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411건
프로야구

'첫 가을' 기다리는 김택연 "체력 문제 없어, 후회 없이 던질게요" [IS 인터뷰]

정규시즌 신인 마무리의 새 역사를 쓴 김택연(19·두산 베어스)이 포스트시즌에서도 발자취를 남기기 위한 첫 걸음을 앞뒀다.두산은 오는 2일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정규시즌 5위 팀과 만난다. 하루밖에 남지 않았지만, 상대는 아직 알 수 없다. KT 위즈와 SSG 랜더스가 72승 2무 70패(승률 0.507), 공동 5위로 144경기를 마친 탓이다. 두 팀은 1일 5위 결정전으로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두산 마운드의 키는 불펜이다. 1차전 선발로 에이스 곽빈이 나서지만, 올 시즌 불펜 야구를 해온 만큼 뒷문이 필승 공식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마무리 김택연의 역할이 절대적이다.인천고를 졸업한 김택연은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지난해 청소년 대표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일본프로야구 타자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 그는 이어 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친선 경기 때도 2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활약을 예고했다. 시즌 초 부침도 있었지만, 김택연은 모두의 기대대로 활약하며 시즌을 마쳤다. 60경기에 나선 그는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마무리로 자리 잡았다. 곧 진행될 신인왕 투표에선 독보적인 1순위 후보로 꼽힌다.남은 숙제는 하나, 첫 가을야구다. 가을야구에서도 뒷문을 지켜 유종의 미를 노린다.1일 선수단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김택연은 "잘 준비하고 있는데, 가을야구가 처음이다 보니 (실제 컨디션은) 당일이 돼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포스트시즌 시작까지 하루만 남아 좀 더 긴장되는 것도 있다. 선배들이 모두 '공기부터 다르다'고 말하시는데, 한편으로 기대되는 점도 많다"고 말했다. 김택연이 큰 경기에 약한 '새가슴'이었다면, 데뷔 첫 해부터 마무리를 차지했을리 없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김택연에 대해 "배포가 아주 크다. 이야기를 나눠 보면 어린 선수라고 느끼지 못할 정도로 성숙했다. 본인 공을 확실히 믿고 던지는 투수"라며 "포스트시즌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거로 생각하고, 그렇게 믿고 있다"고 기대했다.그런 김택연이 유일하게 흔들렸던 게 창원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개막전이다. 당시 셋업맨 임무를 맡고 데뷔전을 치렀던 그는 1이닝 2피안타 2실점 흔들리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이후 4월 돌아온 후 기대대로 구위를 선보이며 빠르게 1군 적응을 마쳤다.김택연은 "다저스전에서야 난 잃을 게 없고 나가기만 해도 영광스러운 경기였다. 그런 마음이라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 개막전 때는 경기 전부터 긴장되기도 했고, 팀에 중요한 상황이기도 해서 그런 듯 하다"고 떠올렸다.지금은 그때와 같진 않다고 했다. 김택연은 "내가 나가지 않더라도 다른 형들이 다 잘 던지고 계시기에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진 않는다. 그래도 올려주신다면 내가 맡은 역할에 충실히 하겠다"고 담담히 전했다. 김택연은 두산 팬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또 가장 많은 우려를 사는 선수기도 하다. 올 시즌 고졸 신인치고는 다소 많은 60경기 65이닝을 소화한 까닭이다.김택연은 "시즌 전 목표가 다치지 않고 1년을 완주하는 것이었다. 그걸 이뤄 만족하고, 1년을 해보며 얻어가는 게 정말 많았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좋을 때가 더 많아 기억에 남는다"고 떠올렸다.김택연은 팬들의 사랑에 대해 "이렇게 많은 관심,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 내가 일단 1군에서 잘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며 "조금씩 경기를 치르면서 의문을 지웠고, 팬분들이 있었기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답했다.그는 "홈 경기 성적(1승 1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1.10)이 원정(2승 2패 7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06)보다 좋은 게 그걸 말해주는 것 같다"고 '팬심'은 유효하다는 '근거 있는' 주장까지 덧붙였다.그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체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후반기엔 정말 관리도 많이 받았다. 조금 많이 쉬고 던질 수 있어 힘도 충분했다"며 "투구 밸런스는 1년 내내, 매일 좋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런 부분은 시즌 중 보완하려고 했다. 경기 감각이 떨어지지 않게 잘 준비했고, 4~5일 쉬기에 지금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선배들도 김택연을 걱정하지 않는다. 곽빈과 양석환은 입을 모아 "포스트시즌은 기세"라고 했다. 양석환은 "시즌 때 봐서 알겠지만, 어린 선수들이 가을이라고 주눅들진 않을 거다. 오히려 약간 미치는 기질이 있다"고 기대했다.김택연도 "내가 생각해도 이런 단기전은 압도하는 면이 있어야 한다. 나이답지 않게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맞더라도 배짱 있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어차피 첫 가을이고 경험을 쌓을 때라 완벽할 수는 없다. 후회 없이 던지고 싶다"고 다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01 17:24
예능

임우일 “미래 여친에게 몽골 프러포즈…성공률 100% 예감” (지닦남)

‘지구를 닦는 남자들’에 출연하는 임우일이 몽골 여행의 특별한 순간을 회상했다.MBC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하 ‘지닦남’)은 없으면 없는 대로 떠나는 여행을 통해 환경을 돌아보는 신개념 ESG향 여행 프로그램이다. 최소한의 소비를 실천하는 연예계 대표 ‘쓰레기 전문가’ 김석훈의 세계관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으로, 맏형이자 정신적 지주인 김석훈과 함께 ‘세상 깔끔남’ 권율, ‘중고 마니아’ 임우일, ‘황금 막내’ 신재하, ‘오지 전문 유튜버’ 노마드션이 출연한다.임우일은 ‘지닦남’에서 특유의 짠내(?) 가득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닦남’ 크루들은 현지에서 가장 완벽한 적응력을 보여준 멤버로 입을 모아 임우일을 꼽았던바. 이에 대해 임우일은 30일 공개된 서면 인터뷰를 통해 “몽골 현지 적응은 전혀 힘들지 않았다. 저와 무척이나 닮은 모습에 친근함과 편안함을 느꼈다”고 말했다.임우일은 “(김)석훈이 형님은 드라마 ‘도깨비’ 실사판을 보는 듯했다. 500년 정도 살아온 사람처럼 서울, 용산,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다 알고 있더라. 걸어 다니는 남산도서관이다”고 전해 눈길을 끈다.이어 “첫인상이 서울깍쟁이였던 권율은 개그 내공을 숨긴 정말 웃긴 친구더라. 의리도 있고, 정도 많아서 이번 여행에서 팀 전체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비선 실세 같았다”고 칭찬했다.임우일은 신재하에 대해서는 “외모 대비 쓸데없을 정도로 착하고 예의 바른 청년이었다. 팀의 막내지만 가장 우직하고 성실했다. 총무 역할 하면서 계산 실수하는 의외의 허당기로 인간미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말했고, 노마드션에 대해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행 유튜버로서 책임감 있게 헤쳐 나가는 모습이 멋있었다. 하지만 영어와 중국어를 잘하는 모습이 이질감이 느껴져 멀리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마드션은 “이번에 연예인을 처음 봤다. 처음엔 어색하고 신기했는데, 권율 형이 어색하지 않도록 장난을 많이 쳐줘서 긴장이 많이 풀렸다. 정말 따뜻한 사람”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지닦남’은 티저 영상 공개만으로도 몽골 대자연에서 펼쳐질 유일무이한 에코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보기만 해도 안구가 정화되는 광활한 평야와 수면 기차, 게르 등 이국적인 풍경들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 도시에서는 결코 상상할 수 없는 기상천외한 상황들에 없으면 없는대로 대처하는 5인 크루의 모습은 오직 ‘지닦남’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다.이와 관련해 임우일은 “석훈 형님, 재하와 돌아가면서 화장실 보초를 서줬다. 허물이 없어지는 게 느껴져 정말 행복했다. 넓은 초원과 말로만 듣던 몽골 별들도 잊히지 않는다. 나중에 여자 친구가 결혼할지 말지 긴가민가한 것 같으면 몽골에서 별 보며 프러포즈하면 100% 성공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도 안 되는 판타지였다”라고 여행을 회상했다.이어 “갑자기 통신두절돼서 엄마가 방송사에 전화해 우리 아들 실종됐다고 찾아달라고 할까 봐 걱정됐다. 또, 에어컨이 고장 난 차를 타고 몇 시간씩 이동했을 때도 힘들었다”라고 여행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지닦남’은 오는 10월 15일 오후 9시 MBC와 에이앤이코리아의 라이프타임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30 09:22
예능

‘김준호 子’ 은우, 34개월 맞아?.. 광고 촬영서 완벽한 대사 숙지 (슈돌)

34개월 은우가 인생 처음 광고 모델이 됐다.29일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42회는 ‘기다린 만큼 아이는 자란다’ 편으로 2MC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최민환, 제이쓴이 함께 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은우가 아빠 김준호와 인생 첫 공익 광고 모델로 데뷔하는 현장이 생생하게 공개된다. 은우가 첫 광고 촬영에도 햇살 같은 눈웃음으로 현장 분위기를 장악하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우뚝 섰다고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은우는 먼저 아빠 김준호의 개인 촬영을 유심히 모니터링하며 부푼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은우의 인생 첫 광고 촬영이 시작됐고, 은우는 긴장을 풀어주려는 수많은 스태프들의 환호 세례에도 처음 느껴보는 분위기에 그대로 얼음이 됐다. 이때 은우가 좋아하는 노래인 ‘터키 행진곡’이 촬영장에 울려 퍼지자, 은우는 언제 긴장했냐는 듯이 돌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은우는 앞니를 환하게 드러낸 앙증맞은 미소와 함께, 팔짱을 낀 채로 흔들흔들 리듬에 몸을 맡기며 흥 댄스를 추기 시작해 보는 이들을 자동 미소 짓게 한다는 후문이다.또 은우는 광고 촬영 중 대사까지 완벽 성공했다. 어느새 광고 촬영 시스템에 완벽 적응한 은우는 "아빠, 우리 어디가?"라는 대사를 자신감에 찬 또랑또랑한 발성, 야무진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소화했고, 이에 촬영장 분위기를 사르르 녹이며 ‘광고계 블루칩’으로 등극했다는 전언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08:32
해외축구

황인범 폼 미쳤다, 리그 베스트11 선정…이주의 선수 후보 등극까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EPSN 네덜란드’는 24일(한국시간) 2024~25 에레디비시 6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활약이 빼어난 11명을 뽑았는데,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 한자리를 당당히 꿰찼다.황인범은 에레디비시 사무국이 추린 이주의 선수 후보 9인에도 들었다. 페예노르트 소속 선수 중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다. 이달 페예노르트 이적을 확정한 황인범은 지난 22일 NAC 브레다를 상대로 에레디비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소화했고, 팀은 2-0으로 이겼다.적응기는 필요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황인범은 공수에서 빛났다. 그는 90분 동안 슈팅 4회, 키패스 2회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태클 2회, 가로채기 2회, 지상 경합 7회 중 4회 승리하는 등 수비에서도 빛났다.황인범은 공격 지역에서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로 브레다를 위협했고, 페널티킥 획득의 기점 역할을 하기도 했다.앞서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0-4 패)을 포함해 2경기를 치른 황인범은 벌써 동료와 팬들에게 신뢰를 얻었다. 브레다전에 함께 피치를 누빈 동료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는 “황인범이 이곳에서 뛰게 돼 기쁘다. (브레다전에서) 그의 자질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수비도, 공격도 할 수 있다. 공을 편안하게 다를 줄 안다. 점점 더 좋아지길 바란다”며 칭찬했다.과거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한 카림 엘 아마디는 “황인범은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그와 한 번 맞붙은 적이 있다. 그때 그는 대단했다. 수비 앞에서 플레이했고, 좌우로 돌아다니며 주변을 잘 살피는 완벽한 미드필더였다”고 극찬했다.황인범은 오는 29일 오전 1시 45분 열리는 NEC 네이메헌과 에레디비시 7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9.25 10:01
해외축구

“우리 캡틴 같아” 황인범 ‘도장 깨기’ ing…네덜란드 첫선부터 동료·팬 홀렸다

국가대표 중원 사령관 황인범(28·페예노르트)이 네덜란드 무대에서 성공리에 첫발을 뗐다. 단 2경기 만에 동료와 팬들에게 신뢰를 얻은 분위기다.황인범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경기장에서 열린 NAC 브레다와 2024~25 에레디비시 6라운드 홈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소화했다. 팀은 2-0으로 이기고 개막 5경기 무패(2승 3무)를 질주했다.지난 20일 바이엘 레버쿠젠(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0-4 패)에서 첫선을 보인 황인범은 이날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90분 동안 슈팅 4회, 키패스 2회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태클 2회, 가로채기 2회, 지상 경합 7회 중 4회 승리하는 등 수비에서도 빛났다.적응기는 필요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달 초 계약서에 사인한 뒤 곧장 대표팀에 차출되는 등 팀에 녹아들 시간도 부족해 보였지만, 황인범은 무리 없이 제 기량을 뽐냈다.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공격 지역에서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로 브레다를 위협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9분에는 페널티킥을 얻는 데 이바지했다. 황인범이 동료 퀸터 팀버르에게 패스했고, 팀버르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손에 맞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승리를 확정 짓는 값진 페널티킥이었다. 황인범을 향한 찬사는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함께 피치를 누빈 동료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는 “황인범이 이곳에서 뛰게 돼 기쁘다. (브레다전에서) 그의 자질을 볼 수 있었다. 그는 수비도, 공격도 할 수 있다. 공을 편안하게 다를 줄 안다. 점점 더 좋아지길 바란다”며 엄지를 세웠다.과거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한 카림 엘 아마디는 “황인범은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그와 한 번 맞붙은 적이 있다. 그때 그는 대단했다. 수비 앞에서 플레이했고, 좌우로 돌아다니며 주변을 잘 살피는 완벽한 미드필더였다”고 극찬했다. 경기 결과를 알리는 페예노르트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대부분 황인범을 찬양하는 댓글이 달렸다. 한 팬은 “황(인범)이 두 번째 출전인데, 벌써 우리의 캡틴 같다”며 믿음을 보였다.앞서 러시아, 그리스, 세르비아 무대를 누빈 황인범은 가는 곳마다 리그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네덜란드 데뷔전도 성공리에 마치면서 ‘도장 깨기’ 기대감을 키웠다.김희웅 기자 2024.09.23 12:48
국가대표

“내 행동 잘못” 이젠 밝은 김민재, 오만전 홍명보호 후방 중심 잡는다

얼굴을 붉힌 지난날은 잊었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밝은 표정으로 오만전 승리를 이끌 채비를 마쳤다.김민재는 지난 5일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을 마치자마자 관중석으로 향했다. “응원해달라”는 당부를 위해서였다. 이날 홈팬들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한 안티콜과 함께 야유를 쏟았다. 안방에서 야유를 들은 김민재는 팬들과 대치해 아쉬움을 드러냈고, 선수단이 붉은악마 쪽에 인사할 때도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사태는 일파만파 커졌다. 김민재는 그저 “응원해 주셨으면 했다”고 인터뷰했지만, ‘주장’ 손흥민은 “민재 같은 케이스가 다시 나오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상에서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야유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결국 붉은악마가 “지길 바라는 응원은 없다”는 입장문을 낸 뒤 논란은 사그라들었다.한국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에 열리는 오만과 2차전을 위해 무스카트에 입성한 김민재는 이 일을 잊은 듯 낯빛이 밝았다. 무스카트 국제공항에 운집한 팬들의 사인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고, 훈련도 웃는 표정으로 소화했다. 1차전에서 패배 같은 무승부를 거둔 홍명보 감독은 오만전을 앞두고 변화를 예고했다. 다만 후방의 핵심인 김민재는 자리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팔레스타인전을 무실점으로 마쳤지만, 수비 라인이 크게 흔들렸다는 것을 고려하면 김민재의 파트너는 바뀔 가능성이 있다.팔레스타인전에서는 시차 적응 등 컨디션 문제 탓인지 김민재도 평소만큼 안정적이지 않았다. 홍명보호는 전력상 몇 수 아래의 팔레스타인이 준비한 역습과 세트피스에 크게 흔들렸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사실상 실점과 같은 완벽한 1대1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오만은 아시아 강호인 이라크와 1차전에서 0-1로 졌지만, 슈팅 11개를 기록하는 등 저력을 뽐냈다. 역시 오만의 ‘한 방’을 조심해야 하는데, 수비진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는 필수다. 무엇보다 경험 많은 김영권(울산 HD)이 빠지면 김민재가 수비 라인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2차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는 항상 팬들에게 감사하면서, 팬들의 응원에 힘을 받으며 뛰는 선수”라며 지지를 부탁했다.김민재는 오만전을 하루 앞둔 9일 “관중석에 가서 부탁드린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렇게 말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 이후에 한 행동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4.09.10 06:51
배구

역시 한선수...伊명문 몬차 사령탑도 감탄한 V리그 넘버원 세터

이탈리아 명문 배구 클럽 베로 발리 몬차를 이끌고 있는 마씨모 에켈리(58)이 V리그 대표 세터 한선수(38·대한항공)를 주목했다. 한국배구연맹(KOVO)과 방송사 KBS N 스포츠가 수원특례시와 협업해 개최한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수원대회'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날 V리그 남자부 통합 4연패 팀 대한항공과 베로 발리 몬차의 경기가 있었고, 이날은 가수들의 특별 공연에 이어 V리그 남자부 올스타 격인 '팀 KOVO'가 경기를 했다. 대한항공과 팀 KOVO가 각각 세트 스코어 3-1, 3-0으로 승리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두 경기 연속 뛴 베로 발리 몬차 선수들은 체력 문제 속에서도 투지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한국배구 최초로 고교 졸업 뒤 유럽 무대로 직행한 이우진도 두 경기에서 각각 8점과 9점을 올리며 국내 배구팬의 환영을 받았다. 팀 KOVO와의 경기 뒤 에켈리 베로 발리 몬차 감독은 "한국배구에 대해서 잘 아는 건 아니지만, 상대한 두 팀 모두 훌륭했다. 특히 오는 상대한 팀 KOVO는 수비도 훌륭하고 서브 전략도 좋았다. 블로킹은 완벽했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인상적인 한국 선수를 꼽아달라는 말에 "이름은 잘 모르지만 대한항공의 세터와 아웃사이드 히터, 팀 KOVO의 리베로였다"라고 답했다. 대한항공 세터는 국내 넘버원 세터 한선수다. 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는 주전 정지석이 아닌 13득점을 기록한 이준으로 보인다. 한선수는 V리그 남자부 역대 최초 4연패를 이끈 주역이자,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모두 석권한 '리빙 레전드'다. 40대 진입을 앞뒀지만, 다가올 시즌 대한한공의 5연패를 향해 뛰고 있는 선수다. 관록과 기술을 모두 갖춘 한국배구 대표 세터의 모습에 이탈리아 명문 클럽 사령탑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편 에켈리 감독은 소속 한국 선수 이우진에 대해 "그는 확실히 강한 잠재력을 가졌다. 유럽 진출을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을 텐데, 나이에 비해 정말 잘 적응한 것 같다. 이번 두 경기(대한항공·팀KOVO전)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8 21:02
프로야구

2패 ERA 15.75→3승 ERA 2.05, 10만 달러 외인 반전 "몸이 완전히 적응했다"

NC 다이노스 교체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35)가 초반 어려움을 딛고 팀의 5강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NC는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9-1로 크게 이겼다. 최근 가장 뜨거운 2위 삼성을 상대로 거둔 귀중한 '1승'이다. NC는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탈출, 5위 KT 위즈를 4경기 차로 쫓았다. 승리의 주역은 요키시였다. 이날 삼성 타선을 6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완벽 봉쇄했다. 5회까지 84개의 공을 던진 요키시는 6회에만 볼넷 2개를 내주면서 투구 수가 112개까지 늘어났지만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요키시가 6이닝 1실점의 좋은 모습으로 승리에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요키시는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야수들의 득점 지원이 있어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요키시는 한국행에 대한 강한 의지 속에 NC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는 6월 말~7월 초 두산 베어스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후보로 입국해 입단 테스트까지 받았지만 최종 탈락했다. NC는 대니얼 카스타노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를 물색하다가 요키시에 접근했다. 마친 요키시의 한국행 의지도 컸던 터라 10만 달러(1억 3300만원)에 계약할 수 있었다. NC는 요키시가 KBO리그 다승왕 출신으로 56승을 거둔 경험을 지닌 데다, 가장 단기간에 입국해 공을 던질 수 있는 점을 높이 샀다. 그러나 요키시의 출발은 불안했다. 지난달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에 NC 유니폼을 입고 복귀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이 경기는 우천순연됐다. 이후 3경기 연속 우천으로 등판이 최소 30분 이상씩 연기됐다. 8월 9일 잠실 LG 트윈스전(40분 지연), 15일 창원 SSG 랜더스전(1시간 지연) 20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29분 지연)까지 요키시의 등판일에 유독 우천으로 인한 경기 지연 개시가 반복됐다. 요키시는 9일 LG전에서 3과 3분의 2이닝 10실점으로 최악의 복귀전을 치렀다. 8월 15일 SSG전도 4와 3분의 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2경기 모두 졌고, 평균자책점은 15.75에 달했다. 투수는 예민한 편이라, 지연 개시에 따른 영향을 무시할 수 없었으나 불안한 기운이 감돌았다. 요키시는 20일 한화전서 승리 투수 요건을 눈앞에 두고 내려왔지만 4와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후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지난 25일 선두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5와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1일 SSG전은 6이닝 2피안타 1실점, 7일 삼성전도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4경기는 3승 평균자책점 2.05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요키시는 "최근 3경기에서 몸이 완전히 적응한 듯한 기분"이라고 반겼다. NC는 5강 경쟁의 마지막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남은 경기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짧게 이닝을 끝내 야수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라면서 "앞으로도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09.08 08:46
국가대표

‘이게 축구야!’ 홍명보호, 손흥민·이강인 앞세우고 팔레스타인과 0-0 무…데뷔전 대졸전 [IS 상암]

홍명보 감독의 데뷔전은 졸전이었다. 안방에서 ‘약체’ 팔레스타인과 비겼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96위인 팔레스타인을 압도하지 못했다. 볼 점유 시간이 길었을 뿐, 공격 전개는 날카롭지 못했다. 도리어 팔레스타인에 여러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전반적으로 유럽파들의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시차 적응 등 컨디션 난조 탓인지 공격 지역에서 여느 때보다 패스가 끊기는 일이 잦았다.이강인(파리 생제르맹)정도만 고군분투했을 뿐, 한국은 경기 내내 크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 막판 팔레스타인에 일대일 찬스를 내주고도 실점하지 않은 것이 그저 다행이었다. 이날 홍명보호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주민규가 섰고, 그 아래에 손흥민, 이재성, 이강인이 포진했다. 3선에는 정우영과 황인범이 나섰다. 포백 라인은 설영우, 김영권, 김민재, 황문기가 구축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였다. 팔레스타인의 내려선 수비를 뚫기 위해 볼을 좌우로 돌렸다. 역습을 노린 팔레스타인은 전반 4분 포문을 열었다. 오데이 다바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타메르 세얌이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면서 볼을 발에 맞혔다. 하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한국의 첫 슈팅은 전반 17분이 돼서야 나왔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홍명보호는 오히려 팔레스타인의 세트피스에 고전했다.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팔레스타인에 골을 내줬지만, 팔레스타인 선수의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 계속해서 볼을 점유한 한국이지만, 공격 지역에서 패스가 어긋나면서 좀체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답답한 흐름 속 전반 34분 손흥민이 때린 슈팅은 수비수에게 걸렸다. 전반 40분 손흥민이 처리한 코너킥을 주민규가 머리에 맞혔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전반 41분 이강인이 때린 회심의 슈팅도 막혔다. 한국은 이강인이 중앙 지역에서 황인범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밀집 수비를 깨고 들어가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2분 뒤에는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수비수를 완벽히 따돌리고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옆 그물을 출렁였다.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민규를 빼고 오세훈을 투입했다. 후반 6분 황인범의 중거리 슈팅 골대 옆으로 빠졌다. 1분 뒤 팔레스타인 웨삼 아부 알리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한국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후반 초반도 전반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13분 이재성을 빼고 황희찬을 넣었다. 공세를 높인 한국은 후반 15분 이강인이 노마크 찬스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위로 솟으며 관중의 탄식을 끌어냈다. 후반 19분에는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바깥 중앙 지역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손에 걸렸다. 후반 28분 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강인이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끊임없이 몰아쳤지만, 소득은 없었다. 도리어 팔레스타인에 결정적인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한국은 후반 38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오세훈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마저도 막혔다. 후반 42분에는 이강인의 로빙 패스를 순간적으로 침투한 손흥민이 잡았다. 골키퍼까지 제치고 날린 손흥민의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비교적 길게 주어진 추가시간 8분, 팔레스타인에 얻어맞았다. 홍명보호는 상대에게 완벽한 일대일 찬스를 내줬는데, 조현우의 선방으로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남은 시간, 홍명보호의 뾰족한 수는 없었다. 상암=김희웅 기자 2024.09.05 21:57
프로야구

"완벽 추구? 건방을 떠는 것"...롯데 손호영이 밀어 치지 않는 이유 [IS 피플]

'야신' 김성근 감독은 인스트럭터로 일본 리그 지바 롯데에 합류한 2005년, NPB(일본프로야구) 진출 2년 차를 보내고 있던 '국민 타자'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을 지도하며 "타구를 좌중간으로 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게 오른쪽 어깨(좌타자 기준)가 먼저 열리지 않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이었다.타격할 때 허리보다 어깨가 먼저 돌아가면, 밸런스가 흔들리고 구종·코스 대처력이 떨어지게 된다. 실제로 타격감이 떨어진 타자 대부분 배팅 훈련 때부터 밀어 치며 돌파구를 찾는다. 좌타자는 10시 방향, 우타자는 2시 방향으로 타구를 보낼 때 이상적인 타격을 했다며 만족한다. 지난 8월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웠던 타자였던 손호영(30)은 이런 '정석'을 거부한다. 그는 "나도 예전에는 밀어 치는 스윙 훈련을 많이 했다. 하지만 올 시즌 타석 경험이 늘어나면서 이제 의식하지 않게 됐다. 일단 내가 밀어 쳐서 장타를 만들 수 있는 힘이 부족하다"라고 털어놨다. 타자가 몸으로부터 먼 공(아웃사이드 피치)을 공략할 땐 의도적으로 밀어 치는 스윙을 하게 된다. 임팩트 순간 오른손(우타자 기준)에 힘을 실어야 타구를 페어 지역 멀리 보낼 수 있다. 너무 힘을 주면 손목이 돌아가 땅볼이 나올 수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손호영은 "잘 밀어 치려면 타이밍과 밸런스가 조화를 이뤄야 하는 것 같다. 나는 팔로만 치는 경향이 있었고, 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팔목이 조금 비틀어지기도 했다. 힘을 싣는 동작으로 인해 오히려 타이밍이 늦어지는 것 같았다. 심지어 변화구 대처도 늦었다"라고 분석했다.이어 손호영은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강한 타구를 만드는 것이다. 수비 시프트가 과거보다 완화된 올 시즌, 애써 밀어 치는 타격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고 강하게 치는 게 나에게 적합하다. 그러다 보면 2시 방향으로도 타구가 나온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밀어 치기, 당겨 치기를 의식하지 않고 일단 자신의 힘을 온전히 실을 수 있는 타격을 하겠다는 의미다. 손호영은 올 시즌 포심 패스트볼(직구) 타율(0.358)보다 체인지업 타율(0.375)이 더 높은데, 변화구 대처력이 좋은 비결에 대해서도 "밀어 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손호영은 지난 3월 롯데로 이적해 타격 잠재력을 드러낸 선수다. 30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주목받았고, 8월에는 타율(0.400)과 타점(26개) 2위, 홈런(3개) 3위에 오르며 월간 MVP(최우수선수)급 활약을 펼쳤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손호영의 올 시즌 콘셉트는 '강점 강화'다. 너무 공격적인 성향으로 인해 볼넷이 적고, 타율 대비 출루율이 낮다는 지적도 있는 게 사실. 손호영은 "이제 막 1군에 적응한 내가 완벽하려는 건 건방을 떠는 거라 생각한다. 나아져야 할 게 너무 많지만, 올 시즌은 그동안 잘 됐던 걸 유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4 11:5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