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히트맨2'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1.15/ 배우 이이경 측이 사생활 루머를 제기한 A씨가 범죄를 사전에 모의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27일 소속사 상영이엔티 측은 “A씨에 관한 제보를 받아 이 증거를 법률대리인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제보자 B씨는 최근 상영이엔티 측에 A씨와 나눈 DM 캡처 이미지를 보냈다. 이 DM에는 A씨가 상영이엔티 측에 돈을 요구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이경 회사에 메일 보내고 10억 정도 요구하면 될까?”, “회사가 월급도 적게 주고 생활비도 부족하고 핸드폰도 팔았어” 등의 내용이다. 다만 이 DM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A씨는 지난달 20일 이이경에 대한 폭로 글을 올린 후 “AI 였다”고 주장을 번복하더니, 최근에는 다시 “내가 밝힌 증거들은 전부 사실”이라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26일) 유튜브 채널 ‘연예 튀통령 이진호’ 채널에선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A씨는 이 인터뷰에서 이이경과 자신이 지난해 2월부터 연락을 했으며, 처음에는 좋은 감정으로 연락을 이어갔지만 갈수록 수위 높은 메시지를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이 같은 폭로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되겠다 싶어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이경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이경은 지난 21일 SNS에 고소장을 공개하고 “며칠 전 강남경찰서를 방문해 협박 및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고소 절차를 마쳤다”며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다. 독일에 있다 하더라도 직접 독일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