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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다른 팀 성적 신경 쓸 상황 아니다"...조성환 대행, 잔여 경기 선발 투수 투입→순리대로 [IS 잠실]

정규시즌 막판마다 이미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한 팀이 경쟁 중인 팀들을 잡는 '고춧가루' 부대가 등장한다. 올 시즌은 키움 히어로즈가 그랬다. 이미 PS에 나서지 못하는 두산도 순위 경쟁 키를 쥐고 있다. 두산은 25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26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27일 잠실 SSG 랜더스전, 28일 롯데 자이언츠전, 30일 LG 트윈스전을 치른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25일 한화전을 앞두고 "남은 경기 제환유, 최승용, 곽빈이 차례로 나선다"라고 했다. 원정팀으로 치르는 LG전은 아직 미정이다. 조 대행은 "가용 자원을 다 쓸 것이다. 하지만 아직 선발 투수를 확정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선발 등판 순번상 콜 어빈이 유력하다. 조 대행도 "LG 주력 타자들이 왼손 타자이기 때문에 어빈을 생각하고 있지만, 확정은 아니다. 조금 더 상의해야 한다"라고 했다. 두산이 선발 투수 순번을 바꾸거나, 특정 투수를 내지 않으면 순위 경쟁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연스럽게 오해도 산다. 그런 이유로 조성환 대행은 "순서를 지키고 있다. 오해의 소지를 만들 생각이 없다. 우리 팀 성적도 좋지 않은데, 다른 팀 성적을 신경 쓸 상황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1위 LG와 2위 한화의 승차가 2.5경기다. SSG 3위 수성, KT 위즈·삼성 라이온즈·NC·롯데의 5위 경쟁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두산은 의식하지 않고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한 경기라도 더 이길 생각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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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닝당 볼넷 7.83개' 키움 왼손 파이어볼러 2군행, "심리적인 안정 필요"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 왼손 유망주 박정훈(19)의 이름이 1군 엔트리에서 사라졌다.키움은 24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39)과 투수 김연주(21)를 콜업하고 박정훈을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보냈다. 비봉고를 졸업한 박정훈은 2025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8순위로 지명된 신인. 올 시즌 16경기(선발 3경기)에 등판해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7.43을 기록했다.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박정훈의 2군행을 '선수 보호 차원'으로 설명했다. 박정훈은 지난 20일 열린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황성빈 상대로 헤드샷을 던졌다. 시속 150㎞대 강속구가 강점이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제구가 불안 요소. 지난 2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불펜으로 나와 첫 타자 허경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후속 외국인 타자 앤드류 스티븐슨마저 볼넷을 허용한 뒤 곧바로 교체됐는데 내부적으로 '조정이 필요하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박정훈의 올 시즌 9이닝당 볼넷은 7.83개에 이른다. 설종진 감독대행은 "(헤드샷을) 극복해야 하는데 어제도 마찬가지로 첫 타자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는 바람에…(영향이) 오래갈 거 같더라. 1군 4경기밖에 안 남았으니까,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기 위해 퓨처스로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박정훈은 시즌 뒤 열리는 교육리그 등에 전념할 예정. 설 감독대행은 "지금 멘털이 흔들리기 때문에 여기(1군) 있는 것보다 마음 편하게…교육리그도 있으니까 거기에 맞춰서 준비 잘해서 일단 선발 수업을 해보라고 얘기하고 보냈다”라고 밝혔다. 박정훈은 고교 드래프트 당시 수준급 왼손 투수로 주목받았으나 개인사가 겹쳐 지명이 약간 뒤로 밀린 케이스다.한편, 이날 키움은 박주홍(좌익수) 송성문(3루수) 임지열(1루수) 김건희(포수) 이주형(중견수) 주성원(우익수) 어준서(유격수) 여동욱(지명타자) 송지후(2루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오른손 하영민이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4 16:47
프로야구

'무려 12탈삼진 괴력' SSG 김건우의 2군행은 독이 아닌 '득'이었다 [IS 스타]

"오늘을 위해서 (2군에) 내려간 거 같다."2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을 마친 뒤 왼손 선발 김건우(23·SSG 랜더스)가 한 말이다. 김건우는 이날 5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12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종전 7개)이자 올해 KBO리그 국내 투수 최다 타이 기록에 해당한다.말 그대로 '화려한 복귀전'이었다. 김건우는 지난달 16일 인천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2이닝 3실점 한 뒤 강판당했다. 2021년 1차 지명 유망주로 비교적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잡았으나 투구 내용이 뒷받침하지 못했다. 결국 LG전 이튿날 2군행을 통보받았다. 16일 경기는 37일 만에 성사된 1군 복귀전이었는데 확 달라진 누구 내용으로 눈길을 끌었다. 흥미로운 건 투구폼이었다. 1회 초부터 김건우는 전에 볼 수 없었던 '이중 키킹' 동작으로 공을 던졌다. 이중 키킹은 자칫 보크로 판정받을 수 있지만 일관성이 있다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김건우는 타자 가리지 않고 이중 키킹을 사용했다. 달라진 투구 동작에 당황한 탓일까. KIA 선수들이 좀처럼 정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 결과 6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 김건우는 경기 뒤 "2군 내려가면서 안 좋았던 부분(제구)이 계속 반복됐던 거 같더라. 연습할 때부터 이중 키킹으로 해봤는데 일관성이 많이 생겼다"며 "급했던 부분도 좀 많이 보완됐고, 구위도 시즌 초 때처럼 힘을 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긍정했다.한 달여의 2군행을 값지게 활용했다. 투구 동작에 팔 각도까지 미세 조정했다. 김건우는 "너무 앞만 보고 달렸던 거 같다. 시즌 초부터 좋은 기회로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갔는데 나를 돌아보게 되는 그런 의미였다"며 "(1군에 있을 때) 안 좋은 거만, 문제점만 생각하면서 시즌을 치른 게 독이 된 거 같다. 내려가서 좋았던 걸 많이 찾아보고 좋은 생각을 하려고 했다"라고 곱씹었다. 김건우는 지난 3월 27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감격스러운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후 각종 개인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진하고 있다. 그는 "오늘 좋았던 건 (오늘로) 끝내고 다음 경기에 또 좋은 리듬이나 투구를 이어가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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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12K 역투' SSG, 시즌 70승 3위 굳히기…KIA '6회 1사 노히트 포함' 2안타 졸전 [IS 인천]

투타 조화를 앞세운 SSG 랜더스가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SSG는 2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을 5-0으로 승리, 시즌 70승(4무 62패) 고지를 밟으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KIA는 62승 4무 71패로 리그 8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5강 진입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이날 두 팀의 승부는 4회까지 0-0으로 팽팽했다. 균형을 무너트린 건 SSG였다. 5회 말 2사 1루에서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투런 홈런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1회 말 2사 1·2루, 2회 말 2사 1·3루, 3회 말 1사 3루에서 모두 득점하지 못했으나 홈런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를 탄 SSG는 6회 말 무사 1루에서 최지훈의 투런 홈런, 2사 2루에서 박성한의 적시타로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반면 KIA는 타선이 무기력했다. 6회 1사까지 SSG 선발 김건우에게 노히트노런으로 끌려갔다. 9이닝 2안타. SSG 투수진에게 삼진을 17개나 내주며 압도당했다.SSG 승리 일등공신은 김건우였다. 5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종전 7개)을 가뿐하게 넘어선 커리어 하이. 12탈삼진은 올 시즌 국내 선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이자 시즌 8번째 선발 전원 탈삼진(국내 선수 2번째) 대기록까지 달성했다. 타선에선 3번 에레디아(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와 6번 최지훈(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8번 정준재도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KIA는 신인 선발 김태형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쾌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타선은 김선빈과 박민이 각각 1안타를 때려낸 게 전부였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3 21:16
프로야구

6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 무려 12탈삼진…'호랑이 타선' 압도한 SSG 김건우 [IS 인천]

왼손 투수 김건우(23·SSG 랜더스)가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김건우는 2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 쾌투했다. 12탈삼진은 올 시즌 국내 선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 아울러 시즌 8번째(국내 선수 2번째) 선발 전원 탈삼진 기록까지 세웠다. 2-0으로 앞선 6회 초 1사 2루에서 교체돼 시즌 4승 요건. 평균자책점을 3.84(경기 전 4.20)까지 낮췄다.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상황에 따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라며 조기 불펜 투입을 시사했다. 임시 선발에 가까운 김건우가 긴 이닝을 버텨주는 게 쉽지 않은 만큼 사실상 '불펜 총력전'을 선언한 셈이었다. 하지만 김건우는 벤치의 기대 이상으로 버텼다. 6회 초 1사 후 박민에게 2루타를 맞기 전까지 노히트노런으로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고 149㎞/h까지 찍힌 직구에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를 자유자재로 섞어 타자를 농락했다. 4회까지 볼넷 2개만 내준 채 삼진을 무려 8개나 잡아냈다. 6회에는 오선우와 김호령, 한준수를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6회 선두타자 정해원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12탈삼진. SSG 벤치는 박민의 첫 피안타 직후 투수를 이로운으로 교체했다. 김건우의 투구 수 77개(스트라이크 55개).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종전 2025년 3월 25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 7개)을 가뿐하게 경신한 '베스트 피칭'이었다. 타선에선 0-0으로 맞선 5회 말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선제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안겼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3 20:22
프로야구

KIA 상대하는 SSG, 사실상 투수 총력전 선언 "24일 선발 최민준까지 대기" [IS 인천]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사실상 '투수 총력전'을 선언했다.이숭용 감독은 23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상황에 따라 빨리 움직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SSG 선발은 왼손 김건우(23)이다. 임시 선발 카드에 가까운 김건우의 시즌 최다 이닝은 5이닝(2회). 긴 이닝을 책임지기 쉽지 않아 마운드 운영이 관건이다.이 감독은 "건우가 많이 좋아졌다고 그래서 일단 선발을 쓴다"며 "내일은 (최)민준이를 생각하고 있는데 오늘 (불펜에서) 대기할 거다. 건우가 잘 던져주면 좋은 시나리오인데 (그게 아니라면) 뒤에 (전)영준이, (박)시후, 민준이까지 대기한다"라고 말했다. SSG는 24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을 치른다. 다만 우천순연 가능성이 있다. 선발 투수로 최민준을 내정했으나 일단 23일 불펜에서 대기하며 상황을 지켜볼 계획. 이숭용 감독은 "5이닝을 앞서가면 그다음부터 필승조가 나올 수 있게끔 전략을 짰다"며 "지금 한 게임, 한 게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할 수 있는 걸 다해야 할 거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일단 건우가 잘 던져주고 초반에 점수를 안 주고 가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며 "그 부분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고민해서 불펜을 많이 준비시켜 놨다"라고 부연했다.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 안상현(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한유섬(우익수) 고명준(1루수) 최지훈(중견수) 류효승(지명타자) 정준재(2루수) 조형우(포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3 16:50
메이저리그

'슈와버 보고 있나' 오타니, NL 홈런 1위 앞에서 시즌 51호 '쾅'…최근 15G 6개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51호 홈런을 때려냈다.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오타니의 활약을 앞세워 다저스는 5-0 완승했다. 경기 후 오타니의 타율은 0.282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다만 출루율(0.394)과 장타율(0.614)을 합한 OPS가 1.008로 소폭 올랐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1.132)에 이은 메이저리그(MLB) 전체 2위.이날 오타니는 마지막 타석에서 쐐기를 박았다. 3-0으로 앞선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왼손 투수 헤수스 루자르도의 6구째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408피트(124.3m). 최근 15경기에서 홈런 6개를 몰아친 오타니는 시즌 홈런을 51개까지 늘려 타이틀 경쟁에 불을 붙였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56개)와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53개)에 이은 MLB 홈런 3위. 내셔널리그(NL)에선 슈와버와 치열한 2파전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홈런은 슈와버가 지켜보는 가운데 때려내 더 임팩트가 컸다. 필라델피아의 2번 타자로 나선 슈와버는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고개 숙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8 16:24
메이저리그

KBO리그 출신 타자까지 투수로? 메츠 역대 시즌 최다 투수 46명 기용 '진기록'

이 정도면 '투수 인해전술'이 아닐까.뉴욕 메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를 4-7로 패했다. 8연패 뒤 2연승으로 분위기를 전환했으나 다시 한번 패배를 당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78승 74패, 승률 0.513)로 아슬아슬하게 포스트시즌(PS) 진출 마지노선에 턱걸이했다.결과만큼 화제인 건 메츠의 투수 기용이었다. 이날 메츠는 선발 데이비드 피터슨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오른손 돔 하멜을 올렸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된 하멜의 빅리그 데뷔전이었는데 그는 1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야후스포츠는 '하멜은 올 시즌 메츠가 기용한 46번째 투수'라며 '지난해 마이애미 말린스가 세운 관련 기록을 경신했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44명) LA 에인절스(41명)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0명)가 그 뒤를 따른다'며 '올 시즌 가장 적은 투수를 기용한 팀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베이스볼 레퍼런스상 24명'이라고 부연했다. 많은 투수를 기용한다는 건 긍정보다 '부정'의 의미가 강하다. 메츠 마운드도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꽤 긴 시간 어려움을 겪었다. 센가 고다이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됐고, 기대를 모은 그리핀 캐닝은 지난 6월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 프랭키 몬타스도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한편 메츠가 기용한 투수 46명 중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한 이름도 적지 않다. 두산 베어스 출신 브렌든 와델(31과 3분의 1이닝)과 롯데 자이언츠 출신 브룩스 레일리(20과 3분의 1이닝)가 메츠 소속으로 마운드를 밟았다. 여기에 지난 시즌 대체 외국인 타자로 깜짝 활약을 펼친 제러드 영도 투수로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이색 기록'에 힘을 보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8 14:09
메이저리그

밀워키 초대형 악재, 시즌 11승·통산 113승 백전노장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

밀워키 브루어스에 초대형 악재가 발생했다.밀워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왼손 투수 호세 퀸타나(36)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사유는 왼쪽 종아리 염좌. 퀸타나는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4이닝 투구에 그쳤는데 1루 커버 과정에서 종아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퀸타나의 이탈은 가을 야구의 작지 않은 변수다. 올 시즌 성적이 11승 7패 평균자책점 3.96. 프레디 페랄타(17승 6패 평균자책점 2.65) 퀸 프리스터(13승 2패 평균자책점 3.25) 브랜든 우드러프(6승 2패 평균자책점 3.32) 등과 함께 브루어스 선발진을 이끈 핵심 자원이었다. 통산 메이저리그(MLB) 경력이 14년, 113승일 정도로 경험까지 풍부한 백전노장이다. 밀워키는 92승 59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확정, 일찌감치 가을야구 티켓을 손에 넣은 상황. 퀸타나의 복귀 시점에 따라 포스트시즌 마운드 운영이 달라질 수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8 11:01
프로야구

"기대하고 있다" SSG의 3위 고지전, '9월 ERA 9.95' 에이스 김광현의 부진 [IS 피플]

3위 사수에 사활을 건 SSG 랜더스에 '김광현의 안정'이 숙제로 떠올랐다.SSG는 지난 13일 열린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난타전 끝에 11-1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 승리했다면 5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었으나 기회를 놓쳤다. 결과가 아쉬운 건 선발 투수가 토종 에이스 김광현(37)이었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1회 초 5점을 지원받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2이닝도 버티지 못했다. 최종 기록은 1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 올 시즌 개인 최소 이닝 투구였다.후반기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다. 전반기 17경기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5승 7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그런데 후반기 8경기 성적이 3승 2패 평균자책점 6.75. 8월과 9월 월간 평균자책점이 각각 8.66과 9.95에 머문다. 전반기 피안타율이 0.261였는데 후반기 수치가 0.331까지 올랐다. 난타당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니 긴 이닝을 소화하기 어렵다. SSG는 13일 롯데전에서 불펜을 8명이나 투입했다. SSG는 현재 외국인 듀오 드류 앤더슨(10승 6패 평균자책점 2.14)과 미치 화이트(9승 4패 평균자책점 3.01)가 큰 기복 없이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앤더슨은 지난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삼진 11개(시즌 225개)를 잡아내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가 세운 단일 시즌 구단 최다 탈삼진 기록(종전 215개)을 갈아치웠다. KBO리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화이트는 데뷔 첫 10승까지 단 1승만 남겨 놓았다. 두 선수의 꾸준한 활약과 대조적으로 김광현의 기복 있는 피칭이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선수를 향한 SSG 벤치의 신뢰는 상당하다. 이숭용 SSG 감독은 지난 6일 김광현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라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광현은 지난 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송진우(은퇴) 양현종(KIA 타이거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통산 2000탈삼진 대업을 달성한 리그 대표 왼손 베테랑. 팀의 주장으로 젊은 선수들이 따르는 투수 파트의 정신적 지주나 다름없다. 그의 반등 여부가 팀 순위와 직결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SSG의 잔여 경기는 14일 기준으로 14경기. 김광현의 다음 등판은 오는 19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이 유력하다. SSG의 3위 수성의 열쇠를 쥔 김광현이 다시 비상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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