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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오늘 샌프 경기 없네...이정후 결장 왜? 멜빈 감독 여전히 '좌우놀이' 중인가

미스터리(mystery)다. 개막 일주일 만에 휴식이 필요했을까. 잘나가던 이정후(27)를 향한 밥 멜빈 감독의 지나친 배려 얘기다. 이정후는 지난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 대신 그의 자리에 나선 신예 루이스 마토스가 2회 홈런을 치는 등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6-3으로 승리, 시즌 5승(1패)째를 거뒀다. 이정후가 휴스턴전에 결장해 의아한 야구팬이 많았다. 현재 이정후의 타격감은 그야말로 '용광로' 같다. 그는 지난달 31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3경기 연속 2루타를 기록했다. 야수 정면으로 향한 한 타석 결과를 포함해 100마일(160.9㎞/h) 이상 '총알' 타구 3개를 생산하기도 했다. 특히 2일 휴스턴전 8회 초 타석에서 다이킨 파크 좌중간 가장 깊은 외야로 보낸 2루타는 올 시즌 베스트였다. 발사각(22도)과 타구 속도(104.5마일·168.12㎞/h) 모두 이상적이었다. 이정후는 이런 상승세 속에 결장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치른 경기 수(6)도, 이정후의 경기 수(5)도 아직 휴식이 필요하다고 보긴 어렵다. 심지어 샌프란시스코는 3월 2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전을 치른 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5연전을 소화했다. 금일(4일) 샌프란시스코 경기 일정을 확인한 야구팬은 더 놀랐을 것 같다. 샌프란시스코 경기가 없다. 쉽게 말해 이정후는 휴식 차원에서 결장한 게 아니다. 3일 휴스턴전 샌프란시스코 라인업을 통해 밥 멜빈 감독의 심중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날 휴스턴 선발 투수가 '좌완' 프람버 발데스였기 때문에 우타자인 마토스를 내세운 것이다. 마토스는 지난 시즌 이정후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직후 대신 자리를 메워 한동안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준 선수이기도 하다.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선 꾸준히 기회를 줘서 성장을 유도해야 할 선수다. 지난 시즌 이정후가 보여준 투수 '낯가림' 성향이라면 멜빈 감독의 선택이 합리적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정후의 좌투수 상대 타율은 0.227에 불과했다. 우타자 기록(0.277)보다 떨어졌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이미 향상된 타구의 질에서 MLB 투수들 공에 적응을 마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는 좌투수 상대 타율 0.287를 기록했고, 정규시즌에는 총 5번 상대해 3안타를 쳤다.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의 흐름을 '좌우 놀이'를 위해 끊은 것이라면 문제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야수 중 맷 채프먼·윌리 아다메스와 함께 최상위 몸값을 받는 선수다. 물론 이정후도 샌프란시스코 젊은 외야수들의 성장세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 주전급으로 인정받고 있는 엘리엇 라모스는 이미 홈런 3개를 쳤고, 마토스 역시 10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타격 경쟁력을 증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일 무대를 홈구장 오라클 파크로 옮겨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한다. 빅리그 등판이 3경기에 불과한 우완 루이스 F 카스티요가 시애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정후의 연속 경기 장타 행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4 10:27
뮤직

‘컴백’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전 세계에 우리 노래 울려 퍼지길” [일문일답]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새 미니앨범 ‘뷰티풀 마인드’와 타이틀곡 ‘뷰티풀 라이프’를 24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미니 5집 ‘리브 앤드 폴’ 이후 약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드러내며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르는 과감하고도 강렬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변모와 새로운 서사를 만날 수 있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뷰티풀 라이프’를 비롯해 ‘파이트 미’, ‘모어 댄 아이 라이크’, ‘다이아몬드’, ‘수퍼내추럴’, ‘조지 더 랍스타’, ‘비터 벗 베터’까지 총 7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뷰티풀 라이프’는 강렬한 헤비 록 사운드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가 특징인 곡으로 초반부터 몰아치는 묵직한 리프와 곡이 진행될수록 반전을 거듭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아름다운 삶 따위 집어치우자”라고 하는 노랫말은 그 자체로 강렬한 선언처럼 다가오며, 숨 막히는 현실에서 탈출구를 찾으려는 분노와 갈망을 생생히 전한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멤버 건일, 정수, 가온, 오드, 준한, 주연은 소속사를 통해 컴백을 앞둔 소감과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다음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일문일답 전문>Q. 미니5집 ‘리브 앤드 폴’ 이후 약 5개월 만에 새 미니 앨범을 발매합니다. 컴백 소감을 들려주세요. 건일: 신곡들에 대한 애정도가 높아서 하루라도 빨리 세상에 나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기다려와서인지 유독 더 기대돼요. 5월에 개최되는 서울 단독 공연에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정수: 새로운 음악을 위해 정말 많은 시간을 쏟았는데요. 대중들께 ‘놀람’을 선사해 드리기 위해 노력한 시간과 과정이 담긴 앨범이 발매되는 날을 기다리는 건 매번 긴장되고 설렙니다.가온: 데뷔 때부터 항상 그래왔듯 신선하고 재밌는 노래로 돌아왔습니다. 정말 많이 고민하고 연구해서 저희의 장점을 극대화한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오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색깔을 품은 새로운 앨범으로 찾아뵙게 되어서 굉장히 설렙니다. 빌런즈(팬덤명)가 어떻게 반응해 주실지 상상만 해도 정말 기대되고 떨려요!준한: 이번 앨범은 주관적인 주제들이 가득해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가치관이 있다고 생각해서 저희 노래를 들으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알고 싶어요. 재밌는 이야기를 서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활동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주연: 컴백을 응원해 주시는 힘으로 열심히 작업했어요. 자랑스럽게 세상에 내비칠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Q. 새 앨범 ‘뷰티풀 마인드’와 타이틀곡 ‘뷰티풀 라이프’ 모두 ‘뷰티풀’이라는 단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의미와 더불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게 ‘뷰티풀’이란 무엇일까요? 건일: 제게 아름다움이란 불완벽함이라고 생각해요.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해 거친 인고의 시간을 아름다움에 비유하듯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과 그 과정 자체가 정말 아름다운 것 같아요.정수: 음악을 하는 저희, 그리고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를 사랑해 주시는 빌런즈가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뷰티풀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곡작업을 하면서 삶의 아름다움과 생각들에 대해 집중하다 보니 이번 앨범이 탄생하게 된 것 같아요. 저희에게 아름다운 삶과 사고할 수 있는 원동력을 선물해 주신 팬분들께 앨범을 통해 감사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주연: 어느 특정한 곳에 얽매이지 않고 ‘나다움’을 알고 그에 맞게 살아가는 것 그리고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책임감 있게 지키는 모습이 아름다움이라 생각합니다. Q. ‘리브 앤드 폴’ 발매 인터뷰 당시 ‘장독대’라는 표현을 통해 작업해놓은 곡들을 숙성시켜 보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앨범 역시 ‘장독대’에서 꺼낸 곡들이 포함됐는지 궁금하고 새 앨범 전곡 작업에 멤버 전원이 참여했는데 창작자로서 성장하고 발전했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을까요? 가온: 이번 앨범의 마지막 트랙 ‘비비비’는 약 2~3년 전에 썼던 곡인데요. 장독대에서 잘 숙성되어 새 앨범에 맛있게 실릴 수 있게 됐습니다. 창작자로서 성장했다고 느끼는 순간은 제가 창작한 멜로디와 가사에 대해 더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아쉬운 점들을 찾아내는 눈이 생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듯 자신이 만든 창작물에 자신도 모르게 애정이 섞여 좋은 창작물인지 아닌지 구분을 하지 못할 때가 있는데, 새 앨범을 작업하며 구분하는 눈이 조금은 생긴 것 같아요.주연: ‘수퍼내추럴’은 ‘리브 앤드 폴’을 작업할 당시 썼던 곡으로 장독대에 넣어뒀다 신보 ‘뷰티풀 마인드’를 준비하며 꺼내왔어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독특한 발라드 세계를 선보이는 곡이라 리스너 분들께서 어떻게 들어주실지 기대돼요. 창작자로서는 이미지와 키워드를 상상해 내는 능력이 좀 더 성장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Q. 서정적인 분위기가 돋보였던 전작 ‘리브 애드 폴’의 타이틀곡 ‘나이트 비포 디 엔드’와 비료해 컴백 타이틀곡 ‘뷰티풀 라이프’는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무드 필름, 콘셉트 포토 등 티징 콘텐츠로 엿본 신보 요소들의 전개도 ‘예측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데요. 이번 앨범과 타이틀곡 ‘뷰티풀 라이프’로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나요? 준한: 새 앨범과 ‘뷰티풀 라이프’를 작업하면서 ‘알록달록한 희망을 상상하게 해드리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이어 듣는 분들께 재미 한 스푼을 넣어드리고 싶었어요. 타이틀곡 ‘뷰티풀 라이프’는 도입부부터 몰아치는 묵직한 리프와 곡이 진행될수록 반전을 거듭하는 분위기가 몰입도를 높여드릴 테니 많이 들어주시고 또 활동도 기대해 주세요.주연: 타이틀곡 ‘뷰티풀 라이프’로 정해진 것이 없는 혼란 속에서도 ‘나다움’을 발견하고 이를 사랑하는 과정의 아름다움을 메시지로 녹이고 싶었어요. Q. 새 앨범 ‘뷰티풀 마인드’에 수록된 일곱 트랙 모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손길이 담겼습니다. 직접 뽑는 최애곡과 어떤 상황에 들으면 좋을지 추천해 본다면요? 건일: 제 최애곡은 ‘다이아몬드’입니다. ‘내면의 압박을 딛고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곡이라 속상한 일이 있으실 때 들으시면 가사가 더욱 와닿으실 것 같아요. 정수: 저의 최애곡은 3번 트랙 ‘모어 댄 아이 라이크’이에요. 청량하면서도 귀여운 바이브가 저의 보컬과 찰떡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저희 곡 중 ‘어게인? 어게인’의 연장선을 그리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보다 더 성숙해진 엑디즈의 사랑 노래라고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네요. 아무래도 마음이나 날씨가 화창하고 따스해서 기분이 좋을 때 들으시면 한층 더 행복해지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가온: 저도 ‘모어 댄 아이 라이크’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이 곡은 엑디즈 곡 중에서도 희귀한 주제인 ‘사랑’에 대한 노래입니다. 어지럽고 믿을 수 있는 사람 하나 없는 세상에서 한 줄기 빛 같은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하시다면 이 노래를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준한: 제 최애곡은 ‘비비비’인데요 ‘날 것의 매력’이 정말 잘 담겼어요. 무엇보다 새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메시지가 직관적으로 드러나는 곡이라 언제 어디서나 들으시면 저희 무대가 저절로 떠올려지실 것 같아요.Q. 엑스디너리 히어로즈하면 매 앨범 보여주는 신선하고 다채로운 콘셉트가 눈에 띕니다. 이번 앨범으로 과감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드러낸 만큼 티징 콘텐츠, 뮤직비디오 촬영 과정도 흥미로웠을 것 같은데 준비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정수: 저희가 발표한 앨범 콘셉트 중 가장 강렬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 무드 필름을 촬영했을 때 콘티 자체도 굉장히 신선했고, 저와 가온이가 마주 보며 ‘Na’라고 소리지는 신이 너무 웃기면서도 재밌던 기억이 나요. 오드: 컴백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액션 장면이 굉장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요. 저희의 본격적인 첫 액션 촬영이라 조금은 어색했지만 베테랑 액션배우님들과 함께 합을 맞춰봤던 게 즐거웠어요.주연: 처음 찍어보는 액션신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예전부터 누아르 액션 연기를 해보는 게 꿈이라고 얘기해왔는데 이번을 계기로 그 첫 발을 내디딘 기분도 들어 행복했습니다. 거침없이 펼쳐지는 멋진 액션 연기를 기대해 주시길 바라요. Q. ‘장르의 용광로’답게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매 앨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데뷔 싱글부터 꾸준히 곡 작업에 참여해 그룹만의 음악 색채를 구축해오고 있는데 곡 작업을 하거나 악기를 연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음악의 원천이 있다면요? 가온: 먼저 곡 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우리가 지금 재미있게 음악을 하고 있는가?'입니다. 결국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음악의 원천은 음악에 대한 흥미와 사랑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밌게 하고 있지 않으면 좋은 음악을 하기가 힘들다고 믿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악기를 연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역시 ‘합’인 것 같아요. 서로의 소리를 듣고, 서로가 서로에게 맞춰가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더라고요.주연: 음악이 풍기는 분위기의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를 보면서 여운이 남았던 장면이 주로 이미지와 분위기로 기억되는데요. 제가 조각조각 쌓아온 잔상들이 음악으로 표현될 때 정말 기뻐요.Q.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게 2024년은 디지털 싱글 시리즈 ‘오픈 베타’, 콘서트 시리즈 ‘클로즈드 베타’로 구성된 ‘2024 Xperiment Project’를 성료한 뜻깊은 한 해로 기억될 것 같아요. ‘2024 Xperiment Project’를 통해 성장하게 된 부분과 또 다른 프로젝트를 시도해 본다면 어떤 걸 해보고 싶은지 궁금합니다. 준한: 지난해에는 콘서트 시리즈와 단독 콘서트로 관객분들께 무대를 보여드렸는데요. 만약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해 본다면 관객분들을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도록 소규모 라이브 하우스에서 게릴라 공연을 해보거나 팬분들과 함께 합주를 해본다면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주연: 개개인의 매력이 녹아들어진 솔로곡을 작업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각자가 좋아하는 음악 장르가 더해진다면 더욱 풍성한 뮤직 프로젝트가 완성될 것 같아 상상만으로 기대돼요. Q. 콘서트 시리즈 ‘클로즈드 베타’ 총 15회 공연의 전 회차 전석 매진을 이룬데 이어 데뷔 이래 처음으로 뮤직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는 등 각종 페스티벌과 공연 등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관객과 나누고 싶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무대 위 매력을 꼽아주세요. 건일: 라이브 무대 위 강력한 에너지와 폭발력이 주된 무기인 것 같아요. 쉴 새 없이 달릴 수 있는 곡들을 들려드릴 때 몰아치는 도파민도요. 관객분들께서 점점 무대에 빠져드시면서 뛰어노시는 모습을 보며 덩달아 저희도 더욱 신나서 함께 뛰게 되는 순간이 정말 행복해요.정수: 아무래도 엑디즈 공연의 재미요소이자 매력은 공연을 하는 저희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헤드뱅잉을 하며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굉장히 강렬하면서 신나고 몰입도도 높이는 곡들의 연속이라 저희 공연에 오신 분들이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해소하시면 좋겠어요! Q. ‘공연 맛집’ 수식어에 걸맞게 컴백을 예고하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새 월드투어 소식도 전했습니다. 5월2일~5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새 월드투어의 포문을 여는데요, 콘서트 시리즈 ‘클로즈드 베타’와의 차이점과 함께 전 세계로 뻗어갈 공연인 만큼 이번 투어에서는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요? 가온: 지난해 콘서트를 하면서 무대에 대한 데이터가 많이 쌓였습니다. 무대를 장악하는 방법이나 전체적인 기승전결을 만들어지는 흐름, 우리 음악에 대한 더 깊은 이해 등 이제 그냥 무대 위에서 노래하고 연주하는 것이 아닌 관객과 함께 만드는 무대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해요. 이번 투어를 통해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라는 밴드가 얼마나 크게 성장할 밴드인지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드리고 싶어요.주연: 2024년에는 콘서트 시리즈 ‘클로즈드 베타’를 비롯해 단독 콘서트 ‘리브 앤드 폴’, 각종 뮤직 페스티벌 등 무대 위에서 관객분들과 주고받았던 에너지가 기억에 남아요. 올해는 그간 쌓아온 경험들을 토대로 더욱 성숙해진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분위기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한층 더 성장한 연주와 라이브 실력도요. Q. 2025년에도 다양한 활약을 이어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에게 2025년은 어떤 해가 되었으면 하는지 말해주세요.오드: 올해는 컴백부터 새 월드투어 그리고 ‘롤라팔루자 시카고’까지 국내외 팬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정말 행복해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음악 에너지를 더욱 많은 분들께 들려드리는 게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예요. 또 올해를 돌이켜 봤을 때 우리가 이만큼 또 성장했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준한: 공연으로는 멤버들과 인스파이어 아레나나 KSPO돔 입성에 대한 꿈을 이야기하며 공연장 규모를 확장해가고 싶다는 꿈이 커졌어요. 또 단독 공연을 진행하며 음악 실력을 켜켜이 쌓아가고 싶은 욕심도 생겼고요. 주연: 지난해 디지털 싱글 시리즈 ‘오픈 베타’로 음악적 가능성을 보여드렸다면 올해는 전 세계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곡이 울려 퍼지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어요. 정말 짜릿하고 잊지 못할 것 같아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4 15:33
산업

불황·사고·파업 '3중고' 빠진 포스코...근본 '철강' 무너질라

국내 대표 철강기업 포스코가 연이은 악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잇단 공장 폐쇄와 화재 사고에 이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 위기까지 직면해 있다. 대외 리스크도 날로 커지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으로 관세 장벽이 더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다. 내부 리스크를 조속히 해결하고 변화하는 통상 환경 대비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창사 이후 첫 파업 위기28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대표 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다음 달 2일과 3일 각각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파업 출정식을 연다.앞서 포스코 노사는 올해 11차례 임금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8.3% 인상과 격려금 3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회사 측은 기본급 8만원 인상, 일시금 6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조정 회의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특히 노사가 가장 대립하고 있는 지점은 '조합원만을 위한 혜택'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조합원만 100% 정년 후 재채용, 별도타결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를 사 측은 거부하고 있다.이에 포스코 노조는 지난 25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재적인원(7937명) 기준 72.25%(5733명)의 찬성으로 파업 등 쟁의권을 확보했다. 포스코 노조는 “쟁의행위는 결코 가볍게 내릴 수 있는 선택이 아니지만, 지금 침묵한다면 국민기업(포스코)은 미래를 잃게 될 것”이라며 “포스코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파업출정식을 연다”고 설명했다. 사 측은 추가 협상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노조가 행동에 나설 경우 1968년 창사 이래 첫 파업이 된다.업계에선 노조가 당장 파업에 돌입하기보다는 쟁의행위권을 바탕으로 유리한 위치에서 추가 협상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포스코 노조는 첫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77.8%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지만, 사 측과 협의를 거쳐 11일 만에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지은 바 있다. "가뜩이나 힘든데"다만 파업이 현실화되면 국내 철강업계 맏형인 포스코의 어려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포스코는 세계 경제 침체와 중국발 저가 제품 공세, 건설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실제 포스코홀딩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8조3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7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9.6% 감소한 4970억원으로 기록됐다.특히 주력인 철강(포스코, 해외 철강)부문 매출은 15조66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7% 줄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660억원으로 45.4% 급감했다. 당기순이익도 3230억원 줄어든 2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포스코는 감산은 물론, 일부 공장은 가동을 중단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선 상태다. 지난 7월 포항제철소 1제강공장에 이어 지난 19일에는 1선재공장의 폐쇄를 결정했다. 또 지난해 1699억원의 적자를 낸 중국 스테인리스강 생산법인인 장가항포항불수강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문제는 전망이 어둡다는 데 있다. 당장 저가 중국산 철강재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국에서 수입된 철강재는 673만톤(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여기에 자국 우선주의를 강조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귀환으로 철강 수입 규제 강화를 위해 고율의 관세 부과나 현재 쿼터를 조정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2주 사이 같은 공장서 폭발·화재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포스코는 잇단 화재로 안전 관리 문제도 부각되고 있다. 지난 24일 경북 포항시에 위치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지난 10일 불이 난 것에 이어 두 번째다.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각각 수 시간 만에 꺼졌으나 시설이 타거나 파손됐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10일 사고 당시 3파이넥스공장의 용융로 하부에 있는 산소 주입용 풍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10일 불이 난 뒤 9일 만인 19일 재가동을 시작했다. 재가동하기는 했지만 시험 가동이어서 쇳물 생산 단계까지는 이르지 않았다고 포스코는 전했다.이런 상황에서 다시 24일 같은 3파이넥스공장에서 폭발·화재가 발생하면서 포스코의 안전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3파이넥스공장은 연간 200만톤 규모의 쇳물을 생산하는 시설로 지난 2014년 준공됐다. 비(非)용광로 쇳물 제조법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준공 당시부터 주목받았다. 현재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전체 쇳물의 약 10%를 담당하고 있다.잇따른 악재에 철강도시인 포항에도 포스코 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지역사회 곳곳에서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과 응원에 나서고 있다.포항시의회는 지난 25일 형산교차로 및 신형산교 일원에서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또 제3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포항 철강산업 위기극복을 위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정부의 지원과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철강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저가 공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노조 파업과 같은 여러 악재가 겹치면 반등을 위한 힘을 잃게 될 것"이라면서 "우선 노조와의 협상을 최대한 이끌어내 회사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을 해결한 뒤 차근차근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안민구 기자 2024.11.29 07:00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채수빈, 밀당 도파민 폭발…작가 “백사언 밀푀유 같은 남자”

MBC ‘지금 거신 전화는’이 안방극장의 도파민을 풀충전시키며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22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주 1, 2회에서 쇼윈도 부부 백사언(유연석)과 홍희주(채수빈)의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안박극장을 도파민 중독에 빠트린 주요 사건을 짚어봤다.#1회: 사언에게 결려온 의문의 전화 한 통 → 선택적 함묵증 앓던 아내, 남편을 상대로 협박 전화 시작쇼윈도 부부의 삶을 살아오던 사언에게 아내 희주를 납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 오면서 본격적인 사건이 시작됐다. 일말의 의지도 없이 정략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희주는 자신을 죽이겠다는 협박범의 전화에도 사언이 냉랭한 반응을 보이자 분노를 참지 못했다. 그는 우연히 습득한 협박폰으로 남편에게 협박 전화를 걸어 이혼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선택적 함묵증을 이겨내고 삶을 뒤바꿔보기로 결심한 희주의 행보가 짜릿함을 선사하며 멈춰있던 두 사람의 관계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2회: 협박범을 잡기 위한 사언의 고군분투! 쇼윈도 부부의 과감한 밀당 (feat. 백사언 질투)완벽해 보이던 사언의 삶은 협박 전화 한 통으로 큰 균열이 생겼다. 그는 아내의 목숨을 위협하고 자신의 내밀한 사정까지 알고 있는 협박범을 찾아내려 고군분투했지만,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는 희주와 점점 가까워졌다. 사언은 갑자기 희주 앞에 나타난 지상우(허남준 분)를 질투하는가 하면, 협박범이 보내온 희주의 은밀한 사진 한 장에 온 신경이 곤두섰다. 희주가 스스로 신체 사진을 보내며 사언을 도발한 것. 결국 그는 희주를 압박하며 사실 확인에 나섰고 쇼윈도 부부 사이 오가는 과감한 밀당이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했다. 소통이 단절된 채 살아온 두 사람의 고자극 텐션이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김지운 작가는 “사언은 한 마디로 밀푀유 같은 남자다. 여러 겹의 매력과 속마음을 한 꺼풀씩 벗겨나가게 되는데 속에는 끓어오르는 뜨거운 용광로를 안고 있지만. 겉으로는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거대한 빙하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이어 “희주는 외유내강이지만 더 들여다보면 복잡다단한 속마음을 가진 인물로 자존감이 낮고 우울증에 무기력증까지 달고 살지만 한 번 돌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다. 억눌려 있던 희주의 똘끼와 매력이 폭발하는 순간에 함께 카타르시스를 느껴보시면 좋을 것”이라며 두 주인공이 만들어갈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시켰다.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3회는 오는 2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19:29
뮤직

세븐틴, 첫 북미 스타디움 입성 투어 성료…이제 일본으로

미국 스타디움 장내에 한국어 노래 ‘떼창’·‘떼춤’이 터졌다. 관객들은 3시간이 넘는 공연을 ‘올 스탠딩’으로 즐겼고, 현장은 용광로 같은 열기를 자랑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 스타디움에 입성한 세븐틴은 “여러분 덕분에 꿈이 현실이 됐다”라며 “반드시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팬들에게 약속했다.그룹 세븐틴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약 3주간 이어진 북미 투어의 방점을 찍었다. 이날 공연장은 세븐틴과 캐럿(팬덤명)이 내뿜는 열기로 내내 뜨거웠다. 멤버들은 ‘독 : Fear’와 ‘피어리스’, ‘마에스트로’를 시작으로 총 23곡을 휘몰아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관객들은 시작부터 끝까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에너지를 쏟아냈다. 이들은 한국어 가사 노래를 일제히 합창하고, ‘홈’의 포인트 안무를 따라 추는 장관을 연출했다.세븐틴은 “첫 북미 투어를 작은 무대에서 시작했는데, 이렇게 스타디움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중한 한 분 한 분이 모여 거대한 공연장을 채워주셨다.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LA에 더욱 큰 스타디움 공연장이 있다면, 그곳에도 가보자. 우리는 할 수 있다”라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10월 22~23일 시카고 로즈몬트에서 시작한 ‘세븐틴 ’는 뉴욕, 텍사스, 오클랜드, LA 등 5개 도시에서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동안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특히 마지막 LA 공연은 예매 개시 3시간 만에 티켓이 ‘완판’됐다. 티켓을 손에 넣지 못한 팬들이 새어나오는 공연 소리를 듣기 위해 스타디움 주변을 둘러싸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현지 언론은 세븐틴의 콘서트에 극찬을 쏟아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Consequence)는 LA 공연을 두고 “세븐틴의 특별한 마법”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들은 미국 첫 스타디움 공연에서 지난 10년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세븐틴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통해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우리는 함께할 것임을 역설했다”(San Francisco Chronicle), “K-팝 콘서트를 뛰어넘는 소통의 장”(People)이라는 호평도 나왔다.공연 전후 병행된 ‘세븐틴 더 시티 로스앤젤레스’는 세븐틴의 넓어진 북미 영향력을 실감하게 했다. LA 명소 산타 모니카 피어 퍼시픽 휠에 이들의 로고가 새겨졌고, 유명 클럽과 호텔 루프탑에서는 세븐틴을 테마로 한 파티가 열렸다. 팝업 스토어는 개장 2시간 만에 입장 대기를 마감했을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렸다.북미 투어 유종의 미를 거둔 세븐틴은 일본으로 향한다. 이들은 오는 27일 일본 싱글 4집을 발표한 후 29~30일 반테린 돔 나고야, 12월 4~5일 도쿄 돔, 12일과 14~15일 교세라 돔 오사카, 19일과 21~22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세븐틴 월드 투어 인 재팬’을 개최한다. 투어는 내년 1~2월 불라칸, 싱가포르,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이어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2 08:52
경제일반

농심, 뉴욕 한복판서 ‘한강 신라면’ 체험 행사

농심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뉴욕한국문화원과 협업해 오는 10일까지 '한강 신라면'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뉴욕 한복판에 서울 한강공원 분위기를 구현, 한국의 문화와 감성을 녹여낸 행사다. 뉴욕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 청사 1층에서 MZ세대 트렌드로 자리 잡은 한강의 편의점 문화를 체험하고, 즉석조리기를 활용한 ‘한강 신라면’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대형 LED 스크린과 다양한 특수효과를 활용, 실제 한강에 방문한 느낌으로 신라면을 즐기는 이색 체험이 가능하다.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 원장은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한강은 K컬처 팬들에게 성지와도 같은 곳”이라며, “트렌드에 민감한 뉴욕 MZ세대가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세계 문화의 용광로로 알려진 뉴욕 중심지에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신라면으로 미국 내 K푸드와 K컬처 확산에 기여하고, 신라면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8 11:26
메이저리그

동료 끝내기포에 아이처럼 껑충껑충...프리먼 만큼 박수 받은 '주자' 무키

LA 다저스가 역대 최초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끝내기 홈런으로 1차전 승리를 장식한 경기. 경기를 끝낸 프레디 프리먼(다저스)만큼 격정적인 세리머니를 보여준 '주자' 무키 베츠도 주목받았다. 다저스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의 2024 메이저리그 WS 1차전에서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2-3, 1점 지고 있었던 10회 말 2사 만루에서 프리먼이 상대 투수 네스토르 코르테스를 상대로 끝내기 우월 만루홈런을 쳤다. 다저 스타디움은 용광로처럼 들끓었다. 프리먼은 배트 손잡이 부분을 한 손으로 잡고 들어 올리는 홈런 세리머니로 흥을 돋우었다. 중계사 카메라는 그라운드를 돌고, 홈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프리먼일 비췄다. 하지만 현장 그리고 뒤늦게 공개된 그라운드 전체 영상에선 다저스 1루 주자이자 간판타자였던 베츠도 큰 주목을 받았다. 10회 말 2사 2·3루에서 타석이 돌아왔지만, 양키스 벤치의 고의사구 지시로 걸어서 1루로 나갔다. 이어진 상황에서 나선 프리먼은 초구에 홈런을 치며 경기를 끝냈다. 이 순간 베츠는 마치 어린 아이차럼 껑충껑충 뛰며 그라운드를 돌았다. 2루를 밝고 3루를 향하면서는 홈런을 친 프리먼을 향해 뭔가 외치는 것처럼 보였다. MLB팬들은 "무키가 어린아이가 돼 뛰어다녔다", "무키를 봐라"라며 슈퍼스타의 유쾌하고 진심 어린 모습에 열광했다. "귀엽다"라는 반응도 많았다. 그의 동료애와 승리를 향한 진심이 감탄한 팬들도 있었다. 마치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것 같은 기운을 준 무키. 뉴욕 메츠와의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까지 포스트시즌(PS) 22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고전했던 베츠는 이후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진짜 모습을 되찾았다. WS 1차전 10회 말 공격에서도 그가 고의사구로 걸어나가 만루홈런 발판을 만들었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베츠를 상대하지 않은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이어지면서 뉴욕 언론으로부터 큰 비난을 받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27 09:28
예능

“너무 매력적”…전현무, 차서원 ‘남영관’ 첫 입성 (‘나혼산’)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전현무가 차서원의 ‘남영관’에 처음 입성해 ‘낭또’를 위한 서프라이즈 코스를 준비한다.27일 방송되는 ‘나혼산’에서는 차서원의 남영관을 방문하는 전현무의 모습이 공개된다.‘무진사(현무+사진사)’로서 첫 출사를 마친 전현무는 차서원이 운전하는 바이크를 타고 남영관에 도착한다. 작업실 겸 게스트 하우스로 바뀐 남영관은 2년 전과 거의 닮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전현무는 건물 숲 사이에 자리 잡은 ‘낭또포차’의 실물을 영접하자, “직접 보니 너무 매력적인 공간이다!”라며 부러움에 감탄사를 연발한다.전현무는 ‘팜유 대장’으로서 오랜만에 만난 차서원에게 요리를 직접 해주고 싶었다며, 서프라이즈 코스를 준비한다. 차서원에게 꼭 먹여주고 싶었다며 요리법을 배우고, 요리 재료와 도구까지 단골 식당에서 공수해온 전현무는 2년 전 박나래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든 용광로 같은 ‘헬’s 키친’에 입장한다. 과연 전현무가 무사히 요리를 완성할 수 있을지, 또 요리의 정체에 관심이 쏠린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땀을 뻘뻘 흘리며 순식간에 흑(黑)도 백(白)도 아닌 ‘회색요리사(?)’가 된 전현무가 완성한 애피타이저 요리와 이를 맛보고 깜짝 놀란 차서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입에 착 감기는 쫄깃한 식감과 입맛을 돋우는 소스, 더위를 날리는 시원함까지 한 그릇에 담은 요리의 정체에 궁금증이 치솟는다.‘낭또포차’에서도 전현무의 코스 요리는 계속된다. 그의 요란법석 화려한 불맛 퍼포먼스가 펼쳐지자, 자기도 모르게 도망치듯(?) 기립한 차서원의 모습이 폭소를 안긴다. 차서원의 취향을 저격하고, 식도를 무장해제시킨 전현무의 메인 요리는 어떨지 기대가 모인다.이어 전현무와 차서원은 ‘무진사’의 첫 출사 결과물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진다. 사진 속에서 시간을 넘나드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전현무는 “내 20년 뒤야?”라며 충격에 휩싸이는가 하면 사진 스승 차서원의 박수갈채를 부른 역대급 작품도 탄생했다고 전해져 본방송을 더욱 기대케 한다.‘나혼산’은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7 18:22
e스포츠(게임)

와우 20주년 자축 확장팩 '내부 전쟁', 신규·복귀 유저 모두 홀렸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가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최근 야심 차게 내놓은 신규 확장팩 '내부 전쟁'은 신규·복귀 유저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으며 새로운 여정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와우 내부 전쟁은 출시 전부터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지난 24일 서울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사전 감사제에는 와우 팬 1200여 명이 몰렸다.확장팩 출시를 기념해 전격 방한한 와우 개발팀의 테일러 샌더스 수석 던전 전투 디자이너와 한국인 개발자인 남종모 시니어 아티스트는 2시간 동안 사인회를 진행했다. 초창기부터 와우를 즐긴 아빠를 위해 사인을 받아 간 딸도 있었다.샌더스는 "와우가 복귀하기도 쉽고 친구들에게도 소개하기 좋은 게임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새롭게 선보인 '구렁'의 경우 일주일에 한 번만 탐험해도 괜찮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지난 27일 전 세계 팬들과 만난 내부 전쟁은 진입 장벽을 한껏 낮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대 4명의 친구와 탐험할 수 있는 구렁은 플레이어의 의미 있는 성장을 지원한다. PvP(유저 간 경쟁) 콘텐츠에서 획득할 수 있었던 보상을 구렁에서도 얻을 수 있다. 내부 전쟁의 주요 아이템 파밍(수집)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친구 없이도 안내원인 NPC와 모험할 수 있는 솔로 플레이어 친화 환경도 눈에 띈다.기존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고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확장팩 주요 무대인 새로운 대륙 '카즈 알가르'의 탐험 요소가 일찌감치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용암이 들끓는 지하 용광로가 있는 울리는 심연, 푸른 신성한 협곡, 네루비안 사회의 정점인 아즈카헤트까지 이어지는 지역 구성과 지하로 내려가는 형태의 구조가 탐험 욕구를 자극한다.또 '전투부대' 기능을 추가해 계정 단위로 캐릭터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전투부대 은행으로 더 쉬운 캐릭터별 아이템 공유가 가능하다.'하늘비행' 시스템의 적용 범위는 수많은 탈것으로 확장했다. 새로운 차원의 맞춤형 전문화인 '영웅 특성'도 기존 플레이어들이 기대해 온 기능이다. 이 외에도 블리자드는 국내 팬들이 내부 전쟁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더본코리아의 우동·덮밥 브랜드 '역전우동 0410'(이하 역전우동)과 브랜드 협업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는 '밥장사'라는 아이디를 보유한 와우 마니아로 잘 알려져 있다.전국 200여 개의 역전우동 매장에서 '내부 전쟁 세트'를 구매하면 게임 내 아이템인 '섬뜩한 군마'를 받을 수 있는 쿠폰 1만장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내부 전쟁은 향후 3개의 확장팩으로 펼쳐지는 '세계혼 서사시'의 포문을 여는 작품이다.블리자드 관계자는 "기존 플레이어뿐 아니라 복귀·신규 플레이어 모두의 마음을 얻어낸 내부 전쟁에 이제 주어진 과제는 플레이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서비스 운영일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30 07:00
e스포츠(게임)

20주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신규 확장팩 '내부 전쟁' 전 세계 공식 출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대표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신규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이하 내부 전쟁)을 전 세계 공식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2004년 와우가 공개된 이래 10번째 확장팩이자 지난해 11월 자사 게임 축제 블리즈컨에서 향후 3개의 확장팩에 걸쳐 진행한다고 발표한 '세계혼 서사시'의 포문을 여는 첫 작품이다.이날부터 와우 플레이어들은 전투부대를 모은 뒤 아제로스 세계 심장부 깊은 곳으로 내려가 음산한 공허의 세력으로부터 세계혼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 나선다. 내부 전쟁의 출시와 함께 레벨 상한은 80으로 확장됐다.먼저 판다리아 서쪽 해안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새로운 대륙인 '카즈 알가르'가 개방된다. 카즈 알가르의 지상에 위치한 '도른의 섬'에는 토석인의 수도이자 새로운 중심지가 되는 도르노갈이 있다.용암이 들끓는 지하 용광로가 있는 '울리는 심연', 푸른 '신성한 협곡', 네루비안 사회의 정점인 '아즈카헤트' 등 3개의 새로운 지역도 탐험하게 된다.신규 확장팩은 플레이어 피드백들을 토대로 한 새로운 콘텐츠도 대거 선보인다.'영웅 특성'을 도입해 어둠 순찰자나 선견자 등 새로운 차원의 맞춤형 전문화를 선택할 수 있다.또 1~5인이 진행할 수 있는 소규모 모험이자 새로운 콘텐츠인 '구렁'으로 보다 의미 있는 성장이 가능하며, 위대한 금고에 새로운 보상 트랙이 추가됐다.이 외에도 '전투부대'가 적용되면서 캐릭터 관리가 계정 단위로 변경됐다. 이에 수많은 업적과 평판이 계정 귀속으로 전환되고, 새로운 캐릭터 선택 화면 등 다양한 요소를 만나볼 수 있다.이전 확장팩인 용군단에서 '용 조련술'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도입된 '하늘비행' 시스템의 적용 범위는 수많은 탈것으로 확장된다.확장팩 진행에 따라 더 많은 탈것이 하늘비행 시스템에 편입될 예정이며, 기존의 비행 시스템은 '안정적 비행'으로 이름이 바뀌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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