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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K스토리] 극장가 오컬트·코미디 ‘약진’, 올해도 통한다 ②

글로벌 콘텐츠 홍수 시대, K콘텐츠는 각종 위기론 속에도 ‘오징어게임2’, ‘흑백요리사’, 로제 ‘아파트’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로 성공가도를 이어왔다. 유난히 어렵고 힘들고 아픈 상황이 많았던 2024년을 마치고 맞이한 2025년. K콘텐츠는 올해 산업적인 성장을 이어가야 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에 희망과 위로를 선사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까지 져야 한다. 이에 일간스포츠가 를 테마로 K콘텐츠의 내공을 되짚어 봤다.<편집자 주>원초적 감정인 공포와 웃음, 지난 한 해 극장가에 통한 코드다. 지난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유독 관객의 눈도장을 찍은 오컬트 호러와 코미디 장르가 올해도 흥행에 파란불을 켠다.1월부터 극장가 출사표가 줄을 잇는다. 박지현, 최시원 주연 ‘동화지만 청불입니다’를 시작으로 고(故) 김수미의 유작 ‘귀신경찰’, 권상우 주연 ‘히트맨2’가 웃음 사냥을 노린다. 송혜교 주연 ‘검은 수녀들’은 ‘검은 사제들’을 이어 한국형 오컬트의 명맥을 잇는다.양경미 영화 평론가는 “최근 경기도 좋지 않고, 사회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관객들이 이런 현실에서 잠시 눈을 돌릴 작품을 찾을 수밖에 없다”며 “오컬트 호러와 코미디 장르는 스토리에 현실을 반영할 수 있어도 온전히 사회문제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스트레스를 피하고자 하는 관객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짚었다.장르물의 대중적 흥행 잠재력을 확실히 할 대목이기도 하다. 배급사 NEW 관계자는 “지난해 ‘핸섬가이즈’, ‘파묘’ 등 오컬트, 코미디 영화가 크게 흥행하면서 특정 관객층만이 선호한다고 여겨지던 장르물 특유의 매력이 이제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올해 선보이는 ‘검은 수녀들’ 역시 장르물적 재미를 선사하는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은 팬데믹 영향권을 벗어나 관객들을 극장으로 다시 모으려던 지난해부터 감지됐다. 장재현 감독의 ‘파묘’는 한국형 오컬트 호러 장르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국내외에서 하위문화 전유물로 여겨지던 오컬트지만 ‘파묘’는 지난해 1191만 관객을 동원했고,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인 시체스영화제 57회 경쟁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오컬트 호러를 접목한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도 가뿐히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존재감을 빛냈다. 캐나다 영화 ‘터커&데일Vs이블’을 원작으로 웃음 코드를 살리면서 한국의 토속 신앙을 녹여 리메이크해 호평받았다. 마찬가지로 시체스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제작비 49억원으로 누적 177만 관객, 한국영화 흥행 톱10 6위라는 쾌거를 거뒀다.각 배급사의 텐트폴 영화를 선보이는 여름 대목에도 지난해는 코미디가 웃었다. 조정석 주연 ‘파일럿’은 98억원의 제작비로 471만 관객을 모으며 초가을까지 장기 흥행에 성공, 지난해 한국 영화 톱10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코미디는 가족 드라마, 액션 등 복합장르로 시도됐다. 100억원 이상 투입된 대작이 줄어든 극장가에서 ‘시민덕희’, ‘아마존 활명수’, ‘대가족’ 등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를 들인 코미디 작품들이 스크린 다양성에 기여했다. 연말 직전 터진 계엄령과 탄핵 여파,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극장 상황이 더욱 불안정하게 됐기에, 오히려 대리만족을 주는 장르물의 수요는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팬데믹 시기 촬영됐던 작품들이 지난해 쏟아진 만큼 개봉할 영화들이 크게 줄어든 것과 얼어붙은 투자 상황이 새로운 장르물 제작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 평론가는 “개봉할 만한 작품이 줄었고 새로운 제작 투자도 축소하는 분위기인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도 “그럼에도 장르물을 꾸준히 개발하면 해외 시장에서 통할 새로운 ‘K영화’를 만들 수도 있다. 해외 시장을 위해선 인간 보편적인 공감대를 고려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했다.해외 판권 시장으로 돌파구를 찾는 움직임도 있다. 한 제작 관계자는 “B급 오컬트는 북미 수요가 커서 적은 제작비를 들여 해외 시장을 두드리려는 사례가 많다. 또 ‘파묘’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흥행 가능성을 봤기에 더 큰 수익을 보장할 계약 방식 변화도 시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OTT 또한 글로벌 관심도의 변화를 감지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액션에 코믹을 결합한 영화 ‘크로스’는 지난해 글로벌 톱10 비영어권 1위로 ‘K코미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스릴러나 디스토피아 이외 장르 포텐셜을 보여준 사례”라고 짚었다. 넷플릭스 또한 올해 연상호 감독의 종교 소재 ‘계시록’을 비롯해 로맨스 코미디 ‘고백의 역사’ 공개가 예정돼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2 06:00
영화

K콘텐츠, 넷플릭스 아픈 손가락?…‘흑백요리사’→‘오징어 게임2’ 기세 잇는다 [IS포커스]

넷플릭스 K콘텐츠가 다시 선전하고 있다. 최근 주춤했던 흐름을 영화 ‘무도실무관’과 ‘흑백요리사’로 반전시키며 넷플릭스 3분기 가입자수 상승에 기여했다. 12월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둔 가운데 또 한번 시장 내 K콘텐츠 붐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21일 넷플릭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3분기 가입자수는 2억 8272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분기 대비 507만명 늘어난 수치로, 시장 평균 예상치 2억 8215만명을 소폭 넘어섰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5% 증가한 98억 2500만달러, 주당 순이익(EPS)은 5.40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무도실무관’ ‘흑백요리사’ 재미 ‘쏠쏠’…3Q 대표 콘텐츠 언급저가 광고요금제(6.99달러) 도입이 3분기 전체 가입자 및 매출 증대를 이끈 가운데, 아시아 콘텐츠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실제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의 3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했다. 미국 및 캐나다, 유럽·중동·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 모든 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 폭이다.K시리즈물 중에서는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가 효자 콘텐츠로 언급됐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조회수는 1100만회로, 3분기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은 일본 ‘도쿄 사기꾼들’(조회수 1050만회)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는 ‘무도실무관’(조회수 3280만회)을 3분기 많은 관객을 확보한 영화 중 하나로 꼽았다. 넷플릭스는 “APAC 지역에서 콘텐츠와 시장의 적합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3분기 일본, 한국, 태국, 인도에서 강력한 현지 콘텐츠가 제공됐고, 그 결과 APAC 지역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아울러 올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4.7% 증가한 101억 3000만달러, EPS가 4.23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주요 콘텐츠로 12월 26일 공개될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소개했다. 지난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공개 약 석 달 만에 시청수 2억 6520만회를 돌파하며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오징어 게임’ 시즌2에 앞서 오는 25일에는 또 다른 인기 K시리즈물 ‘지옥’ 시즌2도 내놓는다. ‘지옥’ 시즌1 역시 2021년 공개, 열흘 만에 시청수 1억회, 90개 이상 지역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폭발적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韓 떠나 日로 간다?…공개 예정 오리지널 수두룩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K콘텐츠 주목도가 현저히 낮아졌다며 넷플릭스 내 K콘텐츠 위기론을 다시 꺼내 들었다. 근거로 내세운 건 1~3분기 공개된 콘텐츠 ‘더 에이트 쇼’, ‘스위트 홈’ 시즌3, ‘경성크리처’ 시즌2 등이다. 이들 작품은 수백억원을 투자했지만, 화제성 몰이에 실패하며 아시아 콘텐츠 구심점이 한국에서 일본으로 바뀔 거란 설에 힘을 보탰다.하지만 여전히 비영어권 콘텐츠 중 K콘텐츠 비중이 높고, 공개 예정인 작품도 다수 있는 만큼 K콘텐츠의 불씨가 살아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실제 공개를 앞둔 작품도 다수다. 넷플릭스가 공식화한 2025년 공개 영화만 총 7편. 연상호 감독 연출, 류준열 주연의 ‘계시록’, 변성현 감독과 설경구의 네 번째 작품 ‘굿뉴스’, ‘길복순’ 스핀오프 ‘사마귀’를 비롯해 ‘대홍수’, ‘84제곱미터’, ‘고백의 역사’, ‘이 별에 필요한’ 등으로, 지난 2019년 처음 영화를 선보인 이래 가장 많다. 시리즈 라인업도 탄탄하다. 넷플릭스는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소지섭 주연의 ‘광장’, 박보검, 아이유를 전면에 내세운 로맨스 ‘폭싹 속았수다’, 소설을 기반으로 한 이재욱, 조보아 주연의 역사극 ‘탄금’,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자 김우빈, 수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다 이루어질지니’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넷플릭스는 아시아 시장 확대에 따른 K콘텐츠 위기에 대해서도 걱정할 게 없다는 입장이다. 김태원 넷플릭스 디렉터는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파급 효과 이전에 (넷플릭스는) APAC 시장을 공략했고 K콘텐츠도 그렇게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일본 등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많이 만들고 있지만, 대응할 문제는 아니다. 채찍질로 생각하고 더 좋은 K콘텐츠를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ㅅ 2024.10.21 05:32
영화

옥택연·권은비, K팝 스타 잇단 日스크린 진출…왜? [줌인]

열도를 흔든 K팝 아이돌들이 연일 일본 스크린 진출 소식을 전했다. 그룹 2PM 출신 배우 옥택연과 아이즈원 출신 솔로 가수 권은비가 그 주인공이다. 옥택연은 최근 영화 ‘그랑메종 파리’와 넷플릭스 ‘소울메이트’ 출연 소식을 전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옥택연의 국내 스크린 데뷔 후 첫 일본 작품 도전이다. ‘그랑메종 파리’와 ‘소울메이트’는 모두 일본 뿐 아니라, 해외 각지를 무대로 하며 옥택연은 한국계 혹은 한국인 캐릭터를 맡는다. ‘그랑메종 파리’는 지난 2019년 일본 TBS에서 방영된 인기 드라마 ‘그랑메종 도쿄’의 극장판이다. ‘그랑메종 도쿄’가 천재 요리사 오바나 나츠키(기무라 타쿠야)가 하야미 린코(스즈키 쿄가)와 함께 그랑 메종 도쿄를 미슐랭 쓰리스타 레스토랑으로 만드는 도전기를 그렸다면, ‘그랑메종 파리’는 오바나가 프랑스 요리의 본고장 파리를 배경으로 아시아인 최초로 미슐랭 쓰리스타 레스토랑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펼친다. 옥태연은 ‘그랑메종 파리’에서 오바나와 대립하는 한국계 캐나다인 파티시에 릭 유안을 맡는다. 그는 극 중에서 한국어와 일본어, 프랑스어까지 3개 국어 연기를 예고했다. 또 옥택연은 넷플릭스 ‘소울메이트’에서는 한국인 권투 선수 요한을 연기한다. 베를린과 서울, 도쿄를 배경으로 요한과 그가 우연히 구한 주인공 류(이소무라 하야토)가 나눈 10년의 세월을 그린 작품으로, 친구를 넘어선 두 남자의 진한 브로맨스를 소화할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 작품은 한일 합작으로 알려져 있다. 권은비는 배우 데뷔작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라스트 해커’(이하 ‘라스트 해커’)로 4일 열리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레드카펫을 밟는다. 동명의 일본 소설이 원작으로 ‘링’의 나카타 히데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천우희, 임시완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로 제작됐으며, 권은비가 출연한 영화는 일본판의 세 번째 속편이다. 이번 편은 한일정상회담을 둘러싼 테러를 다루며 무대를 한국으로 넓혔다. 권은비는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수민 역을 맡았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그는 불안을 섬세하게 담은 눈빛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나카타 감독은 “권은비는 일본어 감정 표현과 다이내믹한 신체 표현을 훌륭하게 연기했다”고 칭찬했다.‘라스트 해커’는 일본에선 부제 ‘파이널 해킹 게임’으로도 알려졌으며 이번 BIFAN 매드 맥스 섹션 15편의 신작 중 하나로 특별 상영된다. 권은비의 출연뿐아니라 일본 배우 오타니 료헤이가 한국인 설정으로 한국어 연기를 소화할 예정으로 글로벌한 지향점이 엿보인다.이번 옥택연과 권은비의 연기 도전은 K팝 아이돌로서 일본에서 높은 인기도 작용했으나, 앞서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처럼 일본 작품에 일본어 구사가 능수능란한 한국 배우가 녹아드는 것과는 다른 양상이 감지된다.팬데믹 기간 팽창한 글로벌 OTT 플랫폼을 타고 국경을 넘은 한국 콘텐츠는 일본 내 신(新)한류 열풍을 가져왔다. 과거 한류가 특정 계층 또는 매니아들에 인기가 높았다면, 신한류는 일본 대중에 고른 관심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류 매니아층에도 인기가 높고, 대중적으로 스타성이 있는 K팝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잇따라 일본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 것. 또한 이들은 과거 한국 스타들이 일본 작품에 일본인 또는 재일한국인 역을 맡았던 데 비해 한국인 또는 한국 정체성을 갖고 있는 역할을 맡는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이는 신한류로 일본에 한국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K팝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잇단 일본 작품 출연은, 글로벌 인기를 높이는 데도 일조한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수 년간 신한류가 세계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동아시아에선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는 콘텐츠가 됐다”며 “때문에 일본에서 아시아권에 어필하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한류 스타 캐스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4 06:05
영화

옥택연, 기무라 타쿠야 만난다…日영화 ‘그랑메종 파리’ 출연

배우 옥택연이 일본 영화 ‘그랑메종 파리’에 출연한다. 소속사 51K는 18일 “옥택연이 일본 영화 ‘그랑메종 파리’에 출연한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그랑메종 파리’는 일본에서 미슐랭 ‘쓰리스타’를 획득한 뒤 프랑스 요리의 본고장인 파리에 ‘그랑메종 파리’를 개업한 천재 요리사 오바나 나츠키(기무라 타쿠야)와 하야미 린코(스즈키 쿄카)가 아시아인 최초로 미슐랭 ‘쓰리스타’ 레스토랑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2019년 일본 TBS에서 방영됐던 인기 드라마 ‘그랑메종 도쿄’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배우 기무라 타쿠야를 비롯해 스즈키 쿄카, 사와무라 잇키, 오이카와 미츠히로 등 드라마에 출연했던 주요 배우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이번 작품에서 옥택연은 카리스마 넘치는 메인 셰프 오바나 나츠키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한국계 캐나다인 파티시에 릭 유안 역을 연기한다. 릭 유안은 파티시에로서 자신의 가게를 가질 정도의 실력과 디저트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지닌 인물로 옥택연은 모국어인 한국어를 더해 일본어와 프랑스어 3개 국어를 소화하며 임팩트 있는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일본 영화 첫 출연을 알린 옥택연은 “동경해오던 기무라 타쿠야 배우님과 한 작품에 출연할 수 있어 설레는 마음이 컸고, 좋은 작품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일본과 파리를 오가며 해외 각국의 스태프분들과 함께한 이번 경험을 통해 저 역시 좋은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내가 캐릭터에 잘 몰입하고 스며든다면 언제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미슐랭 ‘쓰리스타’를 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팀 그랑메종처럼 보시는 분들 역시 꿈을 향해 나아가면 언젠가는 그 꿈이 이루어진다는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그랑메종 파리’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겨울 일본에서 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18 10:06
연예

'국제부부' 루미코 "♥김정민, 한달 400만원" 보험 재테크 폭로

'국제부부' 루미코가 남편 김정민의 '보험 재테크'를 폭로했다. 한 달 보험료만 400만 원이었다. 25일 방송된 MBN '한국에 반하다-국제부부'(이하 '국제부부') 5회에는 국제부부들의 '쩐의 전쟁'이 그려졌다. 이날 김정민과 일본인 아내 루미코가 출연해 결혼 16년 차 원조 국제부부다운 달콤·살벌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남편과 사랑에 빠져 한국으로 날아온 '가나 댁' 글라디스가 새로운 외국인 아내로 등장했다. '재정'과 관련된 외국인 아내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졌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신스틸러 캐나다 아히안 부부가 극과 극 소비 패턴으로 눈길을 끌었다. 필요한 건 사고 보는 아히안과 반대로 싼 가격이면 대량으로 구매하는 남편에 출연진들은 아내와 남편 편으로 나뉘었다. 상의도 없이 남편의 물품을 기부하는 아히안과 아내가 나눔 한 옷을 몰래 주워 옥상에 보관하는 남편의 행동은 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다른 소비습관으로 의견 충돌이 생긴 아히안 부부는 통장 공개에 나섰고, 스튜디오에서는 저축과 '욜로'(You Only Live Once/인생은 한 번뿐이다)로 언쟁이 시작됐다. 아히안, 알베르토, 알리오나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얘기하며 현재 지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다음으로 돈 씀씀이와 관련된 외국인 아내들의 에피소드가 안방극장에 재미를 안겼다. 글라디스는 '술'을 통 크게 쏘는 남편을 언급했고, 루미코도 이와 관련해 남편 김정민 때문에 울분이 폭발했던 '소고기' 일화를 털어놨다. 국제부부들의 재테크 방법이 공개됐다. 러시아 안나는 한국 사람들이 많이 하는 주식을 소개했다. 이를 보던 김정민은 수익률 마이너스 100%가 된 새드 스토리로 웃픈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땅테크를 추천한 엘랸 부부는 전문가와 함께 '3km의 법칙'부터 일반인들은 접근하기 어려운 '산테크' 정보를 아낌없이 공유했다. 루미코는 남편 김정민의 잘못된 '보험 재테크'를 폭로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보험료와 보험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김정민의 행동에 스튜디오는 할 말을 잃었다. 반면 알리오나 부부는 재테크 블루칩으로 떠오른 와인을 소개, 와인 전문가인 그녀의 남편이 직접 꿀팁을 알려줬다. 김희철은 같은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와인 마니아 조규현을 위해 메모를 하는 열정을 보였다. '아트테크', '축구' 등 각 나라의 이색 재테크까지 소개되며 풍성한 볼거리를 더했다. 짠내 단내 나는 니다 부부의 절약 라이프가 김원희를 놀라게 했다. 전기세를 아끼려고 냉장고 안을 사진 찍어 재고 파악에 나서는 것은 물론 필요한 불만 켜는 절약 정신에 출연진들은 존경의 눈빛을 보냈다. 급기야 니다 부부는 한 달 생활비가 둘이 합쳐 50만 원을 넘지 않는가 하면, 이 돈도 남기는 알뜰함으로 감탄을 불러왔다. 이를 지켜보던 김희철은 "상황은 짠 내 나는데 둘 사이가 너무 단내가 나니까"라며 부러움을 내비쳤다. 하지만 3만 원으로 장보기에 나선 니다 부부가 한국의 높은 물가 때문에 어려움을 표했다. 외국인 아내들도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요리사 남편의 정성 가득 가성비 만찬이 차려지자 환호와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국제부부'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6 09:01
연예

"내가 늙었단거냐" 윤여정 쉬운 영어에 세계가 빵 터졌다

“전 한국에서 굉장히 오랫동안 연기를 해 왔습니다. 근데 이번 영화는 하기 싫었습니다. 독립 영화라는 걸 알았거든요. 그 말은 즉 제가 고생할 거라는 뜻이죠.”(I’ve been in this business such a long time in Korea. I didn't wanna do it. Because I knew this was going to be an independent movie. That means, I'm going to suffer with all the things.)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이 지난해 초 선댄스영화제에서 영화 상영 뒤 Q&A 시간에 한 말이다. 환한 미소를 머금은 채 농담조로 쏟아낸 솔직한 고백에 객석에서 웃음보가 터졌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저예산 독립영화의 제작 환경이 열악한 것은 뻔한 사실이라서다. 무대에 올라 ‘미나리’ 출연진과 나란히 소개받을 때부터 그는 좌중을 휘어잡았다.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한국에서 온 전설적인(legendary) 배우”라고 운을 떼자 몸둘바 몰라 하면서도 “아이작, 전설적이란 말은 내가 늙었단 뜻이잖아(Isaac, ‘legendary’ means I am old)”라며 나무라듯 눈을 흘겼다. 다른 배우들이 촬영 과정을 진지하게 설명하고 난 뒤 마이크를 잡았을 땐 “다른 분들은 너무 심각한데 전 안 그래요(They are so serious, I am not that serious)”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영화 속 할머니 순자 뿐 아니라 배우 윤여정 자체가 이날 무대의 신스틸러였다. 연기 경력 56년차의 74세 배우라 해도 라이브 현장에서 관객을 쥐었다 폈다 하는 건 보통 능력이 아니다. 게다가 윤여정은 이 모든 걸 스스로 영어로 한다. 그는 1970년대 중반 가수 조영남과 결혼해 미국으로 건너가 11년 살다 귀국한 것으로 알려진다. 서른 안팎에 해외로 가서 아이 둘을 키우며 영어를 익힌 것도 대단한데 귀국한 지 30여년째 그의 영어는 막힘이 없다. 이미 TV예능 ‘꽃보다 누나’ ‘윤식당’ ‘윤스테이’ 등에서 외국인과 자연스레 소통하는 모습을 과시해왔다. “미국에서 상당히 살았던 교포의 자연스러움이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외국어란 게 소통을 위한 도구에 불과하단 걸 알고 있다. 미국에서 살았다고 다 그렇게 잘하지 않는다. 한국인이라고 한국말을 다 잘하는 게 아니듯. 오히려 웬만한 미국인보다 듣기도 말하기도 잘하는 것 같다.” 12일 공개된 팟캐스트 '배우 언니' 스페셜 1탄, 뉴요커가 본 미국 '미나리' 현상. &#91;사진 A24, 판씨네마&#93;경력 22년의 동시통역사 홍희연(프리랜서)씨의 말이다. 홍씨가 첫손에 꼽은 윤여정의 능력은 외국인의 유머코드를 잘 안다는 것. “‘독립영화 안하려고 했다, 고생할 게 뻔하니까.’ 이렇게 미국인도 공감하는 상황을 현지어를 적절히 섞어 무겁지 않게 풀어낸다. 한국인들이 집착하는 문법, 발음보단 전달력에 집중하는 태도와 자신감이 사람을 끌어당긴다.” 여우조연상 후보 지명 소감도 마찬가지다. AP통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과 함께 자가 격리 중인 친구 이인아 프로듀서와 둘이서 자축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그러면서 “문제는 인아가 술을 전혀 못 한단 거다. 혼자 마셔야 한다. 그녀는 쳐다만 보게 될 거다.(The problem is Inah cannot drink any alcohol. so I need to drink by myself. She will be watching me drinking)”라는 깨알 유머를 잊지 않았다. 이런 유머 감각은 올 초부터 방영 중인 한옥 체험 리얼리티쇼 ‘윤스테이’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외국인 손님들이 오징어 먹물이 들어간 메뉴를 조심스러워 하며 “우리 독살하는 거 아니죠?”라고 짓궂게 물었을 때 그는 표정도 바꾸지 않고 “오늘밤은 아니고, 내일은 모르죠(Not tonight, maybe tomorrow)”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부부이자 연구실 동료라는 이들에겐 “24시간 붙어 있는 게 괜찮냐?”고 물어봤을 때 남편이 “축복이죠”라고 답하자 “아내 생각은 다를지 모른다”며 귓속말로 따로 묻는 시늉을 했다. 티키타카식 농담과 재치에 손님들은 일제히 “사랑스럽다(sweet, lovely)”는 반응을 보였다. 꾸준한 학습 의지도 돋보인다. 손님에게 우엉차를 대접하자 우엉이 뭐냐는 질문이 들어왔다. 뉴요커 출신 이서진도, 캐나다 시민권자 최우식도 몰라서 난색을 표할 때 윤여정은 일단 “전통차다. 몸에 좋다(good for your health)”며 권했다. 그리고선 돌아서서 인터넷 어학사전을 검색했다. “영어로는 Burdock이다”고 알려주는 모습에서 수십년간 몸에 밴 습관이 묻어났다. 예의 차리느라 해야 할 말을 안 하는 것도 아니다.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뒤 미 CBS ‘굿모닝 아메리카’와 인터뷰 했을 때 앵커로부터 “한국의 메릴 스트리프”라는 말을 듣자 그는 “우선 저를 한국의 메릴 스트리프라고 하셨는데… 스트리프는 그런 말 들으면 싫어할 것이다(웃음). 칭찬으로 듣겠다”고 말해 진행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홍씨는 “통역할 때도 언어 뿐 아니라 비언어적인 걸 포착해서 녹여내는 게 중요한데 윤여정은 오랜 배우 생활에서 그런 훈련이 잘 돼 있다”고 짚었다. “대답할 때 태도나 말에 감정을 싣는 것, 문장의 어떤 지점에서 쉬어주면서 상대 반응을 보고 리액션하는 게 능숙하다. 고급 단어를 쓰지 않고도 영어를 잘 한다는 인상을 주는 이유다.” 지난해 ‘봉준호의 입’으로 국내외의 관심을 한데 받은 통역사 샤론 최(최성재)와는 사뭇 다른 영어 스타일이다. 홍씨는 “샤론 최는 소통도 뛰어날 뿐 아니라 언어를 고르는 감각이 탁월하다”고 감탄했다. 대표적으로 꼽은 게 미 NBC ‘지미 팰런 쇼’ 출연 때다. 봉 감독이 ‘기생충’에 대해 “(스토리는) 되도록 여기서 말을 안 하고 싶다. 스토리를 모르고 가서 봐야 재밌다”라고 하자 샤론 최는 이를 “I'd like to say as little as possible here because the film is the best when you go into it cold.”라고 옮겼다. 홍씨는 “(go) cold의 용법이 기가 막히게 적절했다. 통역사로서 내가 배우고 싶을 정도였다. 윤여정은 그처럼 인상적인 ‘현지 영어’는 없지만 주눅 들지 않는 태도와 소통하려는 진실함이 돋보인다. 동시에 내가 나라는 데 당당하다. 봉준호 감독의 영어도 그렇다”고 했다. 정작 윤여정은 자신의 영어에 대한 평가가 박하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남의 나라 말은 끝이 없다. 내가 거기서 태어난 사람이 아니면 완벽하게 할 순 없다. 그래서 ‘윤스테이’를 안 본다. 내가 틀린 거 알기 때문에. 틀린 걸 막 썼을 거다. 아우 짜증난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그의 화술이 언어 장벽을 뛰어넘는 것은 매 순간에 충실하기 때문일 터다. ‘윤식당’에서 그가 손님들에게 자주 했던 말처럼. “우리는 프로 요리사가 아닙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어요(We are not professional chefs but we did our best).”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2021.03.18 14:48
경제

"여자를 못 만나서" 모태솔로 한 품은 20대, 트럭 돌진 26명 사상

여성들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것에 한을 품어 군중에 차량을 돌진해 26명의 사상자를 낸 20대 모태 솔로 캐나다 남성이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ABC방송 등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 고등법원은 2018년 4월 토론토 북부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으로 트럭을 몰아 10명을 숨지게 하고 16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A씨(28)에게 3일(현지시간) 유죄를 선고했다. 이번 사고로 한국인 유학생 1명을 포함해 40대 요리사, 캐나다 국적 학생 등 한국계 3명과 94세 노인, 미혼모 스리랑카인 등이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여성들이 자신과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평소 여러 여성혐오 사이트에도 가입해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특히 자신을 인셀(incel·비자발적 독신자)이라고 칭했다고 한다. A씨의 변호인은 그가 자폐증을 앓고 있다면서 심신상실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1.03.05 10:38
연예

'해투3' 레이먼 킴, "이영돈PD때문에 사업 망할뻔해..." 어쩌다가?

'해투3' 레이먼 킴, "이영돈PD때문에 사업 망할뻔해..." 어쩌다가?요리사 레이먼 킴이 이영돈PD 때문에 사업을 접을 뻔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2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3'는 '미식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영돈, 서장훈, 레이먼 킴, 후지타 사유리가 출연했다.방송에서 레이먼 킴은 "캐나다에 있을 때부터 '그것이 알고싶다'를 즐겨봤다"며 평소 이영돈PD를 좋아했다고 말문을 열였다.그러나 레이먼 킴은 곧 이PD에게 섭섭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얼마전 이영돈PD가 진행하던 '먹거리X 파일'프로그램에서 벌집 아이스크림의 벌집이 양초의 원료인 파라핀으로 만든다고 고발한 적이 있는데 내가 그 사업을 하고 있었다"며 "방송이 나간 뒤 투자자와 대표에게 전화가 와 인터넷에서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이어 "다행이 실험 대상 10개 중 우리 가게는 없었지만 여론의 뭇매를 맞아 20개 가맹점 중 12개가 취소됐다"고 말했다.이에 옆에서 듣고 있던 이영돈PD는 민망한 표정을 짓고는 "파라핀 벌집은 누군가의 제보로 취재한 것인데 실제로 그런 업체가 상당수 있었다"며 "방송 이후 레이먼킴이 우리는 그렇게 장사하지 않는다고 인터넷을 통해 반박해 추가 취재를 해 방송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PD는 "고발 프로그램을 30여년 했는데 모두 잘못된 것을 고치고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갔으면 하는 의도로 했던 것이다"며 "하지만 (레이먼처럼) 예기치 않게 일부 피해보시는 분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이에 레이먼 킴은 "사실 감사하다. 이영돈PD 덕분에 문제있는 가게는 전부 문을 닫았고 남아야하는 가게만 남았다"고 고마움을 표시하며 이PD와 화해의 악수를 나눴다.레이먼 킴과 이영돈 PD의 화해에 네티즌들은 "'해투3' 이영돈-레이먼 킴, 두 사람 화해해서 다행이네" "'해투3' 이영돈-레이먼 킴, 문제있는 곳만 망해서 다행이야" "'해투3' 이영돈-레이먼 킴, 이런 일 많이 일어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10.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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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 킴, "이영돈PD 방송 후 가맹점 20개 중 12개 취소돼..."

요리사 레이먼 킴이 이영돈PD 때문에 사업을 접을 뻔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2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3'는 '미식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영돈, 서장훈, 레이먼 킴, 후지타 사유리가 출연했다.방송에서 레이먼 킴은 "캐나다에 있을 때부터 '그것이 알고싶다'를 즐겨봤다"며 평소 이영돈PD를 좋아했다고 말문을 열였다.그러나 레이먼 킴은 곧 이PD에게 섭섭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얼마전 이영돈PD가 진행하던 '먹거리X 파일'프로그램에서 벌집 아이스크림의 벌집이 양초의 원료인 파라핀으로 만든다고 고발한 적이 있는데 내가 그 사업을 하고 있었다"며 "방송이 나간 뒤 투자자와 대표에게 전화가 와 인터넷에서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이어 "다행이 실험 대상 10개 중 우리 가게는 없었지만 여론의 뭇매를 맞아 20개 가맹점 중 12개가 취소됐다"고 말했다.이에 옆에서 듣고 있던 이영돈PD는 민망한 표정을 짓고는 "파라핀 벌집은 누군가의 제보로 취재한 것인데 실제로 그런 업체가 상당수 있었다"며 "방송 이후 레이먼킴이 우리는 그렇게 장사하지 않는다고 인터넷을 통해 반박해 추가 취재를 해 방송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PD는 "고발 프로그램을 30여년 했는데 모두 잘못된 것을 고치고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갔으면 하는 의도로 했던 것이다"며 "하지만 (레이먼처럼) 예기치 않게 일부 피해보시는 분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이에 레이먼 킴은 "사실 감사하다. 이영돈PD 덕분에 문제있는 가게는 전부 문을 닫았고 남아야하는 가게만 남았다"고 고마움을 표시하며 이PD와 화해의 악수를 나눴다.레이먼 킴과 이영돈 PD의 화해에 네티즌들은 "'해투3' 이영돈-레이먼 킴, 두 사람 화해해서 다행이네" "'해투3' 이영돈-레이먼 킴, 문제있는 곳만 망해서 다행이야" "'해투3' 이영돈-레이먼 킴, 이런 일 많이 일어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10.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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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3' 레이먼 킴, "이영돈 PD때문에 사업 망할 뻔 했다."

요리사 레이먼 킴이 이영돈PD 때문에 사업을 접을 뻔한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2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3'는 '미식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영돈, 서장훈, 레이먼 킴, 후지타 사유리가 출연했다.방송에서 레이먼 킴은 "캐나다에 있을 때부터 '그것이 알고싶다'를 즐겨봤다"며 평소 이영돈PD를 좋아했다고 말문을 열였다.그러나 레이먼 킴은 곧 이PD에게 섭섭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얼마전 이영돈PD가 진행하던 '먹거리X 파일'프로그램에서 벌집 아이스크림의 벌집이 양초의 원료인 파라핀으로 만든다고 고발한 적이 있는데 내가 그 사업을 하고 있었다"며 "방송이 나간 뒤 투자자와 대표에게 전화가 와 인터넷에서 난리가 났다"고 말했다.이어 "다행이 실험 대상 10개 중 우리 가게는 없었지만 여론의 뭇매를 맞아 20개 가맹점 중 12개가 취소됐다"고 말했다.이에 옆에서 듣고 있던 이영돈PD는 민망한 표정을 짓고는 "파라핀 벌집은 누군가의 제보로 취재한 것인데 실제로 그런 업체가 상당수 있었다"며 "방송 이후 레이먼킴이 우리는 그렇게 장사하지 않는다고 인터넷을 통해 반박해 추가 취재를 해 방송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PD는 "고발 프로그램을 30여년 했는데 모두 잘못된 것을 고치고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갔으면 하는 의도로 했던 것이다"며 "하지만 (레이먼처럼) 예기치 않게 일부 피해보시는 분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이에 레이먼 킴은 "사실 감사하다. 이영돈PD 덕분에 문제있는 가게는 전부 문을 닫았고 남아야하는 가게만 남았다"고 고마움을 표시하며 이PD와 화해의 악수를 나눴다.레이먼 킴과 이영돈 PD의 화해에 네티즌들은 "'해투3' 이영돈-레이먼 킴, 두 사람 화해해서 다행이네" "'해투3' 이영돈-레이먼 킴, 문제있는 곳만 망해서 다행이야" "'해투3' 이영돈-레이먼 킴, 이런 일 많이 일어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10.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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