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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MLB 투수 승부 경험→또 성장한 롯데 윤동희, 빛바랜 개막전 4출루 맹활약

롯데 자이언츠 '복덩이' 외야수 윤동희(21)가 개막전부터 '출루 본능'을 발산하며 기대감을 안겼다. 부상으로 이탈한 한동희의 빈자리는 더 커보인다. 롯데는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의 공식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 2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3-5으로 패했다.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이 한유섬과 최정에게 차례로 투런홈런을 맞고 기선을 내줬고, 타선은 SSG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는 나쁘지 않은 공격력을 보여줬지만, 불펜진과의 승부에서 침묵했다. 기대를 모은 건 지난 시즌 '히트상품' 윤동희가 타선 리드오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한 점이다. 윤동희는 23일 SSG전에서 2타수 1안타 3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4출루. 1회 초 첫 타석 범타 뒤 김광현을 상대로만 볼넷 2개를 얻어냈고, 8회는 노경은을 상대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 2024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기도 했다. 윤동희는 지난 시즌(2023) 혜성처럼 등장한 선수다. 타석에서의 배포, 침착한 승부 성향이 돋보였고, 항저우 아시안게임(AG)과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표팀에 승선하며 한국 야구 미래를 이끌 외야수로 인정받았다. 지난 17·18일 열린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스페셜 게임에서도 타선 테이블세터 한 축(2번 타자)로 나섰다. 이날 롯데 2번 타자로 나선 고승민의 타격은 날카롭지 않았다. 매 시즌 주전급 도약을 기대하게 한 그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뭔가 다르다'라는 평가를 받았고, 개막전에서 2번 타자·좌익수로 출전했다. 멀티 출루를 기록했지만, 삼진 3개를 당했다. 특히 윤동희가 출루한 4번 중 3번이나 진루타 조차 치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윤동희는 서울시리즈 스페셜 게임을 치르며 배움을 얻었다. 한국(팀 코리아) 타자 중 유일하게 멀티히트(2안타)를 기록했던 샌디에이고전 자신의 타구의 질에 만족하지 못했고, 투수의 공이 보였지만, 마음이 급해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던 다저스전 타격 내용을 자책했다. 그렇게 맞이한 KBO리그 개막전에서 윤동희는 선구안과 타격 능력을 모두 보여주며 기대감을 모았다. 롯데는 김민성의 솔로홈런, 전준우와 노진혁의 적시타 1개로 3점을 냈다. 윤동희가 출루했을 때 연결고리 역할을 못한 고승민의 타격도 아쉬웠지만,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한 '거포 기대주' 한동희의 부재 여파가 더 많이 드러난 경기였다. 4번 타자로 나선 전준우, 5번 노진혁 모두 타점을 올렸지만, 그 사이에 상대 투수를 압박할 수 있는 타자 한 명만 더 있었다면, 개막전 롯데의 득점은 더 많아질 수 있었다. 롯데의 2024시즌 개막전은 기대와 숙제를 모두 남겼다. 현재 부상으로 이탈한 2년 차 외야수 김민석이 돌아오면 윤동희와 함께 구성하는 테이블세터진은 더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한동희의 공백을 메우는 건 롯데가 시즌 내내 안고 갈 문제다. 한동희는 내복사근 부상을 다스리고 돌아오더라도, 오는 6월 상무 야구단에 입대할 가능성이 높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4 09:15
생활문화

[올해의 히트상품] 명륜당 ‘명륜진사갈비’ 한식리뉴얼로 제2전성기 맞아..

주식회사 명륜당이 운영하는 명륜진사갈비는 국내에 570여개, 해외에 12개 가맹점을 둔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전국 가맹점의 월평균 방문객 수는 약 300만 명에 달한다.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 다양한 수상 기록을 세웠으며, 대한민국 100대 프랜차이즈 중 한식 부분 1위에 오르기도 했다.명륜진사갈비는 1인분 가격으로 숯불 돼지갈비부터 셀프바, 밥, 음료수까지 전부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승승장구한데 이어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리뉴얼을 마친 NEW버전 명륜진사갈비 매장에서 숯불 돼지갈비, 프렌치렉, 목살, 삼겹살, 닭갈비, 돼지껍데기를 무한리필로 즐기며 프리미엄 셀프바까지 이용할 수 있다.명륜진사갈비 NEW버전의 경우 브랜드 고급화 선언 이후 수많은 가맹점들이 계약 및 오픈을이어오고 있다. 명륜진사갈비 관계자는 창업 관련 문의가 많아져 본사에서 진행하던 창업설명회를 지역별로 확장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외에도 명륜진사갈비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전국 가맹점을 적극 지원해 착한 프랜차이즈 인증을 획득했으며,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과 상호 발전을 위해 가맹점 상생 협의회인 명사모를 출범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명륜나눔봉사단을 상시 운영하고 활발한 기부캠페인을 펼치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2023.12.29 16:33
생활문화

[올해의 히트상품] (주)바다와우리 ‘바다양푼이동태탕’ 최소비용으로 창업가능...

㈜바다와우리가 운영 중인 대한민국 동태탕전문 대표브랜드 바다양푼이동태탕은 프랜차이즈 본사들이움 츠려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으로 성장하고 있다.바다양푼이동태탕은 가맹비와 로열티 교육비가 없기에 초기 창업 비용이 유사업종과 비교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요식업을 하다가 업종변경하는 경우에는 최소 380만원으로 가능하다. 이 비용에는 양푼이와 전골냄비,찜용철판, 동태찜기, 만두찜기, 포스시스템, 홍보전단 등 영업에 필요한 모든 기자재가 포함 돼 있다. 프랜차이즈 회사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인 인테리어와 주방시설, 집기 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점주의 불필요한 지출을 원천 차단했다.바다양푼이동태탕은 전국에 35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식업 전체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음에도 폐업률이 매우 낮게 유지되고 있다. 이는 철저한 맛 유지, 가맹점의 높은 마진 보장, 빠른 배달 전환 등 본사의 한 박자 빠른 대응이 주효했다.또한 전용육수 분말을 개발해 사용함 으로써 점주가 육수를 만들고 관리하는데 시간을 뺏기지않아도 되 2023.12.29 15:50
생활문화

[올해의 히트상품] 먹방벤쳐스 엠브이랩..IoT 기술 접목, 24시간 무인 운영

(주)먹방벤쳐스는 푸드컨텐츠를 외식사업에 접목해 성장하고 있는 회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주)먹방벤쳐스는 프랜차이즈 본사만 벌어가는 가맹사업을탈피하고자 갑 과 을 관계가 아닌 동반자 관계를 강조하고 있고 그 중심에 무인카페 엠브이랩이 있다.무인카페 엠브이랩은 10~15평의 부담스럽지 않은 규모와 저렴한 유지비로 매장을 7일 이내 오픈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돼있고 현재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2010년대 우리나라에서 카페 창업은 노후자금으로 소일거리 및 지속적인 수익거리로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이것도 어느 정도 자본금, 부대 비용, 관리비용이 만만치 않게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카페는 포화상태다. 음식점 보다 쉬워 창업을 하지만 막상 만만치 않은 유지비용과 인건비에 그만큼 문을 닫는 확률도 높아 폐업을 하는 경우가 잦은 분야가 카페 창업이다. 그러기에 무인 시스템이 빨리 적용된 분야 역시 카페 창업이다. 무인매장에 있어 가장 큰 장점은 인건비가 들지 않고, 관리가 용이하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는것이다.엠브이랩은 이러한 부분에서 창업의 부담감을 많이 줄여준다. 투자 규모에 맞추어 상권 및 매장 조건을 컨설팅하고, 인테리어 등 비용 부담이 많은 부분은 창업주에게 자율성을 주며, 장비 및 시스템은 렌탈을 통해 초도 비용을 대폭 줄여 창업의 부담을 줄였다. 장비 및 시스템도 IoT기술을 접목해 운영 유지 관리를 앱으로 한번에 할 수 있다. 커피 음료의 맛과 질은 캡슐형태로 일정함을 유지하며, 위생적으로 관리가 쉬워 매장당 10분에서 20분 정도면 충분해 노후 연금과 같은 창업이라 할 수 있다.향후 무인 로봇과 협동 로봇을 활용, 고객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푸드콘텐츠도 준비를 하고 있다. 2023.12.28 16:14
생활문화

[올해의 히트상품] 에이스이엔지코리아....기업, 공장 이전 자체 중량물(도비)과 전기설비 실행해 차별화..

에이스이엔지코리아가 일간스포츠 올해의 히트상품에 선정되었다. 에이스이엔지코리아는 차별화된 기업 이전 노하우로 주목을 받고 있다. 대부분 하청을 주는 다른 이사업체들에 비해 에이스이엔지코리아는 자체적으로 중량물(도비)와 전기설비를 실행해 차별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에이스이엔지코리아는 국내제일, 안전중심, 고객중심이 우선이라는 모토하에 컨설팅, 포장, 운반, 정리 및 사후관리까지 완벽한 이전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특히 에이스이엔지코리아는 기업이사 후 1~2일간 현장직원을 배치, 고객사가 요청하는 추가작업을 실시간 대응하는 에이스이엔지코리아의 특화된 A/S로 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에이스이엔지코리아의 기업이전 업무범위는 점차 확장되고 있는데 해외이전 전문조직을 구축, 해외 공장 이전 등 난이도가 있는 이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에이스이엔지코리아의 기업이전 실적도 화려하다. HJ중공업 사옥층별 재배치, 소노대명그룹 계열사 이전, 엘아이에스 자재 및 장비사옥이전 업무와 한수원 창고 장비 이전, 화력발전소 탱크 교체, 한국은행본점 신사옥 금고설치, 모델솔루션 사옥이전, 평택 험프리기지, 동서식품 장비설치 등 난이도 높은 기업이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에이스이엔지코리아 원주연대표는 “에이스이엔지코리아는 국내에서 유일한 중량물(도비), 전기설비 이전 업무를 자체 실행하는 기업이전 전문업체로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12.28 14:12
산업

“우리밖에 없어요”…편의점, 단독 상품 차별화 경쟁

편의점들이 차별화된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앞세워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GS25는 올해 ‘김혜자 도시락’ ‘넷플릭스 팝콘’ ‘점보도시락면’ 등 세 가지 상품이 히트를 쳐 매출이 대폭 향상됐다고 4일 밝혔다.세 가지 모두 가성비를 높인 대용량에 GS25에서만 판매되는 차별화 상품이다.올해 2월 6년 만에 재출시한 김혜자 도시락은 고물가 상황과 맞물리며 날개를 달아 지금까지 1790만개 이상 팔리며 '혜자롭다'는 신조어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이 도시락의 인기에 GS25의 전체 도시락 매출도 지난해보다 51%나 증가했다.지난 5월 출시 직후부터 품절 대란을 일으킨 점보도시락면은 100만개 이상 팔렸고,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웃돈'을 주고 거래되기도 했다. 넷플릭스와 손잡고 출시한 협업 상품 7종은 누적 판매량 230만개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점보팝콘은 스테디셀러를 모두 제치고 봉지 과자류 중 매출 1위에 올랐다. CU에서는 이웃집통통이약과, 연세우유 크림빵, 하이볼 등이 올해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모두 CU에서만 판매하는 제품들이다.이웃집통통이약과는 올해 '할매니얼' 트렌드와 맞물려 누적 판매량이 500만개를 넘어섰고, 원재료 수급이 어려울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약과에 이어 커피, 맥주 등으로 이웃집통통이 시리즈를 확대하고 있다.지난해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킨 크림빵은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고 종류도 우유, 단팥, 초코, 메론 등 10종으로 늘었다. 연세우유 크림빵의 2년간 누적 판매량은 4500만개로 현재 CU의 전체 디저트 매출 가운데 40%를 차지할 정도다.캔맥주처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RTD(레디 투 드링크) 하이볼도 인기 상품으로 떠올랐다. CU에서만 판매하는 '어프어프 하이볼'은 3일 만에 초도물량 20만개가 완판됐고 현재 누적 판매량이 400만개를 넘어섰다.세븐일레븐에서는 일본 세븐일레븐에서 직소싱한 '랑그드샤 쿠키'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잡고 내놓은 'K리그 파니니카드'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일본에서도 인기 상품인 랑그드샤 쿠키는 한 달간 30만개가 팔렸고, 지난 9월 출시한 파니니카드는 스포츠 카드 수집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파니니카드는 출시 한 달 만에 세븐일레븐 전체 상품 중 판매량 기준 3위에 오르기도 했다.이마트24에서는 '아임e 진한 돈사골 새우라면'과 냉장안주 브랜드 '요즘돼세'가 인기였다.아임e 새우라면은 기존 스테디셀러 용기면을 제치고 인기 상품 3위를 기록했고, 요즘돼세는 7개 제품 가운데 4개가 냉장 안주류 매출 순위 10위권에 올랐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편의점에서는 참신한 콘셉트에 다른 곳에서는 팔지 않는 PB 차별화 상품 선호도가 높았다"며 "차별화 상품이 인기를 끈 덕에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이 늘면서 편의점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05 07:00
프로농구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미디어데이 웃음바다 만든 선수들의 키워드 [IS 미디어데이]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올해도 3점 많이 소노?” “농구도 야구처럼”미디어데이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10개 구단 선수의 ‘입담’은 여전했다. 특히 선수들은 이색적인 키워드를 앞세워 개막을 맞이한 각오를 차례로 드러냈다.‘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가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렸다. 프로농구는 오는 21일 열리는 안양 정관장과 서울 SK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7개월의 대장정을 연다.이날 행사에서는 10개 구단 감독의 굳은 의지가 담긴 출사표가 차례로 밝혀졌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작년에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선수단 변화가 있지만, 최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다시 한번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준우승팀 전희철 서울 SK 감독은 “올해는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일정까지 소화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다. 매년 그렇지만, 부상을 조심하고 체력 조절에 힘쓰겠다. 우리의 스피드를 잘 살려서, 재미와 감동을 드리는 농구를 보여주고 싶다. 올 시즌도 잘 달려 보겠다”라고 강조했다.다소 굳은 분위기가 반전된 건 마이크가 선수들에게 향한 순간이었다. 선수단 중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은 “우리 팀의 키워드는 소년시대다”라고 운을 뗀 뒤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라며 노래를 불렀다. 갑작스러운 노래에 행사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우석은 아랑곳하지 않고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큰 반란을 일으켜 보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전했다.이어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박지훈은 “우리 팀의 특징은 ‘뉴트로’다. 새 멤버들과, 과거 KGC의 의지, 힘을 이어받아 정관장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힘 있고 재미있는 농구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다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창원 LG 양홍석은 다소 이색적인 키워드를 밝혔는데, 바로 ‘농구도’였다. 그는 “올해 LG 트윈스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정말 축하드리고, 우리(농구)도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웃었다.팀의 이름을 넣어 키워드를 완성한 선수들도 있었다. 먼저 고양 소노 전성현은 “키워드는 ‘올해도 3점 많이 소노?’다. 올해도 시원하고 화끈한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DB 강상재는 “키워드는 ‘DB지지마’다. 저나 (김)종규 형이 무너지지 않고 단단해져야 상위권에 갈 수 있다. 3시즌 동안 봄 농구 못했는데, 올해 꼭 갈 수 있도록 저부터 잘하겠다”라고 강조했다.선수들의 이색적인 키워드가 연이어 나오며 행사장 분위기가 풀렸지만, 이어 진행된 선수질의 시간에는 서로를 향해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특히 전성현은 이우석에게 “현대모비스가 우리와 만나면 작아진다. 잘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에 이우석은 “소노전 6전 전승을 거두겠다. 내가 전성현을 막겠다”라고 응수하자, 전성현은 “커리어하이를 기록하겠다”라고 받아쳤다. 이외 수원 KT 문성곤은 부산 KCC 허웅을 향해 “잘생기고 멋진 허웅 선수에게 묻고 싶다. 오늘 혼자만 니트를 입었는데,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에 허웅은 웃음을 참으며 “KBL 컵대회에서도 우승했고, 다소 무거운 미디어데이 분위기를 밝게 하고자 이렇게 입었는데, 민망하다. 내년엔 다들 나처럼 입고 오길 바란다”라면서도 이내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이날 행사장에서 가장 큰 웃음이 나온 건 막바지에 나왔다. 바로 서울 SK 김선형과, 서울 삼성 이정현이 김승기 소노 감독에게 던진 질문이었다. 먼저 김선형은 “매년 한 명씩 선수를 성장시키신다. 올해 타깃은 누구인지”라고 물었다. 매 시즌 ‘히트상품’을 만든 김승기 감독의 새 후보는 누구인지 물어본 셈이다. 하지만 김승기 감독은 한동안 침묵하다 “없는 것 같다”도 짧게 답한 뒤, 이내 “솔직하게 없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서울 삼성 이정현은 “소노 이정현이 정말 잘한다. 저도 감독님과 함께하며 발전했는데, 같은 조건이라면 저와 이정현 누구를 더 기용하고 싶으신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동명이인인 후배 이정현과 자신을 평가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에 김승기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뛰어나다”고 웃은 뒤 “차이점이 있다면, 작은 이정현은 말을 잘 듣고, 여기 이정현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현장의 이정현은 “작은 이정현이 너무 착한 것 같다”고 웃으며 응수했다. 방이동=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0.16 13:21
뮤직

방시혁 의장 “위버스콘, 대중예술 무대 적용 가능한 방법론 총망라 쇼케이스 돼야”

어느 축제현장에나 있는 부스 앞 줄서기가 없다. 공연장에 입장하니 데뷔 2년차 신인 그룹 르세라핌과 31년차 관록의 가수 엄정화가 한 무대에 오르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이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구현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음성 디자인 기술이 남성 가수가 부르는 노래를 여성 가수 목소리로 들려주는 이색 경험을 선사한다.하이브가 지난달 주최한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특정 아티스트가 그들의 팬들을 상대로 펼치는 공연과는 사뭇 다르게 진행됐다. K팝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엔터 산업의 대표주자인 하이브는 왜 이런 페스티벌을 기획했을까. 글로벌 대세상품인 K팝의 미래와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5일 하이브에 따르면 위버스콘 페스티벌을 통해 하이브가 꾸는 꿈은 크게 ‘통합’, ‘고품질’, ‘신기술’ 3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위버스콘 페스티벌에는 ‘통합의 장이 필요하다’는 방시혁 의장의 소신이 반영됐다. 특히 올해부터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뿐 아니라 위버스에 입점한 타 엔터사 소속 아티스트들도 함께 무대에 오르면서 통합의 의미가 더욱 살아났다. 14년 만에 합동 콘서트 무대에 선 김준수,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제레미 주커, 일본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활동 무대를 펼쳐 나가고 있는 문차일드 등이 소속사, 지역, 나이,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어 한 무대에 섰다. 고(故) 신해철, 서태지 등 전설의 뮤지션들을 기리는 헌정무대를 3년째 중요 순서로 포함시키는 것도 K-팝의 과거와 현재를 통합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방 의장은 헌정무대에 대해 “대중음악의 역사적인 사실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고 그 사실들을 기념하며 헌정할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다.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그렇게 시대적 의미를 살려가는 무대가 돼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실제 올해 헌정무대의 주인공이었던 엄정화는 위버스콘 페스티벌을 “기억하고 싶은 무대...너무 행복하고 감동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위버스콘 페스티벌에는 ‘보다 더 고품질의 공연을 직접 만들어보자’는 의도도 반영됐다. K팝과 K댄스가 전 세계인을 파고 들었지만 고품질의 공연 서비스는 또 다른 영역이다. 무대에 아낌없이 투자할 때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위버스콘 페스티벌 무대에 설치된 LED 패널은 통상 단독 콘서트에 비해 4배가 넘는 양이 투입돼 8개의 초대형 화면을 제공, 아티스트들의 땀방울까지 생생하게 비춰주며 현장 몰입감을 높였다. 무대 일부를 들어올리거나 이동, 회전시키는 트롤리, 로테이트, 리프트 등 다양한 설비도 동원돼 다이나믹하게 변하는 무대를 연출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이틀간 20개 팀, 84곡을 무대에 올리려면 고도의 연출력과 기술력이 필요하다.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오르고 싶은 무대로 만들어야 전세계 관객 누구나 보고 싶어하는 무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공연의 질을 끌어올려 K팝과 K댄스 뿐 아니라 K콘서트 자체를 히트상품으로 만들어보겠다는 의미다. 세 번째 이유는 예술과 신기술의 융합이다. 하이브는 QR코드를 접목한 현장 맞춤형 서비스로 페스티벌 현장 곳곳에 설치된 행사 부스 앞 줄서기를 없앴다. 위버스 앱 내 ‘줄서기’ 서비스를 통해 부스 방문을 예약하면 순서가 됐을 때 알람으로 알려준다. ‘위버스 바이 팬즈(Weverse by Fans)’ 메뉴에 들어가면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와 디자인을 활용해 머치를 제작할 수 있다. 대량 생산된 공식 상품이 아닌 개인 맞춤 상품 제작이 가능해진 것이다. 콘서트 무대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해 전 세계 팬들이 관람할 수 있게 하고, 페스티벌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대형 야외 스크린을 설치하는 등 다채로운 방식의 관람도 가능해졌다. 공연장 안팎에서 벌어지는 이같은 달라진 서비스는 ‘눈앞의 불편을 해소해 주는 것이야말로 혁신’이라는 방시혁 의장의 철학이 공연 현장에 투영된 결과다. 하이브는 궁극적으로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지속성장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조성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방 의장은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대해 “대중 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신기술과 예술적 방법론들을 다 보여줄 수 있는 장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05 09:26
생활문화

산더미처럼 푸짐한 고기 양도 맛도 MZ세대 저격

‘청담물갈비’는 고기를 산처럼 높이 쌓아 보는 이들의 식욕을 돋구는 ‘산더미 물갈비’ 전문브랜드이다.산처럼 푸짐하고 높게 쌓아올린 ‘산더미 물갈비’와 ‘산더미 불고기’로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의 SNS와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자리잡으며 사랑받고 있는 청담물갈비는 지난 시즌 ‘산더미 마라물갈비’를 출시하여 히트상품에 등극한 후로 올해 두가지 맛을 골라먹는 ‘반반물갈비’ 신메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신메뉴는 색다른 맛을 찾는 MZ세대를 겨냥한 것으로, 해당 메뉴 또한 높은 인기가 기대된다. 이처럼 청담물갈비는 시대흐름에 맞춰 고객의 수요를 파악하고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메뉴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어 창업 점주들에게는 높은 창업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다른 한식 브랜드와는 달리 매출을 상승시키는 ‘3WAY 멀티매출 전략’으로 차별점을 두고 있다. 이는 매장에서 식사는 물론 술과 함께 안주로, 그리고 배달로 매출 상승이 가능하다는 것. 이를 통해 창업자들은 보다 높은 매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한편, 청담물갈비는 20호점까지 한시적으로 최대 12개월까지 임대료를 지원해주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2023.06.29 15:46
프로야구

빛창진→우성신, KIA 외야 올해도 히트상품 출시

이우성(29·KIA 타이거즈)은 지난 4월 12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2회 말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문동주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2타점을 올렸다. 2년 차 ‘특급 기대주’ 문동주는 앞선 1회 말 박찬호와의 승부에서 국내 투수 역대 최고 구속(160.1㎞/h)을 경신하며 강속구쇼를 펼쳤다. 이우성은 그런 문동주의 기세를 꺾었다. KIA는 이 경기에서 2-0으로 이겼고, 이우성은 결승타를 기록했다. 이튿날 김종국 KIA 감독은 “이우성이 공이 빠르고 처음 상대한 투수를 잘 공략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타격뿐 아니라 수비와 주루 능력도 두루 좋아진 것 같다”라며 이우성을 치켜세웠다. 현재 이우성은 KIA 타자 중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19일 기준으로 출전한 51경기에서 타율 0.322·5홈런·20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치른 6월 16경기에서 모두 선발 외야수로 나섰고, 6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두르며 3할대 중반 타율(0.356)을 남겼다. 6월 첫째 주까지는 하위 타선이었지만, 지난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3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김종국 감독은 시즌 초반까지 이우성을 백업 자원으로 여겼다. 실제로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인 간판타자 나성범, 군 복무 중이었던 최원준이 복귀하면 이우성의 출전 기회도 줄어들 것 같았다. 그러나 이우성은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결국 김종국 감독도 “현재 우리 팀 주전 우익수는 이우성”이라고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지난 12일 팀에 복귀한 최원준을 우익수가 아닌 1루수로 쓰고 있다. 김 감독은 이우성의 좋은 컨디션을 믿고 있다. 이우성은 지난 4월 28일 잠실 LG 트윈스전 8회 초, 대타로 나서 투수 이정용으로부터 3-3 동점 홈런을 쳤다. 지난 18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8-11로 지고 있던 8회 말 임정호를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때려내며 13-1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우성은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은 5월 이후 득점권 타율 0.333를 기록하며 베테랑 타자 최형우와 함께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다. KIA는 지난해, 백업이었던 이창진이 7월 이후 타율 0.312를 기록하며 주인이 없던 주전 좌익수를 맡아줬다. KIA팬은 그를 ‘빛창진’이라고 불렀다. 올 시즌 히트상품 이우성은 우성신(神)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우성은 “감독님이 시즌 초반부터 ‘결과를 의식하지 말고, 타석에서 후회 없이 승부하라’고 조언했다. 현재 타격 페이스가 내 실력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교체로 출전하더라도 팀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우성은 나성범이 복귀해도 좌익수로 꾸준히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지난주까지 164타석을 기록한 그가 데뷔 처음으로 규정타석(446) 진입을 노린다. 현재 페이스가 이어지면 3할 타자가 될 수도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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