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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김영대, 단기 신랑 알바 수락?…신민아 드레스 피팅 동행 (‘손해 보기 싫어서’)

김영대가 가짜 신랑이 되어 달라는 신민아의 제안을 수락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오늘 27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2회에서는 손해영(신민아)이 상상치 못한 김지욱(김영대)의 실체에 큰 충격을 받는다.앞선 방송에서 인생도, 사랑도 매사 계산적인 해영은 전 남자친구였던 안우재(고욱)의 양다리에 참지 않고 직진으로 들이받아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 또한 해영은 사내 공모 소식을 접한 뒤 초고속 승진을 꿈꿨지만, 기혼한 여자만 뽑는다는 회사의 소문에 좌절했고 유독 자신에게 으르렁대는 편의점 알바생 지욱에게 신랑을 해달라고 프러포즈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27일 2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결혼식 준비에 돌입한 것인지, 해영과 지욱이 샵에 동행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편의점 알바생’ 지욱은 단기 신랑이 되어달라는 ‘손님’ 해영의 터무니없는 프러포즈를 진지하게 받아들였을지 호기심을 유발한다.한편 화려한 장신구, 와인색 장갑, 분홍색 계열의 웨딩드레스로 부조화 3콤보를 달성한 해영의 모습 또한 시선을 강탈한다. 해영의 자태에 적잖게 당황한 지욱은 그녀를 멍하니 바라고 있다.또 다른 스틸에는 옷을 고르고 있는 지욱과 무언가를 목격해 입을 틀어막는 해영의 모습이 담겼다. 깜짝 놀란 해영의 얼굴에서 심상치 않은 사건이 일어났음을 암시해 보는 이들의 심장 박동수를 높인다. 여기에 두 사람 앞으로 반갑지 않은 손님들이 등판한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해영과 지욱 사이를 방해한 불청객은 과연 누구였을지, 예측불허한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손해 보기 싫어서’ 2회는 27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되며 티빙에서도 동시에 VOD로 서비스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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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x연우진 흥미진진 공조 돌입 ‘멱살 한번 잡힙시다’...자체 최고 경신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김하늘, 연우진이 본격적인 공조를 시작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 6회에서는 봉토 공장 화재 사건과 진명숙(이영숙 분), 차은새(한지은 분) 살인 사건이 모두 동일범 소행으로 밝혀졌다.이날 방송에서 설우재(장승조 분)와 유윤영(한채아 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무언시에 도착한 서정원(김하늘 분)은 우연히 만난 김태헌(연우진 분)에게 자신을 미행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혹여나 정원이 위험한 상황에 처할까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있던 태헌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발걸음을 옮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남편과 윤영이 졸업한 무언 고등학교에 방문한 정원은 이사장 취임 기념 선물로 홍보 영상을 제작 중이라는 거짓말로 우재의 과거를 파헤쳤다. 정원은 자신이 발견한 우재의 과거 사진 속에 있던 또 다른 여성이 남편과 같은 반이었던 이나리였고, 그녀가 봉토 공장 화재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알게 됐다. 같은 시각, 살인 사건 피해자 진명숙의 전 남편이자 봉토 공장 화재 사건 방화범으로 지목된 공장장 가족을 만난 태헌은 화재 사건의 진범이 따로 있으며, 당시 담당 검사였던 모형택(윤제문 분)이 진실을 은폐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태헌은 정원이 머무르고 있는 숙소를 찾아가 우재와 함께 있던 와인색 코트를 입은 여자가 윤영이 맞냐고 물었다. 그는 정원이 애써 모른 척하자 “넌 항상 이런 식이야. 절대 손해 보기 싫어하고. 날 이용하려고만 하고”라며 화를 냈다. 이에 정원은 과거 차 형사(데니안 분) 사건부터 자신을 믿지 않은 태헌에게 어떤 답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원은 말다툼 후 홀로 바닷가 노점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태헌을 발견하고 그에게 다가갔다. 술에 취한 태헌은 정원에게 “널 다시 만나서 열 받고, 슬퍼”라고 말끝을 흐리면서 정원과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정원은 인사불성이 된 태헌을 데리고 자신이 머무는 숙소로 데려갔다. 그녀는 태헌을 방에 눕혔고, 그 사이 우재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실수로 받았다. 우재는 희미하게 들려오는 태헌의 음성을 듣고는 깜짝 놀랐고, 옆에 지나가는 사람의 목소리였다는 정원의 거짓말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다음 날, 정원은 태헌에게 와인색 코트 여자가 윤영이 맞으며 차은새의 마지막 상담 영상에서 언급된 나리라는 여자를 알아보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털어놨다. 진실의 퍼즐을 맞춰보던 두 사람은 무언시에 내려와 추적한 인물들이 모두 봉토 공장 화재 사건과 엮여 있다고 파악, 곧바로 무언 경찰서로 향했다. 당시 사건 담당 형사를 만난 태헌은 현장에서 발견된 피해자 이나리의 시곗바늘이 화재 발생 시간 9시에 멈춰있는 것을 보고 동공 지진을 일으켰다. 앞서 발생한 진명숙과 차은새 살인 사건에서도 멈춰진 시계를 발견했던 그는 동일범의 시그니처 범행임을 확신했다.우재는 정원의 가방 속에서 무언시가 찍힌 영수증을 확인, 정원이 태헌과 무언시에 있다가 함께 서울로 왔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곧바로 우재는 아버지에게 전화해 아내가 무언시에 왜 갔는지 알아내라고 소리쳤다.한편 3년 전 차 형사 사건과 관련된 진실을 모두 알게 된 태헌은 자신이 정원을 오해했다는 것을 깨닫고 방송국으로 향했다. 길가에서 정원을 기다리고 있던 태헌은 우재의 차에 오르는 정원을 그저 바라보며 씁쓸한 표정를 지어 보였다.방송 말미에는 진명숙 살해 당일 근처 CCTV에서 유윤영의 차를 발견했다는 전화를 받은 태헌과 윤영의 팽팽한 대면 엔딩이 그려지면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새로운 진실과 깊어지는 멜로 텐션으로 탄력을 받은 이날 방송은 3.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베일을 벗기 시작한 무언시에 관한 비밀을 더욱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감각적인 연출로 담아내 연일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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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당’ 서인국 ‘신들린’ 연기! 안방극장 사로잡다

“보면 몰라? 처음 보자마자 나한테 입덕한 거잖아” 배우 서인국이 2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미남당’ 1회에서 현란한 말발과 패션 센스, 나르시시스트 본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과 차진 연기력을 더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의를 구현하는 신박한 박수무당 남한준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남한준은 와인색 슈트 차림으로 고급 세단을 타고 등장해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빈틈없는 비주얼로 ‘용해동의 명물’ 남한준의 포스를 드러냈다. 이어 대표 이사실 상석에 거만하게 앉아 모니터로 호텔 면접자들의 관상을 보던 남한준은 부당 해고와 도벽 등 그들이 과거에 저질렀던 잘못을 정확하게 간파했다. 그러던 중 자리를 박차고 면접장으로 향한 남한준은 “보인다 보여. 억울한 원귀의 목소리가 이 안에 가득하구나”라며 심취한 듯 주술을 외기 시작, 쇠 방울까지 흔들며 의식을 치렀다. 일순간 날카롭게 빛나는 눈빛으로 면접관을 노려보던 남한준은 자살한 여직원을 성추행했던 그의 죄를 꾸짖었고, “당장 이놈 자르고 기사 터지기 전에 사과문 올려!”라며 시원하게 호통쳤다. 서인국은 부드러움과 단단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발성으로 현란한 언변을 구사하고, 신들린 연기력으로 프로 박수무당의 내공을 그려내며 짜릿함을 선사했다. 서인국은 남한준의 아우라에 완벽히 녹아들어 ‘뇌섹미’를 발산하다가도, 허당미 넘치는 코믹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가져다줬다. 천재 해커이자 여동생인 남혜준(강미나 분)과 합세해 ‘미남당’ 고객들의 정보를 캐내는가 하면, 독보적인 프로파일링 실력을 뽐내며 단서를 찾아 나갔다. 특히 서인국은 깜찍한 나르시시스트 면모를 찰떡같이 구현했다. 강력반 형사 한재희(오연서 분)는 전날 사건 기사에서 봤던 남한준을 마주치고 그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지만, 남한준은 그녀가 자신에게 반한 것으로 오해했다. 직원들에게는 “딱 보면 모르겠냐. 처음 보자마자 나한테 입덕한 거잖아”라고 위풍당당하게 ‘근자감’을 드러내기도.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소유한 서인국이 박수무당 남한준의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다음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이렇듯 서인국은 ‘갓’벽한 슈트핏은 물론, ‘싱크로율 끝판왕’다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도무지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소유한 서인국이 박수무당 남한준의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다음 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 서인국의 활약은 28일 오후 9시 50분 ‘미남당’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6.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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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당' 서인국이 보여줄 전무후무 박수무당

배우 서인국이 ‘미남당’을 통해 전무후무한 박수무당 캐릭터를 탄생시킨다. 오는 6월 ‘붉은 단심’ 후속으로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극 ‘미남당’ 측은 패션리더의 진면모를 발휘한 서인국의 첫 스틸을 16일 공개했다. ‘미남당’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으로, 서인국은 극 중 기막힌 점괘와 화려한 말발을 자랑하는 박수무당 남한준으로 분한다. 공개된 사진 속 서인국은 패션리더답게 각양각색의 스타일을 선보이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트렌디한 코트는 물론 강렬한 와인색 슈트까지 소화한 서인국은 전에 없던 박수무당 캐릭터의 탄생을 알린다. 그런가 하면 서인국은 깊이 있는 눈빛으로 전직 프로파일러 다운 ‘뇌섹미’를 뽐내고 있다. 또한 굿판에서 사용되는 매듭을 붙든 채 생각에 잠긴 그의 모습에서는 냉철한 기운이 느껴진다. 예리한 분석력을 지닌 프로파일러와 능청스러운 박수무당을 오가며 서인국이 미스터리 코믹 수사 스토리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궁금해진다. ‘미남당’ 제작진은 “서인국은 물오른 싱크로율은 물론, 청춘 배우들과의 다채로운 케미스트리까지 선보이면서 매력적인 남한준 캐릭터를 완성해나가고 있다. 쉽게 접할 수 없던 점집을 배경으로 속 시원한 웃음과 강렬한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할 남한준의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미남당’은 카카오페이지 모바일 소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입증한 정재한 작가의 소설로, 카카오페이지에서 15만 독자를 달성한 화제작 ‘미남당-사건수첩’을 원작으로 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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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아, '군검사 도베르만' 첫 회부터 성공적 연기 변신

조보아의 변신은 옳았다. 조보아는 지난 28일 첫방송된 tvN 새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복수를 위해 군검사의 길을 선택한 차우인을 맡았다. 첫 회부터 거침없는 언변과 강자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차우인의 성격을 한눈에 표현해냈다. 임관 선서를 할 때는 영민한 눈빛과 절도 있는 모습을, 상관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할 때는 또렷한 눈빛과 절제된 대사톤의 연기를 보여줬다. 또한 군검사라는 설정에 걸맞게 이전에 보여준 적 없는 짧고 깔끔한 숏커트 헤어스타일로 캐릭터 싱크로율을 높였다. 이처럼 연기 변신에 성공,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조보아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조보아는 극중 좌중을 압도하는 선서로 임관식을 마쳤지만 군 생활은 시작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상관인 안보현(도배만)의 취조를 몰래 지켜보던 것을 들켰기 때문. 또한 군법무실 법무참모 박진우(서주혁)의 통과의례와도 같은 "계급이 먼저냐? 법이 먼저냐?"는 질문에 "저는 군사 법정에 서는 검사입니다. 제가 상명하복하는 군인이라면 저보다 높은 계급의 범죄자들을 법으로 심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전 법정에서 군인일 수 없습니다"며 법전이 아니라 상명하복으로 돌아가는 군사법원의 실태에 반하는 답으로 법무실 최상급자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조보아는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다. 안보현의 업무 지시를 받아 취조를 하던 중 흥분한 병사가 법무실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유리 파편으로 위협하는 상황에도 일말의 흔들림이 없는 강한 눈빛으로 대응, 예사 인물이 아님을 짐작게 하며 안보현과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밤에는 군복을 벗은 조보아가 와인색 가발을 쓰고 짙은 화장을 한 뒤 군대에서와는 상반되는 모습으로 중범죄를 저지른 박상남(알렌)과 그 일행을 현란한 액션으로 응징하며 짜릿함을 선사했다. 극 말미에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어 "끝났어 와서 처리해줘"라고 통화하는 모습과 "나는 아버지를 잃고 모든 것을 잃었다"는 내레이션으로 IM 기업의 외동딸이던 차우인이 군검사가 된 이유는 무엇인지 그의 숨겨진 이야기에 궁금증을 폭발시키며 엔딩을 장식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3.01 21:49
연예

정소민, 수국 앞 청초한 미모 "와인색은 처음이라"

배우 정소민이 휴식 중 근황을 전했다. 정소민은 23일 자신의 SNS에 "와인색 수국은 처음이라"라는 글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와인빛 수국 앞에 선 정소민의 모습이 담겨 있다. 흰색 민소매 의상에 머리를 올려 묶은 정소민은 청초하면서도 가녀린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정소민은 지난달 종영한 KBS2 드라마 '영혼수선공'을 통해 신하균과 호흡을 맞췄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23 10:46
연예

김민주, 새 프로필 사진 공개 '시원한 숏컷'

배우 김민주의 새로운 프로필 사진이 공개됐다. 25일 소속사 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는 김민주의 다양한 분위기가 담긴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민주는 기존의 단아하고 청순미 가득했던 모습에서 분위기 넘치는 숏컷을 선보이며 확 달라진 비주얼을 뽐냈다. 와인색 컬러 슈트를 입고 매니쉬한 스타일을 연출한 김민주는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를 뽐냈다. 절제된 표정으로 시크함과 한층 깊어진 눈빛과 제스처로 특유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또 하늘색 셔츠를 입고 안경을 만지며 미소를 짓는 사진은 톡톡 튀는 매력을 엿보이게 한다. 발랄한 분위기와 걸크러쉬 면모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처럼 새로운 프로필 컷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선보인 김민주는 최근 ‘여성예술가귀국전’을 통해 황홀과 미의 극치를 남다른 섬세한 표현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다수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김민주는 영화에서도 두각을 보이며 개성 가득한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25 17:39
경제

[안민구 기자의 온로드] "디자인·성능 다 잡았다"…수입차 안 부러운 제네시스

"독일차 브랜드가 장악했던 세단 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 "인테리어 품질은 어떤 경쟁 모델에도 뒤지지 않는다." 제네시스가 7년 만에 선보인 3세대 G80에 대한 외국언론들의 평가다. 국내에서도 "7년의 기다림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느낄 수 있다" "수입 고급 세단 안 부럽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연이은 호평에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 지난달 30일 출시 하루 만에 2만2000대 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작년 연간 판매량과 같은 수준이다.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차종 가운데 역대 최다 첫날 계약 건수이기도 하다. 이날 전국 대리점에서는 빨리 계약을 넣어달라는 고객들의 주문이 폭주해 계약 프로그램이 한때 먹통이 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국내 고급 세단의 새역사를 쓰고 있는 G80을 직접 만났다. 서울 양재동에서 경기도 용인시의 한 카페까지 왕복 80㎞를 달려봤다. 쿠페형 디자인 눈길 3세대 모델인 G80은 외관부터 정말 많이 바뀌었다. 디자인부터 제네시스의 새로운 '패밀리룩'으로 변경됐다. 전면에는 방패 모양의 그릴과 GV80에서 봤던 '두 줄' 짜리 쿼드 램프가 적용됐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쿠페형'을 채택한 측면과 후면 디자인이다. 물 흐르듯이 부드러운 G80의 곡선은 고급 세단임과 동시에 역동적인 차량의 느낌을 강하게 풍긴다. 경쟁차인 BMW의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의 스포티한 감각에 아우디 A7과 벤츠 CLS의 매끈한 세련미를 더한 느낌이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소재로 가득 채웠다. 대시보드는 물론 차량 문, 스티어링휠 등 모든 곳에 가죽을 사용했다. 고급 세단의 덕목과 같은 원목도 아낌없이 사용했다. 다양한 차체 색상도 G80의 매력 포인트다. 가장 기본적인 흰색·검은색은 물론이고, 와인색·파란색·빨간색 등 강렬한 색상도 선택할 수 있다. 무광은 회색과 흰색 두 가지인데 특별한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다만 가운데 상단의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전석과 거리가 있어 손을 뻗어도 오른쪽 끝은 닿지 않았다. 애초 거리를 좁힐 수 없었다면 시스템 위치를 운전석 방향으로 살짝 틀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매끄러운 주행감 '일품' 이날 시승차는 3.5ℓ 모델. V6 트윈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f·m의 힘을 낸다. 주행은 고급 세단답게 부드럽고 매끄럽다. 육중한 차체를 꾸준하게 밀어주는 힘은 좋다. 단 스포츠 모드의 치고 나가는 맛은 다소 떨어진다. 속도를 좀 더 높이자 시트가 허리를 감쌌다. 운전석에 적용된 에르고모션 시트 덕분이다. 7개의 공기주머니를 탑재한 이 시트는 주행 모드별 최적의 착좌감을 구현하고 스트레칭 모드 및 자동 자세 보정 기능으로 운전자의 피로감을 낮춘다.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도 눈길을 끈다. 방향지시등 스위치를 위로 올리자 체감상 1초 정도 지난 뒤 서서히 왼쪽으로 차선을 변경했다. 또 한 번 속도를 지정해두면 가속페달을 아무리 밟아도 그 이상 속력이 나지 않았다. 달리는 차선으로 다른 차량이 끼어들면 즉각적으로 속력을 줄였다. 자동차가 아니라 최첨단 IT기기를 만난 느낌이다. 다만 연비는 아쉽다. 시승 모델의 공인연비는 8.4㎞/ℓ이지만 시승을 마치고 계기판에 찍힌 연비는 6.7㎞/ℓ였다. 일반도로와 고속도로, 도심을 거쳤다는 점을 고려해도 아쉬운 수치다.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엔진이 5247만원, 가솔린 3.5 터보 엔진이 5907만원부터 시작한다. 디젤 2.2 엔진은 5497만원부터다. 추가 부담은 소비자의 몫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4.09 07:00
연예

우주소녀, 내년 2월 세 번째 단독 콘서트 개최

우주소녀가 내년 2월 세 번째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을 전했다. 우주소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1일 '우주소녀가 내년 2월 22~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0 우주소녀 콘서트 '오블리아테(Obliviate)'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픈된 티징 포스터에는 고풍스러운 와인색 배경에 고급스러운 장식이 더해져 한 장의 타로카드를 연상케 한다. 특히 공연명과 함께 공개된 텍스트 '나쁜 기억은 사라지고 지금 이 순간 행복한 기억만 가득하길'은 우주소녀의 독특하고 신비로운 세계관과 연결되며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로써 우주소녀는 2017년 첫 단독콘서트 '우쥬 라이크♥ 해피 모먼트(Would you like♥-Happy Moment)'를 시작으로 2019년 '우쥬 스테이♥ 시크릿 박스(Would you stay♥-Secret Box)'에 이어 세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됐다. 이번 공연에는 매혹적이고 강렬한 퍼포먼스부터 유니크하고 사랑스러운 무대까지, 힘들었던 지난날은 지우고 오롯이 행복한 기억과 마법 같은 순간으로 가득 채운다. 더욱이 올 한해 '라 라 러브(La La Love)' '부기 업(Boogie Up)' '이루리(As You Wish)'까지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발표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던 만큼 더욱 다채로운 매력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우주소녀는 최근 몽환적인 이미지의 정점을 찍는 곡 '이루리'로 독보적 세계관과 비주얼적 요소, 자체 최고 초동 앨범 판매량까지 음악 팬들의 높은 지지를 받으며 대세 걸그룹으로 발돋움에 성공했다. 앨범마다 다채로운 컨셉트로 변주를 주고 음악적 역량을 발전시키며 성장형 걸그룹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어 콘서트에서는 그 성장을 어떻게 드러낼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콘서트는 내년 2월 22일 오후 6시와 23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티켓 예매는 멜론 티켓을 통해 내년 1월 3일 오후 8시 팬클럽 선예매, 6일 오후 8시 일반 예매를 진행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12.21 20:25
경제

얼음여왕·냉동여왕…유통가, 쏟아지는 겨울왕국 패러디에 광고 줄서기 '진풍경'

디즈니의 ‘겨울왕국2’가 지난 7일 애니메이션 사상 첫 ‘쌍천만관중(시리즈 1~2편 관중이 각각 1000만명 이상 기록하는 것)’을 달성했다. ‘겨울왕국’ 시리즈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신드롬 급 인기를 끌자 유통업체들이 슬며시 숟가락을 얹고 있다. 미처 디즈니와 협업 계약을 맺지 못한 업체들은 ‘얼음여왕’ ‘냉동여왕’이라는 이름을 달고 겨울왕국을 연상시키는 패러디 마케팅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영화관에는 겨울왕국2 상연 전에 자사 광고를 틀어 달라는 기업도 줄을 섰다고 한다. 엘사 드레스 같은 내복…패러디로 홈런 터뜨린 BYC 겨울왕국은 매 개봉 때마다 주인공의 패션이 화제에 올랐다. 1편에 나온 하늘색 엘사 드레스는 어른, 아이를 가리지 않고 인기였다. 2편도 마찬가지였다. 디즈니는 바다를 종횡무진 누비는 엘사를 위해 드레스 아래 레깅스를 선택했는데, 이 또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엘사는 2편에서 여러 벌의 드레스를 소화했다. 그중에는 깊은 네크 라인을 자수로 장식한 진한 자줏빛 원피스도 있었다. 이 드레스는 국내 팬 사이에 ‘내복 드레스’로 불렸다. 과거 어머니 세대에 즐겨 입던 자주색 내복과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각 온라인 게시판에는 ‘엘사 내복 패션’이라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국내 내의 업체 BYC는 이 점에 착안해 엘사 드레스의 상의 부분과 비슷한 내복을 이달 초 출시했다. 섬세한 레이스에 고급스러운 짙은 와인색 원단까지 누가 봐도 엘사 드레스와 닮은꼴이었다. BYC는 ‘패러디’라는 B급 감성을 숨기지 않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였다. CGV 영화관과 손을 잡고 극장 한 곳의 전 좌석을 BYC 로고가 새겨진 내복으로 깔았다. 또 ‘얼음의 여왕 내복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CGV 콤보 구매 시 얼음 여왕의 내복을 준다’는 행사까지 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네티즌은 BYC의 ‘느낌 있는 패러디’에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40~70대 사이에 인지도가 높았던 BYC의 이미지도 덩달아 밝아졌다. BYC 관계자는 “영화 흥행과 내복 판매는 별개”라면서도 “소비자에게 재미있는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많은 분에게 재미있는 추억거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겨울왕국2 상연 전 ‘내 광고 틀어줘’ 요청 쇄도 ‘얼음여왕’만이 아니다. 각 쇼핑 사이트에는 ‘냉동여왕’ ‘얼음왕국’ 등의 이름에 겨울왕국에서 이미지를 차용한 드레스나 소품 등이 버젓이 팔리고 있다. 이 중에는 BYC처럼 영화 장면을 패러디하거나 ‘오마주(영화에서 존경의 표시로 다른 작품의 주요 장면이나 대사를 인용하는 것)’한 제품도 있다. 여기에 디즈니가 출시한 정품을 그대로 베낀 중국산 ‘짝퉁’도 적지 않다. 이들은 위조품을 판매하면서 ‘겨울왕국’ 이란 단어를 붙이면 디즈니로부터 제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냉동여왕’이나 ‘얼음왕국’ 등 다른 홍보 문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취급하는 물건이 많다 보니 중국에서 들여오는 해외배송 물건을 일일이 검수하기 힘들다”며 “겨울왕국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이를 차용한 제품이 상당수 판매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겨울왕국2가 돌풍을 일으키자 광고 업계도 줄을 서기 시작했다. 영화 상영 전 극장에 광고 CF를 틀기 위해서다. 최근 영화관에서 겨울왕국2를 보려면 적게는 다섯 개, 많게는 수십 개의 예고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 ‘맘카페’를 중심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중에는 아이들이 함께 보기 민망한 내용의 광고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전체 상영 등급의 겨울왕국2를 보러 갔는데 15세 이상 등급의 ‘광고 왕국’을 보고 왔다”는 푸념이 흘러나오는 이유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극장에 영화를 보러 온 관객은 한 번 앉으면 대부분 모든 광고를 본다.스크린이 크기 때문에 몰입도도 상당하다”며 “겨울왕국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히트작이다. 광고주도 광고를 내보내는 극장주도 모처럼의 대목이다 보니 수십 편의 예고편이 나오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2.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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