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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아이유 닮은꼴’ 30기 영자, 男제치고 불판 접수…‘나솔’ 역대급 테토

‘나는 솔로’ 30기 영자가 ‘솔로나라’ 사상 최초의 역사를 쓴다. 오는 4일 방송되는 SBS플러스와 ENA의 연애 리얼리티 예능 ‘나는 SOLO’에서는 ‘리얼 테토녀’의 매력을 대방출하는 영자의 활약상이 펼쳐진다.이날 30기 솔로남녀는 저녁 식사를 위해 바비큐 준비를 한다. 그런데 솔로남은 토치로 숯에 불을 피우려 하지만 잘 되지 않아 당황하고, 이에 “캠핑이 취미”라는 영자를 찾아가 “불이 안 붙는데, 번개탄 없으면 어떻게 하냐?”고 SOS를 친다. 영자는 “부채질 열심히 하시라”며 여유롭게 답한 뒤 손수 시범을 보인다. 나아가 영자는 “여기 위에다가 숯 좀 올려 달라”고 카리스마 있게 지시를 한다. 또한, 어설픈 부채질을 하는 솔로남에게는 “거기서 해 봤자 의미 없다. 여기서 이렇게”라면서 ‘불피우기 리더십’을 보여준다.‘바비큐 컨트롤 타워’로 변신한 영자는 고기도 능숙하게 굽는다. 이때 숯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에 매워하던 솔로남들은 “눈이 엄청 매운데, 어떻게 고기를 구웠냐?”며 놀란 눈으로 영자를 쳐다본다. 영자는 “렌즈 껴서 그런지 안 맵다”며 “홍홍홍홍 ~”이라고 특유의 웃음을 짓는다. ‘아이유 닮은꼴’ 비주얼에 숨겨져 있던 영자의 반전 ‘테토력’을 확인한 솔로남은 “저 사람 멋있다!”며 ‘심쿵’한 표정을 짓는다. 일찌감치 30기의 ‘다크호스 테토녀’로 떠오른 영자의 활약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30기 영자가 평정한 ‘솔로나라 30번지’의 바비큐 파티 현장은 4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03 15:44
OTT

‘이사통’ 이이담, 또 다른 매력을 꺼내다 [줌인]

배우 이이담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서 또 다른 매력을 꺼내며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냉철한 판단력과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갖춘 인물을 절제된 톤으로 구현해 극의 긴장과 균형을 동시에 책임졌다.지난달 16일 공개된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이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고윤정)의 통역을 맡게 되며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공개 2주차(1월 19일~25일) 90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이담은 극중 주호진과 차무희가 함께하는 프로그램 ‘로맨틱 트립’의 메인 PD 신지선을 연기했다. 냉정한 판단력과 흔들림 없는 프로페셔널함을 바탕으로 현장을 이끄는 인물로, 주호진이 과거 오랜 시간 짝사랑해 온 상대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과거 일본 여행에서 우연히 인연을 맺으며 미묘한 감정을 쌓아왔고, 이 기억은 현재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신지선의 등장은 극의 관계 구도에 변화를 만든다. 그는 주호진의 형 나진석(성준)과 연인 관계로 등장해 결혼을 앞둔 상황에 놓인다. 동시에 그와의 결혼을 선택하지 못하는 내면의 갈등도 드러낸다. 여기에 차무희가 ‘로맨틱 트립’ 촬영에 갑작스럽게 합류하면서 신지선은 차무희의 입장에서 경계해야 할 인물, 이른바 ‘빌런’처럼 비춰진다. 이 구도는 극의 위기감을 키우며 서사의 긴장도를 높인다. 관계 구도상 전형적인 여자 주인공의 대척점에 서 있지만, 이이담은 신지선을 기능적인 서브 여주가 아닌 독자적인 결을 지닌 인물로 완성했다. 첫인상은 차갑고 단정해 보이지만, 이이담의 강점은 대사 톤과 리액션에서 드러난다. 그는 불안이나 혼란을 겉으로 드러내기보다 말을 아끼고 시선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인물의 상태를 보여준다.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판단을 먼저 내리는 태도는 신지선을 더욱 설득력 있는 인물로 만들었다.후반부에 이르러 이이담은 또 다른 관계를 통해 인물의 결이 달라진 모습을 표현했다. 차무희의 연하 매니저 김용우(최우성)와의 서브 로맨스는 이전과는 다른 온도의 감정을 드러냈다. 조심스럽게 스며드는 감정 변화는 신지선의 단단한 인상을 누그러뜨리며, 카리스마 뒤에 있던 부드러운 얼굴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 관계자는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통해 이전 작품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밝고 통통 튀는 매력을 전하기 위해 배우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캐릭터의 새로운 결을 보여주기 위해 표현 방식과 톤에도 신경을 썼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이이담은 2026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간 차분하고 절제된 연기로 존재감을 쌓아온 그는 보다 폭넓은 캐릭터 소화를 통해 한층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예고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2026년 공개를 앞둔 작품들이 다수 준비돼 있다”며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03 06:00
드라마

이미숙, 냉정함 뒤 숨겨진 책임감…‘찬란한 너의 계절에’ 든든한 버팀목

이미숙과 이성경, 한지현, 오예주가 봄을 향한 날개를 펼친다.오는 2월 2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매일 신나는 여름방학처럼 사는 남자 ‘찬’과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여자 ‘란’이 운명처럼 만나, 얼어 있던 시간을 깨우는 예측 불허 ‘찬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극의 또 다른 중심축을 이루는 ‘나나 패밀리’는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무너뜨린 사고 이후,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버텨온 세 자매 송하란(이성경), 송하영(한지현), 송하담(오예주)와 할머니 김나나(이미숙)의 이야기를 통해 상처 이후의 삶과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전한다.이미숙이 연기하는 김나나는 대한민국 패션계를 대표하는 1세대 디자이너이자 ‘나나 아틀리에’의 수장이다.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주의자이지만, 그 냉정함의 이면에는 세 손녀를 지키기 위한 강한 책임감과 결단이 자리한다. 눈앞에서 자식을 잃은 나나는 따뜻한 위로 대신 단단한 규율과 책임감으로 세 손녀들을 지켜낸다. 이성경은 세 자매 중 첫째 송하란 역을 맡았다. 하란은 한순간에 무너진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일에 몰두하는 방식으로 감정을 통제해온 인물이다. 할머니의 엄격한 기대 아래 ‘나나 아틀리에’의 간판 디자이너로 성장했지만, 다시는 상처받지 않기 위해 누구도 자신의 영역에 들이지 않는 방어적인 삶을 살아간다.그런가 하면 한지현이 연기하는 둘째 송하영은 ‘나나 아틀리에’ 디자인1팀 주니어 디자이너로, 유쾌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소유자다. 무거워진 집안 공기를 환기시키는 비타민 같은 존재로 늘 웃고 장난스럽지만, 그 이면에는 누구보다 깊은 상처를 품고 있는 현실적인 둘째의 얼굴이 담겨 있다.오예주는 막내 송하담 역을 맡아 귀엽고 듬직한 막내부터, 상처를 감춘 내면의 성장 서사까지 섬세하게 그려낸다. 송하담은 할머니에게는 100점짜리 손녀, 두 언니에게는 사랑스러운 동생이지만, ‘불쌍한 아이’로 보이지 않기 위해 또래보다 일찍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들며 성장해온 인물이다. 그녀의 첫 방황은 오랫동안 균형을 유지해온 가족의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는 계기가 된다.이처럼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나나 패밀리를 중심으로 한 치유와 화해의 서사를 통해 따뜻한 감동과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를 지켜온 나나 패밀리가 마주하게 될 변화와 선택의 순간들이 어떤 파장을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더한다.‘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오는 2월 2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02 15:31
뮤직

우즈, 3월 4일 첫 정규앨범 발매…12일 선공개곡 컴백 예열

가수 우즈(WOODZ, 조승연)가 데뷔 이래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본격적인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1일 공식 SNS를 통해 우즈가 오는 3월 4일 첫 정규 앨범 ‘어치브. 1’(Archive. 1)을 발매하며, 이에 앞서 2월 12일 선공개곡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정규 앨범 하이라이트 메들리 및 트랙리스트 공개 일정이 담겨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하이라이트 메들리 티저 포스터는 컴퓨터 화면과 폴더를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아티스트가 저장해온 ‘아카이브’에서 꺼내온 앨범이라는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표현했으며, 나타난 이미지들을 통해 정규 앨범 트랙들을 유추해볼 수 있어 앨범에 대한 호기심을 한층 끌어올린다.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은 총 4편으로 구성돼 2일부터 5일까지 매일 밤 10시 각기 다른 콘셉트로 순차 공개될 예정이며, 트랙리스트는 6일 0시에 공개된다.‘어치브. 1’은 우즈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 앨범으로, 독보적인 음악 색깔과 뛰어난 프로듀싱 역량을 겸비한 우즈의 음악적 정체성을 집약한 작품이 될 전망이다. 특히 자작곡 ‘드라우닝’을 통해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그의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꾸준히 높여온 만큼, 이번 앨범 발매 소식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앞서 우즈는 콘서트를 통해 정규 앨범 수록곡 일부를 선공개 무대로 선보이며 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우즈가 2023년 발매한 자작곡 ‘드라우닝’은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며 지난해 음원 차트를 휩쓸었으며, 멜론 등 주요 음원 차트에서 국내 연간 차트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여러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우즈는 2014년 그룹 유니크로 데뷔한 후 엠넷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2018년부터 우즈라는 이름으로 본격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전역 후 발매한 디지털 싱글 ‘아이윌 네버 러브 어게인’ 역시 차트 정상에 오르며 존재감을 입증했으며, 지난해 11월 단독 콘서트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믿고 듣는 아티스트’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우즈의 선공개곡은 오는 2월 12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첫 정규 앨범 ‘어치브. 1’은 3월 4일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02 08:47
IT

중고거래 독주하는 당근…1020세대 꽉 잡은 번개장터

‘당근’이 압도적인 이용률로 국내 중고거래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개장터’는 패션·뷰티 카테고리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1020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1일 리서치 기업 엠브레인이 지난 2023년 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당근이 58.9%로 1위를 기록했다. 3년째 50%대 이용률로 경쟁 플랫폼을 따돌렸다. 번개장터와 중고나라는 각각 8.8%, 4.4%로 집계됐다.연령대별로 살펴보니 취향이 뚜렷하게 갈렸다. 당근은 30대(20.1%)·40대(22.4%)·50대(21.3%)의 비중이 높았다. 중장년층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당근은 ▲부동산 ▲중고차 ▲모임 ▲동네가게 ▲구인·구직을 아우르는 지역 생활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고거래에 국한된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배우 박보검을 앞세운 ‘삶은당근’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다양한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나를 둘러싼 모든 삶은 당근으로 굴러간다’는 슬로건을 강조했다.이런 노력에 지난 한 해 동안 당근의 커뮤니티 영역에서 약 8600만건의 소통이 발생했다. 전년 대비 95% 늘었다.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의 누적 지원 횟수는 5000만회를 넘어섰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00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번개장터는 10대와 20대 비중이 21.9%, 31.4%로 높았다. 30대(15.5%)와 40대(13.0%)가 뒤를 이었다. ▲패션 ▲뷰티 ▲취미용품 등에 강한 번개장터는 235개 국가로 발을 넓히는 과정에서 K팝 IP(지식재산권) 유통 채널로 부상했다. 일례로 빅뱅 멤버 대성의 친필 사인 앨범이 약 330만원에 거래됐다. 에이티즈 산의 포토카드는 등록 1분 22초 만에 팔리기도 했다.중고나라는 20대(24.4%)·30대(20.8%)·40대(21.4%)가 핵심 이용층이었다. 회사는 앱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네이버 카페의 거래를 종료하고 앱 전환 정책을 펼쳤다. 또 안심 결제와 판매자 인증 강화를 골자로 하는 대규모 안심 보장 프로젝트로 서비스 신뢰도를 제고했다.엠브레인은 “거래 안정성·커뮤니티 경험·취향 기반 큐레이션 등 세대별로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전략이 플랫폼 성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최근 대형 포털 네이버가 중고거래 시장에 본격 진입한 가운데, 3강 체제로 굳어진 시장 구조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2.02 08:00
프로야구

"미친놈이다"...헤·퍼·슬→골절상→자책→각성, '마성 모드' 켠 황성빈 [IS 타이난]

"어차피 제가 이길거니까요."표정이 밝아졌다. 자신감도 넘친다. '마황' 황성빈(29·롯데 자이언츠)이 '어게인 2024'를 외친다. 롯데 1차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31일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 야수조에서 가장 활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단연 황성빈이었다. 웨이트 트레이닝, 짐볼 던지기 등 그라운드 훈련에 앞서 진행되는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그는 앞장서 동료들의 기운을 북돋우기 위해 노력했다. 황성빈은 새 출발을 노린다. 2024시즌 타율 0.320을 기록할 만큼 매서운 타격, 도루 51개를 쌓을 만큼 기민한 주루, 무엇보다 근성 넘치는 모습을 두루 보여주며 '마황(마성의 황성빈)' 신드롬을 일으켰던 그는 2025시즌은 초반부터 부상을 당하는 등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타율은 0.256, 도루는 25개로 떨어졌다. 황성빈은 5월 5일 부산 SSG 랜더스전 1회 말 첫 타석에서 내야 타구를 친 뒤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손가락 골절상을 당한 바 있다. 부상 위험이 큰 플레이를 했을 때 벌금을 부과하는 내부 약속이 있는 팀도 있다. 롯데도 그랬다. 31일 롯데 캠프 현장에서 만난 황성빈은 그날을 돌아보며 "(내가)미친놈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100명이 말리던 걸 해서 결국 다쳤다. 나도 모르게 몸이 반응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한 것이지만 후회를 많이 했다"라고 돌아봤다. 황성빈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면 경각심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도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할 순 없지만, 항상 머릿속에 염두에 두고 플레이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스스로 작아지는 시간이 더 많았다"라며 과욕을 다스리지 못한 대가가 자신의 생각보다 컸다고 인정했다. 부상에 성적까지 이전(2024시즌)보다 떨어지다 보니 스트레스 관리도 어려웠다. 중계방송 카메라를 의식하다가 구설수에 오른 적도 있다. 황성빈은 다시 근성의 아이콘으로 돌아갈 생각이다. 그는 "나답지 않을 때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는 것 같더라. 원래 내 모습도 있지만, 팬들이 원하는 내 모습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팬들이 아는) 원래대로 돌아갈 생각"이라고 했다. 그라운드를 거침없이 누비는 '근성남'의 모습을 되찾겠다는 의지이기도 했다. 황성빈은 주전 중견수에 가장 가까운 선수다. 하지만 지난 시즌 그가 자리를 비웠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준 장두성·김동혁, 2024시즌 팀 내 최다 홈런(18개)을 기록했던 손호영이 외야수로 전향해 중견수 경쟁에 뛰어들었다.황성빈은 자신 있다. 그는 "포지션 경쟁이 치열하면 팀에 좋은 것이다. 하지만 나는 자신감 하나로 (프로 생활을) 버텨왔다. 어차피 내가 이길 것이기 때문에 (더 치열해진 중견수 경쟁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라며 재차 웃어 보였다. 타이난(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31 17:30
스포츠일반

불법 유턴 차량에 뇌사…AG 럭비 동메달리스트 윤태일, 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 삶

럭비 아시안게임(AG) 동메달리스트 윤태일(42) 씨가 장기 기증으로 4명의 삶을 살리고 눈을 감았다. 3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윤 씨는 이달 14일 부산대학교병원에서 뇌사 장기 기증으로 심장과 간, 양쪽 신장을 기증했다. 인체 조직도 함께 나눠 100여명의 환자에게 장애를 극복할 희망을 선물했다.윤 씨는 지난 8일, 퇴근길에 불법 유턴 차량과 부딪쳐 심정지 상태가 됐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윤 씨는 사고가 나기 얼마 전, 가족들과 미국 의학 드라마를 보면서 삶의 마지막 순간에 다른 생명을 살린다는 게 좋은 일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가족들은 윤 씨의 뜻에 따라 뇌사 장기 기증에 동의했다. 중학생 때부터 럭비를 배우기 시작한 윤태일 씨는 연세대 럭비부에서 활약을 이어가다 국가대표로 선발,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AG에서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공로로 윤 씨는 2016년 체육 발전 유공자 체육 포장을 수상했다. 유족에 따르면 윤 씨는 가족과 럭비를 사랑했다. 삼성중공업 럭비단이 해체된 뒤 모회사에서 일을 시작한 그는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재능 기부로 한국해양대학교 럭비부 코치로 10년 넘게 활동했다. 자신의 연차 휴가를 모아 합숙 훈련을 가고, 일본 럭비를 공부하고자 일본어를 1년 넘게 공부할 만큼 럭비에 진심이었다.윤 씨의 아내 김미진 씨는 "여보. 마지막 모습까지 멋있고 대단한 사람이었어. 가족으로 함께 한 모든 순간이 고마워. 우리가 사랑으로 키운 지수 잘 돌볼 테니 걱정하지 말고 하늘에서 편히 잘 지내. 사랑해"라고 인사를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6.01.31 00:01
산업

[현장]CJ올리브영의 다음 승부수 '올리브베러' 가보니

K뷰티 유통의 절대강자 CJ올리브영이 ‘K웰니스’를 다음 먹거리로 선택했다. 올리브영을 통해 쌓아온 막대한 데이터 자산과 인큐베이팅 능력·옴니 채널로서 서비스 역량을 웰니스 영역까지 확장시키겠다는 각오다. 올리브영 측은 “국내 첫 웰니스 전문 매장인 CJ올리브베러를 통해 실체가 있는 쉽고 즐거운 웰니스 경험을 안겨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9일 오전 서울 중구 광화문 디타워 1층에 선 공개된 올리브베러 매장. 130여평(429.3㎡)에 달하는 복층 공간에 들어서니 매장을 가득 채운 건강식품들이 눈에 들어왔다. 흔한 비타민이나 홍삼 같은 보조식품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6대 ‘WELL’ 카테고리인 ▲잘 먹기(이너뷰티 푸드·건강 간식) ▲잘 채우기(영양제) ▲잘 움직이기(운동 보조제·운동용품) ▲잘 가꾸기(더마코스메틱·아로마) ▲잘 쉬기(수면용품·허브티) ▲잘 케어하기(구강·위생용품)와 관련된 500여개 브랜드 3000여종의 웰니스 상품이 차곡차곡 자리를 잡고 있었다.카페인 대용 음료부터 라이트밀·수면용품까지 트렌디하고 통통 튀는 웰니스 제품을 구경하고 있으면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특히 매장 내 별도 공간에서는 차와 대체 커피 등을 시향·시음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하고 있어서 경험과 취향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평소 관심이 높은 수면 코너에 들르자 직원이 다가와 살갑게 맞이했다. 평소 수면 패턴과 카페인 섭취 습관 등을 질문한 뒤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추천했다. 이 제품을 먹으면 잠을 잘 잔다는 식이 아니라,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는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올리브영 앱에서는 올리브베러 앱인앱 서비스도 시작한다. 앱을 통해 소비자는 섭취 목적과 성분에 따른 맞춤형 상품 추천은 물론 섭취 가이드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올리브베러는 올리브영이 그동안 쌓아온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그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에서는 올리브영 앱 내 앱인앱 형태로 진입해 기존 트래픽과 고객 데이터를 공유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전자 라벨 등 디지털 요소를 통해 온라인 상품 정보와 콘텐츠를 동일하게 제공하는 구조다. 올리브베러는 올리브영이 1999년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 선보이는 신규 플랫폼이다. 기존 헬스앤뷰티(H&B) 영역을 웰니스 전반으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웰니스 소비는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를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목했다.올리브영은 지난해 연간 매출 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관계자는 “올리브베러가 올리브영의 외형과 매출을 키우는 또 다른 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동근 신성장 리테일 사업담당 경영리더는 “웰니스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지만 국내에는 관련 채널이 거의 없었다”며 “세상에 없던 독립 웰니스 플랫폼인 올리브베러를 통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6.01.30 09:17
e스포츠(게임)

“1호가 될 순 없어” 넥슨, 초유의 ‘전액 환불’로 확률 논란 조기 진화

국내 1강 게임사 넥슨이 연초부터 불거진 확률 조작 논란에 초유의 ‘전액 환불’ 카드를 꺼내 들었다. ‘1호 징벌적 손해배상’이라는 오명을 피하고, 현 정부의 게임 친화 기조에 흠집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한 결단으로 풀이된다.넥슨의 과감한 결단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넥슨코리아를 상대로 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신고와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 피해 구제 신청을 취하했다고 29일 밝혔다.협회는 전날 게임 이용자 1500명과 함께 넥슨의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의 확률 거짓 표기 및 은폐와 소비자 기만행위와 관련해 공정위와 게임위에 강도 높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넥슨은 게임 내 치명적인 오류가 있었던 것을 인정하고 피해를 본 모든 이용자에게 개별 보상은 물론 전액 환불을 보장하기로 했다.협회장 이철우 변호사는 “넥슨이 이용자들의 피해를 전액 보상하기로 한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조치”라며 “이번 결정은 기업이 스스로 책임을 인정하고 부담해 장기간이 소요되는 법적 분쟁으로 나아가지 않고 소비자들의 권리가 신속하게 구제된 긍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말 한 제보자가 넥슨에 문의를 남기면서 시작된다. ‘메이플 키우기’에는 공격 속도·데미지·크리티컬 등을 결정하는 능력치 옵션 세트(어빌리티)가 존재하는데, 좋은 옵션이 나올 때까지 게임 내 재화를 소모해 돌리는 ‘어빌리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아무리 돌려도 최댓값이 나오지 않아 확인을 요청한 것이다. 당시 넥슨은 “게임 내 정해진 확률에 따라 결정되는 구조”라는 형식적인 답변을 내놨다.그런데 넥슨이 12월 2일 무중단 패치를 진행하고 나서 그간 볼 수 않았던 최댓값 옵션이 속속 나타났다. 패치 공지에 어빌리티 시스템을 손봤다는 내용은 없었다. 이에 수상함을 느낀 제보자는 ‘메이플 키우기’로 방송하는 유튜버들의 콘텐츠를 빠른 배속으로 돌려봤고, 패치 전까지 자신과 마찬가지로 최댓값 옵션이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넥슨이 살펴본 결과 2025년 11월 6일부터 12월 2일까지 약 한 달간 어빌리티 옵션 최대 수치가 안내한 대로 등장하지 않았다. 어빌리티 계산식에서 최대 수치 등장 확률을 ‘이하’로 설정해야 했는데, ‘미만’으로 들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외부 개발사와 협업한 게임이다 보니 실시간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의 실측 확률이 적용되지 않아 초기 정확한 탐지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담당 부서가 별도 안내 없이 패치를 진행한 사실도 드러났다.강대현·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는 공식 커뮤니티에서 “이용자들의 신뢰가 기반이 돼야 하는 게임사가 믿음을 저버리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담당 책임자는 철저한 조사로 해고를 포함한 모든 징계 조치를 다 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이제 막 보상을 발표한 상황이라 담당자 징계 수위 등은 논의 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확률형 아이템 예의주시이처럼 회사 경영진이 문제를 인지(1월 25일)하고 공정위 신고가 취하되기까지 일주일이 채 걸리지 않았다. 한창 고공행진 중인 신작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지만, 이용자 신뢰 회복을 위해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지난해 11월 출시한 ‘메이플 키우기’는 양대 앱마켓 1위를 찍은 것은 물론 2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3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앱 분석 서비스 센서타워 기준 2025년 12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중 매출 성장 순위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넥슨은 이번 결정으로 확률형 아이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의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벗어났다.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개정 콘텐츠산업진흥법의 제1호 콘텐츠 집단분쟁조정 사례가 되는 것도 면했다.여기에 게임 이용자 보호를 강조하는 현 정부와도 보폭을 맞췄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확률형 아이템 문제와 관련해 “뭐 하러 청년들이 게임하다가 화나게 만드나. 세게 제재하는 게 좋겠다”고 언급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역시 이달 중순 넥슨 사옥을 방문해 확률형 아이템을 둘러싼 불만을 최소화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업계 관계자는 “넥슨이 일부러 확률을 조작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출시 후 검증 절차가 느슨해진 건 아쉽다”면서도 “보상 규모를 차치하더라도 게임은 결제 주체와 수단이 워낙 다양해 환불 작업에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이번 결정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1.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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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케이·우기·스텔라장·배철수, 음저협 정회원 승격

데이식스 영케이, 아이들 우기,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 송골매 배철수 등 다수 싱어송라이터들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정회원으로 승격됐다.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이하 음저협)는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30명의 2026년도 정회원 승격 명단을 발표했다. 공개된 명단에는 데이식스 영케이(강영현), 아이들 우기(송우기), 스텔라장(장성은), 배철수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창작자들이 포함됐다. 영케이는 팀 내 첫 번째, 우기는 소연(전소연)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음저협 정회원이 됐다. 이들 외에도 올해 정회원 승격 명단에는 뉴진스의 ‘하입 보이’, ‘OMG’, ‘슈퍼 샤이’ 등 주요 히트곡에 작사로 참여한 GIGI(김현지)를 비롯해,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NCT 드림 등의 곡을 작업한 한원탁 및 KAKO(이유진), GHSTLOOP(김민수), JUNNY(김형준), MILLENNIUM(최래성) 등 젊은 창작자들이 다수 포함됐다. 또 ASTROZ(손영진), 빅싼초(김태호), 강화성 등 입회 기간 만 10년 이상으로 오랜 기간 꾸준한 창작 활동을 이어온 중견 작가들도 정회원으로 승격됐으며, 장범준, 권정열, 선우정아 등 과거 정회원으로 활동했으나 음저협 규정에 따라 재승격된 작가들도 포함됐다.비대중 음악 분야에서는 동요 작가 오남훈, 종교 음악 작가 이혁진, 순수 음악 작가 김은수가 정회원으로 승격돼 각 분야 창작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됐다.국내 음악 창작자의 저작재산권을 신탁·관리하고 있는 음저협은 매년 협회 규정에 따라 준회원 가운데 입회 기간과 저작권료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회원 승격자를 선정하고 있다. 대중음악을 비롯한 동요, 종교, 순수 음악 등 전 장르의 회원이 대상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1.2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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