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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포니정재단, 2025 인문장학 증서수여식 개최

포니정재단(이사장 정몽규)은 4월 2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니정재단빌딩에서 2025 포니정 인문장학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포니정재단 이만희 사무총장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는 포니정재단은 우리 사회의 혁신을 이끌 인재를 매년 발굴해 지원하고 있으며, 인문연구장학, 해외박사장학, 신진학자 학술지원 등의 인문학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인재를 후원하는 학술진흥 재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라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신진학자들이 학술 활동에만 매진하도록 지원하며 대한민국 인문학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포니정재단은 2025년 인문연구장학생 15명과 해외박사장학생 7명을 비롯한 총 22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해외박사장학 수혜자로 선발되어 미국 인디애나대학교로의 유학을 앞둔 이정우(단국대학교 사학과 석사졸업) 씨는 “포니정재단 장학생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국내에서 배운 지식을 서구의 연구 방법과 접목하며 학문적 깊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포니정재단은 2020년 포니정 인문연구장학 프로그램을 신설해 국내외 일반대학원에서 인문학 분야를 전공하는 석·박사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포니정재단은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수혜자가 졸업논문 1편을 완성할 때까지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연간 1명당 석사 1000만 원, 박사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논문 완성 시 출판비도 별도로 지급한다.또한 2021년부터는 포니정 해외박사장학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인문학 분야 해외 유수 대학 박사과정에 진학 예정인 대학원생을 선발해 유학 기간 중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미국·영국과 유럽·아시아의 2개 권역에 진학 예정인 학생을 선발해 미국·영국 권역은 3년간 12만 달러, 유럽·아시아 권역은 3년간 4만 5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한편, 지난 2005년 설립한 포니정재단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을 선도해 왔으며 ‘포니정’이라는 애칭으로도 잘 알려진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기초학문 진흥과 인재중시 철학을 계승하는 인문학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포니정 국내 장학을 시작으로 학술지원, 인문연구장학, 해외박사장학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학생부터 신진연구자까지 이어지는 인문학 연구자의 커리어 패스(Career Path)를 구축하는 한편, 국내 주요 인문학 연구기관인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서울대학교 동아문화연구소 등과 협력하며 한국학 및 동아시아학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니정재단은 인문학 분야 우수 인재를 지원하기 위한 생애 맞춤형 신규 사업을 추가 검토하는 등 ‘학술진흥 재단’으로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4 16:56
드라마

보쌈 파전까지 던졌다…오나라X소유진, 레전드 자매 싸움 (빌런의 나라)

빌런 자매 오나라와 소유진의 존재감이 심상치 않다.KBS2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에서 빌런 자매 오나라(오나라)와 오유진(소유진)이 가족들과 좌충우돌 일상을 코믹 연기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특히 옆집에 사는 나라와 유진 자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보는 이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나라는 자신의 남편 서현철(서현철)을 무시하는 상사의 약점을 잡아내며 통쾌함을 안겼고, 유진은 아들 송강(은찬)을 위해 아파트 입주민 대표자가 되기로 결심, 언니 나라와 경쟁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지며 4회까지 방송된 오나라와 소유진의 활약상을 되짚어봤다.# 오나라의 새로운 변신자신을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는 일상 속, 나라는 남편 현철을 위해 빌런이 됐다. 나라는 현철과 함께 그의 직장 상사 정의갑(정의갑)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고, 의갑이 두 집 살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나라는 자신의 남편을 무시하는 의갑을 협박했고, 덕분에 현철의 프로젝트가 성사되며 특급 내조(?)를 펼쳤다. 여기에 나라는 내연녀의 데뷔곡 ‘위험한 관계’를 열창하며 춤까지 추는 등 거침없는 행보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의갑에게 “너나 잘하세요”라고 경고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사이다를 선사했다.뿐만 아니라 나라는 외박한 딸 서이나(한성민)를 붙잡아 방에 가뒀고, 딸의 휴대폰을 압수하는 등 무자비한 면모를 과시하며 유쾌함을 안겼다.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한 오나라의 팔색조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폭소까지 유발했다.# 가족들과 환장의 케미를 자랑하는 소유진유진은 남편 송진우(송진우)가 코인으로 집을 날리자 나라의 권유로 같은 아파트 옆집으로 이사를 왔다. 그녀는 나라의 집 안방 침대에서 낮잠을 자며 형부 현철을 깜짝 놀라게 만들고, 남편 진우가 서서 용변을 보자 앉으라고 강요하며 극을 유쾌하게 이끌었다.그런가 하면 유진은 현철과 진우가 짜장라면을 끓여 먹자 고기까지 넣어주는 자상한 모습으로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이어 그녀는 방에 갇힌 조카 이나가 자신의 아들 송바다(조단 분)에게 몸에 좋지 않은 콜라를 먹이려 하자, 방문을 열어주는 등 가족들과 다채로운 호흡을 선보였다. 능청스러운 매력을 지닌 소유진이 앞으로 오유진의 웃픈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낼지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오나라 vs 소유진빌런 자매 나라와 유진은 화기애애하다가도 어느 순간 서로 보쌈과 파전을 던지며 싸우는 모습으로 남편들을 쩔쩔매게 했다. 만취한 두 사람이 과거 자신들의 실수를 고백하며 화해하는 장면에서 보여준 롤러코스터급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한편 나라와 유진은 동시에 아파트 입주자 대표 선거에 도전하며 인정사정없는 폭로전으로 열정을 불태웠다.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비밀 폭로를 시작으로 남편까지 내세우며 신경을 자극했다. 아파트 주민들 앞에서 갈 데까지 가버린 나라, 유진 자매는 결국 수준 미달로 실격됐다. 두 자매의 짠내나고 흥미로운 이야기는 다음 회를 기다리게 만들었다.이처럼 오나라와 소유진은 모든 걸 내려놓고 캐릭터에 완벽 몰두하며 보는 이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오나라, 소유진표 코믹 연기가 극의 기대감을 고조키는 것은 물론 앞으로 두 사람이 선보일 특급 시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빌런의 나라’ 5·6회는 오는 2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2 15:29
예능

'1박 2일' 김종민, 결혼식 장소는 잠실 주경기장?

'1박 2일' 김종민이 결혼을 축하해 준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오는 16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경상북도 울진군으로 여행을 떠나는 여섯 멤버의 첫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이날 '1박 2일' 팀은 시원하게 탁 트인 울진의 바다를 배경으로 ‘대게 재밌는 울진바다 레이스’를 펼친다. 제한 시간 안에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면 울진 대게 한 상이 점심식사로 주어지는 가운데, 멤버들은 경쟁이 아닌 협동심을 발휘하며 대게를 얻기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이에 앞서 최근 '1박 2일'을 통해 자신의 결혼식 일정을 최초 공개했던 김종민은 “방송 이후 어디를 가든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았다”며 그 후기를 전한다. 마치 전 국민의 경사가 된 듯한 그의 결혼에 딘딘은 “결혼식을 잠실 주경기장에서 하면 어때”라며 세계 최초 스타디움 웨딩까지 제안한다. 촬영 중에도 김종민은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계속 축하 인사를 받는다. 본인의 결혼을 한마음으로 축복해주는 따뜻한 성원이 이어지자 김종민은 “결혼식에 다 초대해드리고 싶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그런가 하면 녹화 전날 미리 촬영지에 와서 숙박하는 OB라인(김종민, 문세윤, 조세호)의 자발적 ‘2박 3일’ 스케줄이 ‘1박 2일’ 팀의 대화 주제로 떠오른다. 시발점이 된 조세호를 필두로, 예비 신랑 김종민까지 이러한 루틴을 따르기 시작하자 딘딘은 “왜 하필 결혼 직전에 그렇게 할 생각이 떠오른 거냐”라며 이들의 수상한 외박 타이밍에 의혹을 제기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섯 멤버가 펼치는 ‘대게 재밌는 울진바다 레이스’는 오는 16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되는 ‘1박 2일 시즌4’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5 11:27
스포츠일반

문체부,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해임·사무처장 중징계 '재요구'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30일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 조사 결과에 대한 관계 기관 후속 조치 상황을 발표했다.문체부는 지난 10월 31일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2개월 이내 요구 사항을 조치하고, 이의가 있는 경우 1개월 이내 신청하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배드민턴협회는 조치 요구사항 25건 중 16건 이행을 완료했고, 6건은 개선 중이며 3건은 이의신청했다.협회는 2023·2024년 회장의 후원 물품(페이백) 용도 외 사용(보조금법 위반),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수의 계약으로 물품 구입, 협회 정관을 위반한 임원 성공보수 지급 건에 관해 이의신청을 했다. 하지만 문체부는 지난 26일 이의신청 심의위원회를 열어 모두 기각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문체부는 2025년 1월 초부터 보조금법 위반액 환수 및 제재부가금 부과를 진행하고, 1개월 이내 회장 해임과 사무처장 중징계, 2개월 이내 임원 성공보수의 협회 재정으로 반납 조치 및 마케팅 규정 개정을 재요구할 예정이다. 김택규 현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2025년 1월로 예정된 차기 협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혀 현재 회장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배드민턴협회가 선수 권익 보장을 위해 상당 부분을 개선했지만, 아직 완료되지 않은 사항들은 제대로 이행되는지 지속해서 점검할 것"이라며 "배드민턴협회가 처리 기간 내 책임 있는 자에 대해 상응하는 조처를 하지 않는 경우, 10월 말에 발표한 대로 특단의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협회는 국가대표 선수 처우 개선과 관련한 규정은 폐지하거나 개선했다. 우선 국가대표 활동 기간 5년을 충족하고 일정 나이(남자 28세·여자 27세) 이상인 비국가대표 선수만 국제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한 규제를 폐지했다. 또 국가대표 선수가 자비(소속팀 지원 포함)로 해외 리그나 해외 초청 경기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제한도 없앴다.이밖에 복식 국가대표 선발 방식에 평가 위원의 주관적 평가 점수 30%를 폐지하고, 세계 랭킹에 따른 우선 선발 범위 역시 기존 단식 16위, 복식 8위에서 각각 단식 24위, 복식 12위로 확대했다. 국가대표 유니폼에 선수 후원사 로고 노출 제한도 해결돼 10월 문체부 발표 후 2명의 선수가 유니폼에 개인 후원사 로고를 노출했다. 2023년 대표 선수들에게 미지급한 후원사의 선수단 포상금 6400만원은 지난 11월 파리 올림픽 포상식에서 지급됐다.외출·외박 시 선수 의견 최대한 반영, 입찰 공고를 통한 협회 메인 후원사 선정, 후원업체의 공인구 지정, 협회 물품 관리, 업무추진비 사용 등도 개선됐다.개선 중인 사안은 선수의 경기 용품 사용 시 선택권 보장, 상임 심판 재개, 2020년 대표 선수들에게 미지급된 후원사 후원금 배분, 국가대표 1, 2진 선수들의 전략적 국제 대회 출전 계획 수립, 선수 부상 발생 시 선수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국가대표 운영 지침 개정, 의무위원회 활성화와 부상 진단 시 교차 검증 시행 등이다.안희수 기자 2024.12.30 09:05
프로야구

KBO리그 1년 새 음주 징계 5번 "강력 쇼크 요법 필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0일 LG 트윈스 외야수 김유민에게 음주 운전 징계 기준에 따라 1년 실격 처분을 내렸다. 김유민은 지난 17일 밤 음주 단속에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LG 구단에서만 올해 세 번째, KBO리그 전체로는 5번째 음주 운전 적발이다. 지난 4월 원현식 심판위원이 모친상 발인 날 면허취소 기준에 해당하는 음주 운전 단속에 적발, 1년 실격 징계를 받았다. 최승준 LG 1군 타격보조 코치는 7월 음주 운전 후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했고, 구단은 곧바로 계약을 해지했다. LG 투수 이상영은 9월 팀 동료 이믿음을 태운 채 음주 운전을 하다가 1년 실격 처분을 받았다. 지난 11월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도규(70경기 출장 정지)에 이어 김유민까지 연달아 음주 운전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22년 KBO는 음주 운전 제재 규정을 정비했다. 이전까지 솜방망이 징계가 내려지기 일쑤였는데,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음주 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기준이 엄격해졌다. KBO는 음주 운전에 처음 적발된 선수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치일 경우 70경기 실격, 면허취소 수치면 1년 실격을 내리기로 했다. 2회 적발 시 5년 실격, 3회 이상은 영구 실격이다. 그래도 선수들의 음주운전은 매년 발생한다. 2020년 2건, 2021년 1건, 2022년 2건, 2023년 2건, 올해는 5건으로 늘어났다. 특히 LG는 최승준 코치가 음주 운전으로 인해 팀을 떠났음에도, 이상영과 김유민이 또 사고를 쳤다. LG 구단은 "충격적이고 당혹스럽다. 구단은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라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너무 부끄럽고 마음이 아프다.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 구단에 (나도) 징계를 내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선수단 관리를 책임지는 구단은 음주운전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나 성인이 된 프로 선수들을 일일이 따라다니며 음주 운전을 감시할 수도 없다. 비시즌에는 더 그렇다. 음주운전 사건이 발생하면 구단이 나서 사과할 뿐, 당사자나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자성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A 구단 관계자는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와 스포츠윤리센터를 운영하고, 구단이 외부 강사를 초빙하는 등 과거보다 훨씬 음주운전 방지 교육을 강화했다"라고 밝혔다. 2군 선수들의 외출, 외박 시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다시 강조하는 구단도 있다. B 구단 단장은 "선수단 관리를 위해 구단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건 맞다. 하지만 선수들을 일일이 따라다닐 수도 없다"라며 "음주 운전으로 선수 생명이 끝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데도 같은 일이 반복된다. 구단으로서도 대처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했다.A 관계자는 "KBO가 더 강력한 징계를 내렸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C 구단 단장은 "징계를 통한 강력한 쇼크 요법이 필요해 보인다. KBO에서 이중징계 제한을 풀어 구단도 음주 운전 적발자를 자체 징계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2.23 08:12
배구

아본단자 감독 "비상계엄, 가족이 더 많이 걱정하더라"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틀 전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가족들이 더 많이 걱정했다"라고 밝혔다.아본단자 감독은 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들마 2024~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 앞서 비상계엄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탈리아 대사관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아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께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4일 오전 4시 37분께 비상계엄 선포가 해제됨에 따라 V리그는 정상 운영 중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탈리아 대사관으로부터 집회나 사람 많은 곳을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라며 "가족들이 더 많이 걱정했다"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5일 경기에서 개막 12연승에 도전한다. 2007~08시즌 세운 단일 시즌 구단 최다 13연승 기록도 넘어설 태세다.아본단자 감독은 "압박보단 걱정이 많이 된다. 부상자가 많아 원하는 대로 훈련을 못 했고, 경기 일정도 빡빡하다"라며 "기록보다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직전 정관장전에서 6연승 행진이 멈춘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지난 경기 이후 선수들에게 외박을 줬다"라며 "첫 번째 고비가 온 것 같다. 잘 이겨내려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에 대해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4.12.05 19:20
스포츠일반

칼 빼든 문체부...안세영 요구 모두 수용+배드민턴協은 '특단 조치' 예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를 향해 칼을 빼 들었다.문체부는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배드민턴협회 사무검사 및 보조사업 수행점검 최종 브리핑을 열었다. 조사위원회(조사위) 단장을 맡은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협회가 스스로 문제를 바로잡을 마지막 기회다. 이번에도 고치지 않으면, 자정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협회의 모든 임원을 해임하는 관리단체 지정, 선수 지원 외 다른 예산의 지원 중단 등 특단의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 물품 횡령·배임 의혹이 있는 김택규 협회장에 대해서는 협회의 '보조금법 위반' 책임까지 더해 해임을 요구하고, 수사 의뢰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문체부는 배드민턴 대표팀 간판선수 안세영(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여자단식) 획득 직후 협회의 운영과 규정의 불합리성과 강제성을 비판해 논란이 커진 뒤 조사위를 구성해 현황 파악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국가대표 선수가 협회 후원사 용품만 사용해야 하는 규정, 비(非)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출전 자격에 나이 제한을 두는 규정 등 여러 문제점이 확인됐다. 협회장의 물품 배임 및 유용 의혹뿐 아니라 일부 임원이 정관에 위반되는 '성공 보수'를 수령한 사실, 선수들이 받아야 할 '경기력 성과비'가 지급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 9월 10일 중간 브리핑을 통해 협회의 방만한 운영 실태를 밝힌 문체부는 이후 조사 강도를 높였다. 문체부는 특히 협회가 지난해, 김택규 협회장과 공모사업추진위원장 주도로 1억50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계약한 뒤 공식 절차 없이 임의 배분한 것을 보조금법 위반으로 보고, 수사기관(송파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협회와 후원사의 수의계약 과정, 일부 임원들이 협회 정관과 행동 강령을 위반해 성공 보수나 상여금을 맡은 사실, 출장비·업무추진비 사용 위반 사례도 밝혔다. 문체부는 보조금법·국고보조금 운영관리지침 등에 의거, 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 모든 사안에 대해 위반액을 환수하고 제재금을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정우 국장은 "법령을 올바르게 해석하고, 배분된 예산이 문제가 있을 때 환수할 수 있는 문체부의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며 협회의 쇄신을 촉구했다. 안세영이 직·간접적으로 밝힌 대표팀 내 문제점도 개선될 전망이다. 문체부는 비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출전 자격 제한 규정을 폐지하고, 경기력과 직결되는 용품·재활 치료에 선수의 자율권을 보장할 것을 협회에 명령했다. 개인 트레이너 고용을 허용하는 제도를 만들 계획도 전했다. 나이 어린 선수들이 청소·빨래를 도맡아 하고, 지도자·선배에게 허가를 받고 외출·외박을 했던 악습에 대해서는 문체부가 직접 정기 모니터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31 17:45
예능

최준석, ‘치킨 전쟁’ 후 결국 가출…어효인 “집 나간 적은 없는데” 충격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최준석이 아내 어효인과 크게 다툰 후 결국 가출한다.29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1회에서는 어효인과 ‘2차 치킨 전쟁’을 벌여 집을 나간 최준석이 결혼 14년 만에 처음으로 외박을 감행하는 현장이 펼쳐진다.앞서 최준석은 야구 장비를 판 돈으로 가족들과 함께 먹을 치킨을 포장해 귀가했지만 ‘외식비’ 문제로 아내와 또 한번 크게 싸웠던 터.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아내에게 분노한 최준석은 곧장 집을 뛰쳐나왔고, 이날 그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교실’ 레슨장으로 향한다. 직후 그는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도대체 제가 어디까지 노력을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토로한다.레슨장에 도착한 최준석은 작은 간이침대를 꺼내 잘 준비를 마친다. 그런 뒤, “오늘은 여기서 잘 거고, (아내가) 전화해도 안 받을 것”이라고 강경하게 말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혜정은 “(아내) 애 먹이려고 작정을 했네”라며 쓴웃음을 짓고, “우리 남편(고민환)이 집 나갔을 때, 김치 국물에 빵 찍어 먹는 거 안 보셨냐?”라고 돌직구를 던져 최준석을 어질어질하게 만든다.다음 날 아침, 어효인은 평소 남편이 자는 안방으로 들어가 최준석이 다녀갔는지 확인해 보는데, 흔적조차 없는 남편의 모습에 심란해한다. 그러면서 “아무리 크게 다퉈도 집을 나간 적은 없는 사람인데, 혹시 밤에 집에 왔다가 새벽에 일찍 나간 건 아닌지, 이거는 남편이 돌아오면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고 밝힌다. 같은 시각, 비좁은 간이침대에서 밤새 뒤척이며 쪽잠을 잔 최준석은 얼굴이 퉁퉁 부은 채 기상한다. 그럼에도 그는 “제가 집에 돌아가면 (아내에게) 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돌아갈 생각은 아예 안 했던 것 같다”고 파워당당하게 말한다.이후 최준석은 공용 화장실로 가서, 촬영 당시 3월이라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찬물로 세수와 머리감기에 나선다. 공용 화장실이 온수가 안 나오는 곳이라 어쩔 수 없이 찬물에 머리를 감은 최준석은 “진짜로 머리가 깨지는 줄 알았다”고 토로한다. 이를 지켜보던 양소영 변호사는 “고민환 박사님보다 더 불쌍하신 것 같다”고 ‘팩폭’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다.결혼 14년 만에 첫 외박을 감행한 최준석의 속사정과 아내 어효인의 반응은 29일 노후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6 14:35
국가대표

‘손흥민이 왜 이런 곳에’ 일반 항공편 타고 환승까지, 韓 대표팀 대우에 놀란 일본

손흥민(토트넘)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 원정 여정을 우연히 목격한 일본 언론이 의외라는 반응을 내놨다. 전세기를 타고 이동한 일본 대표팀과 달리,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일반 항공편을 타고 환승까지 거쳐 이동한 여정에 놀란 눈치다.일본 축구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9일 “카타르 도하 공항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과 우연히 조우했다”며 “전세기를 이용하는 일본 대표팀과의 ‘한일 차이’에 놀랐다”며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한국 선수들을 만난 일화를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매체 소속 일본 기자는 일본 대표팀의 바레인 원정 경기를 취재하기 위해 도하를 경유했는데, 공항에서 환승을 기다리는 동안 손흥민을 비롯해 10여명의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공항을 걸어 다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 기자는 “처음에는 손흥민이 왜 이런 곳에 왔을까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곧 이해가 됐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만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었고, 이를 위해 환승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라며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일본 대표팀과 비교하면 한국 대표팀급이 일반 항공편을 이용한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했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르고 선수단 외박을 실시한 뒤, 이튿날 늦은 오후 11시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오만 출국길에 올랐다. 선수단은 도하를 경유해 오만 무스카트로 이동했는데, 도하 경유 과정에서 이 일본 취재진과 마주한 것이다. 일본 대표팀이 중국전을 마친 뒤 곧바로 전세기를 타고 바레인으로 이동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일이다. 일본 대표팀이 그렇듯 한국 대표팀 역시도 전세기를 이용해 까다로운 중동 원정길에 오를 거라고 생각했던 일본 취재진 입장에선 일반 항공기를 통해 이동하고 환승까지 하는 한국 대표팀의 모습은 사뭇 놀랄 수밖에 없었던 모양새다.매체는 “일본 대표팀은 7-0 대승을 거둔 뒤 그날 자정 전세기를 타고 다음날 바레인에 도착했다. 처음 일본에 소집될 때도 지난 9월 1일 경기를 치른 유럽파 선수들을 벨기에에 모아 그곳에서 전세기를 띄웠다”고 덧붙였다.한편 대한축구협회는 10월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릴 예정인 요르단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은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다. 선수단과 축구협회·파트너사 관계자, 취재진, 응원단 등 400여명 규모다. 대표팀 선수단은 다만 출국할 때는 별도 항공편을 이용하고 귀국할 때만 전세기를 탈 예정이다. 축구협회가 전세기를 띄우는 건 지난 2013년 이후 11년 만이다.김명석 기자 2024.09.08 13:09
스포츠일반

8년 전 유람선 탄 미국 대표팀, 이번에는 호텔 통째로 임대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미국 농구대표팀의 ‘초호화 외박’은 이번에도 반복된다. 특히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800개 방을 보유한 한 호텔을 통째로 임대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미국 농구 슈퍼스타들의 ‘촌외 생활’에 주목했다. 매체는 “앞으로 2주 동안 올림픽 선수촌에만 1만4000명 이상의 선수가 거주할 예정이지만, 르브론 제임스는 그중 하나가 아니다. 스테픈 커리, 브리아나 스튜어트 등도 마찬가지”라면서 “올해의 골판지 침대가 조엘 엠비드의 몸집을 수용할 수 없거나, 에어컨 문제에 대한 우려가 아니다. 1992년 NBA가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고, 드림 팀이 바르셀로나 대회를 지배한 이후 농구 대표팀은 독자적인 숙박을 선택해 왔다”라고 조명했다.특히 매체는 “미국 농구대표팀을 올림픽에 파견하는 데 드는 비용은 1500만 달러(약 207억원)로 추정된다. 이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엄청난 금액이다. 미국 펜싱 대표팀의 파견 비용은 약 30~40만 달러(약 5억 5000만원) 수준이다”라고 소개했다. NBA 선수들의 천문학적 몸값을 관리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금메달 획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정 관리·영양 섭취·가족 방문 등을 모두 자유롭게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선 800개의 방을 가진 호텔을 통째로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객실이 남는다면, 다른 종목 선수단에 방을 제공한다는 소식도 있었다. 실제로 지난 2020 도쿄 대회 당시에도 미국 골프 대표팀이 함께 숙박하기도 했다.미국 대표팀의 호화로운 외박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호화 유람선을 숙소로 활용했다. 끝으로 매체는 “미국농구협회는 전세 비행기, 숙박비 등을 모두 감당할 수 있다. 이 협회는 지난 4년 동안 총 7800만 달러(약 108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중 3800만 달러(약 526억원)는 NBA와의 라이선스 및 마케팅 계약에서 발생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29일 세르비아와의 C조 1차전에서 첫선을 보인다.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30일 일본과의 C조 1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7.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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