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729건
드라마

‘스타’ 아닌 진짜 김희선이 보이네…‘다음생은 없으니까’ [IS신작]

배우 김희선이 진솔한 이야기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40대 여성의 경력 단절과 복귀의 과정을 그린 ‘다음생은 없으니까’를 통해서다.오는 10일 첫 방송하는 TV조선 새 월화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41살 20년 지기 세 여자의 더 나은 인생을 위한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린다.김희선은 과거 억대 연봉을 받는 성공한 쇼 호스트였지만, 현재는 아들 둘을 가진 경단녀 조나정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주인공인 김희선은 극중 무성욕자 남편 때문에 아이를 갖는데 어려움을 겪는 구주영 역의 한혜진,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진 잡지사 부편집장 이일리 역의 진서연과 함께 40대 여성이 겪는 현실의 문제와 고민을 보여주면서 진한 우정도 선보일 예정이다.무엇보다 조나정은 김희선 개인의 이야기와도 맞물린 캐릭터로 이목을 끈다. 조나정은 젊은 시절엔 소위 ‘잘 나가는’ 직업인이었지만 현재는 집안일과 육아에 파묻혀 ‘그저 그런’ 일상을 살아가는 40대 여성이란 설정이다. 김희선은 지난 1993년 CF로 데뷔 후 아름다운 외모로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고, 드라마 ‘프로포즈’, ‘웨딩드레스’, ‘남자 셋 여자 셋’, ‘해바라기’, ‘요조숙녀’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남기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2007년 결혼 후 임신·출산으로 인한 6년간의 긴 공백기를 가졌다.김희선은 최근 유튜브 웹예능 ‘살롱드립’에 출연, 당시에 대해 “아이 낳고 키우면서 TV에서 좋은 역을 보면 샘이 나고 하고 싶었다. 가끔 남편도 원망하고, 망가진 내 모습이 남편과 아이 때문인 것 같았다”며 “‘내가 결혼, 출산 안 하고 활동했으면 저 역할 할 수도 있었을 텐데’, ‘난 더 잘 할 수 있는데’라고 생각하고 질투하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생은 없으니까’에는 실제 김희선이 공백기 때 겪었던 이 같은 고충과 고민이 생생히 담겼다는 전언이다. 공개된 티저에서 김희선은 파마머리에 후줄근한 캐릭터 티셔츠, 체크무늬 남방을 입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아이들을 돌보는 데 정신없는 엄마의 모습을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연민이 느껴지는 연기로 풀어내고 있다.특히 남편 노원빈 역을 맡은 윤박과는 “현실 부부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디테일한 티키타카를 완성했다. 조나정은 재취업을 원하지만, 노원빈은 반대하는 상황에서 “내가 회사 들어가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어?”라고 토로하는 김희선의 목소리는 오랜 시간 꿈을 억눌러온 한탄이 느껴진다.2012년 드라마 ‘신의’를 통해 복귀한 뒤 김희선은 극적인 설정의 장르물 속 세련된 이미지가 강조된 캐릭터를 다수 맡아왔다.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선 재벌가에 시집간 전직 스튜어디스를, ‘블랙의 신부’에서는 남편에게 이혼 요구를 받는 강남 중산층의 주부를, 가장 최근작인 ‘우리, 집’에서는 국민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심리상담의를 연기하며 도회적인 이미지를 쌓아왔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철저하고 완벽해보였던 그간의 모습을 한 겹 벗겨낸 새로운 시도란 점에서 기대가 모아진다.김희선은 이번 작품의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예쁨’을 내려놓기로 했다. 가장 현실적인 ‘아줌마 비주얼’을 선택했다”며 “그가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누군가는 위로를, 누군가는 용기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05 18:00
스타

도경수, 주지훈 품으로…블리츠웨이와 전속계약 [공식]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는 “도경수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최근 구축한 음반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도경수의 연기뿐 아니라 그룹 활동과 솔로 음반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는 올해 5월 뮤직 레이블 KLAP을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했다. 이를 통해 도경수의 모든 활동 영역에서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도경수는 지난 2012년 엑소-케이 미니 1집 ‘마마’(‘MAMA’)로 데뷔해 K팝의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었다. 그룹 엑소의 메인보컬을 맡아 매력적인 음색과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선보였으며, R&B 기반의 세련된 창법으 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여기에 도경수는 2014년 SBS ‘괜찮아, 사랑이야’를 시작으로 배우로서도 폭넓은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영화 ‘스윙키즈’, ‘신과 함께’ 시리즈, ‘형’, ‘카트’와 KBS2 ‘진검승부’ 등 다수의 작품에서 섬세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스크린과 안방을 넘나들었다. 특히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냉철함과 순수함이 공존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역대 tvN 월화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도경수는 이날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조각도시’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예고한다.한편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주지훈, 정려원 등이 소속돼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5 08:05
산업

교촌치킨, 경주 APEC서 교촌치킨 7200인분 제공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현장에서 K-푸드의 매력을 세계 각국 정상단과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교촌은 지난달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6일간 경주시내 국제미디어센터 인근에 마련된 ‘K-Food Station’에서 교촌치킨 푸드트럭을 운영했다. 현장을 찾은 APEC 참가자와 국내외 취재진에게 교촌 특유의 소스 맛과 조리 노하우를 전하며, 허니갈릭 싱글윙과 순살(간장·레드·허니) 등 교촌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따끈한 K-치킨을 즉석에서 시식하며 “단짠의 조화가 완벽하다”, “이 소스는 어디서 살 수 있냐”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푸드트럭은 6일간 매일 점심과 저녁 시간대를 활용해 총 36차례에 걸쳐 운영됐다. 총 7200인분의 치킨과 사이드 메뉴 ‘치룽지(간장·레드)’ 900개가 제공됐으며, 매회 긴 줄이 이어질 만큼 현장 열기가 뜨거웠다.현장에는 다양한 글로벌 체험존도 마련됐다. ’글로벌 지도 이벤트’에서는 참가자들이 자신이 온 나라에 핀을 꽂으며 K-치킨을 경험한 흔적을 남겼고, ‘포토부스’에서는 교촌 공식 로고가 새겨진 즉석 사진을 촬영하며 SNS에 인증샷을 올렸다. 또한 ‘I Want Kyochon’ 챌린지를 통해 참가자들이 “I Want Kyochon”을 외치며 영상을 촬영하고, ‘추억의 뽑기’ 선물 증정 이벤트에서는 참여자 전원에게 교촌 캐릭터 볼펜, 교촌치킨 1호점 레고, 문베어 머그잔·고블렛잔·볼펜·키링 등을 증정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현장에서 교촌치킨을 맛본 외국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통해 한국의 맛과 정성이 전 세계에 통한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세계적 외교무대인 APEC 현장에서 대한민국 식문화의 품격을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03 15:36
영화

‘더 러닝 맨’ 에드가 라이트X글렌 파월, 新 ‘믿보’ 조합 탄생…“짜릿한 경험”

‘베이비 드라이버’로 주목받은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탑건: 매버릭’의 행맨, 배우 글렌 파월이 12월 기대작 ‘더 러닝 맨’으로 극장가를 달군다.3일 수입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더 러닝 맨’ 에드가 라이트 감독과 배우 글렌 파월의 기대포인트를 공개했다.‘더 러닝 맨’은 실직한 가장 벤 리처즈(글렌 파월)가 거액의 상금을 위해 30일간 잔인한 추격자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하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펼쳐지는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매 작품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통해 생동감 있는 이야기를 완성해 온 바 있다. 이번 ‘더 러닝 맨’에서도 아픈 딸의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분투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참가자 벤 리처즈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궁극의 언더독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벤 리처즈로 분한 글렌 파월은 ‘네트워크’라는 대기업이 모든 이권을 장악해 빈부격차가 심화된 사회 속, 특유의 에너지로 분노에 가득 찬 인물을 완벽히 소화해 강렬한 전율을 예고한다. 특히 예측할 수 없는 순간 들이닥치는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기지를 발휘하는 글렌 파월의 액션 활약은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매력적인 캐릭터 구축 능력과 글렌 파월의 역동적인 연기가 더해진 시너지는 관객들에게 전에 없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이 영화에는 뛰어난 스턴트 배우들이 함께했지만, 글렌 파월은 가능한 많은 장면을 직접 해내고 싶어 했다. 만약 우리가 허락만 했다면 아마 전부 다 직접 했을 것이다.”라고 전해 몸을 사리지 않는 글렌 파월의 액션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여기에 글렌 파월이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는 관객에게 믿을 수 없을 만큼 역동적이고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고 밝혀,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열정을 기반한 호흡에 이목이 집중된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 특유의 리드미컬한 연출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글렌 파월의 활약으로 도파민 풀충전 액션을 예고하는 ‘더 러닝 맨’은 오는 12월 3일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3 09:32
OTT

윤계상 ‘UDT: 우리 동네 특공대’ 메인 포스터 공개… 17일 첫 방송

쿠팡플레이 X 지니 TV 오리지널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가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공개를 앞두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도 아니요, 지구평화엔 더더욱 관심 없는, 오직 내 가족과 우리 동네를 위해 뭉친 예비역 특공대의 유쾌하고 짜릿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3일 공개된 ‘UDT: 우리 동네 특공대’의 메인 포스터는 각양각색 개성을 지닌 다섯 인물이 강렬한 포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냉철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보험 조사관 ‘최강’(윤계상)을 중심으로, 패기와 자신감이 넘치는 청년회장 ‘곽병남’(진선규),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마트 사장 ‘정남연’(김지현)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특공무술 도복을 입은 체육관장 ‘이용희’(고규필)와 어떤 상황도 척척 해결할 것 같은 엘리트 공대생 ‘박정환’(이정하)의 모습이 더해졌다.뿐만 아니라, 포스터에 함께 담긴 “전투력 100% 특수 경력 주민들” 이라는 카피는 각 인물의 범상치 않은 경력을 암시하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동네를 지키기 위해 뭉친 다섯 이웃의 끈끈한 팀워크와 거침없는 액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한편,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저스티스’, ‘정숙한 세일즈’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웅 감독과, ‘미씽: 그들이 있었다’, ‘신사장 프로젝트’ 등을 통해 특유의 울림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반기리 작가와 김상윤 작가가 각본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대한민국 예비역들이 동네를 지킨다는 신선한 설정과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완벽한 시너지로 기대를 모으는 유쾌한 액션 코미디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와 지니 TV, ENA를 통해 동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3 09:07
생활문화

'3세대 히어로는 강하지 않아!' 명동 점령한 브라키오의 외침

슈퍼맨과 어벤져스의 바통을 이어받은 3세대 히어로가 서울 명동을 점령했다. 사람을 구하는 초능력은 없지만, 친구 같은 포근함으로 힐링을 전하는 영웅들이 새로운 IP(지식재산권)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불완전하지만 위로가 되는 캐릭터를 선호하는 양상이 확산하고 있다.세대별 영웅들의 특징이 변하고 있다. 슈퍼맨과 원더우먼, 배트맨으로 대표되는 1세대 히어로들은 인류의 절대적인 구원자였다. 아이언맨과 헐크 등 2세대 히어로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인간적인 결함을 품으며 대중과의 거리를 좁혔다. 그리고 3세대 히어로는 대단한 능력이 없어도 누구나 일상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트렌드를 정착시키고 있다. IPX(옛 라인프렌즈)가 글로벌 IP 사업으로 전개 중인 ‘조구만’의 인기 캐릭터 브라키오와 우디 역시 특별한 힘 없이 빨간 망토만 두른 ‘너만을 위한 히어로’라는 콘셉트로 젊은 세대를 사로잡고 있다.두 캐릭터는 짧고 뚱뚱하지만 귀여운 외모, 엉성하고 서툰 행동이 특징이다. 겉보기엔 작고 별거 없어 보여도 누군가에겐 분명히 필요한 존재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얼굴을 알렸다.실제 지난 2023년 7월 처음 공개한 이후 연평균 조구만 IP 거래량은 200% 이상 증가했다. 일본과 중국 등 현지 맞춤형 소셜 채널 운영으로 전 세계 40만명 이상의 팬을 확보했다. 현대자동차, NC 다이노스, 홍콩 에어사이드 몰, 중국 밀크티 브랜드 차지 등 국내외 브랜드 100여 곳의 러브콜도 이어졌다.조구만의 인기를 실감한 IPX는 오는 9일까지 라인프렌즈스퀘어 명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다. 현장에서 브라키오와 우디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데 히어로 코믹북 스타일의 외부 파사드와 말풍선, 컷 분할 등의 모션 그래픽을 연출했다. 게임에서도 3세대 히어로 트렌드를 찾아볼 수 있다. 유명 게임 디렉터 코지마 히데오가 제작한 게임 ‘데스 스트랜딩’의 주인공 샘 포터 브리지스는 택배원의 모습으로 인류를 구하는 독특한 영웅이다. 인류가 고립된 세상에서 산과 강을 넘어 물건을 배송하며 끊어진 인간 사회를 연결한다. 초능력이나 화려한 액션 대신 묵묵한 노동으로 인류를 구원한다는 설정이다. 또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총과 칼 대신 음악과 춤으로 세상을 지키는 새로운 영웅상을 제시했다.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완벽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성향이 강해 불완전한 히어로에게 더 큰 공감과 위로를 받는 경향이 있다”며 “세대의 변화에 발맞춰 히어로들은 또 다른 모습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03 08:00
연예일반

방민아, ♥온주완과 결혼 앞두고 물올랐네… “첫공 무사히”

걸스데이 출신 배우 방민아가 결혼을 앞두고 뮤지컬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방민아는 지난 1일 개인 SNS를 통해 “‘어쩌면 해피엔딩’ 첫공 무사히 올렸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 클레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방민아는 부드러운 핑크빛 블라우스에 청록색 플레어스커트를 매치해 극 중 인물 ‘클레어’의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완벽히 표현했다. 이마에 붙인 작은 소품까지 더해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이었다. 첫 공연을 마친 배우의 안도감과 설렘이 묻어나는 미소 또한 인상적이다.특히 방민아는 이달 배우 온주완과 결혼을 앞두고 있어, 새로운 인생 챕터를 열며 무대 위에서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은 2016년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처음 만나 연예계 선후배로 지내다 2021년 뮤지컬 ‘그날들’에서 재회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4월 방민아는 “나에게 가장 가까이에서 든든하게 응원해 주는 분이 생겼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고, 온주완 역시 “민아 씨 팬 분들. 흠집 나지 않게 소중히 아끼고 옆에서 잘 지키겠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한편 방민아가 출연하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오는 2026년 1월 25일까지 공연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2 12:33
드라마

‘꼰대’인데 애처롭다…‘넷플 1위’ 류승룡, 전세대 울린 ‘부장님판 미생’

권위적이었다가 한없이 연약해 보이기도 한다. ‘김 부장 이야기’ 속 배우 류승룡이 희극과 비극을 순식간에 오가는 원맨쇼로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지난 25일 첫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로, 류승룡은 극중 통신회사 ACT 영업 1팀 부장 김낙수를 연기했다. ‘김 부장 이야기’는 방영 2회 만에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1위(29일 오후 2시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시청률도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회 2.9%로 출발해 2회 3.5%를 기록하며 상승세다.타이틀롤인 류승룡은 ‘김 부장’ 캐릭터에 꼭 맞는 능수능란한 연기로 펼치며 흥행을 견인했다. 제목대로, 김낙수는 서울에 자가가 있는 건실한 대기업의 부장으로 성공한 삶처럼 보인다. 그러나 직원들은 물론 가족들도 그와는 거리를 두려고 하는 꼰대다. 재수를 해 대학에 간 아들 수겸(차강윤)에겐 “삼수를 했으면 서울대 갈 수 있지 않았겠냐”고 잔소리하고, 외제차를 뽑은 부하 직원에게 “상무님도 국산 세단 모는데“라고 핀잔을 준다. 류승룡은 이때 권위가 느껴지는 제스처와 표정으로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표현한다. 그러나 김낙수는 주변에서 외면하는 만큼 외로운 인물이기도 하다. 술에 취해 아들에게 잔소리를 하다가 식탁에서 그대로 코 골며 잠이 들어버리는가 하면 퇴근 후 집에 들어가기 적적한 날, 술 한잔할 친구도 한 명 없어서 홀로 사무실에서 맥주캔을 깐다. 회사에서도 환영받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승진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등의 비보를 전해야 하는 것도 그의 역할로, 부하 직원에게는 원망 섞인 눈초리를 받는다. 류승룡은 이런 머쓱한 상황을 처연함을 자아내는 입체적인 연기로 그렸다.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은 일간스포츠에 “촬영하면서도 류승룡을 대체할 김부장이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코미디와 비극을 경계 없이 넘나들 수 있는 배우가 표현해야만, 사이 사이의 맛이 살아나는 장면이 많은 데 류승룡은 그 두 가지를 표현하는 데 완벽한 배우다. 웃다가도 목소리만으로 갑자기 분위기 전환을 확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류승룡은 애드리브로 코믹한 장면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2회 말미 아내 박하진(명세빈)과의 통화 장면에서 “회 사간다. 아니, 회사 간다고. 일하러”라는 언어유희는 원래 각본에는 없었던 대사로, 류승룡이 즉석에서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류승룡은 앞서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7번방의 선물’, ‘무빙’, ‘아마존 활명수’, ‘닭강정’ 등 그동안 출연한 많은 작품들에서도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코믹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조 감독은 “류승룡은 현장에 정말 엄청나게 많은 준비를 하고 완벽한 퍼포먼스를 펼쳐낸다. 비극적이고 약간 쓸쓸한 순간에 느닷없는 코미디들이 애드리브로 나온다. 준비성이 현장에서 엄청난 순발력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김 부장 이야기’는 한 시퀀스 안에서도 롤러코스터처럼 감정의 낙차가 큰 작품인데 이를 자신의 것으로 체화해 표현해 낼 수 있는 배우”라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1 06:00
드라마

‘갓도기’ 드디어 컴백…이제훈 “‘모범택시3’, 부캐·액션 업그레이드” [전문]

배우 이제훈이 돌아오는 ‘모범택시3’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설렘을 직접 전했다.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물로,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앞선 시즌이 2023년 이후 방영된 국내 지상파 및 케이블 드라마 전체 시청률 5위(21%)를 기록한 것은 물론, 지난해 아시아 최고 권위의 미디어 시상식 제28회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ATA)에서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이 가운데 이제훈이 인터뷰를 통해 새 시즌 방영을 앞둔 소감을 직접 밝혀 눈길을 끈다. 이제훈은 “한국에서 드라마가 시즌3을 선보이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너무나 감개무량하고 배우로서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 "시즌3을 기다린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더욱 힘이 난다. 시청자분들이 다음 이야기를 기대해 주셔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라면서 감사를 전했다. 또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해 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전 시즌 이상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선보여 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모두가 힘을 합쳐 열심히 촬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역시 김의성(장대표 역)부터 표예진(고은 역), 장혁진(최주임 역), 배유람(박주임 역)까지 ‘무지개 5인방’ 멤버 전원이 합류해 화제가 된 상황. 이제훈은 “함께 하게 되어 기쁘고 설렜다. 시즌3 제작이 확정됐을 때 단톡방에서 서로 축하한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이제 단톡방에서는 먹는 얘기, 프로야구 등 일상 대화가 많아서 가족 같은 기분이 든다”라고 말해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현장에서 매 장면마다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극중 도기는 진지해야 하는데, 이젠 서로를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와서 참기 힘들 때도 종종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오는 웃음과 친근감이 화면 밖으로도 나와서 사랑을 주시는 것 같다”라고 전해 시즌3에서 더욱 빛날 이들의 케미를 기대케 했다. 이제훈은 강보승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모범택시’ 세계관을 탄생시킨 시즌1 당시 조연출로 함께한 강보승 감독은 시즌3에서 메인 연출을 맡아 더욱 확장된 세계관 구축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에 이제훈은 강보승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메인 연출로서 다시 만나니 더욱 반갑고 특별하게 느껴졌다. 이미 함께 한 경험이 있다 보니 시작부터 호흡이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촬영을 하면서 의견을 많이 주고받는데, 서로 척하면 척”이라고 치켜세웠다.이와 함께 이제훈은 ‘김도기’라는 캐릭터에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현실에서 가슴 아픈 사건이나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는 사건이 벌어졌을 때 ‘김도기 보내라’라는 댓글들이 쏟아질 정도로, 이제훈이 연기하는 '김도기'가 단순한 드라마 속 캐릭터 이상의 상징성을 갖게 된 상황. 이에 이제훈은 “저도 기사를 보다가 그런 댓글들을 보기도 했다”라면서 “김도기라는 캐릭터가 정의 구현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진 것에 너무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즌3가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반갑고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더 업그레이드된 김도기의 부캐와 액션 장면을 선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이 된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도 잠시 “도기의 부캐를 설정할 때 말투나 외면적인 요소들까지, 더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 그리고 무조건 ‘이전 시즌보다 더욱 통쾌한 액션 장면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액션신에 더 공을 들였다. 한층 다채롭고, 볼거리가 많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활약에 궁금증이 모인다. 이제훈은 관전 포인트를 직접 꼽기도 했다. 그는 “이전 시즌보다 더 완벽해진 '무지개 운수'를 만나실 수 있을 거다. 팀워크는 물론이고, 곳곳에 업그레이드된 요소들이 숨어있으니 찾아가면서 보시면 한층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힌 뒤 “3-4부에 '호구도기'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개인적으로 캐릭터가 많이 귀엽고 재밌게 느껴져서 촬영 내내 ‘시청자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귀띔했다.끝으로 이제훈은 “‘모범택시3’을 기다려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배우, 제작진 모두 열심히 촬영하고 있으니 김도기와 무지개 운수 5인방의 활약을 기대해달라. 눈이 즐거운 것은 물론, 가슴까지 3배로 뻥 뚫리는 속 시원한 스토리로 찾아뵙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오는 11월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08:17
드라마

하서윤, 류승룡 팀 막내 MZ사원 됐다… ‘김부장’ 속 현실 연기

배우 하서윤이 등장과 동시에 관심을 끌고 있다.지난 25일 첫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이하 ‘김 부장 이야기’)(연출 조현탁, 극본 김홍기, 윤혜성, 제작 SLL, 드라마하우스,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하서윤은 김낙수(류승룡)가 팀장으로 있는 ACT 기업의 영업 1팀 막내 ‘권송희’ 역으로 분해 찐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었다.하서윤이 연기한 권송희는 헤드셋을 끼고 캐주얼 오피스룩을 선보이며 첫 등장했다. 정형화된 양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유로워 보이는 그의 모습은 캐릭터가 가진 성격을 대변해 주기도. 또한 “송희가 내년에 대리 진급 해인 거 아는데, 내후년에, 어? 딱 서른 돼서 대리 달면 안 될까?”라고 묻는 낙수에게 송희는 “제가 올해 일을 못 했나요?”라며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는 등 솔직한 면모로 ‘찐 MZ 사원’의 사회생활을 꾸밈없이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이어 송희는 잠깐 대화하자는 낙수의 제안에 타성에 젖은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그는 ‘핸드 드립 커피’를 타면서 공허한 눈빛을 보이고, “여러분들이 나를, 그 선배들처럼 나를 꼰대로 생각하는”이라고 말하는 낙수의 말에 헛기침을 하는 등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공감을 유발했다.이처럼 하서윤은 ‘권송희’를 완벽 소화했다. 그는 업무에는 열정적이면서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기도 하지만, 부장님의 말에 사회생활용 웃음을 짓는 등 대기업 사원의 현실을 보여줘 MZ 사원이라는 타이틀을 연상케 했다. 지난 방송에서 ACT 영업 1팀의 팀장이자 부장 낙수가 위기에 빠진 가운데, 과연 송희의 앞에는 또 어떤 시련이 펼쳐질지 궁금증이 모인다.한편,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오는 11월 1일 오후 10시 40분에 3회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9 08:5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