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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브로멘스 보여준 야마모토와 WBC 맞대결?..."야구장에서 만나면 적이다"

김혜성(26) LA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절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야마모토 요시노부(26)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국제대회 맞대결에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김혜성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그는 시즌 시작은 마이너리그에서 했지만, 5월 콜업된 뒤 한층 향상된 타격 능력과 강점인 주루 능력을 발휘하며 빅리그에 안착했다. 2025시즌 출전한 71경기에서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를 기록했다. 7월 말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한 달 넘게 재활 치료를 받았지만, 9월 다시 복귀했고 다저스의 가을야구에 필요한 선수로 인정받아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월드시리즈까지 빠지지 않고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월드시리즈 출전은 7차전 연장 11회 말 대수비로 나서 소화한 1이닝을 전부였지만, 다저스가 우승을 확정한 순간 그라운드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했다.김혜성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점수는 30점이다. 나머지 70점을 채우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내년 시즌에는 1년 내내 빅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팬들을 향해 약속을 남기기도 했다. 김혜성은 2025시즌을 치르며 다저스 일본인 선수들과 유독 친밀감을 보여줬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는 두 사람만의 세리머니를 만들었다. 한국에서 악수를 나눌 때 왼손으로 오른쪽 손목을 잡아 더 큰 경의를 표하는 데서 착안한 것. 월드시리즈에서 선발 2승, 구원 1승을 거두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는 그야말로 '단짝'이 됐다. 동갑이기도 한 두 선수는 다저스의 훈련·시합에서 자주 대화하고 함께 웃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야구팬들은 "김혜성을 보는 야마모토의 눈에서 꿀이 떨어진다"라며 두 선수의 브로멘스(Bromance)를 응원했다. 김혜성과 야마모토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적으로 만날 전망이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1라운드 C조에 편성됐다. 물론 맞대결은 야마모토가 한국전 선발 투수로 등판해야 성사된다. 김혜성은 야마모토가 포스트시즌 내내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야구 선수로서 굉장히 존경스러운 동료이자 친구였다. 함께 생활하면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WBC 맞대결 각오에 대해서는 "한일전에서 상대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야마모토가 등판할지 모르지만), 야구장에서 만나면 적"이라며 투지를 드러냈다. 김혜성은 WBC 출전에 대해 "항상 국제대회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국가대표팀에) 뽑아주신다면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다. 그는 무난히 대표팀 주전 2루수를 맡을 전망이다. '월드 클래스' 기량을 입증한 동갑내기 절친 두 선수 사이 맞대결에 벌써 시선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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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가을 야구, 인구 절반이 봤다...KS 평균 시청률 8.69%

2025 KBO리그 인기는 포스트시즌(PS)까지 이어졌다. 그 열기는 시청률에서도 드러난다. 한구야구위원회(KBO)는 2025 KBO PS 시청 데이터 지표를 공개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TV 평균 시청률은 6.89%로 지난해(6.12%)보다 더 올랐다. 최고 시청률은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5차전으로 10.26%(254만 5807명)를 기록했다. 이어 LG 트윈스와 한화의 KS 4차전이 10.04%(244만 7295명)로 뒤를 이었다. 평균 시청률은 와일드카드 4.24%, 준플레이오프 4.89%를 시작으로, 플레이오프 7.74%로 점점 증가했다. 이어 KS에서는 평균 8.69% 시청률로 팬들의 관심이 커졌다.합산 누적 시청자수도 와일드카드 결정전 약 209만명, 준플레이오프 약 475만명, 플레이오프 약 932만명, 한국시리즈 약 1007 만명을 기록했다. 전체 누적 시청자수는 2687만 3049명으로 전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시청자 수는 전국 기준으로 167만 9566명으로 2024년 대비(130만 8785명) 28% 정도 증가했다. 2025 KBO리그는 정규시즌 역대 최초 1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LG의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린 포스트시즌까지 그 열기가 이어졌다.이형석 기자 2025.11.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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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구 절반 이상 시청...2025 포스트시즌 '역대급' 흥행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이 역대급 흥행을 해냈다. 기록이 증명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지난달 6일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부터 31일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까지 치르며 남긴 기록을 발표했다.KBO는 "PS 기간 치러진 16경기에서 33만 5080명이 야구장을 찾아 전 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시청 지표 역시 지난해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올해 PS TV 평균 시청률은 6.89%를 기록하며 6.12%를 기록했던 2024 포스트시즌 대비 약 12.5% 상승했다. PS 16경기 모두 지상파에서 생중계되었으며, 접전이 펼쳐지는 경기에 화제성이 더해지며 시청 열기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전했다. 10월 24일 열린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PO) 5차전은 시청률 10.26%로 254만 5807명이 시청해 PS 기간 중 가장 높은 시청률과 시청자 수를 기록했으며, 한국시리즈 4차전(LG-한화)은 244만 7295명이 시청하며 시청률 10.04%를 기록, PO 5차전 뒤를 이었다.시리즈 평균 시청률은 와일드카드 4.24%, 준PO 4.89%, PO에서 7.74%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는 평균 8.69% 시청률을 달성하며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합산 누적 시청자 수도 와일드카드 결정전 약 209만명, 준플레이오프 약 475만명, 플레이오프 약 932만명, 한국시리즈 약 1070 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200만명 이상 시청한 경기가 6차례에 달했고, 전체 누적 시청자수는 2687만 3049명을 기록해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시청자 수는 전국 기준으로 167만 9566명으로 2024년 대비(130만 8785명) 약 28% 증가하며, 가을 야구에 많은 관심이 집중된 현상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안희수 기자 2025.11.0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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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대신 KIM 넣어" 다저스 역사도 김혜성 커리어도 바꿨다, 베테랑 로하스의 '통 큰 결정'

"나 대신 김혜성을 넣는 게 어때?"김혜성의 극적인 월드시리즈(WS) 데뷔가 성사되는 순간이었다. 미겔 로하스의 제안에 LA 다저스 코치진이 응답하면서, WS 마지막 경기, 마지막 이닝에 김혜성이 그라운드를 밟고 우승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다. 김혜성은 지난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WS 7차전 팀이 5-4로 앞선 연장 11회 말 2루수로 교체 출전, 마지막 이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그라운드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그야말로 극적이었다. 김혜성은 이번 가을 중용을 받지 못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WS까지 꾸준히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가을 그라운드를 밟은 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대주자 출전이 유일했다. WS에선 더더욱 기회를 받지 못했다. 이날 경기도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김혜성의 데뷔가 성사되지 못할 뻔했다. 그런데 9회 극적인 동점 홈런을 친 로하스 대신에 김혜성이 투입되면서 극적인 데뷔전이 성사가 된 것이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로하스는 우승 후 현지매체 '다저블루'와 진행한 영상 인터뷰에서 "어제(6차전) 승리 후 세리머니할 때 몸상태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오늘(7차전) 많은 고통 속에 경기를 치렀다. 약을 먹고 주사를 맞고 출전해 11이닝을 버텼다. 그런데 홈런 치고 질 수 없지 않나. 건강한 선수가 수비를 나가야된다고 생각해 김혜성의 투입을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로하스의 부상 부위는 갈비뼈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하스의 결정에 김혜성은 그라운드에서 우승하는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로하스가 다저스의 역사는 물론, 김혜성의 커리어 역사까지 바꾼 셈이다. 윤승재 기자 2025.11.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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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러브에 태극 새기고 청대 에이스 등번호 달고, 이호성·배찬승 '아기사자'들의 첫 대표팀 준비는? [IS 피플]

삼성 라이온즈의 아기사자들이 첫 태극마크를 '단단히' 준비했다. 이호성과 배찬승은 2일부터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리는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 대비 소집 훈련에 참가,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체코, 일본과의 평가전 등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별한 준비도 했다. 이호성은 자신의 글러브에 '태극마크'를 새겼다. 삼성 라이온즈 로고가 박힌 파란색 글러브에 태극문양을 크게 박았다. 3일 훈련 중 만난 이호성은 "글러브 제작사에서 대표팀 발탁 소식을 듣자마자 특별 제작해주셨다"라며 쑥쓰러워했다. 등번호는 53번을 달았다. 삼성에서 1번을 달았던 이호성은 "남은 등번호를 달았다"라며 번호에 큰 의미를 두진 않았다. 배찬승은 '15번'을 달았다. 의미가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청소년 대표팀 때 달았던 등번호다"라고 말했다. 배찬승은 지난해 9월에 열린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서 등번호 15번을 달고 강속구를 뿌린 바 있다. 이 대회 호투에 힘입어 배찬승은 대회 직후 열린 2025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지명을 받아 파란색 유니폼을 입었다. 2023년 삼성에 입단한 프로 3년 차 이호성과 올 시즌 신인 배찬승은 성인 국가대표가 이번이 처음이다. 이호성은 국가대표 발탁 직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국가대표 유니폼은 야구하면서 꼭 한번 입어보고 싶은 유니폼이었다. 내가 '이 유니폼을 입어 볼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시기가 빨리 찾아온 것 같다. 운이 좋은 것 같다"라며 웃었다. 배찬승 역시 "기분 좋다"라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활약이 두 선수를 첫 국가대표로 이끌었다. 이호성은 정규시즌 58경기에 나와 7승 4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34를 거둔 바 있다. 이어진 포스트시즌(PS)에선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와 준플레이오프 2경기, 플레이오프 5경기까지 8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2홀드, 7⅔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삼진을 무려 12개나 잡으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배찬승도 PS에서 6경기 3이닝을 소화해 5실점(2자책)했지만, 첫 가을 무대에서 '배짱투'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보이며 대표팀에 승선했다. 고양=윤승재 기자 2025.11.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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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 기간 내 우승 목표" 재계약 삼성 박진만 감독, "기회 준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IS 인터뷰]

"재임 기간 내에 우승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삼성 라이온즈가 내년에도 박진만 감독과 동행한다. 삼성은 3일 박진만 감독과 계약기간 2+1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연간 인센티브 1억원 등 최대 총액 23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 2025시즌을 끝으로 기존 3년 계약이 만료되는 박진만 감독은 이번 재계약으로 최소 2027년까지 삼성을 더 이끌게 됐다. 삼성 구단은 "박진만 감독이 특유의 소통 리더십과 팀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야수진 세대교체,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이끌어내며 지속 가능한 상위권 전력을 구축한 점에 주목했다"라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22년 8월 대행 신분으로 사령탑에 오른 박진만 감독은 위기에 빠진 팀을 잘 수습한 뒤 시즌 종료 후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다. 감독 첫해인 2023년에는 61승 1무 82패, 팀승률 0.427로 8위에 그쳤지만, 지난해엔 승률 0.549(78승 64패 2무)로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2025시즌에도 74승 68패 2무로, 승률 0.521을 기록하며 팀을 정규시즌 4위로 이끌었다. 팀이 2년 연속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한 건 2010~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이어진 가을야구에선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뒤 플레이오프까지 11경기를 치르며 가을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일) 주인공이 됐다. 정식 감독 부임 후 성적은 213승 214패 5무로 5할 승률이 되지 않지만, 2022년 후반기 대행 시절 기록(28승 22패)을 합하면 241승 236패 5무로 준수하다. 이번 가을야구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도 박 감독의 재계약에 큰 영향을 미쳤다. 박 감독의 단기전 판단과 용병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삼성은 박진만 감독 특유의 소통 리더십과 팀 관리 능력을 주목했다.부임 초기 박진만 감독은 '카리스마형' 감독이었다. 2022년 연패로 어수선하던 팀 분위기를 수습한 박 감독은 2023년 정식 감독 취임식 때 "팀 분위기를 해치는 상황, 경기 중 집중력이 떨어져 있거나 해이한 모습을 보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덕장'의 면모도 선보였다. 시즌 초반 1할대 타율로 퇴출 위기에 몰린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박진만 감독과의 면담 이후 확 달라진 모습으로 50홈런을 친 홈런왕에 등극했고, 올해 풀타임 2년차 징크스에 빠진 김영웅도 박 감독의 면담 이후 살아나기도 했다. 가을야구 탈락 위기에 몰렸을 때도 선수들을 불러 모아 "즐겁게 하자"라고 다독이며 역전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어느덧 '면담'과 '미팅'은 박 감독과 삼성을 대표하는 대명사가 됐다. 여기에 박진만 감독이 2022년 2군 감독 시절부터 강조하던 탄탄한 기본기와 수비 훈련으로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이끌어낸 점도 고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 3년간 과감한 야수진 세대교체로 김영웅, 김지찬, 김성윤 등 젊은 선수들을 발굴 및 성장시켰다는 점도 재계약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박진만 감독은 계약 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구단에서 한 번 더 기회를 줬다.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 믿음을 주셨다는 건 재임 기간에 우승을 해야한다는 의미기 때문에, 우승을 위해 새 시즌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몇 년간 삼성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큰 힘을 받고 선수단을 지휘했다. (시즌 후 재계약에 대해) 걱정해 주신 팬분들도 많았다. 좋은 기회를 주셨으니 그 기대에 잘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우승을 하려면 페넌트 레이스 우승을 우선으로 두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불펜의 안정감이 더 커져야 하고, 선수층도 조금 더 강화해야 한다"라며 "이번 마무리캠프부터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세밀하게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10월 31일 시작된 팀의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합류, 새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11.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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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가을야구' 삼성, 박진만 감독과 2+1년 재계약 "소통 리더십+수비력 강화 주목" [공식발표]

삼성 라이온즈가 박진만 감독과 재계약했다. 2025시즌을 끝으로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라이온즈 제16대 박진만 감독은 계약 기간 2+1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연간 인센티브 1억원 등 최대총액 23억원의 조건에 사인하며 다시 한번 팀을 이끌게 됐다. 지난 2022년 8월 대행 신분으로 사령탑에 오른 박진만 감독은 그 해 시즌 종료 후 정식 감독으로 취임해 3시즌 동안 팀을 지휘했다. 감독 첫 해인 2023년에는 61승1무82패, 팀승률 4할2푼7리로 8위에 그쳤지만 지난해 78승2무64패, 승률 5할4푼9리로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한국시리즈 진출의 성과를 냈다. 2025시즌에도 74승2무68패, 승률 5할2푼1리의 성적으로 팀을 정규시즌 4위로 이끌었고, 가을야구에선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한 뒤 플레이오프까지 11경기를 치르며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친 바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박진만 감독이 특유의 소통 리더십과 팀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야수진 세대교체,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이끌어내며 지속 가능한 상위권 전력을 구축한 점에 주목했다. 라이온즈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은 10년만이다. 재계약을 마친 박진만 감독은 지난 10월31일 시작된 팀의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조만간 합류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11.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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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7차전 연장서 월드시리즈 극적 데뷔, 우승 순간 그라운드서 함께하다

김혜성(LA 다저스)이 드디어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무대를 밟았다. 다저스의 극적인 우승 순간를 그라운드에서 함께 했다. 김혜성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WS 7차전 팀이 5-4로 앞선 연장 11회 말 2루수로 교체 출전했다. 올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김혜성이 최종 7차전에서 WS에 데뷔하는 순간이었다. 다저스가 이날 연장 11회 말 1사 1, 3루에서 알레한드로 커크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우승을 확정짓는 순간, 김혜성은 더그아웃이 아닌 그라운드에 서 있었다. 김혜성은 마운드로 달려가 동료들과 얼싸안고 기뻐했다. 다만 김혜성은 커크의 병살타 때 공을 잡은 유격수 무키 베츠가 2루를 밟고 1루에 직접 공을 던져,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처리하진 못했다. 김혜성은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 벤치 멤버였다.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시작으로 NL 디비전 시리즈, NL 챔피언십 시리즈, 월드시리즈까지 꾸준히 엔트리에 올렸지만, WS 6차전까지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경기에 대주자로 출전했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의 기용법에 아쉬운 목소리도 제기됐다. 김혜성은 지난 31일 이동일에 로버츠 감독과 주루 경쟁을 펼치며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김혜성은 다저스의 역사적인 우승 순간에 그라운드에 서 있으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김혜성은 김병현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두 번재로 WS 우승 반지를 손에 끼었다. 이형석 기자 2025.11.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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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대흥행에 통합 우승까지, LG 역대 최고액 배당금 예약

2025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 트윈스가 역대 가장 많은 우승 배당금을 받는다.LG는 지난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KS) 5차전에서 4-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번 포스트시즌(PS) 입장권 총 판매액은 약 157억원(16경기 총 33만5080명)이다. 지난해 기록한 역대 PS 입장권 수입 최고액(146억원)을 약 11억원 경신했다.수입금은 PS에 진출한 5개 팀이 KBO리그 규정 제47조에 따라 행사 진행에 들어간 제반 비용(43~45%)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나눈다. 배당금은 정규시즌 우승팀이 먼저 20%를 챙긴 뒤 나머지 금액의 50%를 KS 우승팀, 24%를 KS 준우승팀, 14%를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 9%를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한 팀, 3%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팀이 가져간다.정확한 배당 규모가 추후 확정될 예정이나 약 88억원 정도로 추산된다.이에 따라 LG는 정규시즌 우승 배당금으로 17억6000만원, KS 우승으로 35억2000만원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모기업으로부터 상당한 금액의 보너스를 받는다. KBO와 10개 구단 보너스 규정에 따르면, 우승팀 모기업은 구단에 전체 배당금의 최대 50%를 보너스로 줄 수 있다. LG 구단은 모기업으로부터 최대 26억400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PS 배당금과 그룹 보너스를 합하면 LG 구단의 예상 보너스는 대략 79억2000만원 수준이다. LG는 2년 전 우승 당시 배당금(29억4000만원)과 우승 보너스(14억7000만원) 등으로 총 44억10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석 기자 2025.11.01 12:14
프로야구

요즘 세상에 두 자릿수 시청률이라니…'업셋·역전·무적' 삼성·한화·LG가 만든 드라마, 시청률 압도했다

가을야구의 뜨거운 열기가 만원 관중에 이어 시청률로도 나타났다.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전국단위 시청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 시청률이 9.7%로 집계됐다. 이는 당일 지상파, 종합편성, 케이블 채널 통틀어서 가장 높은 수치다. KS 시청률은 26일 1차전 7.2%에서 27일 2차전 8.0%에 이어 3차전 9%대로 상승세다. 시청자 수도 1차전 144만명, 2차전 155만명에 이어 3차전 194만명으로 껑충 뛰었다. KS 3차전은 LG의 3연승, 한화의 역전이 달린 경기였다. LG가 1, 2차전에서 내리 이기며 2승을 먼저 챙긴 가운데, 한화가 대전 홈에서 역전을 노린 경기였다. 이날 LG는 8회까지 3-1로 앞서며 3연승을 눈앞에 뒀으나, 한화가 9회 말 기적의 6득점으로 점수를 뒤집으며 이겼다. 올해 PS 경기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 24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이었다. 이 경기의 전국단위 시청률은 10.1%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차전 5.7%, 2차전 5.9%에 이어 3차전 7.8%, 4차전 8.7%로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최고 시청률까지 찍었다. 삼성은 정규시즌을 4위로 통과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를 모두 통과하며 PO 무대에 올랐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한화는 2018년 이후 7년 만의 가을야구에서 2006년 이후 19년 만의 KS행을 노렸다. 양 팀은 4차전까지 2승 2패를 거두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며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었고,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5차전에서 한화가 승부를 매조지으며 KS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PS는 35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2023년 KS 1차전부터 연속 매진 행진 중이며, KS 기준으로도 2022년 1차전부터 19경기 연속 만원사례다. 올해 PS에만 14경기에 30만158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윤승재 기자 2025.10.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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