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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9th BIFF] 방탄소년단 RM 다큐멘터리, 전 세계 첫 상영…오픈시네마 초청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그룹 BTS 멤버 RM의 다큐멘터리가 전세계 최초 상영한다.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개·폐막작과 주요 상영작, 프로그램이 소개됐다.RM의 다큐멘터리 영화 ‘알엠: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일본 인기 드라마의 극장판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A24 신작 ‘시빌워’ 등이 상영되는 오픈 시네마 섹션에 초청됐다. 군 입대 전 8개월 간의 사적인 기록을 담은 영화로, 야외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해당 작품을 선보이는 이유에 대해 담당 프로그래머는 “이 작품이 기존 다큐멘터리를 다루는 와이드앵글 섹션 안에서는 결이 달랐지만, 대중적인 오픈 시네마 섹션 안에서는 관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이 되리라 생각했다”며 “오픈 시네마에서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는 두 번째 사례인데 팬덤 뿐 아니라 일반 관객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주인공인 RM은 군복무 중이기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영화 속 굉장히 많은 아티스트들이 등장하는데 감독을 비롯한 다른 아티스트가 무대인사를 진행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 개막해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진행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3 16:26
영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관객상 신설…수상작 1천만원 상금

부산국제영화제가 다큐멘터리 관객상을 신설한다고 5일 밝혔다.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다큐멘터리 관객상’은 와이드앵글-다큐멘터리 경쟁부문 선정작을 대상으로 관객 투표를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 1편을 선정하여 수상작에 1천만원의 상금을 지원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섹션과 비아시아권 신인감독의 영화를 소개하는 플래시 포워드 섹션에 각각 관객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다큐멘터리 관객상’은 다큐멘터리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관객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와이드앵글-다큐멘터리 경쟁부문은 차별화된 비전과 독창적인 시각을 지닌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매년 한국과 아시아의 우수한 다큐멘터리 작품과 창작자들을 발굴해 관객들에게 선보인 이 섹션에서 ‘다큐멘터리 관객상’ 신설은 관객들이 투표로 직접 선정하는 만큼 앞으로 다큐멘터리 장르의 대중성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5 09:31
산업

와이드앵글, 프로엠지 골프화 2종 출시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이 어떤 그라운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그립을 제공하는 프로엠지(ProMG) 시리즈 골프화를 2종 출시했다.프로엠지 시리즈는 스파이크리스 형태로 발이 편하고 필드와 일상 구분 없이 어디서나 신을 수 있는 골프화다. 특히 신발 밑창을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고무 스터드 투웨이(Two-Way) 설계로 제작했다. 국산잔디·양잔디·그린 및 심지어 벙커에서도 우수한 그립력으로 스윙에 도움을 주며, 압력 분산을 위한 쿠션이 적용돼 흔들림 없이 편안한 보행을 선사한다.'ProMG 보로스'는 최상의 그립을 제공하는 다이얼 골프화로 발등을 감싸는 구조를 적용해 발과 신발과의 밀착감을 높였다. 'ProMG 보덴'은 최상의 그립을 제공함은 물론, 심플한 색상을 적용해 다양한 골프웨어와 매치하기 좋은 깔끔한 디자인의 골프화다.와이드앵글 관계자는 "프로엠지 시리즈는 보다 안정적인 라운드를 위해 개발된 골프화 시리즈”라며 “스윙 시 하체의 견고함을 유지시켜 골퍼들의 스윙을 도울 수 있도록 두가지 특성의 믹스 창 설계를 통해 접지력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18 09:01
산업

김사랑이 SNS에 올린 마크앤로나…토종 와이드앵글의 위기

토종 골프웨어 브랜드를 대표했던 '와이드앵글'과 '까스텔바작'이 위기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대다수의 골프웨어 브랜드가 성장한 가운데 두 브랜드는 내리막 길을 걸었다. 와이드앵글과 까스텔바작은 대대적인 리브랜딩과 함께 디자인에 변화를 주며 변화 중이다. 그러나 뜨겁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골프 열기가 사그라들면서 제대로 된 결과를 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패션가는 두 브랜드의 애매한 포지셔닝을 고전 이유로 꼽는다.김사랑 놓은 와이드앵글 배우 김사랑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골프장 나들이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김사랑은 하얀색 바탕에 검은색 포인트가 섞인 골프웨어를 입고 청초한 매력을 자랑했다. 화보집 중 한 장면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완벽한 모습이었다. 팬들은 "인형 같다" "필드여신"이라는 댓글을 달며 환호했다.그런데 팬들의 눈길을 잡아 끈 부분은 또 있었다. 골프웨어 곳곳에 선명하게 찍힌 브랜드 로고 '마크앤로나'다. 해골 모양 로고가 상징인 마크앤로나는 일본에서 탄생한 수입 하이엔드 골프웨어 브랜드다. 티셔츠와 스커트 한 벌에 각각 30만~50만원 대에 달하지만 잘 나간다. 골프웨어 업계에서는 훔치고 싶은 이미지를 가진 브랜드로 통한다. CJ ENM은 지난해 프리미엄 골프웨어 '바스키아 브루클린'을 론칭하면서 마크앤로나를 롤 모델로 정하기도 했다. 김사랑은 와이드앵글을 상징하는 장수 모델이었다. 와이드앵글은 브랜드를 론칭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7년이나 김사랑과 함께했다. 와이드앵글은 그 사이 다니엘헤니와 김선호 등 남성 모델은 바꾸면서도, 김사랑의 손은 놓지 않으며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2021년에도 새롭게 시작한 '와글' 캠페인을 김사랑을 포함시키면서 돈독한 파트너십을 자랑했다. 그러나 와이드앵글은 2022년 소녀시대 수영과 단발 계약을 맺으면서 장수 모델과 결별했다. 김사랑 역시 최근 마크앤로나 골프웨어를 착용한 사진을 올리면서, 와이드앵글과의 계약관계가 끝이 났다는 점을 공식화했다. 업계 일부에서는 김사랑의 SNS 게시물이 와이드앵글의 현 상황을 묘하게 대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토종 골프웨에 브랜드 중 하나로 평가되지만, 럭셔리 수입 브랜드에 치이면서 포지션과 타깃층을 동시에 잃었다는 것이다. 토종 골프웨어 위기 실적도 예전만 못하다. 지난 2014년 론칭 후 3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와이드앵글은 2018년에도 매출 977억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창궐하던 2019년과 2020년 매출이 900억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2020년 영업이익도 41억원 대로 급락한 와이드앵글은 이듬해 78억원으로 회복하는 듯 했지만, 2022년 다시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주저앉았다. 전염병과 함께 야외 스포츠인 골프 인기가 치솟고, 골프웨어 업계도 전례 없는 호황기를 맞이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와이드앵글만의 일은 아니다. 토종 골프웨어의 한 축인 까스텔바작 역시 팬데믹 내내 부진했다. 2019년 813억원이던 매출은 이듬해 672억원에 그쳤다. 2021년 772억원으로 소폭 올랐으나, 지난해에 다시 한 번 618억원으로 주저앉았다. 지난해에는 94억원의 영업손실도 기록했다. 패션가는 두 토종 브랜드의 국내 위치가 애매모호하다고 입을 모은다. 골프웨어 브랜드를 전개 중인 패션기업 A 사 관계자는 "요즘 골프웨어는 초럭셔리를 강조하거나 MZ세대를 겨냥한 개성있는 의류, 완전히 실용적인 가격대의 퍼포먼스 웨어로 나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와이드앵글과 까스텔바작은 확실한 이미지가 없다"며 "이미 소비 타깃층이 높게 형성된 상황 속에서 디자인을 MZ세대 취향으로 갑자기 바꾸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몇 년간 이어진 골프붐은 올해 들어 한풀 꺾인 분위기다. 골프 인기 속에서도 부진의 터널을 건너온 양사는 변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와이드앵글은 법인명을 와이드앵글에서 '에프씨지코리아'로 변경하고,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까스텔바작 역시 올해 초 배우 이민정을 새 모델로 맞이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올 1분기에는 매출 112억원, 영업이익 5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나아지고 있다는 자평이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1분기 디지털경영 혁신으로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며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주요 충성고객층이 재유입될 것으로 보고 지금을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현재 유명인 모델은 기용하지 않고 있다"며 "BI 변화와 함께 보다 영하고 스타일리시한 골프웨어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까스텔바작 측은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혁신과 해외 시장 공략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12 07:07
산업

유통가 ‘포스트 추석’ 마케팅 돌입

유통 업계가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돌입했다. 명절 연휴 직후는 명절 전 받은 상여금이나 상품권, 용돈 등으로 쇼핑에 나서는 이들이 많아 업계에서 대표적인 ‘쇼핑주간’으로 통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잠실점에서 하이엔드 수입 가구 '비비에페' 팝업을 진행하고, 이달 말까지 '에이스 침대' 매장에서는 구매 금액대별 7.5% 상당의 엘포인트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15일까지 김포공항점에서는 '빌레로이앤보흐창고 개방전을 진행해 '빌레로이앤보흐' 테이블웨어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15일부터 18일까지 '프리미엄 스트롤러하탄벤츠 특별 초대전'을 진행해 유모차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하탄 벤츠 아방가르드, 하탄 AMG-GT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6일부터 18일까지 신세계 BC 제휴카드로 패션 브랜드 단일 매장에서 200만·300만·500만·100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15만·25만·50만원 상품권을 준다. 또 이달 25일까지 하남점은 백화점 중앙광장에 직경 8m인 초대형 달을 설치해 특별한 포토존을 운영한다. 온라인몰도 분주하다. 롯데온은 18일까지 '온앤더뷰티 위크'를 열고 가을철 메이크업 트렌드를 소개한다. 거리두기가 해제 후 첫 가을을 맞아 베이스 메이크업과 색조 화장품 매출이 늘고 있는 만큼 올가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브릭' 컬러 립 제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G마켓과 옥션은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오는 25일까지 가을 스포츠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 이달 들어 지난 7일까지 골프클럽(82%)과 테니스용품(46%) 등 아웃도어 스포츠용품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타이틀리스트, 와이드앵글 등 13개 브랜드의 260여 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SSG닷컴(쓱닷컴)은 18일까지 최대 8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쇼핑 익스프레스 위크' 행사를 연다. 매일 오전 9시 스마일 클럽 회원 1만명에게 15% 할인 쿠폰을 발급하고 패션, 뷰티, 유·아동 제품 등을 다양하게 할인한다. 또 매일 오전 9시에는 패션 의류, 10시에는 화장품을 한전 수량 특가로 선보인다. 11번가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1주년을 맞아 18일까지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1년간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서 인기를 끈 베스트셀러 제품을 하루 6개씩 특가로 선보인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12 14:05
영화

'우리들의 블루스' 나온 은혜씨 다큐 영화 '니얼굴' 23일 개봉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감동연기로 주목받은 정은혜 작가의 일상이 영화로 개봉한다. 캐리커처 작가 은혜씨의 예술 가득한 일상을 그린 영화 '니얼굴'은 6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타고난 긍정 에너지로 경계를 허무는 은혜씨의 일상을 담은 영화는 유쾌한 재미는 물론 힐링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을 통해 첫선을 보인 영화는 제18회 서울환경영화제 한국환경영화부문 우수상과 2021 씬라인페스트에서 인터내셔널인스퍼레이션어워드를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대중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은혜씨는 최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영옥(한지민) 쌍둥이 언니 영희 역할을 맡아 인생 연기를 펼쳤다. 은혜씨는 푸릉마을 사람들부터 영옥의 성장 과정을 직접 캐리커처로 그려내 깜짝 그림 전시회를 선보였다. 특히 극중 정준(김우빈)이 "곧 날개를 펼치고 자유롭게 날아갈 새"라며 새겨준 ‘영희’의 낙관은 실제로 은혜씨가 캐리커처 작가로 활동할 때 사용하는 낙관으로, 은혜씨의 모든 캐리커처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첫 드라마 연기를 통해 만인을 사로잡은 은혜씨의 사랑스럽고 유쾌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영화 '니얼굴'은 6월 23일 개봉하여 관객들과 만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5.30 21:48
경제

마세라티가 거기서 왜 나와? 너도나도 달려드는 골프웨어 업계

코로나19로 인한 골프 인구가 급증하면서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 론칭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2~3년 사이 새롭게 선보인 골프웨어 브랜드만 150여 개에 이른다는 분석도 나온다. "골프웨어가 돈이 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럭셔리 자동차 '마세라티'나 록그룹 '롤링스톤즈' 등 골프와 무관한 유명 상표를 들여와 골프의류 브랜드를 론칭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마세리티·롤링스톤즈가 왜 나와? 일본 스포츠 의류 브랜드 데상트 골프는 최근 이탈리아 명품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와 손잡고 '데상트 골프×마세라티' 콜렉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데상트 골프가 국내에서 비교적 낮은 인지도와 매출 입지,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럭셔리 차 브랜드와 협업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국내에서 마세라티 로고가 골프웨어에 부착돼 공식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인업을 고루 갖췄다. 윈드브레이커 재킷과 레인코트, 팬츠 등 의류 외에도 캐디백, 보스턴백까지 출시됐다. 제품에는 마세라티를 대표하는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의 라디에이터 그릴, 이너 시트, 벤틸레이션 파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고루 담겼다. 데상트 골프는 이번 협업으로 마세라티의 '기능을 위한 디자인'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명품 골프웨어와 용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흔한 일은 아니다. 벤츠, BMW, 마세라티 등 유명 럭셔리카 브랜드는 자사 로고를 내주는 데 인색한 편이다. 과거 벤츠가 글로벌 골프 장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와 협업한 적이 있으나 일회성 한정판 콜렉션에 그쳤다. BMW는 자사가 주최하는 골프대회 등 굵직한 행사 때 BMW 골프백 등을 선물로 제공하고는 있지만, 골프웨어로 공식 출시된 적은 없다. 반응이 나쁘지 않다. 주요 포털 사이트 수입 자동차 카페에는 "특이한 조합이긴 한데 멋지다" "일부러 찾아봤다"는 등의 긍정적인 평가가 적지 않다. 데상트 골프 측은 "마세라티와 만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협업으로 변화하는 골프 시장에 혁신적인 디자인 가치를 전달하고 프리미엄 퍼포먼스 골프웨어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단 수입차 브랜드만의 일은 아니다. 심지어 영국의 전설적 록그룹 롤링스톤즈도 골프웨어로 국내에 공식 상륙했다. LF와 휠라코리아, 데상트 등의 출신이 모여 만든 지비케이리테일은 지난 10일 세계 최초로 롤링스톤즈 골프웨어를 선보였다. 비케이리테일은 롤링스톤즈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골프웨어에 담아 독창적인 디자인과 감성을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폭발적 증가세…골프웨어 브랜드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 인구는 515만명으로, 2017년(386만명) 대비 33%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전체 신규 입문자 중 40대 이하 젊은 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65%에 달했다. 올해 20·30세대 골프 인구는 약 30만명 늘어 115만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골프 인구가 늘어나자 비중이 작다고 여겨졌던 골프웨어 시장도 살아나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4조6315억원이었던 국내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이듬해 11% 신장한 5조125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패션 산업 전반이 쪼그라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업계는 국내 골프웨어 시장 규모가 지난해 6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매출 1000억원대를 넘어선 골프웨어 브랜드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주요 백화점 매출 현황에 따르면 캘러웨이(1520억), 타이틀리스트(1270억), 파리게이츠(1257억), JDX골프(1215억), 핑(1106억), 와이드앵글(1017억) 등이 꿈의 매출인 1000억원 고지를 넘겼다. 패션 대기업도 골프웨어 덕을 톡톡히 봤다. 아웃도어 거품이 꺼지면서 고전하던 코오롱인더스트리FnC(코오롱FnC)는 골프웨어 브랜드가 선전하면서 지난해 매출 1조원대를 회복했다. 특히 20~30대 사이에 인기가 많은 골프웨어 브랜드인 왁은 매출이 200% 성장했고, 옷 한 벌에 수백만 원대 고가를 자랑하는 지포어도 론칭 첫해 매출 5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물산패션부문도 지난해 매출 1조776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그 배경으로 신명품과 함께 골프웨어의 약진을 꼽았다. 골프웨어가 돈이 벌린다는 말이 돌자 너도나도 론칭에 바쁜 모양새다. 업계는 지난 2~3년간 신류 론칭한 골프웨어 브랜드 수가 150~200개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이 중에는 골프웨어를 취급하지 않은 해외 유명 브랜드의 라이선스를 들여와 골프웨어로 탈바꿈한 곳도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매출 1000억 단위 메가 브랜드부터 디자이너·인플루언서 브랜드까지 합치면 지난 2년간 론칭한 골프웨어 브랜드 수가 150개는 족히 될 것"이라며 "골프웨어는 전문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지금 뜬다고 무분별하게 뛰어들 경우 힘든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2.14 07:00
경제

[스타의잇템] 스캔들 때문에 난감한 광고 업계

광고업계가 수 억원에 달하는 모델료를 지불하고도 난감해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해당 배우가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광고를 찍고도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못하거나 아예 내리는 일도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은 최근 모델 김선호의 화보와 TV CF를 비공개에서 공개로 전환했다. 지난 3월 김선호를 모델로 기용한 와이드앵글은 그가 출연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인기를 끌자 광고 홍보에 열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와 불미스러운 소문의 중심에 서면서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김선호가 나온 화보를 감췄다. 와이드앵글은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가 "사과를 받았다"는 글을 올리자 광고를 다시 공개로 바꿨다. 와이드앵글 외에도 쇼핑몰 11번가, 캐논코리아 등 그와 협업한 브랜드도 광고를 재개했다. 해당 업체들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김선호를 모델로 기용한 한 업체 관계자는 "처음에는 김선호만의 잘못으로 인식됐다가 최근 스캔들이 다른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전 여자친구가 '사과를 받았다. 오해가 있었다'는 취지의 글도 올렸다. 이미 돈 들여 찍은 광고를 내리지만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도 답답하다. 모델 발탁부터 촬영 등에 각종 판관비가 들었다. 최대 효과가 나도 아쉬운데, 아직도 '김선호 광고를 내리라'는 고객 항의가 적지 않다"고 했다. 연예인의 스캔들로 광고를 중단한 사례는 더 있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스타덤에 오른 서예지는 지난 4월 전 남자친구였던 배우 김정현과의 '가스라이팅 스캔들'의 중심에 섰다. 양측이 주고받은 카카오톡이 공개되는 등 논란이 확산하자 이들이 모델을 맡았던 브랜드 역시 손절을 택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쓰는데 많은 노력과 돈이 든다. 그런데 이렇게 스캔들이 터질 때마다 가장 피해를 보는 건 광고주"라며 "최근 가상인간을 모델로 쓰는 브랜드가 많다. 스캔들로 피해를 보다 보니, 다음에는 우리도 가상인간 등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릴까 싶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11.08 07:00
무비위크

26회 부국제, 와이드앵글 경쟁부문 단편 22作 온라인 상영

단편영화를 온라인에서 만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BIFF)가 와이드 앵글 섹션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단편영화 22편을 온라인으로 상영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네이버, 유튜브와 협업해 와이드 앵글 경쟁부문 공식 초청작들의 온라인 상영을 결정했다. 인터내셔널프리미어로 상영되는 '창문'(2021)을 제외하고 22편 모두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라 특별함을 더한다. 부국제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으로 변화된 영화 관람 형태에 발맞춘 새로운 시도를 진행하고 제한적인 단편영화 관람의 기회를 관객들에게 확대 제공하여 보다 많은 관객들이 온·오프라인 동시에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부탄 출신의 독립영화감독인 켈장 도르지 감독은 '밤하늘이 어두운 이유'(2021)에서 부탄의 수도 팀푸에서 정육점 일을 하는 17세 소녀 데마의 이야기를 다룬다. 중국 리밍양 감독은 자신이 머무는 작은 사찰이 사라질 위기와 치통으로 이중고를 겪는 중년의 승려 이야기 '사리'(2021)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인 가운데, 네팔 키란 슈레스타 감독은 첫 번째 연출작인 '다시 온 겨울'(2021)을 선보인다. 인도의 헤만 쿠달레 감독의 첫 단편 '송아지'는 시골에 있는 가난한 가족을 돕기 위해 마을에 나와 소를 돌보는 16살 소년 위탈을 담았다. 인도네시아 툼팔 탐푸볼론 감독은 어촌 마을에서 혼자 살고 있는 외로운 어린 소년 수라의 이야기를 담은 '바다가 나를 부른다'(2021)로 다시 부산을 찾았다. 그는 지난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아카데미에 참여했으며, 2014년에는 '타불라 라사'로 인도네시아 최고 권위 영화상인 시트라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다채로운 소재와 장르의 한국단편도 눈길을 끈다.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학교 폭력과 살인 미스터리극 '개미무덤'(2021)을 필두로 자격지심에 시달리는 여성의 운수 나쁜 날을 담은 '거북이가 죽었다'(2021), 노동자 엄마의 삶에 가느다란 빛을 선사하는 '공백'(2021), 독창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굿'(2021), 씩씩한 부부의 하루를 엿볼 수 있는 '그래도, 화이팅!'(2021), 20년 만에 고향을 찾은 동성 커플을 담은 '나들이'(2021), 예측불허한 가족 여행을 스릴러로 풀어낸 '둔내면 임곡로'(2021), 어린 남매의 수상쩍은 심부름 이야기 '심부름'(2021), 자매의 감정을 따라가는 퀴어 드라마 '어쩔 수 없는, 하루와 밤'(2020), 그리고 10대 소녀의 섬세한 감정을 담아낸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한다'(2021)가 그 주인공이다. 와이드 앵글 섹션 한국단편 경쟁 부문 12편, 아시아단편 경쟁부문 10편은 네이버 시리즈온과 유튜브 영화를 통해 유료로 상영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01 08:52
경제

[멋스토리] 골프웨어 전성기…10년 전 아웃도어 '거품'과 닮았다?

골프웨어 업계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가 골프를 즐기기 시작하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패션업계는 최근 불어닥친 골프웨어 붐을 기대와 우려가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12년 전 국내에 불었던 아웃도어 붐이나 거품과 비슷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골프 인플루언서 전성시대 필라테스 강사였던 A씨는 지난해부터 '골프 인플루언서'라는 직업을 겸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며 필라테스 강좌를 예전만큼 나서지 못하자 선택한 길이었다. 골프 초심자였던 그는 실내연습장을 찾아 실력을 키우는 한편 섹시하고 멋진 골프웨어를 입고 필드에서 춤을 추는 '릴스'와 '셀피'도 부지런히 찍어 SNS에 올렸다. 1년 사이에 골프장에서 근사한 맵시를 뽐내는 A씨를 따르는 팔로워도 급격히 늘었다. A씨는 이제 골프 인플루언서 사이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법 이름이 알려진 골프웨어나 장비 브랜드가 그에게 협찬을 의뢰한다. A씨와 함께 라운딩을 나가거나 골프를 치기 원하는 팬도 적지 않다. 골프 인플루언서가 골프업계를 이끌어가는 또 다른 축이 되면서 이를 마케팅에 이용하는 골프장까지 생겼다. 올데이골프레저그룹은 지난달 제 1기 앰배서더를 모집한다면서 공고문을 냈다. 올데이골프레저그룹은 임페리얼레이크, 로얄포레 등의 골프장을 가진 기업이다. 이들은 "인스타그램 활동이 활발한 골프 마니아분들을 환영한다"며 엠버서더로 발탁될 경우 1년간 올데이로얄포레 C.C나 올데이 리조트앤골프 C.C의 주중 무료 이용 혜택을 주겠다고 했다. 골프장은 한 번 이용하는데 20만~30만원가량의 비용이 든다. 더군다나 요즘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대부분의 골프장이 사실상 '풀 부킹' 상태다. 올데이골프레저그룹이 내건 조건이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실제로 이 앰배서더 공고문은 골프 인플루언서 사이에도 인기였다. "1년간 본인 그린피와 카트 사용료가 무료로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너무 좋은 조건이다", "이런 기회 잘 없다. 신청한다"며 해당 글을 공유(리그램)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골프 업계 관계자는 "(올데이골프레저그룹의 앰배서더 혜택이) 요즘 상황에 보기 드문 혜택"이라면서도 "본인 그린피만 무료니까 한 번 라운딩을 올 때 최소 3명은 데려올 것이다. 골프장 입장에서는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다. 입소문도 나고, 홍보도 되고, 새 고객도 데려오니 일석삼조다"고 분석했다. 골프웨어 업계 관계자는 "골프 인플루언서가 이 업계 트렌드라면 트렌드다. MZ세대가 SNS를 열심히 하는 화려한 골프 인플루언서를 보면서 골프웨어 유행을 따라가고 쫓아한다"며 "골프웨어 업계가 이들에게 협찬을 적극적으로 하는 이유"라고 했다. 잘 팔린다…너도나도 론칭 골프 인플루언서의 숫자와 영향력이 많이 늘어난 만큼 관련 골프웨어 산업도 성장 중이다. 백화점이 먼저 체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년동기대비(1월~6월 20일) 골프웨어 매출이 59.2%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도 1~5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골프웨어 매출이 65.7% 늘었다. MZ세대 덕분이다. 신세계백화점의 골프웨어 매출 중 20대는 64.5%, 30대는 66.5%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의 2030세대 매출도 150% 이상 증가해 전체 골프웨어 매출 신장세의 2배를 넘겼다. 골프웨어 브랜드도 갈수록 늘어난다. 대기업도 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 LF는 기존 골프웨어 브랜드인 '헤지스골프' '닥스골프'에 이어 신규 브랜드인 '더블 플래그' '닥스 런던'을 론칭하며 골프웨어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도 기존의 '엘로드' '잭니클라우스' '왁' 외에 프리미엄 골프웨어 '지포어'를 들여왔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 '골든베어'도 선보였다. 해외 브랜드를 인수하려는 경쟁도 치열하다. '내셔널지오그래픽'으로 이름을 알린 더네이쳐홀딩스는 글로벌 골프용품 및 의류 브랜드인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더네이쳐홀딩스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전략적 투자자(SI)로 선정돼 1000억원가량을 투자한다.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하기 위해 에프엔에프, 롯데, 신세계, GS 및 CJ, 넥센, 카카오 등이 물밑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해 기준 골프웨어 브랜드는 약 100개 정도로 추산된다. 올해는 약 50개의 브랜드가 새로 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골프웨어 도약기…아웃도어 거품과 닮은꼴 우려도 일부에서는 골프웨어 붐을 12년 전의 아웃도어 붐과 비교한다. 당시 국내에는 친목 동호회 중심 등산 열풍이 불면서 아웃도어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했다. 과거 아웃도어 업계에 몸담았던 패션계 인사는 "동호회와 함께 등산을 마치고 근처 아웃도어 매장에서 쇼핑하는 경우가 많았다. 나름대로 그런 문화가 유행이었다"고 말했다. 2006년 1조원에 그쳤던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2014년 7조원까지 불어났다. 그러자 웬만한 패션 기업은 대부분 아웃도어 브랜드를 론칭하기 시작했다. 2011년에는 국내에 유통되는 아웃도어 브랜드만 50~60개에 달했다. 성장 속도가 빠른 만큼 거품도 단기간에 꺼졌다. 아웃도어는 2014년 정점을 찍은 뒤 매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한때 셀 수 없이 많았던 브랜드도 몇몇 간판 브랜드를 제외하고 철수하거나 사업을 접은 사례가 적지 않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솔직히 지금 골프웨어 브랜드가 차고 넘친다. 숫자로 따지면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 이상일 수도 있다. 최근 패션업체들의 골프웨어 경쟁이 과열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거품을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빠르다는 평가가 많았다. 한 골프웨어 업체의 중진은 "골프는 등산과 달리 기본적으로 진입장벽이 있는 스포츠다. 한 번 필드에 나갈 때마다 수십만 원이 든다. 거품이 쉽게 끼기 힘든 스포츠다. 반면 등산은 별다른 돈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골프웨어를 새롭게 재단장하거나 론칭하는 브랜드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거품이 끼기에는 너무 고급 스포츠다"고 진단했다. 아웃도어 업계 관계자는 골프웨어의 전체 규모가 너무 작다면서 거품을 우려할 시기가 아니라고 했다. 아웃도어는 지금도 매년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브랜드가 4~5개나 되지만, 골프웨어는 1000억원 달성도 빠듯한 브랜드가 대다수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대기업에서 아웃도어 브랜드를 전개하다가 거품이 꺼지면서 대부분 내리막을 걷고 있다. 코로나19로 패션 시장이 침체하면서 그나마 그 빈자리를 채울 곳이 최근 붐이 일고 있는 골프웨어 말고는 없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각 기업이 전개하던 아웃도어 브랜드가 무너지자 눈을 돌려 새로운 먹거리를 찾다 보니 골프웨어로 몰린다는 얘기다. 하지만 지금처럼 골프라는 스포츠 자체가 아닌 인플루언서 중심의 패션이 화제가 되고, 골프가 유행될 경우 언제든지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또 다른 아웃도어 업체 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건 스포츠고 퍼포먼스다. 골프가 인플루언서가 주도하는 트렌드나 유행처럼 받아들여지고, 기업도 이에 편승해 브랜드 론칭을 남발할 경우 아웃도어가 걸었던 거품 붕괴의 길을 걸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7.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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