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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용띠 1명+말띠 3명” 드래곤포니, 미디어쇼케이스 락페로 만든 패기 [종합]

“미친 듯이 소리쳐!”‘밴드 붐’이 불고 있는 지금, 윤활유 역할을 해 줄 새로운 신인이 등장했다. 데뷔전부터 남다른 라이브 실력과 재치 있는 무대매너로 팬덤을 쌓아온 드래곤포니가 그 주인공이다.26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아테나 신인밴드 드래곤포니(보컬 안태규,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가 첫 출발을 알렸다. 밴드명 ‘드래곤포니’는 00년생 용띠인 안태규와 2002년생 말띠인 나머지 세멤버의 조합에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드래곤포니는 무대에 오르기 전 벡스테이지에서 “파이팅!”이라고 크게 외친 후 등장했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설레는 마음도 공존하는 것처럼 보였다. 멤버들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순간이다. 솔직한 감정을 담은 곡들로 뜨거운 에너지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타이틀 곡 ‘팝업’은 평범한 삶에 섞이지 못하는 불완전한 소년들의 뜨거운 외침을 담은 곡이다. 인트로부터 아웃트로까지 드럼, 기타, 베이스 등 서로 다른 악기들의 조화가 관전 요소다. 이날 드래곤포니는 ‘팝업’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드럼 고강훈은 신나게 머리를 흔들고, 보컬 안태규는 무대 위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호응을 유도했다. 후반부로 갈수록 멤버들 모두 긴장이 풀린 듯, 서로 눈을 마주치며 함께 호흡했다. 무대가 끝난 뒤 박수가 쏟아졌다. 다소 딱딱한 분위기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례적인 일이었다. 안태규는 “‘팝업’ 가사 속에 ‘아무 생각 없이 오늘 노래 부르자. 터질 듯이 부르자’는 부분처럼 듣고 있으면 뛰어놀고 싶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드래곤포니는 데뷔 앨범부터 멤버 전원이 전곡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권세혁은 멤버들 참여도에 대해 “거의 같은 것 같다. 멤버 한 명이 곡에 대한 뼈대와 아이디어를 만들면 디벨롭 하는 과정에서 다 함께 참여한다. 그래서 우리는 앨범에 ‘드래곤포니’ 하나로만 크래딧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비판의 메시지를 강렬한 록 사운드로 담아낸 ‘꼬리를 먹는 뱀’ 사랑 앞에 미숙한 소년들의 마음을 교통 체증처럼 꽉 막혀버린 상황에 비유판 ‘트래픽 잼’ 이별 후 낙심한 마음을 펑크 사운드와 함께 털어내는 ‘피티 펑크’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드래곤포니는 정식 데뷔 전부터 국내 주요페스티벌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등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타이틀 곡을 제외한 나머지 4개 트랙은 데뷔전 무대에서 관객들 반응이 가장 좋았던 노래를 선별했다. 편성현은 “타이틀 곡 ‘팝업’은 데뷔앨범 준비하면서 새로 만든 노래다. 드래곤포니의 장점은 라이브 하면서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것인데, 이를 잘 살릴 수 있는 괴짜 같은 노래”라고 ‘팝업’이 타이틀 곡으로 선별된 이유를 밝혔다.드래곤포니 첫 EP ‘팝업’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6 14:58
연예일반

[포토]드래곤포니, 우린 용띠랑 말띠 소년들

4인조 보이밴드 드래곤포니의 데뷔앨범 '팝업(POP UP)'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26일 오후 서울 신촌 예스24원더로크홀에서 열렸다. 멤버들이 단체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안태규(보컬), 편성현(베이스), 권세혁(기타), 고강훈(드럼)으로 이뤄진 드래곤포니의 이번 첫번째 EP 앨범에는 타이틀곡 '팝업'을 비롯해 다섯 곡이 담겼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26/ 2024.09.26 14:14
스타

백아연, 드디어 엄마 됐다... “태어나느라 피곤했어용”

가수 백아연이 엄마가 됐다.백아연은 13일 자신의 SNS에 “240912. 용띠 아기”라는 글과 함께 2세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에는 귀엽게 하품 하고 있는 아기의 모습이 담겼다. 백아연은 “태어나느라 피곤했어용”이라는 글을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기인데도 이목구비가 벌써 완성형”, “순산하셨네요! 축하해요”, “무럭무럭 잘 자라렴 용용아” 등 축하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백아연은 앞서 지난 8일 “용용이가 안 내려와서 결국 유도엔딩. 아직 엄마 뱃속에 손가락 잼잼하면서 노는 게 좋은 거지? 5일 뒤에 만나요. 유도 분만”이라면서 출산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백아연은 지난해 8월 비연예인 남편과 웨딩마치를 울리고 지난 4월 임신 소식을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3 20:20
프로야구

"사자 등에 용의 날개 달겠다" 다승 1위 원태인의 꿈이 영글어간다 [IS 스타]

어느덧 다승 1위. 올해는 꼭 두자릿수 승수를 쌓겠다고 다짐했던 원태인은 생각했던 목표를 넘어 최고의 투수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원태인은 어나더 레벨이다. 어디까지 성장할지 궁금하다"라며 극찬을 남겼다. 원태인은 올 시즌 14승을 낚았다. 2021년 세운 승수와 타이 기록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아 추가 승수를 쌓을 기회는 남아 있다. 리그 최고의 투수를 상징하는 15승과 데뷔 첫 다승왕까지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끝까지 방심할 수 없다. 다승 경쟁이 치열하다. 당장 카일 하트(NC 다이노스)가 13승으로 원태인 뒤를 바짝 쫓고 있고, 10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공동 선두 등극을 노린다. 현재 하트는 평균자책점(ERA) 2.31, 승률 1위(86.7%), 탈삼진 1위(169개)로 다관왕이 눈앞이다. 다승왕까지 거머쥔다면 KBO리그 역대 최초로 4관왕을 차지한 외국인 투수가 된다. 원태인이 이를 저지하고자 한다. 원태인이 다승왕에 오른다면 2017년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20승) 이후 7년 만에 나오는 토종 다승왕이 된다. 삼성 선수로는 2013년 배영수(14승) 이후 11년 만이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쓰고도 토종 ERA 1위(3.55)를 달릴 정도로 맹활약 중인 원태인은 데뷔 시절부터 부르짖던 "왕조 부활의 에이스"로 거듭날 좋은 기회를 잡았다. 팀도 원태인의 활약에 맞춰 안정적인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KIA와 격차는 7경기로 뒤집기가 쉽지 않지만, 2위 LG 트윈스와 격차도 4경기로 적지 않다. 포스트시즌 사정권 밖인 6위 SSG 랜더스와는 11경기로 가을야구 진출이 확정적이긴 하지만, 보다 높은 곳에서 가을을 맞이하는 것이 삼성에 유리하다. 원태인이 2021년에 이어 토종 에이스의 역할을 하면서 또 한 번의 가을야구를 눈앞에 두고 있다.2000년생 용띠 원태인은 시즌 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올해가 푸른 용의 띠인데, 사자에 용의 날개를 달겠다"라며 팀이 우승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원태인이 다승왕 도전과 함께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윤승재 기자 2024.09.10 06:04
뮤직

드래곤포니, 26일 데뷔 앞두고 오피셜 포토 공개

‘안테나 첫 보이 밴드’ 드래곤포니가 본격적인 데뷔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소속사 안테나는 지난 4일 공식 SNS에 드래곤포니의 오피셜 포토를 게재했다.사진 속 드래곤포니는 시크한 무드의 4인 4색 록 밴드 스타일링으로 단번에 눈길을 끈다. 드래곤포니만의 강렬한 에너지로 공간을 압도하며 이들이 선사할 음악과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드래곤포니는 안테나가 선보이는 첫 보이 밴드로, 보컬 안태규,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 등 4인으로 구성됐다. 용띠와 말띠로 구성된 멤버들이 직접 팀명을 작명했다. 드래곤포니는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 가운데, 다수의 자작곡을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선공개하며 국내외 리스너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드래곤포니는 앞서 데뷔 미션으로 내건 공식 SNS 팔로워 수 2만 명 돌파 및 관객 수 500명 모집을 초고속 달성한 데 이어 정식 데뷔 전부터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등 국내 주요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K-밴드 미래’ 탄생을 예고했다.드래곤포니는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EP ‘팝 업’을 발매하고, 가요계 전격 데뷔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5 11:16
뮤직

‘안테나 보이밴드’ 드래곤포니, 26일 정식 데뷔

‘안테나 첫 보이 밴드’ 드래곤포니가 오는 26일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소속사 안테나는 지난 2일 공식 SNS에 드래곤포니의 팀 로고와 무드 포토를 게재했다.공개된 팀 로고와 무드 포토에는 강렬한 레드 컬러로 악기 등에 ‘드래곤 포니’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팀 로고 영상 속 ‘O’를 볼륨키로 형상화한 가운데, 볼륨을 끝까지 높이면 드래곤포니의 그룹명이 나타난다. 이어 드래곤포니의 데뷔를 대대적으로 알리듯 화면에 균열이 일어나는데 마치 공연장의 울림을 표현한 듯 그룹명이 번져있어 드래곤포니가 밴드씬에 큰 반향을 불러올 것을 암시한다.드래곤포니는 데뷔 소식과 함께 글로벌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 커뮤니티도 오픈했다. 드래곤포니는 팬들에게 직접 자필 인사를 남기며 활발한 소통을 예고했다.드래곤포니는 안테나가 선보이는 보이 밴드로, 보컬 안태규,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 등 4인으로 이루어졌다. 용띠와 말띠로 구성된 멤버들이 직접 팀 이름을 작명하였으며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을 갖췄다. 드래곤포니는 앞서 데뷔 미션인 공식 SNS 팔로워 수 2만 명 돌파를 단숨에 달성하고, 관객 수 500명 모집을 1분 만에 전석 매진시키며 데뷔를 확정했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다수의 공연을 통해 자작곡을 공개하며 실력을 입증해 온 데 이어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등 국내 유명 페스티벌 라인업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3 07:36
스포츠일반

"색시야 띠용아, 나 금메달 땄다" 예비아빠 조정두는 약속을 지켰다 [패럴림픽]

"아내와 곧 태어날 아들에게 금메달을 걸어주겠습니다."조정두(37·BDH파라스)는 2024 파리 패럴림픽 대회를 위해 출국하기 전, 출사표를 이렇게 냈다. 지난 2월 백년가약을 맺은 아내 노현주 씨와 오는 9월 12일 태어날 아들 '띠용이(태명)'에게 메달을 꼭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패럴림픽 훈련을 시작하면서 집에 잘 가지 못했다. 아내에게 많이 미안했는데, 금메달로 갚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조정두는 약속을 지켰다. 조정두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237.4점을 쏴 마니쉬 나르왈(인도·234.9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첫 10발에서는 98.9점을 쏴 양차오(중국·100.6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가 20발째 198.9점으로 1위에 오른 뒤 계속해서 리드를 지켰다.경기 후 조정두는 “사실 연습 때만큼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서 약간 불안했다. 잡생각마저 들었다. 예컨대 ‘저 파리는 왜 저기 앉아 있지?’와 같은 생각처럼 큰 대회에서 생각조차 하기 어려운 잡생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갑자기 ‘어차피 상대가 알아서 다 밀려날 테니 나는 편히 쏘자’는 생각이 들더라”며 “그게 금메달을 딴 원동력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메달을 딴 순간 아내와 곧 태어날 아이가 떠올랐다. 조정두는 “어서 아내와 아이에게 금메달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아이 이름은 짓지 못했는데, 태명은 ‘띠용’이다. 올해가 용띠 해이지 않은가. 아이에게 ‘건강하게만 자라 달라’고 하기보다 ‘엇나가지 말라’는 말을 더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 노 씨에게는 “색시야, 오빠 금메달 땄다”며 크게 웃었다.조정두는 2007년 군 복무 중 뇌척수막염 치료를 잘 받지 못해 후유증으로 척수장애를 갖게 됐다. 후천적 장애를 가지면서 방황에 빠져 지낸 세월 또한 길었다. 그는 “밖에 나가는 게 두려웠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며 7~8년을 집에 갇혀 지냈지만, 사격을 접하고 이 곳까지 오게 됐다”고 돌아봤다. ‘금메달 획득으로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게 됐다’는 말에 그는 “주변에서 이야기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라며 “자기 자신이 스스로 용기를 갖고 밖으로 나가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면 길이 보일 것”이라고 용기를 줬다.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니 일단 한숨 돌릴 참이다. 이날 조정두는 경기를 앞두고 식사조차 거르고 총을 들었다. 그는 “밥을 먹고 경기를 하면 소화하는 과정에서 총이 잘 고정되지 않고 흔들린다”고 밝혔다. 이어 “얼른 식당에 가 라면을 끓여 먹고 싶다. 밥을 먹지 않아 배가 고프다”며 웃었다. 윤승재 기자·파리=공동취재단 2024.08.31 07:04
프로야구

'다승 1위' 원태인, "어나더 레벨"이 되어간다 [IS 스타]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 다른 수준)이 됐다."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은 26일 현재 KBO리그 다승 1위다. 2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11회, 평균자책점(ERA) 3.52를 기록하며 13승(6패)을 거뒀다. 다승 단독 1위. 올 초 "지난해 못했던 두 자릿수 승수(7승)를 올해는 꼭 이루고 싶다"고 했던 그는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이제는 커리어하이 시즌이었던 2021년(14승)을 넘어서고자 한다. 세부 지표도 좋다. ERA는 카일 하트(NC 다이노스·2.32)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2.53) 아리엘 후라도(3.16)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이상 키움 히어로즈·3.52) 다음인 리그 5위다.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 부문 5위 안에 들었다.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1.14로 하트(1.03)에 이은 리그 2위. 8월 성적은 더욱 도드라진다. 5경기에서 4승 1패 ERA 3.48을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인 26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한 이닝 홈런 3방을 맞으며 5이닝 3실점했지만, 이전 3경기에선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이 중 한 경기(8월 2일 SSG 랜더스)전에선 9이닝(3실점) 완투승을 작성하기도 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9이닝 완투승을 한 토종 선수는 KIA 양현종(2회)과 원태인이 유일하다. 타고투저 시즌에 데뷔 첫 완투승을 거둘 정도로 원태인은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원태인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박 감독은 지난 14일 대구 KT 위즈전에서 승리 투수(7과 3분의 2이닝 1실점)가 된 원태인을 두고 "'어나더 레벨'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이후 원태인이 20일 포항 두산전에서도 6이닝 8탈삼진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되자, "(원태인이) 어디까지 성장할지 궁금하다. 리그 최고의 투수다"라고 확신하기도 했다. 원태인은 최근 5시즌(2020~) 동안 KBO리그에서 케이시 켈리(전 LG, 현 신시내티 레즈·134경기 809이닝) 박세웅(롯데·135경기 755⅔이닝) 다음으로 많은 이닝(130경기·752이닝)을 던진 선수다. 그만큼 꾸준히 던졌다는 이야기다. 평균자책점도 3.71(310자책)로 준수했고,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이 기간 50승을 거뒀다. 원태인만큼 꾸준히, 잘 던진 선수는 리그에서 손에 꼽는다. 원태인의 성장 드라마엔 많은 조력자가 있었다. 데뷔 초창기 삼성의 투수코치였던 오치아이 에이지(현 일본 주니치 드래건즈 수석코치)의 지도 아래 성장한 그는 삼성에서 오래(2020~2024년)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보며 루틴을 배웠다. 또한 베테랑 포수 강민호와 호흡을 맞추며 경기 운영의 방법을 찾았다. 올해는 새로 합류한 정민태 투수코치와 소통하면서 저속 커브와 멘털 관리 방법도 배웠다. 지난해 참가한 세 번의 국제대회도 원태인에게 큰 도움이 됐다. 원태인은 지난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등 세 번의 국제대회에 나서 경험을 쌓았다. 국제대회라는 큰 경기를 치르면서 압박감을 이겨낼 능력을 얻었다. 2000년생 '용띠' 원태인은 올해 초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푸른 용의 해'인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약속대로 원태인은 다승 1위 등 올 시즌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LG의 어린 팬에서 지난해 우승의 주역으로 거듭난 임찬규처럼, 올해는 내가 '성공한 덕후'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킬 일만 남았다. 윤승재 기자 2024.08.26 08:04
골프일반

박인비 韓 여성 최초, 골프 최초 IOC 선수위원 도전 '8대1 경쟁률을 뚫어라'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또 하나의 관심사는 '골프' 박인비(36)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당선 여부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둔 골프 전설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116년 만에 부활한 골프 종목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4대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우승까지 석권하는 '골든 커리어 슬램'을 전세계 최초로 달성했다. 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낸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대한체육회의 결정으로 '사격황제' 진종오(현 국회의원) '배구 여제' 김연경(흥국생명) 등을 따돌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IOC 선수위원 후보가 됐다. 선수로서 커리어도 화려하고,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춰 다른 후보자들보다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전세계에서 지원한 후보자 180여명을 심사한 결과 최종 후보 32명을 확정했고, 박인비는 이 명단에 포함됐다. 현재 한국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그리고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세 명의 IOC 위원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유승민 회장의 IOC 위원의 임기가 이번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만료된다. 박인비는 유승민 회장의 바통을 넘겨받아, 8년 임기의 선수위원 당선을 노린다. 총 32명(여성 18명, 남성 14명)의 후보 중 4명만 IOC 선수위원으로 당선이 가능하다. 투표는 파리올림픽 기간 선수들이 직접한다. IOC 선수위원은 올림피언으로서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당선되면 일반 IOC 위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는다. 박인비가 선수위원에 당선되면 우리나라는 세 명의 IOC 위원과 그에 따른 국제 스포츠 외교력을 유지할 수 있다. IOC 선수위원은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대우는 국빈급이다. 특히 지금까지 한국인 IOC 위원으로 총 12명이 활동했는데 여성은 없었다. 또한 전 세계를 통틀어 골프 종목에서 IOC 선수위원이 나온 적은 없다. 박인비는 올해 초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용띠의 해에 태어나 올해에는 좋은 일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선수 위원에 당선되면 남녀 혼성 경기를 신설하는 등 골프가 올림픽에서 보다 재미있게 다가가는 방법을 찾겠다"고 출사표를 올렸다.경쟁률은 8대1이다. 박인비는 2004 아테네·2008 베이징·2012 런던·2016 리우·2020 도쿄 등 5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낸 미국 단거리 스타 출신 앨리슨 필릭스(38) 등과 함께 IOC 선수위원의 강력한 후보로 손꼽힌다. 박인비는 18일 파리 올림픽 선수촌 공식 개촌을 전훈해 본격적인 IOC 선수위원 선거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선거 입후보자들은 선수촌 최초 개촌일부터 폐장일까지 선수촌을 돌아다니며 선수들을 상대로 직접 유세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자신을 홍보할 수 있다.이형석 기자 2024.07.15 07:00
연예일반

안테나, 보이밴드 드래곤포니 연내 론칭 [공식]

싱어송라이터 유희열이 수장으로 있는 음악 레이블 안테나가 첫 보이 밴드를 선보인다.19일 안테나에 따르면 보이 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가 올해 안에 데뷔한다. 드래곤포니는 보컬 안태규,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 총 네 명으로 구성된 보이 밴드다. 팀명은 용띠와 말띠 멤버로 구성된 점에서 착안해 멤버들이 직접 작명했다. 드래곤포니는 안테나가 선보이는 첫 보이 밴드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18일 작업실 모습을 공개하며 최초로 비주얼을 공개한 이들은 2년간의 창작과 연습 끝에 대중을 만날 채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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