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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류현진, '커쇼 시대' 다저스 투수 4선발 평가...日 야마모토 제쳤다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커쇼 시대 다저스 올스타'에 4선발로 뽑혔다.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클레이턴 커쇼가 활약한 2008~2025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는 눈부신 재능을 가진 선수를 많이 배출했다. 우리는 이 시기를 '커쇼 시대'라고 부른다"며 "커쇼가 다저스에서 뛴 기간,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들로 커쇼 시대 다저스 올스타를 뽑았다"고 전했다. 당연히 커쇼가 1선발이다. 2006년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다저스에 입단한 커쇼는 2008년 빅리그 데뷔 후 올해까지 MLB 통산 455경기 223승 96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2011, 2013, 2014년)을 세 차례 수상했다. MLB닷컴은 2014년의 커쇼를 시작으로 2015년 잭 그레인키-2021년 워커 뷸러-2019년 류현진-2025년 야마모토 요시노부로 1~5선발로 구성했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뛴 2013~2019년, 126경기에서 54승 33패 평균자책점 2.98로 맹활약했다. 특히 2019년에는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평균자책점은 MLB 전체 1위였고, NL 사이영상 투표에선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야마모토는 빅리그 두 번째 시즌인 올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고 월드시리즈에서는 다저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MLB닷컴은 2019년의 류현진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MLB닷컴은 '커쇼 시대 다저스 올스타 선발 라인업'으로는 2024년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2023년 무키 베츠(2루수) 2019년 코디 벨린저(우익수) 2011년 맷 켐프(중견수) 2023년 프레디 프리먼(1루수) 2017년 저스틴 터너(3루수) 2016년 코리 시거(유격수), 2024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 2025년 윌 스미스(포수)를 선정했다.이형석 기자 2025.12.16 15:43
프로야구

'호주에서 쾅쾅쾅' 힘캐 수호천사 함수호, "호주 파워 남달라, 정말 열심히 몸 키웠어요" [IS 인터뷰]

삼성 라이온즈의 '힘캐' 수호천사 함수호가 호주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다. 함수호는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호주에서 열심히 운동을 한 덕분에 몸집이 커진 것 같다. 좋은 경험을 하고 돌아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06년생이자 2025시즌 신인(4라운드 전체 33순위) 함수호는 시즌을 마치고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구단의 권유로 결정한 비시즌 호주야구리그(ABL) 참가. 함수호는 왼손 이승현, 포수 이병헌, 투수 김대호 등이 그랬던 것처럼, 이번 호주 경험을 발판 삼아 내년 시즌 1군 전력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 직접 경험한 호주는 과연 달랐다. 고등학교 때부터 힘만큼은 자신이 있었던 함수호다. 하지만 그런 그도 호주 및 서양 선수들의 힘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는 "나도 타구를 꽤 멀리 친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나보다 훨씬 멀리 치더라. 투수들의 볼도 힘이 있어서 배트가 밀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힘에 대한 부족함을 느꼈다"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함수호는 더 힘을 냈다. "호주에서 진짜 열심히 (훈련을) 했다"는 그는 "웨이트 훈련을 중점으로 했다. 먹기도 많이 먹었고, 몸의 변화는 확실히 느껴진다. 몸집이 커진 것 같다"며 웃었다. 그렇게 구슬땀을 흘린 그는 호주에서 3개의 아치를 그려내면서 자신의 파워와 실력을 입증했다. 그는 "빠른 볼을 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 변화구 대처 능력도 호주에서 조금 는 것 같다. 호주에서 느끼고 배운 능력을 내년 시즌까지 잘 이어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함수호는 지난해 KBO리그 1군에서 6경기에 출전, 타율 0.214를 기록했다. 8월 8일 KT 위즈전에선 멀티 히트까지 때려냈다. 다만 경험 면에서 아직 부족한 모습을 보였던 함수호는 한 시즌 대부분을 퓨처스(2군)리그에서 보냈다. 퓨처스 성적은 85경기 타율 0.264(261타수 69안타) 5홈런 38타점. 출루율 0.334에 장타율 0.395를 기록했다. 한 시즌을 돌아본 함수호는 "감이 좋았던 달이 있었고, 안 좋았던 때도 있었는데 잘할 때 꾸준히 이어가지 못한 게 아쉽다. 후반에 경기를 많이 뛰었는데,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부족함을 느꼈다"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한 시즌을 치르다보니, 나만의 타격 리듬과 밸런스가 생긴 것 같다. 호주에서도 이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비시즌 동안 이런 부분을 잘 연습해 가면, 내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함수호는 새 시즌 '리빙 레전드' 최형우와의 만남도 기대한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연속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인 최형우는 지난 3일 2년 총액 26억원에 삼성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화려하게 컴백했다. 함수호는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선배다. 만나면 타격에 대해 물어보고 싶다. 변화구를 치는 능력이나 직구를 노리는 능력이 엄청 좋으신 것 같다. 보고만 있어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기대했다. "구단에서 기대를 많이 하시니까 호주로 보내주신 것 같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그만큼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라고 말한 함수호는 "올해는 1군에서 몇 타석 못 있었지만, 내년엔 좀 더 잘해서 1군에 더 많이 남아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종열 삼성 단장은 최근 호주를 찾아 ABL에서 뛰고 있는 좌완 이승현과 함수호를 격려하기도 했다. 두 선수의 성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는 후문. 5라운드까지 활약한 두 선수는 16일에 귀국한다. 이후엔 외야수 류승민과 투수 홍승원이 배턴을 이어받아 남은 라운드를 치른 뒤 내년 1월 20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12.15 09:00
스포츠일반

컬링 슈퍼리그 순항…크리스마스 '올스타전' 눈길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한 2025~26 KB금융그룹 컬링 슈퍼리그가 순항하고 있다.대한컬링연맹은 "지난 11월 18일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개막한 2025~26 KB금융그룹 컬링 슈퍼리그가 대회 초반 여자부 경기를 중심으로 순항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올해 컬링 슈퍼리그는 타이틀 스폰서 유치를 비롯해 더욱 높아진 선수들의 실력을 바탕으로 순항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대회는 총 56경기 중 여자부 18경기, 남자부 2경기를 치렀다. 남자부에선 의성군청과 서울시청이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춘천시청이 1위, 올림픽 대표팀인 경기도청 '5G'가 2위를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2월 24일부터는 경기장 내에 가변석이 설치되어 프로야구의 '익사이팅석' 못지 않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하루 뒤 크리스마스에는 한국 컬링 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올스타전이 개최된다. 올스타전에서는 남녀 대항전, 그리고 혼성 선수들이 치르는 4인조 경기가 두 차례 예정되어 있다. 올스타전은 샷 성공률을 기반으로 남녀 대항전에 나설 선수들을 선발하고, 혼성 선수들이 치르는 경기는 다음스포츠 컬링 슈퍼리그 페이지에서 펼쳐지는 인기 투표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국 컬링 역사상 처음으로 도입한 올스타전에 대한 기대감 역시 크다.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특별 경기로 펼쳐지는 올스타전에서는 강릉시청 '팀 킴'과 경기도청 '5G', 의성군청 '의성 BTS' 선수들이 한 팀을 꾸리는 특별한 모습을 볼 수 있다.한편 2025~26 KB금융그룹 컬링 슈퍼리그는 컬링 리그대회 사상 처음으로 타이틀 스폰서로 KB금융그룹을 유치했다. KB금융그룹은 국내 컬링의 대중성과 흥행 기반 확대에 기여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타이틀 스폰서로 동행했다. 스폰서 유치를 바탕으로 재정적 안정을 이룩한 만큼 2025~26 KB금융그룹 컬링 슈퍼리그는 재미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흥미 요소도 더했다. 국내 컬링 대회 사상 처음으로 선수별 샷 성공률을 집계해 중계·올스타전 선발에 활용하는 한편, 스포츠 팬들에게도 관심을 이끌고 있다.내년 1월 1일까지 치러지는 2025~26 KB금융그룹 컬링 슈퍼리그는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모든 경기가 중계되고, 온라인으로는 다음스포츠 컬링 슈퍼리그 페이지에서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12.03 18:01
프로야구

한일전 앞둔 이대호 "작년 패배 설욕, 지는 버릇 들어선 안돼" 각오, 절친 김태균도 "대호 왔으니 잘할 것"

이대호 "작년 패배 설욕해야죠."김태균 "(이)대호 왔으니까 기대됩니다."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들이 30일 일본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의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에서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을 치른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 대결이다. 일본은 하라 다쓰노리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우에하라 고지, 이와쿠마 히사시 등 스타 출신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한국은 지난해 일본에 6-10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전하는 김태균은 29일 에스콘필드 홋카이도에서 훈련을 하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김태균은 “작년에는 우리가 중반까지 이기고 있었는데, 막판에 일본 대표팀의 뒷심에 좀 무너졌다"라고 아쉬워하며, "올해는 작년보다 선수들이 보강이 됐다 대호도 작년에 없었는데, 대호도 오고 했으니까 작년 패배를 설욕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균은 “최강야구 하면서 다리쪽이 조금 안 좋아 걱정이긴 한데, 선배들과 힘 합쳐서 꼭 이겨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에 출전하는 이대호는 연습 배팅에서 펜스 앞에까지 날아가는 큰 타구를 여러 차례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에서 뛸 때 2016년 삿포로돔에서 만루 홈런을 때린 추억도 있다. 당시를 회상한 이대호는 “(홈런을 친 게) 맞다. 그런데 여기는 다른 야구장인데”라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팬들을 위한 이벤트이고 즐겁게 할 생각이지만, 또 잘하고 싶은 욕심은 있다. 경기를 하기 때문에 좀 진지하게 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이대호는 불꽃야구를 하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씩 감을 유지하고, 2주일에 한 번씩 경기를 했기 때문에 선배님들보다 경기 감각이 있을 것 같다”며 “(정)근우, (이)택근이 형, (박)용택이 형, (김)태균이도 다른 프로그램 하고 있지만 간간이 경기를 했던 친구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팀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지지 않았나. 올해는 이겨줘야 버릇이 안 된다. 지는 버릇은 계속 들면 안 되는 거고, 나는 항상 이기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경기 들어가면 집중할 거고 이기려고 할 것이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대호와 김태균은 아직도 일본 팬들이 알아보고 인기가 있다. 이대호는 “올스타전에 나온 기분이다. 일본 팬들도 내가 있을 때부터 응원을 했던 분들도 분명히 계실 것 같고, 내가 여기 온다고 해서 또 응원 오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 좋은 모습울 보여주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다.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좀 진지하게 해보겠다”라고 말했다.김태균은 삿포로 치토세 공항에서 일본 팬들에 둘러싸여 사인 요청을 받았다. 그는 “지바롯데에 있을 때 팬들이 기억을 해 주시는 것 같은데 너무 감사하고, 내일 이벤트 경기에서도 응원을 해 주신다고 하니까 또 책임감도 생긴다"라며 "그때 소중한 기억을 되살려서 정말 재미있는 경기를 해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5.11.29 19:55
프로야구

호주 유학 떠난 '수호 천사' 함수호, 홈런 '쾅쾅' 날개 '활짝'

호주 유학을 떠난 '수호 천사' 함수호(삼성 라이온즈)의 방망이가 매섭다.함수호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열린 2025~26 호주야구리그(ABL) 퍼스 히트와의 홈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안타 2개가 모두 홈런이었다. 팀이 2-1로 앞선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함수호는 1-2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상대 투수의 투구를 통타, 홈 구장 가장 깊숙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5-9로 끌려가던 8회엔 마시코 쿄스케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2점포를 때려내며 팀의 10-9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함수호는 이날 홈런 2방으로 리그 최다 홈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함수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29일 퍼스전에서도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호주 리그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9경기 동안 올린 함수호의 성적은 타율 0.320(25타수 8안타) 2홈런 4타점 5득점. 출루율 0.370에 장타율 0.560으로 OPS(출루율+장타율)는 0.930에 달한다. 함수호는 팀 동료 왼손 투수 이승현과 함께 지난 6일 호주로 출국, ABL 호주 유학길에 나섰다. 삼성은 2023년부터 꾸준히 ABL 선수들을 파견, 선수들 육성에 힘썼다. 지난 2년 동안 삼성의 선발진 한 축을 담당한 바 있다. 이병헌은 삼성의 제2의 포수로 성장했고, 육선엽과 김대호 역시 유학 후 팀에 합류해 기회를 받은 바 있다. 2025년 신인 함수호 역시 이번 호주 유학길에 올라 성장을 꾀했다. 성적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지만, 미국, 일본 등 해외 여러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뛰는 호주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다는 건 의미가 있다. 앞서 함수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4월에 1군에 잠깐 다녀왔는데 팬들도 많고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더라. 1군에서 더 많이 얼굴을 비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호주에서의 값진 경험이 내년 시즌 수호 천사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11.29 15:01
프로농구

'무려 60.2%' 동료들이 뽑은 우승 후보 KB, 돌아온 '1강' 박지수 [WKBL 미디어데이]

여자프로농구(WKBL) 현역 레전드 박지수(27·청주 KB)가 1년 만에 돌아왔다.박지수는 1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서울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WKBL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시선을 모았다. 2023~24시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포함, WKBL 사상 첫 8관왕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그는 지난 시즌 튀르키예 리그에서 활약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았다.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 박지수는 "올 시즌이 늦게 시작하다 보니 오랜만에 돌아온 느낌인데, 사실 1년 만이라 특별한 감정은 없다"면서도 "다시 (홈구장이 있는) 청주의 열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설렌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국가대표 주전 센터인 그의 복귀로 리그 판도가 뒤집혔다. 지난 시즌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탈락한 KB는 박지수라는 날개를 달고 단숨에 '1강'으로 떠올랐다. KB는 지난달 6개 구단 선수 전원(103명) 팬(542명) 미디어 관계자(49명)를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의 우승팀' 예상 설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선수 대상 투표에서 무려 60.2%의 득표율로 공동 2위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상 11.7%)에 크게 앞섰다. 말 그대로 '박지수 효과'였다.지난 시즌 박지수에 이어 역대 두 번째 8관왕에 오른 김단비(우리은행)는 "(박지수 복귀에 대해) 큰 생각은 없었다. 경계를 안 한다는 게 아니라,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 만큼 나만 잘하자고 생각했다"며 "팬분들도 많이 기다렸던 최고의 선수니까 그 선수와 대결하는 걸 기대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부산 BNK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안혜지는 "지수가 돌아와서 좋기도 하다. 재작년 지수가 있었을 때 (키가 큰 수비수를 피해 높은 포물선으로 슈팅하는) 플로터 연습을 했는데 (작년에) 지수가 없어서 못 보여줬다. 이번에는 코트 안에서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다"라는 덕담을 건넸다. 박지수는 "여기에 나온 모든 선수가 경계 대상"이라고 운을 뗀 뒤 "(가장) 경계하는 건 부상이다. 20대 후반을 가서 그런지 부상이 조금 잦아졌다. 운동할 만하면 부상이고 그렇더라. 부상과의 싸움이 중요할 거 같다"라고 몸을 낮췄다. 김완수 KB 감독은 "(우승 후보로)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뽑혔다고 생각한다"며 "1순위로 뽑았다는 건 부담스러우면서도 자신감이 생긴다. 부상 없이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다. 예상 순위대로 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한편, 올 시즌 WKBL은 오는 16일 BNK-인천 신한은행전을 시작으로 팀당 30경기씩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내년 1월 4일 올스타전, 챔피언 결정전은 4월 22일부터 치를 계획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0 16:10
프로야구

"홈에서 준우승,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아요" 아쉬움 곱씹으며 쉰 문현빈, "내년 우승으로 털어내고파" [IS 인터뷰]

"홈에서 우승을 내줬기 때문에..."문현빈(한화 이글스)은 한국시리즈(KS)가 끝난 뒤 좀처럼 잠을 자지 못했다. 아쉬운 순간이 눈에 아른거렸다. 특히 홈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내준 우승이라 허탈감은 더 컸다. 문현빈은 그렇게 아쉬움을 곱씹으면서 짧은 휴식을 보냈다. 문현빈은 사흘간의 짧은 휴식을 마치고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문현빈은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체코-일본과의 평가전(K-베이스볼 시리즈) 국가대표팀에 뽑혔다. 지난 2023년에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첫 성인 대표팀이 된 뒤 두 번째 태극마크였다. 하지만 APBC에선 연령 제한이 있었고, 이번 대표팀은 나이에 상관없이 KBO리그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뽑았다. 5일 국가대표 훈련 중 만난 문현빈은 "이번이 '진짜' 성인 대표팀인 것 같다. 자부심이 더 생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짧았던 휴식,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문현빈은 "KS 여운이 가시질 않아서 조금 잠을 설쳤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불과 며칠 전까지 문현빈과 한화는 치열한 가을을 보내고 있었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며 2018년 이후 7년 만의 가을 무대에 진출한 한화는 플레이오프(PO)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5차전 혈투 끝에 2006년 이후 19년 만의 KS 무대를 밟았다. KS에선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에 1승 4패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5차전이 대전 한화 홈에서 열린 탓에, 한화는 자신의 안방에서 상대 팀의 우승 순간을 바라봐야 했다. 문현빈은 "준우승도 아쉬웠지만, 홈 구장에서 우승을 내줬다는 게 많이 아쉬웠다. 이 기억이 가장 많이 남아서 KS 끝난 후에도 계속 생각하게 되더라"면서 "이런 기분은 더 이상 느끼고 싶지 않다고 계속 생각하면서 휴식일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문현빈도 PO에서 5경기 타율 0.444(18타수 8안타) 2홈런 10타점, 장타율 0.944 맹타를 휘둘렀지만, KS에선 5경기 타율 0.190(21타수 4안타)으로 다소 침묵했다. 첫 가을 무대, 중압감 심한 포스트시즌(PS)에서 체력 소모는 당연히 클 수밖에 없었고,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홈런 1개와 6타점을 기록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하지만 문현빈의 정규시즌은 화려했다. 팀 사정상 익숙한 내야가 아닌, 외야수로 경기에 나서야 했지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 12홈런, 80타점, 71득점, 장타율 0.453에 출루율(0.370)을 합한 OPS 0.823으로 데뷔 3시즌 만에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규정타석을 소화한 한화 타자들 중에선 타율 1위, 타점 3위, 득점 2위, 장타율 3위에 해당하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문현빈은 "정말 느낀 게 많았던 한 해였다"라며 "수비도 고정된 상태에서 풀타임으로 시즌을 보냈고, 올스타전에 가을야구까지 처음 경험했다. PS에서 만족할 만한 '가을 데뷔전'을 보내고 싶었는데 결과가 씁쓸하게 마무리 돼서 아쉽다. 그만큼 많이 느꼈고, 내년에 다시 준비 잘해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올해의 아쉬움을 내년엔 우승으로 털어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문현빈은 대표팀에서 '좋은 선배들'과 함께 지내며 한층 더 성장하고자 한다. 이날 문현빈은 LG의 우승 외야수 박해민에게 외야 수비 일대일 과외를 받았다. KS 당시 "시리즈가 끝나면 박해민 선배를 따라 다니며 수비를 배우고 싶다"고 했는데, 그 꿈이 이뤄진 것이다. 여기에 리그 20홈런 듀오 2003년생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안현민(KT 위즈)과도 친하게 지내며 타격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문현빈은 "잘 치는 형들 사이에서 어쩌다 다시 막내가 됐는데, 대표팀에서 형들 하는 모습 배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1.06 07:31
프로야구

김현수 '가을 트라우마' 극복에 17년 걸렸다. 그렇다면 김서현은? [김식의 엔드게임]

#1. 2008년 10월 31일 한국시리즈(KS) 5차전. 두산 베어스는 1승 3패 벼랑 끝에 서 있었다. 0-2이던 9회 말 1사 만루는 두산에 마지막 기회였다. 타석에는 스무 살 김현수가 들어섰다. 직전까지 KS 타율 0.050에 그쳤던 그는 마음이 급했는지 초구부터 방망이를 돌렸다. 힘없이 굴러간 타구는 '끝내기 병살타'가 됐다. 경기 후 김현수는 분한 마음을 억누르지 못하고 펑펑 울었다. 이후 김현수는 “나의 가을(야구)은 병살타밖에 생각나지 않는다”고 했다. #2. 2025년 10월 29일 KS 3차전. 한화 이글스 마무리 김서현은 구원승을 따낸 뒤 더그아웃에서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아픔과 후련함이 범벅된 눈물이었다.그는 10월 1일 정규시즌 SSG 랜더스전에서 이율예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고 무너진 뒤 “자신감을 잃었다”고 했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선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에게 3점포를 내준 그는 LG 트윈스와의 KS 첫 등판을 탈 없이 마쳤다. 살아나는 듯했던 김서현은 KS 4차전 4-1로 앞선 9회 박동원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이후 김현수의 2타점 역전 적시타가 터졌다. 스물한 살 김서현의 눈물은 이미 마른 듯했다. 2008년 김현수는 타격 3관왕(타율, 안타, 출루율)에 올랐고, 베이징올림픽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대타로 나와 결승타를 때렸다. 소속팀 두산에서도, 국가대표팀에서도 김현수를 믿고 내보낸 건 김경문 감독이었다. “김현수가 김경문 감독의 아들이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젊은 선수에게 큰 역할을 맡겼다.그러나 그해 가을은 김현수는 비극의 주인공이 됐다. ‘가을 트라우마’는 꽤 오래 이어졌다. 2015년 두산에서 우승했을 때도, LG로 이적한 뒤 2023년 챔피언에 올랐을 때도 김현수는 주인공이라고 보기 어려웠다.김현수는 2020년을 마지막으로 정규시즌 3할 타율을 기록하지 못했다. ‘타격 기계’로 불렸던 그도 나이를 먹었다. 2025년 KS에서 김현수는 KS 5경기 타율 0.529(17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을 쓸어 담으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팬들이 ‘가을 바보’로 불렀던 그가 ‘가을 영웅’이 된 것이다. 김현수는 “2008년의 나에게 ‘그래, 그렇게 못해라’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때 많은 걸 배웠다”면서 “정말 어렸는데 좋은 선배들이 많이 다독여줬다. 그 덕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실패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연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리고 끝내 승리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김현수의 방망이가 겨눈 적장이 김경문 한화 감독이었다. 한화가 꿈틀거릴 때마다 김현수가 맥을 끊었다. 덕분에 김현수는 트라우마를 극복했으나, 김 감독은 KS 우승 도전에 5번째로 실패했다.올해 김경문 감독이 오래전 김현수만큼 믿었던 선수가 김서현이다. 시즌 초 중간에서 마무리 투수로 승격한 김서현은 올스타전 최다 득표의 영광을 누리며 33세이브(2위)를 기록했다. 위급할 때 어김없이 그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올가을은 김 감독과 김서현에겐 더없이 잔인하게 끝났다.어린 김현수의 눈물이 17년 후 영광의 씨앗이라는 서사는 많은 이에게 감동을 줬다. 반면 패자에게 쏟아지는 말들은 너무나 날카롭다. ‘김서현에 대한 믿음이 과도하지 않았나’ ‘어느 순간에는 어린 선수를 보호했어야 한다’는 목소리다. 김경문 감독의 목표가 ‘믿음의 야구’일 리 없다. ‘승리의 야구’일 것이다. 한화 스태프와 선수단만큼 우승을 바랐던 팬들에게 2025 KS는 그래서 더 아프게 기억될 것 같다. 우승을 놓쳤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적잖은 기회비용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김현수가 그랬듯 트라우마 극복에는 적잖은 시간과 노력, 인내가 필요하다.김식 기자 2025.11.03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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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이 잊지 못하는 장면, '2년 전' 우승 때처럼 '2차전' 박동원이 또 폭발했다 [KS2 스타]

LG 트윈스 박동원(35)이 2년 전과 마찬가지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에서 폭발했다. 한화 이글스 '영원한 에이스' 류현진을 무너뜨렸다. 박동원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KS 2차전에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팀의 13-5 승리를 이끌었다. 역대 KS에서 1~2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90.5%(21회 중 19회)다. 박동원은 0-4로 뒤진 2회 말 무사 만루에서 류현진에게 2타점 2루타를 뽑았다. 이어 구본혁의 안타 때 득점하는 과정을 포함해 두 차례 연속 좋은 베이스러닝을 선보였다. 박동원은 5-4로 앞선 3회 말 2사 1루에서 류현진의 시속 128.2㎞ 체인지업을 받아쳐 발사각 20.4도의 라인드라이브성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 속도는 169.2㎞/h였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박동원은 타구를 확인한 뒤 더그아웃을 향해 '배트 플립'을 선보였다. 2년 전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홈런이다. 박동원은 2023년 11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KS 2차전 팀이 3-4로 뒤진 8회 말 1사 2루에서 박영현에게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다. LG 팬이 아직도 잊지 못하는 장면이다. 1차전을 패한 LG는 박동원의 극적인 홈런으로 2연패 위기에서 탈출,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동원은 이틀 뒤 3차전에서도 5-4로 역전하는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2023 KS 5경기에서 타율 0.313 2홈런 4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박동원은 FA(자유계약선수) 이적 첫 시즌에 '우승 포수'가 됐다. 박동원은 올 시즌 LG에 좋은 기운을 가져왔다. 그는 7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생애 첫 '미스터 올스타(기자단 투표 28표 중 27표)'에 선정됐다. LG 소속 선수가 올스타전 MVP를 받은 건 2011년 이병규(현 LG 2군 감독) 이후 14년 만이다. 박동원은 "1~2군(손용준) 모두 우리 팀에서 올스타전 MVP가 나와 기쁘다"라며 "지난해 KIA 타이거즈 (최)형우 형이 올스타전 MVP를 받은 뒤 KIA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올해는 내가 MVP를 받았으니, 그 흐름이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동원은 이날 경기 막판 문보경(5타수 4안타 5타점)에게 '데일리 MVP'를 뺏겼다. 박동원은 "상을 받는 것보다 LG에서 오래 야구하는 게 내 목표다. 그러려면 팀 성적이 좋아야 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한다. 통합 우승을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0.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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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이냐 연승이냐, 'LG 킬러' 류현진 vs '한화 킬러' 임찬규

한화 이글스의 영원한 에이스 류현진(38)과 올해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1위 임찬규(33·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임찬규는 '한화 킬러', 류현진은 'LG 킬러'다. 지난 26일 KS 1차전에서 2-8로 패한 한화는 류현진을 앞세워 반격을 노린다. 류현진은 올 시즌 9승 7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21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3차전 등판 이후 닷새 휴식하고 마운드에 오른다. 4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4실점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LG전에 4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08를 기록했다. 특히 2006년 프로 입단 후 LG를 통산 42차례 상대해 24승 9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LG 킬러'의 면모를 이어오고 있다. 류현진은 9개 팀 가운데 LG를 상대로 가장 많은 승리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가장 낮다. 또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와 올스타전 선발 등판 등, 큰 경기 경험도 풍부하다.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는 5차례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1.26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오늘 볼넷 허용 후 실점이 많았다"라며 "(2차전 선발 투수인 류현진은) 볼넷을 적게 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기대했다. LG는 임찬규가 깜짝 선발 등판한다. 김경문 감독도 2차전 선발 투수로 임찬규가 발표되자 "3차전에 나올 줄 알았다"며 전혀 예상 못 했다. 2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했던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의 옆구리 담 증세 때문이다. 이에 임찬규의 등판이 2차전으로 당겨졌다. 임찬규는 올 시즌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3(리그 전체 7위)을 기록, 국내 투수 중에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았다. 특히 한화에 무척 강했다. 올 시즌 한화전에 5차례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3월 26일 잠실 맞대결에선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입단 15년 만에 처음으로 완봉승을 올렸다. 최근 4시즌 한화전에 14차례 등판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올해 홈 잠실구장에서 14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2.80으로 좋았다. '엘린이(엘지+어린이 팬)' 출신의 임찬규는 LG의 '빅게임 피처'로 성장했다. 데뷔 후 2023년까지 포스트시즌(PS)까지 6경기에서 1승 1패 ERA 6.52에 그쳤던 임찬규는 지난해 PS 3차례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ERA) 1.08을 기록했다. KT와의 준플레이오프(PO)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삼성 라이온즈와의 PO 3차전에서는 5와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건져냈다. 임찬규는 "지금까지 엘리미네이션 경기에서 좋았던 기억이 없었다"라며 "이제는 터프한 경기도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을에도 잘하는 모습을 기다려주신 팬들께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염경엽 LG 감독은 "임찬규가 잠실에서 나쁘지 않고, 몸 상태도 괜찮아 (2차전 선발로) 결정했다. 임찬규가 (3~5차전이 열리는) 대전에서 등판하는 것보단 잠실에서 던지는 게 더 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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