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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력 없이 이미지 띄우는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 글로벌 출시

삼성전자는 전력 없이도 이미지를 화면에 띄울 수 있는 디지털 광고판 '삼성 컬러 이페이퍼'을 글로벌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디지털 종이에 잉크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의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다. 화면을 유지하는 동안의 소비 전력은 0.00와트(W)이고, 화면 변경 시에도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소모하는 전력이 현저히 낮다.이번에 출시되는 모델은 32형 사이즈 1종이다. QHD(2560x1440) 해상도와 16 대 9 화면비가 적용됐다. 종이처럼 얇은 초슬림 디자인으로 가장 얇은 부분은 8.6㎜다.충전 타입의 착탈식 배터리를 적용했으며,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가 2.5㎏에 불과해 설치와 이동이 용이하다.'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함께 제공되는 거치용 액세서리로 벽이나 천장 레일 와이어에 걸 수 있고, 테이블 형태로도 설치할 수 있다. USB-C 포트, 8GB 플래시 메모리,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을 지원한다.'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컬러 이미징 알고리즘' 기술로 콘텐츠를 최적화해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한다. 풍부한 색상과 부드러운 경계선 처리, 매끄러운 그라데이션으로 종이 포스터 등 실제 광고물과 비슷한 수준의 콘텐츠를 재현한다.신제품은 삼성전자의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플랫폼 '삼성 VXT'로 실시간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콘텐츠 화질 최적화, 실제 보여지는 콘텐츠 색감을 미리 확인하는 미리보기 기능 등을 뒷받침한다.또 전용 모바일 앱인 '삼성 이페이퍼 앱'으로 콘텐츠 플레이 리스트, 교체 시간 등의 설정과 제품 관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콘텐츠 제작과 교체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초저전력 성능과 초슬림, 초경량 디자인까지 갖춘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아날로그 방식 대비 운영 효율성이 높아 상업용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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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스포크 가전, 한종희 '1등 DNA' 잇는다

삼성전자 가전이 ‘가사 해방’을 넘어선 ‘일상 혁신’ 비전으로 위기를 극복한다. 앞서 비스포크 디자인 철학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면,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AI(인공지능) 가전으로 고(故) 한종희 부회장의 ‘1등 DNA’를 계승한다.‘AI 홈’ 비전의 확장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에서 2025년형 라인업을 공개하고 가전 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무대에 등장한 문종승 삼성전자 DA(가전)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은 “하드웨어 혁신을 넘어 기기 간 연결과 AI 기술로 사용자를 이해하고 돌보며 문제를 해결해 주는 AI 홈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리 삶을 혁신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출시해 변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DX(디바이스 경험)부문과 DA사업부를 총괄했던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고 한 부회장은 삼성 TV의 19년 연속 글로벌 1위 기록을 이끈 주역이다. 1988년 입사 후 TV 개발에만 전념한 전문가다. CEO(최고경영자)에 오른 2022년부터는 나날이 입지가 좁아지는 가전의 부활 미션을 받고 DA사업부장을 겸직해왔다. LG전자가 월풀을 제치고 세계 최대 가전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동안 삼성전자는 좀처럼 2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김현석 전 삼성전자 사장이 2019년 맞춤형 가전 시대를 선언하며 비스포크라는 정체성을 확립했고, 바통을 이어받은 한 부회장은 AI 기능과 연결성, 스크린 경험을 가전에 녹여 ‘AI 홈’ 생태계를 정착시키고 있었다.삼성전자는 한 부회장의 장례 절차를 마친 지난 27일부터 후임 인선 작업에 돌입했다. 문 부사장은 “기존부터 구체적으로 추진 방향 및 계획을 세워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먼저 삼성전자는 AI 홈을 현실로 만드는 터치스크린 솔루션을 소개했다. 지난 2016년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시작으로 세탁건조기와 슬라이드인 레인지에 탑재한 스크린을 올해 일반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인덕션, 오븐까지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이 스크린으로 사용자는 IoT(사물인터넷) 솔루션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별도의 허브가 없이도 냉장고 스크린으로 세탁기 등 다른 가전의 작동 현황을 살펴보거나, 태블릿처럼 주요 일정을 꼼꼼히 챙겨 볼 수 있다.AI 음성비서 ‘빅스비’는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도 구분한다. 냉장고 앞에서 “빅스비, 내 일정 알려줘”, “내 사진 보여줘”라고 말하면 해당 사용자의 목소리가 누구인지 인식해 일정과 갤러리 속 사진을 불러온다. 스마트폰을 찾아달라고 말하면 벨소리를 울려 위치를 알려준다. 로봇청소기는 빈 집의 가전 사용이 감지되면 즉시 알람을 보내는 경비원 역할까지 수행한다. 가전이 스마트폰이나 다름 없어진 만큼 보안에도 특히 신경을 썼다.와이파이 기능을 뒷받침하는 가전에 들어간 블록체인 기반 보안 기술인 ‘녹스 매트릭스’는 연결된 기기들의 상태를 상호 점검하다가 외부 위협이 감지되면 해당 기기의 연결을 끊고 곧바로 조치법을 안내한다. 가전의 '기본'에도 충실삼성전자는 이런 AI 기능 탑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 선보이는 가전 제품의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는 일정, 날씨, 추천 식단을 한눈에 보여주는 대시보드 형태의 ‘데일리 보드’를 9형 스크린으로 지원한다. 신선식품을 넣거나 뺄 때 자동으로 인식해 푸드리스트를 만드는 ‘AI 비전 인사이드 2.0’도 특징이다. 자동으로 인식되는 식품은 33종에서 37종으로 확대했다.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25㎏ 세탁 용량과 18㎏ 건조 용량을 갖췄다. 열 교환기 구조와 예열 기능을 개선해 쾌속 코스 기준으로 79분 만에 세탁과 건조를 마친다.삼성전자가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가전 인피니트 라인의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는 알루미늄, 세라믹, 스테인리스 등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끌어올렸다. 가벼운 터치로 열리는 히든 도어로 돌출되는 부분 없이 매끈한 플랫 디자인을 완성했다.‘비스포크 AI 제트’ 스틱 청소기는 400W 흡입력과 일반 모드에서 단일 배터리로 최대 100분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비스포크 AI 스팀’ 청소기는 특허받은 모터 기술로 흡입력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키웠다. 또 RGB 카메라와 액체 인식 센서로 불투명 액체뿐만 아니라 투명 액체까지 인식한다.이처럼 삼성전자가 신제품에 대대적인 변화를 준 것은 반도체와 모바일 등 다른 사업보다 눈에 띄지 않는 가전 사업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다.삼성전자가 지난해 올린 300조9000억원의 매출 중 가전(TV 포함)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약 19%에 그쳤다. 회사는 가전 사업의 실적만 따로 발표하지는 않는데, 잘 나가는 TV를 빼면 비중이 한 자릿수로 뚝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가전 사업 영업이익은 3조원대가 깨진 2022년 이후 1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이 외에도 삼성전자는 다음 달 2일로 예상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세에도 대응해야 한다. 황태환 삼성전자 DA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다양한 공급망을 준비하고 있고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어 미국 관세 정책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3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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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국 시장 AI PC 붐 만든다…애플에 뒤처지지 않을 것"

AI(인공지능) 스마트폰 시대를 연 삼성전자가 AI PC 주도권도 노린다. 본토에서 착실히 기반을 다지기 위해 신제품을 국내에서 먼저 선보이는 승부수를 던졌다. 추격에 나선 애플의 AI 행보도 예의주시하며 선구자 입지 굳힌다는 전략이다.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은 12일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열린 신제품 설명회에서 "한국 PC 시장이 침체됐다지만 '갤럭시북5 프로'(이하 갤북5 프로)와 다른 라인업으로 AI PC 붐을 만들자는 게 목표"라며 "유럽과 인도 등 성과를 낸 곳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를 늘려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삼성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AI PC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글로벌 시장 가운데 한국에서 처음으로 갤북5 프로를 공개했다.신제품은 내달 2일 출시 예정이다. 35.6㎝(14형), 40.6㎝(16형) 두 가지 모델에 그레이와 실버 색상 중 고를 수 있으며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갤북5 프로는 본격적으로 AI를 도입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갤럭시 AI'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를 탑재해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두뇌인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 2'는 최대 47TOPS(초당 최고 47조 회 연산)의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지원한다.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강조한 기능은 갤럭시 AI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AI 셀렉트'다.궁금한 이미지나 텍스트가 있으면 검색어 입력 없이 터치스크린에 원을 그리거나 드래그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웹 브라우징, 쇼핑, 콘텐츠 감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쓸 수 있다.강력한 NPU 성능을 기반으로 구현한 AI 업스케일링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매력이다. 전문가용 프로그램의 도움 없이도 오래된 사진을 정교하게 보정하고,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변환할 수 있다.이처럼 삼성전자는 AI PC가 대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혁신 기능을 계속해서 추가할 예정이다.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AI PC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42% 성장해 2027년에는 전체 PC 시장의 60% 차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시장에 불이 붙지 않았다는 게 업계의 인식이다.백남기 인텔코리아 삼성사업총괄 부사장은 "2000년대 초반 와이파이가 들어간 노트북을 출시했는데 2년이 지나서야 시장이 개화됐다"며 "AI PC 시장은 이 시기가 훨씬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AI 성능이 개선될수록 전력 효율을 낮아진다는 편견을 깼다.백남기 부사장은 "CPU와 메모리가 붙어있어 빠르고 효율적인 연산이 가능한 것이 차별점"이라며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면서 전력을 최대한 오래 사용하도록 300개 AI 소프트웨어의 최적화 작업도 진행했다. 50% 이상 전력 효율이 향상돼 25시간의 배터리 라이프를 보장한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 앞서 애플이 아이폰의 음성비서 '시리'와 생성형 AI 챗GPT를 통합하는 내용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해 업계의 이목이 쏠리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이민철 팀장은 "애플 제품과 기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코파일럿 기능, 갤럭시 AI 기반 AI 셀렉트와 사진 리마스터 등 AI 경쟁력 제고 노력을 지속해 뒤처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2 17:26
경제일반

한국레노버, 초소형 데스크톱 ‘씽크센터 네오 울트라’ 출시

한국레노버는 초소형 폼팩터 데스크톱 ‘씽크센터 네오 울트라(ThinkCentre Neo Ultra)’를 출시했다.레노버의 첫 초소형 폼팩터 데스크톱인 씽크센터 네오 울트라는 강력한 AI 기능을 갖췄다. CPU와 독립 NPU, GPU가 서로 보안∙협업하며 리소스를 극대화하고 최적의 활동을 적합한 프로그램에 할당해 최상의 AI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3.6L 사이즈의 씽크센터 네오 울트라는 내부 공간을 극대화해 ▲인텔 v프로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의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 GPU ▲업그레이드가 간편한 독립형 NPU ▲64GB DDR5 메모리 탑재가 가능하며, 메모리와 스토리지 업그레이드도 용이해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 시원한 공기를 상단에서 빨아들여 하단 후면으로 배출하는 최대 4개의 써멀 팬(thermal fan) 설계로 극한 상황에서도 원활한 발열을 지원한다.씽크센터 네오 울트라는 클라우드가 아닌 장치에서 직접 거대언어모델(LLM) 및 AI 기반 앱을 실행할 수 있는 NPU와 전문 AI 가속기를 탑재해 비디오 및 오디오 제작, 워크플로우 자동화, 코딩, 고객 서비스 등의 작업에서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개별 NPU 카드를 탑재해 AI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옵션도 추후 지원 예정이다.와이파이 7도 탑재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화상통화, 스트리밍 작업에서도 빠른 연결 속도를 유지한다. 최대 8개 디스플레이 포트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며, 스마트 커넥트 소프트웨어로 휴대폰∙태블릿∙PC를 쉽게 연결해 원활하게 작업을 전환하고 끊김 없이 여러 장치에서 작업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제품 디자인에 있어서는 환경을 고려해 PCC 소재를 85% 활용했다. 에너지스타 8.0, EPEAT 골드 등 에너지 효율 인증 또한 획득해 에너지 비용을 최소화한다.한편 오픈마켓에서는 씽크센터 네오 울트라 출시를 기념한 예약 판매 이벤트가 진행된다. 예약 판매 기간 동안 10만원 할인가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레노버 씽크비전 23인치 모니터 ▲레노버 씽크비전 27인치 모니터 ▲NVMe 512GB 추가 장착 등 3가지 추가 혜택 가운데 원하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2024.09.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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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스포크 5돌, 여전히 굳건한 '가전=LG'

삼성전자의 맞춤형 가전 전략 '비스포크'가 어느덧 5년 차를 맞았다.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디자인 철학으로 가전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글로벌 1위 LG전자의 입지가 여전히 탄탄하다. 삼성전자는 화사한 외모에 만족하지 않고 IoT(사물인터넷)와 AI(인공지능) 등 혁신 기술로 내실을 다져 선두와의 격차를 최대한 좁히겠다는 의지다.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5년 차에 접어든 가전 비전 비스포크의 성과를 재조명했다. 비스포크는 한종희 삼성전자 DX(디바이스 경험)부문장이 운전대를 잡기 전 가전 사업을 이끌었던 김현석 전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장의 유산이다.지난 2019년 6월 화사한 파스텔톤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이며 가전 사업의 전환점을 마련한 김 전 부문장은 "밀레니얼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에 나만의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며 "삼성은 각양각색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한 바 있다.'가전에 색을 입히다'라는 콘셉트로 신혼부부를 공략한 덕에 이듬해 비스포크 누적 출하량은 100만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2021년에는 거의 모든 가전에 비스포크 철학을 녹였다.이후 한종희 부문장은 디자인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집 안의 모든 가전을 연결하는 '스마트싱스'의 IoT 경험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2023년 출시 비스포크 제품에는 와이파이를 지원해 원격 제어가 원활하도록 뒷받침했다.이런 삼성전자의 노력에도 LG전자는 가전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탄탄한 수익 구조는 기본으로 기술력에서 차이를 보였다.삼성 비스포크 냉장고가 물리적으로 패널을 교체해 인테리어 효과를 낼 때 'LG 무드업 냉장고'는 도어 패널에 빛을 내는 LED를 촘촘히 박아 천의 얼굴을 표현했다. 실적으로도 LG전자를 따라올 곳이 없다.지난해 LG전자 H&A(생활가전)사업본부의 연간 매출은 30조1395억원을 기록했다. 단일 사업본부의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30조원을 상회했다.또 미국 월풀의 194억5500만 달러(약 25조9000억원)를 크게 앞지르며 2년 연속으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올해 1분기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가전 매출은 각각 8조6075억원, 6조2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얼핏 보면 삼성전자가 많이 따라온 것 같지만 수익성 지표에서는 큰 차이를 보인다.프리미엄 가전 수요에 대응한 덕에 LG전자 가전의 영업이익률은 10.9%로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작년 2~3분기 한 자릿수를 유지하다 4분기 연말 마케팅 비용 상승과 성과급 반영 영향으로 적자로 돌아서면서 주춤했지만 단숨에 정상궤도에 올랐다.이에 반해 삼성전자의 1분기 가전 영업이익률은 TV를 포함했는데도 3.9%에 그쳤다.이에 삼성전자는 '가전=LG'에 맞서 'AI 가전=삼성' 공식을 올해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 세탁물에 따라 알아서 코스를 설정하는 세탁건조기와 식재료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냉장고 등 AI 가전을 선봉에 내세웠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비스포크는 한층 더 진화한 AI 가전으로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한다"며 "AI로 삶의 가치를 맞춤 제공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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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넷플릭스 결합상품 출시 예고…청년 요금제 혜택도 확대

SK텔레콤이 망 사용료를 두고 오랜 기간 갈등을 빚은 넷플릭스와 화해하고 결합상품을 출시해 가입자 추가 확보에 나선다.SK텔레콤은 이른 시일 내 넷플릭스와 협력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결합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새롭게 선보이는 넷플릭스 결합상품은 SK텔레콤의 구독 플랫폼인 'T우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웨이브를 요금제 혜택으로 제공하는 현행 서비스처럼 5G 요금제와 넷플릭스 상품을 결합한 형태로도 제공할 방침이다.SK텔레콤은 기존 T우주의 OTT 라인업인 유튜브, 웨이브, 스포티비에 이번 넷플릭스까지 더해 다양한 OTT 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청년 고객을 위한 혜택도 강화한다.'0청년 요금제' 출시 1주년을 맞아 6월 1일부터 해당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영화 할인과 공유·테더링 전용 데이터 혜택을 2배로 제공한다.오는 8월까지 0청년 요금제에 가입된 모든 고객은 기존 혜택인 CGV 영화 관람권 50% 할인권 1장 외 추가로 1장을 매월 더 받고,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기존 제공량의 2배를 매달 이용할 수 있다.0청년 요금제는 만 34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5G 요금제다.청년들의 데이터 사용 패턴과 생활 트렌드를 반영해 같은 가격대의 5G 요금제 대비 데이터를 최대 50GB 더 주고, 커피·영화·로밍 가격을 매월 50% 할인한다.또 SK텔레콤은 휴가철을 맞아 항공사들과 협력해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비행기 탑승 전 T로밍 홈페이지에서 와이파이 상품에 가입해 간편하게 쓸 수 있으며 로밍 전용 요금제 '바로' 가입자 대상 할인 및 무료 프로모션도 기획 중이다.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바로 요금제 가입 후 3000원을 추가로 지불하면 최대 5인 가족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가족 로밍'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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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여름 앞두고 '1000만대 돌파' 무풍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

삼성전자는 여름을 앞두고 무풍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했다고 25일 밝혔다.삼성전자가 2016년 선보인 무풍에어컨은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2월에는 2024년형 신제품을 출시했다.'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스탠드형 제품은 2024년형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 효율 1~2등급을 획득했다. 스마트홈 솔루션 '스마트싱스'에서 AI(인공지능)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 절약할 수 있다.리모컨 없이 음성 명령으로 에어컨의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에어컨을 켜고 끄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등 간단한 음성 제어는 에어컨 기기 자체에서 지원돼 와이파이 연결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또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에어컨을 알아서 작동하는 기능을 적용했다.실내 움직임이 없다고 판단되면 일정 시간 이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끄는 '부재 절전'으로 에너지를 아끼고, 에어컨 내부의 습기를 건조시키는 '부재 건조'로 위생 관리를 강화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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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수상한 와이파이6 공유기 출시

KT는 와이파이6 표준을 지원하는 디자인 특화 와이파이 공유기 'KT 와이파이 6D'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제품은 최대 1.2Gbps의 빠른 속도를 제공하며 기존 '기가 와이파이 홈' 단말 대비 약 47% 빨라진 CPU(중앙처리장치)와 용량이 2배 커진 메모리가 특징이다.또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어워드'와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빼어난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KT는 공유기 스킨 2종(스노우화이트·월넛 색상)을 함께 준비했다. 공유기 외부 디자인을 바꿀 수 있어 인테리어 연출에 용이하다. 향후 디자이너와 협업해 스킨을 확대할 계획이다.KT는 단말 출시를 기념해 6개월간 11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김병균 KT 디바이스본부장은 "기존의 장점과 더불어 니즈에 맞게 디자인도 강화한 만큼 고객 만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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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탭S9 FE 시리즈 1월 출시…62만9200원부터

삼성전자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갤럭시탭S9 FE'(이하 갤탭S9 FE)와 갤탭S9 FE 플러스 모델을 내년 1월 3일 국내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심플하면서도 매력적인 디자인, 'S펜'을 활용한 강력한 사용성 등 크리에이티브한 작업 경험과 엔터테인먼트를 선사하는 제품"이라며 "특히 태블릿 사용 문화를 선도하는 중∙고등∙대학생의 수업·강의·영상 시청 도구로서 활용성이 뛰어나다"고 했다.두 모델 모두 민트·라벤더·그레이 3종의 색상으로 출시한다. 삼성닷컴과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는 실버 색상을 추가로 내놓는다.갤탭S9 FE는 277㎜(10.9형), 갤탭S9 FE 플러스는 315㎜(12.4형)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최대 90㎐의 주사율 자동 보정 기능과 주변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는 비전 부스터 기능을 탑재했다.또 실제 펜을 쓰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필기감의 S펜을 지원한다. 삼성 노트·굿노트·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EX·루마퓨전·아크 사이트 등 창작 앱도 기본으로 제공한다.시리즈 최초로 IP68 등급 방수·방진을 보장해 보다 안심하고 제품을 휴대할 수 있다. S펜도 IP68 등급을 지원한다.갤탭S9 FE는 8000㎃h, 갤탭S9 FE 플러스는 1만90㎃h의 대용량 배터리로 장시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최대 1TB의 마이크로 SD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갤탭S9 FE는 와이파이 모델이 62만9200원(6GB RAM·128GB 스토리지), 73만8100원(8GB·256GB)이며, 5G 모델은 78만8700원(6GB·128GB), 89만7600원(8GB·256GB)이다.갤탭S9 FE 플러스는 와이파이 모델이 79만9700원(8GB·128GB), 93만9400원(12GB·256GB)이며, 5G 모델은 95만9200원(8GB·128GB), 109만8900원(12GB·256GB)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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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 연결해 어디서나 IPTV를…'U+tv 프리4 LE' 출시

LG유플러스는 집안 어디서나 IP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U+tv 프리4 LE'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U+tv 프리4 LE는 LG전자의 '울트라탭'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여섯 번째 홈 이동형 IPTV다.댁내 U+인터넷 와이파이와 연결하면 500니트 밝기의 10.4인치 스크린과 좌우 두 개씩 장착한 쿼드 스피커로 250개의 실시간 채널과 30만편의 VOD, 아이들나라, U+홈트나우, OTT 등 U+tv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리모컨 없이 손가락으로 화면을 조작해 밝기·음량·채널을 변경할 수 있다.부드러운 필기감의 와콤 스타일러스펜과 거치대 케이스 일체형인 무선키보드로 업무와 학습에 활용할 수도 있다.LG유플러스는 U+tv 프리4 LE를 리모컨 경쟁 없이 콘텐츠를 즐기려는 고객들과 집안에 TV가 없는 1인 가구를 타깃으로 설정했다.U+tv 프리4 LE는 U+tv 프리미엄 요금제와 U+인터넷 1G 이상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월 할부금 6600원(36개월 할부)에 이용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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