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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김영권·정우영도, 신예 양민혁·정호연도 '탈락'…한 달 새 ‘7명’ 바뀐 홍명보호

오는 10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에 나서는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이달 초 팔레스타인·오만전 이후 한 달 만에 또 열리는 월드컵 예선인데, 그 사이 7명이 바뀌었다.홍명보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르단·이라크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호는 내달 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된 뒤 곧바로 요르단 암만으로 출국한다. 해외파는 곧바로 현지로 합류한다. 요르단전은 내달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고, 이후 15일엔 국내에서 이라크와 격돌한다. 이라크전 경기 장소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이 유력하다.부상 등 변수 속 한 달 새 적잖은 변화가 이뤄졌다. 홍명보 감독도 “7명이나 바뀐 건 매우 큰 폭의 변화”라고 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활약했던 ‘베테랑’ 김영권(34)과 정우영(35·이상 울산 HD)의 동반 제외다.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파트너로 활약하던 김영권은 이번 소집 명단에선 아예 빠졌다. 김영권이 대표팀에서 제외된 건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였던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다. 홍명보 감독은 “긴 시간 대표팀에서 잘해줬다고 생각이 든다. 이번에 뺐다고 다시 못 들어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올 수도 있는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 조합은 계속 고민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 감독은 지난 팔레스타인전에 김영권을 선발로 기용했으나 오만전에서는 아예 출전시키지 않은 바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도 제외됐다. 정우영 역시 지난 팔레스타인전에선 선발로 출전했지만, 오만전에선 후반 40분에야 교체로 투입돼 출전 시간이 줄었다. 최근 소속팀에서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도 이번 대표팀 제외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홍 감독은 김영권이 빠진 자리엔 김영권처럼 왼발잡이 센터백인 김주성(24·FC서울)을 발탁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엔 권혁규(23·하이버니언)가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K리그에서 활약 중인 신성들의 제외도 눈에 띈다. 내년 1월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양민혁(18·강원FC)과 광주FC 중원의 핵심인 정호연(24)이다. 둘 모두 지난 9월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 승선했으나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고, 결국 이번 소집 명단에선 제외됐다. 홍 감독은 정호연이 빠진 미드필더 자리엔 잉글랜드 3부 버밍엄 시티에서 뛰는 백승호(27)를 불렀다. 양민혁이 빠진 자리엔 배준호(21·스토크 시티)가 포진했다.이밖에 9월 명단에서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도 팔레스타인·오만전 모두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최우진(20·인천 유나이티드)도 낙마했다. 대체 발탁 후 팔레스타인전에 교체로 나섰던 황재원(22·대구FC)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풀백 2명이 빠진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왼쪽 풀백 박민규(29·콘사도레 삿포로)만 새로 발탁했다. 남은 한 자리는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23·KRC 헹크)로 채웠다.부상으로 오랫동안 전열에서 이탈했던 김승규(34·알샤밥)가 9개월 만에 돌아오면서, 최근 꾸준히 승선해왔던 송범근(27·쇼난 벨마레)이 제외됐다. 홍명보 감독은 조현우(33·울산) 김승규의 뒤를 받칠 백업 골키퍼로 지난 9월에 이어 김준홍(21·전북 현대)을 택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 명단(26명) -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승규(알샤밥) 김준홍(전북 현대)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김주성(FC서울)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이명재(울산 HD)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상무) 배준호(스토크 시티)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 공격수 :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김명석 기자 2024.09.30 15:03
국가대표

도우미 아닌 ‘해결사’ 이강인이 뜬다…A매치 3경기 연속골 도전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해결사 본능이 또 빛을 발할 차례다. 이강인의 왼발이 팔레스타인 골문을 정조준한다. 그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 팔레스타인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 홍명보호 공격의 중심에 설 전망이다.가파른 상승세 속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소속으로 2024~25 프랑스 리그1 개막전과 2라운드 연속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이 총 3골이었는데, 벌써 개막 3경기 만에 2골을 넣었다. 최근 2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한 만큼 체력 부담도 덜하다. 유럽파 공격수들 중 가장 컨디션이 좋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강인은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해결사’ 역할을 맡고 있다. 사실 그동안 이강인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패스가 최대 강점으로 꼽혔다. 손흥민(토트넘) 등 다른 공격수들의 득점력을 극대화하는 도우미 역할에 초점이 맞춰진 이유였다. 그런데 최근 대표팀에서는 직접 골망을 흔드는 장면이 더 많아졌다.이강인은 지난 6월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에서 열린 싱가포르(2골), 중국(1골·결승골)과의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 모두 득점했다. 올해 열린 A매치 11경기에선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손흥민(7골)에 이어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두 번째로 득점이 많다. 이강인이 단숨에 대표팀 공격의 중심에 자리 잡은 배경이다. 팔레스타인전에서도 이강인의 왼발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FIFA 랭킹이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이나 낮은 팔레스타인은 수비적으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밀집 수비를 깨트리기 위해선 결국 중거리 슈팅 등을 통해 균열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 마침 이강인은 대표팀에서도, 소속팀에서도 과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고 있다. 그의 왼발에 더욱 많은 기대가 쏠릴 수밖에 없다. 관건은 이날 10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을 치르는 홍명보 감독의 ‘이강인 활용법’이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나 황선홍·김도훈 전 임시 감독들은 이강인을 주로 오른쪽 측면 공격 자원으로 분류했다. 왼발잡이지만 오른쪽에 서는 이강인은 주로 가운데로 파고들며 공격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이번 홍명보호에는 측면 공격 자원이 많이 포진해 있다. 게다가 이강인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활용법이 달라질 수도 있다. 핵심은 최근 기세가 가파른 이강인의 기량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이강인이 팔레스타인전에서도 골을 넣으면 그는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다. 지난해 10~11월 이후 두 번째다.김명석 기자 2024.09.05 08:03
프로축구

[오피셜] 포항, GK 강현무 내주고 이태석 영입…“희생하는 선수 되겠다”

포항 스틸러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이태석을 영입했다. 강현무가 FC서울로 이적한다.포항 스틸러스는 이태석을 영입하며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2002년생 이태석은 2021년 FC서울에 입단하자마자 19경기를 소화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까지 4시즌 동안 K리그1 89경기에 나서며 소속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왼발잡이 레프트백 이태석은 U-17 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두루 거친 성장형 캐릭터다. 직선적인 플레이와 공격과 수비 가담에 폭넓은 활동량을 자랑한다. 사이드뿐 아니라 중앙 포지션도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서 향후 포항 스틸러스의 다양한 전술 활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날카로운 킥력까지 겸비한 그는 이호재, 조르지 등 장신 공격수의 득점에 관여하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특히 포항의 왼쪽 측면을 맡는 주장 완델손과 시너지가 기대된다.이태석은 “선수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는데 포항에서 새 시작을 하게 돼 기쁘다. 첫 이적이지만 친한 선수들이 많아 적응엔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이 선수들과 함께하면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거로 생각한다”며 “후반기에 포항이 리그와 더불어 코리아컵, ACL 등 경기가 많은데 최대한 희생하고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8.01 17:02
해외축구

英 매체 “뉴캐슬 감독, 윙어·수비수 보강 요청”…타깃은 이강인?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1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향하게 될까. 프리시즌 투어를 앞둔 뉴캐슬이 선수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이 영입 대상이라는 추측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뉴캐슬은 해외 투어 첫 번째 일정을 위해 독일로 출국하며 프리시즌 첫걸음을 내디뎠다. 뉴캐슬의 여름 이적시장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했지만, 장부 균형을 맞추면서 팀을 강화하는 데 관심을 돌릴 수 있게 됐다”며 구단이 다시 지갑을 열 준비가 됐다고 주장했다.마침 뉴캐슬에는 폴 미첼 신임 단장이 첫 업무를 시작한 전망이다. 매체는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구단에 최소 2명의 선수 영입을 요청했다. 매체가 언급한 포지션은 오른쪽 윙어와 중앙 수비수다. 이때 오른쪽 윙어 포지션 이적 후보로 꼽힌 게 이강인이다. 뉴캐슬 소식을 다루는 ‘맥파이 미디어’는 같은 날 “뉴캐슬은 PSG에 23세 공격수 이강인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의했다”면서 “미첼 신임 단장은 이강인을 이번 이적시장에서 ‘꿈의 타깃’으로 지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3세의 왼발잡이 이강인은 양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미첼 단장뿐만 아니라, 하우 감독에게도 큰 어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매체가 주장한 이강인의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16억원)이다. 이강인이 1군 주전 자리를 확보학 위해 프랑스 챔피언 팀을 떠나 뉴캐슬로 영구 이적하는 걸 원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이강인은 지난 2022~23시즌이 종료된 뒤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에 입성했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스페인 시절부터 눈여겨 본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2200만 유로(약 33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지휘 아래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공식전 36경기 5골 5도움을 올렸다. 마요르카 시절보다 출전 시간은 크게 줄었음에도, 더 빠른 페이스로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후반기에도 더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기대감을 키웠다. 그런 만큼 이강인의 이적설이 나온 건 의외로 평가받는다. 마침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가 책정한 그의 몸값은 2500만 유로(약 376억원). 뉴캐슬의 제의가 높아 보일 수 있는 금액이지만, 이강인의 나이와 잔여 계약 기간을 생각한다면 여전히 부족해 보일 수밖에 없다. 마침 프랑스에선 익명의 EPL 구단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7000만 유로(약 1055억원)의 제안을 건넸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16일 풋 메르카토가 해당 보도를 전했는데, 이 매체는 “이강인은 파리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당분간 프랑스를 떠나고 싶지 않아 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매체는 시즌 중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강인이 팀 내 차지하고 있는 높은 비중에 주목하기도 했다. 워낙 이적료 차이가 큰 상황. 이강인이 1년 만에 PSG를 떠나게 될지 아직 미지수다.한편 뉴캐슬의 첫 친선 경기는 이달 말에야 열린다. 27일 영국으로 다시 돌아와 헐 시티와 맞붙고, 곧바로 일본으로 향해 우라와 레즈,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차례로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4.07.17 15:34
프로축구

강원, 이번엔 18세 윙어 김형진과 또 준프로 계약…“제2의 양민혁 되겠다”

강원FC가 저돌적인 측면 공격수 김형진(18)을 품었다.강원은 3일 김형진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김형진은 왼발잡이로 뛰어난 기술과 도전적인 일대일 돌파 능력이 강점인 선수다. 속도를 이용한 움직임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탁월하다. 양민혁을 리그 정상급 선수로 성장시킨 강원이 야심 차게 계약한 선수다.김형진은 고등학교 1, 2학년 재학 시절 2022년 추계연맹, 2023년 백록기, 올해 춘계연맹 등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문체부장관기 U-17 유스컵에서 공격상을 수상한 바 있다.김형진은 “준프로 계약하면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강원에 입단하게 돼 너무 믿기지 않는다.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민혁이 플레이를 보면서 대단한 선수라고 느꼈다. 열심히 해서 제2의 양민혁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팬들의 기대감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계약을 마무리한 김형진은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에 돌입한다. 오는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광주FC전에서 출격 대기한다.김희웅 기자 2024.07.0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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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럽파’ 멀티 플레이어 김민우 영입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유럽파’ 미드필더 김민우(22)를 품었다.대전하나는 2일 “구단은 유럽파 출신 미드필더 김민우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김민우는 초등학교 시절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했으며 ‘2019 서울시협회장배’에서 우승 및 득점왕, 최우수선수상 수상, ‘2022 금강대기’ 우수 선수상 수상 등 유소년 시절부터 주목받던 특급 유망주다. 김민우는 보인중-동북고를 거쳐 2021년 입단 테스트를 통해 독일 베르더 브레멘에 입단하며 어린 나이에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브레멘 리저브팀 소속으로 독일 4부에 해당하는 레기오날리가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61경기에 나서 9득점 11도움을 올렸다. 2023년에는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로 이적해 레기오날리가 28경기에 출전해 2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구단은 김민우에 대해 “1m87㎝의 월등한 신체 조건을 갖춘 그는 왼발잡이 선수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좌측 풀백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빌드업 상황에서 공격 기회 창출 능력이 뛰어나며 정확한 골 결정력도 겸비하고 있다. 몸싸움, 헤딩 경합에도 능하며 날카로운 킥력을 갖추고 있어 전 소속팀에서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전담 키커로 활약했다”라고 소개했다.황선홍 감독과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지난 3월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U-23 대표팀에 차출, 커리어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를 발판 삼아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대표팀에도 발탁돼 유일한 유럽파로 활약했고, 조별리그 3차전 일본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기도 했다.김민우는 구단을 통해 “대전하나의 일원으로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늦게 합류한 만큼 팀에 빨리 녹아들 수 있도록 훈련, 생활 모든 면에서 노력할 것이다. 지금의 순위는 대전과 어울리지 않는다. 원래 대전이 목표로 하는 위치로 올라갈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대전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문환, 공격수 천성훈과 박정인, 미드필더 마사를 영입하며 공수 양면에 힘을 실었다. 유럽파 출신 멀티플레이어인 김민우까지 가세하며 하반기 반등을 향해 더욱 힘을 얻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4.07.02 14:50
해외축구

‘PSG 무려 1억 유로 오퍼’ 세리에 MVP 출신 영입전쟁 서막 올랐다

이강인(23)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여름 이적시장 폭풍 영입 행보가 서서히 시작되는 분위기다.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기정사실인 가운데 공격진을 보강하는 게 최대 급선무다. 일찌감치 보강 1순위 후보로 점찍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나폴리) 영입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시작은 무려 1억 유로(약 1480억원)다.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8일(한국시간) “PSG가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의 이적료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가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는 전제 하에 사실상 1억 유로의 이적료가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적료를 낮추고 랑달 콜로 무아니 등 선수 임대 카드를 활용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크바라츠헬리아는 일찌감치 PSG의 올여름 보강 1순위로 올랐다. 특히 음바페가 계약을 마치고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는 만큼 공격진 보강이 절실했고, 어린 나이에 이미 빅리그 검증이 끝난 크바라츠헬리아가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프랑스 르파리지앵도 “PSG의 영입 1순위는 크바라츠헬리아”라고 조명했다.이미 경쟁력은 충분히 보여줬다. 2001년생으로 나이는 어린데도 이미 지난 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세리에A 최우수선수상(MVP)까지 받았다. 당시 그는 세리에A 34경기에 출전해 12골·10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올 시즌은 팀 부진과 맞물려 공격 포인트가 줄었지만, 그래도 11골·6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다.PSG는 특히 크바라츠헬리아가 오른발잡이 공격 자원이라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 앞서 르파리지앵은 “PSG에는 이강인과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 등 왼발잡이 윙어가 충분하지만, 왼쪽 측면에 포진할 수 있는 오른발잡이 자원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유일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이런 가운데 PSG가 1억 유로의 첫 오퍼를 통해 영입전쟁의 서막을 올리면서 이적시장 내내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을 위한 치열한 협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나폴리 입장에선 새 감독 선임과 맞물려 핵심 선수를 지켜야 하지만, 1억 유로 같은 거액의 이적 제안이라면 협상 테이블에 오르는 건 불가피하다. 다른 빅클럽들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크바라츠헬리아의 올여름 거취는 결론이 나기 전까지 뜨거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PSG가 가장 절실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김명석 기자 2024.05.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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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박현빈 데뷔골’ 뿌듯한 이영민 감독…“내가 가르쳐준 자세로 득점했다”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이 제자의 데뷔골에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부천은 27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인 충남아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부천은 지난 15일부터 4경기 무패(2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부천은 지난 3월 이후 두 달 만에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최근 홈에서 팬분들께 기쁨을 못 드렸는데, 기쁨을 드릴 수 있어 좋다. 오늘 경기는 상대가 잘하는 것을 잘 틀어막은 게 승리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외국인 공격수 루페타가 두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영민 감독은 “루페타는 항상 진지하게 운동한다. 자기가 어떻게 해야 K리그에서 살아남을지를 연구하는 것 같다. 포인트에 스트레스를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처럼 포인트를 올리면 본인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선수들도 루페타 덕에 좋아질 것 같다. 오늘처럼만 해주면 팀에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며 엄지를 세웠다. 루페타의 별명은 ‘원미산 루카쿠’다. 이영민 감독은 “루쪽이(루페타+금쪽이)라는 말도 들었다”고 웃으며 “루페타가 피지컬이 좋기 때문에 (상대) 국내 선수들을 괴롭혀준다. 다른 선수들이 그 시간에 10m라도 (공격 지역으로) 올라올 시간을 벌어준다. 그게 참 중요하다”고 칭찬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인 박현빈은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K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전반에 터진 그의 득점은 승리를 이끈 결승 골이 됐다. 이영민 감독은 “서울 이랜드전 끝나고 훈련할 때 슈팅 자세를 알려줬다. 오늘 그런 자세로 득점해서 가르쳐준 나도 뿌듯하고 현빈이에게는 잊지 못할 첫 골이 될 것 같다. 승리도 했고, 기쁨이 두 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현빈이는 슈팅할 때나 킥을 할 때 조금 깎아 차는 버릇이 있다. 왼발잡이이다 보니 깎아 차는 것은 정확성이 떨어지는데, 그걸 교정해 줬다”고 밝혔다. 모처럼 대승을 거둔 부천은 다른 팀보다 조금은 일찍 A매치 휴지기를 맞이한다. 부천의 다음 경기는 내달 15일 전남 드래곤즈와 맞대결이다. 이영민 감독은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했고, 부상자도 나왔다. 3주 정도 쉬는데, 선수들의 회복이 먼저다. 가벼운 부상을 당한 선수들을 케어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작년에도 빈틈에 잘 준비해서 준플레이오프에 갔다. 3주라는 시간을 잘 사용해야 다음 리그 일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05.27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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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는 정반대' PSG 영입 1순위 후보 떴다…세리에 MVP 출신 '러브콜'

올여름 공격진 보강이 절실한 파리 생제르맹(PSG)의 최우선 영입 후보가 공개됐다. 주인공은 지난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다.프랑스 르파리지앵은 22일(한국시간) “크바라츠헬리아가 PSG의 공격진 보강 1순위에 올랐다”며 “PSG는 올여름 오른발잡이인 왼쪽 윙어를 원한다. 현재 PSG에는 이강인과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 등 왼발잡이 윙어는 충분하지만, 왼쪽 측면에 포진할 수 있는 오른발잡이 자원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PSG는 올여름 왼쪽 윙어와 수비형 미드필더, 센터백, 골키퍼를 보강 후보로 올려뒀다. 특히 킬리안 음바페가 계약을 마치고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는 만큼 공격진 보강이 절실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성향상 왼쪽 측면에는 오른발잡이 공격 자원이 필요하다. 왼발잡이인 이강인이 주로 오른쪽 측면에 포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오른발잡이로 왼쪽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을 수 있는 크바라츠헬리아가 PSG의 영입 1순위로 낙점된 배경이다. 이미 유럽 빅리그에서 검증은 끝났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2022~23시즌 나폴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를 당시 22세의 나이로 세리에A MVP에 올랐다. 당시 크바라츠헬리아는 세리에A 34경기(선발 30경기)에 출전해 12골·10도움을 터뜨렸다. 나폴리가 10위까지 추락한 올 시즌엔 팀 부진과 맞물려 지난 시즌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으나 그래도 11골·6도움으로 팀 내 득점·어시스트 2위에 올라 있다. 이강인과 같은 2001년생으로 나이가 어린 데다, 두 시즌 연속 세리에A 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으니 빅클럽들의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음바페의 이적이라는 큰 변수를 메워야 하는 PSG 입장에선 크바라츠헬리아의 영입에 특히 적극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관건은 이적료다. 나폴리에서도 핵심 입지를 다지고 있는 크바라츠헬리아와 나폴리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다. 아직 3년이나 남은 데다, 새 감독 체제로 다음 시즌 ‘반등’을 노려야 하는 나폴리 입장에선 핵심 선수의 이적을 허락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가뜩이나 빅터 오시멘을 향한 다른 빅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것도 부담스럽다. 자연스레 시장가치는 폭등할 가능성이 크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그의 시장가치는 8000만 유로(약 1186억원)다. 만약 PSG가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에 성공하면, 크바라츠헬리아는 2022~23시즌 김민재의 동료에서 이번엔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왼발잡이 오른쪽 공격 자원인 이강인과는 정반대다 보니 경쟁 구도보다는 나란히 양 측면에 배치돼 함께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더 크다. 김명석 기자 2024.05.2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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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설레게 한 ‘최강자’들의 1대1 대결…누가 더 잘했나 ‘갑론을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대결은 매번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끈다. 그중에서도 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과 리버풀 센터백 버질 판 다이크의 대결이 이번 맞대결의 백미였다.리버풀과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EPL 28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우승 경쟁이 한창인 두 팀은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지략 대결도 화제였지만, ‘괴물’끼리의 맞대결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는 홀란과 판 다이크가 경기 중 1대1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나와 팬들 사이에서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홀란과 판 다이크의 1대1 대결을 본 리버풀 팬들이 그 결과에 열광했다”며 반응을 전했다.홀란과 판 다이크는 1대1 상황에 강점이 있다. 둘은 신장 1m 90cm 넘는 거구지만, 폭발적인 스피드를 지녔다. 더불어 홀란은 스트라이커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인 슈팅도 돋보인다. 판 다이크는 압도적인 피지컬뿐만 아니라 수비 상황에서 영리함까지 갖췄다. 이번 맞대결에서 두 선수가 직접 부딪혔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39분, 홀란이 하프라인 밑에서 볼을 잡았다. 이때 리버풀 진영에 남은 선수는 판 다이크가 유일했다. 볼을 쥔 홀란은 서서히 몰고 가다가 오른쪽으로 치는 듯한 페이크를 줬다. 판 다이크는 끝까지 판 다이크를 시야에 두고 리버풀 골대 쪽으로 물렀다. 왼발잡이인 홀란은 결국 리버풀 페널티 박스가 가까워지자 슈팅을 때리기 편한 왼쪽 방향으로 볼을 쳤고, 이후 때린 왼발 슈팅은 골키퍼 퀴빈 켈러허 정면으로 향했다. 누가 이겼다고 판정을 내리기 다소 어려운 장면이었다. 홀란은 골을 넣지 못했지만, 끝내 슈팅까지 연결했고 판 다이크는 심리전을 통해 홀란에게 더 큰 기회를 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떤 선수가 이겼는지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지만, 승부를 떠나 이 장면은 축구 팬들을 설레게 했다.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한 팬은 “세계 축구에서 그 어떤 센터백도 그 위치에서 홀란을 막을 수 없다”고 적었다. 또 다른 팬은 “판 다이크가 고개를 계속 돌려서 홀란이 어느 쪽으로도 볼을 치지 못하도록 했다”는 의견을 냈다.김희웅 기자 2024.03.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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