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33건
해외축구

토트넘, ‘SON 인종차별’ MF와 재계약 희망…“신속히 장기 계약해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8)와의 재계약을 원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계약 만료가 임박한 스타의 미래에 대해 결단을 내렸다”며 “구단은 벤탄쿠르와 새로운 계약을 맺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영국 더부트룸의 보도를 인용,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우루과이 국가대표 벤탄쿠르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구단은 이제 그의 장기적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협상을 가속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벤탄쿠르는 지난 2022년 1월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수년간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선수다. 지난 2023년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고 1년 가까이 그라운드를 떠나 있기도 했지만, 건강하게 돌아와 꾸준히 중원을 지켰다.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한 2024~25시즌에도 공식전 44경기(2골 1도움)에 나서며 맹활약했다. 벤탄쿠르와 토트넘의 잔여 계약은 단 1년 남은 상태다. 즉, 재계약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벤탄쿠르는 내년 1월부터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가능한 신분이 된다. 마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도 그에게 관심을 보인 거로 알려졌다.매체는 “토트넘은 벤탄쿠르를 자유계약선수(FA)로 잃고 싶지 않을 거”라며 “토트넘이 그를 지켜내려면 신속히 장기 계약을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특히 “토트넘이 중원에서 그의 기량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번 시즌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퀄리티와 뎁스를 갖춘 스쿼드가 필요하다”며 벤탄쿠르의 존재감을 치켜세웠다.관건은 벤탄쿠르의 재계약 의지다. 매체는 “벤탄쿠르는 이미 1군 자원이기 때문에, 굳이 이적을 강행할 이유가 없다”며 “그는 선수 경력의 정점에 있다. 최고 수준에 뛰길 원할 것이고, 토트넘은 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몇 주 안에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벤탄쿠르는 국내 팬들에겐 다소 좋지 않은 인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벤탄쿠르는 지난해 여름 ‘주장’ 손흥민(LAFC)에 대한 인종 차별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우루과이 대표팀에 소집된 그는 자국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사촌의 것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인은 비슷하게 생겼다는 인종 차별성 발언이었다. 이후 벤탄쿠르는 사과 의사를 전했으나,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그에게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라는 철퇴를 내린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9.11 13:06
해외축구

‘캡틴 카오스’ 누녜스, 리버풀 떠나 알 힐랄과 3년 계약 [오피셜]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26)가 리버풀(잉글랜드)을 떠나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유니폼을 입는다.알 힐랄은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누녜스 영입 소식을 전했다. 알 힐랄은 이날 “구단은 누녜스의 영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그는 리버풀로부터 알 힐랄으로 이적했으며,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전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매체에 따르면 최대 5300만 유로(약 860억원)로 알려졌다.구단은 누녜스에 대해 “유럽과 남미 리그에서 활약한 대표적인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특히 리버풀에서 뛰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4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잉글랜드 커뮤니티 실드 등 3개의 우승을 획득했다. 벤피카(포르투갈) 시절에는 리그 득점왕에도 오르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라고 소개했다. 누녜스는 독일에서 진행 중인 프리시즌 훈련에 곧장 참가했다.리버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던 누녜스가 3시즌 만에 팀을 떠났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8500만 유로(약 1376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리버풀에 입성한 그는 이후 공식전 143경기 40골 26도움을 올렸다. 높은 에너지 레벨은 장점으로 꼽혔지만, 기대 이하의 골결정력으로 아쉬움이 공존했다. 특히 EPL에서의 지난 2시즌 동안 무려 14번 차례나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 지난해엔 1경기에 4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며 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영국 매체 BBC는 누녜스의 이적을 두고 “기대했던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채 리버풀을 떠난다”라고 평했다. 이어 “팬들에게 오래 기억될 환희의 순간도 있었지만, 그의 기복 있는 경기력에 대한 실망감을 완전히 덮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린다”라고 짚었다.매체에 따르면 누녜스는 지난 3시즌 동안 팀 내 공격수 중 가장 낮은 슈팅 전환율(11.1%)을 기록했다. 기대 득점(xG) 대비 실 득점 차이 도 –8.5xG에 달하는 등 골결정력 문제가 두드러지기도 했다. 아이러니한 건 90분 이후 결승 골을 3차례나 넣어, 같은 기간 리그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는 점이다. EPL 전체로 넓혀봐도 누녜스보다 많은 결승 골을 넣은 선수는 단 6명뿐이다.현재는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 과거 누녜스를 두고 ‘캡틴 카오스’라 칭하기도 했다. EPL에서 에너지 넘치는 활약을 보여줬던 그가 이제는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김우중 기자 2025.08.10 07:33
해외축구

‘하피냐·비니시우스 who?’ 메시 없는 아르헨, 브라질에 4-1 완승 “1964년 이후 최악”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라이벌’ 브라질을 완파했다. 브라질이 자랑하는 ‘발롱도르 후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모두 침묵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아르헨티나는 2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4차전에서 브라질을 4-1로 제압했다.아르헨티나는 이날 승리로 10승(1무3패)째를 기록, 조 1위(승점 31)를 지켰다. 킥오프 전엔 볼리비아와 우루과이가 비기면서, 아르헨티나가 최소 조 6위를 확보하며 통산 19번째이자 14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그리고 본 경기에서 라이벌을 대파하며 축포를 쏘아 올렸다. 10개 팀이 경쟁하는 남미 예선에서는 6위까지 본선에 직행한다.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아르헨티나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전반 4분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상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공을 차 넣으며 손쉽게 선제골을 터뜨렸다.전반 12분에는 나우엘 몰리나의 크로스를, 엔조 페르난데스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연거푸 실점한 브라질은 전반 26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1골 만회했다. 수비 진영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백 패스를 시도하다가, 마테우스 쿠냐에게 공을 뺏겼다. 쿠냐는 다소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낮게 깔아 차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열었다.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전반 37분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마무리하며 다시 달아났다. 위기에 빠진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앙 고메스, 엔드리크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먼저 웃은 건 아르헨티나였다. 후반 26분 니콜라스 탈리아피코의 크로스를 브라질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반대편에서 쇄도한 줄리나오 시메오네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 강하게 차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어떤 면에서는 1-7 패배(2014 월드컵 독일전)보다 끔찍했다”며 “이날 경기는 90분 내내 이어진 끊임없는 굴욕이었다. 브라질은 1964년 아르헨티나에 0-3으로 진 1964년 이후 최악의 패배를 맛봤다. 양 팀 간의 격차는 굉장히 창피한 수준이었다”라고 혹평했다.실제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빠진 아르헨티나의 열세가 점쳐졌다. 브라질 역시 네이마르(산투스)가 낙마했지만, 발롱도르 후보로 꼽히는 비니시우스와 하피냐를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압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브라질은 이날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매체는 “브라질은 세계 어느 팀이든 자랑스러워할 만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은 한동안 이런 형편 없는 경기력을 보여왔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브라질은 몰락했다”며 “브라질은 이번 예선 14경기에서 16실점을 허용했다. 브라질 축구협회 내부의 정치적 분열로 외국 감독이 오지 않게 됐지만, 국내 감독을 지지하던 지반은 이제 사라졌다. 경기장 위의 실제 모습은 이를 전혀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브라질은 이날 패배로 남미 예선 4위(승점 21)로 추락했다. 잔여 4경기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 직행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3.26 14:00
해외축구

토트넘, ‘인종차별’ MF와 장기 재계약 추진…“100경기 임박, 핵심 역할 수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8)와의 장기 동행을 원하는 거로 알려졌다. 계약 만료까지 1년 남은 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재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벤탄쿠르와 협상을 개시했다. 새로운 계약 체결을 위해 구단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이라며 “토트넘은 부상 문제와 시즌 초반 출장 정지에도 불구하고, 벤탄쿠르와의 계약 연장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토트넘이 벤탄쿠르와 계약을 추진하는 이유는 그와의 계약이 오는 2026년 6월까지이기 때문이다. 만약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10개월 후 벤탄쿠르가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가능하다. 그리고 계약 만료 뒤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선 이번 여름에 판매해야 하지만, 구단은 그를 핵심 선수로 여기고 있다.대신 경쟁에서 밀린 이브 비수마가 판매 후보로 올랐다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비수마 역시 벤탄쿠르와 잔여 계약 기간이 같다. 매체는 “비수마의 향후 거취를 두고 중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렇지만 비수마의 이적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벤탄쿠르에 대해 “그는 지난 2022년 1월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다음 공식전 2경기를 출전할 경우 토트넘 통산 100경기 고지를 밟는다”고 조명했다. 벤탄쿠르는 올 시즌 공식전 29경기 1골 2도움을 기록 중인데, 이 중 선발로만 24경기 나서는 등 입지가 탄탄하다.재계약 과정만 놓고 보면 손흥민과는 사뭇 다른 대우다. 애초 손흥민은 오는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상태였으나, 재계약 대신 팀의 연장 옵션을 발동해 동행을 2026년으로 늘렸다. 손흥민 역시 벤탄쿠르와 만료 시점이 같지만, 아직 20대 선수인 벤탄쿠르에게 더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한편 벤탄쿠르는 국내 팬들에겐 다소 좋지 않은 인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벤탄쿠르는 지난해 여름 ‘주장’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우루과이 대표팀에 소집된 그는 자국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사촌의 것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인은 비슷하게 생겼다는 명백한 인종 차별성 발언이었다. 이후 벤탄쿠르는 사과 의사를 전했으나,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그에게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라는 철퇴를 내린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05 15:59
해외축구

‘3개월째 부상→대표팀 발탁 논란’ 뒤에 토트넘 ‘승인’ 있었다…최종 결정은 ‘선수 몫’

지난해 12월부터 부상 재활 중인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에선 오랜 재활 끝에 복귀를 앞둔 선수의 대표팀 승선을 두고 논란이 커진 가운데, 그 뒤에 토트넘 구단 승인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은 로메로의 부상 재발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 대표로 뛸 수 있도록 승인했다”며 “구단은 아르헨티나축구협회와 로메로의 부상 정도 및 회복, 국가대표 출전 가능성 등에 대해 긴밀히 협의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을 포함한 각 구단은 늘 각국 축구협회와 정기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다. 구단 승인 없이 선수가 일방적으로 대표팀에 소집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로메로의 이번 아르헨티나 대표팀 명단 승선 역시도 결국 토트넘 구단의 ‘승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의미다. 아직 정확한 복귀 시점은 미정인 데다, 복귀 후에도 몸 상태는 꾸준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매체는 “토트넘 구단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아르헨티나축구협회와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면서 로메로의 몸 상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로메로는 우루과이·브라질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 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결국 최종 결정은 로메로의 몫이 될 거라는 목소리도 있다. 토트넘 출신 수비수 파스킬 심봉다는 현지 매체 스퍼스웹과 인터뷰에서 “토트넘 팬들은 로메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하는 게 좋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로메로가 대표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본다. 토트넘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가대표팀 경기에 출전하려고 노력할 거라고는 상상할 수 없다”고 전했다.스퍼스웹은 “로메로가 A매치 기간을 얼마 안 남겨두고 복귀한다면 월드컵 예선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결국 최종 결정은 로메로가 구단을 우선시하느냐, 아니면 국가대표팀을 위해 위험을 감수할 것인지에 따라 달려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토트넘 핵심 수비수인 로메로는 이미 지난해 11월에도 월드컵 예선을 위해 남미로 향했다가 부상을 당한 뒤 중도 귀국했다. 이후 부상 복귀전에서 또 부상을 당하면서 지난해 12월 9일 첼시전을 끝으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3개월째 재활 중인 그는 이르면 오는 9일 본머스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다만 아직 부상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아르헨티나축구협회가 발표한 월드컵 남미 예선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토트넘 팬들 사이에선 논란이 됐다. 오랜 재활 끝에 복귀한 만큼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상황에서 대표팀 경기를 위해 우루과이·아르헨티나로 향하는 강행군을 소화하다 자칫 추가 부상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2일 우루과이, 26일 브라질과 격돌한다.김명석 기자 2025.03.04 09:36
해외축구

‘인성 논란’이지만 실력은 확실→브라질 출신 UCL 득점 3위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 기록이 조명받았다.스포츠 콘텐츠 매체 Score90은 21일(한국시간) 북중미 주요 국가별 UCL 득점 부문 톱5를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지표에 따르면 미국 출신 중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AC 밀란)가 63경기 12득점, 멕시코 출신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로스앤젤레스 갤럭시)가 46경기 14골로 자국 선두를 달리고 있다.우루과이에선 에디손 카바니(보카 주니어스)가 70경기 35골, 콜롬비아에선 잭슨 마르티네즈(은퇴)가 26경기 13골로 1위다.브라질에서는 네이마르(산투스)가 81경기 43골로 1위다. 카카(은퇴)가 86경기 30골로 뒤를 잇고 있는데, 3위에는 현역 선수인 비니시우스(63경기 28골)가 자리하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2018~19시즌 레알 소속으로 UCL에 데뷔한 이후 꾸준히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다. 특히 지난 2021~22시즌, 2023~24시즌 우승 당시엔 결승전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바 있다. 비니시우스는 ‘발롱도르 출신’ 히바우두(73경기 27골)의 기록을 넘어섰다. 카카는 은퇴했고, 네이마르는 유럽 무대를 떠난 만큼 비니시우스가 이들의 기록을 앞지를 가능성이 크다.한편 비니시우스는 경기 중 거친 몸싸움과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도 하다. 특히 벌써 올 시즌에만 11개의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는 올 시즌 공식전 32경기 16골 12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2.22 10:00
해외축구

‘인종차별’ 토트넘 MF, 이적 가능성 대두…“계약 만료 임박, 부상과 출장 정지로 어려움 줘”

시즌 전 손흥민(33·토트넘)에 대한 인종 차별성 발언으로 징계를 받은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8)가 팀을 떠나게 될까.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8일(한국시간) “벤탄쿠르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내내 부상과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이며 고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벤탄쿠르는 지난 2021~22시즌 중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한 미드필더다. 공식전 91경기서 9골 8도움을 올리며 활약 중이다.다만 시즌 전엔 손흥민에 대한 인종 차별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당시 우루과이 대표팀에 소집된 그는 자국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사촌의 것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인은 비슷하게 생겼다는 명백한 인종 차별성 발언이었다. 이후 벤탄쿠르는 사과 의사를 전했으나,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그에게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라는 철퇴를 내린 바 있다. 올 시즌 중엔 두 차례 부상으로 인해 다소 불규칙한 출전 시간을 소화 중이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존 웬햄 기자는 매체를 통해 “토트넘은 루카스 베리발이라는 선택지가 생겼다. 벤탄쿠르는 2026년에 계약이 만료되는데, 베리발 같은 선수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벤탄쿠르를 이적시킬 가능성을 고민할 수 있다. 벤탄쿠르는 지속적인 부상과 출전 정지로 팀에 어려움을 줬다. 토트넘은 장기적인 계획을 위해 벤탄쿠르를 이적 대상으로 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벤탄쿠르를 두고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지닌 선수 중 한 명이다. 많은 팬은 그를 이적 대상으로 고려하는 것을 반기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의 계약은 1년 남았다. 토트넘이 이번 여름 그를 판매하지 않는다면, 27세 선수에게 새 계약을 제안해야 한다. 최근 벤탄쿠르를 둘러싼 여러 문제와 논란을 고려한다면, 토트넘은 새 계약을 제안하는 데 주저할 수 있다. 벤탄쿠르의 부상 속 베리발의 활약은 이런 고민을 현실적으로 만든다”라고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1.28 12:30
해외축구

‘LEE 절친’ 네이마르, 2년간 7경기 뛰고 알힐랄과 계약 해지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33)가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힐랄과의 동행을 마쳤다.알힐랄은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네이마르가 구단에서 함께하며 제공한 것들에 대해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 네이마르의 경력에서 성공을 기원한다”며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네이마르는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알힐랄 유니폼을 입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당시 이적료는 9000만 유로(약 1350억원)에 달했다.당시 네이마르는 “매우 흥분된다. 새로운 리그에 오게 돼 행복하다”면서 “이런 도전을 마주할 때,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나는 리그를 더 성장시키기 위해 왔다. 리그는 이미 많이 바뀌고 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언급하며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는 건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처음 호날두가 여기 왔을 때, 모두가 그를 ‘미쳤다’고 말했다. 오늘날 리그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하지만 네이마르는 알힐랄 합류 뒤 연이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시간이 더 길었다.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입어 장기 이탈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별리그 경기를 통해 복귀했지만, 합계 42분만을 뛰고 부상으로 고개를 떨궜다. ‘알힐랄 네이마르’가 2년 동안 소화한 공식전은 단 7경기다. 계약 당시 알려진 그의 연봉은 1억 5000만 유로(약 2250억원)에 달했다.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스페인) 시절 186경기 105골 76도움을 올린 바 있다. PSG 시절엔 173경기 118골 77도움을 기록했는데, 이후엔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그는 브라질 A매치 최다 득점자(78골)이기도 하지만, 2023년 이후 대표팀에 복귀한 적이 없다. 네이마르의 차기 행선지로는 ‘친정’ 산투스행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일 브라질 매체 디아리오 두 페이시는 “산투스는 네이마르가 12년 전 바르셀로나로 떠난 이후 클럽에 복귀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고(故) 펠레의 목소리를 인공지능으로 활용한 홍보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5.01.28 10:40
해외축구

‘인종차별’ 벤탄쿠르 복귀 반긴 사령탑…“팀에 감사한 소식”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인종차별’ 징계에서 복귀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합류를 반겼다. 현지 매체는 “성탄절 선물”이라는 표현까지 썼다.25일(한국시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망을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0시 노팅엄과 원정 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토트넘은 리그 11위(승점 23), 노팅엄은 4위(승점 31)로 격차가 크다.토트넘은 지난 17라운드서 리버풀에 3-6으로 패하며 분위기가 침체한 상태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 뒤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데스티니 우도지는 벤치에 있었는데, 다음 경기는 괜찮을 것이다. 벤탄쿠르는 출전 정지 이후 복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눈길을 끈 건 벤탄쿠르의 복귀다. 벤탄쿠르는 시즌 전인 6월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서 손흥민에 대한 인종 차별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그에 대한 조사에 착수, 최종 국내 대회 7경기 출전 정지라는 철퇴를 내렸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대표팀에 소집 중 현지 방송에 출연했다가 인종 차별성 발언을 했다. 당시 진행자는 벤탄쿠르에게 ‘손흥민의 유니폼을 가져와 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벤탄쿠르는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모두 똑같이 생겼다. 아마 그의 유니폼이 아닐 수 있다”라고 농담했다. 아시아인은 다 닮았다는 인종 차별성 발언이었다.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벤탄쿠르는 곧바로 소셜미디어(SNS)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형제여, 이런 일이 벌어져서 미안하다.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형을 무시하거나, 상처 주지 않는다는 걸 알 것이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이 24시간 뒤 사라지는 글이었다는 점, 손흥민의 애칭을 ‘Sony’로 적었다는 점 등을 이유로 그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선이 이어졌다.심지어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와 관련한 질의에 “모든 과정에서 중요한 사람은 손흥민이다. 그에게 판단을 맡길 것이다. 이 문제는 처리되고 있고,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웃음가스를 흡입한 이브 비수마의 사태와, 벤탄쿠르의 사건에 대한 토트넘의 대처가 옳지 않다고 꼬집기도 했다. 당시 매체는 “이 접근 방식의 문제는 모든 문제 해결의 부담을 손흥민에게 전가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손흥민은 피해자이며, 처벌을 결정하는 건 그의 몫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공교롭게도 토트넘은 최초 FA의 결정에 항소했으나, 지난 17일 기각됐다. 벤탄쿠르는 결국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공식전에서 내리 쉬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런 벤탄쿠르의 복귀에 “기쁘다”고 했다. 노팅엄전 대비 기자회견에서도 “벤탄쿠르가 복귀해 기쁘다. 훈련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추가 인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지난 3주 동안 주요 선수들이 감당해야 했던 부담은 매우 컸다. 몇몇 선수들이 로테이션할 수 있는 여유와, 경기 중 교체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기쁘다”고 했다.같은 날 현지 매체 풋볼 런던 역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벤탄쿠르와 우도지의 복귀라는 성탄절 선물을 받았다”라고 조명하며 그의 선발 출전을 점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12.26 08:20
해외축구

‘SON 인종차별→중징계’ 벤탄쿠르, 약 50일 만에 EPL 복귀전 예고

손흥민(토트넘)을 향한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중징계를 받았던 토트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7·우루과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복귀한다. 약 50일 만의 EPL 복귀 무대다.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벤탄쿠르와 (부상 중이던) 데스티니 우도기 모두 노팅엄 포레스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노팅엄과의 EPL 18라운드는 27일 오전 0시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다.현지 매체 스퍼스웹도 “벤탄쿠르가 EPL 7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마치고 노팅엄전에 출전할 것”이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곧바로 그를 선발로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만약 벤탄쿠르가 노팅엄전에 출전하면 지난달 10일 입스위치 타운과의 EPL 11라운드 이후 7경기 만이자 약 50일 만의 EPL 복귀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징계가 최종 결정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던 벤탄쿠르는 징계 확정 이후부터 곧바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왔다.앞서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자국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손흥민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질문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큰 논란이 됐다.벤탄쿠르는 논란이 커지자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과하고, 손흥민에게도 직접 사과했지만 이미 인종차별 사건을 접수한 FA는 벤탄쿠르에 대한 징계 절차를 착수했고, 지난달 7경기 출전 정지와 10만 파운드의 벌금 중징계를 내렸다. 토트넘은 벤탄쿠르의 징계 기간을 두고 항소에 나섰지만, FA가 이를 기각하면서 결국 당초 징계 경기 수인 7경기에 모두 나서지 못하다 징계를 모두 끝낸 뒤에야 복귀하게 됐다. 벤탄쿠르는 징계 기간 FA가 아닌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유로파리그 경기에는 나설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지난달 29일과 이달 13일 경기가 전부였다.벤탄쿠르의 복귀 속 토트넘은 노팅엄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지난 23일 홈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EPL 17라운드에서 무려 6실점을 허용하며 3-6으로 완패했다. 승점은 23(7승 2무 8패)으로 11위까지 처진 상황이다. 설상가상 노팅엄은 이번 시즌 EPL 4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라 만만치 않은 일전을 앞두고 있다.리버풀전에서 단 1개의 슈팅에 그치면서 현지 비판을 받았던 손흥민은 변함없이 노팅엄전 선발에 나설 예정이다. 스퍼스웹은 “윌손 오도베르와 미키 무어가 여전히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라 손흥민의 로테이션 옵션은 없다”며 “8일 새 3번째 경기를 치를 준비가 돼 있다. 그가 팀을 다시 한 번 승리로 이끌어주기를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12.25 08:3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