는 약 50.6%에 해당한다. 지난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김서현은 지난해 후반기 활약하며 필승조로 처음 안착했고, 시즌 후 프리미어12에도 출전해 국가대표로 경험을 쌓았다.올해는 시즌 초 마무리로 보직을 옮긴 가운데 32경기 1승 1패 1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71로 한화 뒷문을 지키고 있다. 2018년 이후 포스트시즌 진출이 없던 한화는 김서현의 활약 덕에 9일 기준 정규시즌 2위에 있다.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이 처음인 김서현은 올해 첫 올스타전 출전도 함께 노린다. 한화는 김서현을 포함해 2위 돌풍을 이끄는 선수들이 나란히 올스타전 선정을 노린다. 한화는 나눔 올스타에서 총 5개 부문 선두를 지켰다. 선발 투수 부문 코디 폰세, 중간 투수 부문 박상원, 마무리 투수 부문 김서현까지 투수 전 부문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외야수 부문 에스테반 플로리얼(외야수 1위), 지명타자 부문 문현빈도 각 포지션에서 1위를 찍었다.한화에 앞서서 1위를 사수 중인 LG 트윈스 역시 만만치 않다. LG는 나눔 올스타에서 총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포수 부문 박동원, 1루수 부문 오스틴, 외야수 부문 박해민(외야수 3위) 등 3명으로 한화의 뒤를 잇고 있다. 이어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는 각각 2명이 중간 집계 1위를 기록했다. KIA는 3루수 부문 김도영, 유격수 부문 박찬호, NC는 2루수 부문 박민우, 외야수 부문 박건우(외야수 2위)가 중간집계 결과 포지션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민우의 경우 45만 9098표로 2위 황영묵(한화)이 44만 878표로 맹추격 중이다. 한편 김서현에 이은 1차 중간집계 최다 득표 2위는 65만 8,984표를 획득한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윤동희(롯데 자이언츠)다. 전년도에 베스트12에 선정되며 첫 올스타에 선정된 윤동희는 지난 시즌에 이어 자신의 2번째 올스타전 출전을 노리고 있다. 윤동희가 이끄는 롯데 역시 9일 기준 단독 3위를 유지, 2017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정조준 중이다.드림 올스타에서는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이 선발 투수 부문 원태인, 포수 부문 강민호, 1루수 부문 디아즈, 2루수 부문 류지혁, 외야수 부문 구자욱(외야수 2위), 김지찬(외야수 3위) 등 드림 올스타에서 가장 많은 6명을 선두에 올려 놓고 있다.롯데는 중간 투수 부문 정철원, 마무리투수 부문 김원중, 유격수 부문 전민재, 외야수 부문 윤동희(외야수 1위), 지명타자 부문 전준우 등 5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롯데 정철원과 삼성의 고졸신인 배찬승이 1,2위를 달리고 있는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도 1만 9,879표 차이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들 외에 3루수 부문에서는 SSG 랜더스 레전드 최정이 50만 5,031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올해 더 빠른 속도로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550만 과중을 돌파한 상황. 열기는 올스타 팬 투표에도 반영됐다. 1차 중간 집계 결과 총 투표수 137만 2012표로, 2024 올스타전 1차 중간 집계 때의 128만 2813표 보다 약 7% 증가했다.한편 KBO는 팬 투표에 참여하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O 홈페이지 혹은 KBO 공식 앱을 통해 매일 투표에 참여한 팬 중 8명을 추첨해 각각 LG 스탠바이미2, 다이슨 핫앤쿨 제트포커스, 에어팟4 액티브 노이즈, 스타벅스 이용권(5만원 – 5인)을 증정한다.202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을 뽑는 팬 투표는 6월 22일(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2차 중간 집계 결과는 16일(월) 발표된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23일(월) 발표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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