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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국 공주님들 어서오세요… 에버랜드, ‘디올 맛’ 장미축제 ‘활짝’

에버랜드가 전국의 ‘공주님’들을 모신다. 올해 장미축제는 그야말러 ‘공주풍 정원’으로 꾸며졌다.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하는 럭셔리 브랜드 대명사 ‘디올’을 연상시키는 장미성에서 나와 그 앞에 300만 송이 장미가 펼쳐진 정원을 산책하고, 우아하게 애프터눈티까지 즐기면 그야말로 ‘공주님’이 따로 없다.지난달 28일 방문한 에버랜드는 새로운 콘셉트의 장미축제 ‘로즈가든 로열 하이티’(로로티)의 분위기가 가득했다. 이 콘셉트는 디올이 국내에 야심차게 선보인 ‘디올성수’ 스토어 독특한 일러스트로 잘 알려진 다리아 송 작가가 6개월여 야심차게 구현했다. 곳곳에 다리아 송 작가의 터치가 묻어 있지만, 하이라이트는 장미성 ‘로로티 캐슬’이다. 로로티 캐슬 전면에 그의 드로잉이 입체감있게 얹혀져 감탄을 자아낸다. 얼핏 ‘디올성수’를 연상케도 하면서 진짜 ‘공주의 성’에 온 듯한 기분도 든다.또 성 위에 올라가 있는 사막여우, 이번 장미축제의 주인공 ‘도나 D. 로지’는 재미있는 포인트다. 차분한 로로티 캐슬과 이질감이 느껴지면서도 지나가던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아티스트 갑빠오의 초대형 제작물이다.로로티 캐슬 2층 실내는 다리아송의 그래픽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이이미 배우 고소영 등이 방문 후 인증샷으로 SNS를 뜨겁게 달궈 입소문났다. 바로 옆은 굿즈를 판매하는 도나의 아틀리에다. 앞치마, 우비, 우산, 양말, 유리컵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에 다리아 송의 장미 드로잉을 입혀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메인은 역시 ‘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가 가득한 로즈가든이다. 로즈가든은 중앙수로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나뉘는 4가지 테마 정원으로 구성된다. 오른쪽으로 비너스원과 미로원, 왼쪽으로 빅토리아원과 큐피드원이다. 이번 로즈가든의 지킴이인 사막여우 ‘도나 D. 로지’가 곳곳에 있다. 도나는 ‘사막에 사는 여우가 장미를 매일 보게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상상에서 주인공이 됐다. 특히 비너스원에서 꿈을 꾸고 있는 대형 도나가 눈을 사로잡는다. 이 조형물은 새근새근 잠자는 숨소리가 들리니 꼭 끌어안고 귀를 대보길 바란다. 미로원에 들어서면 장미향이 가득하다.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장은 “레몬향, 설탕향, 과일향 등 7개 서로 다른 향기가 나는 장미들을 심었다”고 소개했다. 또 관람객들이 향기를 가까이서 맡을 수 있도록 울타리도 제거했다. 이 그룹장은 “장미향이 가장 진한 시간은 오전 9시인데 관람객들이 맡을 수 없어 아쉽다”고도 했다.장미향을 만끽한 후에는 빅토리아원에서 열심히 사진을 남겨야 한다. 세가지 다른 색깔의 방이 있는데, 세 가지 컬러 모두 에버랜드가 만든 장미 ‘에버로즈’만의 색이다. 붉은색은 카니발 에버스케이프, 분홍색은 핑크 페이스트리(로로티 핑크), 노란색은 스타리 가든이다. 분홍색 열기구와 장미, 사막여우가 그려진 로로티 핑크의 방에서는 마치 동화 속 공주님이 된 듯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 입구 앞에 QR코드를 인식해 미션을 완수하면 제공하는 AR필터로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재미다. 정원 한 바퀴를 산책한 뒤에는 목을 축일 시간이다. 로즈가든 옆 쿠치나마리오 레스토랑에서 축제 동안만 유럽 대표 문화인 ‘애프터눈 티 세트’가 준비돼 있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의 코랄 컬러 찻잔과 2단 디저트 플레이트에 올려지는 음식들은 ‘공주 놀이’의 절정이다. 장미 브라우니와 로즈 컵케이크 등 9종 디저트와 영국 왕실 홍차 포트넘앤메이슨의 차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애프터눈티 세트는 2인 기준 8만5000원이며, 축제 기간에만 판매한다.이형기 에버랜드 크리에이티브 팀장은 “로즈가든은 저녁에 조명이 켜지면 더욱 예쁘다”고 귀띔했다. 에버랜드는 날이 어둑해지는 시간이 되면 사막여우 도나의 가면을 쓴 연기자들이 조명을 하나씩 켜는 퍼포먼스도 하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02 07:32
e스포츠(게임)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주류 플랫폼 데일리샷 컬래버 이벤트 진행

라인게임즈는 오픈월드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온라인 주류 플랫폼 데일리샷과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게임 이용자는 오는 6월 24일까지 왕실에 납품하기 위한 와인을 찾는 여정과 와인의 역사를 되짚어가는 스토리로 구성된 이벤트 시나리오를 플레이할 수 있다. 스토리를 완료하면 특별한 선박 외형 '오크통'을 얻을 수 있다.컬래버 혜택 이벤트도 펼쳐진다.먼저 '14일 출석 이벤트'로 14일간 게임 출석 시 '22등급 개량형 선박 교환권'과 '운하 운송 이용권' 등의 출석 보상을 지급한다.또 '발견물 추가 이벤트'로 '두로 양조장'과 '두로 와인' 발견물을 추가했다. '두로 양조장'을 방문하면 게임 내 고급 물물교환 상품인 '20년 숙성 토니 포트 와인'을 받을 수 있다.데일리샷 앱에서 '로얄 오포르토 토니 포트'와 '로얄 오포르토 화이트 포트' 주류 상품 구매 시 가입 초대 코드 및 구매 쿠폰란에 '대항해시대'를 입력하면 최대 6000원의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해당 상품 구매 후 픽업 확정 시에는 '지구본 와인 보관함'을 포함해 게임 내에서 적용 가능한 한정 보상이 담긴 컬래버 기념 쿠폰도 준다.콘텐츠 업데이트로 S급 신규 항해사 '아델라 플라멩코'와 '가스파로 발비'도 선보였다. 여관 종업원 '타마야'와 '나오미'와의 친밀도를 최대로 높이면 해당 종업원을 S급 항해사로 영입할 수도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8 15:00
산업

안다즈 서울 강남, '트루동 빙수' 출시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이 프랑스 왕실이 인증한 향초 및 향수 브랜드 트루동(Trudon)과 협업해 ‘썸머 컬렉션 빙수’를 선보인다. 트루동은 1643년 파리에서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왁스 제조업체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독창적인 향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다. 이번 협업은 트루동에서 새롭게 출시한 캡슐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빙수와 센티드 까메오 2종을 포함한다.‘썸머 컬렉션 빙수’는 안다즈 서울 강남의 수석 페이스트리 셰프인 장구현 셰프가 트루동의 ‘Lost in a Moment’ 캡슐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한 빙수이다. 유럽산 유크림으로 만든 부드러운 얼음 위에 산딸기 콤포트, 다크초콜릿 크림과 연유를 더해 깊고 진한 풍미를 완성했으며, 솔티드 캐러멜 아이스크림과 헤이즐넛 크럼블, 초콜릿 소스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식감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썸머 컬렉션 빙수’는 오는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 달간 만나볼 수 있으며, 센티드 까메오 2종은 150개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제공된다. 가격은 7만4000원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27 08:49
경제일반

신세계百, "영국 왕실 티 ‘스파클링’으로 만나보세요"

신세계백화점이 가정의 달을 맞아 영국 왕실이 사랑하는 티 브랜드 ‘포트넘 앤 메이슨’의 신제품 ‘스파클링 티’ 2종을 국내 단독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제품은 차(茶)와 포도, 레몬 주스를 블렌딩한 천연 탄산 무알코올 음료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대표 상품은 상큼한 열대 과일과 자스민 향이 어우러지는 ‘포트넘 스파클링 티’와 드라이한 차 향에 은은한 단맛을 더한 ‘로제 스파클링 티’(각 7만9000원)등이 있고, 신세계 강남점·본점·센텀시티점 등 6개 점포에서 만나볼 수 있다.안민구 기자 2025.05.14 14:00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귀궁’, 오싹한데 달달하고 따뜻한 육성재의 빙의 퇴마 판타지

한 발로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외다리 귀신, 우물에서 섬뜩한 얼굴을 드러내는 물귀신 그리고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 아마도 과거 ‘전설의 고향’을 봤던 세대라면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 등장하는 귀신들을 보며 떠오르는 이야기들이 있을 게다. “내 다리 내놔” 하며 한 다리로 맹렬히 달려오던 귀신이 등장하던 덕대골 설화, 우물이 나올 때마다 고개를 내밀고 억울한 사연을 늘어놓던 처녀귀신들의 이야기, 그리고 용이 되지 못한 원한으로 마을사람들을 해코지하던 ‘용마루골 이무기’ 같은 ‘전설의 고향’이 소개한 설화들이 그것이다. ‘귀궁’은 이처럼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전설의 고향’ 귀신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스타일이나 장르적 색깔 그리고 서사 자체도 ‘귀궁’은 어딘가 다르다. 외다리귀와 싸우는 여리(김지연)라는 영매는 퇴마사처럼 스타일리시하게 그려지고, 궁궐에서 여리가 우물에서 발견한 수살귀(물귀신)는 처음에는 살벌한 공포를 불러일으키지만 여리와 가까워지면서는 코믹한 면모까지 드러낸다. 팔척귀 같은 귀물을 끌어들여 왕실을 저주하는 술사 풍산(김상호)에 맞서 여리가 싸우는 과정도 살과 역살을 날리는 판타지 액션처럼 그려진다. ‘귀궁’은 한마디로 ‘전설의 고향’에서 새롭게 진화한 퇴마 판타지처럼 보인다.하지만 무엇보다 ‘귀궁’의 신박한 차별점은 이무기 강철이(김영광)가 여리가 연모하는 윤갑(육성재)에게 빙의되면서 생겨나는 관계의 변화다. 보통 이런 경우 인간이 본성을 잃어버리고 귀신 들린 광증을 보이는 게 대부분이다. 실제로 ‘귀궁’에도 팔척귀가 빙의된 원자(박재준)는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궁인들을 괴롭히는 광증을 보인다. 하지만 강철이가 빙의된 윤갑은 다르다. 이 이무기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인간의 감각을 알게 되면서 그 세계에 빠져든다. 죽 한 그릇을 먹고도 신세계를 경험하고, 뜨끈한 온돌에서 등을 지지는 즐거움에 빠진다. 이 지점은 강철이 여타의 귀물들과는 다르게 인간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갖고 있다는 걸 말해준다. 물론 강철이 역시 다른 귀물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로 등장했다. ‘맑은 영혼에 큰 그릇’을 가진 여리의 몸주신이 되려는 열망 때문에 그녀의 외할머니인 만신 넙덕(길해연)을 죽게 만들고, 마을 사람들도 괴롭혔던 귀물이다. 그런데 13년 간이나 여리를 따라다니면서 강철이는 그녀를 위험에서 구해주기도 하는 그런 존재가 된다. 그리고 칼에 맞아 죽은 윤갑의 몸에 빙의해 들어오면서, 인간의 감각을 경험하게 된 강철이는 자꾸만 여리 앞에서 가슴이 뛰고 얼굴이 빨개진다. 즉 여리에 대한 애착과 윤갑의 몸을 빌려 이 귀물은 점점 인간적인 존재가 되어간다. 처음에는 강철이가 윤갑의 몸을 빼앗은 것처럼 보이지만, 갈수록 윤갑의 몸이 강철이를 인간적인 세상에 가둬놓은 것 같은 반전이 일어난다. 당연히 이 과정에는 여리와 강철이의 ‘혐관 로맨스’가 들어가고, 이 둘이 힘을 합쳐 왕가에 내려진 저주와 그 뒤에 존재하는 팔척귀 같은 귀물들, 그리고 그 귀물을 움직이는 사악한 술사와의 대결이 펼쳐진다. 퇴마에 로맨스가 겹쳐진 판타지 사극의 묘미들이, ‘빙의’라는 설정 하나로 꿰어진다. 그래서 ‘귀궁’을 보다 보면 ‘전설의 고향’을 보는 듯한 공포물의 오싹함과 더불어, 귀물들과의 대결이 보여주는 스릴러 액션의 흥미진진함과, 강철이와 여리가 그려내는 기막힌 혐관 로맨스의 달달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귀궁’의 이 다양하게 얽힌 복합장르들과, 빙의를 통해 완전히 다른 인물이 되는 1인 2역의 요소들을 생각해보면, 이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오가며 구현해내고 있는 육성재의 존재감이 새삼 느껴진다. 물론 상대역인 김지연과의 연기 앙상블이 그 든든한 밑그림을 그려주고 있지만, 이 작품에서 윤갑 본래의 진중한 모습과, 강철이가 빙의돼 깨발랄하게 보이는 모습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육성재는 단연 이 작품의 중심축이 아닐 수 없다. 현시대에 맞게 재해석된 귀신이야기지만, ‘귀궁’의 주제의식은 저 ‘전설의 고향’이 늘 그려왔던 따뜻한 휴머니즘과 맞닿아 있다. 인간적인 귀물 강철과 그를 그렇게 변화시키는 따뜻한 인간들의 이야기. 퇴마 로맨스 판타지의 경쾌함에 빠져들다가 문득문득 느껴지는 따뜻함의 정체는 바로 여기서 나온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5.12 05:40
드라마

‘귀궁’ 육성재, 천년 만의 첫사랑 김지연에 고백…직진 시작

SBS 금토드라마 ‘귀궁’ 육성재가 드디어 ‘천년 만의 첫사랑’ 김지연에게 연심을 고백했다.지난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귀궁’ 8회에서는 강철이(육성재)와 여리(김지연)가 궁궐의 검은 세력이 바로 맹인 판수 중 한 사람임을 알게 됐다. 아울러 그동안 왕가를 뒤흔든 흑막의 정체가 왕 이정(김지훈)의 외조부, 김봉인(손병호)임이 드러나 충격을 선사했다. 강철이와 이정은 목숨을 건 혈투 끝에 수귀 막돌(김준원)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강철이는 오직 여리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사투를 벌이다 살까지 맞는 중상을 입었고, 뒤쫓아온 여리가 살풀이 의식으로 막돌을 허수아비에 가두며 가까스로 그를 구해냈다. 이때 여리가 살아난 강철이를 저도 모르게 와락 끌어안으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이를 지켜보던 이무기 동생 비비(조한결)는 점점 인간의 감정에 물들어가는 강철이의 변화에 탐탁지 않아 했다.여리는 막돌이 딸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빙의까지 허락했다. 짧은 시간 동안 딸을 타박하기만 하는 막돌의 행동에 강철이는 의문을 품지만, 여리는 그 이면에 담긴 부성애를 헤아리며 귀물들의 한을 풀어주던 외조모 넙덕(길해연)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했다. 이어 막돌이 왕실을 위협하는 자의 정체가 ‘아구지’라 불리는 맹인 판수임을 밝혀 긴장감을 높였다.이 가운데, 강철이가 드디어 여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설렘 지수를 폭발시켰다. 궁궐로 돌아가던 중, 기력이 떨어진 여리를 위해 일부러 비를 내려 주막에 머물 기회를 만든 강철이. 여리는 자신을 보는 강철이의 눈빛에서 미묘한 감정을 느꼈고, 강철이는 “이 심장이, 이 마음이 놈의 것이라 널 보면 이리 어지러워지는 것인지, 아님 인간의 몸에 갇힌 덕에 겪게 된 그저 장난질일 뿐인 것인지.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라면서 “나는 이러한데 너는 어떠하냐. 항상 궁금했었다. 네가 지금 웃는 건, 내게 웃는 것인지 아님, 윤갑을 향한 것인지”라고 직진 고백해 심박수를 폭발시켰다.여리는 강철이에 대한 자신의 설레는 감정에 혼란스러워했다. 이정과의 대화 중 강철이가 과거 넙덕을 죽게 했음을 다시 떠올리게 되면서 죄책감을 느낀 것. 여리는 다시 강철이를 차갑게 대하면서도, 홀로 넙덕의 유품을 보며 “할머니를 죽인 놈을 보고 웃었어, 내가. 그냥 헷갈려서 그런 줄 알았는데, 미안해 할머니”라고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한편, 궁궐 내에서는 맹인 판수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직접 판수들을 심문하는 이정 앞에서 풍산은 선왕 시절의 팔척귀를 언급하며 이정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뻔뻔함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곽상충(윤승), 안석주(고인범) 등 풍산의 도움을 받은 신료들이 이정의 수사에 반발했고, 설상가상 이정이 의지하는 영의정 김봉인(손병호 분)마저 판수들을 풀어줘야 한다고 설득했다. 별다른 성과 없이 풍산을 석방할 수밖에 없었던 이정은 풍산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못한 채 은밀한 수사를 명해 흥미진진함을 높였다.극 말미, 넙덕의 죽음에 얽힌 진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여리는 야광귀(박다온)로부터 넙덕이 죽기 한 달 전인 계묘년 4월, 궁궐에서 팔척귀를 쫓아내는 의식을 치렀다는 것을 듣게 됐다. 여리는 즉시 이정을 찾아가 과거 궁궐에서 있었던 팔척귀 사건에 대해 추궁했고, 이정은 결국 선왕이 팔척귀에 빙의 됐었다는 사실을 실토했다. 모든 퍼즐이 맞춰지자, 여리는 곧 “강철이가 아니라 팔척귀였어. 팔척귀가 할머니를 죽였어”라며 참회의 눈물을 쏟았다.그리고 이때, 왕가를 뒤흔들던 배후의 실체가 ‘김봉인’이라는 것이 드러나 경악을 선사했다. 김봉인은 냉혹한 본 모습을 드러내며 풍산을 압박했고, 풍산은 모든 계획을 틀어지게 한 존재가 바로 여리임을 고했다. 이어 팔척귀의 괴성이 신당에 울려 퍼져 전율의 엔딩을 완성했다. 이로써 왕실을 뒤흔든 흑막 김봉인의 정체가 밝혀져 충격을 선사한 가운데, 그와 맞설 강철이와 여리, 그리고 왕 이정의 숨 막히는 대결이 어떻게 펼쳐질지, 또 강철이의 진심을 알게 된 여리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를 동시에 끌어 올렸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로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11 08:48
드라마

아이유-변우석 ‘21세기 대군부인’ 2026 상반기 편성…노상현-공승연 합류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2026년 상반기 금토드라마 편성을 확정했다.가수 겸 배우 아이유, 배우 변우석이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출연을 확정한데 이어, ‘파친코’,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노상현과 ‘악연’, ‘소방서 옆 경찰서’ 등을 통해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보인 공승연이 출연을 확정했다.‘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이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 ‘성희주’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 이안대군 ‘이완’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다. 2022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에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된 작품.아이유는 뛰어난 미모와 지성, 승부욕까지 갖춘 능력 있는 경영인이지만 평민이라는 신분의 한계를 지닌 재벌가의 둘째 ‘성희주’를 연기한다. 성희주는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단 하나, ‘신분’을 얻기 위해 이안대군 ‘이완’(변우석)과의 계약결혼을 선택하는 당찬 캐릭터다. 성희주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지만 다른 선택을 하며 살아온 이안대군과 만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변우석은 왕족의 신분 말고는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이안대군 ‘이완’을 연기한다. 그는 빛나서도, 소리 내서도 안 되는 왕실의 차남으로서 불꽃 같은 마음을 다스리며 살아왔으나, 타고난 기품과 매력으로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왕족’으로 손꼽히는 인물. 늘 자신을 숨기는 게 익숙했던 그는 계약결혼의 상대로 자신과 닮은 듯 다른 ‘성희주’를 만나면서 새로운 내면의 변화를 겪게 된다. 전작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설렘 가득한 로맨스로 전세계 팬들을 사로잡은 변우석이 이번에는 현대판 왕족으로 변신해, 차갑고도 뜨거운 왕자 이안대군을 어떻게 매력적으로 그려낼지 기대가 모아진다.노상현은 정치 명문가 출신으로 이안대군의 친구이자 행정부의 일인자인 총리 ‘민정우’를 맡는다. 민정우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총리직에 오른 인물로, 완벽한 집안은 물론, 명석한 두뇌와 눈에 띄는 외모까지 갖춰 신랑감 1위로 손꼽힌다. 특히 이안대군과는 배동(세자나 대군의 어릴 적 놀이 친구) 사이로 서로의 속내를 가감 없이 터놓는 가까운 사이이자 성희주와는 왕립학교 선후배 사이로, 계약결혼 상대가 된 이안대군과 성희주로 인해 동요를 겪게 된다.공승연은 ‘왕비의 운명’을 타고 태어난 여자 ‘윤이랑’을 연기한다. 윤이랑은 왕비를 네 명이나 배출한 가문 출신으로, 단 한 번도 자신이 왕비가 되는 것에 의문을 가진 적 없는 ‘완벽한 왕비’다. ‘윤이랑’이라는 개인보다 왕비라는 운명을 택했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그 운명을 지켜내고자 끊임없이 발버둥 치는 인물이다.연출은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 ‘식샤를 합시다’1·2,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환혼’ 등을 연출한 박준화 감독이 맡는다. MBC 강대선 EP는 “‘21세기 대군부인’은 2022년 MBC 극본공모 당선작으로, 신선한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의 삼박자가 돋보이는 매력 넘치는 작품이다. 지난 3년간 장점을 극대화하는 기획 개발 과정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끝에 아이유, 변우석, 노상현, 공승연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든든한 배우들과 함께하게 되어 말 그대로 날개를 단 기분”이라며 “‘검은 태양’,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등 MBC 드라마 극본공모를 통해 안방극장에 선보인 작품들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처럼, 유아인 작가의 재기 넘치는 대본과 로맨스 연출의 대가로 정평이 난 박준화 감독의 연출력이 만나 매우 의미 있는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1세기 대군부인’은 2026년 상반기 MBC 금토드라마 편성을 확정하고, 곧 촬영을 시작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1 09:36
산업

LG생활건강 더후, '대한제국 황실 문화유산' 복제사업 후원

LG생활건강의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 코스메틱 ‘더후’가 후원해온 ‘국가유산청 문화유산 복제사업’이 결실을 맺었다.LG생활건강과 국가유산청은 17일 오전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조선 왕실, 대한제국 황실 국가유산 복제 성과 공개 행사’를 열고, 영친왕비가 입었던 동절기용 ‘소례복’(당의) 1점을 똑같이 제작한 복제품을 공개했다. ‘영친왕 일가 복식 및 장신구류’는 국가민속문화유산이다.국가유산청은 국가 유산의 지속 가능한 원형 보존과 활용 활성화,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민관협력으로 문화유산 복제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더후는 ‘조선왕실 문화유산 보호지원’ 지정기탁 기업으로, 지난 2년간 대한제국 황실의 복식류 복제사업을 후원했다.당의는 조선 후기 궁중과 반가(양반의 집)의 여인들이 착용했던 일상 의례복으로 견, 금박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복식류 복제의 경우 전통 재료의 특성을 고려해 현재 수급이 가능하고 실제로 문화유산 복원에 활용되고 있는 재료를 사용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당의 외에 조선 왕실 서화류 복제품 3건도 공개했다.더후는 이번 복제사업의 성과물을 제품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홍주 LG생활건강 더후마케팅부문 상무는 “궁중 문화유산을 복제하는 것은 단순한 재현이 아닌 원 유물을 보호하고 나아가 복제 기술인 ‘무형 유산’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라면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궁중 문화를 알리고 있는 더후는 더욱 사명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더후는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인 고궁과 왕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5년부터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지킴이’ 협약을 맺고, 궁궐의 보존 관리와 궁중 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후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7 13:42
드라마

옥택연♥서현 ‘남주의 첫날밤’ 6월 11일 첫방 [공식]

KBS2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6월 11일 오후 9시 5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연출 이웅희, 강수연 / 극본 전선영 / 제작 스튜디오N, 몬스터유니온/ 원작 네이버시리즈 웹소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작가 황도톨)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병풍 단역이 소설 최강 집착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노브레이크’ 경로 이탈 로맨스 판타지.서현이 여대생 K가 빙의된 소설 속 병풍 단역 차선책 역을, 옥택연이 소설의 남자 주인공이자 왕실의 종친 이번 역을 맡아 차원을 넘어선 만남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특히 여대생 K가 소설 속 등장인물인 차선책에 빙의해 우연한 계기로 이번과 함께 밤을 보낸 뒤 소설의 전개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면서 보는 이들의 도파민 지수도 솟구칠 예정이다. 과연 경로를 잃어버린 차선책과 이번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티저 포스터 속에는 황혼이 무르익어가는 하늘을 배경으로 묘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는 차선책(서현)과 이번(옥택연)의 눈 맞춤이 담겨 있다. 숨결이 느껴질 만큼 가까이 붙어선 두 사람의 얼굴에는 기분 좋은 떨림이 묻어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이에 정해진 결말을 벗어나 새로운 마음을 싹틔워 갈 차선책과 이번의 연애담이 기다려지고 있다.‘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진은 “시공간은 물론 차원과 운명을 거슬러 서로에게 스며드는 차선책과 이번의 로맨스를 통해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현생 탈출 판타지를 실현시켜드리고자 한다”며 “단역의 일탈로 인해 벌어지는 거대한 나비효과를 유쾌하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팀은 경북 안동시 소재 병산서원에서 촬영을 하던 중 누각 만대루 보머리 여섯 군데와 기숙사 동재 기둥 한 군데 등 총 일곱 군데에 못질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6 08:31
해외축구

영국에 없는 사자는 어떻게 잉글랜드 대표팀의 상징이 되었을까?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3월 A매치 기간이 막을 내렸다. 이 기간 축구 종가 잉글랜드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전을 소화했다. 독일 출신 토마스 투헬이 감독으로 부임한 잉글랜드는 알바니아와 라트비아를 맞아 2연승을 거둬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잉글랜드 대표팀은 ‘삼사자(The Three Lions) 군단’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필자는 삼사자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이런 의문이 들었다. “잉글랜드에는 살지도 않는 사자가 어떻게 이들의 상징이 됐을까?” 궁금증은 꼬리를 물었다. “2마리나 4마리가 아닌 3마리 사자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와 같은 생각을 갖은 독자분들도 분명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그래서 준비했다. 잉글랜드의 날씨와 어울리지 않는 사자가 이들의 상징이 된 이유를. 우리는 흔히 백수의 왕인 사자는 아프리카 대륙 사하라 사막 이남의 사바나 일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사자는 북아프리카, 중동, 인도, 유럽 동남부와 중부에서도 서식했다.유럽에 살았던 사자를 ‘동굴(cave) 사자’라고도 부른다. 이 사자들이 실제로 동굴에 살지는 않았지만, 화석화된 유해가 처음 발견된 곳이 동굴이라 이런 이름이 붙었다. 동굴 사자의 수컷은 갈기가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 모습은 현재의 사자와 매우 흡사했다고 한다. 또한 이들의 덩치는 현대의 사자보다 25% 더 컸다.동굴 사자는 약 1만2000~1만4000년 전 영국에서 멸종했다. 멸종 이유로는 여러 가지 가설이 존재하나, 기후 변화가 결정적인 이유로 꼽힌다. 영국에서 야생의 동굴 사자가 사라진 이후에도 동물원에서 사는 등의 형태로 존재했다. 종종 외교 선물로 아프리카의 사자가 영국에 전해졌기 때문이다. ‘바베리(Barbary, 북아프리카의 옛 이름) 사자’라고 불린 이들의 유해는 ‘런던 탑(Tower of London)’에서 발견되었다.사자는 유럽 곳곳에서 용맹함의 상징이 된다. 고대 로마 군단의 상징도 사자였고, 바이킹과 중세 유럽 전역의 귀족 가문도 사자를 상징으로 사용했다. 사자와 영국 왕실과의 인연은 ‘잉글랜드의 사자’라고 불렸던 호전적인 군주 헨리 1세 때부터 시작됐다. 이후 사자는 힘, 용기, 품위, 자부심과 같은 '영국다움(Britishness)'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동물로 여겨지게 된다. 원래 헨리 1세의 문장에는 한 마리의 사자만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루벵의 아델리자와 결혼한 헨리 1세의 문장에는 사자 한 마리가 추가되었다. 장인의 상징도 사자였기 때문이다. 그 후 헨리 2세는 1152년 아키텐의 엘리노어와 결혼한 후 사자 한 마리를 더 문장에 추가했다. 엘리노어의 가문 문장에도 사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헨리 2세의 셋째 아들인 리처드 1세는 선조들의 세 사자를 왕실 연합의 상징으로 사용했다.‘사자심왕(Lionheart)’으로도 널리 알려진 리처드 1세가 사자 세 마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한 다른 설도 있다. 리처드는 단순히 자신이 잉글랜드의 왕이 아니고, 노르망디와 아키텐 공국의 영주이자 군주라는 것을 과시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참고로 노르망디의 상징은 사자 두 마리, 아키텐의 상징은 사자 한 마리였다.이렇게 12세기 후반부터 세 마리의 사자는 영국 왕실의 상징이 되었다. 흥미롭게도 헨리 1, 2세와 리처드 1세는 모두 잉글랜드의 왕이었지만, 그들의 정체성은 남부 프랑스인에 더 가까웠다. 정복왕 윌리엄의 후손인 이들은 현재의 프랑스 영토인 노르망디 공작 등도 겸했기 때문에 그들의 문화, 언어, 문장 모두 프랑스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세 마리의 사자는 1863년에 설립된 FA의 공식 엠블럼이 되었다. 잉글랜드는 1872년 세계 최초의 국제 경기를 스코틀랜드와 가져 0-0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이때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은 삼사자가 그려진 셔츠를 입게 된다. 또한 원래 FA의 삼사자위에는 왕관이 놓여있었다. 그러나 1949년 FA는 잉글랜드 크리켓협회의 엠블럼과 차별화하기 위해 왕관을 삭제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축구, 크리켓 외에도 잉글랜드의 하키, 복싱협회도 삼사자를 로고로 쓰고 있다.삼사자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잉글랜드에서 열린 유로 96을 앞두고 나온 ‘Three Lions’라는 노래다. “Football's Coming Home”이라는 가사로도 유명한 이 노래는 당시의 상황을 적절히 표현해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지금도 축구장에서 즐겨 불린다.노래 중간에 이런 가사가 나온다. “Three Lions on a shirt, Jules Rimet still gleaming(셔츠에 새겨진 세 마리의 사자, 여전히 빛나는 쥘 리멧).” 쥘 리멧은 1966 월드컵 결승전에서 서독을 물리치고 우승한 후 잉글랜드의 전설 보비 무어가 들어 올린 오리지널 월드컵 트로피를 가리킨다. “Thirty years of hurt never stopped me dreaming(30년간의 상처가 제 꿈을 멈추게 한 적은 없습니다).” 30년간의 상처는 잉글랜드가 1966년 월드컵 우승 이후로 1996년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못한 것을 의미한다.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열릴 때 잉글랜드 팬들은 “Sixty years of hurt never stopped me dreaming”을 외칠 것이다. 잉글랜드의 꿈이 60년 만에 이루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2025.03.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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