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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5대 은행 트래블카드 대전 개막…수수료 면제는 기본, 혜택으로 승부

NH농협은행을 마지막으로 5대 시중은행의 트래블카드 경쟁 구도가 완성됐다. 해외여행객을 겨냥한 현지 가맹점 및 ATM 인출 수수료 면제는 기본이다. 선구자인 하나카드를 추격하기 위해 경쟁사들이 추가 혜택을 내세워 가입자 뺏기에 나섰다.해외여행 수요 회복, 카드사도 '기대'NH농협카드는 18일 해외 결제에 특화한 'NH트래블리체크카드'를 출시했다.NH농협카드 관계자는 "NH농협카드도 해외여행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한 트래블카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해외여행뿐 아니라 국내 이용에서도 강점이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이에 지난 2022년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로 시장을 개척한 하나카드에 이어 올해 신한카드(쏠트래블, 2월), KB국민카드(트래블러스, 4월), 우리카드(위비트래블, 6월)까지 5대 은행 모두 트래블카드 대전에 뛰어들었다.이들 은행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여행 수요에 최근 고객의 간편결제 니즈가 맞물리자 앞다퉈 트래블카드를 내놨다.NH농협카드가 해외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 해외 현지 이용액 지수를 100으로 책정했을 때 2023년 12월 100 수준으로 돌아왔고 올해 1분기 평균 103을 기록했다.일찌감치 시장을 선점한 하나카드가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여신금융협회의 올해 5월 4대 은행계 카드사(NH농협카드 제외)의 해외 체크카드 개인 결제 누적 금액은 1조8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00억원 이상 늘었다.이 가운데 하나카드의 결제 금액이 약 9857억원이다. 점유율로 따지면 절반 이상(약 52%)이다. 다음으로 신한카드(약 23%), 우리카드(약 13%), KB국민카드(약 10%)의 순이다. "하나카드 잡아라"…앞다퉈 추가 혜택하나카드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나카드가 보장한 해외 가맹점 수수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는 이제 기본 혜택이 됐다. 여기에 경쟁 카드사들이 공항 라운지와 현지 가맹 혜택 등을 새롭게 선보여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신한 쏠트래블 체크카드는 공항 라운지 혜택(국내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이 강점이다. 반기별 1회, 연 2회 본인에 한해 제공한다. 해외 대중교통 1%, 국내 4대 편의점 5% 할인도 쏠쏠하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라운지를 자주 이용한다면 당연히 쏠트래블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자신의 해외 소비 데이터를 파악하고 있다면 카드사별로 다른 혜택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국내 여행 혜택으로 무장했다. 철도와 고속버스 각각 5000원, 2000원 할인을 뒷받침한다. 카페 1000원, 빵집 2000원 등 맛집 탐방에도 유용하다. 전월 이용 실적 조건은 20만원 이상이다.우리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캐시백 혜택을 골고루 적용했다. 국내 가맹점 20만원 이상 이용 조건을 충족하면 해외 결제 금액의 5%를 돌려준다.쿠팡과 무신사, 올리브영 등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배달의민족과 스타벅스 등 푸드, 대중교통과 이동통신 등 일상 영역의 5% 캐시백을 지원한다.이날 트래블카드 출사표를 던진 NH농협카드는 국내 가맹점 캐시백 조건에서 전월 실적 조건을 없애는 승부수를 뒀다. 대신 국내 가맹점 0.2%, 편의점·커피·대중교통 0.6% 등 캐시백 혜택이 상대적으로 작다.하나카드 관계자는 해외 가맹점·ATM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 효과가 희석된 것 아니냐고 묻자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통화별로 최대 300만원까지 보유할 수 있다"며 "원화로 바꾸지 않고 외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했다.해외에서도 금액 제한 없이 결제하고 친구와 편하게 비용을 나눠 지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체크·신용카드 혜택 서로 달라이제 트래블카드 경쟁은 체크카드를 넘어 신용카드로 확장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15일 쏠트래블 신용카드를 출시했고, 하나카드는 오는 22일 신용카드 '트래블로그 마일리지'를 선보일 계획이다.트래블카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는 혜택과 실적 조건에 차이가 있다.신한 쏠트래블의 경우 공항 라운지 이용을 원한다면 체크카드는 국내 30만원 이상, 신용카드는 국내 40만원 이상 결제 조건을 채워야 한다. 국내외 결제 혜택도 적립·할인 규모가 서로 다르다.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트래블카드의 혜택이 전반적으로 비슷해지고 있다"며 "한정 기간 이벤트인 점을 고려해 공항 라운지와 해외 결제 캐시백 등 차이가 나는 혜택을 잘 살펴보면 합리적 소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19 07:00
IT

KT, 40만원대 '갤A35 5G' 출시…손떨림 보정 탑재

KT는 40만원대 5G 스마트폰 '갤럭시A35 5G'(이하 갤A35 5G)를 21일부터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출시했다고 밝혔다.갤A35 5G는 6.6형 대화면 풀HD+ 12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5000만 화소 후면 트리플 카메라 및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000㎃h 대용량 배터리, 25W 충전 지원, IP67 방수·방진, 삼성월렛 기능 등 주요 기능을 담았다.색상은 어썸 아이스블루, 어썸 라일락, 어썸 네이비 3가지다. 출고가는 49만9400원이다.갤A35 5G는 보다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도록 후면 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 카메라를 탑재했다. 시야각을 넓히고 피사체 절감을 정밀하게 표현하도록 초광각, 접사 카메라를 접목한 것도 특징이다.갤A35 5G 구매 고객은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과 추가 3개월 30% 할인권,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 마이크로소프트 365 베이직 6개월 체험권 등 제휴사 혜택을 받을 수 있다.앞서 KT가 선보인 'KT NU 플러스 우리카드'로 장기 할부를 등록하고 전월에 120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매월 2만6000원씩 24개월 간 최대 62만4000원의 제휴카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또 월 4900원으로 완전 파손까지 보장하는 보험 상품인 안심폰케어 서비스를 뒷받침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1 11:31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카드, 가맹점대표자 개인정보 7만5000건 유출

우리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개인정보 약 7만50000건이 카드모집인에게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올해 1∼4월 우리카드 인천영업센터에서 우리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신용)정보 약 7만5000건이 카드모집인에게 유출됐다.유출 정보는 우리카드 가맹점 대표자의 성명, 전화번호, 우리카드 가입 여부로, 이를 받은 카드모집인은 우리카드 신규 모집 목적에 이용한 것으로 우리카드 측은 파악했다. 이번 유출은 자체 내부통제 채널을 통해 인지돼 자체 감사를 통해 확인됐다.우리카드는 현재 해당 가맹점 대표자들에게 유출 사실을 통지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26일 대고객 사과문을 게재했다. 우리카드는 고객 사과문에서 "이번 일부 카드 가맹점 대표자님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내역을 확인하고 추가적 유출을 방지했다"고 말했다.우리카드는 "이번 사건의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하고 내부 보안 체계 강화와 전 직원의 보안 의식을 철저히 해 향후 본 건과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인 신용정보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26 18:13
PGA

'임성재 출격' 우리금융 챔피언십, 베테랑 설욕·금융권 라이벌 등 스토리 풍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가 '디펜딩챔피언'의 자격으로 한국을 찾는다. 2024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다. 임성재는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치며 우승했다. 파이널 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5타차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지난 대회에서 임성재와 18번 홀 접전을 펼치다 준우승한 '베테랑' 이준석도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린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임성재과 연장 혈투를 펼친 베테랑 박상현도 이 대회에서 임성재를 재회한다. 지난해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임성재 선수와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조우영과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금융권 라이벌 경쟁을 펼친다. 프로로서 첫 풀시즌을 맞이한 두 선수는 각각 우리금융그룹(조우영)과 신한금융그룹(장유빈)의 후원을 받으며 라이벌로 격돌한다.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최승빈과 박준홍, 2022년 한국오픈 우승자 김민규, KPGA 신인상을 차지한 배용준 등 2000년대생 밀레니엄 골퍼들의 활약도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임성재 앞에서 누가 '제2의 임성재'로 명함을 내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서 나흘간 약 2만 명이라는 코리안투어 최다 관중 수를 기록한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대회는 총 상금 15억원과 우승 상금 3억원, 참가 선수 144명 등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다. 우리금융은 이번 대회 기간 중 갤러리 플라자에 ‘굿윌스토어’를 개장한다. 우리금융의 시그니처 사회공헌 사업인 ‘굿윌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이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KPGA 선수들도 굿윌스토어의 취지에 맞춰 애장품을 기부한다. 또한, 우리금융이 후원하는 근대5종 등 다른 종목 선수들도 애장품 기부 행렬에 동참한다.이번 우리금융챔피언십 대회는 우리은행 우리WON뱅킹과 우리카드 모바일 앱에서 무료 티켓 이벤트를 4월 14일까지 진행한다. 우리WON뱅킹과 우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다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당첨자는 SMS로 모바일 티켓을 받게 된다.윤승재 기자 2024.04.08 15:06
금융·보험·재테크

신용카드 고객 절반, 연말 해외여행 계획…마일리지 혜택 카드는

신용카드 고객 대다수가 연말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2023년 올 연말 계획은'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11월 28일부터 12월 11일까지 2주간 집계했다. 1013명이 참여했다.응답자의 47.4%는 올 연말 계획으로 '해외여행'을 선택했다. 2위는 '집에서 시간 보내기(모임, OTT 시청 등)'(26.9%)가, 3위는 '국내여행(호캉스 포함)'(11.4%)이 차지했다. '외식', '공연·전시·영화 관람'은 각각 7.6%, 6.7%를 기록했다.카드사는 여행족을 겨냥한 상품을 앞다퉈 선보였다.'삼성카드&마일리지 플래티넘(스카이패스)'은 전월 실적 없이 1000원당 1마일이 적립되고, 백화점·주유소·카페·편의점·택시 업종 이용 시 1000원당 2마일이 적립된다.'마일1 하나카드'는 모든 가맹점과 6대 저비용 항공사, 면세점, 온라인 쇼핑 등에서 국내 6대 저비용항공사(LCC) 통합 포인트 '유니마일'을 적립할 수 있다. '트래블월렛 우리카드'는 해외 이용 2% 적립, 해외 신용·선불 결제 시 해외 이용 수수료가 면제된다.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는 신용 결제 설정 시 해외 이용 3% 적립, 외화 하나머니 결제 설정 시 해외 이용 수수료 면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연말 여행객을 겨냥한 카드사, 여행사 이벤트와 항공권, 면세점, 해외 등 여행 준비부터 여행 시까지 혜택을 주는 카드를 함께 이용하면 더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15 10:08
산업

너도나도 꺼내는 PLCC "고객은 묶어야 겠고, 혜자카드는 없애야겠고"

이커머스 업체와 카드사의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2015년 처음 선보인 PLCC는 코로나19와 함께 온라인쇼핑이 날개를 달면서 급격히 증가했다. 최근에는 엔데믹과 함께 업황이 둔화하자 충성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 도입하는 추세다. 여기에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고전 중인 카드사의 니즈도 맞물리면서 '쿠팡' '컬리' 'CJ ONE'과 같은 굵직한 기업과 손잡으려는 카드사도 늘어나고 있다. 다시 부는 PLCC 바람 15일 이커머스 및 카드업계 따르면 최근 KB국민카드는 국내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 PLCC인 '쿠팡 와우 카드'의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1100만명의 유료 회원을 보유한 쿠팡이 PLCC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파격적인 혜택을 갖췄다는 평가다. 쿠팡 와우 카드를 쿠페이 결제수단으로 등록하면 전월에 한 번도 카드를 쓰지 않았더라도 쿠팡,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스토어에서 결제할 때마다 결제 금액의 4%를 쿠팡캐시로 되돌려 준다. 쿠팡 외 오프라인 점포에서 결제하더라도 결제 금액의 1.2%를 월별 최대 적립금 1만2000원까지 적립해 준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PLCC를 출시하기 위해 복수의 카드사가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는 중산층 여성 소비자를 대거 보유한 컬리가 BC카드와 손잡고 'BC바로 컬리카드'를 선보였다. 컬리에서 운영 중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최대 12%까지 적립금을 돌려주는 구성이다. 컬리 PLCC는 출시 두 달 만에 3만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등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3000만 멤버십 회원을 보유한 CJ ONE은 지난달 신한카드와 손잡고 CJ ONE 특화 PLCC를 선보였다. CJ가 보유 중인 CJ올리브영 외에도 뚜레쥬르, CGV, 빕스 등에서 최대 30%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국내 PLCC의 시작은 2015년 이마트와 현대카드의 협업에서 출발했다. 이후 2019년 11종, 2020년 21종, 2021년 54종, 2022년 7월 기준 7종 등 총 110종으로 늘어났다. 업계는 이커머스 업계와 유통가가 PLCC에 고삐를 쥐는 이유로 락인 효과를 꼽는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이 과포화돼 출혈경쟁이 심화하자 PLCC로 한 번 더 고객의 발을 잡으려고 한다는 것이다.A 이커머스사 관계자는 "PLCC는 유료 멤버십과 함께 기존 고객을 묶어두는 이중 잠금장치가 된다"며 "이미 멤버십 회원이기도 하고 여기에 카드 혜택을 추가로 사용하기 위해 다시 플랫폼을 찾게 되는 셈"이라고 했다. 더 급한 카드사 이커머스 업계와 유통가만 PLCC를 원하는 건 아니다. 사실 더 급한 쪽은 카드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카드사 8곳(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순이익은 1조41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8% 감소했다. 고금리로 인해 자금조달 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익이 줄어들자 카드사들은 이른바 '혜자카드'부터 단종시키고 있다. 부가서비스가 많아 모객에는 확실한 효과가 있지만, 카드사가 지불해야 할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카드사들은 돈 들어가는 혜자카드 대신 PLCC에서 답을 찾고 있다. 제휴사가 보유한 충성 고객을 별도의 모집비용 없이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고, 마케팅 비용도 상대와 분배하는 구조로 비교적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PLCC는 제휴사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국내 PLCC시장은 사실상 현대카드가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카드가 56종의 PLCC를 운영하면서 업계 선두에 있다. 그 뒤를 신한카드(21종)·비씨카드(15종)·KB국민카드(13종)·우리카드(11종) 따르고 있다. 업계는 향후 PLCC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집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제휴사 충성 고객도 유인할 수 있는 등 여러 장점이 있어서다. 그러나 PLCC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카드사들이 경쟁적으로 모객에만 집중하면서 불필요한 연회비만 늘어나고 카드 사용은 단기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합리적 소비에 도움이 돼야 할 PLCC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면 안된다"며 "PLCC 확장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금융당국의 책임있는 감시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10.16 07:04
금융·보험·재테크

우리페이, 메가커피 결제 즉시 할인 이벤트

우리은행은 우리카드와 함께 메가MGC커피 앱 내 메가오더에서 주문 후 '우리원뱅킹 우리페이'로 결제하면 할인하는 이벤트를 오는 8월 7일까지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3000원 이상 결제한 모든 고객은 500원을 즉시 깎을 수 있다. 메가MGC커피 메가오더를 사용하는 전국 매장(일부 제외)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우리원뱅킹 우리페이는 국내외 온·오프라인에서 쓸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우리은행 입출금계좌, 우리카드 및 꿀머니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가맹점 이벤트로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25 16:23
금융·보험·재테크

우리금융, 호우 피해 5억원 기부하고 특별 금융 지원 실시

우리금융그룹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 지원을 실시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기부한다고 16일 밝혔다.우리은행은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총 한도 2000억원 규모 내에서 최대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내의 운전 자금 대출이나 피해 실태 인정 금액 범위 내의 시설 자금 대출을 지원한다.기존 보유 중인 만기 대출에 대해서도 1년 범위 안에서 만기 연장이 가능하고 분할 상환 납입 기일을 유예 받을 수 있다.지역 주민들도 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 금리 최대 1%포인트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 이자 지급, 창구 송금 수수료 면제 등의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우리카드도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 대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다.카드 결제 대금을 최대 6개월까지 유예하고 피해 발생 후 발생된 결제 대금 연체에 대해서는 연체 이자 면제 및 연체 기록을 삭제해 준다. 카드론·신용대출·현금서비스 등 금융 상품에 대해 기본금리 30%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우리금융그룹은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이재민에게 담요, 운동복 및 생활용품으로 구성한 긴급 구호세트 1000여 개를 지원하고, 구호급식차량을 충복 괴산군에 파견해 이재민과 복구 인력을 위한 식사를 제공 중이다.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그룹사가 합심해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피해 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6 16:15
금융·보험·재테크

우리은행, 연 10% 금리 LCK 적금 출시

우리은행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팬들을 겨냥해 연 10%의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WON하는 LCK 적금'을 오는 12일부터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5년간 LCK를 후원 중이다.이 적금은 우리WON뱅킹에서 LCK 서머 시즌이 마무리되는 8월까지 5만좌 한정으로 판매되며, 적금 만기는 12주로 매주 최대 5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다.금리는 기본금리 3%에 우대금리 7%로 최고 연 10%다. 우대금리는 우리WON뱅킹 내 상품 가입 및 이벤트 참여 실적에 따른 우대금리 5%포인트와 우리카드 사용 실적에 따른 우대금리 2%포인트로 구성됐다.우리은행은 가입자 중 추첨으로 50명을 선정해 총 100장의 LCK 결승전 초대권을 제공한다. 선택한 팀의 경기 성적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인 LCK리그의 메인스폰서로서 LCK를 응원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을 준비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11 16:08
배구

[SMSA] '봄 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 "진정한 리더의 성향? 똑·게"

강단에 선 신영철(59) 우리카드 배구단 감독이 ‘소통 리더십’ 전도사로 나섰다.신영철 감독은 지난 22일 서울 중국 순화동 KG타워 지하 1층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 12강 강연자로 나섰다. 신 감독은 이 자리에서 지난 23년 동안 걸어온 지도자의 길에서 겪은 경험과 새긴 교훈을 전했다.신영철 감독은 ‘봄 배구 전도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약팀을 맡아 팀의 잠재력을 끌어낸 뒤 포스트시즌(PS)까지 진출시킨 이력이 많기 때문이다.프로 배구 출범 원년(2005년) LIG손해보험(KB손보 전신)을 3위로 올려놓았고, 2010~11시즌엔 대한항공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2014~15시즌엔 불과 2시즌 전 리그 최하위(7위)였던 한국전력의 창단 첫 PS 진출을 견인했다. 우리카드도 신 감독 부임 두 번째 시즌(2019~20)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신영철 감독은 “감독은 기술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선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선수뿐 아니라 전문 분야 코치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영철 감독은 새 팀에 부임할 때마다 선수들을 향해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인생까지 변할 수 있다”라고 당부한다. 배구를 향한 열정을 잃지 않고, 지도자와 동료 사이 깊은 신뢰를 만들고, 모든 구성원이 책임감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선수들과 배구 외적인 얘기도 자주 나누며 ‘배구계 선배’,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선수들에게 희생정신을 강조하는 것도 그 연장선이다. 스타의식에 젖어 팀워크를 해치는 선수를 그냥 보고 있지 않는다. 완승을 거둔 경기에서도 기술이나 작전 수행 능력을 언급하기보다는 허슬 플레이와 프로 정신이 두드러진 선수의 공을 치켜세운다. 신영철 감독은 “진정한 리더가 갖춰야 하는 성향은 똑게다. 똑똑하면서도 게으른 사람”이라고 했다. 이 말의 핵심은 선수들을 지원하는 각 파트 코치나 전문가가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믿고 맡기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 이를 위해 자신이 먼저 다양한 분야를 섭렵해 상당한 식견과 탁월한 안목을 갖춘 뒤 훌륭한 참모들을 곁에 두는 게 우선순위라고 했다. 리더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조직을 만드는 게 이상적이라는 얘기다.신영철 감독은 강의를 마치며 수강생들을 향해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여러 생각을 들은 그는 “나는 오늘의 만족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이를 위해 항상 준비하는 자세로 내일을 맞이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공에 도취한 리더는 실패한다”라는 당부로 이날 당연을 마쳤다.한편 신영철 감독에 앞서 진행된 분야별 전문 강사 시간에는 프로 스포츠 운영 기구와 구단의 비전 및 발전 전략 전문 컨설턴트 김정윤 웨슬리퀘스트 상무가 강연에 나섰다.김정윤 상무는 모기업의 지원에 의존하는 한국 프로 스포츠 구단이 자생력을 갖추고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선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스포츠팬)의 성향을 세분화하고, 맞춤형 전략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윤 상무가 직접 참여, 코로나 팬데믹 시국에도 매출 상승과 화제를 불러일으킨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스타 마케팅을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모기업이 투자 합리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스포츠단이 먼저 매력적인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는 오는 7월 13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매회 2강좌씩 한 달 반 동안 진행된다. 스포츠 마케팅 실무 전문 강사진과 레전드 스포츠 스타들이 강연자로 나선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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