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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고 1500원’ 최준석, 어효인과 치킨으로 또 갈등... “식비타령 그만” (한이결)

이혜정-고민환, 최준석-어효인 부부가 ‘이혼 숙려 여행’과 ‘부부 심리 상담’까지 감행했음에도 또 다시 ‘삐걱’거렸다.22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0회에서는 일본 오키나와로 ‘이혼 숙려 여행’을 떠난 ‘결혼 46년 차’ 이혜정-고민환 부부가 여행 2일 차에 화기애애한 무드를 보이는가 싶더니, 사소한 문제로 다퉈 결국 고민환이 ‘잠적’해버리는 돌발 상황이 그려졌다. 또한 ‘결혼 14년 차’ 최준석-어효인 부부는 김병후 정신과 전문의를 만나 ‘부부 심리 상담’을 받아 긍정 변화를 보여줬지만, 최준석이 사가지고 온 ‘치킨’ 한 마리 때문에 또 다시 사달이 나면서, 최준석이 집을 나가버리는 파국 엔딩을 맞았다. 서로를 이해하고 맞춰가려는 부부의 노력이 오롯이 전해졌지만, 같은 문제로 부딪히는 부부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4%(유료방송가구 전국 2부 기준)를 기록해 두 부부에게 쏠린 안방의 열띤 관심을 반영했다.앞서 오키나와로 ‘이혼 숙려 여행’을 떠났던 이혜정-고민환은 10년 만에 떠난 둘만의 여행에서 어색한 동침(?)을 하며 첫째 날을 보냈던 터. 다음 날 아침, 고민환은 “아내를 위한 여행 코스를 준비했다”며 렌트카 운전대를 잡고 아내를 회심의 장소로 데려갔다. 그런데 운전 중 고민환은 차선을 한쪽으로 너무 붙이며 달리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에 이혜정은 “이것 봐! 내가 운전하지 말라고 했는데 기어코 하더니!”라면서 버럭 화를 했다. 고민환도 “당신이 말을 많이 하니까”라고 받아쳤다. 순식간에 분위기는 얼음장이 된 가운데, 두 사람은 ‘소바 맛집’으로 향했다. 여기서 고민환은 “하루 30그릇만 파는 메뉴가 있대. 이 집의 대표 메뉴, 세 개 다 시켜~”라고 모처럼 ‘플렉스’해 이혜정의 화를 누그러뜨렸다. 이어 “아까 (사고는 났지만) 당신이 안 다쳐서 다행이야”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MC 김용만은 “지금까지 고 박사님이 했던 말 중 가장 따뜻한 말이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기분이 풀린 이혜정은 소바를 맛있게 먹었다. 이후 ‘도자기 거리’로 향했다. 평소 그릇 모으기를 좋아하는 이혜정은 마을 입구부터 폭풍 쇼핑을 했고, 고민환은 “이제 그만 좀 사라”며 아내를 말렸다. 그럼에도 이혜정은 카트를 그릇으로 꽉꽉 채웠고, 다음 코스인 ‘마카시 시장’에서도 각종 해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계속 구입했다. 결국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고민환은 아내에게 말도 없이 자리를 떴다. 뒤늦게 남편이 ‘잠적’한 것을 알게 된 이혜정은 “같이 여행 온 내가 잘못이지”라며 혀를 끌끌 찼으며, 고민환 역시 “꼴도 보기 싫다”고 역정을 내면서 시장 저편으로 사라졌다.‘가상 이혼’을 위해 이혼 전문 변호사를 만나고 돌아온 최준석-어효인 부부의 이야기도 펼쳐졌다.이날 두 사람은 국내 최고의 ‘부부 갈등 전문가’인 김병후 원장이 운영하는 ‘부부 심리 상담소’를 찾아갔다. 김병후 원장은 두 사람의 심리를 다각도로 분석한 뒤, “아내가 남편을 위해서 한다는 말과 행동들이 오히려 다툼의 시작이 됐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더 이상 남편에게 (도움을) 주려고 하지 말고,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요구해 보라”고 조언했다. 뜻밖의 이야기에 놀란 어효인은 눈시울을 붉혔고 “상담을 통해 제 행동에 문제가 있음을 깨닫게 됐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최준석도 아내의 눈물에 미안해하면서, “한 번의 상담으로 확 바뀌진 않겠지만, 점점 노력하다보면 달라지지 않겠냐?”며 변화를 다짐했다.부부 상담 후, 최준석은 즉각 행동으로 달라진 변화를 보여줬다. 아침 일찍 기상해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살가운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배달 음식이나 외식이 아닌 아내표 ‘규동’을 함께 맛있게 먹었다. 특히 아내가 “식사를 마칠 때까지 같이 있어 달라”고 요구하자 군말 없이 자리를 지켜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에도 산책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같이 산책 갈까?”라고 먼저 제안했다. 그러나 최준석은 산책 도중, “힘들다. 그만 가자”고 했고, 급하게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교실로 떠났다. 갑자기 홀로 남은 어효인은 당황스러워 했으나, 이내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샌드위치 가게로 가서 열심히 일을 했다. 같은 시각, 최준석은 야구교실에서 수업을 하던 중, 통장에 잔고가 1500원밖에 남지 않자 한숨을 지었다. 아내에게 용돈을 달라는 말을 차마 못 해서 전전긍긍하던 그는 한 수강생에게 자신의 야구장비를 팔아서 돈을 마련했다. 그런 뒤, 치킨 한 마리를 포장해서 기분 좋게 집으로 들어갔다.하지만 어효인은 치킨을 보자 표정이 굳더니, “저녁 식사로 소고기 포케 해먹으려고 이미 소고기 다 구워놨는데, 안 먹을 거야?”라고 물었다. 최준석은 “안 먹어. 치킨 사왔잖아. 오늘 장비 팔아서 기분이 좋아서, 아이들과 치킨 같이 먹으려고 사온 거다. 일부러 돈 아끼려고 배달도 안 하고 포장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어효인은 “엊그제 치킨 먹었잖아. 그거 살 때 내 생각은 안 났어?”라고 앞서 ‘치킨’ 때문에 벌어진 부부 싸움을 언급했다. 아내가 계속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자 최준석은 “오늘 아침부터 네 기분 맞춰주려고 나도 노력 많이 했잖아”라고 발끈하더니, “식비 타령만 하지 말고 좀 이해해주면 안 되냐? 이거 하나 정도는 살 수 있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어효인은 “아침부터 계속 내 기분 맞춰줬다고 하는데, 남들에게는 그게 일상이다. 언성 높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살얼음판 분위기 속 최준석은 “해도 너무 하네. 정말 안 되겠다”라며 고개를 내저었고, 어효인은 “하고 싶은 말, 끝까지 하라. 내가 기다리는 ‘그 말’ 해라”라고 외쳤다. 결국 폭발한 최준석은 집을 나가버렸다. 스튜디오 출연진들마저 어쩔 줄 몰라 하는 가운데, 두 사람이 과연 오랜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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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세 아빠’ 박수홍 “내 시간은 유한해”…‘45세 출산’ 최지우 ‘울컥’(‘슈돌’)

‘만 53세 늦깎이 아빠’ 박수홍이 향후 아내와 딸 전복이를 지키는 슈퍼맨의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25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38회에서 만 53세 늦깎이 아빠 박수홍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며 새 삶을 준비하는 한편, 30년지기 절친 박경림, 김수용과 기쁨을 함께하며 우정을 확인했다. 은우는 남희두와 이나연 커플을 만나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이날 박수홍은 매니저 없이 방송, 홈쇼핑과 관련된 업무 일정을 홀로 관리하며 그야말로 열일하는 예비 아빠의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은 바쁜 와중에도 “전복이 덕분에 일이 막 들어오네. 복덩이야”라며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박수홍은 “우리 전복이만큼은 둥기둥기 키우고 싶다”라며 곧 딸과 마주할 날을 학수고대하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박수홍과 30년 이상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박경림과 김수용이 딸 전복이를 얻게 된 박수홍을 축하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왔다. 박경림과 김수용은 박수홍의 결혼식 때 혼주를 자처해 하객을 맞이했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 박수홍은 “내가 평생 갚아야 할 사람들”이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수용은 박수홍에게 100만 원짜리 수표가 담긴 흰 봉투를 건네며 통 큰 플렉스를 했다. 자신 아버지의 장례식 때 자리를 지키며 딸에게 용돈을 줬던 박수홍의 마음에 보답한 것. 박수홍이 예상치 못한 선물에 깜짝 놀라자, 김수용은 “왜, 너무 적어?”라며 능청스러운 농담으로 웃음을 더했다.박경림과 김수용은 박수홍의 딸 전복이의 초음파 사진을 보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박수홍이 박경림을 향해 “전복이 며느리로 어때?”라며 사돈을 제안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딸 전복이의 결혼을 꿈꾸는 ‘주접 대디’ 박수홍의 황당한 제안은 모든 이들을 폭소케 했다. 시험관으로 고생한 아내가 걱정스러워서 둘째는 조심스럽다는 박수홍과 벌써 둘째를 생각하고 있다는 박수홍의 아내에게 박경림은 “난 둘, 셋을 계획했는데 조기양막파열이 돼서 못 낳았다. 낳을 수 있으면 낳는 게 좋을 것 같다”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건넸다.박수홍은 지인들이 보내준 딸 전복의 유아차를 조립했고, 한참을 헤매던 중 유아차의 요람을 빼는 데 성공하자 “내가 아빠다! 슈퍼맨이다”라며 사소한 것에도 감격해 웃음을 안겼다. 박수홍은 “전복이가 태어난다니까 선물 챙겨주고, 마음 챙겨주고 난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며 주변 사람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또한 이날 박수홍은 “내가 잘한다고 생각한 게 가족을 지키는 일이었는데, 잘못한 부분이었다. 두 번 다시 실수하지 않을 거다”라며 속마음을 진솔하게 꺼내 놨다. 이어 “가족은 내 삶의 이유이자 목표”라며 앞으로 아내와 딸 전복이를 지킬 슈퍼맨의 단단함을 전했다. 박수홍은 “물리적인 나이가 또래 아버지들보다 많다. 내 시간은 유한하다”라며 소중한 딸 전복이에게 뭐든 해주고 싶은 마음도 드러냈는데, 이에 MC 최지우는 울컥하며 “시간이 유한하다는 말이 와닿고 짠하다”라고 늦둥이 부모로서 깊은 공감을 표현했다. 이처럼 만 53세 늦깎이 아빠 박수홍의 힘찬 발돋움은 뭉클함과 응원의 박수를 자아냈다.그런가 하면 은우는 지금까지 만났던 ‘삼촌즈’ 중 최애 삼촌인 아이스하키 선수 남희두와 재회하는 한편, 삼촌의 연인인 스포츠 아나운서 이나연과 처음 만났다. 은우는 남희두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전력 질주로 뛰어나가 남희두를 반겼다. 은우는 남희두와 장난감 하키 대결을 펼쳤다. 은우는 ‘펜싱 AI’라 불리는 아빠 김준호의 피를 물려받아 승리욕을 끌어올렸지만, 은우는 자신을 봐주지 않는 남희두에 토라지고 말았다. 은우는 하키공을 소파 밑으로 숨겨버리는가 하면, 이나연과 단둘이 방으로 가던 중 남희두가 따라오자 “삼촌은 밖에 있어. 은우아 문 닫을게. 삼촌 쉬세요”라고 철벽을 치며, 엇갈린 삼각관계를 형성해 폭소를 더했다.한편 이날 남희두는 은우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바비큐 파티를 준비했다. 은우와 정우는 고기의 등장에 ‘먹깨비’ 형제의 직진 본능을 발동, 먹방을 펼쳤다. 이때 정우는 정확히 “맛있다”라며 말을 폭발시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준호가 은우에게 “삼촌이 좋아, 이모가 좋아?”라며 질문하자 은우는 “이모가 좋아. 이모 예뻐요”라며 남희두에서 이나연으로 최애를 환승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은우는 남희두와 이나연 커플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비주얼, 애교, 매력 모든 게 완벽한 ‘육각형 올라운더 키즈’의 매력을 폭발시켰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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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프 나띠 “첫 수익 정산 아직…곧 받아” (‘별의별걸’)

키스오브라이프 나띠가 데뷔 후 수익에 대해 언급했다.31일 공개되는 LG유플러스의 STUDIO X+U가 제작하는 하이텐션 핫걸리티쇼 ‘별의별걸: 추구미는 핫걸’ 9회에는 만능 힙합 듀오 넉살과 한해가 ‘MZ 핫걸즈’ 나띠, 하리무, 박제니를 찾아왔다. ‘인생 숏폼’ 제작을 의뢰하려고 찾아왔지만, ‘핫걸즈’는 오히려 “힙합 씬을 더 흥하게 하기 위해서 힙합이 무엇인지, 랩은 어떻게 하는 건지 배워보고 싶다”며 선 의뢰했다. 힙합계를 넘어 예능계까지 넘나드는 넉살은 “가사를 정말 많이 썼었다. 7, 8년 정도는 하루도 쉬지 않고 가사를 썼다”며 랩을 잘하기 위해 했던 노력을 밝혔다. ‘훈남 래퍼’ 한해는 “가사 쓸 때는 무조건 내가 최고”라고 설명하며 “너네 아무리 해봤자 나한테 안되고, 지금 활동하는 사람들...너네 너무 아쉽다”고 덧붙이며 남다른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한해의 힙합씬 광역 저격은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한편, 유명해지고 나서 가장 큰 변화를 묻는 나띠에게 한해는 “세금을 환급만 받다가 처음으로 세금을 내게 됐다. 받다가 내는 거면 기분이 나빠야 하는데 좋았다”고 답했다. 세금으로 하는 플렉스에 나띠, 하리무, 박제니는 부러움 섞인 리액션을 보였다. 또 넉살은 “누나가 세 명인데 부모님, 누나, 조카들까지 다 용돈을 줬다”며 기분 좋은 소비를 전했다. 한해가 “나띠 씨는 첫 정산 받았냐”고 묻자 나띠는 “아직이다. 곧 받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넉살은 “부럽다. 얼마나 많이 받겠냐”며 갑자기 진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별의별걸: 추구미는 핫걸’ 9회는 오는 31일 0시에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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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언니' 박나래, 우연히 만난 친척동생에 용돈 플렉스~ '얼마길래'

\개그우먼 박나래가 '성공한 언니'로서 우연히 만난 친척 동생에게 용돈을 선물했다. 박나래는 26일 방송된 tvN '줄 서는 식당'에 권율, 입짧은햇님, 강성연과 출연했다. 이날 한 가게에 들어서자 박나래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들어간 그 식당에서 우연히 친척 동생을 만났기 때문이다. 박나래는 "제 친척 동생이다"라고 소개했고, 이에 권율은 "촬영 중이니까 용돈 좀 달라고 해라"고 친척 동생을 부추겼다. 이에 '성공한' 박나래는 쿨하게 바로 30만 원을 송금, "가서 아이스크림 사 먹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12.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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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글즈2' 이창수 父, 김은영 만나 '용돈 봉투' 주는 플렉스~

MBN ‘돌싱글즈2’ 김은영이 이창수 아버지를 만나, ‘예비 상견례’(?)를 치른다.오는 19일 방송하는 MBN ‘돌싱글즈2’ 10회에서는 이창수, 김은영 ‘쌈싸라 커플’이 이창수의 아버지와 처음 만나는 현장이 공개된다.두 사람은 동거 셋째 날 밤 김은영의 ‘절친’ 여경 씨를 초대해 저녁 자리를 가지던 중, 이창수 아버지의 ‘방문 예고’ 전화를 받고 초긴장 모드가 된다. 휴대폰 너머 이창수 아버지의 목소리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김은영은 처음 통화하는 이창수의 아버지에게 “아버님, 몸만 오세요”라며 특유의 애교를 발사한다. 이창수의 아버지 역시 “우리 아가, 내일 봐”라고 살갑게 화답한다.다음 날 ‘동거 하우스’를 찾아온 이창수의 아버지는 두 사람의 웨딩사진을 본 뒤 “결혼을 했으니 이제 며느리가 된 것”이라며 호감을 보이고, 첫 만남부터 김은영에게 ‘용돈 봉투’를 선물하며 ‘플렉스’를 드러낸다. 과연 이창수 아버지의 방문이 ‘쌈싸라 커플’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지 관심이 쏠린다.제작진은 “사랑도 싸움도 화해도 화끈한 ‘쌈싸라 커플’이 이창수 아버지와의 만남에서 또 한 번 ‘사고’를 일으킨다”며 “4MC의 ‘꿀잼 관전’을 유발한 3인의 만남 현장을 흥미진진하게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쌈싸라 커플’ 외에도 윤남기 이다은 ‘남다른 커플’, 이덕연 유소민 ‘덕소 커플’의 짜릿한 동거 이야기로 7주째 종편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가고 있는 MBN ‘돌싱글즈2’ 10회는 19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2.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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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플렉스' 후폭풍..고 설리 친구, 오빠 등 SNS서 비방 글로 시끌

MBC '다큐플렉스'에서 고 설리 편을 방송한 뒤, 후폭풍이 거세다. 지난 10일 MBC '다큐플렉스'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이 방송된 뒤 친오빠와 고 설리의 지인들이 이와 관련 SNS에 글을 남기며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다. 먼저 설리의 15년 지기 친구라고 주장한 네티즌 A 씨는 지난 12일 SNS에 '어떻게 당신께서는 아직도 그렇게 말씀을 하실 수 있는지 참 놀랍고 씁쓸하고 슬프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MBC '다큐플렉스'에서 故 설리 모친이 나와 인터뷰를 한 것을 두고 언급한 글로 해석된다. A 씨는 '성인이 되고 얼마 안 됐을 때, 저한테 진리가 물어보더라. 보통 엄마들은 딸을 위해, 딸의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해 주시는지. 진리가 조심스레 말하더라.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일하며 엄마한테 모든 돈 관리를 맡기고 용돈을 받았는데, 엄마한테 물어보니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다더라.'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회사에서 가불을 받아서 쓰신 거 같다더라'면서 '진리가 사람들의 시선과 비난과 고된 스케줄을 감내하며 일을 할 때, 다른 가족분들은 무얼 하고 계셨냐'라며 '당신께서는 진리가 벌어오는 목돈을 단순 생활비 외의 곳에 사용하며 편하게 지내셨고, 그랬기에 진리가 돈 관리를 본인이 하겠다고 하니, 화가 나서 연을 끊으신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A 씨는 '다큐플렉스' 제작진도 '이 방송은 무얼 위해 기획된 건가. 진리의 일기장은 왜 공개를 하신 건가. 이 방송을 통해 진리가 얻는 것은 무엇인가. 이건 정말 진리를 위한 거였나. 그 방송에서 진리의 주변인으로 인터뷰를 하신 분은 정말 진리를 기리기 위해, 사람들이 진리를 기억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하신 건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평생을 이용당하며 살았던 진리를, 아직도 이용하며 살고 계시더라"며 "몰라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다. 더 나아가기 전에 이쯤에서 멈춰주셨으면 한다. 제발 더는 진리를 이용하지 말아 달라'라고 했다. 설리의 또 다른 지인 B 씨도 SNS에 '두 차례나 방송 취재에 응했던 것은, 처음은 주변 모두가 거절한 상황에서 누군가는 설리가 아닌 최진리를, 그 사람이 누구였는지를 작게라도 표현함이 맞는 게 아닌가 하는 판단에서였다'라면서도 '다큐플렉스' 방송 방향은 자신의 생각과 달랐다고 전했다. B씨는 '이번 다큐는 '최진리'가 아닌, '최진리의 엄마' 다큐멘터리가 되었더라. '진리의 그 시간들이 어때 왔는지'는 최진리에게만 권한이 있는 말들이라 생각해서 가족분들이 진리의 친구들을, 그의 연인이었던 누구를, 하다못해 팬들을 욕해도 함구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설리 지인의 잇따른 글에 친오빠는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친오빠는 SNS에 '그나마도 그 당시에 존중해줬던 친구들이 이딴 식이라니.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친구라고? 네가 그런 말 할 처지는 아니지. 그 누구보다 통탄스러워 할 시기에 '그것이 알고 싶다' 촬영에 급급했지 않나. 진짜로 옆에 있어 줬던 친구들이 맞나 의문이 든다'라며 '말 함부로 하지 말자'고 경고했다. 하지만 설리의 친오빠는 이 글을 삭제하고, 14일 오전 다시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시간 동안 동생 친구분들에게 일방적으로 폭력적인 태도로 대한 것, 많은 언쟁이 오가면서 폭력적인 언행과 불순한 태도를 보인 점, 저로 인해 루머확산이 조장된 사실을 방관했던 것, 동생 친구들에게 내비친 점 죄송합니다'라며 '제 가족은 어느 순간부터 동생과 연락을 끊어온 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었습니다. 그리고 오해들로 친구들에게 누명 아닌 누명을 씌우게끔 언행 한 점 죄송합니다. 그리고 동생 팬분들, 대중에게 받아왔던 관심을 악용하여 음란, 불순한 행동을 한 점 저의 불찰이고 짧은 생각으로 잘못된 행동들을 지속해왔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 반성하고 살겠습니다'라고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설리 친오빠가 갑자기 태도를 바꿔 사과문을 올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이 글로 논란은 일단락됐다. 방송 이후 과거 고 설리와 공개 열애를 했던 최자를 향한 악플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 또한 방송의 거센 후폭풍이다. '다큐플렉스'에선 고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후 악플과 각종 비난, 루머로 힘들었던 최자를 다시 거론했고, 설리와 어머니 관계가 틀어진 계기가 최자와의 열애부터였다며 설리 어머니 인터뷰를 내보냈다. 방송에서 설리 어머니는 "13세나 많은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건 갑자기 수준이 확 넘어가는 거다. 노는 문화, 술 문화, 음식 문화, 대화의 패턴 모든 것이 달라지기 때문에 거기서 중간 과정이 다 없어진다. 자기가 만난 남자친구를 내가 허락 안하니깐 (설리는) 화가 많이 난거다. 그떄 많이 서운해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열애설 나기 전까지는 온 가족이 다 행복했다"는 어머니 인터뷰를 담기도 했다. 충분히 여러가지 해석을 할 수 있는 여지의 인터뷰를 제작진은 내보냈다. 이후 최자 SNS와 각종 커뮤니티엔 테러 수준의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 . 2020.09.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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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 오빠, 모친 비난한 동생 친구들에게 "그런 말 할 처지 아니지" 저격 후 사과

故 설리 친오빠가 모친을 비난한 동생 친구들의 행동을 지적한 뒤 이내 곧 사과했다. 설리의 15년 지기 친구라고 주장한 네티즌 A 씨는 지난 12일 SNS에 '어떻게 당신께서는 아직도 그렇게 말씀을 하실 수 있는지 참 놀랍고 씁쓸하고 슬프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MBC '다큐플렉스'에서 故 설리 모친이 나와 인터뷰를 한 것을 두고 언급한 글로 보인다. A 씨는 '성인이 되고 얼마 안 됐을 때, 저한테 진리가 물어보더라. 보통 엄마들은 딸을 위해, 딸의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해 주시는지. 진리가 조심스레 말하더라.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일하며 엄마한테 모든 돈 관리를 맡기고 용돈을 받았는데, 엄마한테 물어보니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다더라.'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회사에서 가불을 받아서 쓰신 거 같다더라'면서 '진리가 사람들의 시선과 비난과 고된 스케줄을 감내하며 일을 할 때, 다른 가족분들은 무얼 하고 계셨냐"라며 "당신께서는 진리가 벌어오는 목돈을 단순 생활비 외의 곳에 사용하며 편하게 지내셨고, 그랬기에 진리가 돈 관리를 본인이 하겠다고 하니, 화가 나서 연을 끊으신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A 씨는 '다큐플렉스' 제작진도 '이 방송은 무얼 위해 기획된 건가. 진리의 일기장은 왜 공개를 하신 건가. 이 방송을 통해 진리가 얻는 것은 무엇인가. 이건 정말 진리를 위한 거였나. 그 방송에서 진리의 주변인으로 인터뷰를 하신 분은 정말 진리를 기리기 위해, 사람들이 진리를 기억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하신 건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평생을 이용당하며 살았던 진리를, 아직도 이용하며 살고 계시더라"며 "몰라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다. 더 나아가기 전에 이쯤에서 멈춰주셨으면 한다. 제발 더는 진리를 이용하지 말아 달라'라고 했다. 설리의 또 다른 지인 B 씨도 SNS에 '두 차례나 방송 취재에 응했던 것은, 처음은 주변 모두가 거절한 상황에서 누군가는 설리가 아닌 최진리를, 그 사람이 누구였는지를 작게라도 표현함이 맞는 게 아닌가 하는 판단에서였다'라면서도 '다큐플렉스' 방송 방향은 자신의 생각과 달랐다고 전했다. B씨는 '이번 다큐는 '최진리'가 아닌, '최진리의 엄마' 다큐멘터리가 되었더라. '진리의 그 시간들이 어때 왔는지'는 최진리에게만 권한이 있는 말들이라 생각해서 가족분들이 진리의 친구들을, 그의 연인이었던 누구를, 하다못해 팬들을 욕해도 함구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설리 지인의 잇따른 글에 친오빠가 SNS에 글을 남기며 지인들의 행동을 지적했다. 친오빠는 '그나마도 그 당시에 존중해줬던 친구들이 이딴 식이라니.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친구라고? 네가 그런 말 할 처지는 아니지. 그 누구보다 통탄스러워 할 시기에 '그것이 알고 싶다' 촬영에 급급했지 않나. 진짜로 옆에 있어 줬던 친구들이 맞나 의문이 든다'라며 '말 함부로 하지 말자'고 경고했다. 하지만 설리의 친오빠는 이 글을 삭제하고, 14일 오전 다시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시간 동안 동생 친구분들에게 일방적으로 폭력적인 태도로 대한 것, 많은 언쟁이 오가면서 폭력적인 언행과 불순한 태도를 보인 점, 저로 인해 루머확산이 조장된 사실을 방관했던 것, 동생 친구들에게 내비친 점 죄송합니다'라며 '제 가족은 어느 순간부터 동생과 연락을 끊어온 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었습니다. 그리고 오해들로 친구들에게 누명 아닌 누명을 씌우게끔 언행 한 점 죄송합니다. 그리고 동생 팬분들, 대중에게 받아왔던 관심을 악용하여 음란, 불순한 행동을 한 점 저의 불찰이고 짧은 생각으로 잘못된 행동들을 지속해왔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며 앞으로 반성하고 살겠습니다'라고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지난 10일 '다큐플렉스'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이 방송된 후 과거 공개 열애를 했던 최자를 향한 악플 테러가 이어지고 있고, 지인들과 가족이 서로 비방하고 방송 내용을 문제삼는 글을 올리고 있다. 방송 후폭풍이 거세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9.14 10:15
연예

故 설리 지인, "어머님, 평생을 딸 이용했다" 폭로글에 설왕설래...진실은?

故 설리(최진리)의 15년 지기라는 한 네티즌이 고인의 어머니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12일 이른 새벽 각종 연예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설리 친구가 방금 인스타에 올린 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다큐 플렉스'에서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을 내보낸 다음날이다.최초 글을 쓴 네티즌은 자신을 '진리를 15년 가까운 시간 동안 봐왔다'고 소개했다. 글에서 그는 "어떻게 당신께서는 아직까지도 그렇게 말씀을 하실 수 있는지 참 놀랍고 씁쓸하고 슬프다"라며 긴 글을 시작했다.그는 "진리가 초등학생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일하며 엄마한테 모든 돈 관리를 맡기고 용돈을 받았는데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다고 하더라. 거기서 끝이 아니라 회사에서 가불을 받아 쓰신 거 같다더라. 진리가 사람들 시선과 비난과 고된 스케줄을 감내하며 일을 할 때 다른 가족분들은 뭘 하고 계셨냐. 분명 일을 하고 계셨던 거로 아는데 하시던 일은 언제부터 그만두셨냐"고 꼬집었다.이어 "어디에 사용하셨는지, 왜 내가 힘들게 번 돈을 그렇게 쉽게 쓰냐는 진리한테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다 기억하고 있다. 당신 또한 기억하고 계실 거라 믿는다. 그리고 이 방송은 무얼 위해 기획된 거냐. 이건 정말 진리를 위한 거였냐. 진리 주변인으로 인터뷰하신 분들은 정말 진리를 기리기 위해 사람들이 기억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한 거냐"고 지적했다.그는 끝으로 "진리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는 팬들 마음을 이용해서 진리 팬들에게 차마 글로 쓰기도 민망한 연락을 하신다는 얘기를 들었다. 증거 사진까지 봤다. 몰라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다. 더 나아가기 전에 이쯤에서 멈춰달라. 제발 더이상 진리를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경고했다. 최주원 기자 2020.09.12 21:10
야구

최재훈 “연애도, 야구도 리드해야죠”

2013년 두산 베어스의 최고 신데렐라는 이 선수가 아닐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선 강한 어깨로 김민성, 유재신, 이택근 등 넥센 주자의 발목을 잡았고,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역전 투런 홈런을 날렸다. 팀의 위기때마다 수비와 공격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두산 최재훈의 이야기다. “형들이 자꾸 '영웅', '영웅'이라고 불러요. 그러지 말라고 해도... 특히 (김)현수형이 플레이오프때부터 저만 보면 무릎 꿇고 “우리 영웅”이라고 해요. 너무 창피해서 하지 말라며 장난으로 멱살도 잡고 그랬어요.(웃음)” 멱살 잡힌 김현수 선수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채근했다. “현수형 반응이요? 영웅이 잡아줘서 기분 좋다며 계속 잡아달라고 매달려요(웃음).” 가벼운 농담으로 시작한 별명 이야기이지만 ‘영웅 에피소드’는 최재훈 선수의 2013년 포스트시즌 활약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정순주 베이스볼긱 콘텐트 프로바이더가 두산 최재훈을 만났다. 베이스볼긱은 일간스포츠가 만든 모바일 야구신문이다. - 기회가 올 거라고 예상했나. “한번은 올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빨리 올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 그래서 부담스러웠나. “정말 기분이 날아갈 듯이 좋기도 했지만 많이 부담이 됐던 것도 같아요. 내년엔 더 잘하고 싶어요.” - 2013년 최고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는데,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고등학교 때 정말 힘들었어요. 프로에 가려고 정말 열심히 했는데 프로에 지명도 안 되고... 그때 진지하게 야구를 그만둬야 하는 건 아닐까 하고 생각했어요.” - 왜 지명이 안 됐다고 생각하나. “뭐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제가 키가 작잖아요. 다들 제가 체격조건이 불리하다고 말했어요.” - 키가 콤플렉스인가. “지금은 아니에요. 저는 남들보다 어깨가 강하니까 그런 강점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어릴 땐(고등학생 때) 아무래도 상심이 컸죠.” - 프로에 지명 받지 못했는데, 대학에 갈 생각은 안 했나. “단국대에 들어가려고 준비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부모님이 저 몰래 두산이랑 계약한거에요(웃음을 지었지만, 당시 상황과 심정이 생각났는지 최재훈 선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저는 진짜 몰랐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부모님이 갑자기 저를 불러놓고 '두산에 가라'로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거짓말 말라며 나는 대학 갈 거라고 고집을 피웠어요.” - 부모님은 왜 그런 결정을 하신 거 같나. “대학 가면 친구들하고 어울려 다니면서 제가 야구를 소홀할까봐 그게 걱정 되신 모양이에요.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대학 갔으면 군대도 늦게 갔을 테고... (웃음) 지금처럼 프로에서 빨리 뛰지도 못했을 거 아니에요. 잘 한 결정인 거 같아요.” - 부모님이 많이 자랑스러워하시겠다. “네, 많이 좋아하세요. 그런데 저희 부모님은 제가 부담스러워할까 봐 경기장도 안 오세요. 제가 못하면 관중석에서 욕도 하고 그렇잖아요. 그런 거 들으면 속상하다고 안 오시기도 하고...” - 포스트시즌 끝나고 받은 상여금으로 부모님께 용돈은 드렸나. “부모님께 똑같은 금액을 넣어서 드렸는데 반응이 너무 다르시더라고요.(웃음)” - 어떻게 달랐나. “아빠는 '우리 아들이 벌어 온 돈 못 쓰겠다'며 고생 많았다고 그러셨고요. 엄마는 '무슨 소리 하냐, 아들이 쓰라고 준 건 써야지~' 하시면서... (손가락으로 돈 세는 포즈를 하며)돈을 막 세셨어요. 그러시면서 '요거밖에 안 넣었어?'라고 하시더라고요(웃음).” - 어머님이 일부러 그러신 거 같다. “네, 전 그래서 더 좋아요. 아빠가 진지하게 반응하셨는데 엄마도 그러셨으면 제가 진짜 불편했을 거에요... 부모님께 뭔가를 해 드릴 수 있어서 참 좋아요(웃음).” - 집안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겠다. “저희 원래 풀만 먹었거든요. 가난하고 돈도 없고 했으니까... 근데 성적도 좋아지고 제가 돈도 많이 벌어 오고 하니까... 요즘엔 고기반찬에 상다리가 부러져요(웃음)” 부모님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이야기 할 때면 부모님 흉내도 내가며 장난스럽게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막내 같았다. - 막내일 거 같은데, 형제는 있나. “누나 있어요.” - 어린 시절 부모님이 맞벌이로 일하러 나가시면 다섯 살 터울의 누나가 최재훈을 돌봤다고 한다. “어린 시절에는 엄마 같은 존재였어요. 그런데 저 때문에 포기한 게 많아서 항상 미안해요. 부모님이 저 때문에 누나한테 신경을 많이 못 써주셨거든요.” - 누나가 굉장히 착했나보다. “저 돌보느라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그래서 제가... 누나한테 많이 맞았어요.(웃음)” (최재훈 선수의 누나는 지금 중국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자주 보지 못해 가끔씩 용돈을 보내며 동생노릇을 하고 있단다.) “제가 누나 많이 좋아하는 거 (누나가)알 수 있도록 저희 누나 이야기 꼭 좀 써주세요.(웃음)” - 여자를 만날 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스타일인가. “적극적인 편입니다. 좋으면 무조건 다가가요.” - 첫 눈에 반하는 스타일인가."운명도 믿고 첫 눈에 반하는 것도 믿지만 곁에서 지켜보면서 살피는 스타일이에요. 대신 좋아한다는 감정이 확실해지면 적극적으로 표현해요.” - 대시를 했다가 거절도 당해봤을 텐데, 그럴 땐 어떻게 하나. “거절이요? 제가 거절을 당해요? 거절은 한 번도 안 당해봤어요.(웃음)” - 거절을 한 번도 안 당해 봤다면 나만의 비법이 있을 거 같다. “말을 멋있게, 빠져들게 해요.” - 예를 들면. “좋아하는 사람이 키가 몇 이고 A형이고 성격이 애교가 많고 이렇다고 치면... 그 사람 앞에서 내 이상형은 키가 얼마에 A형에 애교 많은 여자라고 말해요.” - 그러면 여자의 반응은 어떤가. “어머, 나네(웃음).” - 그러면 이상형이 맨날 바뀌겠다. “(땀 닦는 시늉을 하며)아니예요. 절대 아니예요.” - 만날 때마다 이상형이 바뀌는데 진짜 이상형은 뭔가. “귀엽고 애교 많은 여자요. 마른 거보다는 아담하고 통통한 사람 좋아해요.” - 연상보다 연하를 좋아하겠다. “꼭 연상 연하를 가리진 않아요. 그냥 애교 많으면 나이는 상관없어요.” - 연예인 중에서 이상형을 꼽는다면.“그때 딱 한 번 느꼈어요. 정말 예쁘더라고요. 시구하러 오셨는데 제가 공을 받았어요.” - 누군가. “이다해씨. 사실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시구하러 오셨을 때 보니까 정말 예쁘시더라고요.” - 인사는 했나?(쑥스럽게)"'저 팬입니다'라고 딱 한 마디." -야구를 심리 싸움, 수 싸움이라고 하는데, 연애에도 먹힐 거 같다. 특히 최재훈 선수는 포수다. “리드해야죠(웃음).” -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지금도 만나고 있나. “아뇨.” - 그럼 왜 연애 안하나. “2013년에는 진짜 야구만 했어요. 그래서 잘 된 거 같아요...” - 그럼 당분간 여자친구 없이 지내야겠다.“(웃음)요즘 옆구리가 너무 시려요. 곧 생겼으면 좋겠어요. 저도 좀 따뜻해지고 싶거든요.” - 두 번의 연애를 하면서 뭘 느꼈나. “신중해야겠다. 신중하게 만남을 가져야겠다고 느꼈어요.” - 일찍 결혼한 선수들 보면 빨리 결혼하고 싶지 않나. “원래 스물일곱에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돈이 없으니까(웃음) 서른으로 바꿨어요.” - 같이 벌면 되지 않나. 일하는 여자 어떻게 생각하나. “일하는 여자 좋죠. 일하건 안 하건 상관없어요.” - 첫 눈에 반하는 걸 믿고, 운명을 믿는다고 했는데 실제로 그런 적도 있나. “있었는데, 그때 제가 너무 어렸어요. 그때는 소심해서 말도 못 걸고 표현도 못하고 괜히 심술부렸던 거 같아요.” - 그때가 몇 살 때인가. “스무 살 때요” - 지금은 어떤가. “지금은 안 그래요.” - 혹시 '나쁜 남자' 스타일인가. “나쁜 남자 아니에요. 그럴 능력도 안 되고." - 그럼 '나쁜 여자'는 어떤가. “나쁜 여자 별로에요. 착한 여자가 좋아요.” - 최재훈 선수 얼굴이 많이 알려져서 밖에 다니면 다 알아볼 텐데. “못 알아봐요.(웃음)” - 공개 연애할 생각인가. “전 할 수 있어요. 그게 좋아요. 몰래 만나고 이러는 거보다는 당당하게 만나고 싶어요.” - 다른 남자들보다 이것만큼은 잘 해 줄 수 있다. 뭐가 있나. “저는 뭐든지 다 줄 거 에요.” - 남자가 봐도 ‘이 선수 정말 멋진 남자다. 내가 여자라면 반할 거 같다.’라고 느끼는 선수 한 명만 꼽으면. “음... (민)병헌이형이요.정말 착하고 자상해요. 제가 여자라면 병헌이형한테 벌써 대시했을 거에요.” - 솔직히 본인이 잘 생겼다고 생각할 거 같다. “아니요. 그런 생각 안 해요.” - 좋다. 그럼 질문을 바꾸겠다. 잘생겼다는 소리를 자주 듣나. “네(웃음). 귀엽다고들 많이 하세요.” - 외모와 관련해서도 별명이 있는 걸로 안다. “전 잘 몰랐는데, 팬들이 불러주더라고요. 준수 닮았대요. 저는 준수가 누군지 몰랐거든요. 그래서 찾아봤어요. 꼬맹이더라고요. 준수가 귀엽게 생겨서 전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그런데 얘(준수)한테 미안한 감정도 있어요(웃음).”- 두산은 유독 여성 팬들이 많은데, 인기에 따라 선수들 사이에서 질투심도 느낄 거 같다. “그런 거 없어요.” - 그럼 누가 인기가 제일 많나. “(정)수빈이요. 락커룸 들어올 때마다 (팬들이 준 선물을)들고 들어오니까. 수빈이는 신나서 항상 어깨가 올라가있어요(웃음).” 정순주 아나운서와 두산 최재훈의 흥미롭고, 달달한 나머지 인터뷰 내용은 일간스포츠가 만든 모바일야구신문 베이스볼긱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4.01.25 08:00
연예

김우빈의 모든 것 “주량 소주 1병 반, 별명은 공룡”

"선 긋지마. 확 넘어버리기 전에"라는 김우빈의 박력넘치는 말에 여성 시청자들이 스스로 여주인공 박신혜가 된냥 괜시리 설렜다. 다른 배우들과 똑같은 교복을 입었을 뿐인데 런웨이에 선 모델처럼 혼자 빛났다. '상속자들'을 통해 발견한 그의 매력에 여성 시청자들이 헤어나올 줄 모르고 있다. 드라마가 종영한지 일주일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김우빈 앓이' 중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여심을 쥐락펴락하는 김우빈의 모든 것을 알아봤다. 올 어바웃(All about) 김우빈. 1. 이름 : 김우빈 (본명 김현중)2. 출생 : 1989년 7월 16일3. 혈액형 : B형4. 키/몸무게/신발사이즈 : 187cm/70kg5. 가족관계 : 부모님, 여동생 한명6. 신발사이즈 : 275~280mm7. 애창곡 : 윤도현의 '길'8. 좋아하는 가수 : 임창정 선배. Mnet '엠카운트다운' 진행하면서 더 친해졌다.9. 돈 관리 : 어머니가 관리한다. 매달 꼬박꼬박 용돈을 받는다.10. 콤플렉스 : 구기종목을 못 한다. 대신 육상부 출신이라 달리기와 높이뛰기는 잘한다. 외모 콤플렉스는 비밀이다. 말하는 순간 그게 더 부각되어 보일까봐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11. 감명깊게 본 작품 : 영화 '행복을 찾아서'12. 좌우명 : 신은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자에게만 시련을 준다. 고로 우린 선택받은 자다.13. 종교 : 천주교14. 취미 : 그림 그리기15. 주량 : 소주 1병 반16. 커피 취향 : 아메리카노17. 별명 : 공룡, 아구몬 (만화 '디지몬 어드벤처'에 나오는 공룡 캐릭터)18. 매력 포인트 : 알고 보면 매우 여린 사람이라는 점19. 노래실력은 몇 점 : 점수를 매기기에는 부끄러운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20. 옷 사이즈 : 상의 105, 허리사이즈 31인치21. 본받고 싶은 선배 : 연기 선생님이자 은인이신 문원주 선생님. 선생님은 내가 가졌던 열정을 꽃피워주신 분이다. 전 소속사가 망하는 바람에 일했던 돈도 못 받고 정말 힘들 때가 있었다. 선생님 역시 나와 마찬가지로 돈도 못 받은 상황이셨는데, 선생님 댁에서 연기 수업을 계속 해주셨다. 가끔 밥도 사주시면서. 아마 선생님을 못 만났으면 여전히 힘들었을 것 같다. 언젠가 작품 속에서 호흡을 맞추고 싶다. 극중에서 선생님께 반말도 해보고 싶다.22. 절친한 스타 : 이종석, 이수혁, 홍종현, 김영광, 이종현, 이정…. 이렇게 쓰다간 끝이 없겠네요. 하하.23.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이 있다면 : 현재 음악방송 MC를 맡고 있기 때문에 한 그룹만 꼽기는 힘들 것 같네요. 다 좋아합니다.24. 들었을 때 가장 기분 좋은 말 : 작품을 좋게 봐 주셨다고 했을 때 가장 뿌듯하고 기뻤던 것 같다. 25. 요즘 주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 : 살 너무 많이 빠졌다. 아무래도 그 동안 계속 촬영이 이어져서 그런가, 살이 좀 많이 빠지긴 했다.26. 피부관리는 어떻게 하나 : 때때로 피부과에 간다. 27. 멘토 : 아버지. 가장 존경하는 분이고, 내 인생의 롤 모델이시다. 현실을 알고 세상을 알아가면서 더욱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28. 가장 기뻤던 순간 : 연기를 할 수 있는 지금인 것 같다.29.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 : 우선 앞으로 더 많은 작품에서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30. 기억에 남는 조언 : 딱히 하나를 꼽기 어려운데, 영화 '친구2' 촬영 현장에서 곽경택 감독님, 유오성 선배님이 해주셨던 말씀 하나하나가 다 소중한 것 같다.정리=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12.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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