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505건
스타

[단독] “자기 일 열심히 하는 좋은 배우”…전 매니저·동료들 기억 속의 故송재림 [종합]

배우 고(故) 송재림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가 황망함에 빠졌다. 생전 고인과 인연을 맺은 동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13일 고인의 매니저로 약 2년간 일한 매니저 A씨는 일간스포츠와의 전화에서 “자기 일을 항상 열심히 하는 좋은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현재는 매니저 일을 그만둔 상태라는 A씨는 “제가 일을 그만두고 진로 문제로 고민할 때 함께 고민도 같이 해주고 그랬다”며 “송재림 배우는 저보다 형님이었다. 함께 일하는 동안 보고 많이 배웠다”고 추억했다. 그는 이어 “제가 일을 그만둔 뒤엔 부담을 드릴 것 같아서 최근엔 연락을 하지 못했다. 황망한 마음”이라고 전했다.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도 비통함에 빠졌다. 고인을 기억하는 동료 배우들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 홍석천은 자신의 SNS에 과거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너의 이 멋진 웃음을 다시 볼 수 없는 게 슬프다. 더 잘 챙겨주지 못하고 인사도 없이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이 황망하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형 노릇 더럽게 못 했네. 편히 쉬어라”라고 남겼다. 배우 박호산도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재림아 이렇게 밝은 넌데 믿기지가 않네. 미안해, 연락도 못 하고,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적었다.배우 이윤지는 SNS 스토리에 “그러지 말지”라며 “당신의 순수를 기억하는데 거기서는 많이 맘껏 살아가기를”이라고 애도했다. 배우 유선도 “재림아 너무 아쉽고 너무 아프다. 부디 편안한 쉼을 누리길”이라고 남겼다.고인에 유작인 영화 ‘폭락: 사업 망한 남자’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안우연은 “나쁜 형. 그리고 사랑하는 형”이라며 “어제 형한테 가는 택시 안에서 얼마나 생각이 많았는지 모르지”라고 했다.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오후 12시 30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점심 약속이 잡혀 있었던 친구가 집을 방문했다가 고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인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꽃미남 라면가게’, ‘투윅스’, ‘우리 갑순이’, 영화 ‘용의자’, ‘속물들’, ‘안녕하세요’, ‘미끼’ 등에 출연했다.고인은 올해 ‘우씨왕후’, ‘피타는 연애’, 지난 달까지도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했다.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후 12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18:41
스타

[단독] 故송재림 전 매니저 “늘 남을 배려하는 좋은 사람이었다” (인터뷰)

“자기 일을 항상 열심히 하는 좋은 사람이었습니다.”배우 고(故) 송재림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생전 고인과 함께 일했던 전 매니저 A씨가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13일 A씨는 일간스포츠와의 전화에서 “송재림 배우는 저보다 형님이었다. 함께 일하는 동안 보고 많이 배웠다”고 고인을 회상했다.현재는 매니저 일을 그만둔 상태라는 A씨는 과거 고인의 매니저로 약 2년 간 일했다. A씨는 “제가 일을 그만두고 진로 문제로 고민할 때 형님이 함께 고민도 같이 해주고 그랬다”며 “함께 현장을 다니면서 재밌게 일했었고, 쉬는 날 형님이 오토바이를 타러 갈 때 함께 가기도 했다”고 추억했다.이어 “제가 일을 그만둔 뒤엔 부담을 드릴 것 같아서 최근엔 연락을 하지 못했다. 황망한 마음이다”라며 “늘 남을 배려하고 봉사활동도 많이하는 좋은 배우였다”고 토로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오후 12시 30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점심 약속이 잡혀 있었던 친구가 집을 방문했다가 고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인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꽃미남 라면가게’, ‘투윅스’, ‘우리 갑순이’, 영화 ‘용의자’, ‘속물들’, ‘안녕하세요’, ‘미끼’ 등에 출연했다. 고인은 올해 ‘우씨왕후’, ‘피타는 연애’, 지난 달까지도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했다.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후 12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17:44
스타

김민교 “한 달 전에도 밝게 통화하던 네가 왜”…故송재림 비보에 황망함

김민교 “한 달 전에도 밝게 통화하던 네가 왜”…故송재림 비보에 황망함배우 김민교가 고(故) 송재림을 애도했다.김민교는 13일 “재림아.. 한 달 전에도 공연하고 있다고 밝은 목소리로 통화하던 네가 왜.. 왜..”라며 황망함을 드러냈다. 이어 “또 하나의 별을 가슴에 묻는구나.... 영원히 기억할게..”라고 말했다.김민교는 글과 함께 생전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도 게재했다. 사진에는 밝게 웃으며 포즈를 취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경찰에 따르면, 송재림은 이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1985년생인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해를 품은 달’, ‘꽃미남 라면가게’, ‘투윅스’, ‘우리 갑순이’, 영화 ‘용의자’, ‘속물들’, ‘미끼’ 등에 출연했다.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후 12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07:51
스타

“부디 편안하길”…故송재림 비보에, 홍석천·이윤지 등 연예계 애도 물결

배우 고(故) 송재림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알려진 가운데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방송인 홍석천은 12일 자신의 SNS에 과거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너의 이 멋진 웃음을 다시 볼 수 없는 게 슬프다. 더 잘 챙겨주지 못하고 인사도 없이 보내야 하는 이 상황이 황망하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 형 노릇 더럽게 못 했네. 편히 쉬어라”라고 남겼다.배우 박호산도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재림아 이렇게 밝은 넌데 믿기지가 않네. 미안해, 연락도 못 하고, 챙기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적었다. 배우 이윤지는 SNS 스토리에 “그러지 말지”라며 “당신의 순수를 기억하는데 거기서는 많이 맘껏 살아가기를”이라고 애도했다. 배우 유선도 “재림아 너무 아쉽고 너무 아프다. 부디 편안한 쉼을 누리길”이라고 남겼다.경찰에 따르면, 송재림은 이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 1985년생인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해를 품은 달’, ‘꽃미남 라면가게’, ‘투윅스’, ‘우리 갑순이’, 영화 ‘용의자’, ‘속물들’, ‘미끼’ 등에 출연했다.고인의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후 12시에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07:21
드라마

故 송재림, 자택서 유서 발견... 안타까운 비보 [왓IS]

배우 송재림이 갑작스레 사망한 가운데,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12일 아시아경제는 경찰에 따르면 고인이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사망했으며, 현장에는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송재림은 이날 오후 사망했다. 향년 39세. 자세한 사망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연예계 관계자들 역시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현재 송재림의 SNS 댓글 창은 모두 폐쇄된 상태다. 상태 글에는 “긴 여행 시작”이라는 글이 적혀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소속사 역시 지난해 전속계약 만료 후 없는 상태다. 그의 유작은 지난 10월 막을 내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됐다.1985년생인 송재림은 노모델로 활동하던 중 2009년 영화 ‘여배우들’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로 스타덤에 올라 ‘꽃미남 라면가게’, ‘투윅스’, ‘우리 갑순이’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또 영화 ‘용의자’, ‘속물들’, ‘미끼’ 등에도 출연했으며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도 활약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2 19:24
문화

치어리더 이다혜, 대만서 미행→경찰 신고... “무섭고 속상해” [왓IS]

대만에서 활동 중인 치어리더 이다혜가 스토킹을 당했다.중곡시보등 대만언론은 11일 이다혜가 전달 북부 신베이시 경찰에서 매니저와 출두해 스토킹 피해를 보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이다혜는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미행으로 인해 정말 무섭고 매우 속상해 신고를 결정했다”라며 팬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신베이시 경찰 당국은 “스토킹·괴롭힘 방지법을 적용, 해당 사건을 접수 조사하고 있다”며 관련 용의자 2명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다혜 자택 주변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다혜 역시 이번 미행 사건으로 이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다혜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9일 타이베이 신광미츠코시 백화점에서 열린 한국·대만 친선 농구 경기에 참여한 후 행사장을 떠날 때부터 자신을 미행하는 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이다혜에 따르면 신원 미상의 여성이 탑승한 흰색 차량은 약 90분 동안 오토바이로 이동하던 이다혜를 미행했다. 미행을 따돌리기 위해 이다혜는 편의점 근처에 잠시 정차하기도 했으나, 해당 차가 인근에서 계속 배회해 거처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2 12:09
드라마

한석규, 취조실 명장면 또 만든다 (이친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가 열연을 펼치며 또 취조실 명장면을 만든다.8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 8회에서는 장태수(한석규)가 취조실에서 용의자 박준태(유의태)의 동요를 이끌어낸다. 그렇게 받아낸 진술이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을 집중시킨다.지난 7회에서 준태는 연인인 가출팸 숙소 집주인 김성희(최유화)가 최영민(김정진) 살인사건으로 체포되자, 자신이 영민을 죽였다면서 자수했다. 영민이 죽기 전, 준태는 성희를 구하기 위해 영민과 몸싸움을 벌인 바 있다. 하지만 성희 역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인물이고, 두 사람이 자리를 떠난 후 살인사건이 발생했기에 그곳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시청자들의 의문을 키웠다.이런 가운데 태수는 준태의 아빠 두철(유오성)로부터 협박을 받았다. 자신의 아들을 풀어주지 않으면, 태수의 딸 하빈(채원빈)이 영민의 시체 앞에 있는 사진을 경찰서로 보내겠다는 협박이다. 그렇게 태수가 시한폭탄을 끌어안은 채, 8회에서 준태의 취조실에 서게 되면서 긴장감 넘치는 취조실 장면이 그려질 예정이다.공개된 8회 스틸컷 속에는 태수는 준태를 똑바로 바라보며 그의 불안한 심리를 몰아붙이고 있다. 준태는 모든 일은 자신이 혼자 한 것이라며 죄를 인정하지만, 준태의 말과는 단서들이 발견되며 혼란을 맞는다. 태수의 질문에 동요하는 준태의 모습이 과연 어떤 충격적 진술이 나오게 될지, 태수가 과연 준태에게서 무엇을 포착해낸 것일지, 본 방송이 궁금해진다.무엇보다 그동안 한석규의 카리스마가 분출됐던 취조실에서의 명장면이 또 한번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한석규는 프로파일러로서 상대의 심리를 압박하며 진술을 이끌어내는 태수의 모습을 화면을 압도하는 열연으로 선보였다. 절정을 향해가는 스토리 속 취조실에서 또 어떤 한석규의 연기가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8회는 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8 19:41
드라마

한예리, ‘의심의 표적’ 채원빈과 맞대면…포커페이스 대결 (이친자)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배우 채원빈과 한예리의 속내를 숨긴 맞대면이 이뤄진다.오는 8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8회에서는 경찰들 중 유일하게 장하빈(채원빈)을 살인사건 용의자로 의심해왔던 이어진(한예리)이 움직인다.지난 7회에서 어진은 하빈을 조사해 볼 필요성을 제기했다. 하빈이 피해자 이수현(송지현), 송민아(한수아)와 관계가 있는 것은 물론, 최영민(김정진) 살인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여자 목걸이의 주인을 하빈이라 의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사건들에 수상하리만큼 반응하는 상사 장태수(한석규)의 행동이 신경 쓰였다. 어진은 그 원인이 태수의 딸 하빈 때문이라고 생각했다.이런 가운데 공개된 8회 스틸컷 속에는 의심해왔던 하빈과 마주한 어진의 모습이 담겨 있어 관심을 집중시킨다. 어진은 아빠를 만나러 경찰서로 온 하빈을 따로 불러내 대화를 나누면서, 하빈의 반응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 웃고 있는 하빈을 묘한 얼굴로 바라보는 어진의 눈빛이 날카롭게 빛난다.평소보다 창백하고 초췌한 얼굴의 하빈은 아픈 중에도 말간 미소를 띄우며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미 알고 있는, 거짓을 말하는 하빈 특유의 미소가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속내를 숨기는 하빈이 어진과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어진은 하빈을 향한 자신의 의심이 과도한 것인지 고민하면서도 그 의심을 도저히 멈추지 못하는 듯 하빈과 결국 단둘이 만나게 된다. 하빈을 의심하는 어진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면서 수사는 더 속도가 붙을 예정. 하빈과의 만남이 심증만 가지고 있던 어진에게 어떤 확신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주목된다.한편,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된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8회는 11월 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6 09:21
드라마

취미가 ‘다꾸’라는 경찰…‘이토록 친밀한’ 노재원이라 가능한 [RE스타]

‘저 사람 경찰 맞아요?’배우 노재원이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인간적인 경찰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대중매체 속 경찰이면 흔히 마초적인 이미지가 연상되기 마련인데 노재원은 이런 전형성을 탈피해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노재원은 지난 11일 첫 방영된 MBC 금토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에서 경찰 구대홍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친자’는 최고의 프로파일러 장태수(한석규)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 장하빈(채원빈)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지며 심연 속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다. 구대홍은 장태수가 팀장으로 있는 범죄행동분석팀의 범죄행동분석관으로, 장태수, 동료 이어진(한예리)과 함께 주요 사건을 수사한다.구대홍은 수사관이지만 겉모습도 내면도 직업과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다. 범죄행동분석팀 면접을 볼 땐 “취미가 다꾸(다이어리 꾸미기)”라고 밝혀 장태수를 당황하게 하기도 한다. 연두색, 노란색 등 항상 화사한 컬러의 옷을 입고 등장해 형사와 범죄자들이 오가는 무채색의 칙칙한 경찰서 안에서 유난히 튄다. 성격도 냉철함과 이성보단 온화함과 공감 능력이 우선이다. 특히 취조실에서의 구대홍은 여느 콘텐츠 속 경찰과 확연히 다르다. 범죄자를 몰아붙여 자백을 받아내는 것이 아닌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다. 노재원은 독특한 구대홍 캐릭터를 나긋나긋한 목소리 톤과 어리숙한 몸짓으로 연기하며 전체적인 분위기가 무겁고 우울한 ‘이친자’에서 긴장감을 완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노재원은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경찰, 프로파일러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가 아닌 사람의 화목함을 지켜주는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며 “취조가 아니라 내 눈앞에, 불안에 떨며 손톱을 뜯는 한 아이의 불안함을 가라앉히고자 했다. ‘마음 열고, 온 맘 다해’라는 것이 연기의 중점이다”고 전했다.구대홍은 ‘경찰스럽지’ 않은 이런 성향 때문에 동료 이어진과 대립하는데 두 사람의 갈등이 ‘이친자’의 또 다른 재미다. 이어진은 구대홍과는 상반된 성격으로 사람보다는 사건 자체를 보려는 이성적인 인물. 두 사람은 수사에 대한 관점 차이로 시종일관 충돌한다. 예컨대 구대홍이 용의자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참고인이 연락이 되지 않아 걱정하자, 이어진은 “자꾸 경찰의 본분을 잊으시는 거 같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구대홍은 “저는 마음에 걸려서 안 되겠다”며 생각을 굽히지 않는다. 4회까지 방영된 ‘이친자’에서 구대홍이 장태수 딸이 연관된 살인사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냉철함과 이성이 우선인 수사물 안에서 노재원은 사람과 감정을 중시하는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펼치며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노재원은 최근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중 한 명이다. 2020년 영화 ‘드라이빙 스쿨’을 통해 데뷔했고, ‘D.P. 시즌2’,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살인자ㅇ난감’, ‘삼식이 삼촌’ 등 흥행작과 화제작에 연이어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살인자ㅇ난감’에서는 결혼할 상대를 두고 바람을 피우고, 그 상대를 살해하기까지 하는 극악무도한 악역을 연기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극 중 장태수는 딸 장하빈을 의심한다. 이어진과 마찬가지로 냉철하게 수사를 접근하는 인물이다. 그런데 구대홍이라는 인물과의 관계를 통해서 장태수가 조금씩 변화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든다”며 “장태수와 이어진, 구대홍 이 세 캐릭터 사이의 화학반응이 ‘이친자’에서 매우 중요한데, 노재원의 어떤 마니아적인 면들이 사건 이면에 사람을 보려는 구대홍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진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5 05:55
드라마

양경원, ‘지옥에서 온 판사’서 분노유발자 연기 빛났다..시청률 견인 [RE스타]

다양한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던 배우 양경원이 ‘지옥에서 온 판사’에 특별출연해 다중인격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21일 첫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판타지 드라마다. 1회 6.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한 시청률은 5회까지 한 자리 수를 기록하다가 6회에서 13.1%를 달성하며 단숨에 급상승했다. 양경원의 특급 연기가 시청률 경신을 주도했다는 평까지 받을 만큼 화제를 모았다.양경원은 극중 가족을 전부 죽인 살인사건의 용의자 양승빈 역할을 맡아 5회와 6회에 특별출연했다. 양승빈은 오랜 시간 동안 가정 폭력을 저질러온 아빠였으며 자신의 자식도 칼로 수차례 찔러 죽인 파렴치한 인물. 그는 ‘지옥에서 온 판사’ 6회에서 악마판사 강빛나에게 처벌을 받는다. 양경원은 5회 시작부터 살인마 양승빈으로서 악랄한 연기를 완벽하게 해내면서 시청자들의 분노를 엄청나게 끌어올렸고, 박신혜가 대신 복수를 해주면서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시청률이 올라갔다는 반응이 상당하다. 양경원은 형량을 낮추기 위해 심신 미약을 주장하며 다중인격을 앓고 있다는 거짓말을 하면서 사회적인 이슈까지 담아 공분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양경원이 극중 경찰 조사를 받는 장면에서 원래 자아인 양승빈과 본인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폭력적인 성격을 가진 구도완, 초등학생 자아인 김서율 등 총 3가지의 인격을 10초마다 자유자재로 바꾸는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분노와 감탄을 동시에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양경원의 다중인격 연기 장면을 보고 “소름 끼친다”, “혼자 연기 차력쇼 한다”, “연기 정말 잘한다”, “특별 출연상이라도 만들어서 줘야 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경원은 지난 2010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로 데뷔해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등에 출연하며 주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해왔다. 이후 ‘육룡이 나르샤’, ‘쌈, 마이 웨이’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던 양경원은 ‘아스달 연대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 있는 배역을 맡아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기 시작했다. 그는 2020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 군인 표치수 역할을 유쾌하게 소화하며 신스틸러의 면모를 입증했다. ‘사랑의 불시착’ 이후 ‘빈센조’, ‘웰컴투 삼달리’ 등에선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하는 한편, ‘빅마우스’, ‘세작, 매혹된 자들’을 통해 악역으로 정반대 역할을 출중히 소화했다. 이렇둣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온 양경원의 연기 내공이 이번 ‘지옥에서 온 판사’를 통해 폭발한 것이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기존에 코믹한 역할로 이름을 알렸던 양경원이 진지한 악역까지 이번 작품을 통해 잘 소화하면서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냈다”며 “코믹한 작품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가 연기력이 어설프면 진지하고 무거운 역할을 맡았을 때 감정 이입이 안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경원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악역을 잘 소화해냈다. 더불어 악역이 정의 구현을 당하는 장면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통쾌함을 선사한 것이 시청률을 견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0 05:5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