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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32년간 22억개 팔린 팔도 왕뚜껑…비결은 '가성비'

팔도의 대표 용기면 '왕뚜껑' 누적 판매량이 22억개를 돌파했다. 26일 팔도에 따르면 왕뚜껑은 올해 10월 기준 누적 판매량 8000만개를 기록하며 자체 판매량 최대치까지 경신했다. 연말까지 9000만개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0% 신장한 수치다. 왕뚜껑은 최근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를 확장하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봉지면 형태의 '더왕뚜껑'과 매운맛을 극대화한 '킹뚜껑'이 대표적이다.​ 킹뚜껑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매운 컵라면으로 일반 왕뚜껑에 비해 3배가량 맵다. 매운맛 마니아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누적 판매량 800만개를 넘어섰다. 태국 음식 똠양꿍에 착안한 라임맛 왕뚜껑과 킹뚜껑 맛 시즈닝을 입힌 팝콘도 선보였다. 최근 시장 트렌드도 판매 확대에 기여했다. 1인 가구 증가와 런치플레이션 영향으로 간편한 한 끼 식사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푸짐한 양과 함께 가성비가 좋은 왕뚜껑의 경쟁력이 통했다는 평가다. 김명완 팔도 마케팅 담당은 “팔도 왕뚜껑은 색다른 용기와 높은 가성비로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소비자 의견에 귀 기울여 신제품 개발 및 브랜드 강화에 박차를 가해 고객 사랑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26 11:01
산업

코로나에 라면 시장 소폭 '성장'…장마·폭우에 비빔면은 '주춤'

코로나19가지속되면서 올해 국내 라면시장 전체 규모는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년 성장세를 달리던 여름철 비빔면 시장은 장마와 폭우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다. 5일 시장조사기관 닐슨IQ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8월 농심·오뚜기·팔도·삼양식품 등 4사 기준 라면 시장 규모는 1조28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찍으면서 간편식인 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고, 이후에도 라면 업체들이 마케팅을 적극 전개하면서 라면시장이 소폭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회사별 점유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1위 업체인 농심은 55.7%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1%p 증가했고, 삼양식품은 11.2%로 전년 대비 0.4%p 늘었다. 반면 오뚜기는 지난해 23.7%에서 올해 23.2%로 소폭 하락했고, 팔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9%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순위에서는 농심 '신라면'이 매출액 1253억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농심 짜파게티(836억원), 3위는 농심 안성탕면(609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순위 ‘톱20’ 제품을 살펴보면 농심 제품 외에도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5위), 삼양식품 삼양라면(8위), 팔도 왕뚜껑(11위) 등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가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반면 본격적인 비빔면 성수기인 올해 6~8월 팔도 ‘팔도비빔면’, 농심 ‘배홍동비빔면’, 오뚜기 ‘진비빔면’ 등 주요 3개 제품의 총매출액은 3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2% 감소했다. 이는 여름 장마와 폭우 등 날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비빔면 시장의 강자 팔도비빔면은 18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2~3위 제품 간 매출 차이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 6~8월 배홍동비빔면과 진비빔면의 매출액은 각각 74억원, 45억원을 기록했다. 배홍동비빔면이 진비빔면과의 매출액 격차를 약 30억원까지 벌리며 지난해에 이어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배홍동비빔면과 진비빔면의 매출액 격차는 약 18억원이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05 16:06
산업

먹거리 물가 오른다…줄줄이 인상

먹거리 물가가 추석이 끝나기가 무섭게 또다시 오르고 있다. 오리온이 9년 만에 과자 가격을 올리기로 했고, 서민 음식을 대표하는 라면도 추석 직후 가격 인상이 공식 예고됐다. 우유 가격까지 들썩거리고 있다. 가공품의 가격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오리온은 15일부터 전체 60개 생산제품 중 파이, 스낵, 비스킷 등 1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5.8%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제품별 인상률은 초코파이 12.4%, 포카칩 12.3%, 꼬북칩 11.7%, 예감 25.0% 등이다. 오리온은 2013년 이후 9년 동안 효율경영을 지속해서 추진, 적극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펼치면서 제품의 양은 늘리고 전 품목의 가격을 동결해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유지류와 당류, 감자류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8월 기준 전년 대비 최대 70% 이상 상승하고, 제품생산 시 사용하는 에너지 비용도 90% 이상 오르는 등 원가 압박이 가중돼 왔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매출 신장에 힘입어 이익 감소를 방어해왔으나,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큰 폭으로 저하되고 있어 이번에 인상 조치를 하게 됐다는 게 오리온의 설명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및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라 이익률이 급감한 제품 위주로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며 "인상 후에도 업계 최고의 가성비를 지향하는 수준에서 인상폭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라면값도 곧 오른다. 농심은 15일부터 라면 26개 제품에 대한 출고 가격을 평균 11.3% 인상할 방침이다. 지난해 8월 이후 1년 만에 또다시 제품 가격을 올리는 셈이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736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가격은 약 820원으로 오르게 된다. 농심 역시 국제 곡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 압박이 심화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농심의 제품 가격 인상에 팔도도 움직였다. 내달 1일부로 라면 12개 브랜드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공급가 기준 팔도비빔면 9.8%, 왕뚜껑 11.0%, 틈새라면빨계떡 9.9% 등이다. 오뚜기와 삼양식품도 조만간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국제 곡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고 팜유, 포장재, 운송비 상승 영향도 실적 악화 요인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우유 가격 인상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정부와 낙농가, 유가공업계가 내년부터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기로 잠정 합의하면서 그동안 멈춰 섰던 원유 기본 가격 인상 논의가 재개됐기 때문이다. 올해 원유 가격은 2020년 이월된 생산단가 인상분 1L당 18원에 더해 올해 상승한 생산단가 34원까지 합쳐 52원±10%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원유 가격 인상분이 확정되면 유가공업체들의 제품 가격 인상도 불가피하다. 지난해 8월에도 원유 가격이 상승하자 서울우유를 비롯해 동원F&B,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등의 유업체들이 우유 가격을 줄줄이 인상한 바 있다. 업계는 지난해 서울우유가 흰 우유 1L의 제품 가격을 200원가량 올렸는데 올해는 최대 500원 안팎까지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 경우 1L짜리 흰 우유 제품의 소비자가격이 3000원을 넘어선다. 문제는 원유 가격 인상이 치즈와 버터를 재료로 하는 빵, 아이스크림, 커피 등의 가격도 연쇄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데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공 행진하는 먹거리 물가가 추석이 끝나기가 무섭게 또다시 오르고 있다"며 "가공식품의 잇따른 가격 인상은 외식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14 07:00
연예

잘나가는 문세윤, 라면 모델 발탁 '찰떡 궁합'

개그맨 문세윤이 라면 모델로 나선다. 문세윤은 최근 종합식품기업 팔도의 왕뚜껑 브랜드 모델로 발탁돼 촬영을 진행했다. 8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된 신규 CF 속 문세윤은 배고픈 모습으로 등장, 마트와 편의점, 차박 캠핑 등 다양한 상황에서 이왕 먹을 거면 푸짐한 왕뚜껑을 먹으라는 메시지를 ‘이왕~ 뚜껑해’라고 재치 있게 표현한다. 이는 마치 ‘왕~ 뚜껑해’처럼 들려 웃음을 자아낸다. 광고는 MZ세대를 겨냥한 숏폼 콘텐츠로도 함께 공개된다. 각 편마다 왕뚜껑을 다양하게 즐기는 문세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한입만’ 캐릭터로 맛깔스러운 먹방을 펼쳐온 문세윤이기에 음식 콘텐츠와 만나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담당자는 “평소 건강한 웃음과 함께 즐거움을 표현해온 문세윤의 이미지와 왕뚜껑 브랜드가 잘 부합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문세윤의 모델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문세윤은 최근 신곡 ‘은근히 낯가려요(feat.RAVI)’로 가요계에 데뷔해 부 캐릭터 ‘부끄뚱’으로 활약 중이며 KBS 2TV ‘1박 2일 시즌4’, tvN ‘코미디 빅리그’ ‘ 우도주막’,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디스커버리채널 ‘고생 끝에 밥이 온다’, 네이버나우 ‘밥아저씨 세윤씨’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세 예능인으로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08 13:16
연예

문세윤, 코믹 이미지 살려 왕뚜껑 모델 발탁

문세윤이 종합식품기업 팔도 왕뚜껑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8일 왕뚜껑 브랜드 담당자는 "평소 건강한 웃음과 함께 즐거움을 표현해온 문세윤의 이미지와 왕뚜껑 브랜드가 잘 부합해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세윤은 최근 왕뚜껑 델로 발탁돼 촬영을 진행, 8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된 신규 CF 속 문세윤은 배고픈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왕~ 뚜껑해' 편인 이 영상에서 문세윤은 마트·편의점·차박 캠핑 등 다양한 상황에서 이왕 먹을 거면 푸짐한 왕뚜껑을 먹으라는 메시지를 '이왕~ 뚜껑해'라고 재치 있게 표현하는데 마치 '왕~ 뚜껑해'처럼 들려 웃음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MZ세대를 겨냥한 숏폼 콘텐츠도 함께 공개된다. 각 편마다 왕뚜껑을 다양하게 즐기는 문세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한입만' 캐릭터로 맛깔스러운 먹방을 펼쳐온 문세윤이기에 음식 콘텐츠와 만나 더 큰 시너지를 낸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09.08 10:32
경제

왕뚜껑녀 모자가 굿즈로…팔도, '왕뚜껑 모자' 한정판 출시

팔도의 대표상품 '왕뚜껑'을 먹다 쓰고 있던 흰 모자에 라면국물이 묻은 모습의 '왕뚜껑 모자'가 아이디어 상품으로 나왔다. 팔도가 의류브랜드 미스터스트릿, 숲몰과 손잡고 왕뚜껑 모자 2종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굿즈 제작은 한 장의 사진에서 착안했다. 지난해 흰 모자를 쓴 여성이 왕뚜껑을 먹다 챙 끝부분에 국물이 닿아 모자가 물들어 버린 모습이 화제가 됐다. 대중에게 ‘왕뚜껑녀’로 불린 당사자를 찾기 위해 팔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진행했고, 직접 본인을 인증한 주인공을 만나 제품과 함께 앞서 선보인 왕뚜껑 모자를 선물했다. 새로운 왕뚜껑 모자는 모자 앞 챙에 라면 국물을 연상케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미스터스트릿과 숲몰은 국물이 스며드는 모습을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해 재치 있게 표현했다. 2종 모두 왕뚜껑을 상징하는 왕관모양 로고를 볼캡 중앙에 수놓아 포인트를 줬다. 팔도 왕뚜껑은 1990년 출시된 용기면으로 국내 최초 대접 모양 뚜껑을 사용해 주목을 받았다. 뚜껑에 라면을 덜어 먹을 수 있어 뜨거운 면을 식히거나 다양한 반찬을 놓고 함께 먹기 편리하다. 30년간 누적 20억 개 판매된 국민 용기면이다. 김명완 팔도 브랜드매니저는 “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왕뚜껑녀’ 스토리가 재미있어 이번 굿즈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마케팅활동으로 고객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30 16:08
무비위크

황보라, 왕뚜껑 소녀로 귀환했다..모델 발탁

능청스러운 연기를 통해 '왕뚜껑 소녀'로 널리 알려진 20대 초반의 황보라가 15년 만에 다시 '왕뚜껑' 모델로 귀환한다.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배우 황보라를 2020년 '왕뚜껑' 브랜드 신규 모델로 선정했다. 지난 2005년, 황보라가 활약한 왕뚜껑 TV CF는 사상 최고의 광고 주목도, 제품 명확성, 광고 이해도, 광고 독창성, 제품 구매도 1위를 싹쓸이했었다. 오는 2020년 출시 30주년을 맞이해 이번 광고에서는 2005년 왕뚜껑 광고의 리메이크와 함께 '왕뚜껑' 다운 패러디로 특유의 유머러스함을 담았다. 황보라는 광고 촬영 현장에서 밝은 에너지를 뿜어냈다고. 15년 만에 패러디한 모습이 2005년도와 동일해 놀라움을 더했다고 후문이다. 한편, 황보라는 현재 내년 2월 방송될 SBS 드라마 '하이에나'를 촬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25 08:11
경제

"겨울 성수기 잡아라"...라면업계 신제품 경쟁

라면 업계의 '국물 전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성큼 다가온 겨울 날씨에 따뜻한 국물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업계는 앞다퉈 인기 연예인과 협업은 물론 기존 제품을 리뉴얼하거나 확장해 선보이고 있다. 또 동물성 재료를 일체 제외한 비건 제품을 선보이는 등 '라면=건강한 음식'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농심, 고추장 느낌 살린 '고추장찌개면'으로 승부 3일 업계에 따르면 라면 업체들은 국물 라면 성수기를 앞두고 각 사별로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주력 제품을 앞세워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업계 1위 농심은 최근 고추장 맛과 느낌을 살린 '집밥 감성 고추장찌개면'을 출시했다. 찌개 양념분말과 고추장 양념 소스, 풍성한 건더기가 어우러져 고추장찌개의 진한 맛을 완성한 제품이다.농심은 고추장찌개 본연의 얼큰한 맛을 위해 특유의 감칠맛과 은은한 매운맛을 자랑하는 순창고추장을 고추장 양념 소스에 담았다. 또 멸치와 각종 야채 등으로 찌개 양념분말을 만들어 진하게 끓인 찌개 육수의 맛을 살렸다.아울러 입안에서 풍부하게 씹히는 쫄깃함을 위해 일반 라면보다 두꺼운 면을 사용했다. 농심이 보유한 제면 기술의 노하우로 두꺼운 면발에도 국물이 잘 스며들어 짧은 시간(4분 30초) 안에 조리가 가능하다. 감자, 청경채, 홍고추 등 고추장찌개에 어울리는 건더기도 특징이다.농심 관계자는 "소가족,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집에서 해 먹던 찌개 요리를 간편하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SNS뿐만 아니라 요리 프로그램에서도 고추장찌개가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폭넓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 오뚜기, 쌀국수+채소라면으로 '건강함' 강조 이에 맞서 업계 2위 오뚜기는 지난 2일 래퍼 '개코'와 협업해 만든 '개포동 쌀국수'를 출시했다.개포동 쌀국수는 '개코의 포(Pho) 동네 한 바퀴'의 줄임말이다. 진하게 우려낸 쇠고기 육수 베이스에 뒷맛을 깔끔하게 잡아줄 매콤함이 잘 어우러진다. 고수 향이 듬뿍 나는 별첨 소스를 추가했다. 개코는 베트남 쌀국수 맛집을 찾아다니는 쌀국수 마니아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제품 개발에도 직접 참여했다.또 오뚜기는 10가지 채소를 사용한 채소라면 '채황'도 선보였다. 오뚜기 채황은 버섯, 무, 양파, 마늘, 양배추, 청경채, 당근, 파, 고추, 생강 등 10가지 채소에서 우러나오는 채소 국물맛이 특징이다.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다. 면은 감자전분을 사용했고 야채 추출물을 넣었다. 스프에는 표고버섯과 된장을 사용했다.건더기는 건양배추, 건청경채, 건표고버섯, 실당근, 건파, 건고추 등 총 6종을 첨가했다.오뚜기 관계자는 "채식 트렌드와 함께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다양한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며 "오뚜기 채황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맛·디자인 리뉴얼한 '삼양라면'업계 3위인 삼양식품은 맛을 한 단계 끌어올린 '삼양라면'으로 절치부심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새로 선보인 삼양라면은 오리지널과 매운맛 2가지로 구성돼 있다. 각각 소고기와 햄으로 풍미를 살렸다. 그뿐만 아니라 진한 국물 맛을 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매운맛에는 햄 맛이 나는 후레이크를 넣어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준다. 포장 디자인도 대폭 손봤다.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으로 포장했다. 삼양식품은 봉지면부터 선보였으며 다음 달 중 용기면을 선보일 예정이다.삼양식품 관계자는 "모든 세대가 삼양라면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국내 라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팔도는 신제품 출시보다 인기 브랜드 '왕뚜껑' 제품 카테고리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봉지라면 ‘더왕뚜껑’ 신규 CF를 통해 순한 국물맛을 강조하면서 매운맛 일색인 시중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정체된 시장, 구원투수 될까 업계는 국물 라면의 성수기인 겨울 시즌을 맞아 라면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띨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국내 라면시장은 수년째 정체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출산율 하락으로 주 소비층인 유소년 인구가 줄어든 데다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급성장한 게 라면 시장 정체의 요인이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라면시장 매출액은 지난 2016년 2조400억원으로 처음 2조원을 넘어선 이후 2017년 1조9900억원, 지난해 2조475억원으로 제자리걸음 중이다.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은 2016년 76.1개에서 2018년 74.6개로 감소세다.업계 관계자는 "라면 회사들이 겨울 성수기 시즌을 맞아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면서 오랜만에 활기찬 느낌"이라며 "10년째 2조 원대에서 정체 중인 국내 라면 시장이 커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2.04 07:00
경제

팔도, ‘왕뚜껑’ 모델로 배우 김병철, 윤세아 발탁

배우 김병철과 윤세아가 ‘왕뚜껑’의 새로운 얼굴로 발탁됐다. 팔도는 김병철과 윤세아를 왕뚜껑 브랜드 신규 모델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두 배우는 지난 1일 종영한 화제의 드라마 ‘SKY 캐슬’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찰떡 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코믹과 멜로를 오가는 열연으로 두 배우 모두에게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팔도는 이번 광고에도 패러디로 유명한 왕뚜껑 특유의 유머러스함을 담았다. CF는 냉랭한 분위기 속 윤세아의 “오늘은 왕뚜껑이에요”라는 대사와 함께 시작한다. 남편의 교육 방식에 분노해 밥 대신 라면을 준비한 드라마 상황과 비슷하다. 김병철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겨 불편한 표정을 지었으나 이내 ‘왕뚜껑’의 맛에 감탄해 반전 가득한 표정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팔도는 해당 광고를 다가오는 15일부터 온라인과 TV CF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2.08 11:09
경제

팔도, 걸그룹 I.O.I 모델 ‘왕뚜껑’ 먹방 캠페인

팔도는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를 모델로 한 먹방 캠페인 광고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이번 광고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모션을 알리는 광고로 제작됐으며 공개 3일 만에 광고 영상 조회수가 100만 건을 넘어섰다.광고모델인 아이오아이는 걸그룹을 선발하는 방송프로그램에서 상위 11명을 뽑아 결성된 걸그룹으로 최근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며, 10대와 20대에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팔도는 ‘왕뚜껑’의 주요 소비층에서 인기가 많은 아이오아이를 광고 모델로 선정해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고, 아이오아이가 직접 참여하는 ‘왕뚜껑 먹방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왕뚜껑 먹방 캠페인은 지난 1일부터 내달 말일까지 이벤트 사이트(www.kingioi.com)에서 진행된다. 아이오아이 11명 멤버들의 ‘왕뚜껑’ 먹방 영상을 보고 가장 맛있게 먹는 멤버에게 투표하는 이벤트다. 투표를 위해서는 본인의 페이스북 아이디로 로그인 후 가능하며, 1일 1회로 제한된다.아이오아이 11명의 멤버들은 각각의 지역을 대표해 ‘왕뚜껑’ 먹방을 선보이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멤버의 지역에서 9월에 팬미팅을 진행한다. 최종 1위 지역 투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현장 팬미팅 초대권(1인 2매)을 증정할 계획이다.김기홍 팔도 광고디자인팀장은 “그동안 ‘왕뚜껑’ 광고는 휴대폰 광고 패러디를 비롯해 재미있고 기발한 내용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이번 광고 역시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모션과 연계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7.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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