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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외식물가 '고공행진'…대형마트 초밥 매달 49만개 팔렸다

외식물가 상승률이 3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소비자들이 초밥 등 외식 메뉴를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이마트에 따르면 1∼9월 즉석조리 코너의 초밥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이마트 초밥은 매달 49만개씩 팔려나가면서 올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한 달 평균 4만개씩 판매량이 늘었다. 이마트가 초밥용 횟감 중량을 기존 10g에서 13∼18g까지 늘리고 고급 재료인 참돔 등을 사용해 프리미엄 제품 구색을 강화한 것도 매출 증가에 한몫했다. 이 밖에도 중식 메뉴 역시 잘 팔리고 있다. 양장피는 올해 70만개가 팔렸고 팔보채와 유산슬 매출은 각각 196.2%와 160.5% 증가했다. 여기에 스테이크와 파스타 밀키트 같은 양식과 분식도 잘 팔렸다. 스테이크용 한우 매출은 15.3% 늘었는데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위인 앞다리를 활용한 시즈닝 스테이크는 86.3%나 늘며 전체 스테이크 상품 중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밀키트 파스타(81.4%)와 냉동 떡볶이(133.7%), 김밥(33.7%)도 찾는 사람이 늘었다. 대형마트 즉석조리 코너가 인기를 끄는 데에는 치솟는 물가와 경기 침체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가벼워진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09 10:32
산업

'가성비' 노브랜드 버거도 가격 인상…평균 5.5%↑

햄버거 가격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가성비 햄버거로 알려진 노브랜드 버거까지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신세계푸드는 18일부터 노브랜드 버거에서 판매하는 버거, 사이드 메뉴, 음료 등 40여 종의 판매가격을 평균 5.5%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브랜드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 가격은 3700원에서 4000원으로 300원 오른다. '그릴드 불고기'도 2200원에서 2500원으로 300원씩 오른다.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해 12월에도 버거 제품 가격을 평균 2.8% 인상한 바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원재료비, 물류비, 인건비 등이 지속해서 상승해 불가피하게 판매가를 올리게 됐다"며 "브랜드 콘셉트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유지하기 위해 버거 단품 평균 가격은 4000원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앞서 맘스터치는 이달 4일부터 메뉴 50종의 가격을 최대 1000원 인상한 바 있다. 버거킹도 지난달 제품 46종 가격을 평균 4.5% 인상했다. 올해 1월 33개 제품 가격을 평균 2.9% 인상한 지 약 7개월 만이다. 지난 6월에는 롯데리아가 81종 판매가격을 평균 5.5% 인상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한 해 두 차례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올해도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버거 프랜차이즈들은 원재료비, 물류비, 인건비 등이 상승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프랜차이즈 운영에 필수적인 원재료 중 밀가루, 식용유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 56%가량 뛴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햄버거의 경우 가격 인상에 민감한 품목이라 소비자 저항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려 노력 중”이라며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비슷한 상황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외식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주머니 부담도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외식 물가는 전년 동기보다 8.4% 뛰었다. 외식물가 상승률은 1992년 10월(8.8%) 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17 07:00
연예

11월 외식물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

통계청이 지난 11월 외식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이는 11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3%) 대비 2배 높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월별 외식물가 상승률은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2%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1.9%), 4월(1.9%), 6월(1.9%)에 이어 10월(1.8%)과 11월에는 2개월 연속 1%대에 머물렀다.11월 외식물가 상승률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서민들이 주로 찾는 음식들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저렴하게 한 끼를 떼울 수 있는 품목인 김밥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7% 상승했고, 짬뽕(5.0%)과 자장면(4.8%) 역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4배 가까이 올랐다.서민들의 술인 소주의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4.9% 상승했고, 맥주도 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생선회(4.9%), 갈비탕(4.4%), 볶음밥(3.8%), 라면(3.3%), 설렁탕(3.0%) 등도 3% 이상 가격이 뛰었고, 냉면(2.9%), 떡볶이(2.9%), 삼계탕(2.8%), 돼지갈비(2.7%), 삼겹살(2.7%) 등도 전체소비자물가 대비 상승폭이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전체 39개 외식품목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낮게 오른 것은 불고기(1.2%), 막걸리(1.2%), 치킨(1.1%), 햄버거(1.1%) 등 10개 품목에 불과했다.서지영 기자saltdoll@joongang.co.kr 2017.12.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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